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4 글 목록 :: 미네스의 달콤한 취미 비즈니스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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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얼마전에 대학로 가마마루이 라멘에 대한 포스팅을 한 적은 있지만 거기서 먹었던 라멘은 고라멘 스타일이 아닌 일반 가마마루이 스타일의 라멘을 먹었던 거였다.

그래서 정말 벼르고 벼르고 조만간에 꼭 가리라는 마음을 가지던 찰나에....



으아니...챠!!!! 대학로 가마마루이 철수함과 동시에 고라멘 사장님도 그 자리에서 같이 철수를 한다고 한다.

아니.. 나 집에서 가까운 곳이라 조만간에 이직 끝내고 나서 여유롭게 다녀올려고 했는데 이런 청천벽력같은 소릴...

그리고 인스타그램에 보이는 응원과 아쉬움의 댓글...

여기 보통이 아니다. 

맛있는 카레는 먼곳까지 찾아 가서라도 먹는다는 이야기가 있다.

댓글의 뉘앙스는 그 이상으로 보였다.


어쩔수 없었다. 

이직을 성공하라는 나 자신에 대한 선물로 라멘 식사를 하리라...

그래서 다녀왔다. 대학로 가마마루이 고라멘.



여전히 별로 다를 거 없어 보이는 간판과 인테리어. 외관.

하지만 포스팅 되는 오늘 날짜 기준으로 마지막 영업이라고 한다.

오리지날 고라멘을 비록 신촌이 아닌 대학로에서 처녀작으로 맛보게 되지만 처음이자 당분간 마지막이 될 고라멘이 마지막일줄은...

어찌됐건 이번만큼은 큰 기대감과 아쉬움을 갖고 입장한다.





뭐 메뉴도 똑같다. 평소봤던 그 모습 그대로. 

다만 고라멘 계열을 들어가면 따로 선택가능한 공간이 있다.

거기서 나의 선택은 고라멘 오리지널카에다마 면 추가. 그리고 카타메로.

카이지가 수용소에서 빚을 탕감하면서 외출권을 얻기 위한 전쟁의 수준으로 보고 주문을 한다.

지하 골방의 어둡고 답답한 곳을 탈출하여 몇개월만에 보는 햇빛 마냥.


그래. 인테리어도 대학로 가마마루이 그대로다.

신촌의 고라멘의 인테리어는 잘 모른다. 가본적이 없기 때문에.

하지만 들어오자마자 느껴지는 특유의 내음.

타 블로그에서도 얘기해주는 그 느낌의 내음을 느꼈다.

처음 갔을때는 못맡았던 그 내음.

내가 제대로 온게 맞는가 보다.



얼마나 사람들이 고라멘에 대한 인식이 좋았으면 가마마루이 배경으로 그림까지 그려주고 갔을까.

카이지가 캔맥주 두개에 닭꼬치와 감자칩을 먹는 모습을 보노라면 왜 그러한 감동을 표현하는지 알수 있을듯 하기도 하고..

뭔가 내가 아직까지 너무 아싸인생을 살아온건 아닌가 모르겠다.

어찌됐건 왔으니 그 유명한 고라멘의 맛을 보도록 하자.



어라.. 이거 분명 가마마루이 라멘의 모습과는 좀 다르다.

사진으로봐선 절대 모를 것이다. 하지만 육수와 냄새를 맡아봐도 어...

이거...보통이 아니다.

내가 분명 범죄의 현장에 온듯한 느낌이 들었다.


카이지가 오랫만에 마신 맥주로 인해 외치는 이 멘트

"으아아!!! 범죄적이야!!!! 너무 맛있어!!!"

나한테도 그런멘트가 나올까. 과연?






국물 한입샷

면발 한입샷

아지타마고 맛달걀 한입샷

어느 하나하나 무시 못할 빼어난 맛이다.

속으로 외쳤다. "이건 범죄적이야!!!"



그리고 향후 다시 다른곳에서 오픈할 때까지는 못먹을 거 같아 보여서 시킨 카에다마 면추가.

그리고 면이 나올 사이에 미리 찍어본 국물의 점성도.

끈적끈적하고 진한 국물의 농도.

사장님의 말씀으로는 기존 고라멘의 80%정도라고 한다.

하지만 기존 고라멘을 못먹어 보고 온 나로써는 이것도 진했다.

진짜 고라멘의 100% 점성도는 어떤지 기대가 된다.






그리고 추가한 면을 넣고 휘휘 저어서 다시 호로록 한다.

면에서 살짝 특이한 향이 나는데 이 특이한 향은 내가 흔히 말하는 야생의 느낌이라고 애기한다.

육수나 챠슈에서 잡내를 잘 잡아서 없앤 만큼 면에서 느낄 수 있는 공법의 차이인듯한 향.

아..이거 뭐라고 말로 설명하기는 힘든데 정말 굉장히 인상깊었다.


사장님이 물어보신다.


"인스타그램 보고 오셨나"

"네. 오늘아니면 못먹을거 같아서 억지로 왔습니다."

"네. 4월 30일까지 하고 끝냅니다."

"헐...이럴수가..ㄷㄷㄷ"



시크하지만 농도와 이런저런 사소한꺼까지 다 얘기해주시는 사장님의 스타일.

시크한 스타일 속에서 나오는 진함이 보였다.

그래도 시크하지만 멀리서 온 손님 한분 한분에게 인사해주시는 모습이 굉장히 인상이 깊었다.

그리고 그 손님들도 굉장히 아쉬움을 토로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맛있는 음식을 제공하는 사람들은 제 아무리 홍보를 안하고 그래도 알아서 찾아오게 되고 따라오게 된다.

음식이란것이 바로 그렇다.

비록 난 맛을 잘 아는 미식 전문가가 아니지만 말이지..



그렇게 신나게 나 혼자서의 이직 성공 기원 연회를 펼치고 나온 흔적..

언제나 피니쉬샷진리다.

깔끔하게 비워진 라멘 그릇으로 반짝거리는 콜라겐.

이 라멘 스프가 얼마나 진하고 잘 우려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여러 라멘집을 다니면서 아직까진 신출내기 햇병아리 수준으로 맛보고 다녔지만 이렇게 여운이 남는 라멘은 처음이다.

정말 오랫만에 경험해본 여운이다.

정말 이렇게 맛보고 범죄까지 저질를 수 있을 정도의 맛은 처음이다. 


4월 30일 오늘부로 영업이 종료된다고 한다. 대학로 가마마루이 라멘도 같이.

하지만 고라멘은 다시 다른곳에서. (어쩌면 신촌?) 다시 오픈할꺼라고 한다.

과연 내가 신촌까지 갈 수 있을지 자신이 없지만 분명 또 오픈한다면 난 기꺼이 찾아갈 의향이 있을 것이다.

자주는 못가더라도 여운이 남아서 또 가야겠다는 의지가 생길듯 하다.

다음 재개장 후 찾아간다면 분명 나는 이직을 성공한 채로 먹으러 가겠지..?


<직접 돈 주고 사먹은 후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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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수년만에 다녀오는 서울랜드 대공원인듯 하다.

어렸을때 서울랜드 서울대공원 동물원에 간다고 하면 그 설레임은 전날에도 여파가 굉장히 커서 기분이 좋았는데 어느샌가 어른이 된건가..

이제는 그런 설레임따위는 없는 듯 하다.

그렇게 서울랜드 놀이공원의 기대감도 없던 잠시.. 

서울랜드에서 국내 최초로 EDM 뮤직페스티벌. 그것도 일요일은 하드스타일 (HardStyle) 위주로 디제이들을 구성해서 페스티벌이 열린다는 것을 듣고 후다닥 다녀온 서울랜드의 이야기이다.


오늘은 사진이 거의 위주이고 글은 좀 적을 듯 하다. 



오랫만의 4호선 대공원역. 

서울랜드 대공원역이 생기고난 이후로 이 곳으로 접근하는 버스들이 거의 전멸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



경기도 과천시에 위치한 토지임에도 불구하고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공간인 만큼 서울과 관련된 홍보 및 정책 플랜카드가 굉장히 많았다.

그리고 아직도 옛날 스타일로 김밥을 스티로폼 접시에 담아서 비닐랩으로 감싸서 판매하는 노점 아줌마들이 존재했다.

90년대 2000년대 초반에나 볼 법한 그런 군것질 종류 노점이 아직도 있다니.. 신기했다.

아. 그래도 그 노점들도 지금은 스마트폰을 사용하더라..



보통 대공원역에서 내려서 동물원, 서울랜드를 간다고 하면 중앙건물에서 명물인 1,000원의 요금을 납부하고 코끼리 버스를 타고 이동하면 되지만 걸어서 움직이고 싶은 사람들은 이렇게 이동해도 된다.

결국 대표적인 공간이 바로 서울랜드 , 서울대공원 동물원 , 국립현대미술관이 대표적일텐데 버스를 타고는 만끽 못할 길의 모습도 볼 수 있다. 





바로 이렇게 잘 정돈된 숲길과 더불어 청계호숫가.

그리고 곳곳에 펼쳐져 있는 꽃길과 산책로.

코끼리 버스를 타면 만나보기 힘든 길들을 이렇게 만나볼 수 있다.



그렇게 대공원역에서 약 15분 정도 도보로 걸어가다 보면 만날 수 있는 서울랜드.

코끼리 버스를 타지 않아도 걷는 것에 자신이 있다면 걸어가 볼만한 거리이다.



당연히 이 날의 목적은 스트라이크 뮤직 페스티벌 일요일 하드스타일 편이었기 때문에 우선 미리 예매한 티켓을 수령한 뒤에 전용 입구를 통해서 입장을 했다.

그리고 혹시나 싶어서 찍어본 서울랜드 입장료 및 자유이용권 가격.

2019년 4월 28일 기준으로 찍은 사진이다.



서울랜드의 내부 안내판.

미리 복습할 사람들은 참고한다.



입장소 게이트를 거쳐서 들어오면 만날 수 있는 모습.

간만에 만나보는 모습



사진 순서가 뒤바꼈지만 한국 스타일로 된 공간쪽에서 만나볼 수 있는 한옥건물과 나무 숲길.

날씨가 다소 서늘하고 해가 안떠서 움직일때 덥지는 않았지만 가만히 서있으면 추운 느낌








여전히 다양한 놀이기구와 즐길거리 먹거리가 풍성했다.

역시 롤러코스터 계열은 여전히 인기가 굉장하다.

나름 오래된 역사지만 롯데월드와 에버랜드에 밀리는 인지도를 어떻게든 해결할려고 부단한 노력을 한 듯해 보였다.

그리고 그렇게 공원 한바퀴 순례를 뒤로 하고 나는 다시 페스티벌로 입장.





낮 3시반쯤의 페스티벌.

역시 낮시간대라 사람들이 좀 덜한편.

앞으로 여기서 월드 디제이 페스티벌하고 EDC KOREA도 열린다고 하는데 과연 앞으로 많아질 인원을 소화를 어떻게 할까..

그나마 스트라이크 뮤직 페스티벌은 인원이 많지 않아서 다행이지만 UMF마저도 올해만큼은 용인에서 열린다지만 분명 내년에는 그들도 서울랜드에서 열겠다고 할텐데 과연 세곳의 스테이지로 분리해서 운영한다면 어떻게 할련지 궁금해진다.



어찌됐건 나름 작지만 잘 만들어놓은 스테이지



티켓은 부스에서 직접 착용시켜주고 성인 인증 밴드와 날짜가 기재되어 있는 밴드.

그리고 뭔가 허전하니까 예거 에너지밤과 하이네켄 생맥주.

비싸지만 이런때니까 큰 돈을 사용해본다.



맨 처음 국내 하드스타일 씬 아티스트부터 시작해서 Devin Wild 부터 시작해서 audiotricz , BassModulators , Wasted Penguinz , Code Black , Zatox 까지.

 꽉꽉 채워서 15시부터 23시까지 진행된 HardStyle EDM Party 페스티벌.

홍보가 좀 부족한거일까.. 아직까지는 국내에서 HardStyle 위주의 페스티벌은 시기상조인가..

사람이 의외로 많지는 않아서 조금은 아쉬웠던 느낌.

그것보다 진짜 나이 여파인가.. 하루하루가 다르네...

8시간을 서있는거 이제는 좀 무리인듯...


Zatox의 공연을 마지막 끝까지 보고 싶었으나 체력의 한계와 더불어 조금이라도 일찍 집에가서 편안하게 쉬고 싶었기에 조금은 무리를 하고서 22시 40분쯤 나오면서 찍어본 서울랜드의 야간 모습.

언젠가 또 올지는 모르겠지만 나름 즐겁게 잘 보내고 온 하루.

답답하지만 조금은 속을 뚫어줬던 하루였다.

언제 한국에서 이렇게 하드스타일 위주로 즐겨볼 수 있을까. 

정말 가까운 곳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잘 즐기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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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유튜브나 혹은 각종 vlog 등 다양한 목적으로 효과음 sound effect 파일을 찾는 사람들이 부쩍 늘어난 점이 사실이다.

특히 단순히 밋밋한 영상에서 벗어나 다양한 배경음악사운드 이펙트를 첨가함으로써 영상을 보는 사람들에게 하여금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해준다는 점은 백미가 아닐 수 없다.

오늘은 그러한 다양한 효과음을 찾는데 있어서 어려움을 토로하는 분들을 위해서 몇군데의 효과음 , 사운드 이펙트를 전문적으로 활용하는 사이트를 소개하려고 한다. 

1. 효과음 연구소 - sound lab (일본 사이트)

저작권 및 사용 용도는 자유롭게 사용가능하며, 저작권에 저촉되지 않는 효과음들 위주이기 때문에 마음껏 사용이 가능하다.

특히 일본어 관련 영상을 사용하는 분들에게 있어서 일본어 대사다양한 액션음 등을 모아놓은 카테고리가 존재하기 때문에 다양한 재밌는 영상에 맛깔나는 효과음을 넣고 싶다면 활용해 볼만한 사운드 이펙트가 존재하니 확인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https://soundeffect-lab.info/ 

 

効果音ラボ - 商用無料、報告不用の効果音素材をダウンロード

フリー素材ながら質を追求した、数百種の無料効果音をダウンロードできます。

soundeffect-lab.info

 

 

 

2. 브금저장소 - (한국사이트)

국내에서는 효과음 및 배경음을 다양하게 찾을 수 있는 사이트 중 하나이다.

특히 이 곳이 유명한 이유는 효과음도 그렇지만 다양한 상업 브금까지 존재하기 때문에 주로 영상 편집 용도보다는 다른 포털 커뮤니티의 배경음악으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

이 곳의 효과음 , 배경음악 들은 일부 저작권에 위반되는 파일이 존재할 수 있기 때문에 영상 편집때 판단을 잘 해야할 것이다.

그리고 주의할 점은 특정 정치 성향의 사이트 음악도 존재하기 때문에 그러한 음악에 불쾌감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합필갤 관련 카테고리에만 접근을 안하면 된다.

 

https://bgmstore.net/

 

브금저장소 | 세상의 모든 브금! BGMSTORE

 

bgmstore.net

 

 

3. 유튜브 오디오 라이브러리

 

마지막으로 유튜브 오디오 라이브러리이다.

유튜브는 주기적으로 영상 컨텐츠를 올리는 유저들의 저작권 위반여부를 모니터링 하면서 위반된 영상에 대해서는 주기적으로 제재를 가하고 있다.

그러한 제재를 피하면서도 본인만의 분위기 및 효과음을 넣고 싶다면 유튜브 오디오 라이브러리는 탁월한 선택이 될 수 있다.

일부 저작권이 걸려있는 음악 및 사운드 이펙트도 존재하지만 그러한 파일들은 저작권 표시만 진행해주면 큰 문제 없이 사용이 가능하다.

유튜브가 제공하는 만큼 특히 브이로그 촬영을 목적으로 하는 사람들은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이 든다.

https://www.youtube.com/audiolibrary/music

 

YouTube

하나의 계정으로 모든 Google 서비스를 YouTube로 이동하려면 로그인하세요.

accounts.google.com

 

 

 

 

현재 알려드린 이 세곳의 효과음 배경음악 전문 사이트에서 각종 사운드 이펙트를 첨가해서 영상 편집을 진행한다고 한다면, 충분히 좋은 결과물과 더불어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것이라 생각이 든다.

점점 유튜브의 컨텐츠 시장은 레드오션으로 변화하고 있다.

이제는 소재 뿐만 아니라 영상의 편집도 탁월하게 진행해야 한다는 점도 중요한 만큼 많은 활용이 되길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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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몇개월전... 아니 작년이었겠지?

옆동네에서 활동중인 음식 블로거 분을 약간 흉내내어서 포스트를 작성했던 라멘집. 

신설동 일본 라멘 불모지에서 고군분투한다고 알려줬었던 열심히 끓여서 나온 돈꼬츠 라멘집 리도.

원래는 츠케멘에 푹 빠진 시기였기도 하지만 츠케멘 하나 먹으러 저 먼 합정, 연남동, 건대를 간다는 것은 사치인 듯 싶어서 집에서 이동하기에 용이한 신설동에서 라멘을 한그릇 땡기러 다녀온 이야기이다.

신설동 풍물시장 옆에 위치한 숨어있는 라멘 맛집 리도.

라멘이란 음식이 사실 그냥 원론적으로 생각해보면 돼지뼈 혹은 간장, 닭뼈기본 베이스가 될 육수를 선정하고 그 육수를 정성스레 뽑아서 잘 뽑아진 면을 삶아서 각종 고명을 얹어서 나오는 것이 라멘이라고 보면 정말 쉬울 것이다.

하지만 이런 라멘.. 생각보다 심오한 음식이다.

가뜩이나 이제는 대가리속 순두부도 딱딱해져 가고 있을 쯔음인데 이렇게 복잡하고 어려운 음식에 미칠듯 하게 빠져 버려서 왜 사서 고생을 하나 모르겠다. 

 

메뉴에서 살짜쿵 변화를 준 듯 싶었다.

일본산 맥주가 있었던 자리는 없어지고 대신에 국산 생맥주가 양은 적지만 그래도 아쉬울때 마실 수 있게끔 판매하고 있었다.

요거 좋다.

내게 있어서 라멘은 음식이기도 하지만 소주 혹은 맥주와는 너무도 잘 어울리는 음식이라고 생각하는 만큼 라멘을 먹을 때 맥주가 없다는 것은 치맥을 하는데 맥주가 없다고 하는 것과 마찬가지 라고 생각한다.

이 날의 선택은 미소라멘 + 맥스 생맥주 300cc 

 

 

여기도 내가 알기로는 꽤나 오래된 업력을 가지고 있다고 들었다.

그래서 그런지 확실히 가게 내부의 컨디션은 꾸준히 관리만 되는 수준으로 엄청나게 깔끔하다고 보기는 어려운 모습이다.

그렇다고 비위생적인 것도 아니고 그냥 수수한 인테리어 수준.

근데 솔직히 라멘이라는 음식 자체가 워낙 기름지며, 매일 열기와 싸움을 벌이는 음식인 만큼 제 아무리 화려한 인테리어를 해봐야 말짱 도루묵이다.

실제로 도쿄에 있는 라멘지로만 가도 그 곳의 가게의 컨디션은 정말 별로 안좋다는 것을 알 수 있으니...

각설하고 우선 나와준 맥주부터 마셔본다.

300cc의 작은 그라스에 나온 맥주이지만 다소 거품이 많아서 아쉬웠다. 

음..원래 맥주라는 것 자체가 크림이 많으면 비주얼은 좋지만, 마셨을 때 소비되는 맥주의 속도는 정말 빠르기에 좀 감질맛 난다고 할 수 있다.

그만큼 맥주 원액의 양이 적기 때문에 말이다.

그렇게 맥주를 좀 마시면서 라멘이 나오길 기다려보고 있을때 쯔음...

기다렸다는 듯이 미소라멘이 나와줬다.

원래 이 곳 신설동 리도만의 오리지날 라멘인 돈꼬츠 라멘을 시켜볼까 고민은 했지만 조금은 스페셜하게 먹어보고 싶었던 고민도 있었고 몇번 가보고도 비싸서 못먹어본 미소라멘으로 선택을 해 봤다.

미리 면을 가타(살짝 딱딱하게)로 요청을 하였던 만큼 입구에서 본 제면기로 직접 뽑은 면은 제대로 잘 삶아져 살짝 심이 씹히는 느낌으로 나왔다.

원래부터 면 맛이 참 좋다고 느꼈던 곳이기에 면에 대한 기대는 뭐 당연했었고, 돈꼬츠 육수는 미소라멘 특유의 일본식 된장가미하여 풍미를 살렸기에 육수의 맛이 조금은 더 진하면서도 고소한 맛을 강렬하게 만들어 주고 있었다.

각종 고명과 차슈. 그리고 맛달걀.. 어느 하나도 빠질수 없는 재료들이란 말이지..

하지만 여전히 생각해봐도 육수라는 것 자체가 참 어렵단 말이다. 

실제로 라멘만 전문으로 포스팅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봐도 특정 라멘을 먹으면서도 이게 과연 맞는 라멘인가 의문이 들 때도 있다고 하는 사람들이 간혹 있었다.

그리고 실제로 나 또한 지금 내가 추구하고 찾아다니는 라멘의 스타일이 과연 정석대로 제대로 된 라멘을 찾는 법인지 의문이 들 때도 있기도 하고 말이다.

 

 

 

어찌됐건 잡썰은 집어치우고, 모자란 맥주를 마시고 싶었는데 혹시나 싶어서 요청해봤다.

"거품 없이 한잔만 더 주세요."

...정말 거품없이 애정 가득가득 해서 잘 채워주신다..매우 긍정적이다!

물론 3500원이라고 생각하면 이정도 줘야 하지만 술이 전문이 아닌 라멘 전문점에서 이 정도의 서비스를 챙겨주다니.. 아주 좋다.

난 전문적인 라멘 블로거도 아니고 미식가도 아니다. 정말 편식도 심하고 음식의 역사와 내공까지 배운 수준의 인간도 아닐 뿐더러 대식가는 더더욱 아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특정 장르에 한번 여러 곳을 파보고 살펴본 결과 라멘이라는 음식은 생각 없이 접하기는 쉬울지 몰라도 그 속에는 엄청난 치밀함으로 똘똘 뭉쳐진 어려운 음식이라는 것을 점점 더 느끼게 된다.

비단 이 곳 뿐만이 아니라 이제까지 다녀온 라멘집 및 모든 라멘 전문가들도 그럴테고 말이다.

<직접 돈주고 사먹고 온 후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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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제가 요란히 날리는 봄날이라고 하지만 마스크값도 정말 한없이 속터질 정도로 비싸니까 주머니가 요란하다.

매 하루하루가 개운하지도 않고 그렇게 등하교, 출퇴근 , 일상생활이 발암 유발성 미세먼지다.

그런데 물가는 거지같이 올라가니 누구 말마따나 승질이 뻗친다.

그런 점에서 동묘 구제거리는 돈있는 사람이나 돈없는 사람들이나 남녀노소 구별할 거 없이 모이는 진정 상위와 하위 계층을 다 볼 수 있는 끝판왕의 지역이다.

오늘은 그런 동묘 구제거리쪽에서 청계천 영도교만 한번 건너가면 만날 수 있는 요즘같은 불경기 시대에 만나보기 힘든 저렴한 물가의 식사가 가능한 곳이다. 



상호명은 할아버지 손칼국수. 

바로 옆으로는 롯데캐슬 베네치아각종 돼지곱창 전문점이 모여있는 장소인데 그런 곳에 유난히 사람들이 바글거리는 곳이다.

메스컴에도 굉장히 많이 탔는데 얼마나 저렴한 지 보면 알 수 있다.




칼국수가 단돈 3500원. 지하철을 두번타도 기본 구간 2500원이다.

심지어 요즘 김두한은 잡으라는 심영은 안잡고 버X킹에서 사딸라 드립이나 치고 앉아있다.

그만큼 5천원 한장으로 식사 해결이 어려운 곳에서 3500원. 정말 저렴하다.

곱배기는 500원 추가로 받는 듯 하다.

콩국수는 여름에만 하는 듯.




참 정신없다.

식당도 협소하고 열기도 가득가득.

그런데 사람들이 여간 많은게 아니다. 

괜히 맛집이 아닌건가..

약간 점심이 지난 후에 가서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대기가 꽤나 있다.

그렇게 주린 배를 채울 수 있다는 것은 결국 다들 경제적으로 어려워서 그런듯 하다.

그렇게 날려올 듯한 밀가루의 향연. 

과연 저게 미세먼지였다면 최소한 그 미세먼지는 모아서 국수라도 해먹었겠지..





일단 김치는 기본 제공. 그리고 각종 양념장과 다대기가 준비되어 있는데 저 양념장..

보기보다 꽤나 매웠다. 

난 분명히 조금만 넣었는데 말이다. 근데 뭐 저 양념장이 비법은 아닐테고.. 




요게 비법인가 보다. 된장처럼 생겼는데 된장은 아니라고 한다.

대체 뭐일까.. 그냥 넣어봤다.

굉장히 톡 쏘면서도 후추의 느낌과 매콤함이 확 올라왔다.

저 양념만 따로 절도해가는 사람들이 있어서 그런걸까.. 

곳곳에 CCTV와 경고문이 붙어 있었던걸로 기억한다.

음.. 진짜 맛집의 비법일려나..





드디어 나온 칼국수.

정말 심플하다. 그 흔하디 흔한 고명도 김과 파 뿐. 하지만 이 정도도 난 좋을 뿐이다.

내가 이제까지 생각해왔던 걸쭉하고 탁한 느낌의 국물과는 차원이 달랐다.

굉장히 맑디 맑았다.

주변의 밀가루가 흩뿌려질 듯한 외관을 비교해도 아...국물 참 시원해 보인다.

기대감이 밀려 들어왔다.




언제나 그렇듯이 한입샷.

칼국수의 그 울퉁불퉁한 불규칙한 면발은 당연지사.

아까 넣은 다대기정체불명의 소스맑은 멸치육수와 잘 어우러지면서 굉장히 칼칼한 맛을 불러 일으킨다.

맛집의 비법인건가... 비범한걸까...

밀가루를 먼지 날리듯이 맞아갈 듯한 외관 속에서 탁한 국물이 아닌 맑은 멸치 육수의 심플한 칼국수는 그러한 미세먼지같은 밀가루 먼지를 맞아가면서도 술 마신 사람들에게는 다음날의 속풀이 시원함을 가져다 줄 듯한 맛임에 틀림 없었다.


다소 협소하고 식당의 인테리어고 나발이고 없다. 민감한걸 따지는 사람은 가기 어려운 곳.

개인적으로 이 정도 가격에 이정도 맛이면 만족이라고 생각한다.

 

<직접 돈주고 사먹은 후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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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와는 달리 이제 해외 항공기 등을 이용하여 해외 여행을 다니거나 출장을 다니는 것이 정말 일상화가 되었을 정도로 이제는 글로벌한 활동이 가능해진 요즘의 시대이다.


특히 비행기를 타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닌 학업 및 사업을 목적으로 유학, 해외 취업 , 워킹홀리데이 등 다양한 분야의 활동을 하기 위해 해외 출국 하는 사람들이 정말 많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아무리 사람이 사는 똑같은 곳이라고 그래도 어찌됐건 해외이기 때문에 언어, 음식, 문화 등 다양한 점에서 차이가 나지만 특히나 사업, 취업 등을 목적으로 해외 체류중인 사람들에게는 그 나라의 공휴일 파악이 정말 중요하다.


그런 분들을 위해서 안드로이드 계열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사람들이라면 캘린더에 한국 공휴일 외에도 본인이 체류하는 국가의 공휴일까지 추가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을 알려드릴려고 한다.


일본, 미국, 중국 공휴일 추가를 기준으로 하는 것이기 때문에 차후에 다른 국가 추가를 원한다면 아래의 방법에서 국가만 다른 것으로 선택하면 된다.



우선 우리가 일반적으로 쓰는 스마트폰 (삼성 갤럭시 시리즈 기준) 을 보도록 하겠다.

기본적으로 본인이 메인 화면 위젯으로 달력을 띄워놓은 상태라면 이러한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럼 우리는 각 국가별 해외 공휴일을 안드로이드 캘린더 자체에 삽입을 하는 벙법을 터득하는 절차를 밟도록 하겠다.



우선적으로 본인의 스마트폰에 구글 크롬이 깔려있는 지 확인하도록 하여서 플레이 스토어를 통해서 설치를 한다.

그 다음 https://calendar.google.com/ 에 접속을 하도록한다.


그 전에 크롬에 내 구글 동기화 ID가 제대로 설정되어 있는지 확인하도록 하며, 안되어 있다면 로그인을 하도록 한다.


주소 입력이 번거롭다면 크롬 브라우저 주소 입력창에 캘린더를 검색해서 구글 캘린더로 접속한다.

접속한 직후에는 "데스크톱 사이트" 부분을 체크하도록 한다. 







그렇게 데스크탑 모드로 접속하게 되면 스마트폰 모바일 화면에서 일반 PC로 봐야 적합할 듯한 사이즈의 웹페이지 캘린더가 나오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렇게 확인이 되었다면 캘린더 추가 옆의 : 버튼을 클릭한 후 "관심분야와 관련된 캘린더" 를 클릭하도록 한다.


단, 본인이 그 나라의 언어로 된 공휴일 정보를 얻고 싶다면 중요한 점이 있다.

국가별 언어로 접속해서 연동을 시켜야 한다는 점이 중요하다.


일본어 사이트 : https://calendar.google.com/calendar/r?hl=JA

영어 사이트 : https://calendar.google.com/calendar/r?hl=EN


일본어 혹은 영어로 써있는 공휴일을 원한다면 각 언어별 사이트가 별도 존재하니 꼭 참고하도록 한다.

(중국어는 확인되지 않았음.)




그렇게 각 국가별 언어로 접속했을때의 모습은 상단의 모습과 같다.

이렇게 본인이 일본어로 된 일본 공휴일을 원한다면 일본어로 된 캘린더 사이트로 접속하면 되며,

영어로 된 미국 혹은 영국 등 영어권 국가의 공휴일을 원한다면 영어로 된 캘린더 사이트로 접속하면 된다.




그렇게 관심분야와 관련된 캘린더를 클릭하여 이동하였다면 이렇게 지역공휴일을 클릭하면 각 국가별 공휴일 라이브러리를 추가할 수 있는 체크박스를 발견 할 수 있다.

여기서 본인이 원하는 국가의 휴일을 체크하면 된다.

참고로 한국어 사이트에서는 한국어로 된 휴일이 입력될 수 있다.

(일부 국가 제외)



영어권으로 접속했을 때 미국 공휴일은 이렇게 체크해서 추가하면 된다.





아울러 일본의 공휴일도 이러한 방식으로 추가를 하면 된다.

이 방식은 어찌보면 해외 체류하는 사람들에게도 좋을 수 있지만, 특히 무역 업무나 해외 관련 업무를 국내에서 할 경우 매우 요긴하게 도움이 될 수 있다.


여기까지 왔으면 거의 한 70%는 진행됐다고 볼 수 있다.




그렇게 체크를 한 후에 크롬을 종료한 뒤 달력 항목으로 돌아오도록 하자.

우선적으로 우리는 지금 동기화를 한번 활성화 한 후에 표시할 캘린더로 이동하도록 하자.

(구 버젼 기준. 갤럭시S7 이후의 버젼은 캘린더 관리로 이동)






그 다음 본인의 구글 아이디 항목쪽으로 이동을 해보면 본인이 추가를 해놓은 달력의 목록이 나오는 을 알 수 있다.

여기서 본인이 추가한 달력을 체크박스로 활성화를 한 후에 나오도록 한다.


달력은 한번 더 지금 동기화 를 실행한 후에 잠시 몇 분 정도 지나고 난다면 본인의 캘린더 위젯에는 각 국가별 휴일 정보가 입력되어 반영 됐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렇게 본인이 원하는 국가의 달력을 추가함으로써 그 나라에 체류하면서 스케쥴 관리 혹은 각종 업무 처리에 있어서 실수를 안할 수 있게끔 조금이나마 도음이 될 것이라고 생각이 든다.


이제까지 조르테 등 달력 어플을 추가로 설치하면서 쓸때없이 많은 용량을 차지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면 이 방법만 있다면 충분히 데이터의 압박 및 스케쥴 관리의 번거로움에서 해방될 수 있을 것이다.


참고로 중국 달력 등 일부 달력의 경우는 휴일 및 당국에서 지정한 휴일이 다소 변동이 될 수 있다는 점은 참고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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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때부터 취업준비 직전인 대학교 3년전까지는 술 마시러 혹은 모임을 가지기 위해 자주 다녔던 건대입구역.

일명 건대 번화가. 

그리고 취업을 하고 잊혀진채로 한동안 방문할 일 없이 가만히 있다가 작년 초까지 근 1~2년간은 할머니의 병문안을 위해서 자주 다녔던 그 골목.

그리고 그렇게 모든 일이 다 끝나고 건대라는 곳에 가볼 일이 억지로라도 없을꺼라 생각했는데 한동안 라멘이라는 음식을 좋아서 먹는 것으로 하다가 좀 더 매니악틱하게 들어가보자는 취지로 되도 않는 입맛으로 여러 곳을 다녀보려고 노력을 해보지만 역시 근성이 부족했나보다.

그래도 그러한 기회를 삼아서 예전의 그 마음 아프기 직전의 그 기억을 가진 채로  라멘 한그릇에 몸을 녹여보자는 심경으로 다녀왔다.



서울 건대입구역 건대 번화가에서는 조금 멀리 떨어져 있는 라멘 전문점 멘쇼.

여기는 특이하게도 국물에 찍어먹는 츠케멘 스타일의 라멘 전문점이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국물 안에 면이 모여 있고 그 위에 토핑이 어우러져 있는 스타일을 생각해 볼 만하지만 그 스타일이 아닌 면 따로 육수 따로 제공되면서 소바와는 달리 좀 더 따뜻하고 느끼하고 진한 맛을 만끽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마제소바와 똑같이 우리가 생각했던 라멘의 발상에서는 전환된 특이한 음식일 수 있다.



정말 메뉴는 다른거 없이 오로지 츠케멘 하나 뿐.

그 외에 토핑이나 맥주 정도 빼면 정말 단촐한 메뉴구성.

이 구성 아주 좋다. 다른 라멘 메뉴가 있음으로써 전문성이 떨어진다는 것이 사견인데 여기는 전문성에서는 먹고 가는 듯 했다.

이런 점에서 오늘 건대 멘쇼에 찾아온 목적도 바로 요거 하나 뿐.



타 블로그에서 들은 바에 의하면 건대에서 꽤 오랫동안 건대입구역에서 자리 잡고 라멘을 해온 우마이도에서 따로 추가로 런칭한 츠케멘 전문점이라고 한다.

지금이야 정말 무수히 많은 라멘 전문점이 생겼지만 그 당시에는 정말 면을 직접 손수 뽑고 일본 스타일 그대로 국물을 느낄 수 있는 곳이 몇 없었기에 정말 자주 다녔던 곳으로 생각이 난다.

물론 지금이야 가까운 곳에 라멘집이 많으니까 상관없지만 츠케멘 전문점은 거의 처음이다.

실패한 전문점이 너무 많아서 처음이라고 할 수도?

...아..처음은 아니지. 논현동 쪽에 츠케멘 전문점이라고 해서 다녀온 라멘집이 있었는데 면은 그렇다 쳐도 육수가 너무 형편없어서 개인적인 평가로는 최악이었던 곳.

사실 그런 점 때문에 츠케멘 잘하는 곳을 정말 보기 어려운거 아닌가 라는 생각을 가지고 이 곳 건대 멘쇼도 솔직히 큰 기대는 안했다.

사람들은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는 것에 어려움이 있었던 것일까?

내가 방문했던 시간이 그렇게 늦지않은 밤 8시반 쯤이었는데 손님이 없었다가 내가 들어오니 한,두팀씩 들어오기 시작했다.

적응된 패러다임을 깨고 새롭게 밀고간다는 것은 정말 어려운 듯 하다.





여기도 맥주를 미리 내준다. 음식 나올때 주면 얼마나 좋을까...

조금은 작은 사이즈의 컵에 담겨져 나온 생맥주. 아...쉽다...

어찌됐건 그 후에 나온 츠케멘.

내가 시킨 사이즈는 오오모리. L사이즈. 면중량 500g 정도.

비주얼은 그럴싸하다. 



보통의 츠케멘 면발에 걸맞게 호소멘이 아닌 두꺼운 후토멘에 차갑게 잘 헹궈져 나온 면발.

그리고 진하게 농축되어 나온 돈코츠 스프 국물.

기대를 절반 정도 한 것은 이 곳 건대 멘쇼가 바로 우마이도에서 런칭한 것 이기에 기본 이상을 하리라는 기대감.

그리고 불안감 츠케멘 전문점 치고 제대로 된 곳을 정말 못 봤다는 점 때문에 불안했다는 점이다.



탱글탱글하지만 살짝 심이 씹히는 듯한 느낌의 적절한 삶음새.

그리고 면의 식감텍스쳐 모두 만족스러웠다. 

그래도 돈코츠 라멘 전문점을 해봤다는 내공이 여기서 보였다.

그리고 국물에 찍어서 한젓가락.

국물을 적셔서 면발을 호로록 했을때의 결과는 정말 놀라웠다.

진하고 점성이 조금은 높다고 볼 수 있는 츠케멘 육수가 면과 만나서 올라올 때 굉장히 궁합이 잘 맞게 올라오는 점이 깜짝 놀랐다.

뭔가 면도 차갑게 헹궈져서 육수의 뜨거움과 착 달라붙어서 응고된 상태에서 맛을 면이 딱! 잡고 올라가서 그런걸까..





같이 제공된 계란.  삶은 수준은 정말 좋았다.

그 옆의 멘마도 좋았지만 질기지는 않아서 좋았다.

사실 멘마는 공장표와 자가제하고의 차이를 잘 모르는게 먹어본 적이 그렇게 많지 않아서 말이다.

뭐..죽순 자체가 비싸기도 하지만 의외로 죽순 싫어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그런것도 있을수...

육수의 경우는 확실히 츠케멘 전문점 답게 진했다. 그리고 점성도 확실히 달랐다.

그냥 먹으면 아! 진해! 할 정도로 잘 만들어 졌다.

국물 속에 들어간 잘게 썰어진 챠슈도 꽤 먹음직 했다. 

그리고 면을 다 먹고 나면 와리스프를 넣거나 아니면 적당량 면으로 인해 희석된 국물 마시면 되니까 얼마나 좋은가?

사실 이런 번거로운 면츠케멘이라는 라멘의 장르에서는 좀 어려울 수 있겠지만 난 이 라멘의 장르. 정말 좋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오늘도 .... L사이즈 오오모리.. 이거 양 정말 많았다.

다음부터는 보통 사이즈로 시켜서 먹어야지..

피니쉬를 어렵게 끝낸 인증샷.

일본에나 가야 맛볼 수 있었던 츠케멘.

그나마 한국에서는 제대로 한다고 말할 수 있었던 곳이 멘야산다이메하고 논현동 울트라멘 정도밖에 없어서 쉽게 즐길만한 장소가 없었는데 간만에 좀 가까운 곳에서 만나볼 수 있었다.

다만 직원들이 너무 조용히 있어서 먹을때 좀 뻘쭘했고, 맥주가 너무 일찍 나왔다는 점조금은 아쉬웠다.

그리고 츠케멘 육수의 차슈 고명은 조금 더 넣어줘도 좋지 않나 싶을 정도로  좀 부족했다.

뭐..일본 스타일대로 손님 음식 서빙이 끝나면 가만히 있는것은 좋지만 너무 가만히 있으니까 뻘쭘했다.

여긴 한국이잖아. 뭐 점원들이랑 살짜쿵 서로 대화해도 되고, 핸드폰을 적당히 보는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는데..

너무 가만히 있거나 주시당하는 느낌이 들면 부담시려워~~~~


어찌됐건 정말 오랫만에 국내에서 제대로 된 츠케멘을 맛본 후기이다.

가끔은 어릴적의 객기부리던 추억, 그리고 할머니를 만나러 가던 그 기억을 되짚어서 츠케멘을 맛보러 또 갈 듯?


<직접 돈 주고 사먹은 후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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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대한민국은 사회복지와 관련된 이야기가 굉장히 늘어나고 있는점이 현실이다.

특히 뉴스를 보면 고독사 , 고령화 , 주거 문제 등 다양한 사회적 복지 사각지대에서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아졌으며, 그 만큼 사회복지와 관련된 분야의 업무가 점점 더 늘어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런 한국에서는 노인복지, 장애인 복지 , 영유아 아동 복지 ,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등 저소득층들을 지원해주고 도움을 주기 위해 실무적으로 업무를 하는 사람들을 주로 사회복지사라고 불리우는 편이다.

보통 이러한 사회복지사들은 위와 같은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각종 복지가 필요한 분야에서 활동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점이다.

오늘은 사회복지사 자격증 취득과 관련된 이야기가 아닌 일본의 사회복지사.

일명 개호복지사가 되기위한 자격증 이야기 및 정보를 간략하게나마 알려드릴려고 한다.




바로 위와같이 생긴 자격증이 바로 일본의 사회복지사

개호복지사 자격증 증명서이다.

등록증 명의는 후생노동대신 명의로 발급이 된다

우리나라로 치면 보건복지부장관 명의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개호복지사 자격증. 과연 취득자격은 어떻게 될까?





우리나라의 사회복지사 2급은 사회복지 관련 과목 이수 + 연수 6개월  + 시험으로 1년내로 취득이 가능하다.

하지만 개호복지사는 따로 등급은 없지만 취득 조건이 우리나라의 사회복지사보다는 조금 더 까다롭다.

그 중 조건이 몇가지가 있는데 다음과 같다.


-. 개호복지 관련 양성시설 수료자. (현재는 미존재)

-. 3년이상의 간호관련 업무에 종사한 자 + 실무연수

-. 관련 고등학교 졸업 혹은 고등학교에서 관련 과목을 수료한 자

-. EPA 협정 (인도네시아, 베트남 , 필리핀인 한정)


이 중에서 본인이 한국인이면서 일본어 능력이 있다는 조건하에서는 3년이상의 간호 관련 업무에 종사한 자 만이 조건에 부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간호의 범위는 말 그대로 간호사가 아닌 간병 및 요양보호 등의 분야도 해당되며, 이 근무일수가 정확히 1095일 이상이 지나고 실무 연수가 완료되어야 필기시험을 치룬 후 자격증 취득 자격이 주어진다.



시험을 치루고자 하는 사람들은 매년 8~9월 초 사이에  http://www.sssc.or.jp/kaigo/ 에서 응시공고를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응시공고를 확인한 후 본인이 원하는 지역에서 시험을 치루면 되며, 실기시험은 일부 자격으로 응시한 자들은 면제가 된다.

이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필요로 한다.

필기 시험은 매년 1월 상반기. 실기시험매년 3월 상반기에 시행된다.

합격자 발표는 매년 3월 하반기.

응시 수수료는 약 15000엔 정도 소요된다.






만약에라도 본인이 일본에서 취업을 원한다면 한번쯤은 바라볼 만한 직업군 중 하나이다.

어차피 일본의 개호복지사의 취득자국민이건 외국인이건 관계없이 우선적으로 일본의 개호 요양 시설에 입사를 하여 관련 업무를 3년 이상 해야 한다.

그래야 시험 자격이 주어지기 때문어쩔수 없는 불가피함인 점은 틀림없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한국도 그렇지만 일본의 고령층은 해마다 늘어가고 있으며, 

과거에 https://m-nes.tistory.com/86 에서 소개한 일본의 생활보호 자금도 그렇고 점점 일본도 기초생활 수급자 복지와 관련되어서 매년 일이 늘어나는 추세인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혹시라도 본인이 봉사로써의 뜻이 있고 취업으로 뜻이 함께 한다면 한번쯤은 생각해 볼 만 하다고 말할 수 있다.

관련 링크 : http://www.sssc.or.jp/kai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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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지금 2019년 가을도 아니고 아직 멀디 멀게 남아있는 초봄에 벚꽃 만끽할 생각은 안하고 왠 가을 단풍이냐 그런다면 오늘 이 포스트는 단풍과 더불어 정말 짧은 시간에 자연과 봄꽃도 만끽하기 딱 좋은 장소이다.

특히 해외에서 잘 만끽하기 힘든 장소중 하나이지만 만끽 하고 오면 정말 좋은 장소.

특히 등산을 즐기는 사람들이라면 짧은 시간 내에 건강하게 다녀오기 좋은 장소 미노오 폭포이다.



오사카 우메다역에서 지하철로 약 20분 정도를 달려가다 보면 만날 수 있는 한큐 미노오역.

그러한 한큐 미노오역에서 걸어서 약 5분 정도면 만날 수 있는 미노오 폭포 산길 입구.

방문했을 당시 단풍이 다소  덜 만개했던 시기였다.

하지만 이 정도의 자연으로 짧은 시간에 등산과 자연. 그리고 싱그러움을 만끽할 수 없을 것이다.


올라가다 보니 만날 수 있게 된 나츠메 소세키 동상.(확실하지 않다. 다른 위인의 동상이 워낙 많아서 나츠메 소세키 동상만 기억하다 보니..)

옛날에는 1천엔의 위인으로 올라왔던 소설가인데 어느샌가 노구치 히데오가 그 자리를 빼앗아서 희대의 난봉꾼이 저명한 과학자로 선동되는 아찔한 결과를 맞이하지만 어찌됐건 미노오 폭포를 만나러 둘레길을 거쳐 가는길에 보였던 나츠메 소세키 동상.



이런 산골 쪽에도 이렇게 자판기와 가게가 운영될까 라고 생각이 들지만 이 곳의 명물은 바로 단풍튀김. 모미지 덴푸라 유명하다.

비록 지금은 판매하지 않을 지 모르겠지만 정말 유명한 명물 오미야게로 불리는 상품이라 제법 사서 먹는 사람들이 쫌 보였다.

물론 내가 내려갈때 말이다..나도 단풍튀김.. 모미지 덴푸라 사먹어 볼껄...

(당시 방문 시각. 아침 10시...)


벌써부터 만나게 되는 자그마한 계곡의 폭포. 그리고 저 멀리 우거진 숲과 같은 나무들.

가을에는 단풍이 우거지겠지만 봄이 되면 벚꽃 혹은 다양한 나무들이 올라와서 더욱 더 멋진 장관을 이룰 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일본 오사카 여행하면 먹고 도시 구경, 고궁 구경이겠지만 이러한 조용한 미오노 폭포 산도 즐기고 내려와서 온천도 즐길 수 있는 조용한 등산 둘레길 코스는 어떨까?



미노오 곤충 박물관과 더불어 정체 불명의 고궁과 같은 집이 둘레길 아래에 떡 하니 있었다.

대략 올라온지 약 20분 경과된 직후 만난 장소였다.

생각보다 미노오 폭포를 만나러 가는 등산 둘레길 코스는 짧지도 않지만 길지도 않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렇게 좀 걸어 올라가다가 만나게 된 산자락 아래의 한 찻집. 카페라고 해야할까.

저런 곳에서 여유롭게 커피 한잔 하면서 사색에 잠기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생각을 가져봐도 힘들듯..

그리고 지난 2018년 여름 태풍 제비의 영향으로 현재는 막혀있는 또 다른 등산길 구간.

어째..혼자 올라가니까 음산한 기운 마저 감돈다.

미노오 등산길... 보통내기가 아니다.



그렇게 올라오면서 이렇게 미노오 폭포 등산길 둘레길의 피해 상황 사진과 더불어 복구에 만전을 기했다는 사진을 같이 붙여놓은 것을 볼 수 있었다.

정말 태풍 제비의 파워는 막강했던 거 같았다.

실제 우리나라에 왔었던 매미, 곤파스 영향 수준이라고 해야할까?

그래도 꾸역 꾸역 이 곳 명물인 미노오 폭포를 만나기 위해 열심히 올라간다.

가는 길에 오토바이를 타고 올라가는 지역주민과 인사도 하고 혼자서 열심히 마라톤 운동을 하는 행인도 볼 수 있었다.



그렇게 약 40분 정도를 걸어서 알차고 빡씨게 올라온 미노오 폭포 마지막 자락.

저 멀리 일본색이 물씬 풍겨지는 교각이 보이기 시작하고 사운드부터 남다른 백색소음이 들리기 시작한다.

그렇다. 이제 미노오 폭포가 조금만 있으면 보이기 시작할 것이다.

일본 오사카에서 만나는 싱그러운 자연 공기와 폭포.



멋지게 쭉쭉 내려오는 미노오 폭포의 모습이 실로 장관이다.

단풍이 조금 더 이쁘게 피었다면 더욱 멋졌을텐데 라는 아쉬움을 애써 가져본다.

그렇게 싱그러운 바람마저 느낄 수 있는 미노오폭포.

어느 노년의 행인이 폭포를 보면서 아침부터 깡맥주를 마시고 있었다.

삶이 외롭고 고달픈가... 

백색소음의 ASMR로 나마 본인의 답답한 속을 풀어주는 자연 소화제의 역할을 느끼고 싶었던 것일까.



좀 더 가까이 가서 찍어본다. 

역시 시원하다. 여름에는 정말 시원할 듯한 느낌이 드는데 이 오사카라는 지역 자체가 여름에는 정말 깡패수준으로 기온이 올라가는 지역이다.

그렇기 때문에 굳이 여름에 갈 일이 있을까 라는 의문감을 가져본다.



이렇게 미노오 폭포의 이야기는 끝이다.


대략적인 정보를 알려주자면 미노오 폭포는 미노오 역을 기준으로 최대 2시간 30분을 잡으면 여유롭게 구경하고 산책하다 내려올 수 있다.

아울러 일본 오사카의 단풍시즌은 11월 후반에서 12월 초반이 절정기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나라를 생각하고 단풍을 만나려고 하면 큰 실수이다.


아울러 벚꽃의 경우는 3월20~30일 정도 사이로 지켜보면 되나 미노오의 경우는 벚꽃은 좀 어렵다고 볼 수 있다.

물론 즐길 수는 있지만 일단 단풍이 유명한 지역이라서 오히려 벚꽃을 기대하고 가는 것은 비추라고 얘기하고 싶다.


아울러 미노오 폭포를 만끽한 직후 내려와서 미노오 온천을 즐길 수 있는데 미노오 온천의 정보는 아래 링크를 확인하도록 하자.

https://m-nes.tistory.com/94





미노오 폭포 단풍 놀이. 그리고 등산 둘레길 순회도 즐기고 자연 만끽하면서 온천도 즐길 수 있는 소소한 코스를 계획에 넣어보면 어떨까 라는 생각을 가져 본다.




가는 방법

오사카 한큐 우메다역에서 전철로 약 20분.

급행 열차를 이용하여 이시바시 역에서 하차한 후 

미노오행 단선 열차로 갈아타면 된다.


추  가

이시바시역에서 한정거장만 더 가면 이케다역을 만날 수 있다

그 곳에는 닛신 라면 박물관도 있으니 관심있는 사람들은 방문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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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블로그를 버리고 와서 티스토리를 할 때 느끼는 건 왜 진작에 티스토리를 안하고 있었을까 라는 의문감이다.

쓸때 없는 것에 체력을 소비해봐야 남는 것도 없는데 말이다.

하지만 그런 와중에도 네이버 블로그가 아녀서 아쉬운 점은 남들 다 해본다는 체험단도 못해본다는 점이다.

요즘 모 체험단에서 리뷰가 상당히 올라왔던 그 메뉴를 내가 직접 거금을 주고 사서 먹어봤다.



삼양식품의 또 다른 밀리언셀러로 등극된 불닭볶음면의 자매품 작?

불닭라볶이의 후기이다.

내가 구매할 떄 GS25 편의점에서 5500원 이라는 거금을 주고 구매했다.

참고로 이마트, 홈플러스에서 오히려 찾기 어려웠었다.

초창기에는 꽤 많이 봤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말이다. 

어찌됐건 내 돈 주고 아주 냉정하게 사 먹어 본 후기이다.





친히 요리 전문 블로거도 아니지만 남들 해보는거 다 해본다.

구성품은 저렇게 되어 있다.

기본적으로 떡 , 건더기스프, 사리면, 소스 2개. 이게 전부이다.

그리고 조리방법은 500ml의 끓는 물에 재료를 모두 때려 박은 후에 5~6분 사이까지만 끓이면 된다고 한다. 

이게 전부이다.



...칼로리 폭탄이다. 1000Kcal... 1인분 기준 500Kcal.. 

근데 문제는 이 불닭 라볶이 1인씩 소분된 음식이 아니란 점이다.

자취생들이 하나 사서 먹기는 좀 양이 많다. 

필자도 샀다가 소분된 것이 아닌 모든 양을 끓여서 먹으니까 정말 배불렀다는 점이...


일단 물을 계량컵으로 정확히 맞춘 후에 끓여버리도록 하자.

500ml라고 하는데 흔히 우리가 끓여먹는 라면 국물 수준의 양과 흡사하다고 생각하면 된다.



끓는 물에 떡, 면사리, 건더기 스프, 소스를 넣고 낋인다.

끓인다가 아니라 낄인다......

소스를 보기만 해도 매워 보인다는 점이 확실히 느껴졌다.

명색이 불닭볶음면에서 나온 라볶이인데 안매워 보이면 그것도 이상한 것 이겠지?



그렇게 이 불닭라볶이도 움짤 대상에 포함을 한다. 

물이 많아 보이겠지만 떡도 있고 라면도 있기 때문에 적당량 끓이다 보면 어느샌가 확 졸아드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그리고 떡이 바닥에 늘어붙지 않게 조심해서 끓여야 한다.  

안 그러면 설거지가 더 힘들어질 테니 말이다.



그렇게 다 끓이고 나서 그릇으로 옮긴 모습이 이쪽의 것.

계란은 미리 삶아 둬서 올려봤다.

사실 계란이 별로 이쁘지 않게 삶아져서 제외시키고 싶었지만 그래도 너무 없어 보여서 올려봤다.





떡과 라면을 한입 샷샷샷! 떡이나 면은 뭐 큰 이점은 없다.

애초 인스턴트 목적으로 판매하는 떡이나 라면에 큰 기대는 안하는게 좋지만 그래도 면의 식감은 나쁘지 않았다.

먹으면서 불닭볶음면 특유의 매운맛은 확실히 느껴졌는데 역시 인위적인 캡사이신의 향은 좀 어쩔수 없나보다.

그리고 심히 불만이었던 점... 바로 5500원이라는 가격이 납득이 안될 정도로 비쌌다는 점..

2인분이라고는 하지만 좀 나눠서 1인분씩 해먹을 수 있게 해놨다면 얼마나 좋아...

불닭볶음면을 생각했다가는 가격에서는 조금은 아쉬울 듯 하다.


그래도 나름 오랫만에 라볶이 먹은 기분이라 좋았다고 생각한다.


<직접 돈 주고 사먹은 후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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