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먹고 노는 이야기 ‡/‡ 국내 이야기 ‡' 카테고리의 글 목록 (20 Page) :: 미네스의 달콤한 취미 비즈니스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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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덥다가 갑자기 서늘해진 요즘..

코로나니 뭐니 이런저런 이유로 

여행도 그렇고 맛있는 것을 먹으러 다니던

그러한 일상의 소소함도 정말 중요해진 요즘이다.


필자의 거주하는 동네에서 가까운 동대문역

그 곳은 2020년인 지금도 시간이 멈춘듯한

그런 동네이다. 


그런 동네쪽에 있는 곳에서 식사한 이야기



동대문역 골목으로 조금만 들어가면 

이런 곳에 식당이 있나 싶을 정도로

신기한 곳에 위치했던 동해해물탕


해물탕이나 해물찜, 아구찜을 주력으로 하는

전문적인 식당이었다.


이쪽 골목이 노포느낌이 나는데도

이렇다고 할 맛집이 전무한 게 사실인데

여긴 어떨지 궁금하다.



메뉴는 대략 요런 느낌.

그래도 동네가 동네인 점을 감안하면

가격은 그냥 저냥의 수준.







내부는 굉장히 쬐끄마하다.

정신도 없다고 느낄 수 있는 수준.


만약에 이쪽 동대문쪽 골목을 온다고 하면

다양한 미싱 객공질을 하는 

그런 공장들과 오토바이의 향연..

그리고 외국인 노동자들을 위한 

이름 모를 가게들로 즐비한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앉자마자 나온 물건...

인삼 한뿌리....???


필자같이 아직 어린이 입맛인 사람들은

조금은 의문심이 들 듯 하지만

나이가 있는 어르신들에게는 굉장히 

호사스러운 기본 메뉴같은 느낌일지 모르겠다.


이 곳에서 공장일로 기력 빠진

평화시장 비둘기의 그분들도

이러한 인삼 한뿌리로 힘을 내는 것일까..



기본으로 나온 전복죽?

식전 음식의 에피타이저로 볼 수 있는데

꽤 먹어줄만했다.


따끔따끔했던 속을 달래주던 느낌.



그리고 깔린 기본반찬.

기본 반찬이야 뭐.. 너무 많아도 그렇지만

너무 적어도 좀 심심한 법이다.


여기도 밑반찬은 그렇게 많지는 않은편.

그래도 옥수수나 오징어 젓갈로 입맛을 다시고 있을때쯤..



우리가 주문한 아구찜이 나왔다.

꽤나 큰걸로 시켰던 것으로 기억한데

콩나물도 그렇지만 생각보다 양은 많은 느낌이었다.




어김없이 한입샷을 찍어 놓고 

아구찜 살 한점 포실포실 뜯어먹으면서

맛을 봤더니 음... 

그나마 좀 실망감을 가졌던 아구찜 가게들에 

비해서는 맛이나 양이나 퀄리티면에서는

동대문역 공장단지쪽에 위치한 것을 생각해도

꽤나 괜찮았던 수준의 아구찜이었다.







그리고 먹고나서 아쉬우니 시켰던 볶음밥.

원래 한국인 식사에는 메인디쉬 위장과

볶음밥용 위장이 따로 있다고 할 정도니까 말이다.


그리고 이런 문화가 졸지에 국뽕격이 되어

볶음밥도 그 어느나라에서던

신기하면서도 따라하게 되는 문화가 되는 듯 하다.


사실 남은 양념에 볶아 먹는 밥은

그 자체로도 살이 찌기 쉬우면서도

맛이 없을 수 없으니까 말이다.


그렇게 볶음밥도 한입샷샷샷! 찍어봤다.

음... 역시 볶음밥도 꽤 먹어줄만 했다.


사실 번화가 쪽이 아닌

조금은 허름한 골목에 위치한 식당이기에

해물이라는 장르 자체가 물 관리가

제대로 안되면 맛이 없을수도 있기에

조금은 의문감이 들었긴 했는데

예상외의 퀄리티와 맛 덕분에

흡족한 식사를 하고 올 수 있었다.


이런 의류 봉제 공장들이 많이 밀집된

동네에 위치한 동대문역 동해해물탕.


미싱질만 하다가 지친 평화시장 비둘기들도

가끔은 맛집 찾을려고 이 곳에서 회포를

푸는건 아닐까 그냥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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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입구 서교동 홍대...

이 단어를 생각하면 딱 떠오르는건

다른거 없다.


프랜차이즈는 무조건 피하고 

더 깔끔하고 맛있는 집들...분위기 좋은곳을

선택해서 가자이고 술집도 많고

고기구이 전문점들도 많고 맛집들도 많은 곳에서

프랜차이즈의 선택은 모름지기 내 선택이 아닌

타인의 선택으로 이동되는 경우가 많다.



대체 왜 갔는지 모르겠지만 어찌됐건

백종원이라는 네임벨류 파워에 걸맞는

더본코리아의 브랜드 중 하나인 새마을식당


홍대입구역 인근에 굉장히 크게 마련된

매장이 있었다.


순전히 새마을식당은 나의 선택이 아니다.

같이 만난 선배가 꼭 가고싶다고 그래서 어쩔수없이

간 곳인데 내가 선택하는거였으면 안갔을 것이다..


그리고 역시 그랬어야 했다...

(방문일자 2020년 7월 29일...)



어차피 새마을식당은 예전에 몇번 다니고

그 이후로 안 다니는 곳이라 별로 안 내키는 이유가

열탄불고기... 그리고 소주 한잔..

그게 아니면 뭐 다른 고기구이를 선택하거나

열무김치말이 국수 정도이기 때문이다..

어차피 메뉴구성은 딱 알기 때문에...



들어갈 때부터 이른 시간이어서 그런지

손님이 와도 어서오세요 라는 기본 인사부터 없었다.

뭐...그럴수도 있다... 귀찮았나 보다..

그리고 이 나이도 많이 먹었는데 신분증 검사를 한다.

그러면 자리에 앉기 직전에 검사를 하거나

세팅을 하기 직전에 검사를 하거나...

아... 부담만 커지고 이 사람들 손님 받기 싫었던 건가...


어찌됐건 비도 많이 내리고 그래서

간단하게 야채삼겹살 주문과 소주를 주문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야채삼겹살이 이런건가?

꽈리고추 조금과 삼겹살....

야채 종류별로 조금씩 같이 해서

구워먹을 수 있게끔 나오는거 아녔어?

겨우 요거였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기가 직영점인지 가맹점인지는 모르겠다.

다만... 야채 삼겹살이라고 해서

삼겹살과 적어도 다양한 종류의 야채류가

같이 나와서 구워먹으라는 의미일 줄 알았는데

꼴랑 한 종류로 이렇게 기만을 하다니....ㅋㅋㅋㅋ

지금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이런게

백종원이 싫어하는 방식 아닌가? 



어찌됐건 고기를 굽고 야채라고 쓰고

꽈리고추 한 종류만 구워서 한입샷은 찍어봤다.

왠만하면 자영업자들의 노고와 고생이 얼마나 많은지

잘 알기 때문에 왠만하면 별 말을 안하겠지만

하... 이건 좀.... 그래도 삼겹살 품질은 나쁘지 않더라...

그리고 고기야 뭐 구우면 맛이 없을 수 없고...



삼겹살에 대한 메뉴 능욕 아닌 능욕에 따른

실망감을 가진채로 그래도 어느정도 맛은 보장되는

열탄불고기를 주문하였다.


역시 예상되는 비주얼이었다.

이것마저 맛없으면 백종원 후광에 비쳐지는

맛집 소리는 듣지 말아야 하는거 아닌가..


그래도 홍대라는 이름때문에 애들이나

초행길인 사람들도 어렵지 않게 올 수 있을듯..





참... 술이 취하긴 취했나...움짤까지 찍었네..

그래도 어떻게든 쥐어짠다고 소재 목적으로

이렇게 사진까지 찍었으니....

여기도 여기지만 백종원 참 필자한테 고맙다는 마음을

설탕 0.00001g이라도 고마워 해야할듯 싶다..


한입샷도 찍어보지만 솔직히 뭐 맛은..

예상되는 수준의 딱 적당한 그 맛..

특출나게 아....맛있다 이건 아니니까 말이다.



그리고 추가로 주문한 열탄불고기 1인분

이번에는 물어보지도 않은 덕분에

용캐도 매운맛으로 나왔다.


뭐 필자는 매운걸 좋아하니까 상관없는데

기본적인 것을 물어보지도 않고 가져오고..

하... 점점 삔또가 돌기 시작한다..







그리고 추가로 김치찌개를 시켰는데

시키지도 않는 밥이 나와버렸다.


국물만 떠먹을려고 했는데...

술이 애지간히 취하긴 취했나 보다..


난 이때까지 밥을 공짜로 주는건가?

홍대에서? 서비스 기가막히네 하고 

내심 되도 않는 기대와 이런거 저런거

따지기 싫어하는 선배가 있었기에 

그냥 그러려니 하고 생각하였다.



사실 이때까지 한입샷 찍고 배불러도

꾸역꾸역 먹고 나서 계산기를 보니까

밥은 한개값이 들어가 있었다.


뭐지..? 대체? 난 밥 안시켰고 여기서 주니까

먹은거였는데 그냥 넣은듯 하다.


왠만하면 따지고 들어가고 싶은데 싸우기 싫어서

그냥 나오긴 했다. 다만 적당한 맛으로 

뒤돌아 서보니까 개인적으로 좀 기분나쁜

감정이 확 올라오고 있었다.


사실 이런 내용은 왠만하면 안쓰고 싶고

감정적인 요소가 섞이기도 하고 

특정 사업장에 피해가 갈까 싶어서 안쓰고 싶었는데

왠지 모르겠지만 점점 백종원 브랜드에 대한

실망감이 점점 더 커지고 다른 지점도 맛도 뻔하고

서비스도 점점 형편없어지는데 번화가이자

코로나만 아녔으면 외국인들이 많이 몰려오는

이러한 홍대입구쪽 새마을식당에 조금 실망이 컸던게

사실이기 때문이다.


지금 쯤이면 그래도 서비스나 이런저러한

것들이 많이 개선됐으리라 기대는 해본다.


아...물론 필자가 재방문 의사있냐?

그것에는 그냥 물음표만 찍어보는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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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 더운 여름... 코로나는 언제쯤 종식될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사람이 모임도 갖고 술도 한잔하고 그래야 하는 것이

인간다운 삶이기에 집에서는 좀 멀지만 그래도

방학역까지 친히 행차했던 이야기다.


꽤나 물가가 비싼 요즘시기에

가격보고 깜짝놀랬던 꽤나 좋은 가성비의

술집이었던 곳의 후기.



방학역 바로 뒤편에 위치했던 

참치 무한리필 전문점 난참치

술집으로 선택한 곳이 바로 이곳이었다.


나름 참치 맛집들이라고 다녔던 곳들

생각해보면 가격대는 참 좋지는 않았는데

여기가 가성비좋다고 하는 우리 나으리의

이야기가 있었으니 한번 조져보러 간다.



우리가 가서 주문한 메뉴는 바로 

참치 연어 무한리필.

1인당 한개씩이며, 당연하지만...


참치,연어를 시키면 연어는 조금씩이지만

어찌됐건 리필은 잘 된다고 하니까

다같이 이 메뉴로 주문을 한다.


그 외에 다른 메뉴들도 있는데

대체적으로 가격대가 저렴한 메뉴

많이 드시는거 같았다.








매장 자체는 그렇게 넓지도 좁지도 않았으나

역시 가성비로 유명해서 그런지

웨이팅이 제법 있었다.


예전에 유명한 맛집들 웨이팅을 보고

참... 이런 짓거리까지 하면서

먹어야 하나 생각을 했었는데

진짜 맛있는 맛집이라면 굳이 TV가 아녀도

알아서 웨이팅을 감수하고 먹겠구나

라는 생각을 하였다.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메뉴.

조촐하다. 샐러드와 무조림.

그리고 장국 하나 뿐.


사실 이런 가성비 좋은 곳들에서 반찬까지

많이 나오면 참치 무한리필

내 피통...일명 라이프 게이지를 채우기에는

힘겹기 때문이기도 하거니와

가격대를 생각해도 반찬 많이 나오면 그게 더

손해일 수도 있기 때문에 나름 합리적이라고 생각을 해본다.



드디어 첫 판이 깔려져 나온 참치 연어 무한리필.

참치 무한리필 잘한다는 곳들도 기본적으로

3만원부터 시작하는 곳들이 대다수일텐데

여기는 무려 만원대이다.


첫 접시에 양이나 구성은 딱 가격대에 맞지만

그래도 이 가격대에 이정도 구성이라면

반갑지 않을수가 없다.




우선 한잔 쭈욱 들이키고 각 부위별로

한입샷도 찍어보고 연어도 잡아서 

한입샷을 찍은뒤 입에 넣어서 게이지 충전!


역시 더운날의 술안주는 뜨거운것보다

이런 참치같은 가볍고 바로 먹기 좋고

안뜨거운 메뉴들이 딱 좋은듯 하다.


부담스럽지도 않고 포만감도 적절하니 좋다.




그리고 한번 더 리필해준 참치와 연어.

어째...아까보다 더 많이 주신다.


하기사... 술도 많이 먹고 안주도 많이 시켰고

인원도 많아서 그랬나...

역시 한가득 잘 채워 주신다.


가성비가 뭐 별거인가?

다른 참치집들 생각해보면 리필해주는데

인색한것을 생각해본다면

여기는 참 알아서 잘 리필도 해주신다.







그렇게 한번 더 나온 연어도 한입샷 찍고 호로록 해줘버린다.

그리고 또 한잔 하면서 알콜 게이지도 충전을 해준다.


술이란게 독기가 쎈법이라고 하지만 좋은 안주를

가성비에 걸맞게 적당히 잘 리필해주니 취하지도 않고

잘도 술이 쭉쭉 넘어간다.




이제 슬슬 배불러 오는데 또 한번 더 리필을 해주신다.

그리고 술을 워낙 양껏 마시다 보니까 

연어 머리하고 참치뼈부분을 구워서

서비스로 내어 주신다.


게이지는 이미 만빵으로 채웠는데

또 한번 게이지를 더욱 더 채워주는 리필.


오랫만에 맛집이랍시고 떠드는 허풍같은

리필집 생각했다가 방학역에 있는 난참치

이 곳에서 한잔 해보니까 이정도의 리필 속도

서비스라면 나중에 한번 더 와야할 가치가 있겠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가격대의 부위를 생각해보면 합리적인데

리필이 워낙 깡패라서 참치 게이지만 채우는게 아니라

알콜게이지 만빵으로 채워주니 기분이가 참 좋았던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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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때 만화를 봤을때 나왔던 이야기 중 하나가

대포마시러 간다고 하면

응...??? 대포? 포탄? 그렇게 생각을 할 수 밖에 없었다.

그러다가 나이를 차츰차츰 먹고 대포가 뭔지 알게 됐으니

지금은 그런 오해를 할 이유도 없고 그만큼 대가리가

많이 커졌는데 생각하는 수준은 아직도 어린애인듯 하다..



연신내역 번화가는 정말 오랫만이다

여기도 연신내 로데오 거리라고 불리우는 듯 한데

특이하게도 중년층들이 다녀갈 듯한 분위기의

배다리 생막걸리 라는 막걸리 전문점이 있었다.


특색있는 맛집들이 은근 많을듯 한데

우리의 선택은 이 곳이었다.




메뉴는 여느 막걸리 전문 주막집에서나

볼 수 있는 구성의 메뉴들이 중심이었다.


여기는 오면 무조건 주전자 막걸리를 마셔야 한다고 하니까

일단 주전자 막걸리 한개, 그리고 치즈김치전에

매운낚지볶음소면으로 선택







대략적인 분위기는 정말 구한말의 대포집 느낌이나

역시 21세기에 걸맞는 것들도 같이 있으니 이런게

퓨전이 아닌가 생각이 들 수 있다.


들어오자마자 코를 팍팍 찌르는 향기가 있었는데

이 곳에는 중년층들도 많이 오는 곳이라서 그런지

홍어삼합 메뉴도 있었으며, 실제로 그 냄새가 맞다고 한다.


안타깝게고 홍어삼합은 먹을 줄 모르는 찐따라서...



그렇게 나온 밑반찬과 막걸리.

김치와 콩나물. 그리고 번데기가 나왔다.


역시 찐따라서 손을 전혀 못대는 번데기...

홍어도 못먹고 번데기도 못먹는 찐따라서

뭐라고 하는지 잘 안들린.....읭?



오늘의 킥... 일명 핵심 포인트는 바로

살얼음이 들어간 주전자 막걸리

포인트라고 할 수 있겠다.


사실 다양한 지역 막걸리도 맛있는데

여기는 이것이 핵심포인트라고 하니...


이미 주전자에서도 티가 나듯이 주전자로

막걸리 정말 많이들

마시는듯 하구나 싶은 주전자의 외관을 볼 수 있었다.



주변이 좀 지저분하긴 한데 망한 

움짤샷을 찍어봤다.


소리까지 같이 들으면 예술인데

안타깝게도 소리는 제외...


막걸리를 쪼로로로 부을때 나는 살얼음 떨어지는

소리는 정말 몇번을 들어도 이 더운 여름날의

코로나로 어디 놀러가지도 못하는 우리네 인생에

뭔가 생기를 불어넣어주는 느낌이 들었다.





그렇게 한잔 받아서 마셔보는 막걸리..

여름의 막걸리는 쥐약이지만 그래도

이정도의 시원함은 술 약한 필자에게도 아주 떙큐베리마취~

시원하게 쭈우우욱 들이키고 한잔 원샷하면

숙취고 나발이고 일단 시원하게 톡 쏘는 막걸리

기분을 썩 괜찮게 만들어 준다.







그리고 한번 더 기분을 썩 괜찮게 만들어주는

매운 낚지볶음 소면.

매울줄 알았는데 크게 맵지는 않았으며, 적당한 매콤함

그리고 입을 개운하게 만들어주는 수준.


소면이 있으니 배가 고파도 언제든지 OK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두번째로 나온 치즈 김치전

김치전에 치즈라니.... 예전에도 치즈가 들어간 

빈대떡 종류는 많이 먹어봤지만 여기는 치즈가

꽤나 많이 들어갔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꾸덕한 치즈위에 얼큰한 김치전의 조화...

막걸리에 한점 집어들면 제로칼로리....는 얼어죽을..



그렇게 한잔 마시고 한입샷 두둥!

소면에 낙지는 당연하게도 맛이 없을 수 없는

조합이 되는 것과 동시에

치즈김치전은 치즈가 생각외로 쭈우욱

잘 늘어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정도 안주라면 막걸리를 계속 쭉쭉 들이킬수 있겠다 싶었다.

분위기와 위치에 따라 맛집의 선택은 달라질 수 있겠지만

굳이 중년층이 아닌 우리같은 나이대에도

충분히 즐길 수 있었던 연신내 술집 배다리 생막걸리에서

조촐한 모임을 가졌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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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종류의 음식... 요리라고 하더라도

가격의 차이와 더불어서 디스플레이 및 데코의 차이..

그릇의 차이로 인해서 가격이 달라지는 경우가 많다.


특히 SNS상에서 맛집이라고 소문난 곳들 치고

데코 및 디피 그릇 사용 등으로 같은 요리여도

보여지는 맛의 차이가 다른데 그만큼 가격도 달라진다.


어찌됐건 이날도 가까운곳에서 식사를 한다고

김포공항 롯데몰에서 점심식사를 한 이야기.



김포공항 국제선에서 접근하기 쉬운 롯데몰

 한식 전문점 한우리의 점심 식사 후기이다.

롯데몰이 맛집은 많다고 하지만 가격이 비싼 이유로

인해서 자주 가지는 않지만 정말 꽤 오랫만에 가본 식당인듯 하다.



이렇게 보여지는 그림의 차이가 굉장히 크다는게

특히 유튜브 등에서 나오는 푸드 컨텐츠에서나 나오는

시각과 청각 유혹은 어쩔수 없나보다..

가격대는 좀 쎈편이라고 할 수 있는데 꽤나 손님이 많았다.








메뉴는 대략 요런 구성인데 대체적으로 전골이나

불고기, 샤브샤브 계열의 음식을 많이 먹는 듯 하다.


불고기가 특히나 좀 비싼편에 속하기는 한데

필자가 생각하던 서울식 불고기인지는

모르겠지만 우리팀의 선택은 불고기로 선택.



그러고 보니까 예전에는 불고기를 굉장히

선호했던 필자였는데 나이가 들고 입맛도 변했는지

예전만큼 불고기에 대한 미련이 없어진건지 그만큼

잘하는 곳이 없는건지 쉽사리 불고기를 일부러

찾으러 다니면서 먹지는 않는 듯 하다.


어찌됐건 김포공항 국제선에 있는 롯데몰 

한우리의 분위기는 대략 요런 분위기.



그리고 나온 불고기와 밑반찬의 구성.

밥은 별도로 주문해야 하는 스타일.


나름 한식집이라 그릇이나 반찬 담음새에서

그 매장의 특성을 반영하는 분위기를 알 수 있었다.



반찬은 딱 네가지로 많지는 않지만

특이하게 저 묵처럼 생긴 것이 식감과 맛이

특이해서 계속 손에 갔던듯 하고

무생채나 숙주나물은 음....가격을 생각하면

너무 허접하 구성..


그리고 불고기는 이렇게 국물이 있는채로

전골 스타일로 나온다.


음... 필자가 원하던 서울식 스타일이라고 하기는

애매모호한 느낌의 뚝배기 불고기를

직접 끓여먹는 스타일.



그렇게 당면과 고기, 버섯 등의 채소가 

곁들여져 있는 전골식 불고기가 끓여지고 있었다.


전골식이다 보니가 조금은 잘 구워진 느낌의

불고기 스타일을 원했다면 여기서는 조금 느끼기 힘들었을듯.







잘 익혀놓고 나서 각자 앞접시에

소분해서 먹을 준비를 해보니 음...

역시... 이건 뚝배기 불고기와 별 차이가 없어...



그리고 한입샷...

음.... 아무리 생각해봐도 이건 뚝배기 불고기 스타일이다.

재료나 고기의 질은 조금 더 좋을지는 모르겠지만

글쎄... 어떤 점에서 특색이 있는지 잘 모르겠다.


맛이 없지는 않았다. 맛은 괜찮다.

하지만 딱 그정도...


분위기나 디스플레이에서 약간은 기대했는데

딱 중간 수준의 느낌...


역시 이 곳에서는 전골 같은 음식을 먹어야 할까..

서울식 불고기로 살짝 굽고 가장자리에

제공되는 육수로 밥을 비벼먹는 스타일의

불고기를 기대했고 그 가격대정도 하니까

그정도 수준일 줄 알았는데 살짝은 생각과 달라서

다음에 먹는다면 차라리 그냥 전골을 먹는게 낫겠구나 라는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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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꼬치라는 메뉴 자체가 솔직히 말해서

고기의 품질을 거론하고 그러는 고도의

평가가 아닌 이상 맛있고 없고의 차이는 결국

큰 차이가 없고 결국 메뉴의 차이라고 해야할듯 하다.


사실 이 날은 필자는 정말 덥고 그래서

양꼬치를 필사적으로 먹기 싫다고 그랬는데

꼭 양꼬치를 먹어야겠다는 신념을 가진 선배때문에

그나마 좀 후기가 괜찮은듯 싶어서 다녀온 이야기이다.



서울 사당역 번화가쪽에 위치해 있었던 성민양꼬치

필자가 알고있는 바로도 현재 국내에서 장사하는

양꼬치 전문점들의 대다수가 거의 다 조선족 혹은

중국인들이 사업자를 내고 장사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다 보니까 물론 현지화를 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래도 얼핏보면 중국 느낌이 물씬 풍겨지는것은 어쩔수 없는 부분.



메뉴는 대략 요런느낌.

양꼬치 종류는 뭐 기본적인 구성이고

요리부 메뉴들도 그렇게 많지는 않고

기본적인 구성으로 되어 있었다.


대림동이나 동대문쪽에 양꼬치를 전문적으로

하는 맛집들이라고 불리는 곳들 보면 그런곳도 

메뉴가 많은 곳이 있는가 하면 몇가지만 기본적인

메뉴들을 중심으로 하는 곳이 있었는데

여긴 기본적인 구성으로만 하는 느낌.








조금 이른 시간에 찍어서 그랬지만 

역시 양꼬치의 열기는 어쩔수 없나보다


하...이래서 내가 양꼬치 굽는건 더워서 싫었는데

뭐...사주는 분 맘이니까 그러려니...ㅠㅠ

일단 칭다오를 먼저 시켜서 한잔..



그리고 기본찬 구성은 대략 요렇게.

마늘이나 양파는 그냥 먹기보다는

구워서 먹는 용도로 쓰는것이니 뭐...

그리고 특이하게 양꼬치는 이렇게

좀 큰 국그릇에 담아져서 나왔다.

넓은 접시가 아녀서 좀 불편했지만 뭐...



그리고 건두부 볶음.

(사실...탕수육이나 꿔바로우 먹고 싶었는데..)

근데 이건 이거대로 괜찮을법했던게

사실 며칠전부터 좀 시니컬하기도 했고

속도 안좋았기에 그냥 한숨 푹푹 쉬면서

그냥 그러려니~



더운날의 양꼬치...

사실 여름에는 술 먹는것도 별로 안좋아하고

고기굽는것도 별로 안좋아하는데 

양꼬치...맛은 어차피 맛이 없을 수 없지만

더워서 좀ㅠㅠㅠ



그래도 연기를 활활 피워주면서 자동으로

구워주는 양꼬치 10개피.

움짤샷으로 남기긴 했지만

보기만 해도 땀이 뻘뻘 흘러내려오는 느낌..








그래도 어찌됐건 한입샷은 또 올려본다.


양꼬치야 뭐 신선도나 이런걸 따지기 보다는

구웠으니 뭘 어떻게해도 기본은 하는 맛이고

건두부 볶음도 간만 잘 맞추고 잘 볶으면 맛이

없을수가 없는 기본적인 맛이다.


그렇기에 맛집 기준을 거론하기에는

결국 이런저런 핑계가 들어가야 할텐데

그런건 뭐 필자 스타일도 아니고..


접객서비스까지 들어가면 

결국 감정이 들어가기 때문에

별로 좋아하지는 않지만

딱히 친절하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그렇다고 불친절하다고 보기도 어려운

애매모호한 수준의 기본적인 접객서비스...


이것저것 따지기 싫을때

그냥 아무생각 없이 들어가기 좋은

무난한 양꼬치 전문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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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미식 트렌드에 요 몇년전부터

급격하게 핫이슈가 되어버린 단어 중 하나가

바로 노포이다.


한 자리에 수십년이상 자리를 잡고

그 식당이 하나의 문화가 된 것처럼 오래된 

공간으로 자리잡은 그런 식당들이

지금의 노포가 된 이야기


을지로는 사실 그전에도 은근 숨겨져 있는

맛집들이 많은 곳이었고 그전에도 

노포들이 많이 존재했고 입소문도 많았지만

사실상 필자는 노포라고 해서 무조건 다 믿지는 

않기 때문이었다.



예전에 종각역에 있는 100년 이상의 

노포인 모 설렁탕집...

사실 그게 정답인 맛이긴 한데 

입맛도 현대화 되면서 굉장히 자극적으로

변해서 그런건지 아니면 방문한 날의 

컨디션이 별로였던건지.. 


어찌됐건 오늘 갔던 곳도 나름 오래된

노포 설렁탕집인데 큰 기대는 안하고 간 곳이다.


이 근처에는 우레옥과 필동면옥등의 

평양냉면이 핫한 노포들이 존재하는 그런 맛집들이

많은데 필자가 간 곳은 역시 설렁탕집.







1952년에 개업했다는 굉장히 오래된 

노포 설렁탕 전문점

문화옥에 다녀온 이야기이다.


을지로4가역에서 더욱 더 가까운 식당이며,

역시 주변 노포 맛집들이 많았기에 

을지로쪽으로 놀러온 외지인들이 

이쪽 인근으로 많이 모이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메뉴는 대략 요정도


쓸데없는 메뉴는 전혀 없이 오로지 연관성이

확 돋보이는 관련 메뉴들이 전부.


설렁탕과 수육계열이 전부.


우리가 이 곳 문화옥에서 주문한 것은

설렁탕 보통 3개와 도가니탕 1개



6.25 남참 전쟁이 발발한 뒤 

1년뒤에 생긴 식당 치고는 의외로

깨끗한 구석이 돋보였다.


물론 군데군데 오래된 노포의 내음은

당연히 보였으나 그래도 나름 열심히

관리가 되고 있었고 규모도 생각보다

넓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서울미래유산에 선정되었다는 명패.

사실 이 명패를 잘 믿지는 않지만 말이다..


오히려 저 신문 기사 액자가 더 믿음직해

보였으며, 그 옆에 문화옥이라는 글귀와 

소개글이 돋보였다.


사실 필자가 서울미래유산이라고 선정된 식당들을

몇군데 가봤지만 실망만 가득했고 

노포라고 하기에는 되려 필요없는 메뉴만 강요하고

불친절 혹은 비위생적이었던 것을 많이 기억하고

있어서 딱히 믿지는 않고 있는 구석이 있다.







일단 내와주는 밑반찬.

김치는 1인 한접시씩.

특이하게도 이렇게 김치를 준다니..


특히 중국발 신종코로나19 바이러스의 영향으로

오히려 위생적인 느낌이 더 보였다.


그리고 느끼하지 말라고 양파와 마늘과 쌈장

제공되고 있었다.



드디어 나온 설렁탕.

후추가루는 뿌려져서 나오는 것이 

아니니까 절대 오해하지 말자.


여타의 설렁탕들과 비교해봐도 

시중에서 판매하는 설렁탕에 비해서

하얀 국물의 느낌보다는 좀 더 깔끔한

느낌이 돋보이는 설렁탕의 느낌이라고 할 수 있다.


보통 이런 설렁탕들은 뼈보다는 양지 고기를

같이 이용해서 끓이다 보니까 뽀얀 느낌보다는

곰탕처럼 조금 더 맑은 느낌을 받을 수 있는듯 하다.


사실 일반적인 유명한 오랜 기간의 노포 설렁탕

맛집들이 대체적으로 이런 스타일인데 

필자는 좀 묵직한 맛이 덜해서 걱정했었다.


하지만 생각보다 나름 묵직한 맛도 살아있었고

육향도 느낄수 있어서 나쁘지는 않았다.



그리고 그 다음에 나온 도가니탕

역시 도가니탕은 설렁탕에 비해서는

양지 고기보다는 일명 스지라고 불리우는

소 심줄과 도가니가 들어간 구성이었다.



그렇게 도가니탕도가니..

일명 스지를 얻어서 한입 샷을 찍어본 뒤

설렁탕 국물양지고기와 소면을 같이 해서

한입 샷을 찍어봤다.


팔팔 끓여져 나오는 도가니탕에 비해서

설렁탕은 조금 뜨거운 느낌이 살짝 덜해서

약간은 아쉬웠지만 그래도 국물 자체도

깔끔하다면 깔끔하고 묵직하다면 묵직할 수 있는

설렁탕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혹시나 싶어서 소면을

조금 요청했더니 이렇게 추가 소면을 제공해준다.

그리고 국물도 조금 더 주는 이 상냥함...


밥으로 부족할 때 소면으로 조금 더 보충하는 이 느낌

노포 설렁탕의 징크스를 여기서 

드디어 완전히는 아니지만 그래도

적절하게 깬 느낌이 들었던 맛있게 먹고 온 후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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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유머 관련 커뮤니티에

일반 유저가 그린 짤막한 웹툰을 잠깐

본적이 있다.


라면을 끓여먹는 이야기인데

라면이 아닌 현실에 찌들어 사는 이야기였다.

반은 공감됐지만 반은 공감이 안됐던 이야기...



그 만화가 갑자기 떠오른건 무슨 이유 떄문인지

모르겠지만 어찌됐건 이 날은 대학로에서 모임을 가졌다.

혜화역이라고도 하지만 제일 편안하게 대학로라고 하는

맛집 번화가들이 몰려있는 대명거리 옆쪽에 있었던

참치 전문점 마구로 한돌 참치집.


이날은 이 곳에서 술을 한잔 하였다.



메뉴판 구성...

참치라는 메뉴에 걸맞게 가격대가 좀 나간다.

하지만 무한리필이니 이런거 따지고

들어가보면 내 먹고싶은대로 먹고 적당하게

좋은 부위만 골라서 먹을수 있는게 합리적인 메뉴 방식


아 근데 왜 웹툰 만화얘기는 왜 나왔냐고?

거기서 그런 이야기가 나오고 있었다.


거기 나오는 인물 한명이 비싼 회전초밥을 양껏 먹는데

"회사의 노예가 되니까 그지같아도 이렇게 돈 걱정 안하고 먹지"

왠지 공감이 되는 부분이다..


대학생 신분으로 이런데를 오겠어...?

아니면 공부하는 고시생 신분으로?

물론 고시 생활을 해본적은 거의 없지만 말이다..








그렇게 메뉴를 고르면서 깔끔하게 청하 한병 주문.

그래서 좋은 참치집을 와도 참 돈이 무서워서 못먹는데

역시 푼돈이라도 버는 돈이 있으니까 

이런걸 먹을수 있나보다.



그렇게 직장인이자 노예... 아니...

그만두고 속세를 벗어나고 싶어도 못벗어나는

쳇바퀴 굴러가듯이 힘겹게 살아가는 비굴한

우리네 모든 샐러리맨들의 비애가 아닌가 싶다.


돈이라도 벌어야 처자식을 먹여살리던...

아니면 혼자서라도 잘먹고 잘살던...


아...근데 그 웹툰에서는 주인공이 결국 책임질 수 없는게

미안해서 결국은 헤어진다드라...



결혼은 혼자만의 이야기가 아니기 때문이었을까..

결혼 이야기고 나발이고 지금 나 혼자 먹고살기 힘든데

결혼이라니... 너무 강요하는거 아닌가...


저 사진에 나온 김은 드실만큼만

뜯어달라는 이야기처럼

결혼 강요도 좀 적당이 드립쳤음 좋겠다.


먹고살기 힘들어 뒤지겠는데 

파트너도 없고 나 혼자 처신하기도 힘든데..



그렇게 지지리 궁상좀 떨어보니 

기본찬이 깔려 나온다.


특이하게도 무한리필집 구성에 비하면

뭐 조금은 부족하지만 1인 1메뉴에 걸맞는

스끼다시는 꽤나 출중해 보였다.


미소시루와 속을 달래줄 ...


그래... 이런 대접을 받아보니 그래도 

기분 만큼은 부자가 된 느낌이다.



고급지고 비싼 맛집들에서

대접받는 수준은 아니더라도 이 정도

먹었다고 내 주머니가 그렇게까지

힘들건 아니니까 말이다.


그렇게 나와준 콘버터계란찜.

이렇게 속을 살살 달래줄 때 쯔음에..



나와준 참치.

부위는 뭘로 주문했는지

까먹었지만 이게 적어보인다고 할 수 있지만

알다 시피 참치는 기름져서 많이 먹을 수가 없다.


무한리필은 결국 생각해보면 

제 아무리 맛집으로 불리는 곳도

많이 먹을 수 없기 때문에 무한리필인것이다.


그리고 나이가 드니까 조금을 먹어도

제대로 된 것을 먹어야 한다는 신념 때문에

이제는 무한리필 자체를 그저 그렇게 보는 듯 하다.








그렇게 한상 가득 깔리고 나서

한장 찍어 보니 그저 반찬 하나하나에

이미 술 각 일병 조지기 좋은 구성이다.


참치 좋은 부위에 적절한 스끼다시

그리고 청하 한잔...


혜화동 대학로라는 동네 자체가

이제는 번화가하고는 거리가 멀어진 

불모지와 같은 동네가 되었는데 

나름 괜찮은 곳을 발견한 듯 하다.



그리고 추가로 주문한 참치.

고기같은데 고기같지 않고

물고기 같은데 물고기 같지 않은 느낌..


그래서 참치라는 아이는 참으로 비싼가 보다.

그래서 돈 좀 있는 직장인들은 저런 메뉴 하나에

소주 한잔 캬....흐하하하...이러는거 아닐까..



그렇게 좀 속이 쓰려오고 느끼해질 떄 즈음 

나와준 서비스 라면과 추가 주문한

생참치 김치찌개..


라면은 뭘 어떻게 해도 맛이 없을 수 없는 것이니

그러려니 하지만

참치와 스끼다시가 좋았다고 하면

생참치 김치찌개는 찌개 자체가 좀 달아서

약간은 실망했다.


그외에는 전반적으로 만족했던 구성.


가끔 속은 쓰리고 기분도 언짢고

돈없고 힘겹다고 하지만 그래도 가끔은

호사를 부리기에 부담없을 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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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는 살겠다고 요즘같이 어디 여행도 못가는

코로나 뉴노멀 시대...벌써 올해 한해도 절반 이상이

훌쩍 지나가 버렸다.


어디론가 여행을 가고 싶어도 못가는 지금의 시기..

결국 초복도 지나버리고 어느 순간엔가 중복을 기다리고

이제는 말복까지 기다리다가 입추까지 오는

시속 33키로가 아닌 시속 330키로로 지나가버리는

요즘의 힘겹고 거지같은 이 시기에도 결국

복날 챙기기는 중요하다고 초복날의 전쟁

피하기 위해서 초복 전날 다녀온 삼계탕집 이야기이다.



원래는 다른곳에 있었던 삼계탕집인데 

어느샌가 공항시장 인근으로 옮겼다고 하는

김포공항 장안삼계탕에 다녀온 이야기이다.


김포공항쪽에서 좀 맛집이라고 불리우는 곳들은

대체적으로 김포공항에서 가깝지 않은 

방화동이나 송정역쪽으로 나가야 하는 편인데

여기 또한 송정역 혹은 공항시장역으로 나와야

식사가 가능한 곳이었다. 



메뉴는 대략 요래요래...

삼계탕무조건 메인이었으며, 다른 메뉴없이

추가 메뉴라고는 닭똥집볶음이 전부였다.


정말 삼계탕만 전문으로 하는 곳 다웠다.

그 외 술도 팔긴 하지만 결국 여기의 메인은

삼계탕만 하는 선택과 집중같은 곳이라고 해야할까..








사람들이 다들 똑같은 생각이었던 것일까..

초복 당일날에는 손님 대접 받기 어렵고

예약도 하기 어렵다는것을 알고 그런건지

초복 전날 저녁이었던 이 날 식사하러 갔는데

사람들이 꽤나 많았다.


언제부턴가 초복, 중복 = 삼계탕 이 공식이

언제부터 통용이 된건지 정말 모르겠지만

어찌됐건 이 공식에 맞춰서 회사 직원들과

점심 대신 저녁식사로 이곳저곳 삼계탕 좀 잘한다는

맛집 뒤지느라 고생좀 했었다.


사실 이곳의 선택도 가까웠던게 한몫을 했던 듯..


기본찬은 참 조촐하다. 깍두기 입가심용

마늘과 고추 정도...


그리고 인삼주가 나오는데 하....이거 진짜 

스트레이트로 마셔보니까 속이 뜨끈뜨끈한게

확 올라온다.


아..물론 저 술은 굳이 마실 필요없이

삼계탕에 넣어서 먹어도 된다.



그리고 얼마간의 시간을 거쳐서 나온

삼계탕 한뚝배기.


굉장히 맑게 우려진 국물에 작은 닭 한마리가

들어간 필자에게는 그래도 양이 많았던

삼계탕이었던거 같다. 







배를 갈라보면 찹쌀과 인삼. 그리고 대추가 들어가 있었으며,

한동안 보글보글 끓여져서 진득하니 우려냈구나

라는 생각이 드는 비주얼이었다.


이열치열이라고 그런건지 아니면 그냥 삼계탕이

초복을 위한 요리인건지 모르겠지만

오늘은 한입샷도 없이 그냥 해치웠다.



그렇게 한그릇 뚝딱 해치우고 국물도 겨우겨우

어렵게 다 마셨다.


살도 보들보들 부드럽기도 한데 

국물도 나름 잘 우러난

진한 맛이어서 괜찮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양이 적은 사람들에게는 많다고 할 수 있을듯 싶은데

사실 한마리그렇게 큰 양은 아녀서 적당하다

볼 수 있을듯 하다.


뭐튼 초복, 중복, 말복 그렇게 지나고

입추가 와도 우리의 일상은 여행도 못가고

뭔가 우울한 한해가 될 듯 하다.


언제쯤 좀 자유로이 왕래도 하고 

즐거운 삶을 살 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한그릇 뚝딱 해치우고 초복 달임 미리해서

초복날 포스팅하는 삼계탕 이야기..


김포공항 인근의 송정역 공항시장에 있던

장안삼계탕의 방문 후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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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공항 인근이라고 하지만 국제선이 더 가깝기에

국내선 인근에서 근무하는 사람들 보다는 

식사를 하는데 있어서 조금 더 제약이 많다.


국내선은 나름대로 제주, 부산, 광주던 노선은

어느정도 운영도 되고 있고 리모델링의 결과로

나름 빵빵하게 식당도 잘되어 있고 그래서 

식사하기는 좀 어렵지 않은데 반해서 국제선은 참으로

열악하기 그지없다.


그런 와중에 또 나름 쇼핑공간이라고 할 수 있는

김포공항 롯데몰에서 식사를 해결하기 위해 

하이에나 마냥 다녀온 곳의 후기이다.



동남아 스타일인데 약간은 캐쥬얼한

태국 요리 전문점 페이페이


여기 이름 바꾼건가..

누군가는 페이웨이라고 부르고

누군가는 페이페이라고 부르고..


김포공항 국제선쪽에 있는 롯데몰

그나마 맛집이라고 불릴만한 곳이....

...음... 뭐 여긴 일단 처음이니까 

가성비가 왠지 좋아 보이는 입구의 메뉴를 보고

들어가 봤다.



메뉴는 대략 요래요래 있지만 

배고팠던 차에 메뉴판 초점도 흔들리고

그러면서 주문한 것은 만원의 행복 메뉴


직장인에게 있어서 가성비는 중요한 듯 하다.

나시고랭과 미니 쌀국수가 같이 나오니까

이 정도의 가성비라면 나쁘지 않은 듯.







내부는 여타의 동남아 스타일의

베트남 태국 요리 전문점들과는 달리

조금 더 심플한 맛을 보여주는 느낌이다.


아무래도 가격대가 조금 더 낮아서 그런 것일까?


근데 생각해보면 태국요리던 베트남 요리던 간에

왜 한국만 오면 살벌한 가격대판매가 되는건지

정말 이해가 안간다... 

물론 식자재 가격을 감안한다는건 당연하지만서도..



특히 볶음밥류나 쌀국수 등은 그렇게 비쌀

이유가 없는게 만드는 과정을 보면 사실

의외로 간단하기 때문에 그런데 태국 요리 전문점이나

베트남 쌀국수 전문점들의 가격대를 보면 

가격을 대충 아는 사람들은 비싸다고 할 것이다.


그래서 필자가 잘 안가는 이유도 그 중 하나인데

그나마 여기는 조금 더 저렴한 느낌이 들었다.

물론 세트메뉴 덕분에 말이다.




그렇게 나온 나시고랭과 미니 쌀국수


사실 동남아 요리 맛집이라고 해도

기본은 이상 할 수 있는게 볶음밥이니

설명할 것도 없고. 계란 후라이 올라가는 적절함.


그리고 미니 쌀국수는 베트남 요리 본토의 맛과는

조금은 거리가 멀지만 향신료에 약하고

고수를 싫어하는 사람들에게 있어서는 

탁월한 선택일 수 있었다.


향이 전혀 없고 고수도 안들어가서 좋아할 사람들이

의외로 많이 있겠구나 싶은 생각.


이 메뉴 두개 자체가 정말 접근성의 허들을

굉장히 낮춘듯한 느낌이 들었다.







고깃국물의 느낌쌀국수 특유의 맛을 떠나서

쏀 향신료의 느낌이 전혀 없기에 

접근성이 더 좋았던 듯한 느낌이다.


그렇게 오늘도 움짤샷을 남겨본다.



그리고 한입샷.


김포공항 국제선에서 그나마 점심 식사

해결할 수 있는 공간롯데몰이기 떄문에 선택의 폭

좁긴 하지만 이 정도라면 허들도 낮고

충분히 먹기에는 좋을 듯 하다.


맛집 같은 수준이라기 보다는

그냥 좀 더 캐쥬얼하게 접근할 수 있

무난한 수준.


물론 동남아 글자 좀 붙었다고

베트남 태국 요리들이 비싸지는

여기도 어쩔수 없지만 이정도야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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