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도 덥고 짜증나는 하루이지만 매년 매월 매일 어디서는 이벤트가 펼쳐지는 매일 하루하루. 

그런 날이면 매 주 토요일이 되면 대학로, 광화문, 을지로, 종로는 교통통제가 꼭 열리곤 한다. 

특히 지난 2016년 말부터 2017년 초까지 열렸던 촛불집회를 생각해보면 매 토요일은 그냥 종로쪽을 가야 한다고 하면 걸어가거나 지하철 아니면 답이 안 나올 정도로 버스 및 승용차 우회구간이 빈번하게 변경되는 구간이 많았다.


어제 바로 2018년 7월 14일 벌써 19회라고 한다. 

시청 근처에서 직장 다닐때 토요일 근무를 하는 날에 꼭 한번씩은 보던 퀴어퍼레이드. 

토요일 수당 나왔으니 토요일날도 다녔지만 지금은 토요일날 나오라고 하면 못나오겠다. 

뭐튼 처음으로 직장인 신분이 아닌 그냥 남들 처럼 토요일날 쉬는 민간인 신분으로 구경차 다녀온 서울 퀴어 퍼레이드. 

매번 논란을 낳는 행사이기에 어떤 곳인지 한번 자세히 구경삼아 가본다.



입구부터 삼엄한 경비로 서울광장을 사로잡은 경찰병력. 경찰양반들이 정말 고생이 많다. 

서울광장을 기준으로 서울광장 한 가운데의 모든 공간은 퀴어퍼레이드가 열리는 주최 측이 자리 잡았으며, 그 주변으로 기독교 연합과 태극기 연합이 자리 잡고서 퀴어 퍼레이드 하지마라고 외치는 집회가 열리고 있었다. 

성소수자들이 속속들이 행사장으로 들어간다고 하면 동성애 반대. 하나님은 당신을 사랑합니다 라고 써있는 팻말이나 부채 등을 들고 들어오는 사람들은 경찰측에서 막고 조금이라도 싸움이 안나도록 하는 역할을 하고 있었다.


무지개와 기독교의 경계선에서 어찌됐건 민간인인 내 입장은 어떻게 생각해야 할지 갈등이 올 듯 하다.



대한문 광장과 서울광장 주변으로는 이렇게 태극기 집회 및 기독교단체의 집회가 열리고 있었다. 

동성애 및 에이즈 치료지원 등 성적 소수자들에 대한 인권 보호 반대 팻말을 들고 외치고 있었다.

특히 기독교단체는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워지리라" 라는 이야기를 외치고 있었다.



그런 와중에도 글로벌 IT 기업인 구글이 스폰서 및 홍보차 부스를 차린 모습과 더불어서 무지개예수? 라는 모임으로 성소수자들을 위한 기독교 단체도 나와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사진에는 없지만 천주교 교구에서도 나온 모습을 볼 수 있었으며, 불교인 조계종에서도 성적 소수자들을 위한 캠페인을 펼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신기했다. 정작 저쪽 기독교에서는 동성애 반대를 외치는데 이 곳에 부스를 차린 기독교에서는 찬성을 한다는 모습이 말이다.



다양한 부스 외에도 무대에는 각종 인권 관련 연설과 더불어서 공연등이 펼쳐지고 있었다. 주로 LGBT의 성향을 가진 성소수자들이 꾸린 공연들이 주를 이루고 있었으며, 무대 주변 관람객들 쪽에는 일반인 뿐만 아니라 게이 레즈비언 트랜스젠더 등 다양한 성향을 가진 성적 소수자들을 볼 수 있었다.



정말 더운 그 속에서도 본인들의 의견을 피력하고 표현한다.. 이 의미는 결국 정말 대한민국이 정당하게 주장하고 발언할 수 있는 평화롭고 정의로운 나라라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분명 어느 것들도 나랑 안맞을 수 있다. 

하지만 기독교 단체는 기독교 단체의 나름대로 주장을 피력하고 있으며, 퀴어 퍼레이드 주최측도 그 들 나름대로의 주장을 펼치고 있다는 의미인 것이다.


이러한 퍼레이드 및 집회는 공산주의가 아닌 정당한 자유롭고 정의로운 민주주의에 의한 것이다. 그 어느 누가 쌍욕을 해도 욕을 먹지 않고 자유로운 발언을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정말 평화롭다는 의미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분명히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우리는 단면의 평화만 가지고 있을 뿐 진정한 평화가 오기에는 우리는 아직도 멀은 전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이다. 

평화는 절대로 쉽게 오지 않는다. 이러한 집회 및 시위 등 자유 발언도 모든 국민 모두가 정신을 똑바로 차려야 할 것이다. 




이 곳 퀴어 퍼레이드에서의 마지막 피날레는 행진이었던 듯 하다. 그들은 시청을 시작으로 을지로 입구 -> 종로 -> 다시 시청으로 돌아오는 방식으로 진행된 듯 싶었다. 

그리고 그 주변으로는 기독교단체가 반대를 외치고 있었다. 그리고 일베쪽에서 활동하는 듯한 사람들도 몇몇 보이는 듯 싶었다.

개인적으로 성소수자들을 응원하는 입장이지만 그렇다고 무조건 일베가 나쁘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아니다. 

모든 커뮤니티는 N극과 S극이 다 있어야 그 갈등으로 균등한 의견조율이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진보가 잘못하면 보수가 바로잡고, 보수가 잘못되면 진보가 바로 잡을 수 있게 해주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어느 한쪽도 옹호적이지 않은 중립적인 입장이다. 분명 소수의 인권도 중요하지만 다수의 인권도 중요시하게 생각하는 것은 물론, 강요되지도 강요하지도 말아야 한다는 것이 내 개인적인 생각이다.


작년에 뉴스를 봤을때만 해도 기독교 집회측하고 퀴어 퍼레이드 집회측하고 몸싸움도 많이 나고 기독교 집회측의 언성. 그리고 퀴어 퍼레이드 참가자의 눈살을 찌푸릴만 한 민망한 옷차림. 그러한 것들이 굉장히 많아서 기독교 집회도 퀴어 퍼레이드도 굉장히 안좋게 보고 있었는데 상대적으로 많이 줄어들었다는 것을 한눈에 볼 수 있었다.


기독교단체도 아주 일부를 제외하고는 의견 피력만 하는 수준이었으며, 퀴어 퍼레이드 참가자들도 민망한 옷차림은 배제하면서도 본인의 의견을 피력하는 수준으로 서로서로 많이 완화된 느낌이 들었다. 


앞으로도 많이 거쳐나가고 어려운 딜레마에 빠지는 사회적인 문제가 너무도 많다. 특히 이러한 인권 문제 등도 그렇고 말이다.

약간 정치적 논란과 더불어서 사회적 이슈이다 보니까 함부로 얘기하기도 무서운건 사실이다. 그렇기에 이 포스트에 대해서는 댓글을 닫아놓을 예정이다.


내 개인적인 글도 있고 딱히 누군가에게 설교를 들을 정도의 훌륭한 글이 아니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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