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뭔지 모를 엔틱한 느낌과 더불어서 빈티지함. 그리고 7080시대의 생소함에 신기해 하는 우리의 모습을 보노라면 언젠가 우리 2030세대들도 지금의 중년층 세대들 처럼 그때만의 느낌을 찾아가면서 그땐 그랬지라는 이야기를 할 때가 생기겠죠?


지난 며칠전 한창 여름휴가로 무르익을 시기의 평일에 휴가도 안간 저 미네스는 자주 모이는 친구들이랑 여름에는 잘 안마시는 술을 한잔 하기위해서 술집들이 밀집한 미아삼거리. 지금은 미아사거리역이죠. 그쪽에 있는 번화가에 위치한 꼼보포차라는 술집을 다녀왔습니다.


미아삼거리에 있는 술집은 왠만한데는 다 다녀봤지만 이번에 가본 곳은 처음인지라 반신반의한 느낌으로 들어갔습니다.



간판부터 백열등의 옛날 느낌 색상이 물씬 풍겨집니다. 메인메뉴가 모두 만원이라고 써있는 특이한 글씨체의 꼼보포차의 간판. 미아사거리역에서는 조금 거리가 있는 곳에 위치해서 그런지 사람은 그다지 많아보이지는 않았습니다.



메뉴는 보시다시피 이렇게. 메인메뉴는 다 만원씩이라고 적혀있네요. 그외에 3천원짜리 식사대용 안주도 보였고 6천원에 간단한 안주류도 있는걸로 봐서는 만원짜리 하나에 간단한 안주 하나가 좋겠다 싶어서 불돼지와 부대찌개. 그리고 청하를 시켰습니다. 청하는 4천원이라고 써있는 것과 더불어서 같은값이면 청하죠. 여기서 문제가 발생하는데 그건 아래에서.



휴가기간이라서 그런지 의외로 좀 썰렁한 분위기. 장사가 잘되는 다른 술집들도 사정은 마찬가지더라고요. 외국으로들 나가고 휴양지로들 많이 나가서 돈쓰고 난 이후라서 그런걸까. 술마시러는 안오는거 같더라고요. 뭐 장사하는분들에게는 여름은 비수기나 마찬가지죠.



1차로 저희가 시킨 안주가 나왔습니다. 불돼지와 부대찌개. 불돼지는 불이 붙어있어서 매울줄 알았지만 그렇게 맵지는 않았습니다. 불향이 잘 들어가서 좋았던 느낌. 다소 양은 적다는게 함정이었고요. 부대찌개는 뭐 soso.


어찌됐건 술이나 야무지게 먹자는게 이날의 일이었으니까요.



2번째로 시킨 안주. 오돌뼈와 쌀국수. 쌀국수는 가성비가 매우 좋았으며, 오돌뼈도 밑에 깔린 김가루 비빔밥 덕분인지 모르겠는데 술안주가 아닌듯한데도 술안주 느낌이 물씬물씬. 전체적으로 안주 맛은 매우 괜찮았습니다. 미아삼거리가 수유리 쌍문동 방학동 사는 사람들이라면 꼭 한번 모이게 되는 장소이니 만큼 안주가 평균이상 못하면 절대 견딜수 없죠.



청하를 이렇게 5병 클리어 했습니다. 야무지게 마시고 나니까 정말 확 올라오더라고요. 여름은 이래서 싫어요. 술 마시고 나면 숙취가 금방올라오고 특히 섞어먹으면 더 금방 올라오다보니까 이래서 여름에는 술 마시는걸 지양하는데 결국 이날 저도 뻗어버렸답니다.


메뉴판에 청하를 4000원이라고 기재해놓은 부분을 보고 주문했는데 계산을 해보니까 청하가 4500원으로 찍혀있더라고요. 그래서 이 부분에서 제 친구가 한마디하고 이 부분에서 좀 실망을 했답니다.


뭐.. 청하 자체가 원래 업소에서 받는 가격을 생각하면 납득은 가지만 그래도 메뉴판 가격을 이런식으로 수정 안해놓으면 누가 기분이 좋겠어요.. 스티커로 라도 붙여놓았으면 이해했을텐데.


뭐 어찌됐건 서로 얼굴 안붉히고 시원하게 마시고 시원하게 취했던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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