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먹고 노는 이야기 ‡/‡ 해외 이야기 ‡' 카테고리의 글 목록 (4 Page) :: 미네스의 달콤한 취미 비즈니스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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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3월 기준 이야기입니다.)

지난 3월 도쿄에 여행했을때 오사카 여행할때와

공통적으로 느낀점이 하나 있었다.

코로나 이후로 심야 영업과 24시간 영업을 하던 

모든 술집 식당들이 대거 단축영업한다는 점.

그 덕분에 늦은 시간에도 술을 즐기고 싶었던

필자의 입장에서는 참으로 피곤한 상황이 아닐 수 없었다. 

바로 그런 상황이었다. 

일정이 굉장히 늦게끝나고 밤 11시가 되어서야

저녁식사도 제대로 먹지 못하고 술이나 한잔 하려고 하니

찾다가 어렵게 발견한 곳이었다.

당연히 필자가 계획했던 도쿄 맛집 투어도 무산된 상황

 

 

 

아키하바라 빅카메라, 아오키양복점 인근에 위치한

한자로는 漁民(어민). 일본어로는 우오타미이라고 읽는다.

다양한 종류의 술과 안주를 파는 곳이었다.

해산물도 팔고 튀김이나 호르몬 등의 고기류도 팔고

우리나라 스타일의 호프집 느낌이 강했다.

일단 이 곳을 선택한 이유가 바로 늦은 시간까지

영업을 하고 있었기때문에 선택한 이유.

 

 

 

입구샷도 한장 찍어본다.

사실 여행을 하다 보면 내가 여행을 했던

경험과 많이 다른 경우가 간혹 발생하곤 한다.

그게 바로 코로나 전과 후.

일본 자유여행으로 자주 다녔던 입장에서

코로나 이후의 일본은 너무도 많이 바뀌어 있었다.

늦은 시간의 회식이나 음주가무는 온데간데 없고

식당내 흡연도 금지된 상황.

그런 필제에게 이 곳은 나름대로의 오아시스 같았다.

 

 

메뉴 디자인은 참으로 그럴듯한 맛집 스멜이다.

조합은 뭔가 전문적이지 않은 짬뽕느낌.

닭꼬치에 해산물... 그리고 디저트에 뭐 별거별거..

심지어 초밥도 있다. 이게 무슨 조화인가..

어차피 가게도 열린 곳이 없다.

일단 들어가도록 하자.

 

 

호오...? 앞에 써있는 가격과 시간대만 보고

그냥 그럭저럭일줄 알았는데 위압갑이 느껴지는

인테리어와 별도의 룸 스타일의 배치 스타일..

그리고 신발을 벗고 들어오라는 느낌.

캬... 이거...왠지 비싸겠는데...?

 

 

일단 자리를 안내받고 영업종료시간이 임박해서

2시간 정도밖에 이용못하는데

괜찮냐는 소리에 아 괜찮음. ㅇㅋㅇㅋ

빨리 먹고 나갈꺼임 하면서 받아든 메뉴.

특별 메뉴소개라고 나오는데 3월이라고 

벚꽃축제 메뉴가 있는데 분홍색 계열의 음식을

이쁘게 해서 파는 중인듯 했다.

 

 

흔히 볼 수 있는 하이볼부터 시작해서 생맥주에 위스키..

그리고 사와류... 소프트드링크... 

그리고 일본식 소주와 니혼슈... 정말 다양다양하게

배치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엄청나게 많은 메뉴와 들쭉날쭉한 가격.

 

 

그렇게 술종류는 사와류와 지역주를 거쳐서

디저트까지 나온다... 이거 본격적인데...?

특이하게도 이쪽의 메뉴에는 관서지방..

오사카쪽의 메뉴로 구성이 되어 있었다.

 

 

이제 여기에는 그림과 함께 다양한 메뉴가

구성이 되어 있는데 튀김류에 꼬치류..

그리고 만두나 찌개....

심지어 생선구이까지 나온다.

다 찍지는 못했지만 생선회에 초밥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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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보이는 태블릿으로 주문을 하면 된다.

정말 육해공의 완벽한 조합이다.

메뉴를 보다보니 정신이 없다.

그래서 후다닥 먹고 싶은 것을 차근차근 정리하고 

바로 주문개시.

 

 

앉자마자 나오는 오토오시. 일명 이 반찬에

자리값을 받는다. 

그리고 우연찮게 발견한 TV...

혼술할 사람들에게는 TV도 보면서

술을 마시라는건가..

별거 아닌데 배려심 좋다..

이게 일본 여행을 하면서 느끼는

또 다른 문화의 묘미 아닌가..

 

 

아니야! 시간이 없다.

후다닥 태블릿으로 메뉴를 정하고 주문개시!

한글로도 되어 있어서 주문하기 쉽다.

맛집이라고 찾는 시간도 보통내기가 아니듯이

메뉴를 고르는것도 보통내기는 아닐 것이다. 

주문을 완료하고 잠시후..

 

 

드디어 나온 하이볼.

저렴한 가격에 한잔하기 좋았다.

안주는 일단 오토오시로 나온 우엉무침.

짭짤달콤한게 술이 잘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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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필자가 주문한 벚꽃축제..

일명 사쿠라마쯔리라고 하는 특별메뉴를 

주문했다. 구성은 다음과 같다.

자잘한 새우와 미역. 그리고 광어와 도미의 구성.

일본의 회는 거의 숙성방식이라 우리나라의 회와는

또 맛이 다르기 때문에.

 

 

일단 저 자잘한 새우를 생으로 먹는것도

처음이지만 간장에 찍어먹으니 굉장히 고소했다.

그리고 회야...뭐 말할게 있나..

그냥 먹어도 맛있다. 생선의 질이나

숙성도는 이 가격에서 따질 이유는 없다.

 

 

TV를 무심결에 틀었더니 마침 타이밍대가

사다마사시가 나오는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었다.

NHK에서 하는 방송인데 타이밍이 기가막힌다.

그리고 미역과 새우를 같이 싸서 콕콕콕...

누가 그러던가... 전세계에서 미역 먹는 나라가

한국과 일본뿐이라고...

 

 

완전한 분리된 방에서 혼자 술마시고

혼자 울고 웃고... 이런게 혼술의 매력인데

일본까지 와서 도쿄 자유여행으로 

혼자 이렇게 적적히 술을 즐기니 굉장히 즐겁다.

술집 찾는게 너무 지쳤고 맛집 찾는게

지친 와중에 비록 기업형 프랜차이즈 겠지만

이것 하나만으로도 만족한다.

생맥주와 하이볼 하나씩 추가했던 사진도 있네?

 

 

회를 한점 더 집어서 간장찍어 콕콕콕.

술이 술술술 넘어간다.

그냥 즐겁다. 마냥 즐겁다. 

여행에서 필요한 잠 마저 쪼개가면서 즐기는

필자의 입장에서 이런건 너무 좋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추가 주문한 아부리한 고등어초회.

고등어초회를 쉽게 먹기 힘든데 이 곳에서 맛볼줄이야..

시판용이겠지만은 그래도 이게 어디야.

싼맛에 술안주하기 너무 좋은걸..

 

 

그리고 피니쉬...

정확히 마감치기 직전인 30분전에 모든걸

마무리 하고 이 날 아키하바라 밤을 마무리했다.

술 한잔에 일본 자유 여행을 만끽하는 도쿄 한복판의

어정쩡한 나그네.. 맛집을 찾다 실패하고

술집을 어정쩡하게 찾다가 나름 만족한 곳.

아키하바라의 우오타미 이자카야 술집. 꽤나 괜찮은 경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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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3월 기준입니다.)

지난번 츠키지 시장 이야기와 중첩되는 내용이다.

다만 이야기가 어쩌다 보니 이게 뒤로가게 되었다.

일본 도쿄 자유여행 일정으로 도요스 시장이냐

츠키지시장이냐 의견이 분분한데 필자의 생각은

둘다 가보면 맛집 투어가 확실하다고 느낀다.

비록 도요스시장은 안가봤지만 말이다.

 

 

 

도쿄메트로 츠키지역에서 내려서 도보 2~3분이면

츠키지 장외시장의 입구가 시작된다. 

그렇게 몬제키거리가 시작되는걸 알 수 있다.

필자가 움직인 시각은 오전 6시경.

모든 도매시장이나 농수산물 시장의 특성상

아침일찍부터 시작된다.

 

 

조금 걷다보니 이미 장사를 시작하는 가게들도 있었고

그에 맞춰서 관광객들을 위한 식당들도 보이는데

역시 수산물이 유명한 곳이라 해산물덮밥.

일명 카이센동이 꽤나 유명해보였다.

그 외에도 다양한 곳이 있는데 필자의 목적지는 따로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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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백종원의 스트리트푸드파이터에도 나온 그 곳.

호르몬동이라고 불리우는 내장덮밥 맛집 키츠네야.

꼬장꼬장한 할머니는 안보였고 자녀들 내외가 

대신 장사하는데 굉장한 가게의 인기를 보았다.

 

 

이게 바로 아침 6시경부터 시작된 긴 행렬..

비가 오는데도 잊지 않고 먹을려는 저 기세..

백종원의 파워인가 아니면 그냥 입소문인건가..

별거 아닌 내장 덮밥이라고 하지만 굉장한 기세다.

그리고 노상가게이다 보니 별도로 편안하게 앉아서

먹을 자리도 없다. 뭐든 그 분위기에 맞춰야 하니..

 

 

 

메뉴는 보다시피 이런 느낌.

역시 코로나 이후의 가격대라 많이 오른듯 하다.

필자는 그냥 가볍게 내장덮밥인 호르몬동과 계란추가.

고기두부인 니쿠토후도 주문하고 싶었으나

생각보다 비싼가격과 그렇게 많이 못먹을 듯 해서 

일부러 밥만 주문했다.

그리고 일본어로 써있는 이 곳 키츠네야의 규칙.

메뉴는 1인1메뉴로 한개의 음식으로 나눠먹지 말라는

이야기와 더불어서 메뉴는 한번에 주문을 해달라는 요청.

고기두부 따로, 덮밥 따로, 사이드메뉴 따로 주문 말고

한꺼번에 주문해달라는 요청.

아무래도 회전율과 2인 1식에 비메너...

당연한 요청인듯 하다.

 

 

이제 줄을 서서 약 20분정도 웨이팅을 하다 보니 슬슬

내 차례가 오기 시작한다. 

꼬릿하고 고소한 냄새가 가까이 진동하기 

시작하는데 바로 그 백종원의 스트리트푸드파이터에서

볼법했던 그 메뉴가 점점 가까이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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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글빠글 끓이는 호르몬동의 내장덮밥의 주재료.

핫쵸된장이라고 불리우는 빨간된장을 썼다고 하는데

열심히 끓어 오르는 모습에 역시 잘 찾아왔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도쿄 자유 여행은 자주 안하는 편인데 굿초이스였다.

 

 

 

드디어 받아 들고온 호르몬동 내장덮밥.

우롱차와 함께 내어주신다. 

크으... 이게 바로 여행의 묘미지..

이게 바로 일본 여행 티를 내는거지..

맛있는 맛집 방문해서 식사할 준비.

 

 

잘 올려진 내장니꼬미...조림이라고 해야할까..

그리고 살짝 익혀져서 나온 계란..

이 조화가 참 좋다. 

 

 

그리고 잘 얹어서 한입샷.

백종원이 잘 지적한 내용중에 하나.

일본의 덮밥은 비벼먹는게 아니다라는 점.

사실 그 말이 맞다. 반찬처럼 떠서 먹는 방식.

계란은 살짝살짝 맛의 변주를 주는 역할.

아주 좋다.. 이리도 좋냐..

 

 

허겁지겁 먹었더니 어느샌가 피니쉬.

내장 특유의 향이 꼬소하게 나면서도

특이한 맛에 놀랐지만 굉장히 묵직하면서도

맛이 너무 좋았다.

개인적으로 또 먹고 싶은 맛이었다.

곱창 좋아하면 싫어할 수 없는 맛.

호르몬동.. 키츠네야... 대 성공이다.

백종원 맛집 잘 안믿는 편인데 이건 

믿어도 될 맛집이었다. 안목이 쫌 있네..

또 도쿄 갈 때 기회되면 또 다녀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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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3월 기준 이야기입니다.)

 

일본 도쿄 자유 여행의 필수라고 한다면

비록 지금은 도요스시장으로 많이 이동을 했지만

그래도 명실상부의 츠키지시장은 건재하다는 것을

금번의 방문을 계기로 확실히 알 수 있었다.

필자는 츠키지 시장을 도쿄을 역대 3번째로 오면서도

처음으로 간것이기 때문에 가급적 열심히 구경을

해보려고 노력을 하였다.

 

 

백종원 호르몬동 맛집 소개로 유명했던

키츠네야 옆에 위치해 있었던 카이센동 전문점이

위치해 있었으며, 그래도 어부지리인지

꽤나 줄을 서있었던 곳이었다. 

 

 

그리고 그렇게 츠키지 시장을 거닐다 보면

저 멀리 보이는 그 뚱뚱한 아저씨 모형 초밥집으로

유명한 스시잔마이 광고가 보인다.

매년초에 제일 비싼 참치를 매입하는 유명한 

스시 체인점으로 본점이 바로 츠키지시장에 위치해

있다고 하나 필자의 목적은 그게 아녔기에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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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지나가다 보니까 보이는 오니기리.

일명 주먹밥이라고 불리우는 그 아이다.

백종원이 소개했던 그 오니기리 주먹밥 맞다.

꽤나 내용물이 튼실하고 한끼 대용으로

충분하다고 하는데 일본 도쿄 자유 여행

맛집 찾는 사람들에게 간단한 요깃거리로

충분할 듯 싶다.

 

 

그리고 이 곳도 백종원이 다녀간 그 곳.

마루타케 타마고야키. 흔히 알고있는 그 계란말이.

그 계란말이를 기업형으로 만들어서 파는 곳이다.

하지만 필자가 간 시간대가 굉장히 일러서 

개인목적의 야키타테는 판매하지 않고 있었다.

그리고 그 옆에는 와규꼬치. 

비싸지만 꽤나 맛이 좋다. 

 

 

그리고 필자가 목적으로 한 또다른 계란말이 전문점

야마쵸라는 위의 얘기했던 마루타케와 똑같은 곳이다.

특이하게 이 곳은 만드는 모습을 바로 앞에서 보여주며

만들어주는 곳이었다. 

비오는 당시에도 꽤나 긴 줄의 웨이팅 행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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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직접 자리에서 만들어서 조리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지나가면서 영상으로 찍거나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았다.

이 곳 야마쵸만의 특징인건지 모르겠지만

마루타케는 안쪽으로 되어 있어서 만드는

모습을 볼 수 없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그렇게 웨이팅을 하다가 한장 더 찍고 본다.

이런 계란말이 전문점은 백종원의 스트리트푸드파이터를

본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전국 각지. 지역에 위치한

스시집에 계란말이 초밥을 목적으로 납품이 이뤄진다.

계란말이까지 만드는 곳은 정말 드물다는 의미.

 

 

그렇게 구매한 야키타테. 계란말이 개당 150엔.

마루타케에서 파는 가격보다 조금 더 쎄다.

50엔은 구경값이라고 생각하면 쉬울듯 하다.

폭신폭신한 계란말이에 살짝 달달한 맛.

전형적인 일본 계란말이의 맛이다.

특히 따끈따끈하니 바로 먹으니까

일본 도쿄 자유 여행의 느낌을 제대로 살려줬다.

원래의 목적은 마루타케였는데 이 곳에서

먹을줄은 몰랐다.

맛은 꽤 괜찮았고 한번 경험할 만한 맛인다.

하지만 생각보다 관광객도 많고 그다지 친절한

맛은 없으니 이 점은 미리 대비해야 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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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지난 2023년 3월의 여행은

여행이라기 보단 목적이 있었던 방문이기에

여행보단 업무의 목적이 컸던 것도 있다.

그렇다곤해도 무조건 일만 하는 것이 아닌

여행도 겸사를 하기 때문에

있는 체력 없는 체력 쪽쪽 빼가면서 여행의

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서 여행의 백미는

술이 아니던가? 그래서 다녀온 이야기.

 

 

도쿄 우에노 아메요코초 거리에 위치한

굉장히 오래된 야키도리. 닭꼬치 전문점

우에노 분라쿠의 후기이다.

백종원의 스트리트푸드파이터에도 나왔던

맛집으로 이미 한국인들에게도 유명해진 곳이다.

이 날 비도 추적추적 내리고 불금이라고

일본애들도 퇴근후 사람들이 많아서

조금의 웨이팅을 거쳐서 

조심히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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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판을 받았는데 헤에...

한국인들 많이 오나?

그리고 내가 한국인인거 눈치챘나?

신기하네~신기해~

그래도 일본어 메뉴하고

한국어 메뉴하고 가격은 똑같다.

몇가지 메뉴가 좀 더 빠진것을 제외하곤 말이지.

 

 

보다시피 굉장히 오래된 노포 식당

느낌 물씬 풍겨져 온다.

그리고 필자가 앉았던 테이블은

손님이 너무 많아서 제대로 닦이지 

않아서 조금 살짝 삔또가 상했던건 사실이었고

물티슈를 하나 더 달라고 해서 닦았다.

하지만 뭐든지 한국인의 말은

끝까지 들어봐야 한다고 이제 시작해본다.

 

 

우선적으로 시킨 호르몬니꼬미와

생맥주 한잔.

매운 양념은 추가를 안하고 그대로

주문했는데 호오...? 이거 뭐지?

처음 먹는 맛인데 뭔가 익숙하다?

이거...돼지 내장 좋아하면 무조건

먹어야 할 맛인데?

 

 

그렇게 한입한입 먹어보면서 사진 한장!

이야... 이거 기가 막힌데?

아...돼지 내장에 잘 우려낸 고소함과

부드러움이 극강이다.

살짝 냄새는 나지만 거부감 없는 수준.

국물도 고소하고 흡사 돼지국밥 느낌?

 

 

호오...저기서 저 큰 냄비에 호르몬니꼬미를

끓인다는 의미인거지? 

사실 필자는 일본어를 잘은 아녀도

술먹고 싸움났을때 대응이 되는 

수준의 대화는 가능한데 마침

옆의 테이블에서 한국인이냐고 일본인이

말을 걸어왔다.

 

 

그러던 와중에 필자가 주문한 간꼬치와

츠쿠네. 그리고 닭껍질구이.

맥주 한잔하면서 이야기 하던 도중

나온 메뉴들이 즐비했다.

일본어로 레바, 츠쿠네, 토리카와.

그리고 옆의 일본인 두명하고

대화를 길게 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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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꼬치는 처음먹어보는건데 굉장히 맛있었다.

그리고 닭껍질구이. 이거 왜 중독되는지

알게되는 맛. 백종원이 이곳 도쿄 우에노까지

와서 이런 꼬치를 먹었는지 알수 있는 대목이다.

닭껍질은 정말 빨리먹어야 했다.

 

 

그리고 츠쿠네. 다진 닭고기 동그랑땡 느낌인데

이 꼬치는 마지막에 먹어야 다른 음식의

맛을 해치지 않을 정도로 간이 쎄게 되어있다.

백종원이 이야기한 이유를 알겠더라.

 

 

그리고 이 하이볼은 사실..

필자가 주문한게 아닌 점원의 실수였다.

하지만 그냥 마시겠다고 했고 계산에 올리라고

했는데 서비스로 받은 하이볼이다.

살다보니 이런일도 생긴다.

사실 여기에 대한 기억은 처음 들어갈때

좋지 않은 기억이었으나 나올때는

굉장히 좋은 기억만 남기고 나왔다.

실제로 혼자 온 외국인에게 말 걸어준

어떤 일본인 남녀 두사람...

그리고 마감때까지 술을 계속 먹다보니

우에노 분라쿠 사장 할머니하고 대화하는데

그 할머니도 외국인인건 알았는데

이렇게 일본어로 대화하는 사람은 정말

처음봤다고 유학했냐는 소리까지 들을 정도였으니

늦은 밤까지도 참 여러가지 대화가 오가고

즐거웠던 밤이었다.

이 곳의 분위기는 깨끗하지 않다.

정신없다. 하지만 필자는 좋은 추억을

정말 크게 만들고 돌아온 기회가 되었다.

아주 즐거운 추억을 백종원이 소개한 맛집에서

그것도 외국. 오사카와는 달리 자주 못오는 

도쿄 우에노에서 처음으로 즐거운 추억을 만든

계기가 된 첫날의 도쿄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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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라멘씬이 엄청난 발전을

거듭하여 이제는 라멘 장르마저도 

따지는 시대에 돌입하였다.

그 여파가 바로 코로나로 묶인

일본여행을 못가는 사람들에게 라멘으로

하여금 높은 시선을 가지게끔 만든 계기가 되었다.

이 후기는 지난 2023년 3월 말

필자도 의도치 않게 약 4개월만에 일본.

특히 도쿄를 다녀왔을때 다녀온 라멘집의 후기이다.

 

 

도쿄 아키하바라역 멜론북스가 있는

골목 뒷편에 위치해 있었던 츠케멘 전문점

칸다 츠케멘 츠지다의 후기이다.

필자는 츠케멘을 굉장히 좋아한다.

그런 일본에 오면 꼭 한군데 이상의 

츠케멘은 꼭 먹고 가야하는데

시간 관계상 무난한 곳이라도 다녀와야 해서

검색하고 다녀온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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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는 딱 두가지.

맨 윗줄이 츠케멘

맨위에서 두번째 줄이 일반 돈코츠라멘

딱 두종류의 라멘만 취급한다.

멘 윗줄부터 좌측에서 우측으로 설명을 하겠다.

농후특제츠케멘

농후아지타마츠케멘

농후츠케멘

농후부타호우츠케멘(고기를 찢은것)

그 다음 맨 오른쪽은 곱뺴기 추가 비용

(곱150엔, 곱곱250엔)

 

두번째 줄 또한 똑같이 주문이 가능하다. 

농후특제라멘

농후아지타마라멘

농후부타호우라멘

곱빼기 비용추가

 

그 외에 미니챠슈동, 토핑추가, 음료수 등이 있다.

필자의 선택은 농후아지타마츠케멘.

 

 

 

티켓을 구입한 뒤 자리를 안내 받고 앉았다.

역시 각종 조미료들이 놓여져 있는 모습.

그리고 스푼과 젓가락... 

 

 

면은 당일 제면된 면을 사용하는듯 한데

직접 만드는건지 잘 모르겠다.

주방에서는 비오는 날씨에 갑자기 

몰린 손님으로 분주해 보였다.

그리고 츠케멘 먹는 방법..

1. 처음에는 면과 함께 스프에 찍어드세요.

2. 1/3정도 드신 뒤에는 식초등을 면에 뿌려서 잘 섞은후 

국물(스프)에 찍어드세요.

3. 1/3정도 남은 상황에서 검은시치미 가루를 면에 

뿌려서 잘 섞은 후 스프에 찍어드세요.

4. 마지막으로 와리스프를 요청하신 뒤에 스프를

호로록 하세요.

먹는 방법은 이렇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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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인고의 시간을 갖고 나온 츠케멘.

챠슈가 없다고 필자는 아쉬울것이 없다.

챠슈의 큰 로망이 없는 사람으로서 

이정도도 정말 아름답다.

딱 봐도 진해보이는 스프. 

 

 

면담음새 좋고 스프진해보이고.

하지만 생각보다 스프의 꾸덕함은

좀 떨어지는 느낌이 들었다.

이게 바로 정답이다.

매니아라고 하는 애들 치고 

엄청 진하고 엄청 꾸덕한걸 원하는데

사실 그게 무조건 정답은 아니라고 하니..

 

 

우선 필자의 습관대로 면부터 한젓가락.

그 다음 국물 한숟가락...

면 좋고... 국물 진하고 맛있다.

역시 예상대로 생각보다

큰 엄청 꾸덕함은 약하지만

감칠맛과 짭쪼름함은 잘 형성되어 있다.

 

 

이제 스프에 면을 찍어서 호로록..

아...좋네... 좋아.... 

간만에 먹는 츠케멘에 기분이 좋았다.

도쿄 아키하바라에 첫 도착한 뒤에 

식사한 라멘인 만큼 아주 뿌듯했다.

먹다보니 기본 제공되는 조각 챠슈도 기쁘고.

 

 

 

호오.. 먹다보니 멘마도 있다.

생각보다 스프가 그렇게 적은편이 아녔다.

꽤나 많은 양의 츠케지루.

 

 

모든 먹는 방법은 이유가 있는법.

식초를 뿌려서 면을 섞은뒤에

찍어먹어봤다.

역시..예상대로였다.

식초의 상큼한 맛이 스프의 느끼하고

눅진한 맛을 산뜻하게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

 

 

이제 계란도 먹어본다.

흠... 계란 좋고. 조금만 덜 삶아졌으면

좋지 않았을까라는 살짝 아쉬운 생각을 가져본다.

그래도 이것도 좋지 아니한가.

 

그렇게 완식!

사실 사진에는 없지만 쿠로시치미도 뿌려먹고

스프와리도 요청해서 잘 먹었다.

일본에 오면 꼭 한번씩 라멘 맛집을 

찾곤 하는데 도쿄는 자주 온적이 없다.

하지만 그래도 검색을 통해서 찾은 곳 치곤

만족스러운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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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하다보면 변수가 꼭 발생하기 마련이다.

이 날이 바로 그런날이었고 그게 어찌보면

신의 한수까진 아니지만 차선책으로 방지를

하게 된 계기가 아니었다 싶다.

(2022년 11월 중순 기준)

 

 

그렇다. 필자가 방문하려던 니시나리구의

치토세라는 오코노미야키 전문점.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구글맵 상에는 

오픈으로 되어있더니 휴일...

구글맵의 배신이었다.

그렇게 터덜터덜 화를 바락바락 내면서

난바로 올라와서 긴급 대책을 세우고 올라간 곳.

 

 

오사카 난바 소에몬초도오리에 위치한

미츠키 철판 야끼 전문점.

오코노미야키와 야키소바를 전문적으로 하는

곳이고 한국인들도 많이 찾아오는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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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는 대략 요런 느낌.

흡연도 가능한 자그마한 철판 요리전문점.

필자는 오무야끼소바로 선택후 

맥주한잔을 하고 일찍이 숙소에

들어가서 짐정리를 하기로 맘먹었다.

 

 

맥주 우선 받고 요리가 나올때까지

천천히 기다려 본다. 

접시와 젓가락.

그리고 부침개 뒤집개처럼

생긴 요 아이가 오코노미야키 전문점이라는

느낌을 물씬 풍겨준다.

 

 

주방과 전경이 보이는 바느낌이 나는

이 곳에서 술을 한잔..

혼술이 되는 곳이 많은 일본 특성상

우리나라와는 달리 눈치 볼 필요 없다.

간단하게 안주에 맥주... 여행왔으니

오사카에서 야키소바에 생맥주...

플렉스를 달려본다.

 

 

 

그렇게 완성되어 나온 오무야끼소바.

잘 볶아진 야키소바를 계란 옷입혀서

오믈렛처럼 만들어주는 안주거리.

챠슈보다 야끼소바에 로망이 큰

애기입맛이라 참으로 아이러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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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끼소바 한젓가락에 맥주 한잔.

이런 분위기를 즐기고 싶었다고!

오사카 난바에서 3년만에 즐겨보는

이 기분 이 순간...

기분이가 너무 좋고 행복하다.

 

 

 

술이 계속 들어간다.

생맥주 한잔 더 추가하고 안주를

조금씩 야금야금 거리면서 

또 하이볼도 추가 주문해본다.

물가가 많이 오른 느낌은 3년만에 온

필자도 실감이 될 정도로 가격이 많이

달라졌다는걸 느낄 수 있었다.

 

 

그렇게 피니쉬샷.

오사카 난바에서 즐긴 오코노미야끼 전문점

미츠키. 맛집 많고 찾기 어려운 난바에서

차선책으로 찾았는데 필자는 나름대로 만족스러웠다.

혼술, 술마시면서 담배...

이 두개를 다 잡을 수 있었던 좋은 곳.

혹시라도 관심 있는 분들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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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일본을 가면 꼭 한번씩 먹는것이

라멘이라고 할정도로 당연하고 좋아하는

메뉴인듯 하다.

특히 자주 가는 몇군데가 있는데

오늘은 그런 곳중에 한군데를 또 다녀온 이야기.

(2022년 11월 방문)

오사카 쿠로몬시장 내에 위치한

니보시베이스 라멘 맛집으로 유명한

니보시라멘 타마고로.

돈코츠 돼지육수 베이스에 멸치가 가미된 

묵직한 감칠맛으로 유명한 라멘집이다.

다소 짠맛이 강하더라도 매니악한 맛이라서

좋아하는 사람들은 좋아하는 곳이다.

메뉴는 3년전과 비교했을때 가격이 조금씩

변한건 사실이다. 특히나 코로나로 인해서

모든 자영업자들이 힘든시기였는데

일본도 똑같았고 여기도 같은 여파를 맞고

이제 막 다시 해외방문객 개방이 된 시기라서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가격이 조금 올랐었다.

 

지난 2019년 방문의 이야기는 이쪽으로

https://m-nes.tistory.com/684

 

일본 오사카 자유여행 라멘 맛집 쿠로몬시장 타마고로 - 성지순례라는 마음으로

보통 일본에서 여행을 한다고 하면너나 할 것 없이 꼭 한번씩은 먹어본다고 하는일본식 라멘. 우리나라에도 일본 라멘만을 순례한다는 목적으로라멘 성지순례라는 이야기를담는 사람들이 꼭

m-nes.tistory.com

 

여전히 분위기는 변함없었고 토핑주문

메뉴를 무심결에 찍어봤다.

사실 이 곳을 또 방문하려던 목적은 아녔는데

너무 배도 고팠고 일정이 촉박해서

이것저것 찾던 도중에 다녀온 것이 사실이다.

 

 

드디어 나온 쇼유베이스의 니보시라멘.

필자는 기본라멘에 계란만 추가한 타입.

어찌보면 이 곳 오사카 라멘 타마고로의 

시그니쳐 메뉴이자 기본 메뉴라고 할 수 있다.

많고 많은 라멘 맛집이 즐비한 이 곳

일본 오사카에서 먹는 타마고로.

 

 

계란 이쁘고 멘마..

그리고 기본제공되는 챠슈...

챠슈에는 그렇게 큰 로망이 없어서

참 다행인듯 하다.

오로지 면과 육수만으로도 

충분히 즐기는 마인드인 만큽ㅁ..

 

 

 

간만에 한젓가락 해보는

니보시 라멘 타마고로의 면 한젓가락..

치지레 스타일인듯 공장제인듯 무심한

면발은 다소 호불호가 있을수 있다.

하지만 스프만큼은 어느 육수보다도

굉장히 진하고 감칠맛이 폭탄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멸치가 천연조미료 역할을 하는 만큼

굉장힌 조미의 역할을 하기에 육수가 진할수 밖에 없다.

 

 

완벽한 피니쉬...

완벽한 빈그릇...

간만에 진하고 염도 찐한 

매니악한 라멘을 완식했다.

짠맛을 즐기지 않는 사람들은

다소 거부감이 있을수 있고 면발의 

호불호가 있을수 있지만 필자는 굉장히

맛있게 먹었다.

돼지 육수와 멸치의 감칠맛이 같이 어우러져

확실한 찐한 맛을 내주는 것이 

이 곳 오사카 타마고로만의 특징.

생각치도 않았지만 잘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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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1월 입국제한이 풀린 시기에

고삐풀린 망아지처럼 일본에 다녀오고 

각종 맛집 및 정보를 올릴려고 했으나

일본 다녀온 뒤 현생을 살아야 하는 

입장에서 시간이 없고 지금도 작년에 

밀린 포스팅을 이제서야 하고 있으니

미칠 따름이다. 

그래도 앞으로 남은 포스팅도 계속

꾸준히 올려서 각종 도움이 될 수 있게끔

작게나마 도움을 드릴 것이다.

 

 

교토를 가면 꼭 한번씩은 들른다는 명소

기요미즈테라와 더불어서 케이한선을 타고

내려오면 만날 수 있는 후시미이나리.

JR이나리역 혹은 케이한전철 후시미이나리역

으로 오면 후시미이나리 신사를 만날 수 있다.

후시미이나리는 몇년전에 올린

https://m-nes.tistory.com/175

 

일본 교토 자유여행 코스 * 도리이가 장관인 명소 후시미이나리 신사

일본 어디를 가도 다양한 신을 모시는 신사는 많다. 하지만 우리가 흔히 신사 하면 야스쿠니 신사 같은 나쁜놈들의 넋을 기리는 신사만 있는 것 처럼 보이지만 꼭 그런것 만은 아니다. 특히 오늘

m-nes.tistory.com

포스트가 있다.

그 곳을 몇년만에 다녀왔는데 별도로

후기는 올릴 필요 없어서 낮에 너무 배는

고프고 간단한 우동이 땡겼을때 다녀온 곳이다.

 

 

 

우리나라도 최근에 시행됐지만 일본은

브레이크타임이 존재하는 식당이 많다.

필자가 배고팠던 시각이 정확히 오후 2시반이었기에

문닫은 식당들이 많았는데 유일하게

후시미이나리역 인근에 열려있던 대중식당

이나리 식당에 다녀온 이야기이다.

메뉴는 바깥에서 보고 어떤걸로 할지 생각하고

들어가도 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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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컵과 오시보리. 일명 물수건.

이 곳은 정말 간단한 끼니를 때우기

좋은 자그마한 대중식당의 분위기이다.

필자는 그냥 이날 아무생각 없이

간단한 우동이 땡겼었다.

 

 

 

메뉴판에는 비록 한국어는 없어도

그림과 영어도 같이 있었기에

외국인 관광객들도 방문하는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내부는 정말 전형적인 간단한

끼니를 때울 수 있는 대중식당의 분위기.

간단히 후다닥 때우고 후다닥 나갈 수 있는

자그마한 조용한 식당이다.

뭔가 관광객이 왔을때 그 나라의 

일반인들이 방문하는 식당의 분위기라고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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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하게 때우기 위해서 주문한

에비덴푸라 우동.

일명 새우튀김우동이다.

새우튀김 한개와 가마보꼬 계열의

어묵이 같이 들어가 있었으며, 국물은

맑은듯 하지만 의외로 진하겠구나 싶은 생각.

 

 

면은 자가제면인지 납품받는건지 모르겠으나

면은 생각보다 모양낸 느낌보다는 통통한

면발의 느낌이 가득했다.

튀김은 우동에 들어가는 토핑격이기에 쏘쏘한 맛.

그리고 사진으로는 안찍었지만 국물이

생각보다 짭쪼름한 편이고 해산물의 냄새가

조금 쎈편이었다.

이 점은 호불호가 갈릴 수 있겠으나 필자는

딱히 큰 불만은 없었다. 

 

 

그리고 완벽한 피니쉬샷.

저렴하다고 보긴 어렵지만 늦은 시간에

늦은 점심 해결을 목적으로 정말 어렵게

찾은 식당이고 역에서 가까운 곳이라

맛은 큰 기대는 안했지만 무난한 맛이었다.

맛집이라고 소개하기는 애매모호 하지만

뭔가 일본식 대중식당과

고독한미식가에서 봤던 수수한 식당을

원한다면 한번쯤 가봐도 나쁘지 않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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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곳을 가려고 해서 갔던 것은

전혀 아니었다.

왜냐면 필자는 이 곳에 가면

많이 못먹는 이유로 인해서

안가려고 했으나 지난번의 교자노오쇼때의

일찍 안가면 못먹는 그런 애로사항 때문에

어쩔수 없이 검색은 귀찮고 괜찮은 곳들은

다 일찍 닫아버릴뿐더러 편의점 혼술은

정말 절망감 그 자체였기 때문에 

어쩔수 없이 다녀온 토리키조쿠.

 

(2022년 11월 13일 방문)

 

오사카 시내에 여러군데 있지만 중국애들이

워낙 좋아하는 곳이라서 이쪽에서는

쉽사리 자리찾기 어려운데 불구하고

이 날은 운좋게 10분의 대기끝에 들어갔었다.

사실 중국애들이 일본에 못들어오는 상황이지만

일본애들도 돈이 없는지 이런 저렴한 식당에

자주들 찾는듯 싶었다.

번호표를 뽑고 대기하면 된다.

그렇게 자리 안내를 받고 내부 사진도 한장.

이 곳은 오타로드라고 불리우는 오사카 난바 밑

덴덴타운에 있는 토리키조쿠이다.

닭꼬치 및 각종 안주가 350엔으로

예전대비 올랐지만 그래도 저렴하게 양껏

먹을 수 있는 가성비 훌륭한 곳이다.

이렇게 별도의 메뉴판도 존재하지만

이 곳에 여러명이서 오면 시켜야 하는

양배추 무한리필 메뉴가 있다.

이건 꼭 참고하고 시키도록 하자.

물론 필자는 이런 메뉴판 따윈 제쳐두고

오롯이 태블릿으로 된 메뉴판을 보고

무인 언택트 주문을 하였다.

기본 닭다리살 꼬치와 껍데기살 꼬치

그리고 츠쿠네라는 닭완자 꼬치를 주문하였다.

그리고 생맥주가 아닌 금맥이라는 킨무기

발포주를 주문을 하였다.

태블릿을 옆에두고 드디어 나온

킨무기 발포주. 얼핏 봐도 800cc이다.

꽤나 큰 사이즈의 발포주.

맥주보다 고소한 맛은 적지만

그래도 한잔 하기 좋은 양이다.

 

아! 혹시라도 양배추 무한리필

메뉴를 시키고 싶다면 이 그림을

꼭 기억해서 주문하도록 하자

(경우에 따라 그림이 바뀌거나

메뉴 구성이 바뀔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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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이 정말 많아서 혼자 마시면

요거 한잔으로도 딱 좋다.

물론 더 먹을 수 있지만 이 날은

다른 일정이 있었기에 일부러 적게먹은듯.

딱 봐도 정말 큰 사이즈의 컵인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드디어 나온 닭다리살과 츠쿠네꼬치

한 메뉴당 꼬치는 두개씩 나온다.

이걸봐도 얼마나 양이 많고 저렴한

곳인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이래서 필자는 오사카의 자유여행을

할 때 정말 술이 땡기고 닭꼬치가

땡기는 때는 이 곳 토리키조쿠를

가성비 맛집으로 생각하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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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간이 쎄고 풍미가 깊은

츠쿠네부터 한입샷을 한다.

사실 피망도 판매했다면 필자는

고독한 미식가의 이노카시라 고로처럼

그 피망에 싸서 먹어보고 싶었는데

이곳에서는 취급을 안하니..

그런 아쉬움 속에 또 나온 닭껍질 꼬치.

 

흔히들 다들 그런생각을 할 것이다.

닭껍질을 튀기지 않고 구워서 꼬치로?

무슨 맛일까라고 생각하는데 

백종원의 스트리트 푸드파이터를 보면 나온다.

닭껍질이 구우면 정말 풍미가 굉장하다는 것을.

필자는 그걸 알기에 간만에 맛을 본 것이다.

그리고 다릿살꼬치는 뭐 말해 뭐해..

매번 먹어본 그 맛있는 맛이다.

 

 

다만 소스맛이 다르니까 그건 뭐..

어찌됐건 그렇게 이 곳 덴덴타운쪽에

위치한 토리키조쿠에서 가성비 좋은 맛집에서

혼자 혼술하고 여행한 이야기였다.

가격도 저렴하고 일본 분위기 만끽에도 좋고

캐쥬얼한 느낌이라 부담없이 접근 가능한

술집이기때문에 강력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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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는 정말로 너무나도 많은걸 바꿔놨다.

대한민국 기준으로 9시까지 영업제한과 

동시 입장인원 2~4명으로 제한에 

백신 접종자가 아니거나 코로나 음성증명서

없이는 모임도 못가지는 최악의 

상황을 만들고 그 제한이 끝나고도

다시는 24시간 영업하는 식당들 마저도 

24시간으로 회귀를 안한 곳들이 많아졌다.

그건 비단 한국만의 사정은 아니었으니..

지난 2022년 11월에 방문한 오사카도 그랬다.

필자가 매번 오사카에 가면 꼭 방문하는

프렌차이즈 중 하나인 교자노오쇼.

만두와 중화요리로는 대기업 식당중에서는

가히 실패할 수 없는 표준적인 맛집중 하나이고

24시간 영업이 강점이었는데 그 24시간 영업이

없어지고 굉장히 이른 시간인 밤 10시에 영업종료 된다.

 

결국 이 날의 방문은 이른 시간대인 저녁6시에 방문해서

생맥주를 시작으로 만두를 주문하고 추가메뉴는

고민하고 있었다. 

 

 

메뉴는 보다시피 이렇다.

사실 메뉴는 처음 가는 사람들을

위해 올린거 뿐이며, 이 곳에서는

무조건 만두를 먹어야 한다. 

오사카 자유 여행에서 맛보는

프렌차이즈 맛집이니 뭘 먹어도

실패는 없다. 하지만 지난 몇년만의

방문이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물가가

많이 오른 티가 난다.

그리고 너무 일찍 끝나니까

일본 자유여행에서의 밤을 만끽하기에

너무도 아쉬운 오사카의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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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러고 보니까 칠리새우를 시켰었지..

맥주 한잔과 칠리새우..

필자는 다른것도 먹어야 해서 

칠리새우는 1인 사이즈가 아닌

저스트 사이즈라는 술안주 사이즈로

주문을 하였다.

 

그리고 맥주가 사라져 갈때 쯤에

나온 교자노오쇼의 시그니처 메뉴인

만두 한접시가 나왔다. 

요거 하나만으로 오사카 맛집

소리를 하는 이유이다.

 

 

잘 구워진 만두 한접시가

결국 물가상승과 인건비상승..

그로 인해서 250엔이던게

275엔까지 올라버렸다.

안타깝고 통탄할 따름이다.

 

 

심지어 이 시원한 생맥주..

엔화가 엔저로 많이 떨어졌다 한들

결국 일본 자국민들도 물가의

인상은 불가피했나보다..

금액적으로 부담이 가는건

어쩔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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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에비칠리.. 일명 칠리새우부터

한입샤샷샷.

맥주에 매콤하고 달콤한 튀긴 새우로

입을 달래주니 개운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금새 올라온다.

 

 

그 다음 만두도 한입샷.

고독한 미식가를 본 사람들이라면

이노카시라 고로가 만두를 먹을때

식초와 후추를 넣어서 매콤한

라유 몇방울을 추가해서 만든

소스에 찍어먹는것을 봤을 것이다.

필자 또한 가끔 따라먹는데

역시 교자노오쇼의 만두에는

매우 잘 어울리는 조합이었다.

 

그렇게 혼자만의 연회를 즐기고

피니쉬샷.

저렴한 가격에 간단히 먹고 빨리

나올 수 있는 교자노오쇼에서의 만찬.

맥주 두잔과 에비칠리와 교자 한접시

저렴하고 소소하지만 행복한 결말.

비록 물가가 오르고 24시간

영업이 아니라는 점은

참으로 안타깝기 그지없지만

그래도 소소한 한끼로 아주 만족스러운

마무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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