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먹고 노는 이야기 ‡/‡ 국내 이야기 ‡' 카테고리의 글 목록 (41 Page) :: 미네스의 달콤한 취미 비즈니스 이야기
반응형
728x170

모임을 갖다보니까 결국 다니는 술집은 저렴하고 싸고 한명이라도 가보고 공략해 본 경험이 있는 술집들을 위주로 다니게 되는 듯 하다. 오늘도 그 모임에서 한번이라도 가 본 경험이 있다는 닝겐을 따라서 다녀온 술집이다.


서울 송파구 신천역. 아.. 그냥 잠실새내역 보다는 신천역이 나은데 말이야. 저렴한 이자카야식 술집. 동경야시장 선술집의 후기이다.



신천역에 동경야시장이 한 두군데 있는 듯 한데 이 곳이 1호점인 듯 했다. 다소 어수선한 느낌은 들었으나 나름 일본식 이자카야 라는 느낌을 내려고 노력을 많이 한 듯.



메뉴는 대체적으로 만원이 안넘는 가격대. 여러명 왔을때 조금씩 맛보기 수준으로 주문을 해본다면 나쁘지는 않을 듯한 가격대였다. 우리는 아이비리그크림치즈(!!??) 해물볶음우동닭껍질 가라아게를 시켰다. 그리고 술은 무난무난한 생맥주 500cc로 고고씽.



정체불명의 바그다드 카페에서 만날 수 있을 법한 아이비리그 크림치즈의 정체는 바로 요랬다. 크래커와 크림치즈. 그리고 꿀이 좀 뿌려진 간단한 디저트 느낌의 안주. 가격이 싸니까 일단은 그냥 냠냠.


나쁘지는 않았던 양과 비주얼이었다.



그리고 나온 해물볶음우동. 뭐 매콤하게 볶았으면 일단 맛이 없을 수도 없고 야끼우동 자체가 어느 누구나 좋아할 스타일이니까 야무지게들 잘 먹는다. 역시 가격을 생각하면 그렇게 많은 양은 아닌 듯한 느낌.



그리고 마지막으로 닭껍질 가라아게. 닭껍질은 그냥 먹을때는 다소 식감이 이상한데 이렇게 튀겨놓으니까 나름 먹을만했고 식감도 독특했다. 꼭 치킨에서 껍질만 벗겨서 먹는 듯한 그런 느낌? 



전체 상차림 사진을 마지막에 찍어서 올릴줄이야.. 실컷 먹고 마시다가 찍을려니까 사진도 흔들리고 이쁘지도 아니하다. 그래도 어쩌겠어. 이렇게 포스팅하는 인간미.


나쁘지는 않았다. 다만 정말 딱 가격수준. 한번 도전했으니 나중에 신천 갔을때 저렴하게 한잔 하고 싶다면 가볼만할 듯 싶다.


(직접 돈주고 사먹은 후기 입니다.)



반응형
그리드형
반응형
728x170

역시 연말이긴 연말인가 보다. 나같은 찌질이 미네스도 모임이 자주 생기는 기간인거 보니까 말이다. 요즘 경제적으로 어려워져서 모임이 많지 않을 듯 했는데도 말이다. 


오늘은 1년 정기적으로 모이는 애증의 닝겐들을 만나기 위해서 서울 송파구 신천역. 지금은 잠실새내역으로 바뀐 번화가쪽에 위치한 하우스 수제 맥주피자를 동시에 파는 곳인 크래프트 한스에 다녀온 후기이다.



다소 신천역에서는 좀 멀리 떨어진 곳에 위치한 크래프트 한스. 근데 아직까지도 신천역이라고 부르는 것을 보니까 잠실새내역 이라는 역명이 아직까지는 입에 잘 익지 않는 듯 하다.



일단 하우스 맥주코너. 필스너 IPA, 바이젠, 다크에일 맥주가 있는데 각자 입맛에 맞는 맥주를 골라 마셨다. 나는 IPA하고 다크에일을 선택.



그리고 안주는 페퍼로니 피자 크리스피 치킨. 그리고 새우롤 & 맥앤치즈롤을 주문하였다. 맥앤치즈롤은 뭔가 궁금해지기도 했던 느낌.



내부는 대략 요런 느낌, 약간의 펍 느낌도 났으며, 한쪽 귀퉁이에는 다트도 설치되어 있던 것을 볼 수 있었다. 이 날이 일요일 밤이어서 그런지 사람들은 생각외로 많지 않았다. 다음 날 출근하는 사람들이 다수여서 그랬던 것일까?



우선적으로 내가 시킨 I.P.A 맥주. 다소 도수가 높기도 하지만 그렇게 부담가는 맛은 아녔다. 지금 쓰니까 기억도 안나는데 일단 목넘김이 좋았던 느낌인 것은 확실하다. 쎈 도수에 비해서 그렇게 쓴맛도 나지 않았다.


그외에 다른 맥주들은 내가 맛을 보지 못했기에 그냥 일단 패스.



요 아이는 내가 살짝 맛을 본 애플 사이다. 실제로 사이다는 우리나라하고 일본 중국 등 일부 국가에서만 음료수로 취급하지만 캐나다 등 국가에서는 사이다의 의미는 술이라는 의미도 포함된다고 한다.


그래서 이 아이의 이름도 애플사이다. 다소 단맛이 강렬해서 단맛으로 술을 마시는 사람들한테는 안 맞을 수 있으나 내 입에는 그냥 저냥 먹을만했던 느낌.



그리고 드디어 나온 다크에일. 흑맥주의 크리미한 거품과는 달리 이 맥주는 검은색에 에일 스타일이라서 다소 청량함이 쎈 듯한 느낌이 들었다. 약간 홉의 비릿한 향도 났던 기억이 든다. 맛은 있었으나 향에 다소 거부감을 가질 수 있기에 개인적으로 호불호가 갈릴 느낌.



드디어 나온 페퍼로니 피자. 직접 만들었겠지? 가격도 있는데 말이야. 일단 비주얼은 합격이다. 화덕에 구운듯한 느낌. 뭐 그래봐야 진짜 화덕은 아닐테니까 말이야.



일단 한입샷을 찍어보도록 하자. 짭쪼름함에 핫소스를 가득가득 뿌려서 은근 초딩 입맛으로 만들어서 한입 쭈우욱 넣은 후에 맥주 한잔. 피자에 맥주. 절대 나쁜 조합이 아니다.



역시 인원이 인원이라서 그런걸까. 크리스피 치킨도 시켜본다. 치킨 맛은? 음..그냥 SOSO. 매운것을 못 드시는 우리 소년1호 분은 너무 맵다고 좀 피하신다. 음.. 매콤하긴 했었다. 기억으로는. 



그리고 나온 새우볼 & 맥앤치즈볼. 감자튀김도 같이 나온다. 샤워크림과 케찹. 개인적으로 맥앤치즈볼이 굉장히 맛있었다. 맥앤치즈볼을 께 물었을때 마카로니치즈가 퍼져 나오는 그 맛은 굉장히 일품이었다. 



마지막은 음식 앞에서 사진을 찍는 사람들을 찍은 사진. 역시 이 사진이 대박이야.


개인적으로 하우스 맥주는 나쁘지 않았으나 종류가 좀 적고 안주는 가격대비 좀 적은 느낌. 물론 펍인 것을 감안해야 하지만 그런 거에 비해 양이 그다지 많은 느낌은 아녔다. 피자는 가격에 비하면 좀 비싼 느낌. 맛이 없지는 않았으나 조금은 부담스러운 가격에 다소 작은 사이즈. 


그냥 쏘쏘하게 한 두잔 하고 안주 한 개만 먹고 나온다면 나쁘지는 않을듯.


(직접 돈주고 직접 사먹은 후기)



반응형
그리드형
반응형
728x170

항상 연말이 되면 어느 누구나 바쁜건 매한가지인 듯 하다. 최소한 사회생활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직장에 다니거나 자영업을 하거나 최소한 대학생 등 사회인으로써 할 도리를 하는 사람이라면 이러한 모임도 겸허하고 즐겁게 받아들이는 게 당연한 거 뿐만 아니라 그만큼 열심히 살았다는 나름대로의 증표이기도 하다. 


역시 이 날도 간만에 예전 직장 동료분들이랑 만나서 연말을 맞아 한잔 하기로 했기에 원래는 2차로 간 곳이지만 어쩌다 순서가 꼬여서 올리게 된 서울 강남구 신사역 인근에 위치한 일본식 이자카야 선술집 오토코의 방문기이다.



꼬치구이를 잘한다는 의미인 것일까? 간판에는 일본식 정통 꼬치구이 전문점이라고 써있었다. 오토코. 남자라는 의미이다. 나름 말도 안되는 의미가 있는 일본어로 사업자를 내는 분들도 있는데 뭐. 이정도 쯤이야.



내부 분위기는 나름대로의 일본 분위기를 내려고 그런 것일까. 곳곳에 일본어와 일본에서 유명한 브랜드의 맥주 마크와 더불어서 피규어들로 나름 아기자기하게 꾸며놓은 느낌.



언제나 소주 한잔에 츠케모노로 일단 입가심을 하자고 하는 주당. 까진...아니고 그냥 적절하게 즐기는 우리 예전 직장 동료들. 일단 세팅부터 해놓고 안주를 기다려본다.



오뎅나베가 보글보글 끓여진 채로 나온다. 다양한 어묵들이 가지가지 들어가 있었다. 가마보꼬와 아게모노 계열의 어묵. 내가 집었던 어묵은 연어살로 만들었는지 빨간 색의 어묵을 잡았다. 가격을 생각하면 나름 다양하게 넣은 느낌.



그리고 나온 꼬치 여섯 종류. 간단하게 한잔 하면서 1인 1꼬치로 조금씩 나눠먹었다. 역시 2차로 온 탓인지 배불러서 많이 못먹는게 조금은 아쉬웠던 느낌. 닭날개와 염통. 그리고 베이컨말이, 야키도리 등 고기계열의 꼬치가 있었다.


간단하게 2차에서 한잔 하기에는 적절했던 곳이었다. 원래 자주 모이던 집결지인 영등포를 벗어나서 정말 오랫만에 강남에서 모여서 한잔 하다 보니 감이 많이 떨어졌다. 


옷차림도 후줄근 하고 왠지 모르게 강남은 내 나이가 나름 채워질 만큼 채워졌는데도 아직까지 작아지는 동네.. 참 슬프다.. 내년에는 조금 더 성장 한 채로 강남을 활보 할 수 있겠지? 이런 자본주의의 노예...ㅠㅠ



반응형
그리드형
반응형
728x170

지난 홍대에서의 회식 후폭풍이 굉장히 쎘던 그 다음날의 어느날. 회사도 빠지고 집에서 요양을 하다가 저녁에서야 정신차리고 해장은 꼭 하고나서 목욕탕에 다녀와야 겠다는 의지를 가졌던 어느날이었다. 


한번 먹어봐야지 하면서 생각은 했던 중국집이었는데 이런 핑계로 다녀온 곳이다. 서울 성북구청 인근의 중화요리 전문점 공푸의 후기이다.



골목에 자그마하게 위치한 중국집. 공푸. 내부는 굉장히 좁았다. 많은 손님을 받는 곳은 아닌 듯한 느낌. 타 블로그에도 굉장히 소개가 많이 되어서 기대를 크게 가지고 갔다.



기본적인 짜장면과 여기서 굉장히 유명한 시그니쳐 메뉴라고 불리는 차돌박이 짬뽕. 군만두도 파는데 속도 쓰리고 해장을 위한 목적이었기에 그냥 차돌박이 짬뽕으로 선택.



그외에 요리류도 파는 듯 싶었는데 많은 종류가 있는 듯한 느낌은 아녔다. 기본적인 탕수육과 유린기. 그리고 새우 정도. 전문적인 중화요리 식당이라고 하기엔 메뉴는 생각외로 빈약함.



꽤 오랜 시간에 걸쳐서 만들어져 나온 차돌박이 짬뽕. 국물이 굉장히 진해보였다. 불향도 그윽하게 나고 다양한 채소를 볶아서 나온 느낌이 들었던게 양파의 그을림이 살짜쿵 보였다.



한입샷을 찍어본 느낌. 유화제를 쓰지 않은 면이라고 해서 조금 더 건강한 면이라고 자랑을 하는 문구가 보였다. 다만 그 만큼 금방 면이 불어난다고 그러던데 실제로 금방 불어날 듯한 느낌이 들었다.


해물이 아닌 고기를 소재로 사용하여 국물을 내고 짬뽕을 만들어서 그런지 해물의 시원한 맛보다는 고기 특유의 묵직한 맛이 확 올라오는 느낌이 들었다. 국물은 정말 좋았다. 해물이 아닌 고기 느낌의 국물이라서 거부감이 있을 수 있었으나 맵지도 않고 딱 적절한 칼칼한 맛이라 나쁘지는 않았다.


밥 말아서 먹으면 좀 더 괜찮을 듯한 느낌. 


다소 친절하지도 않지만 그렇다고 불친절하지도 않은 서비스. (조금 무뚝뚝한 느낌) 좁은 인테리어와 정신사나움을 빼고는 짬뽕 자체에는 무리감 없이 괜찮았던 곳.


여느 식당들 처럼 지나가다가 생각나면 먹을 만한 중국집.  

(직접 돈 주고 사먹은 후기입니다.)



반응형
그리드형
반응형
728x170

어제의 포스트에 이어서 다른 술집으로 다같이 단체로 모여서 이동한 곳이다. 사람이 많을 듯한 홍대 쪽이 아닌 공항철도가 가까운 홍대쪽으로 이동하자는 모두들의 의견에 맞춰서 이동하던 도중에 발견한 곳이다. 다소 7080시대의 느낌이 들던 레트로 타입의 포차였던 만만한 포차 홍대점의 방문기이다.



홍대 공항철도 근방에 위치한 만만한 포차. 태극기가 입구에 떡하니 위치해 있던 모습이 꼭 새마을운동이나 뭔가 분위기 컨셉을 특정하게 잡으려고 한 느낌이 들었다. 약간의 학교 느낌? 근데 학교에서는 술 안팔잖아?



정말 들어오자마자 빈티지함과 레트로함이 묻어났던 만만한 포차 의 분위기. 난로에 옛날 얇은 유리 방식의 문과 슬레이트 지붕까지. 전형적인 7080 스타일 인테리어.



안주는 다소 포차 느낌이 나는 종류가 많았다. 국물류와 볶음류. 튀김류는 다소 많이 없는 느낌. 어찌됐건 소주를 먹기 위해서 모였던 만큼 볶음류와 국물류 위주의 안주로 달리기 시작했다.



첫 타자는 홍합탕. 개인적으로 홍합탕을 별로 안좋아하기에 다수의 의견을 존중하고 그냥 국물만 떠먹는 수준이었긴 했다. 하지만 추웠던 점 때문인지 국물이 굉장히 따뜻하고 시원했던 느낌이 들었다. 홍합 자체가 겨울에는 아주 싱싱하기에 국물이 잘 우러난 느낌. 



그리고 마늘 닭똥집. 다소 양은 많지 않았으나 마늘하고 볶아서 나와서 그런건지 비릿한 향은 덜했다. 닭똥집 자체가 워낙 질기기 때문에 역시 즐겨먹는 안주는 아니지만.



역시 술을 워낙 잘 마시는 사람들이라 안주가 더 필요했던 것일까. 두부김치를 하나 더 시켰다. 두부에 고기김치 볶음은 뭘 어떻게 해도 절대 맛없을 수 없는 맛이다. 같이 잘 어울러지는 맛.



마지막 마무리로 한개 더 시킨 국물류. 오뎅탕. 콩나물하고 홍합이 들어가서 그런지 국물은 나름 시원한 느낌이 들었다. 오뎅탕도 그럭저럭 소소한 느낌.


아무래도 빈티지 레트로한 인테리어 때문인지 조금 다소 추운 느낌이 들었다.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다. 가격이야 뭐 홍대니까 그러려니. 장시간 보다는 잠깐 친구들끼리 한두잔 하기는 괜찮았던 곳이다.


(직접 돈 주고 다녀온 후기입니다.)



반응형
그리드형
반응형
728x170

요즘 연말이다 보니까 회식이 점점 많아진다. 나같은 아웃사이더도 연말이라고 남들처럼 모임에 점점 많이 불려나가기 시작하면서 속이 쓰리면서 연말을 맞이하고 새해를 기다리는 씁쓸한 인생도 나한테 올 줄이야.


여담이지만 정말 경제가 어렵구나 라는 것을 피부로 느낄 수 있었다. 요즘 내가 운영하는 곳도 매출이 최악일 뿐만 아니라 그 바글바글 거리던 홍대도 사람들이 없는채로 썰렁하고 을씨년 스러운 분위기가 맴돈다.


오늘은 지난 며칠전에 홍대에서 모임을 가지기 직전에 반주 겸 한잔 하고싶다는 분들의 어르신(?)들의 이야기에 춥고 그러니까 속을 달래주기 좋을 듯 싶어서 그런건지 돼지국밥을 전문으로 한다고 써있었던 돈수백 홍대본점의 방문기 이다. 



돼지돈자에 물수에 백반의 백자인걸까. 돼지국밥 전문점이라고 본인 입으로 말하는 돈수백 홍대본점. 어찌됐건 추운 날에 국밥에 소주 한잔은 얼었던 속도 녹여주고 볼도 빨갛게 달아오르게 만들 거 같았다.



기본적인 메뉴판. 돈탕반과 돈수백이 잘 나가는 듯 싶었다. 오소리탕반하고 섞어탕반이라고 있는데 어차피 많이 먹기 위한 것이 아니었으니 돈탕반으로 대동단결 선택 후 소주 한병.



기본적으로 깔리는 반찬. 석박지와 김치. 이 곳 돈수백도 다른 설렁탕 집들과 똑같은 구성이었다. 그리고 부추무침. 부추무침을 보니까 아. 진짜 돼지국밥 흉내를 냈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돼지국밥에 부추무침이 빠지면 정말 섭섭한 법이니 말이다.




드디어 나온 돈수백의 돈탕반 돼지국밥. 돼지고기 삶은 고기가 가득가득 들어가 있었으며, 막 끓여서 나온 듯한 국물 같았다. 밥이 따로 나오는게 매우 좋았다. 

원래 돼지국밥은 밥이 말아서 나온다고 하는데 개인적으로 밥 말아서 나오는건 지양하는 편이라 이런 식의 밥이 따로 나오는걸 매우 좋아라 한다.


맛은..음... 부산사람들 입맛이 다소 간을 쎄게 먹는다는 걸 알고 있었지만 여기 돈수백도 간은 다소 쎈편. 그렇다고 엄청 거북할 정도의 짠맛은 아니고 굳이 다른 조미료를 더 첨가 안해도 될 수준의 국물. 새우젓 조금과 양념 다대기만 넣어도 딱 어울릴 수준.


소주 반주로 한잔 하면서 식사하기에 나쁘지 않았던 곳이다.

(직접 돈 주고 사먹은 후기입니다.)



반응형
그리드형
반응형
728x170

어쩌다 보니까 저녁을 집에서가 아닌 나가서 사먹어야 할 일이 생긴 오늘. 뭐 이리도 먹을만한 곳 고르기가 참 힘들던지 모르겠다. 그렇다고 안 먹을수는 없고 그 때문에 이래저래 돌아다니던 기억을 더듬어서 궁금했었던 부대찌개집. 신의주 부대찌개에 다녀온 후기이다.



신의주 순대국 운영하는 기업에서 새로운 프랜차이즈로 만든 브랜드인가? 부대찌개 브랜드는 처음 본다. 지나가다가 궁금해서 한번 들어가 봐야겠다 싶었던 곳. 


참.. 이 놈의 동묘역, 동대문, 신설동 정말 먹을 곳 없다. 이 동네 자주 다니는 사람들이라면 알겠지만 가격 저렴한 곳은 많지만 그렇다고 맛집이라고 하기도 어렵고 그저 그런 식당들 뿐이라는 걸 많이 알 수 있을 것이다. 


과연 여기는 어떨지 궁금했다.



메뉴는 단촐하다. 부대찌개와 두루치기. 그리고 사리. 심플하기 그지 없는 메뉴판. 그 외에 술이나 그런것은 있겠으나 어차피 부대찌개가 메인이다 보니까 다른 메뉴는 추가로 더 들어가 있지 않은듯. 



부대찌개 2인분을 주문 한 후에 바로 나온 냄비. 뚜껑은 덮은채로 건드리지 말아야 하는 듯 하다. 다소곳이 나온 당면사리 한 쭐거리.. 어째 안타깝다.



어느정도 끓여지고 있는 모습. 끓이기 직전에 사진을 찍었어야 했는데 안타깝게도 그것을 못찍었다. 일단 그냥 대충 설명하자면, 소세지와 스팸. 그리고 특이하게도 우삼겹이 들어가 있었다. 그리고 파채. 파채가 들어 간 것도 다소 특이한 방식. 그리고 육수는 다소 맑은 느낌의 육수가 들어가 있었다.



바글바글 끓어 오르는 모습을 보니 정말 가슴이 설레여 온다. 가뜩이나 예상치도 못한 한파와 더불어서 서울 한강도 71년만에 얼었다고 하니까 동장군을 물러나게 할 최고의 국물요리가 될 듯 싶다. 끓이고 나서 라면사리도 하나 투하 했으나 사진은 못찍었다.


일단 맛본 결과는 육수가 채소육수라서 그런지 단맛이 다른 부대찌개에 비해서는 좀 더 나는 느낌? 그리고 내 입맛에는 그렇게 자극적이지 않아서 좋았으나 같이 다녀온 동생은 너무 밍밍하고 매운 맛이 부족하다는 이야기를 하였다. 내 입맛에도 좀 매운맛은 좀 부족한 느낌이 들었으나 나름 깔끔한 맛이 나서 찾아가서 까진 아녀도 그냥 지나가다가 배고플때 가서 먹을 만한 수준이었다. 


입맛은 제각각이기 때문에. (직접 돈주고 사먹은 후기 입니다.)



반응형
그리드형
반응형
728x170

매번 연말 초겨울에 돌입하게되면 다양한 모임이 생기기 마련이다. 동창, 회사, 다른 지인에 더불어서 가족 모임까지.. 나이는 한살씩 더 먹으면서 한 거 없이 지나간 듯한 지난 뒤를 돌아보면 정말 씁쓸하고 늘어나는 주름과 떨어지는 체력을 보노라면 흐아아아!!! 하고 소리 지르기 마련이다.


오늘은 지난 조금 된 포스트이긴 한데 동대문구 신설동과 제기동 사이라고 해야할까 용두동 쭈꾸미 골목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한 샤브샤브 샐러드바 뷔페 마루샤브에 다녀온 후기이다.



조금은 오래된 듯한 느낌의 건물 1층에 자리잡은 마루샤브. 돈이 꽤 많나보다. 건물 최상단 위치에 저렇게 간판을 달아 놓을 정도면 광고비만 해도 꽤 나갈텐데 말이다.



지난번에 갔을 당시에는 주말 공휴일의 경우는 식사 시간이 1시간 30분 제한이라고 적혀있었다. 뭐 어차피 오랜 시간 먹을 양반들도 아니니까 관계는 없다지만 역시 바쁜 시기에 한명이라도 더 받아가면서 회전율을 높이는게 중요하긴 중요한가보다. 



가격은 여느 샐러드바의 가격과 다를 바 없는 듯. 다만 샤브샤브 종류별로 1인당 가격이 달라지기에 적절하게 먹을 것을 선택하여 샐러드 바를 이용해야 배가 안부를 듯 싶었다. 



일단 앉자마자 주문하고 나서 깔려지는 쇠고기 샤브샤브. 채소는 본인이 원하는대로 받아오면 되는 방식. 고기와 육수만 준비해주며, 나머지 샐러드 바 및 채소류는 본인 취향대로.



채소를 가득가득 받아온 쪽이 이쪽의 모습. 육수가 빠글 빠글 끓여지면서 채소의 수분이 육수에 스며드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샐러드바 뷔페 코너는 저렇게 되어 있었다. 대충 보니까 초밥면류, 튀김류, 샐러드류 이렇게 구성이 된 느낌. 음료수나 커피, 디저트도 나름 구색을 맞춘 느낌이 들었다.



요즘 샐러드바에서 짜장면 보기 정말 어려운데 여긴 특이하게도 짜장면이 준비되어 있었다. 그리고 샐러드바 가면 정말 손 잘 안가게 되는 볶음밥. 깐풍기는 한두개 정도만 맛 보면 적절한 느낌.



샐러드도 나름 구색을 맞춘 느낌이 들었다. 개인적으로 연어와 육회만 먹는 편인데 좀 스타일은 어르신들이 좋아할만한 나물과 샐러드가 주를 이룬 느낌이 들었다.



피자도 뭐.. 어차피 어딜 가던 쏘쏘하고 감자튀김이랑 치킨도 어떻게 먹던 쏘쏘한 느낌.



초밥코너. 어차피 전문적인 초밥집이 아니기 때문에 맛은 큰 기대도 안했고 딱 먹고싶을 때 실컷 먹기 좋은 수준의 초밥이었다.



내가 받아온 구성이다. 개인적으로 속을 달래주는 스프는 필수라고 생각하기에 스프를 먼저 받고 샐러드와 초밥. 그 이후에도 한두접시 더 먹긴 했다. 양 많이 다양하게 먹기 좋은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으나 대체적으로 아이들보다는 어른 입맛에 맞는 그런 느낌이 들었다.


내가 은근 초딩입맛이라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어른들은 좀 좋아할 만한 구성이다.





반응형
그리드형
반응형
728x170

점심 한그릇 먹기에 요즘에는 만원이 기본으로 깨지는 시대이다. 특히나 직장인, 자영업자에게 있어서 그 정도 돈이 들어가는 점심은 월 평균 20만원 이상이나 들어가는 엄청난 양의 지출로 이어지는 법. 그렇다고 맛있는 것을 먹기에는 돈이 많이 들어가고 저렴하면 맛이 떨어지는 법이기에 이렇다할 답이 없는게 요즘 현실이다.


지난 며칠전 서울 상봉역 바로 앞에 위치한 가온샤브 라는 곳을 처음 알게 됐는데 점심 샐러드바가 8천원 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첫 도전을 위해서 직원과 함께 해주신 분들과 다녀온 후기이다.



입구를 대충 찍었으나 대충 이 동네에서는 꽤나 알려진듯 싶었다. 샤브샤브와 샐러드바가 11,000원. 

정말 저렴한 축에 속한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우리는 돈이 없기에 8천원이라는 저렴한 금액으로 샐러드바만 도전하기로.



식사메뉴는 참으로 다채로웠다. 샤브샤브만 하는 곳이라고 하기에는 샤브샤브와 샐러드바. 그리고 초밥까지. 뭔가 야매의 냄새가 물씬 풍겨지는 곳인 느낌이 들었다. 아무렴 어떠하리. 가격대비 맛이 적절하면 된다는 생각이니까.



나름 구색을 맞춘 전체적인 내부 풍경. 있을 것은 다 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기본적으로 롤과 유부초밥, 튀김류, 파스타, 밥류등이 있었다. 다소 고급진 메뉴는 아니지만 나름 어느 누구나 좋아할만한 음식들 위주.



샐러드 위주의 한쪽의 코너. 의외로 연어와 치킨 샐러드가 가득가득 하다. 아쉬운 점은 소스로 많이 묻혀진 샐러드는 채소의 아삭함이 좀 덜한 느낌이 들었다. 그래도 소스 범벅의 초딩입맛을 좋아하는 나는 뭔들 안좋아하리.



나름 쫄면에 오징어 튀김에 불고기 샐러드까지. 정말 다채롭게 존재하는 느낌이 들었다. 가짓수가 많지는 않지만 그래도 다양하게 저렴하게 먹기 좋은 느낌? 왠지 모리샤브의 짝퉁 느낌도 드는 생각.



첫 접시. 파스타 아니다. 스파게티다. 새우튀김은 저렴한 맛. 치킨샐러드와 연어샐러드를 많이 가져왔다.

나름 초밥은 진짜 정식초밥은 아니여도 연어 타다키나 다양하게 먹을만한 것을 가져왔다.



이 접시는 내 옆 주임이 가져온 음식. 일단 우선적으로 밥과 빵으로 시작하고 2차로 샐러드로 끝내고 3차로 국수로 끝내야 한다는 정식을 알려준다. 하지만 너무 많이 먹어서 배부른건 함정인걸.



아! 깜빡했다. 각 테이블마다 티켓이 있는데 그 것을 가지고 주방에 갖다주면 비빔밥이나 짜장면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게 해준다. 아깝게도 너무 많이 먹어서 그거는 안먹었다. 


좀 어수선한 느낌이 있긴 하지만 돈 없고 배고픈 청춘을 위한 곳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아줌마들 정말 많이 왔다. 그거때문에 어수선했던 것일까?


4명 가격 8천원. 32000원 나왔다. 직접 돈을 지불하고 먹은 후기.



반응형
그리드형
반응형
728x170

다른 블로그쪽에서는 이곳을 많이올린 기억이 있는데 티스토리에서는 처음 올린 듯 하다. 역시나 이 날도 우리의 주당꾼들을 만나기 위해서 갔던 서울 강북구 미아사거리역. 옛날 명칭은 미아삼거리지만 편안하게 미아리라고 많이 부른다.


지금은 롯데백화점이 자리잡은 뒷편. 나름 맛집으로 불리던 술집 두군데가 없어진 것이 조금 서글프긴 하지만 이 날은 자주 가는 곳중 한군데인 천원에서 5천원 정도면 안주 거뜬히 먹기 좋은 애들 입맛에는 안맞는 짝태 노가리야 라는 술집이다. 뭐. 호프집이라고 하는게 좋을려나.



작태 노가리야 라는 간판이 굉장히 인상적이다. 다른 튀김요리니 볶음 요리니 그런건 여기서는 있을수 없는 거다. 오로지 마른 안주 위주이다. 물론 아주 없는건 아니지만 여기 주력은 역시 말린 물고기지. 구운것도 아닌 튀긴것도 아닌 그렇다고 회로 뜬것도 아니다.



늦은 시간이고 출근해야 하는 다음날이어서 그랬는지 사람이 없을 줄알았는데 의외로 소소하게들 모여서 한잔씩 하고 있었다. 역시 아재들 뿐이야. 마른안주에 노가리 맥주 .. 이런 노가리같은 인생들아... 난 아직 아재 아냐!!!!



안주는 보다시피 이런 느낌. 주로 노가리 장어포 오다리 등등 마른안주가 위주이다. 완전한 아재들의 입맛에 맞춘 술은 고프지만 안주는 그닥 신경 안쓰고 조용하게 대화하기 좋은 분위기 라고... 하기엔 아재들보다 애들이 더 많이 온 느낌? 그래서 싸이패스가 설치된건가?  미성년자들이 무슨 마른안주 맛을 안다고.



일단 시켜놓은 맥주가 나왔다. 무려 레드락이다. 레드락을 파는 맥주집은 정말 찾기 어려울 정도로 드물다. 하지만 여기서는 유일하게 레드락을 같은 생맥주 가격에 맛볼수있다. 이게 여기 짝태 노가리야 만의 장점이자 내 주당꾼 친구들이 자주 오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일단 카스 생맥주보단 더 진하니까. 


근데 고든램지는 카스가 굉장히 훌륭한 맥주라고 칭찬했다. 자본주의의 노예가 아닌 진심으로. 뭐 입맛은 다양하니까.



드디어 나온 마른안주. 아귀살포와 아귀포. 그리고 가오리날개. 도대체 저걸 무슨 맛으로 먹냐고 하지만 아재가 아직 아닌 나도 음.. 맛이 역시 다르구나 하고 느낄 수 있는 수준이다. 아무리 말린 물고기라고 하지만 식감과 맛은 다른 법이니까. 설마 이것까지 맛이 똑같고 구별못한다고 하면 혀가 이상하거나 아니면 그냥 이걸 싫어하거나 둘 중 하나겠지.



그리고 추가로 나온 장어포와 오다리. 오다리가 매우 좋다. 쫄깃쫄깃하니 통통하고 맛도 좋다. 장어포야 정력따위는 따지지 않는 나였기에 한번만 먹고 그냥 술로 고고고 한다. 


각각의 식감은 다 독특하며 맛도 다 다르다. 그래도 배부르지 않고 실컷 대화하기 매우 좋은 간단한 안주의 비주얼.



고기를 좋아하는 주당 한녀석이 여기 떡갈비가 그렇게 기가막히다고 꼭 시키자고 졸라대서 시켜먹은 떡갈비. 맛은 우리가 흔히 아는 함박스테이크의 질감과 똑같을 수 있으나 소스나 이런 저런 느낌은 다소 다르다. 가성비는 나름 쏘쏘한 느낌.


아무래도 안주가 간소한 곳이다 보니까 술을 많이 마시고 대화하기는 매우 좋은 곳이나 마른안주가 싫은 사람들은 지양할만한 장소일 수 있다. 하지만 뭔들 어떠리오. 한잔 거하게 하고 대화의 꽃을 피우는것도 좋은거 아닐까?



반응형
그리드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