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먹고 노는 이야기 ‡/‡ 국내 이야기 ‡' 카테고리의 글 목록 (23 Page) :: 미네스의 달콤한 취미 비즈니스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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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가면 꼭 먹어본다는 음식이 하나씩은 존재한다.

특이하게도 일본 전통음식은 아닌데도 말이다..


그 중 하나가 돈까스. 그리고 오므라이스,

그리고 바로 카레이다.


카레는 원래 인도음식인데 반해서 특이하게도

카레의 문화가 일본에서 발전하여 그 문화가

한국으로 퍼진 스타일인 편이다.


그래서 일본의 전문적으로 카레를 하는 식당들이

있을 정도니 말이다.


하지만 필자는 일본에 가서 카레를 사먹지는 않는다

원래 카레를 즐겨먹지도 않을 뿐더러 그 보다 우선순위인

요리가 많기 때문이다.



그런 필자가 일본에서도 가지 않아본 카레 프렌차이즈를

한국에서 가볼 줄은 몰랐다.

다녀온 곳은 서울 김포공항 롯데몰 안에 있는 코코이찌방야

일본 프렌차이즈 카레 맛집으로 알려진 브랜드인데

필자 입장에서는 별로 확 와닿는 식당이 아녔었다.



그도 그럴것이 코코이찌방야의 카레

일본에서의 이미지는 저렴한 가격에 한끼 식사 잘 해결하는

무난한 수준의 카레 맛집까지는 아녀도 적당한 수준의 식당

이라는 이미지가 강했기 때문에 한국에서의 코코이찌방야 가격을

보고 안가게 된 것도 있지만 오사카에서는 후쿠지마 조토 카레.

도쿄, 후쿠오카에서는 고고카레가 있기 때문에

굳이 일본까지 가서 카레를 일부러 찾아서 먹으러

다니지는 않았던거 같다. 





물론 일본의 경제구조와 한국의 경제구조.

그리고 외식 패러다임이 약간씩은 다르기 때문

가격의 차이가 나는건 어쩔 수 없지만 어찌됐건

카레라는 음식을 이 정도 비싼 가격에 주고 먹는다는건

필자의 입장에서는 크게 납득이 잘 되지 않았기

메뉴 선택에 조금 애로사항이 꽃피었다.



그래서 이 포스트를 작성하는 지금도

일본 현지의 코코이찌방야 하고 가격차가 

얼마나 나는지 한번 비교를 해 보았다.


로스카츠 카레 기준 10600원...

일본 기준 809엔... 통상 8700원 정도..

소세지 카레도 같은 수준의 가격차이..


스탠다드한 카레의 가격이 다른 브랜드에

비해서 조금 비싼편인것도 그렇지만

개인적으로 조금은 비싼 가격이라 잘 선택은 안했던

것이 바로 카레였거늘...




그래도 어찌됐건 선택은 해야할터이니

필자의 선택은 비프 카레우동..

우동에 밥도 나온다고 하는데 어찌됐건

카레국이라는 느낌이 왠지 클 듯 하다.


췟... 옆동네 본사 일본에서는 앙상블 스타즈

관련 굿즈도 준다고 하는데 한국 코코이찌방야는 

대체 뭘하고 있는거야...




그렇게 투덜투덜대면서

일단 주문은 하고 카레를 기다리기 전에

뭔가 모를 안내문을 찍어본다.


생각해보니까 어느 지역에 가도 볼 수 있었던

거의 이건 뭐 요시노야나 스키야, 마츠야 수준으로

만날 수 있었던 코코이찌방야 인데 한국에서는

몇개 되지도 않는 매장이지만

이상스럽게 고급브랜드화가 되어버려서

뭔가 부담없이 먹고 가기에는

이미 가격 자체가 너무 부담이다.






그래도 카레 좋아하는 사람들은

그나마 일본식 스타일 카레 맛집으로는

기본 이상은 하기 떄문에 맛없다는 소리를 해본 적은

없는 듯 하다. 그냥 다른거 없다.


한국에서는 가격이 부담스럽다는 점...

아..근데 파스타데코코는 진출 안하나....

같은 수준의 가격대로 나온다고 한다면 

성공하고도 남을텐데 말이다...



그렇게 주문해서 나온 평소에는 잘 못먹어 보는 카레우동.

헤에... 카레우동은 역시 일반 카레와는 달리

조금 더 묽고 국물 느낌이 나도록 한 느낌이 물씬 풍겨들었다.


야인시대의 이정재 대답이 1차적으로 떠올랐다.


"이 집 해장국은 정말 일품이란 말이야. 

국물도 FuckFuck하고 고기도 꽤 많이 들었어."



그렇게 카레 우동을 뒤로한채 오븐 그라탕 방식

함박카레가 나왔다. 양이 적어보일 지 몰라도

의외로 카레의 진함과 밥 떄문인지 굉장하게 배가 부르다

소리를 많이들 하곤 했다.



그렇게 담겨나온 그라탕 스타일의 카레는 

보기만 해도 좀 진해 보이는 구나 라는 느낌을 가졌다.

하지만 역시 필자가 원하는 수준의 진함에는 좀 못 미친다.

그래도 가격대가 가격대니 만큼 안에 들어간 

토핑들 만큼은 꽤나 토실토실했다.



그렇게 FuckFUCK한 국물의 카레 우동

아즈망가 대왕에서 괜히 카레 우동을 고르다가

옷에 튈까봐 무서워서 못고르던 것을 생각하면서도

언제 먹어보겠냐.. 카레도 즐기지도 않는 주제에 라는 생각을

가져가면서 호로록 하였다.


어....어라..? 뭔가 카레같은데 시원한 느낌이 든다.

술먹고 난 뒤의 해장으로도 딱인 느낌이다.

토핑, 밥 없이 국수 만으로도 이 정도의 

카레맛이 나면서도 속풀이가 된다니... 처음 알았다.

의외의 발군인듯 하다.


옷에 튀는거는 감수하고 먹어줄만은 한 느낌.

다만 카레를 즐기지 않는다면 한두번 정도는 먹을듯.

가격도 그렇게 저렴하지는 않지만 밥이랑 먹으니

역시 양이 많았다.


언제나 매번 얘기하지만 일본애들은 절대 소식주의자가 아니다.


그 국룰은 한국에도 똑같이 적용이 되는걸까..


어찌됐건 일본에서도 먹지않는 프렌차이즈 맛집을

서울 김포공항 롯데몰에서 직접 사먹은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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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역에서 1차로 호프를 먹고

뭔가 그래도 수수한 맛이 좋겠다 싶어서

이것저것 헤메다 보니까 보였던 고기집.


강남에서 정말 오랫만에 가보는 듯 하다.



강남역 마포갈매기.

옛날에 고기집들하면 삼겹살이나 이런 갈매기집

혹은 껍데기집 많이 가곤 했는데 이런 갈매기집

오랫만에 가보는듯 하다.

술집 찾는다 맛집 찾는다고 헤메던 걸 생각하면

그냥 무난하게 다녀오기 좋은 곳이라 이런 갈매기집 많이 갔었는데..



메뉴는 대략 요래요래....

역시 시기가 시기이니 만큼 갈매가 값

예전에 비하면 많이 오른듯한 느낌...

그리고 강남역 술집이라는 입지 특성을 감안해도

뭐 그렇게 비싸다고 하기는 어려운 느낌.


아..근데 소주 정말 싸다....

아직도 4천원인 곳이 있다니....

그것도 강남역 고기집에서 소주를 4천원에 보다니..





우선적으로 깔려나오는 불판과 계란물..

고기 익고난 뒤에 잘 익힌 계란 한숟가락 퍽퍽!

퍼먹으면 추가 안주 생각이 나지 않으니까..

그리고 기본으로 깔리는 밑반찬류.


고기집에서 밑반찬이 많이 나올리도 없고

아...김치하고 두부가 나온다.

저런게 나올 줄이야.....



우리가 주문한 껍데기와 갈매기.

이거 하나만으로 소주가 몇병 깐...

다는건 옛날 얘기고 다들 몸들이 곯아서

소주도 많이 안넘어간다.

몸도 안좋고 이제는 체력들이 약해져서 그런건가...



일단 소주 한잔 따라놓고 났으니 한잔

들이키면서 강남역에서 모이기 직전의 에피소드

그리고 시덥잖은 헛소리도 해보고

그러면서 갈매기 고기는 잘도 익어가는지

한번씩 뒤적거려도 보고

소주 한잔 홀짝 거리면서 이런저런 얘기를 풀어본다.






여느 갈매기집들 고기가 다 그렇지만

이 곳 강남역 마포갈매기도 고기 수준은 뭐 적절한 수준.

가격을 생각했을때 엄청 좋은 것을 바라는건 당연히

도둑놈 심보일테고 말이다.



지글지글 익어가는 갈매기 고기 움짤샷

현란한 손놀림을 보노라면 참...

추운날의 고기집은 누누이 얘기하지만

잠바에 냄새가 배겨서

정말 싫지만 먹을때는 마법같이도 

잘도 들어가고 술도 쪽쪽쪽 들어간단 말이다.



그렇게 잘 익은 갈매기...

그리고 그 주변을 노오랗게 몽글몽글

피어오른 계란찜이 같이 피쳐링을 한다.



언제나 내 포스트의 마무리는 한입샷이다.

소스 콕콕 찍어서 먹고 소주도 떙기고

그리고 지난 연말의 살을 다시 뺀다고 벌써 2020년 1분기 마지막

임박하는데도 불구하고 또 개고생을 한다.


간만에 수수한 분위기로 소주 한잔 하고 

고기도 먹은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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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유명한 회전초밥 체인점을 꼽자면

대표적으로 스시로와 쿠라스시, 하마스시, 캇파스시와 우오베이를

꼽을 수 있을 정도이다.


분명한 점은 이런 일본내 기업형 회전초밥 체인점의

특징이라고 한다면 최소한 일정 이상의 퀄리티는

보장한다고 할 수 있는 맛과 신선도이다.


실제로 필자도 가끔 일본에 업무 혹은 여행

목적으로 방문이나 관광을 하게 된다면 꼭 한번쯤은

저 스시 체인점중 한군데는 꼭 방문을 한다는 점이다.


그 중 오늘은 국내에도 진출했다는 스시로와 캇파스시 중

일본 회전초밥 업계 1위로 유명한 스시로의 

한국 체인점 중 하나인 서울 청량리 지점의 스시로에 다녀온 후기이다.



간판도 똑같다. 일본의 그 스시로와 똑같다.

개점 및 폐점 시간은 뭐 보나마나...

일본 내에서는 이미 프렌차이즈 맛집으로 정평이 난 

스시로의 한국 지점이라.. 


솔직히 엄청난 기대는 안해도 사람이란게

심리 때문에 한번은 먹어봐야 겠구나

싶은 생각이 들어서 약간의 기대는 안하진 않았다.



테이블이 꽤나 많이 나갔는데도 공간이 생각외로 협소해서

대기번호가 그렇게 늦은 번호가 아닌데도 

웨이팅이 꽤나 길었다.


당시 방문한 시기는 조금 된 시기이긴 하지만

어찌됐건 점심이 지난 시기여서 여유로울 줄 알았는데...








태블릿은 똑같다. 일본의 그것과..

다만.. 아...이거 터치 정말 안먹힌다.

중국산 태블릿을 쓴건지 아니면 노후화가 된건지

다음 메뉴 넘길때도 굉장히 딜레이가 심했다.


모든 주문 요청은 저 태블릿으로 하면 되는 스타일인데

태블릿부터 말썽이다.



회전트레이의 방식도 일본의 그것과

완전히 흡사하다.


아...근데 좀 더 다른 점이 있다고 한다면

일본은 주문한 스시가 도착하는 

전용 트레이 구간아 있는데

이곳 청량리역 스시로에는 없다.


그럼 어떻게 받냐고?

그건 아랫쪽에 또 얘기할 예정이다.


것보다 재고관리를 빡빡하게 하는걸까...

초밥 트레이 초밥이 해도해도 너무 없다...



기본적으로 제공해주는미소시루

그리고 간장은 종지에 부어서

별도로 제공해준 1회용 와사비

취향에 맞게 풀어준다.


일부 일본과 다르지만 뭐 어느정도는 똑같다.

다만.. 가루 녹차가 없는건 좀 아쉽다.



여기서 정말 충격적이었던 점...

주문한 초밥이나 단품 요리

어떻게 내쪽으로 오나 싶었더니만....

기본적으로 주문한 초밥이 도착한다는 내용과

알람벨은 일본의 그것과 똑같았다. 이건 심플하다.

다만...



에.....일반 회전초밥 트레이에 똑같이 이동해서

내 자리에 가까이 올때쯤

잽싸게 잡아채야 한다.


일본은 주문 서빙 전용 트레이가 따로 있어서 

주문한 테이블에 알아서 

도착해서 가져가는 방식인데

우리나라의 스시로는 옛날 구형 방식인듯 했다.

일반 트레이와 주문 트레이를 같이 쓰는 방식..


아...이거 누군가가 내꺼 주문한거 가져가 버리면

곤란한 케이스가 생길텐데...

분명 그런 악의적인 사람들이 일부 있을 것이다.


나도 이거 먹고싶었는데 내가 낚아 채야지! 하고

가져가는 몰상식한 사람들이 없긴 하겠지만...







어찌됐건 필자가 주문했던 참치 초밥

연어 초밥. 그리고 단새우 초밥..


에.... 뭐 보기에는 그냥저냥 평타는 치는 수준..

비주얼은 좋지도 않지만 나쁘지도 않다.

그냥저냥 적당한 수준...



한입샷을 찍고나서 필자는 느꼈다.

아니..TBS의 잡튠에서도 초밥에 굉장히

공을 들이는 그 스시로에서 관리하는거 맞지?


라고 생각을 했는데...

TBS의 잡튠이라는 토요일 밤 8시에 하는

프로그램이 있는데 대형 프렌차이즈급 초밥 체인점들이

일본의 초밥 장인들에게 심사를 받는 코너가 있다.


그 체인점중에서는 스시로도 나왔었고 

그만큼 생각보다 다양한 연구와 품질 관리를

하는 것을 봤었는데...



아... 그런거였구나... 이런게 바로 훼이크였구나..

예전에 무한도전에서 나왔던 명짤이 기억난다..

힝..속았지!?


값은 일본의 그것보다는 더 비싼데

맛은 일본의 그것보다 떨어진다..


그래... 쌀의 품질도 그렇고 이래저래

일본의 초밥 제조 환경을 생각해서 

어느정도 패널티 감안을 하더라도

아... 이럴때 생각나는 대사가 떠오른다.


이 중대장은! 너희에게 참 실망했다!


내가 알고있던 일본의 초밥 맛집은

이러지 않았는데.. 그리 맛있게 먹었던 초밥은

온데간데 없고 왠 OEM이 흉내내다가 만 느낌이...



그리고 먹은 갯수...참고로 2명이서 들어가서

이정도만 먹고 정산을 하였다.


하..... 배가 고파서 많이 먹을 줄 알았는데..


에....왠지 미리 매를 맞고 난 느낌이다.


필자가 간 날이 컨디션이 안좋았던 날인걸까

아니면 그냥 본사에서 시키는 FM대로 안한것일까

아니면 그냥 관리를 안하고 주먹구구식을 하는 곳일까..


거... 필자가 TBS 잡튠을 보고난 것과

더불어서 일본 내에서도 먹어본 초밥을 기억 하고 있으니

차라리 이 정도 가격에 이 정도 퀄리티라면

동네에 만원짜리 초밥이 오히려

더 기억에 남을듯한 느낌이다.


필자 미각 퀄리티가 떨어져서 그런거일수도 있다.


과연 다른 일본의 초밥체인이 국내에

진출을 한다면 일본내에서 하는 수준의

퀄리티와 가격으로 똑같이 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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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은 정말 최악의 한달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바로 중국발 코로나 바이러스와 더불어

2월 말의 급작스럽게 늘어나버린 확진자 수...


그리고 연쇄적으로 터져버리는 자영업자들의 불황..

그리고 소비위축과 더불어 외식패러다임의 변화로

배달문화는 성업하고 집단 외식전문점들은 

불황의 여파로 하루하루 버티기 어려울 정도...


비단 일반 자영업자들만의 이야기일까..

필자가 일하는 김포공항쪽의 롯데몰도 똑같기는 매한가지.


(2020년 2월말 식사한 후기의 이야기입니다.)



어찌됐건 맛없는 식사보다는 조금이라도

맛집 같은데서 배좀 부르게 먹고싶다고 

찾아갔다가 저 멀리 보이는

김포공항 롯데몰 내에 자리잡은 일본식 돈까스 전문점 가츠라


사실 비싸서 엄두도 안냈는데 내부에 손님이

없어도 너무 없었다.


평소같으면 바글바글 거리는 곳인데..

사실 비싸서 필자는 잘 안가는 곳이었지만...?



어라...이게 왠 횡재냐?

불황의 여파일까...

로스까스 정식할인하고 있다.

회덮밥 또한 할인을 하고 있다.


이걸 웃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그래도 배는 채우고 싶은데 마침 할인 행사도

하기 때문에 식사를 해결하기 위해서 들어가 본다.


오죽 불황이면 나름 대기업 프렌차이즈인데

호객행위까지 하면서 할인 메뉴가 있다고

홍보까지 하고 있다...


이 무슨 상황인가....


(현재는 확인이 필요함. 하는지 안하는지 모름)







정말 민망하다.

최소한 기본은 한다는 나름 대기업 프렌차이즈인

가츠라 마저도 파리만 휘날리고 있다.


그래도 나름 기본은 하는 분위기


특출나지는 않지만 기본 맛은 보장한다는

프렌차이즈의 철칙.




그렇다. 메뉴는 이러하다

가격이 좀 쎈편이다.


나름 일본식 돈까스들인지라

가격이 그렇게 낮은편은 아니다.


하지만 그만큼 퀄리티는 기본 이상은 해준다는 의미니까.



사실 김포공항 롯데몰 내에 입점한

모든 식당들의 가격대가 다 이러하다.

비단 가츠라만의 이야기가 아니기 떄문에...


평소같았으면 눈도 안마주쳐도 

내가 아닌 다른 사람들이 많이들 드시기 때문에

걱정 안해도 되는 프렌차이즈 맛집이라고 하겠지만

결국 우한 코로나 앞에서는 맥을 못추는게

대기업 뿐만 아니라 영세 자영업자들의 현실이다.




그렇게 필자가 주문한 로스까스정식 이벤트 메뉴.

필자가 좋아하는 돈까스는 경양식 스타일이지만

가끔은 이렇게 젓가락으로 먹는 돈까스도 땡기는 법이다.





잘 튀긴 돈까스샐러드.

뭔 말이 필요할까...


기본 이상하는 고기 퀄리티에 신선한 샐러드인데

이 조합으로 맛없게 한다면 그게 더 이상한거 아닐까?







조금은 몇가닥 안되어서 심심했던 우동.

뭐 단품메뉴여도 될법한 가격대에 

맛보기 우동도 나왔으니 이정도면 불황의 호사가 아닐까?


몇가닥 되지는 않아도 기분만큼은 수지맞은 느낌.



그리고 한입샷.


역시 예상한 수준의 퀄리티와 예상된 수준의 맛.

고기 자체는 좋았다.


잘익고 바삭바삭.

일명 겉바속촉.


필자는 주머니가 항상 매말라 있기에

한번 호사를 누리고 싶어도 어려웠는데

참으로 다행이도 이러한 행사 덕분에

소소하지만 맛있게 식사를 끝내고 온 이야기이다.


무슨 대단한 맛집도 아니고 대형 프렌차이즈급이지만

그래도 이정도 가격으로 맛있게 식사를 

잘 해결했다는 것이 좋았다는것이 중요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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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도락만 전문으로 하는 블로거들의 특징 중 하나가

바로 노포 맛집. 그리고 중화요리 맛집을 

많이 다닌다는 미네스식 피셜의 공통분모가 있는 듯 하다.


그리고 보통 사람들은 엄두도 못내고

단골들이나 가볼법한 자그마한 백반집부터 

시작해서 후줄근한 잘 안찾아갈 듯한 식당에도

거리낌없이 잘 찾아가서 먹는다는 특징.


이날 갔다온것도 사실 식사를 해결은 해야하는데

왠지 모르게 집에서 밥먹으면 바보 찐따 소리듣기 좋은

그런날의 느낌이었기에 일부러 발걸음을 했던 곳이다.



몇몇 좀 네임드하고 쓸데없는 협찬 광고 없이 운영하는

식도락 블로거들 몇몇분들이 다녀가서 알게 된

종로5가의 중화요리 맛집 홍릉각


여기는 특히 간짜장에 대해서 좀 능력이 있다

들어서 가깝기도 해서 억지로 가서 식사를 해봤다.



들어가자마자 내어주는 자스민 향이 느껴지는

뜨거운 차 한잔.


당시 방문한게 

추운 연초 겨울이었으니 말 다했지.

지금은 어떨려나... 


제기동에도 홍릉각이 있다고 하는데

뭐가 어떻게 되는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필자가 가까운 곳은 종로5가가 더 가깝기에...







메뉴판쪽 사진을 찍고 싶은데 자리가 없어서

입구쪽으로 앉았더니 결국 찍지도 못했고 내부 사진만..

근데 뭐 메뉴판이야 다른데에서도 찾을 수 있으니

그거 보면 되기도 하고 내 목적은 오로지 하나

간짜장 하나만으로 온 것이기 때문이다.


것보다 종로5가라는 특성 때문인지 아재 아줌매

직장 끝나고 혹은 본인 업무 끝나고

요리 하나에 소주 한잔 걸치는 모습이 보인다.



꽤나 빨리 나온 간짜장..

볶는 시간이 있어서 오래걸릴 줄 알았는데

의외로 빨리 나와서 깜놀했다.

면과 짜장이 따로 나온 모습은 대략 요래요래..



종로5가에 위치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대체적으로 손님들의 연령대가 높아서 그런지

접객은 살짝 무뚝뚝한 경향은 있지만 

그래도 짜장 인심이 후하다.

면도 기계식이지만 깔끔하게 잘 빠진 느낌.


홍릉각은 그냥 수수한 맛으로 오는 것일까 라는 생각을 가져본다.







야인시대의 이정재가 해장국을 먹을때 하는 소리

"이집 해장국은 국물도 뻑뻑하고 아주 좋아"

간짜장은 모름지기 뻑뻑한 느낌이어야 된다.


아... 이런 느낌 정말 오랫만이다.

요즘 간짜장이랍 시고 면하고 짜장 따로 나오는데

뭔가 기존 짜장에 양파만 좀 더 생으로 넣어서

볶아 나온 묽은 느낌이라 실망하기 그지 없었는데

여기껀 럭키였다.


내가 원하던 그 간짜장의 느낌.

맛집 소리 들을만 하다.



비비기전의 모습이 대략 요런 모습이었고

그리고 뻑뻑하게 잘 비벼진 짜장면 한젓가락 한입샷


맛탱이 1도 없는 짜장만 한동안 먹어오다가

오랫만에 짜장다운 짜장을 먹어서 그런지 

개인적으로 아주 만족했다.


물론 이 보다 더 맛있는 맛집은 많겠지만

그냥 수수한 느낌에 조금 레벨 높은

혼밥러가 간다면 나름 만족할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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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적으로 얘기하자면 이 포스트의 후기는

엉뚱하게도 N모 블로그에서 활동하는 서로이웃이자

수십년째 왠수같이 매우 소중하고 사랑하는 

절친님이 체험단으로 선정되어서

졸지에 숟가락 얹어서 얻어먹은 후기이다.


티스토리 블로거들은 알겠지만 체험단이니 협찬이니

이딴거 신청해봐야 되는 경우도 거의 없고

애초 필자또한 체험단, 협찬 따위는 중요하게 생각 안하기 때문에

별로 개의치는 않았는데 그래도 졸지에 친구 잘둬서

같은 블로거로써 얻어먹고 올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어쩌다보니 땡잡아서 다녀오게된

서울 명동.. 을지로입구역에서도 가깝지만

명동역이 더 가깝다면 가깝다고 할 수 있는

중국 대사관 인근에 위치한 숯불닭갈비 무한리필 전문점

사계진미에 다녀온 이야기이다.


이쪽 명동쪽으로 보면 숨어있는 맛집들이 은근히 있기도 하지만

사실 매번 찾기도 힘들기 떄문에 그냥 이런저런

알고있는 곳만 알음알음 가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명동 시내에서 무한리필 식당에 가보는것은 처음인 듯 하다.



내부는 대략 요래요래 하면서 한 테이블

2시간 제한인듯 하다.


이 점은 요즘 유명한 명륜진사갈비 등의 

종류는 많지 않고 메인 몇가지에 집중을 하여

기본에 충실한 무한리필 전문점 맛집이라는

점을 강조하는 식당들의 공통적인

특징인 듯 하다.


비록 우한 코로나의 영향으로

사람이 많이 없을 줄 알았으나

그런거에 굴하지 않고 의외로 시간이 좀 지나서

테이블이 꽉차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가격은 요래요래..

특이하게도 5천원만 추가 지불을 하면

술까지 무한리필이라고 한다.

술이 무한리필 된다는 것은 보통 쉬운게 아닐텐데

이러한 것들까지 리필되는 구조가 어떤지

참 신기하다.


그리고 어느 무한리필 식당에서 볼 수 있는 멘트

남길시 환경부담금 부과



그렇게 명동에서 즐겨보는 무한리필..

구워서 먹는 닭갈비 3종류와 각종 야채류...

그리고 소스류가 구비되어 있었다.


많지는 않지만 제일 충실하게 기본적인 구성.



그리고 닭갈비만으로는 아쉽다고 후라이드 치킨

간장치킨이 같이 구비되어 있었다.

그리고 의외로 손은 잘 안갈듯 한데도

없으면 섭섭한 느낌의 떡볶이육개장.


닭으로 끓였을듯한 느낌이지만 그래도 고기파인

우리들은 닭갈비와 치킨을 위주로 조지자는 마음으로

명동에서 친히 대접받은 무한리필 닭갈비...

방문 당시의 기간이 우한 코로나의 여파로 명동 거리에도

사람들이 없었던 시기였기에 생각보다 을씨년 스러었던

을지로의 을씨년함....



그러고 보니까 생각났다...

한때 춘천쪽의 숯불 닭갈비를 맛보고

이런 맛을 대체 왜 나는 이제까지 모르고 살았던 것인가

라고 얘기했던 한때의 시절...


그리고 한동안 치킨 무한리필이라고 유행했다가

어느 순간엔가 쏘옥하니 사라진 기억...


제 아무리 위장이 튼튼하고 대식가라고 한들

내가 낸 돈만큼 뽕을 뽑겠다는 마음으로

무한리필을 즐겼다가는 큰일날듯 하다..


그러한 느낌을 담아서 일반 소금구이 스타일의 닭갈비

간장양념 치킨도 가져와 본다.



그렇게 또 한 접시 챙겨서 간장맛과 양념맛 닭갈비.

그리고 치킨 조금 더... 왠지 맛 안보면 섭섭할

떡볶이 쪼끔 가져와 본다.


그리고 지금 얘기하지만..

떡볶이는 닭갈비와 달리 맛 없었다...

곁가지니까 그러려니 하지만...



그렇게 깔려있는 찬거리 구성...

파무침은 계속 육식만 하는 내 자신에게

미안한 생각이 들기때문에 인간미 있는 한접시.


그리고 불판은 지글지글....



뉴트로 스타일의 진로 소주 한병..

그리고 치즈가루 매운소스달콤한 소스

한자리에 모여있었다.


여기 치즈가루가 또 다른 시그니쳐라고 해야할까..







그렇게 떡과 닭갈비를 올리면서 굽기시작한다.

익어갈 동안 이런저런 이야기..


그리고 쓸데없이 천진난만했던 이야기...

닭갈비라고 하면 철판매콤하게 구워서

볶음밥만 무진장 배불리 먹었던 그 어린시절의 이야기..


참으로 울고불고 싸우고 십수년의 기간이 흘러 

서로서로 늙어가는 와중에 이런저런 얘기를 하니 굽는시간도

금방 지나간다.



보시라... 단백질구워지면서 끓어 오르는

닭에서 머금고 있었던 기름과 육즙들...

그리고 구워지면서 올라오는 연기와 그 냄새...


날것같은 미완성된 인간의 모습이

시간이 지나면서 숙성이 되듯이 고기도 그렇게

익어가면서 먹기좋게 변하고 있었다.



그리고 소금구이만 먹어서 쓰겄나...

양념과 간장도 같이 구워먹어보자꾸나.

고놈 참 믿음'직 하게 구워지는구나 껄껄껄...

......헛소리는 적당하게...



역시 움짤샷을 찍어보고 느끼는거지만

그냥 소금구이보다는 양념이 구워지는 모습의

움짤은 정말 화려하게 잘 나온다.


그러고 보니 우한 코로나로 인한 사람들이 적은것도

한몫은 했지만 우리가 한창 다녔던 명동의 모습과는

이제는 사뭇달랐기에 아쉽다는 이야기부터

시작해서 우리가 주로 맛집을 위해서 명동보다는 종로를

많이 갔던 이야기에..


그리고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춘천에서만 먹었던 

숯불 닭갈비를 서울에서 먹었던것도 나름대로의 쇼크..



언제나 빠지지 않고 찍어보는 한입샷

일단 닭갈비를 먹기 직전에 치킨

구운 떡으로 한입샷을 찍어본다.


치킨의 맛은 뭐 튀긴 치킨이 맛없을리가 없고

구운떡매콤한 소스를 찍어보면

떡꼬치 느낌이라 싫어할 수 없는 극호일테니.



그리고 구워 먹는 숯불 닭갈비도 한입샷샷샷.

양념 철판 닭갈비하고는 또 다른 새로운맛.


어찌보면 숯불바베큐 치킨과 똑같다고 할 수 있겠지만

그 치킨과는 달리 직접 구워서 내 입맛대로 먹는

 차이가 있을듯 하다.


무한리필이 된다는 점과 더불어서

나름 서울시내 중심이라는 점은 참 장점이지만

말 그대로 닭갈비 종류만 신나게 먹고 온다는 생각으로

가야 하는게 좋은 만큼 쉽게 질릴 수 있겠지만

닭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꼭 한번 가볼만한 느낌이라고

할 수 있을듯 하다.


포스트네이버 블로거

 https://blog.naver.com/rosalinekim

님이 제공 받으신 내용에 

숟가락을 얹은 포스트임을 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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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봉구비어나 봉쥬비어 등

스몰 비어가 유행했던 시기가 있었는데

어느순간엔가 다 사라졌다.


사실 내가 생각해봐도 안주가 너무 적기도 했고

그것만 먹기에는 뭔가 심심하기도 하고 좌석도 좀 불편하기는 했지..


그러다가 최근에는 그런 스몰 비어보다는 

조금 더 가격은 나가도 음식은 조금 더 종류가 많은

호프집들이 우후죽순 생겨서 술집 선택에

조금은 어려움이 없는 듯 하다.



지난 고양시 행신동에서 모임 가졌을 때 다녀온

약간 스몰 스타일의 안주 종류가 많았던 호프집 주점

뉴욕야시장의 후기이다.


예전에 동대문쪽에서도 가본 프렌차이즈인데

갈 곳이 없고 맛집 찾는 것도 어렵고

이 정도면 초행길인 행신동에서 

나름 평타 수준은 하지 않을까 싶어서 가게된 곳이다.



미국 뉴욕 스타일이라고 이러한 느낌으로

인테리어를 캐쥬얼하게 한 느낌인데

왠지 떠오르는 곳이 백스비어 같은 느낌.


백스비어도 안주는 그렇게 안비싸면서도 종류은

좀 더 다양하게 나오는 곳이었다.


여기도 안주는 좀 다양할려나 궁금해진다.



뭔가 종류가 다양해 보일듯한 메뉴판

디게 쬐그마한 바스켓에 들어있는 건빵 안주.


거의 손은 안댄 듯 하다.


근데 왜 뉴욕이지? 라스베가스도 아니고 말야..

갑자기 두사부일체서 나온 문장이 생각나버렸다.






이런건 라스베가스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라고..

안주 종류는 뉴욕 스타일라고 하기에는

뭔가 라스베가스에서는 진짜 상상하기 어려운 종류의 

안주들이 다양했었다.


어차피 배터지게 고기를 먹고온 만큼 술이 우선이

되어야 하기때문에 술 위주로 좀 시켜서 먹기로 하고

라스베가스 드립은 다음으로...



배부르기 때문에 맥주도 마시고 싶지만

조금 쎄게 마시기 위해서 소맥을 위해서 소주와 맥주를 주문

맥주는 1000cc

소주는 약 2병정도 깐 듯 하다.




요즘 인싸들이 먹는다는 닭껍질 튀김을 주문한 후

아재 아줌매라면 주문한다는 모듬포 주문


은근히 배부를때 대용으로 오징어나 마른안주

나름 안주역할을 톡톡히 해줘서 참 좋은듯 하다.




육포와 오다리. 그리고 먹태?

그리고 반건 오징어와 닭껍질 튀김까지.


그리고 술도 한잔 쫘아악~ 준비해 놓고

다들 사진한번 찰칵찰칵 해준다.


어디 그뿐이랴.. 맥주는 맥주대로 소주는 소주대로 

쭉쭉 들이키고 들이켜서 추운 겨울날의 

외로운 마음을 나 혼자서 라스베가스에 두고...

(헛소리 작렬...)





쥐포 우물우물 거리면서

소주와 맥주를 타서 한잔...


그리고 늙어가는건 또 뒤로...ㅠㅠ

나이 먹는거 정말 싫은데 또 나이먹는다고

하소연 하는 나의 모습...

안봐도 블루레이 디스크..아니 비디오...?


확실히 나이먹었다는걸 체감할 때 예전에는

블로그 포스팅을 열심히 써도 지치지 않았는데

요즘에는 한껏 체력에 부치는 느낌이 든다.




그렇게 우물우물 거리면서 

먹고 이런 튀김류 먹고 질겅질겅 씹어가며

소주 한잔 , 맥주한잔 계속 들이키니까 

체력이 떨어지는거지..ㅠㅠ


아...슬프다.. 

벌써 3월도 이렇게 초반 이상 지나버렸고

2020년도 이렇게 4분의 1이 지나가기 얼마 안남았다.

들어오는건 거북이처럼 들어오는 쥐꼬리만한 월급...

그리고 토끼처럼 튀어나가는 월급들....


그렇게 씁쓸한 인생사

고양시 행신동에 있는 호프집

뉴욕야시장에서 한껏 신세한탄 해 본 후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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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겨울이 지나가는 느낌이 든다.

아무리 찬바람이 불어도 절기는 무시 못한다고

아쉬운 생각만 가득 드는 이번 겨울...


목표로 했던 모든 것도 다 못이루고 작년의 안좋은 일이

겹쳐져서 계속 연타가 되는 느낌이라

기분이 굉장히 안좋다.


거기다가 우한코로나의 여파로

계획은 계획대로 다 파탄나고...ㅠㅠ


하지만 그래도 몸보신은 하고 기운을 차리자고

지난 조금 된 후기이지만 

여름도 아닌데 겨울에 보양좀 하자고 다녀온 곳.




서울 장한평역 앞에 있었던 셀프 장어세상

장어는 그냥 기본 이상만 하면 맛집이라는 소리가

절로 나오기 때문에 사기 치지만 않으면 

맛있으리라 생각하고 다녀온 곳이다.



메뉴는 참 단촐하다.

직화 장어라는 특징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뜬금없는 LA갈비도 팔고 있었다.


그렇다고 쓸데 없는 메뉴는 없는 기본적으로

충실하게 채워져 있는 단촐한 메뉴구성.


우리의 선택은 민물장어로 선택







장어가 메인인 만큼 밑반찬은 그냥 펑범.

많지는 않지만 손이 가는 메뉴들 위주로만.

그래도 굽는 시간이 있는 만큼

조금 반찬이 더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지만

그건 너무 큰 희망일려나..


그래도 저 상추무침.. 느끼할때는 딱인 듯 하다.



그리고 기본 서비스로 나오는 장어탕

아...이거 참 좋다.


장어 자체가 맛있으면 맛집이라고 하는게 아니라

이 장어탕이 정말 맛있어서 맛집이라고 해도 될 듯 하다.


숯붗에 같이 끓여서 밥비벼먹으니

정말 맛있었다.








바로 잡은 민물 장어 확 떠서

먹기 좋게 잘라주고 조금 더 굽다가 보면

노릇노릇한 향만 가득해지는 느낌.

기름이 자글자글 끓어오르는 느낌의 

장어구이는 보기만 해도 

지쳤던 기운도 살아 오르게 만드는 듯한 느낌이다.



데리야끼 소스채썬 생강을 듬뿍 얹어서 한입샷.

귀찮아서 잘 안가는 장한평역에서 

오랫만에 몸보신을 한 느낌이었다.


딱히 볼 것 없는 장한평역 인근에서

지나가는 겨울 한끄트머리에서 몸보신을 한 이야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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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고등학교, 대학교 시절 패밀리 레스토랑 하면

조금은 분위기는 있지만 몇명이서 돈을 조금씩 더치페이를 해서

분위기 있게 식사를 할 수 있는 곳으로 기억이 남아 있다.


그러고서 식문화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지난 예전에 아웃백에

다녀온 거 외에는 그 외의 패밀리 레스토랑은 가본 기억이 없는데

어쩌다 보니까 좀 잊혀지기도 했고 그다지 좋은 기억이 없었던

패밀리레스토랑 브랜드였지만 꽤 좋은 기회가 있어서 다녀온 이야기..



청량리역 민자역사 내에 위치한

나름 패밀리 레스토랑 중에서는 네임드했던 

맛집으로 불렸던 TGI 티지아이 프라이데이 레스토랑.

잠시 죽어가는 듯 했지만 다시 재건한 아웃백, 애슐리..

그리고 이제는 그 흔적마저 없어진 베니건스..

그나마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TGI 티지아이 프레이데이 빕스..



필자가 기억하는 패밀리 레스토랑..

쉽게 팸레로 줄여서 얘기하곤 했는데 그 외에도

과거에는 스카이락, 코코스, 마르쉐, 씨즐러, 토니로마스, 세븐스프링스

그리고 정말 꼬맹이였을때 명동의 OK코랄이라고 하는

뷔페식 패밀리 레스토랑에도 가봤던 기억이 있다.


그리고 고기뷔페형 레스토랑인 

까르네 스테이션까지...

(필자가 완전 초등학생 시절때 듣기만 함..)


거의 이 중에서 지금 남아있는게 무엇이 있을까...

확실한 것은 저 중에서 명맥을 유지하고 남아있는 것은

거의 없을 듯 하다. 


이유가 뭘까?





우리나라 사람들의 식생활 문화는 점점 더 발전하고

한 곳에만 머무르는 것이 아닌 다양한 것을

접하려고 노력하는 느낌을 받고 있다.


한식 뷔페도 그렇고 씨푸드 뷔페에...

심지어는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 등의 SNS에서 보면

정말 다양한 퓨전 요리와 더불어서 

특정 트렌드에 포인트가 맞춰져서 

홍보문구를 보노라면 정말 에휴...


거기다가 음식은 너무하다 싶을 정도로 과다한

오바질에... 생생정보통도 아니고 말야...



어찌됐건 지난 6년전의 명동에서 식사했던

티지아이 프라이데이인식은 뒤로 하고 다시 한번

청량리역 점에 위치한 티지아이에서 메뉴를 한번 훓어봤다.


대략 메뉴는 요래요래...



스테이크, 샐러드, 버거 및 파스타류는 

뭐 예나 지금이나 큰 변함 없는거 같고..

아직도 명맥을 나름 유지하고 있다고 하지만

대체 뭐가 특징적이어서 여길 계속 오는 사람들이 있는걸까...



개인적으로 아웃백의 경우도 지금은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스테이크라는 메뉴에서

벗어나서 타깃층 고객과 그밖에 다양한 할인 혜택..

그리고 그만큼 제공되는 양을 잘 고려해서 했을때

아직도 아웃백이 명맥을 유지하는 이유가 

바로 그거 때문일텐데 말이다..



테이블 구성도 똑같다.

그냥 시즌별 메인 디쉬 프로모션도

여느 패밀리 레스토랑이랑 똑같고..

과연 내 눈에 찰 만한 것이 뭐가 있을까..





예전에야 이런 인테리어를 보면

와아....레스토랑 킹왕짱! 싱기방기!

하면서 외치던게 엊그제 같은데

지금은 아주 평범하면서도 그냥저냥의

나름 고급지게 보여주려고 하는 캐주얼 레스토랑의 느낌.




우선적으로 나온 샐러드.

우리가 주문한 것은 치킨샐러드이다.

그리고 옆에 딸려나온 소스.

과연 뭐가 더 특별하다고 해야할지..


조금 더 신선한 채소 및 치킨?

조금은 임펙트가 있는 머스타드 타입의 소스?

그리고 또?



그리고 찹스테이크글레이즈드 립..

그냥 아웃백의 수준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닌 느낌..

무엇보다 음식이 하나 이상 나오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기에 좀 더 심심한 것도 있었지만

티지아이는 정말 손에 꼽을 정도로 다녀본게 전부라서

뭔가 티지아이만의 아이덴티티한 것들 보이지 않는데.



내가 이용하는 방법을 잘 몰라서 그런걸까..

아니면 그냥 내 입맛이 쓸데없이 까다로운 걸까...

오늘의 수프도 한번 주문해봤는데 흠...

맑은 육수로 낸 베이컨 수프라고 하지만

이것은 호불호가 갈릴 듯 하다.


일반인 시선에서 수프 = 크림계열..

조금 음식 레벨이 높다맑은 계열도 수프

분류를 하겠지만 우리 집안 입이 굉장히 싸구려라서

수프에 손을 대지 않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레벨을 쓸데없이 높게 잡았네...


다른 음식들의 레벨을 높여야지...


근데 확실한 것 하나는 알 수 있었다.

글레이즈드 립찹스테이크는 너무 평범했다.

볶음밥도 감자도....





오히려 이 파스타가 훨씬 낫다고 할 수 있겠는데

파스타만 놓고 봤다면 역시....

티지아이 프라이데이에서 예전에 파스타를

맛봤던 기억이 나는데 그때의 파스타도

임펙트 없었고 가격만 너무 비싸

실망했던 기억이 있는데

역시 조강지처가 더 좋더라가 왜 나온지 알겠다.


아웃백이 아직도 살아남고 버틸수 있는 이유...

의문의 1승 아웃백.



한입샷을 찍어는 봤다지만 딱히 의미도 없고 그저 그런

평범하기 그지 없는 음식의 느낌....


다음에 청량리를 가더라도 티지아이는 조금 더

고민을 해볼 듯 싶다.


누군가 같이 가고싶다고 그러면 따라갈 의향은

있겠지만 내 돈주고는 굳이....

아! 근데도 웨이팅은 꽤 되더라구...

굳이 내가 안가도 갈 사람은 갈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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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술집이 모여있는 강남역 답게

번화가에는 다양한 종류의 술집들이 있고 

그 중에서 괜찮다 싶은 것을 고르기가 참 어려운 듯 하다.


이자카야도 많다고 하지만 잘못 들어가면 흑우 당하는 경우도 있고

저렴한 곳은 완전 꼬꼬마 저장소 같이 모여있어서

왠지 분위기가 나랑 잘 안맞고 말이다.


그런 점에 있어서 이곳 저곳 잘 물색하다가

들어가서 한잔 해야 하는데 마침 이런 곳을 발견했다.



예전에 성신여대쪽의 모로미 이자카야에 갔던 기억을

되새기면서 가본 강남역 선술집 모로미.

개인적으로 선술집 모로미 식당을 맛집으로

생각한 특정 메뉴 하나만을 위해서 간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듯 싶다.



일단 술메뉴는 뭐... 사케

먹고싶다는 우리 일행분을 위해서

팩사케 한개를 기본적으로 피쳐링 요청한다.




에....호에에에...!!!???

내가 찾는 메뉴가 없어!!???

내게 있어서 맛집이라고 할 수 있는

모로미의 그 메뉴가 없다니...

닭가슴살 라면샐러드...

가격도 저렴하지만 나름 느끼하지도 않고

속도 더부룩함이 없어서 만족했는데

그게 없다니...너무한거 아냐...?


결국 슬픔을 머금고...여긴 강남이니까

메뉴 몇가지를 일부러 없앤거일꺼야 라는 생각을

갖고서 오꼬노미야끼하고 크림새우를 주문.





근데 여기도 매장이 그렇게 큰 편은 아니다.

그나마 가격대가 조금 있어서 그런지

가격대가 너무하다 싶을 정도로 저렴한곳은

잠깐 갔더니 완전 애들이 씨끌씨끌해서 이건 뭐 돗대기 시장

그 분위기인데...그 분위기를 다른 곳에서 보니까

아...내가 그런 분위기속에서 놀던 사람이었구나...


알바가 인상 구겨지고 정말 지저분하게 가게 어지럽히고..

.....왠지 알만하다..


그런면에서 여기 이자카아 모로미

그나마 강남역쪽에서 가격대가 조금 쎄서 그런지

아이들보다는 우리 나이대의 애들이 많아서

조금 더 조용하고 차분해서 좋았다.


다만 찾기가 너무 어려운 곳에 있어서

뭐지...하고 뻬꼼히 봤다가 들어간거니 말이다.



우리의 사케 주문은 

카오리 하나야구 준마이사케

이시국인데 먹은건 함정.

어찌됐건 일본가면 대체 얼마나 할지

의문은 되지만 그래도 적당한 가격대에

많이 먹고 온 만큼 적당한 걸 시켜서 마셔본다.



사케잔인데 우리나라 스타일

나온 신기한 잔.

역시 사케잔 모양에 맞게 잡기 편안하다.

어차피 취하는 물 어디 담던 똑같지 않냐고 하지만

느낌이 다르니까 말이다.



그리고 나온 크림새우

새우라는 녀석은 참 별거 없이

튀겨도 구워도 맛있고 

오동통한 살 씹어먹으면 

달콤한 살맛이 가히 말할거 없으니

기본 이상은 할 수 있는 안주.





그리고 오꼬노미야끼.

비록 일본 정통방식으로 나온 오꼬노미야끼는 

아니지만 그래도 이 정도면 뭐 

나쁘지는 않은 수준.


일반적인 이자카야 프렌차이즈에서 

크게 바라는 것도 사치이지만 

이정도라면 강남역에서 준수한 수준인듯.



자...안주 나왔으니 한잔 땡겨보고 

호로록 해야하지 않겠어?

소주 마시듯이 원샷이 아닌 홀짝 거리면서

마시면서 이런저런 헛소리도 지껄여 보고

2020년은 좀 더 윤택한 한해가 되길 바라면서 또 

이런저런 이야기를 펼쳐본다.



오코노미야끼 한입샷.

그리고 크림새우 한입샷.


기본은 한다고 할 수 있기에 

뭘 먹어도 맛이 없을 수 없지만

역시 배부르면 뭘 먹어도 한계성이 도달하는 듯 하다.


정말 배불렀었다.



그렇게 홀짝홀짝 배부를 듯 한데도

사케는 또 잘도 넘어가고 

그렇게 밤은 지나가고 다음날의 하루를 위해

이 날은 여기까지로 마무리를 한다.


한잔 잘 했으니 이제 집에서 이상한 생각 않고

푹 잠을 자도록 하면서

내가 원했던 안주가 없었지만 그냥저냥

만족스러웠던 강남역 이자카야 선술집 모로미에서

한잔 했던 이야기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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