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먹고 노는 이야기 ‡/‡ 국내 라멘 이야기 ‡' 카테고리의 글 목록 (7 Page) :: 미네스의 달콤한 취미 비즈니스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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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이라는 이름을 달고 사업을 성공하는 사람들 치고 본인 이름 하나만 믿고 들이댔다가 망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승승장구 잘 나가는 사람들도 있는 법이다. 본인의 이름을 걸고 사업을 했다가 대박이 나면 그 브랜드 가치는 말하지도 못할 정도로 엄청난 상승 가도를 타지만 장사도 안되고 다 말아먹으면 본인 연예인으로써의 이미지도 오점이 남기 때문에 다소 계륵이 될 듯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오늘은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 지하 아케이드에 위치한 빅뱅의 승리가 런칭한 라멘 브랜드인 아오리의 행방불명이라는 라멘집의 방문해서 점심 식사를 한 후기이다. 


今日はソウル東大門(トンデムン)デザインプラザ内に位置した日本式ラーメン専門店"アオリの神隠し"で昼食をした後期です。

BIGBANGのスンリが代表として経営しているブランドです。




여러 브랜드의 레스토랑 브랜드가 모여 있는 한 공간쪽에 자리잡은 아오리의 행방불명. 생각외로 큰 공간에 자리잡지는 않고 조조그마하게 영업하고 있었다.

外観は日本語の看板。 日本人観光客が見ても拒否感がない外観です。



메뉴는 딱 몇가지 안된다. 기본적인 라멘, 라이트 타입의 라멘. 마제멘. 굵직굵직한 메인 디쉬는 딱 서너개 뿐이 없다. 여기서 일단 라멘으로써의 충실함은 지켰다고 본다. 메뉴가 많을 수록 라멘의 맛을 살리기에는 다른 메뉴도 챙겨야 하기에 맛이 떨어지는 법이기 때문이다.


그 외에 계란밥이나 추가 토핑이 있으나 어차피 라멘만 맛 보고 돌아갈 요량이었던지라 아오리 라멘으로 2그릇 시켰다.

여기서 빅뱅의 승리가 일본의 이치란 라멘을 얼마나 벤치마킹했는지 알 수 있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저 주문서. 주문서에는 본인이 원하는 타입대로 라멘을 요청하는 주문서가 있었다. 

メニューはラーメンの種類で4個。ほかにはトッピングとサイドメニューだけです。

ここも注文書があります。 一蘭ラーメンには注文書がありますね?

その感じの注文書がこの所にも存在!ベンチマーキングだろうか?




일단 앉으면 옆에 있는 생수병에 있는 물을 마시면 된다. 별도로 물을 받아서 마시는 타입은 아닌듯. 위에는 옷장이 있었다. 전형아울러 1인 식사가 가능한 좌석의 느낌. 딱 봐도 여기는 이치란 라멘이다. 이런 느낌이 들었다. 다만 한국어이고 브랜드가 다르니 어떨지는 본인 판단에 맡겨야 할 듯.


水は、ペットボトルタイプで、一人ひとつずつ提供します。読書室の感じが見られる食事空間。 一人で食事が可能な感じは一蘭ラーメンで見たその感じです。



드디어 나온 아오리라멘. 돈꼬츠 육수 타입에 토핑이 간혈적으로 올라간 비주얼의 라멘이다. 기본적으로 김, 맛달걀 반개, 멘마(죽순), 챠슈 두장과 매운 양념 비법소스가 올라간 호소멘 타입의 라멘이었다.

やっと出たアオリラーメンのビジュアルです。豚骨スープをベースとしてトッピングをのせた後にやや辛めに出たラーメンです。



우선은 면과 육수부터. 면은 카타메 타입의 호소멘이다. 면을 맛본 후에 육수를 맛본 결과.. 이 라멘.. 분명 좀 무거운데 무겁지는 않다는 생각이 뇌리에 깊이 박혔다. 

이치란 라멘의 느낌대로 돼지뼈 베이스의 돈꼬츠 스프와 닭육수가 같이 가미된 맛이 느껴졌다. 

처음 먹는 사람한테는 다소 뒷통수를 빡! 하고 때리는 수준의 느낌 쎈 라멘이라고 하지만 딱 서너번 맛보는 순간 아.. 괜찮다! 이 소리가 나오는 느낌의 육수였다. 

하지만 좀 더 강력하고 쎈 육수를 원한다면 다소 라이트하다는 느낌이 들 수도 있을 것이다. 

돼지 비린내도 안나고 사골국밥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먹기 쉬운 수준. 

面とスープで先に食事を開始しました。一蘭のそれとは当然違いがあります。ただ、このスープも悪くありませんでした。面はカタメタイプのホソメン。



토핑을 맛봤다. 맛달걀은 깔끔하게 까질 못해서 그런건지 해서 계란의 이쁜 자태는 온데 간데 없는 느낌이 팍 들었다. 오히려 챠슈는 나쁘지 않은 맛을 주었다. トッピングの味を見ました。 味たまごとチャーシューすべてが基本以上です。ただ、卵がきれいではありませんでした。



이렇게 식사를 완료하고 피니쉬 샷을 찍었다. 개인적으로 라멘을 처음 맛보지만 조금 강렬하고 화끈하게 다가가길 원하다면 아오리 라멘은 도전해볼만한 가치가 있다. 육수맛도 적절하게 진하면서도 거부감 없게끔 만든 느낌의 라멘이었기에 고기를 싫어하는 사람만 아니라면 누구든지 충분히 즐기고 오기 좋은 라멘이라고 생각이 든다. 


다만 가격은 좀 불만이라면 불만이고 그에 비해 양이 좀 적은편. 빅뱅의 승리 프리미엄이 붙었다고 생각해보는게 좋을지 고민해본다. 


味は悪くありませんでした。一蘭ラーメンの感じが約70%ほど感じられる水準。スープも悪くありませんでした。ただし、BIGBANGのスンリのプレミアムでしょうか。量に比べて高い価格。この点は残念です。


<직접 돈 주고 사먹은 후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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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나름 중심이자 도심. 그리고 외국인들도 많이 찾고 다양한 지역에서 놀러오는 사람들이 많은.. 하지만 볼 거 더럽게 없고 먹을거 더럽게 없기로 유명한 동대문. 외국인들에게 동대문 맛집이라고 소개하려고 하면 다 장사치들 뿐이라 별로인 동네.


특히 그런 동네에 나름 라멘의 불모지라고 불리는 동대문에 라멘이 두 곳이 있다. 물론 개인 전문가가 경영하는 라멘집은 아니지만 나름 라멘을 쪼끔은 안다고 할 만한 기업에서 운영하는 업체인데 한군데는 뭐 잘 알다시피 빅뱅의 승리가 영업하는 라멘집이 있는데 그 곳은 아니다.


동대문역 혹은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현대시티아울렛 지하 푸드코트에 위치한 미스트 라멘 MIST 에서 저녁 식사 겸으로 다녀온 후기이다.



여기가 동대문이다. 에끼라멘. 이렇게 표현한 인테리어가 인상적인 미스트 라멘. 

지금은 사라진 잇푸도처럼 업체가 운영하는 라멘 전문점이었다.

그러고 보니 잇푸도 라멘 참 좋아했는데 현실적이지 않았던 가격때문에 사람들의 발길이 뚝 떨어지고 상대적으로 너무 불친절했던 그 식당을 생각해보면 이 곳은 어떨지 한번 반신 반의로 기대아닌 기대를 해본다.



분위기는 뭐 요래요래. 깔끔한 노란색에 모던한 느낌의 인테리어. 

아무래도 현대백화점 그룹에서 운영하는 아울렛이라서 그런지 전체적으로 아울렛의 컨셉에 맞게 하면서도 본인들의 아이덴티티는 잘 살린 느낌이 들었다. 



메뉴는 요런 느낌. 라멘의 종류가 많지 않다는 것은 특정 라멘을 전문적으로 생산해 낸다는 의미가 강하다. 

밥종류 및 사이드는 만들기 쉽고 본인들이 주력으로 하는 메뉴를 활용해서 하는 메뉴이다 보니까 그닥 신경을 안 쓴다.

어쩌다 간 라멘집이긴 하지만 일단 돈코츠 라멘을 베이스로 한 라멘 세종류만을 취급하기에

제일 기본적인 맛인 돈코츠 라멘을 우선적으로 시켜 본다. 



드디어 나온 돈꼬츠 라멘. 토핑은 챠슈 한장. 아지타마고 반알. 그리고 파. 

그리고 채썬 다시마 (콘부)가 같이 어우러져 나온다.  

육수에 거품이 많았는데 혹시나 싶어서 라멘 끓어고서 기름이나 그런 찌꺼기류를 제대로 안건진게 아닌가 싶었는데 그건 아녔다. 깔끔한 크림 느낌의 거품이었다. 


어찌됐건 육수랑 면을 맛보도록 하자.



아.. 여기 육수 괜찮다. 나쁘지 않아. 돈꼬츠이지만 느끼하지 않고 적당한 염도. 

개인적으로 연한 라멘에 대해서 굉장히 좋은 감정이 없어서 여기도 연하겠지 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딱 맛 본 느낌. 

아.. 여기 옛날 잇푸도 느낌도 살짝 든다는 생각이 딱 들었다. 

난 전문적인 입맛을 가진 사람은 아니다. 라멘에 쓸때 없는 부심 부릴 정도의 능력자는 아니다. 


그렇다고 해서 나름 개량된 라멘이 아닌 진짜 오리지날 타입의 일본 라멘을 좋아하는데 여기는 나름대로 내 만족도를 잘 채워준 느낌이 드는 라멘이었다.

면도 나쁘지는 않은 느낌. 라면 스프와 잘 어우러지는 느낌이었다.


말로는 일본의 CHABUYA라는 라멘집으로 시작해서 홍콩의 MIST 로 명맥이 유지되고 있다고 하는데 아무리 검색해봐도 일본에 CHABUYA라는 라멘집은 안보였다.

몇 군데의 가게는 보였으나 아무리 봐도 내가 먹은 MIST하고는 다소 다른 느낌.


맛이 좋은편이었기 때문에 뭐 그러려니는 하겠지만 살짝 의문심이 드는 가게의 유래..


<직접 돈 주고 사먹은 후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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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를 맛있게 먹고 그러려면 열심히 돈도 벌고 그만큼 열심히 모아서 여유로운 상황이 되어야 맛있는 것도 여유롭게 사먹고 할 수 있는법이다. 

하지만 요즘같은 경제상황에서 뭔가를 맛있게 먹고 그러려면 정말 힘겹게 허리띠를 졸라 매거나 조금 더 열심히 일해야 할텐데 일자리가 어디 내 입맛에 맞는 게 있으랴?


이제 곧 있으면 시한부 실직자가 예정되어 있기에 국민연금 및 건강보험 문제가 다시 터질 듯 한 느낌이 드는 요즘이다.

그러한 두려움은 일단 뒤로 미루고 예전에 살짝 실망을 가졌었던 라멘집인 혜화역에 위치한 부탄츄 대학로 방문 후기이다.



혜화역 서울대병원 옆 골목으로 들어가면 다소 쌩뚱맞는 곳에 위치한 일본 라멘 전문점 부탄츄. 

1호점인 홍대점 보다는 신촌점을 좋아하는 나로써는 신촌점까지 가기는 어렵기에 다소 반신반의를 하면서 대학로 지점으로 다시 한번 가봤다.




메뉴는 여전히 변함이 없다. 다만 가격이 조금씩 오른거 빼고는 말이다. 

여전히 주문은 토코돈코츠 라멘에 면은 일본식의 호소멘. 

그리고 맥주 한병. 카스이다.


그리고 여름 한정으로 히야시라멘을 판매하는 듯 싶었다. 

일본의 히야시츄카하고는 어떤 면에서 다를까? 

일단 오이가 안 들어간 점은 아주 긍정적이다. (난 진짜 오이를 최악으로 싫어한다.)



드디어 주문한 라멘이 나온다. 언제나 봐도 진하디 진하고 염분감도 진한 느낌의 라멘이 나왔다. 

라멘을 좀 진하고 터프하게 먹는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이런 느낌의 라멘을 주문하지 않을까? 

이 날은 옆의 어떤 여성분도 토코돈코츠 라멘으로 시켰더라고. 


라멘 좀 먹을 줄 아는 사람인듯 싶다.



짜디 짠 자극적인 느낌은 탄산 보리 물(..이라고 쓰고 맥주라고 읽는다)이 염분을 조절 해준다는 쓸때없는 핑계를 대고서는 한잔 가득 담아서 한장 사진으로 남겨본다. 

내게 있어서 라멘의 기본은 라멘 한그릇과 맥주 한잔이다. 그 이상 필요하다면 치킨 가라아게 정도? 그 이상은 사치이다. 부탄츄 뿐만 아니라 어떤 라멘집이던 다 똑같다.



언제나 오늘도 한입샷. 이날의 육수는 나쁘지 않았다. 지난번 대비 진한감이 부족했던 육수의 느낌은 다소 줄어들고 맛도 많이 개선된 느낌. 


다른 더 잘하는 라멘집이 많을 것이라 생각은 하는데 솔직히 제일 편안하게 갈만한 라멘집 중에서는 이 곳의 라멘이 돈코츠 라멘중에서는 개인적으로 가깝기도 하고 아주 맘에 들기에 갈 뿐. 

더 맛있는 라멘집은 분명히 많으리라 믿지만 프렌차이즈 치고는 나쁘지는 않기에 꾸준히 가는 듯 하다. 


(개인적으로 돈 주고 사먹은 후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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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우리나라에서 블로그좀 한답시고 맛집이니 뭐니 올리는 블로그들 보면 그 중 80% 이상이 체험단 혹은 SNS홍보 등으로 거짓말로 맛집이라고 올리는 식당들이 꽤나 있는 듯 싶다. 


당연히 컨텐츠의 양도 많은데 이런식으로 홍보를 하다 보니까 진짜 맛있는 곳은 어딘가 하고 찾기가 어렵게 마련이다. 진짜 맛집은 결국 저렇게 체험단이나 SNS 홍보등으로 도배한 덕분에 진짜배기 정보들은 다 가려지고 그로 인해 컨텐츠의 질이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다.


물론 내 컨텐츠가 그렇게 퀄리티가 좋다고 하기도 어렵지만 내 나름대로 소신을 갖고 하자는 것이며, 이득이야 뭐 애드센스만으로도 충분하니까 말이다.


오늘은 라멘만 소신껏 포스팅 하는 사람들이 꼭 한번씩은 다녀왔다고 하는 서울 용산구 서울역 인근. 정확히는 후암동이라고 해야할 듯 싶다. 그 곳에 위치한 일본 라멘 전문점 이이네에 다녀온 후기이다.



내 눈이 잘못된 것일까. 지지네로 봐버린건 착각인 듯 싶었다. 다른 라멘집들과는 달리 소뼈를 베이스로 하는 육수가 특징이라고들 하는데 라멘 = 돈꼬츠 라고 생각하는 내 인식을 어떻게 깨 줄지가 궁금해진다.




내부의 모습은 대략 요런느낌. 라멘도 라멘이지만 서울역 인근이라 직장도 많고 그래서 그런지 술 한잔 하려고 오는 사람들이 태반이었다. 물론 라멘도 시키지만 라멘 말고도 여러가지 다양하게 파는듯. 


내 솔직한 심경으로 기대가 안되기 시작했다. 이렇게 술마시기에 좋은 안주들도 같이 판다는 의미는 라멘에 대해서는 그닥일꺼라는 편견이라고 해야할까?



근데 또 메뉴판을 보니까 꼭 그런것은 아닌듯 하고.. 참 종잡을 수 없네. 일본식 분위기가 물씬 묻어나서 그런거는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든다. 여기도 모든 주문은 이렇게 자동 주문용 키오스크를 통해서 주문을 해야 한다. 


술 얼큰하게 취한 사람들은 어찌 할려나 궁금했지만 어찌됐건 술 적당히 마시고 치고 빠지는 이자카야의 느낌이라고 해야할까. 라멘이 일단 주류라는걸 알았으니 내 선택은 쇼유라멘. 쇼유라멘에도 육수는 규꼬츠 베이스라고 하니까 일단 지켜보고. 맥주도 시켜봤다. 오리온 오키나와 생맥주로. 



우선적으로 나와 주신 오리온 오키나와 생맥주. 한국에서는 맛보기 힘들 듯 한데 여기서 맛볼 줄은 몰랐다. 사실 처음 먹어보기도 하고 말이지. 라멘을 즐기는 사람들은 라멘에 챠슈나 아지 타마고를 추가하는 경우가 많은데 나는 역시 라멘과의 콜라보는 맥주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드디어 나와주신 라멘규동님. 규동은 흔히 일본에서 볼 수 있는 요시노야, 스키야, 마츠야 방식의 규동이 아닌 고기를 직접 야부리( 토치로 한번 더 그을려서 만드는 방식 )를 해서 얹는 방식의 덮밥이다. 보니까 저 고기를 이용해서 라멘도 하지만 규동도 하는 듯 싶었다. 챠슈동이라고 해야할까?



내 라멘과 맥주와 한장 찰칵. 난 진짜 라멘에는 맥주라고 생각한다. 진하디 진한 현기증 나는 짜고 진한 국물로 한번 머리를 띵하게 해주고 나서 맥주로 한번 브레이크를 걸어서 머리를 한번 더 때려주면 그 짜릿한 맛은 어느 누구도 모를 것이다.



챠슈 규동. 맛은 안봤지만 딱 봐도 구운 고기라서 맛이 없을 수가 없는 비주얼. 튀긴 마늘이 잘 어울린다.



언제나 그렇듯이 맥주 한잔 마시고 라멘 먹다 보면 한입샷을 놓치기 마련인데 정신줄 바짝 차리고 한장 찍어본다. 



역시 맥주 덕후는 어쩔수 없다. 오리온 오키나와 생맥주를 마시고 나서 여기서 판매하는 기린 생맥주를 추가로 주문. 


아...괜히 시켰다. 양이 적어... FAIL!! 여기서는 그냥 오리온 생맥주를 마시는걸로.


라멘의 느낌을 얘기하자면.. 돈꼬츠의 느낌과는 사뭇 다르다. 좀 더 깔끔한 맛. 하지만 절대 연하지도 않다. 딱 좋았다.

규꼬츠. 소뼈 사골의 설렁탕 느낌에서 조금 더 진하게 만든 느낌과 더불어서 쇼유를 넣으니까 정말 어떻게든 나도 라멘이라고! 외쳐도 될 듯한 비주얼과 맛이었다.


개인적으로 잘 먹고 왔다.



다 먹고 나와서 내려오는 길에 보이던 남산타워의 모습. 그리고 그 아래로 펼쳐지는 일상의 도로 모습. 우리네 일상도 양날의 검같은 인생인가 보다. 


맛있는걸 먹는 날이 있는가 하면 맛없는 것을 먹는 날도 생기기 마련이다. 약간은 맥주 한잔 마시고 센치해지는 하루.


<직접 돈주고 사먹은 후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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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부터 개인적으로 생각해 온 것이지만 일본라멘의 본질은 역시 헤비하고 짜지만 면발 좋아야 하고 뿌듯함이 밀려와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는 음식으로 보고 있다.


오늘은 지난 며칠전에 다녀온 서울 동대문구 신설동역 앞에 위치한 혼다라멘에 다녀온 후기이다.


역시 생긴지 얼마 안된 라멘집이어서 그런지 외관은 깨끗하다. 가격도 생각외로 비싸지 않은 듯 하다.


이 라멘집도 체인점인 듯 한데 과연 어떨지는 먹어봐야 알 듯.



여기도 키오스크를 이용한 결제 시스템이다. 요즘 인건비가 정말 감당안되는건지 새로 생기는 모든 식당은 거의 백에 팔할은 요런 키오스크 자동 판매기인듯 하다.



나의 주문은 기본적인 혼다라멘에 생맥주로.



개업한지 얼마 안되어서 그런건지 소문이 많이 안 난것인지 모르겠지만 늦은 시간이어서 그런걸까.. 사람이 거의 없었다. 딱 두 세사람정도만이 식사를 하는 정도.




우선 주문한 생맥주가 나왔다. 이렇게 혼술할만한 곳 없는데 여기 신설동에서는 이제 이 곳이 혼술에는 제격일 듯 싶다.


라멘 먹으면서 맥주 마시는게 쉬운 것은 아닌데 그나마 이 곳은 이게 된다. 라멘 외의 메뉴는 뭐가 있는지 보질 못했지만 말이다.



드디어 나온 혼다라멘. 스프가 굉장히 맑다. 묵직한 느낌 보다는 라이트한 느낌. 기본에 충실하게 숙주와 챠슈. 그리고 김이 고명으로 올라가 있다.

첫 이미지부터 내 생각은 "이 라멘은 정말 초심자가 접근하기 쉬운 라멘이다." 라는 것을 일반 식당에서 라멘이랍시고 파는 라멘은 엉망진창인데 여긴 어떨까나...




예상대로 면은 시판용인듯 했다. 그래도 나름 면의 식감은 잘 살릴려고 노력한듯.

육수의 느낌은 역시 라이트하다는 생각. 일반적인 일본 라멘을 생각해봐도 절대로 짜지도 않다. 오히려 접근하기 쉬운 타입그렇다고 엉터리로 하는 잡탕형 일식집에서 파는 라멘에 비하면 오히려 가성비는 괜찮은 느낌돈코츠라멘이랍시고 그냥 순대국밥에 순대빼고 면을 넣은 수준들이 너무 많아서 그런 허접 라멘에 비해서는 양반 수준..



오히려 챠슈가 좀 더 살린듯 했다. 챠슈의 은근한 돼지향기가 너무 라이트한 라멘의 풍미를 살렸다고 해야하나..

분명 라멘을 모르는 초심자급 사람들이 간다면 만족했을 듯 하다.


나는 일단 불만족. 가격을 생각하면 만족이지만 역시 너무 라이트하고 너무 싱겁다는게 내 기준에서는 안맞은 듯. 


여기의 최고 만족성은 혼술이다. 주머니도 가벼운데 혼술장소 없어서 무기력한 신설동 라이프의 나름대로의 위안이 될 듯 하다.



(직접 돈 주고 사먹은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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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봉동은 정말 점심식사라고는 할 만한 구석이 없는 동네중 하나이다. 그나마 몇개 괜찮은 곳이 있기는 하지만 가성비로 따지면 먹을 만한 곳이 그렇게 많은 동네는 아니다. 상봉동이 중랑코엑스라는 슬로건으로 한창 개발되고 발전중이라는 것은 알겠지만 이 일대가 임대료가 많이 올라서 그런건지 저렴하고 배부르게 점심 한끼 먹을만한 식당이 전무한 것은 사실이다.


지난 며칠전 상봉역 인근에 새로 생긴 식당이 보여서 들어간 곳이다. 코소코소 라는 식당인데 라멘하고 우동 돈카츠 덮밥 등을 파는 평범한 일식 식당이었다. 오늘은 그 곳의 이용 후기이다.



이 곳도 왠지 프렌차이즈 방식인 듯 싶었다. 코소코소? 소곤소곤.. 음.. 왜 이런 의미를 썼는지 모르겠지만 어찌됐건 사람이 굉장히 많았긴 했지만 새로 이용해보자 라는 생각으로 입장했음.



메뉴는 대체적으로 저렴한 모양새. 라멘 돈카츠 세트 하나가 6500원이면 정말 저렴한 느낌. 회덮밥도 4900원이면 저렴한 수준. 전체적으로 가격은 저렴했다. 과연 양은 어떤지 흠.. 일단 가봐야 알 듯.



매장은 다소 작지만 있을 것은 다 있는 느낌. 주방쪽의 자판기에서 주문을 한 후에 번호가 불려지면 그 음식을 받아서 가져가는 방식. 


약간의 에피소드가 있었는데 저 자판기에서 한 2~3분동안 고민을 하면서 질질 끄는 한명 때문에 빨리빨리 하라고 하는데도 끝끝내 질질 끌고서는 비키라고 해도 끝까지 안비키고서는 기다리라고 소리 질렀던 무식한 아저씨가 생각났다., 


빨리 점심을 먹고 빨리 업무에 다시 복귀해야 하는데 자기는 느긋하니까 뒷사람 바쁜건 생각 안한다는 안일한 생각. 다른 고객도 피해주는 이기주의자라서 참...ㅉㅉ



우여곡절 끝에 주문 완료한 영수증과 1인석. 여기는 다인석과 1인석으로 분리가 되어 있었다. 내 주문은 탄탄멘 돈카츠. 첫날에 갔던 거라서 그런지 천원 할인해서 행사 한 것일까. 5500원이면 뭐 무난하지.



드디어 나온 탄탄멘 돈카츠. 받아보고 나서 깜짝 놀랬다. 정말 양은 아주 푸짐했다. 면이나 토핑들도 정말 이 정도면 가성비는 이미 끝장이구나 라는 생각. 돈까스도 자그마하지만 라멘이랑 같이 먹기에 정말 딱 적절한 사이즈. 국물까지 다 먹으면 엄청 배부르겠구나 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우선 면부터. 라멘에 들어간 면은 시중에서 파는 면이지만 아무렴 어때. 가격을 생각해보면 납득이 가고 국물도 딱 적당히 매콤하고 고소한 맛. 나름 일본 라멘치고 저렴한 가격에 이 정도 맛을 내는거면 착한거지 라고 생각이 들었다.



마지막으로 돈까스도 한입. 적절한 두께에 많지 않고 적당한 양으로 뭔가 심심할때 먹어주기 좋은 양. 가격도 괜찮았고 점심으로 한번 더 가볼만한 일식 식당이었다. 저렴한 가격이 일단 나같은 거지한테는 딱 좋은 비용.


직접 돈주고 사먹은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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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간만에 올려보는 포스트이다. 보통은 짧게 짧게 쓰던 내 N모씨네 블로그에서 쓰던 방식과 달리 티스토리의 포스트는 조금 다른 방식으로 접근을 시작하게 됐다. 이날은 일본식 돈꼬츠 라멘 전문점인 부탄츄의 대학로점 후기이다. 일본에 본점이 운영되는 실제 라멘 전문점이며 가격대비로는 진짜 일본식 라멘을 맛 볼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멀리서 찍어본 간판이다. 다소 넓은 간판과 달리 매장은 생각외로 아담한 것이 특징이다. 멀리서도 보이는 豚人 이라는 한자가 굉장히 인상적이다. 미네스는 일본어를 잘한다고 할 수 없지만 어느정도의 일본어 읽기와 쓰기 대화는 가능한 편인데 일본어를 잘하는 선배랑 대화를 해봤는데도 도저히 저 한자가 어떻게 부탄츄로 읽히는지 이해가 안된다며 공통된 답변이 오갔다. 누가 설명좀 해줬으면 좋겠다.





일본에서 물건너와서 한국에 지점을 차린 라멘이라는 이야기는 익히 들었는데 일본에 이렇게나 꽤나 많은 라멘집을 운영하는 엄연한 기업수준의 라멘집인지는 몰랐다. 무려 14개인듯 하고 한국에도 지금 도합 네개의 지점이 운영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 중 대학로지점이 굉장히 마지막에 생긴것으로도 알고 있다.

 


 

메뉴는 대략 요런식이다. 라멘은 네종류인데 먼저 하나를 고른 후에 면을 취향에 맞게 고른 후에 그 밖에 토핑은 본인의 입맛에 맞게 고르면 된다고 써있다. 나는 무조건 파를 많이 넣는 스타일이기에 파를 가득가득으로 하고 면은 호소멘에 라멘은 토코돈코츠로 선택을 하였다. 같이 간 선배는 탄탄멘. 탄탄멘은 면빼고는 조정이 안되는 메뉴였다. 한정판 라멘인듯.

 

 분위기는 대략 요런 느낌으로 운영되고 있었다. 당시 추운날씨였던 점 때문인지 웨이팅도 생각외로 길었으며, 자리도 꽉 찬 상태였다. 분주하게 움직이는 식당의 모습이 역력하다.


 

나의 선택은 라멘과 맥주. 라멘에 어울리는 음료수는 역시 맥주인거 같다는 생각을 계속 해왔기에 이 날은 라멘에 맥주로 하루를 마감해야 겠다는 생각을 가졌다. 한그릇 뚝딱 해치우고 한숨 자면 몸이 노곤해지는 미네스만의 조합이다. 워낙 부탄츄 라멘은 신촌이나 홍대에서도 많이 먹었지만 이 날은 다소 맛을 현지화 시킨 느낌이 강해서 였을까. 알고 있던 맛보다는 조금 연하다는 느낌이 강했기에 피드백을 건냈으며, 신촌점 보다는 맛이 조금 연한 느낌이 굉장히 강하다는 평을 하였다.

 

그리고 요 아이는 선배가 시킨 탄탄멘이었다. 지금은 부탄츄 어느 지점을 가도 만나기 힘든 한정메뉴이다. 또 언젠가는 나오겠지만 개인적으로 라멘은 기본에 충실한게 더 좋다는걸 다시금 느꼈다. 맛은 있었다. 하지만 그래도 색다른것보다는 기본과 심플함은 절대 못 이긴다는 것을 이 날에 다시금 깨달게 해줬다.


원래부터도 자주 다니고 혼자서도 가끔 한끼 식사로 고독하게 먹고 오는 라멘 맛집이지만 대학로점 보다는 신촌점을 자주 갈 듯 싶으면서도 어쩌다 보니까 집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해서 그런지 이렇게 대학로 점을 몇번 이용하게 되는 듯 한거 같다. 다음에는 리모델링한 신촌점을 한번 도전해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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