서울의 모든 표준은 광화문이라고 칭할 정도로 종로를 이어서 흥인지문이 있는 동대문역, 동묘라인까지 서울시의 모든 교통은 중심이라고 할 정도로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드는 동네 중 하나인 동묘역.


하지만 그런 중심지라고 하기엔 동묘앞의 위용은 다소 수수하고 후줄근하기 그지없다. 이 기세는 신설동을 기점으로 동묘. 그리고 동대문까지는 계속 유지된다. 


오늘은 그런 서울에서도 만나기 힘든 가격에 적절한 식사가 가능한 중국집인 만리성에 다녀온 후기이다.



보기만해도 이런 곳에 중국집이 있나 싶을 정도로 위치가 참 애매모호한 곳에 위치해 있다. 

하지만 입간판이 있기에 다소 어려움이 없을 듯 하다. 동묘앞역에서 신설동으로 올라가는 길에 있다.



이게 바로 그 원인의 입간판이다. 가격이 심히 의심스럽다고? 저게 진짜 가격이다. 

짜장면에 탕수육 2개 나오는 음식이 보통 7천원인 것을 생각하면 요즘같은 고물가 , 고임금으로 시름시름 앓는 자영업자들에게는 보기 드문 가격일 것이다.



내부는 대략 요래요래. 후줄근하고 그냥 수수한 느낌. 

그렇게 엄청 깨끗하지도 않지만 그렇다고 엄청 더러운 곳도 아닌 곳. 

가격이 저렴하기에 중년층 분들의 소주로만 위장 코팅을 하기에 속이 좀 쓰리기에 저렴한 가격에 식사도 하고 위장에 소주 코팅하면서 쓰린 속은 안주로 살살 달래주면서 오늘도 거지같은 일상을 곱씹어주는 분들이 정말 많았다. 



그런 나도 이제는 주머니 사정이 가벼워서 반신반의 하면서 세트를 시켜본다. 솔직히 요즘 담배도 안피다 보니까 식욕이 정말 뿜뿜 뿜어져 나와서 정말 많다고 생각하는데 왠지 다 먹겠구나 라는 자신감이 생겼다. 

특이하게도 짜장면과 탕수육이 따로 나온다. 

사실 처음은 아닌게 딱 한번 먹었을때는 같이 넓은 쟁반에 한그릇으로 나와서 죄책감을 덜을 수 있었는데 두그릇으로 나오니까 뭔가 양이 정말 많아서 죄책감이 드는 느낌이 들었다.



곱씹어 보는 우리네 인생사. 

저렴한 가격에 한입샷으로 입맛좀 달래고 오늘 하루도 열심히 일하고 치열하게 전쟁처럼 살아가는 근로자. 

그리고 자영업자들이 정말 고생이 많다고 느껴지고 나 또한 하루하루가 불안해지기 시작해지는 요즘이다.


엄청 맛있는 맛집은 아니지만 가격을 생각했을때 납득이 가고 가격 대비 합리적인 서비스를 받을 수 있었던 동묘앞의 식사 후기이다.


<직접 돈주고 사먹은 후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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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숭인동 1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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