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먹고 노는 이야기 ‡/‡ 국내 이야기 ‡' 카테고리의 글 목록 (24 Page) :: 미네스의 달콤한 취미 비즈니스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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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한번씩 모이는 애증의 맴버가 있다.

예전에는 코스튬플레이 코스프레, 그리고 이니셜D게임

각종 음악 모임등을 통해서 모임을 가졌다가

마음이 맞는 사람들과 매년 모임을 유지하고 있다.


참으로 징글징글한 증자에 매년 한번씩 반가운 애를

붙여서 애증의 맴버라고 서로 우스갯 소리로

하곤 하는데 참 재밌다.


오늘 그런 맴버들과 1차로 다녀온 곳.


맥주는 셀프빠네 크림 치킨

굉장히 핫하다고 하는 맛집 꼭그닭 강남역.

일부 맴버가 강남쪽에서  모였을때 위치 이동이

편안하기 때문에 이쪽으로 모이게 되는 듯 하다.

강남역 안보이는 골목쪽에 은근이 다양한 곳이 많았다.



좌석이나 내부는 굉장히 심플한 모습.

의자 자체가 그렇게 편안한 좌석은 아녔다.

그런데 사람들은 오질나게 많아서 강남역 어디에

숨어있다가 이 곳 꼭그닭으로 모여든건지...

대기하면서 한장 찍어봤다.





처음 왔냐고 물어보더니 팔찌를 준다.

직접 착용을 하고 메뉴나 음료수는 무조건 셀프니까

주문하고 팔찌를 찍으면 팔찌에

일괄 계산처리가 된다고 한다.


그리고 나갈때 후불처리.


이거...어디서 많이 본 그림 아냐?

캐...캐리비안베이!? 찌...찜질방!!!!????



메인메뉴도 메뉴판 없이 오로지

키오스크로 주문을 한다.

일단 치킨이 주력인 곳이니 만큼 치킨

빠네 크림 치킨으로 결정.


그외에 다양한 치킨 메뉴가 있었지만 

우리는 시그니쳐 메뉴가 중요했기 때문에...




그외에 튀김류, 퀘사디아, 마른안주나 

간단한 안주류도 있었으며



피자음료수는 뭐...쏘쏘...

그렇게 먹고 싶은 것을 선택하고 선택 한다음에

주문 버튼을 눌렀더니



아랫쪽팔찌를 대라는 메세지

뜨기 시작했다.

그렇다. 팔찌를 찍고나면 주문이 들어가

굉장히 합리적이고 적절한 방식.


어차피 팔찌번호 테이블위치도 찍혀있으니

 알아서 음식도 갖다줄테고.





심지어는 맥주도 셀프이다.


은 이 곳에서 직접 가져와서 쓰면 된다.


내심 기대를 했다...

나름 호프집 근무 짬밥 좀 있다고

생맥주 거품 없이 까득까득 

가득히 넘치도록 담는 기량을 가지고 있는 나한테

셀프라니..ㄲㄲㄲ 거리면서 좋아하고 기대했지만...



일단 약 20가지 정도?

수제맥주일반 생맥주도 있꼬

다양다양하게 있는데 팔찌를 대고 생맥주 레버

움직이면 맥주가 나오는 방식..


셀프라서 내 입맛대로 가득가득 담을 수 있겠구나

기대는 했는데..



에...?? 미리리터당 가격이 있다.

주유소 계량기마냥...

하...머리 정말 잘 썼네...

나같은 한방울도 소중히 생각하는 사람한테

가득 채워서 거품을 없애는 꼼수의 생맥주가

안먹히는 곳이 있을 줄이야...


의문의 1패....




우선 그러면 어찌됐건 맥주를 따라 본다.

테스트삼아서 제일 저렴한 클라우드 생으로 

팔찌를 찍은 후에 컵을 대고 생맥주 레버를 

당겨서 맥주를 쪼로로록....

......정말 주유소처럼 쪼로로로 나온다.

그리고 가격이 쪼로로로 올라간다...


으윽...ㅠㅠ


재밌긴한데 꼼수가 안먹혀...ㅠㅠ



그렇게 거품 조금 만들어서 쪼로로로

따라준 후에 맥주가 이쪽의 것.

그래도 이 방식이 맥주를 담지 못하는

초보자들도 거품 많이 해도 손해 안보는 정량 장사라서

어찌보면 초보자들에게는 이득 보는 장사가 될 수 있을 듯 하다.



모든 집기류 및 그릇은 직접 가져와서

셀프로 놓고 먹는 방식.

그리고 맥주도 셀프... 기본 반찬도 셀프다.


아... 메인메뉴만 직접 갖다주는 방식.

맥주를 가져오고 드디어 나온 빠네 크림 치킨!!



좔좔 흐르는 크림 오지는 각 보소...

이번 역은 크림 치킨 고프다 역입니다

꾸덕한 크림을 빠네 빵과 콕콕 찍어먹으면 이 세상 아닌 영양제


한번 그 SNS의 역겨운 문구들 한번 

같이 써봤다.

(내가 쓰고도 참...오글거린다.)


사진 찍으려고 하니까 자르지 않고 갑자기

가만히 있는데....호오...

음식 앞에서 사진찍는걸 굉장히 좋아해 주는듯 했다.


그리고 다 찍었냐고 물어보더니 쓱쓱 잘라주시고 가신다.





그리고 나온 피자.

음....피자는 뭐..... 쏘쏘...

솔직한 심경으로 얘기하자면 뭔가 화덕에선가

오븐에서 구운듯한데 레트로트 피자가 생각나는

토핑들의 모양새들.....ㅠㅠ



뭐 그런거 일단은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피자와 맥주를 처묵처묵 하기 직전에

모두 모인 음식들과 한장 찰칵!

그리고 맥주 한잔 꼴꼴꼴꼴...

드링킹 한 후에 안주를 조질 준비를 한다.



치킨 한조각...그리고 빠네 한조각..

둘다 소스 콕콕 찍어서 한입 샷샷샷.

어...이거 굉장히 맛있다....


피자는 일부러 안찍었다.

빠네 크림 치킨 임펙트가 워낙 쎄고

피자는 너무 평범하던 기억이 있어서

그냥 스킵한 느낌.



이 곳에서 제일 도수가 높은 술을 찾아냈다.

난 맥주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와인...

다행이도 와인잔에 받았으니 망정이지

10미리당 370원... 여기 있는 메뉴중에서

제일 비싸고 쏀 도수였던 기억이 있다.


어찌됐건 조금 받아서 마셔보니까

엄청 드라이하지 않고 적당한 스위티함의 

꽤 먹어줄만한 와인이었던 기억...





그렇게 한바탕의 연회가 끝나고

흔적없는 빈그릇만 덩그러니....


맥주도 잘 마시고 와인도 잘 마시고

특이한 크림치킨(우리는 이걸 다른걸로 부르지만 여기선 무언급)과

가격대비 너무 평범했던 피자도 다 조졌다.


맥주 서빙이 정말 신기했던 거하고

특이한 주문 방식이 재밌었지만

조금 가격은 쎈편이고, 좌석이 좀 불편했던게

문제였지만 어찌됐건 나름 만족스러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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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보니까 날씨도 춥고 가끔 매콤하면서도

얼큰한 것이 떙기는 날이 있곤 하다.


이 날이 그런날이어서 갔었던 듯 하다.

사실 반신반의 하면서 갔던 식당이었기에 

맛집이라고 해야할지 말아야 할지 잘 모르겠다.


그래서 한번 매는 맞아봐야 안다고 가족들이랑 다같이 간 식당의 이야기.



동묘역 바로 앞에 위치한 동태찜 동태탕..

그리고 아구찜을 전문적으로하는 만선 동태찜 탕의 

방문 이야기이다.


간판은 크지만 위치가 애매모호해서 이런데에서도

식당이 운영되는구나 싶은 생각이 들지만 

그 옆에는 당구장도 있었다.



메뉴를 대충 찍어서 어째 흐트러졌지만

동태탕이 전문적인 곳이라 동태탕을 먹으려고 했지만

그래도 해물을 주력으로 하는 곳이니 만큼

얼큰한게 땡긴다고 한 우리가족은

아구찜 중 사이즈로 선택했다.



매장은 굉장히 넓었다.

그냥 내부는 그럭저럭의 연식은

수수한 느낌의 식당 전경.


그냥 평범한 해물요리 전문점처럼 보인다.

어느 해물탕집이나 분위기는 똑같을듯 하다.





아구를 말려서 뿔려서 온다는

이야기가 한동안 뉴스에 떴듯이 

여기에는 생물 아구찜을 쓴다고 당당하게 써놨다.


사실 뭐... 막입이라 그렇게 아구찜이 생물이다

뭐다 그런건 안따지는데 뭐 좋은게 좋은거라고...



일단 기본적으로 깔리는 찬거리들...

원래 메인이 맛있으면 찬거리가 필요없다고 하는데

여긴 찬거리는 개인적으로 빵점...

두부는 그렇다 쳐도 샐러드와 오이무채...

그리고 깍두기뿐....


그래도 나오기 직전의 스끼다시(제대로 된 표현은 아니지만)가 좀 

부족해서 씹을거리가 너무 없었다는건 아쉬웠다.



그리고 나온 아구찜.

드디어 얼큰하게 볶아져서 조금 시간이 걸려서

서빙이 되었다.

얼추 살은 나쁘지 않게 있었다.

양도 적절하고 괜찮네.



원래 아구찜은 아구반 콩나물반이라고

콩나물이 정말 많다고 할 수 있는데

어느 아구찜에서나 볼법한 수준의 양이었다.


그래도 살은 확실히 많아보였던 느낌. 

냄새도 얼큰하게 솔솔 올라오는 풍미가 일단 맛보기전에

코끝을 콕콕 찔러낸다.



언제나 그렇듯이 아구찜한입샷이다.

그래야 누군가가 보고서 맛집 다녀온 척 할 수있겠지


음... 솔직하게 얘기하자면

양념이 조금 쎈 느낌이었다.

아구찜 살은 나쁘지 않았는데

양념이 상대적으로 너무 쎈 느낌이 들어서 

그래도 조금은 시원하고 얼큰한 맛으로 먹는다고 하지만

좀 간이 쎄게 된 느낌이 많이 느껴졌다.


양념이 쏀 점만 빼면 뭐 그렇게 나쁘지는 않은 수준이지만

간을 약하게 먹는 사람들은 좀 짜다고 할 듯 하다.





한국사람들 참 특이하지?

뭔가 메인메뉴 먹고나면 꼭 밥은 볶는다니까?


그래서 우리도 밥을 하나 볶아봤다.

근데...헐....

음? 김치전....???

장떡....???


이게 대체 뭐지.....?

분명 밥을 볶긴 볶아서 나왔는데 왠 빈대떡의 비주얼...

어찌됐건 맛은 봐야지...



볶음밥도 한숟가락 퍼서 한입샷!

......헤..... 이집 재밌네....

드디어 나왔다. 이집 재밌네.


간만 빼면 무난했던 아구찜이미지

볶음밥에서 이 집 재밌네가 나와버렸다.


솔직히 말해서 볶음밥은 좀 별로였다.

분명 간이 조금 쎈 아구찜을 맛봤었는데 

볶음밥은 간이 확 낮아졌고 느끼했다.


어째...볶음밥은 좀 약한듯한 느낌이....

볶음밥은 개인적으로 삐이....


어찌됐건 간만에 아구찜도 먹고

얼큰하게 스트레스 풀고 정신 차려본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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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한 드라이브가 어울릴거 같다고

이번에 내 마음속 이미지가 바뀌어 버린 강화도..


안좋은 추억만 가득했던 강화도가 

최근에 한번 정도는 올만하겠구나 

생각이 들게 만들어준 계기가 지난 번의 

석모도 보문사 인근의 식당과 바로 오늘 포스팅할 

장소가 그 중 하나로 추가가 될 듯 하다.



차몰고 와야 하는 강화도 쪽의 

나름 네임드한 카페도레도레...

그리고 같은 브랜드의 마호가니가 있는 

강화도 분위기 좋았던 카페 도레도레 & 마호가니의 

방문 후기이다.


동대문쪽의 도레도레는 가봤으니 케잌이

유명한 장소는 익히 잘 알고 있지만 

강화도까지 와서 도레도레라...

기대가 꽤나 되고 있었다.


꽤나 언덕쪽이라 잘 알지 못하면 가기 어려운

장소라고 하지만 혼자 고독한 연인마냥

겨울 바람 살랑살랑 불때 오면 좋을 듯한 느낌이 들었다.





추울때 방문해서 분위기는 다소 차갑고

메마르고 건조한 느낌이지만 

필자는 이런 메마르고 건조하지만

차갑지만 강인하게 남아있고

버티는 느낌의 질감을 좋아한다.


추울때도 살아있는 느낌을 주기 때문이라고 할까..

그런면에서 이제 2월이다...

벌써 이렇게 겨울이 간다니..참 슬프기가 

텍사스 소떼처럼 밀려온다..


머릿속이 찌릿할 정도로 추운 느낌을 좋아흐는 필자에게

떠나가는 겨울은...ㅠㅠ




에는 데이지가 피어오르고 

새로운 싹이 피어오른다고 하는 정원이라고 한다.

그리고 겨울에는 오픈하지 않는 도레도레.

그래서 아랫쪽의 마호가니쪽으로 내려간다.




저 멀리 보이는 차가운 질감의 산이 보인다.

추울때의 바람이 부는 산을 바라보면

싱그러운 공기가 코끝을 시큰하게 만들어준다.


지난 해에 워낙 꼬였던 일이 너무 많아서

그동안 세워놨던 겨울의 계획이 다 물거품이 되어

지금 생각해도 억울하고 하지 않아도 될 일

추가로 발생되어 이런 여유를 부리는것도 

정말 어렵게 낸 듯 하다.


심지어 뜻하지 않은 워크샵 덕분에 말이다.


개인적인 시간을 내서 가기에는 

이미 엎질러진 물을 다 치우고 다시 물 담기도

지금은 벅차기 때문에... 


올 겨울은 오지게 꼬여도 너무하다 싶을 정도로 

꼬여서 참 우울하다...



도레도레 & 마호가니의 

마호가니 코너로 이동하는 길의 정원

춥지만 봄이 되거나 가을이 되면

훌륭한 산책로가 되겠구나 싶은 분위기.


이래서 차를 사야 하는 이유...

올해는 차이고 뭐고 글른듯 하다.


담배를 피고 싶은 사람들은 카페쪽에서 주차장으로 나가서

피워야 할 듯 하다.


모든 정원에는 절대금연이 강력하게 박혀있었다.





카페의 내부 전경은 요래요래...

그냥 딱 봐도 혼자 앉아서 따뜻한 아메리카노 시켜놓고

혼자 쓸때없는 망상에 사로잡기 너무 좋을듯 하다.


높은 천장과 백열전구...

추운날의 겨울에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조합



추운날이니 만큼 도레도레가 열지 않아서

각종 디저트류마호가니 스타일로 맞춰서 판매하고 있어다.

이미 밥을 뚠뚠하게 먹고와서 디저트 생각이 들기

어려운 시기였기에 별수없이 일단은 패스...




그래도 도레도레의 시그니처

무지개 케이크 만큼은 취급한다고 한다.


마호가니만 열려 있어서 실망했던 사람들은

간접적으로 나마 도레도레의 맛을 느낄수 있게끔

해주고 있었다.




골든커피 어워드.

사실 바리스타 강의를 관리하느라고

바리스타 강사가 수업하는 것을 눈대중나마 보고

커피 추출 및 내리는 방법을 배웠다고 하지만

저 정도 수준의 커피 전문가가 된 것은 아니고

커피가 쉬운 항목이 아니기에

저 정도로 커피를 전문적으로 하는 사람들이라면

커피 맛은 기본적으로 보증한다고 할 수 있을 듯 하다.



위치도 위치지만 커피의 퀄리티나 자릿세도

고려해야 하기에 가격대는 좀 나가는 편이라고 볼 수 있다.


그래도 이정도라면 가격은 한번 시원하게

쓰고 혼자만의 달콤한 고독감을 느끼면서

바람결에 날아가는 머리카락을 넘겨 잡고

따스한 코트를 꼬옥 동여입고서 또각또각 거리는

롱부츠의 바닥과 힐 부딪치는 소리를 들으면서

필자는 그런 겨울의 소리에 담배 연기를 

(.....뭔 개소리지...?)



늠름하고 카리스마 대빵큰 잘생긴 닭!

강민의 카리스마 대빵큰 오리는 저리가라고 

할 정도의 늠름하고 굉장히 큰 닭이 

유유자적히 방목되어 모이를 쪼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바로 주차장 옆의 한 민가에서

잠시동안 방목하고 운동을 시키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잠시 동안 속상한 마음을 혼자 쓰디쓴

구름과자로 버려주고 올라와보니까 





내 자리에 놓여있는 아메리카노.

일부로 산미와 후르티한 맛을 선택했는데

한창 이시국 시절의 옆동네 방송국을 봤었는데

거기서 커피에 따라 다양한 과일맛을 느낄 수 있다고 했는데

그 생각을 가지고서 모험삼아서 

한번 주문해본 산미로 맛을 봤다.


이 곳 도레도레 & 마호가니에서 

그것도 한창 악연의 강화도에서 새로움을 느끼니

마음이 조금씩 더 누그러지기 시작했다.




뭔지 잠시동안 이런저런 회의도 하고

시시콜콜한 인생사 이야기도 나누고

졸음도 잠깐 깨고 정신도 번쩍..


영웅시대에서 왕회장 역할을 하던

최불암 할아버지가 했던 대사가 기억난다.

"그 놈의 서양차는 쓴데 뭐이리 처마셔!?"


헤헤... 한약도 못먹으면서 쓴 서양차는 뭐이리 잘먹으까...

모루겟쏘요....ㅠㅠ



올 겨울이 지나기 전에 조금은 일이 풀려서

혼자만의 시간과 사색에 잠길 시간이 생겼으면 좋겠다.

그럴 여유가 과연 마지막 겨울 막바지에서

좀 더 즐길 수 있을지....


이 곳 강화도 카페 도레도레 & 마호가니에서

잠시동안 사색에 잠겼던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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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강화도 하면 1차로 차 없어서 먼 곳의

펜션 놀러가는데 대중교통으로만 이동하려니

힘들어서 고생했던 기억이 하나...

그리고 두번째는 카셰어링을 이용해서 드라이브 겸

석모도 온천을 이용하려고 갔다가 헛탕치고 서울로 올라갔던

최악의 기억만 남는 장소로 기억되고 있었다.


그런 내게 있어서 강화도의 이미지가 좋을리가 없었는데

어쩌다가 보니까 워크샵이 강화도로 잡혀서

직장 구성원들이랑 강화도에서 식사했던 후기인데

꽤나 괜찮았던 기억이 있어서 올릴 줄은 꿈에도 몰랐다.



최악이라고 말해도 아깝지 않을 정도의 

석모도 온천 인근 위치했던 식당 토담마을

강화도에서 안좋았던 기억들을 전부는 아니지만

어느정도 잘 지워주게 만들었던 나름 맛집이었던 곳이었다.




나이 지긋한 분들은 뭔가 식당의 느낌이라기 보다는

여느 국도변에 위치한 조용한 카페 혹은 

라이브공연도 함께하는 식당의 느낌도 난다고

할 수 있을 듯 하다.


흔히 미사리쪽이나 하남쪽으로 가면 많이 볼 수 있다고

할 듯 한데 인천 강화도..그것도 석모도라는 외딴섬에서

볼 수 있었다.




헤에... 이런거 모으는거 좋아하고

전시하는거 좋아하는 사람들 은근 있을듯 하다.

조그마한 공방같은 카페 가면 이런 전시를

해놓고 운영하는 곳 몇군데 봤을 듯 하다.


아... 그러고 보니까 과거에 수안보 온천으로

여행 갔을때 산막이 옛길과 같은 느낌이 물씬 느껴졌다.



내부가 좀 특이했다.

텐트 움막집이라고 하기도 애매모호하고

뭔가 산중턱의 산장같은 느낌도 들고

그렇다고 해서 천장을 보아하니

또 다른 느낌이 물씬 풍겨졌었다.


토담마을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설계된 인테리어 인가...





메뉴는 딱 이정도 뿐...

역시 산골 바다섬 쪽에 위치한 석모도쪽 식당 답게

가격은 조금 쎈편..


하지만 메뉴가 너무 많지도 않고 딱 기본에 충실하다.


일단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맛집의 기준선에서

어느정도는 벗어나지 않아서 일단 기대를 해본다.



우선적으로 주문해서 나온 녹두전

벤뎅이무침.


녹두부침개가 아무리 못해도

맛이 없을수 없는 법.


그리고 벤뎅이 무침은 이번에 처음 먹어보게된 음식이다.

사실 세꼬시계열의 생선전어도 

잘 안먹는 필자인지라 조금은 두려웠다.


가시를 무서워하는 필자 입장에서 과연 잘 먹힐지..



그리고 강화도가 본디 순무가 유명하다고 그러는데

여기도 순무김치가 밑반찬으로 깔려 있었다.


다소 호불호는 갈리지만 씁쓸한 맛입맛을 돋군다

하니까 한번 먹어봐도 좋을 듯 싶다.



그리고 나온 꽃게탕 소

흐미... 많기도 하다.....

국물도 국물이지만 꽃게에 버섯과 

각종 채소류가 한가득....


에... 이거 진짜 양 많은데?




꽃게탕이 메인이니 반찬 뭐 없어도 그만이라고 

생각하려는 찰나에 깔려나오는 반찬들..

흐미... 이거 정말 많은데?



좀 잘먹는다고 할 법안 아저씨 아줌마

정말 좋아할만한 반찬 구성이다.


가격만큼 반찬이 푸짐하니까 절대 모자랄 일 없고

반찬들도 딱 봐도 깨끗하고 정갈하게 나온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솥밥...

솥밥을 다 푼 후에 물을 부어서

누룽지 한그릇으로 식후땡을 때리면

그야말로 탄수화물 폭탄이고 

다이어트는 내일로 미룬다는 소리가

절로 나올것이다.






부글부글 끓어오르는 꽃게탕 전골에서

느껴지는 열기와 매콤함


얼어붙은 추위마저 녹여주는 이 느낌은 

그나마 안좋은 기억이 가득했던 지난 한해..

그리고 강화도의 악연을 조금이나마 

잊게끔 만들어주는 듯 하다.



아...밥을 다 긁었으니 누룽지를 만들어야 겠지?



포실포실한 모락모락 연기 오르는 밥

따끈따끈하고 찰져서 좋다.


다이어트니 뭐니 탄수화물은 가급적 지양하지만

이날 만큼은 좀 먹어준다.



전 한입 샷 찍어주고서

그 다음 처녀작으로 도전해보는

세꼬시 벤뎅이 무침

한입 샷샷 한다음에 첫 개시.


호에에에... 싱기방기!

가시가 무섭긴 하지만

어금니로 아그작아그작 

씹어준다음이 넘겨준다면

목에 걸릴 일이 없다고 하니까 일단

꼬꼭! 씹어서 먹도록 한다.


맨손으로 북경오리를 때려잡고

떡볶이를 철근같이 씹어먹듯이 

벤뎅이 무침회를 철근같이 씹으니

부담도 없고 괜찮았다.






그리고 꽃게 살 살살살 잘 발라주고

국물도 호로로록~~~

따끈따끈하게 국물 한숟가락 호로록

그리고 두부 한입...

그리고 꼬맹이 마냥 먹지도 못하는 꽃게를

들고서 겨우겨우 호로록 젓가락으로 휘휘 파내고

호록호록 쪽쪽쪽...


헤...달다....달아...


갑각류 생명체 주제에 물속에 들어가서 온천질좀 했더니

국물이 시원해지는 싱기방기한 녀석.


그나마 이 곳에서 무난하고 맛있게 식사를 해서

추운 고독한 마음속을 녹여주고 

가끔 혼자서 차를 렌트해서 강화도 석모도까지는 아녀도

인근쪽으로 혼자 드라이브 정도는 와도 좋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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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때 펑크락 인디락 공연을 보러가기 위해

자주 다녔던 홍대거리.


어느샌가 인디락, 펑크락은 뒤로한 채 산업 전선에 뛰어들어

가끔 모임이나 약속을 위해서 가거나

마이너한 음식을 맛보기 위해서 연남동이나 홍대로 가는것 외에는

거의 가지 않게 되는 듯 한데 이날은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엄청 추운 날가보고 싶었던 빵집에 다녀온 이야기



일본인 쉐프가 몇 년째 홍대 자리에서

꽤나 오랜 기간 동안 본인 스타일로

빵을 구워오고 있었던 나름 맛집으로 알려진

홍대 베이커리 카페 아오이토리의 방문기이다.


정말 꼭 와보고 싶었는데 이상시레 시간이

잘 맞지 않아서 지나쳤다가

선배가 빵을 사야할 일이 있어서 꼭 한번

가보자 그래서 어쩌다 기회가 생겨서 다녀온 곳이다.




너무 춥고 추웠던 시기에 다녀왔기도 했지만

늦은 밤에 다녀와서 빵의 종류많이 빠진 느낌이지만

그래도 나름 몇개 괜찮은게 남아있어서 다행이었다.


일본 장인이 직접 만드는 빵집이라는 이름이

떡하니 써있었다.


실제로 요리전문 채널에도 몇번 나와서 

실력을 발휘하던 모습을 봤던 기억이 나는데

그런 빵집을 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많이 빠져서 얼마 안남았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빵 종류가 남아있어서 다행이었다.

배불러도 빵은 빵이라고 하지만 

일단 오늘은 빵 한개만 구입하고 

나중에 오리라 생각하고 다양한 빵 구경을 해본다.




앗!!! 이것이야!!!!

개인적으로 이 곳 아오이토리에서 굉장히 기대했던 

야키소바빵과 가라아게 샌드!!!!


특히 야키소바빵은 한국에서는 맛보기 힘든 빵인데

이 곳에서 그나마 맛 볼수 있다니 참 다행이다.

요거 하나만 산 뒤에 나중에 홍대 들렀을때

아오이토리를 한번 더 들러본다 생각하고

오늘은 이만 나와본다.


신기하게도 여기는 점원들도 일본인과 한국인이 같이

일을 하고 있었던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쿠폰도 한번 찍어왔다.

파란새... 블루버드...

아오이토리....


헤에..........





다음날 드디어 개봉하는 

야끼소바빵!


추운날 콧물 찍찍 흘려가면서 사왔던 빵이니 만큼

굉장히 기대가 되었다.


특히 일본갔을때 배는 고픈데 먹을만한게 없고

편의점만 보였을때 초코우유와 야키소바빵으로

배를 채웠던 기억이 있었기에 굉장히 기분이 묘했다.


나름대로 힘겨울때 먹었던 소울푸드같은 느낌?



별거 없는 야키소바 + 다른 야키소바빵달리

비엔나 소세지 조금과 상추가 들어간게 특이했지만

역시 그때 일본에서 먹었던 빵의 느낌과 똑같았다.


물론 빵 자체의 느낌은 싸구려 빵과는 달리 조금더 폭신하고

굉장히 맛있었던 기억이 난다.


하나만 먹어봐서 판단하기는 어렵지만

나중에 한번 더 빵이 풍성하게 있을때

재방문해서 더 맛 볼 생각을 하고서 

오늘은 이정도로만 참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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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든 백화점 브랜드조금 큰 쇼핑몰 내에 있는 식당가

기본 베이스 이상은 한다는 인식이 큰 법.


하지만 무조건 그 공식이 다 맞는다는 법은 아닌 듯 하다.

점심시간에는 어디던 예약이 밀리고 

웨이팅이 필수인 만큼 식사하기 어렵지만 

용캐도 식사 장소도 잘 잡아서 다녀온 곳이지만 

오늘은 조금은 상상력이 발휘되는 곳이었다.



해외여행을 위해서 2001년도까지는 김포국제공항으로 모였던게

지금은 인천국제공항으로 다 뺏겨서 명성은 예전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일 평균 30편성이 들어온다는 김포국제공항 옆의 롯데몰 내 식당가

위치한 캘리포니아키친 김포 롯데몰 점의 식사 후기이다.


몇몇 블로그나 인스타 등에서는 나름 맛집이라고 불리우는 곳인데

일단은 들어가서 맛을 봐야 아는 법이니까 말이야..



캘리포니아 키친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피자와 스파게티 및 스테이크 등이 주 메뉴라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


이번에는 진짜 캘리포니아라서 라스베가스 드립도 못치고

라스베가스 얘기하면 동부지역에서 어쩌구...





점심시간이니 만큼 점심 메뉴를 골라 본다.

필자는 듀오2번 메뉴를 선택.

토마토 파스타와 샐러드가 있는 메뉴로 선택.


피자는 한조각씩 맛보기 위해서 

허니크렌베리 고르곤졸라로 선택.



그밖에 다양한 메뉴도 존재했지만 

딱히 생각나는 메뉴도 없고 그저 점심 해결이

된다는 생각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어 본다.


이쯤 되면 백종원 빙의가 아닌

고든램지에 빙의를 해봐야 하는 것일까..


과연 기본 이상은 할 지...

대형 쇼핑몰 내에 위치한 별도의 식당가

한 브랜드 매장에서 식사를 하기 위해서

들어간 곳이기 때문에 한번 기대를 해본다.



그래도 인테리어나 분위기는 기본은 한다.

인테리어로 맛집 분위기를 내는 경우도 있으니까 말이다.

하지만 분위기로 맛집 느낌을 내려고 해도

음식이 별로면 안되는 법.


아메리칸 스타일의 디쉬를 과연 얼마나 잘 내올지..



속이 부담스러워서 옆 직원분이 시킨

빠네스프 + 샐러드.


빠네 브레드의 속을 별도로 뺸 후에 스프로 속을 

채운 후에 샐러드와 같이 나와서

스프와 빠네를 즐기는 방식이었다.



그리고 필자가 주문한 파스타와 샐러드

에.... 가격을 생각하면 뭐 그렇다 치지만

파스타가 왠지 뭔가.....????


그리고 샐러드는 뭐 평균 수준....





그리고 나온 피자는 멀리서 찍어보지만

에... 점심 메뉴라서 가격적인 요소도 생각했을 때 

양이 적은건 그러려니 하지만

일단 피자는 가까이서 한번 더 찍어보자.



치즈를 뿌리는 모습....(왜 치즈가 다시 올라가지;;)

사진을 잘못 생성해서 애니메이션이 거꾸로 가고 있찌만

치즈를 뿌려주는 모습이 맞다.


피자는 기본 이상을 하기에 맛이 없으리라 생각을 해본다.




참... 파스타...이거 재밌네..

마늘과 토마토만을 이용한 스파게티라고 하지만

뭐라 참 말하기 그렇네... 


가격을 생각했다면 납득은 되지만 이거 대체

외견부터가 뭐라고 표현을 해야할까.....



파스타 한입샷과 샐러드 한입샷

....음.....

고든램지처럼 독설이 강한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일단 그러려니 하고 넘기겠지만 이 파스타는 

그냥....평범했다.


샐러드 또한 단순히 멕시칸 스타일로 한듯한데

캘리포니아에서 왜 멕시코를 찾는거지?


내 입이 그렇게 높은 입맛이 아니고

그렇게 음식에 안목이 없는 사람이라 먹을만은 

했다고 말하겠지만 그렇게 임펙트나 아...좋다..

싶은 느낌은 전혀 없었다.


샐러드...그냥 평범...

파스타...너무 평범....


오히려 피자가 그냥저냥 먹을만했던 느낌이었다.

런치메뉴로 나온거라 음식이 힘이 빠진거였던 걸까.

그냥 평범하고 너무 무난해서 당황했다.


맛이 없다고 하긴 그렇지만 그냥

너무 평범해서 뭐였지...라고 생각했던 식사의 후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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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예전에 고기 무한리필 혹은

고기뷔페 같은데에서 고기를 무한으로

먹고 또 먹고 그러다가 후회만 하다가 

다음번에는 야무지게 먹어야지 하면서

고등학교 시절 대학생 시절

혹은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모여서 식사를 하던

시절의 기억을 떠올려 보자면 그때는 참 어리석게도 잘먹었는데

어느 순간엔가 이러한 무한리필들이 사라졌다가 다시 

우후죽순 생기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꽤 오래전에 다녀왔었는데 그때는 서울 신내동에 있었던 그곳이 

없어졌지만 그래도 지금은 다양한 곳에 생겼다고 하니까 

마침 오랫만에 만날 사람이 있어서 가게 된 고양시 행신동에서 다녀온 이야기이다.



경기도 고양시 행신동 쪽에 위치한 

요즘 인싸들은 꼭 다닌다고 하는 무한리필 갈비 맛집으로

자주 불리고 있다는 프렌차이즈

명륜진사갈비의 행신동 지점에 다녀온 이야기이다.



엘레베이터에 써있던 재료의 자부심과 뭐 이런저런

자랑거리를 붙여놓은거 같은데 

무한리필로 운영되는 곳 치고 이게 유지되나

의심은 되지만 어찌됐건 양껏 먹을 수 있다는 

기대감에 부풀어서 갈비를 주문.



채소류음료수도 꽤나 충실하게

리필이 가능한 모습.

음료수 리필은 솔직히 많이 안먹긴 하지만

느끼할 때 한잔 정도는 꽤나 좋은 선택인듯 하다.


채소류나 그밖에 곁가지 반찬들도 자유롭게 리필되고

도 있었으니 가격을 생각해보면 왜 가성비

맛집이라고 불리는지 납득은 되는 수준.






다른 추가메뉴도 있지만 딱히 찍지는 않았고

유튜브에서 최현석과 이순재. 그리고 이상한 무명의 배우들이

선전하는 이 곳 명륜진사갈비의 광고를

꽤나 많이 본 듯 하다.


그리고 제일 인상깊었던 것은 역시 이말년이 광고한 것 하고

뜻하지 않게 이말년이 excf때문에 꽤나 욕을 했다던

고두익이 꽤나 음산하고 아스트랄하게

편곡해 놓은 명륜진사갈비 광고...

정말 그거는 듣다보면 지쳤던 일상이

더욱 더 지쳐오는 느낌이 들었던 기억이 남는다.


어찌보면 참 마이너하게 머리 좋은 고두익씨.




앉자마자 깔리는 밑반찬고기 한접시.

그리고 후에 들어오는 숯불.


추운날의 고기냄새는 비록 비싼 패딩점퍼와

내 고급스러운 코트에 다 배길지 언정

오늘만큼은 신나게 구워먹겠다는 심경으로 눈에

쌍심지를 켜놓고 있는 사람들을 볼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원래 고기집에서

고기 구워먹는걸 싫어했던 이유도

옷에 냄새가 베게 되면 특히나 코트류나

쟈켓류의 경우는 쉽게 세탁하기가

어려워서 냄새 빼는것만으로도 꽤나 애를 먹는데

이게 정말 내 우선순위가 바뀌기도 꽤나 바뀐 듯 하다.


그래도 뭐 어쩌겠어...

맛있게 먹고나서 돈있는 사람들은 

스타일러 같은 걸로 냄새를 제거하고

나같은 흙수저들은 다이소표 섬유 방향제를 칙칙

뿌려가면서 냄새를 없애주는 수밖에...



그렇게 양념 적절하게 잘 된 갈비숯불에 얹어서

팍팍 구워가면서 내 몸에 연기를 다 흡입해가면서

신나게 굽고 먹을 준비만 하면 된다.


그래... 요즘 인싸들이 먹는다는 그 명륜진사갈비인데

분명 일산 행신동에서 서울까지 나갈때 냄새가 바람에 씻겨

나가겠지라는 어리석기 짝이 없는 생각도 해본다.



원래 살찌는게 맛있다고 요 옥수수 코울슬로?

참... 맛있는데 더 먹으면 내 몸에 미안할까봐

많이는 못먹겠더라..


아..근데 원래 옥수수 코울슬로는 살 안찌는거 알지?

살은 본인 뱃속으로 들어간 본인이 찔뿐....ㅠㅠ


연초인데 이제 다이어트 팍팍 해야 하지 않겠어?





최근 뉴스에서 무한리필 갈비집들이 

진짜 갈비는 안쓰고 식용본드로 붙잍 가짜 갈비를

쓴다느니 뭐라느니 어그로 끌었다가

댓글에서 어그로성 기사 즐쳐드셈! 하고

한바탕 난리였던 기사가 생각났었다.


그리고 실제로 메뉴판에는

원하면 뼈가 있는 갈비쪽들로만

제공 가능하다고 써있는데

나나 같이 간 사람들이나 

뼈 뜯는거따윈 귀찮다고 전지살 양념으로

달라고 아우성을 했다.


뼈 뜯는거 귀찮은 우리들에게 있어서 

목살이나 전지살 양념은 아주 좋은 선택.




이 연기가 바로 코로 즐겁고 눈으로 즐겁지만

옷에는 다 베어서 왠지 지하철이나 버스타기 미안한 느낌의 

그 노릇노릇 달달한 숯불의 향기이다.


아... 이러면 안되는데...

역시 나도 직장인이긴 직장인이구나..

옷에 냄새 베는게 싫다고 그 맛있는

고기마저도 다 마다할 정도니 말이다.



그래도 그런 하찮은 생각 집어치우고

떡도 굽고 고기도 굽고 냠냠냠 한입샷!


양념 잘 재워진 고기가 구워서 맛없을리 없고

구워먹는 떡의 식감은 말할 거 없고

당연히 맛이 없을 수 없는 조합이다.


시간제한 100~120분 정도가 있다고 하지만

그래도 야무지게 먹고 나오기에는 충분한 시간이다.


어차피 그렇게 긴 시간동안 먹을 수 있는것도 아니고

적당하게 즐기고 나온다면 딱 어울리는 수준의 

가격 대비 이나 퀄리티도 꽤 괜찮았던 후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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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수산시장이나 횟집 같은데서 식사나 모임 갖는것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정가가 아니거나 키로당 정량이 나오는게 아닌

싯가로 받는 식당들 치고 제대로 된 양이나 가격이 아녀서

왠지 바가지 씌우는 느낌이라서 그런지 잘 안가게 됐는데

처음으로 강서구 김포공항에 있는 수산시장에 다녀온 이야기이다.

정확한 명칭은 수협 강서 공판장


물론 이 곳에서 회식도 했단 말이지....



초행길인 사람들은 건물은 찾기 쉽지만 

수산시장 입구를 찾기 어려운

초행길의 비애...

강서 수산물 도매시장은 과연 분위기가 어떨지 궁금하다.



에... 이건 뭐...노량진 수산시장, 자갈치 시장과 똑같네.

다양한 매장들과 다양한 생선들..

그리고 제철 물고기들이 모여있는 것은 흡사

노량진 수산시장과 다를게 없었다.


다만 모든지 생선을 좀 잘 알고 흥정 잘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가기가 좀 꺼려지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래도 이정도라면 가봐도 좋을듯.. 



당시 강서 수산물 도매시장의 방문시각은 오후 약 6시 30분경...

어째... 요즘 다들 먹고살기 힘든건가..

당시 방문한 날짜는 12월 초...

다들 먹고 살기가 힘든가... 

장사가 그렇게 잘되는 느낌은

보이지 않았다.


뉴스보다 정확한 번화가 및 시장가쪽의

상황이 우리나라의 경제상황을 잘 보여주는 셈이다.

이 곳 수협 강서 공판장의 분위기도 찬바람이다.


예전보다 덜 쓰고 덜 모임갖고 그러는 추세인 만큼

정말 다들 먹고살기 힘들다는 것이 증명되는 셈이었다.



그래도 싱싱한 해산물은 가득가득 하더라...

왠지 일본애들이 오면 엄청 좋아할 듯 한데

김포공항도 가깝고 어차피 일본애들도 접근하기 쉬운 만큼

이런 것을 한국공항공사하고 같이 협업을 해서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것은 이런데에 써야 하는거 아닌가라는 생각을 해본다.


아무리 사이가 안좋아도 우리나라에서 외화 쓰고 가주는

일본인들이라면 환영해도 되고 바가지만 안씌우고

정가로만 잘 받으면 충분히 잘되리라 생각이 든다.


어찌됐건 헛소리는 애저녁에 집어치워두고 

수산물 도매시장에 가면 꼭 하나씩 있다는

상차림 식당들에 가서 생선을 맡기고 회를 떠주고

상차림 비용을 내고 먹는 식당으로 이동을 해본다.





엘레베이터를 타고 2층으로 이동하면 나오는 식당가.

우리는 어촌 식당으로 이동을 하였다.

그 외에도 다양한 상차림 식당이 존재하는데

일단 모임이 있는 곳이 그쪽이기 때문에 그쪽으로.



휑...하지만 그래도 넘어가면

씨끌벅쩍하겠지?

나름 망년회 송년회 여는 연말 시기였는데

일단 넘어가본다.



입구부터 주방이 보이는 구조의 어촌식당.

그릇수도 굉장히 많았다.



홀도 있었고 룸도 있었던 곳인데

홀에는 보니까 많이는 있어도

사업하는 사람들의 눈으로는

"에...정말 경제가 어렵긴 어렵구나..."

라는 생각을 가질 수 있다.


시간이 시간인 만큼 홀도 꽉 차고 씨끌벅적해야하는데

요즘 다들 장사도 안되고 먹고살기 힘들고

직장인 회식문화도 많이 줄어든 듯 하다.



미리 자리를 잡고 식사를 하던 분들의 

사진을 찍던거라서 주변이 좀 수수하지만

그래도 모듬회와 간단한 스끼다시가 모여있었다.


언제나 그렇듯이 회식의 시작은 사장님의 연설.

연설을 하는 동안 몰래몰래 한장씩 찍어본다.


모임에서까지 이럴려고 한건 아닌데 

나름 강서 수산물 도매시장 처음 와본 것도 있고

블로그 소재 만들기라는 핑계 + 상차림 식당은 이렇다는걸

보여주고 싶었다.






회는 방어가 싱싱할 시기라서 방어를 메인으로 시작하여

연어광어.

광어는 본디 자연산이나 양식이나 차이없이

양식도 충분히 맛있고 저렴하게 즐길 수 있다.

연어는 그냥 없어서 못먹는 생선이고 말이다.

아..근데 방어는 처음이라 신기했다.

색상이 꼭 참치회 느낌도 든다.



자..가까이 쭉 땡겨서 한번 보자.

자연산이라서 그런지 

살의 결이 잘 살아있었다.

막 잡은 생선의 느낌과 걸맞게 말이다.


아..그러고 보면 우리나라 사람들은 활어회를 굉장히 좋아한다.

일본애들이 우리나라 횟집 와서 생선을 맛보면

회가 굉장히 딴딴하고 쫀득하다는 소릴 많이 한다.


그 이유가 일본은 숙성을 기본으로 하는 선어회를 즐겨먹고

우리나라는 활어회를 즐겨먹기 때문에 그 차이가 발생한다.


그래도 이 장면을 일본 관광객들한테 보여주면?

그야말로 위아더월드 눈물 펑펑 샘이솟아리오레이베이다.



그래! 나는 역시 한입샷 민족이었어!

한입샷은 언제나 진리있게 찍어야 한다.

광어, 방어, 연어 순서로 찍는다.


사실 간장만 찍어먹어도 맛있는데

초장 맛도 굉장히 독특할 수 잇기 때문에

번갈아가면서 찍먹을 한다.


광어, 연어는 말할 필요가 없다.

방어는 굉장히 기름지고 고소한 맛이 났다.

다만... 내 코가 예민한건지

방어회를 먹을때면 바다 생선임에도 불구하고

왜 이렇게 흙냄새가 나는건지 이해가 안갔다.


문제는 없다고 하는데 흙냄새에 민감한 사람들은

먹기 힘들 듯 하다.

필자도 흙냄새에 민감해서 맛은 있어도 향 때문에

조금 어려움이 있었다.




그래도 남은 생선 머리를 이용해서

서더리를 끓인다면 이야기는 달라지지!


매운탕은 언제나 술먹고 난 후의 속풀이용이다.

안주가 좋다면 술은 양껏 먹어도 취할 수가 없다.


물론 뜨끈한 보일러가 바닥에서 내 엉덩이를 뎁힌다면

취기는 확 올라올테지.



바글바글 끓어오르는 이 매운탕의 자태.

추운날에 본다면 눈뽕 샷이다.

부글부글 끓어오르는 국물을 보노라면

오늘 누군가는 분명히 얼큰한 국밥 한그릇이 땡기는

사람들이 꼭 생길 듯 하다.



마지막 생선 대가리 구이...

머리구이는 어색하니까 나는 대가리라고 

불러주겠어!


대가리 구이를 하나씩 잡아서 우걱우걱 씹다보면

생선가시 무서워 하는 필자도 

조금씩 잘도 뜯어먹는다.


원래 어두육미라고 생선은 대가리가 제일 맛을 

잘 낸다고 한다.


그래서 북어머리로 육수를 내는 이유도 그렇고 말이다.

물론 눈알이 있어서 징그럽긴 하지만 말이지.


어찌됐건 맛나게 잘 먹고 새로운 경험도 했던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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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얼마전부터 롯데리아, KFC 등등의 대기업들이 뉴트로다

예전의 히트를 쳤던 메뉴등을 재출시하면서

다시 한번 과거의 명예를 찾아가게끔 하는 문화가 점점 지속되는 듯 하다.


경제학자들의 이야기(카더라이긴 한데..)에 따르면

사람들이 점점 더 경제적으로 어렵고 각박할수록 과거의 향수에

더욱 더 매료되고 다시 한번 과거로의 회귀를 위한

대체수단을 찾게 마련이라고들 한다.


그 이야기가 옆 동네 일본만의 이야기일 줄 알았건만...

일본애들은 아직도 과거 버블경제의 달콤함을 잊지 못하고

쇼와시대의 흔적을 찾으러 다니는 사람들과 관련 이야기가

굉장히 많다고 한다.


어찌됐건 오늘의 포스트는 약간 그런 느낌이랄까..



과거의 영광은 온데간데 없다고 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떡볶이 타운으로 유명한 신당동.

지하철 신당역 하면 떡볶이가 생각날 정도로

떡볶이가 유명한 이 골목에서 

흔히들 블로거, 유튜버 맛집이라고 떠들어대는

입구초입쪽의 제일 큰 떡볶이집..

그리고 며느리도 모른다는 그 떡볶이 집 거르고

조금 외진곳 쪽에 위치한 우리집이라고 하는 즉석떡볶이집

들어가 봤다.



옛날에는 이 곳 신당동에서 떡볶이를 먹는다고 하면

연탄불에 끓여서 먹었고, DJ들이 틀어주는 음악을 들으면서

나름대로의 추억을 간직하고서 먹는다고 나보다 윗대의

영감님들이 그렇게들 얘기하곤 하는데

필자는 그 정도까지의 나이대도 아니고 그런 공감따윈 하나도 없다.


사실 신당동 떡볶이 타운에 위치한 떡볶이들 맛은 그저 그랬던

내 기억이 워낙 커서 그다지 안가게 되는 곳이긴 한데

가끔 그런날이 있다.

그냥 이유없이 떡볶이가 땡기는날...





메뉴는 대략 요래요래...

어차피 먹을꺼면 2인 기본 떡볶이.

맘같으면 떡볶이에 소주도 좋을듯 한데

식사가 목적이기도 했고 다음날 회사 출근도 해야했기에..


연말에 애인과 스테이크를 썰고 파스타를

호로록 하는게 아닌

달리는 6호선에서 신당역으로 뛰어내려서

신당동 떡볶이를 철근 씹듯이 씹어대는 내 인생사...



다른곳들과 달리 단무지는 이렇게.

그리고 음료수 한병을 서비스로 준다.

호에에에에.... 이런 소소한 서비스 좋쥬?


것보다 옆 테이블 가족은 떡볶이가 아닌

닭발을 철근같이 씹고 있던데

참...다행이도 닭발에는 그닥 관심이 없는 인물이라

거들떠도 안보고 있었는데

옆 테이블에서 닭발 먹는 모습을 보니까

참 맛있게 잘 드시더라...



그리고 나온 떡볶이 2인 세트

기본적인 재료들과 양념..

그리고 알아서 끓여서 먹으면 되는 타입.

옛날에 신당동 떡볶이 타운에서 팔던 떡볶이는

이런 느낌이 아녔을려나...궁금해진다.


이 날 그냥 신당동 떡볶이가 땡겼던 이유는 별거 없다,

쫄면과 라면이 들어간 떡볶이가 땡긴게 첫번째 이유고

두번째로 두끼 떡볶이 같은 떡볶이 무한리필에 가면

배불러서 못 먹을게 뻔하니까 일부러 단품으로

깔끔하게 해결할 수 있는 곳으로 간 것 뿐이다.





큰 기대는 안하지만 그래도

이렇게 즉석떡볶이의 부글부글 끓어오르는

모습을 보노라면 내심 큰 기대는 안해도

마음은 한결 부풀어 오른다.


추운 날에 바로 끓여서 먹는 떡볶이라니...

바보아냐~~!!!???

......야쿠자 영화를 너무 많이 봤나...

이런 헛소리까지 곱씹어 본다.



그렇게 잘 익은 떡 한입

그리고 잘 익은 라면과 쫄면도 한입 호로록..


맛은 어떠냐고?

떡볶이가 떡볶이지 뭘....

와~~!! JMT!! 완전 맛있어!!!

이정도는 아니고...


그냥 아...무난하게 먹기 좋다 싶은

완전 맛있다 얘기하기는 어렵지만

그냥 생각나서 먹으러 가기 좋은 수준의 떡볶이다.


신당동 떡볶이 타운떡볶이집들은

꽤 많기도 하고 여러 곳에서 호객행위도 하지만

사실... 맛은 여러곳 모두 다 거기서 거기일 뿐이다.


그저 딱 몇가지 목적으로 오는 것 일듯 하다.

옛날의 추억을 생각하기에 오는것?

그게 아니면 그저 즉석떡볶이를 맛있게 먹고싶어서?


그냥 신당동이라는 느낌과 

무난하게 즉석떡볶이를 먹겠다는 의지로 온다면

추천하지만 완전 JMT 졸맛탱! 맛집!

이런 느낌으로 온다면 너무 무난한 맛에 실망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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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일이 있어서 갔었던 중화역

그리고 잠시 시간이 남아서 이래저래

태릉시장과 동부시장을 구경했지만

동부시장은 조금 삭막하고

태릉시장은 흡사 불광동에 있는

대조시장의 느낌과 완전히 흡사했다.


정겹기는 태릉시장이 조금 더 정겹다고 

느꼈는지 모르겠지만 어찌됐건 허기가 져서

이래저래 방황하다가 들어간 칼국수집이었다.



중화역에서 조금은 멀고 태릉시장 가는

길목에 위치해 있었던 

고향만두 & 칼국수

내부를 보니까 사람들이 꽤나 많아서

맛집인가 싶어서 들어간 듯 했다.



메뉴판을 보니까 칼국수 3500원..

헐퀴... 이렇게 저렴하다고?


물론 떡국이나 다른 부가 메뉴도 있지만

여기는 무조건 칼국수가 우선이겠지?

다른거 각설하고 칼국수로 주문.





주방에서 칼국수를 홍두께로 밀어서

기계로 뽑는건지

아니면 직접 칼로 잘라서 칼국수 면을

만드는 건지 잘 모르겠지만

어찌됐건 면을 직접 손으로 들고가는 모습

볼 수 있었다.


몇가지의 단일 메뉴만 하다보니까

꽤나 회전도 빠르지만 

홀은 계속적으로 꽉 차 있었다.


비록 점심시간이 좀 늦은 시간대였지만 말이다.



우선적으로 나와준 김치.

김치가 굉장히 시원하고 맛있다고 그런다.


김치 맛을 잘 모르지만 

딱 봐도 김치가 좋은 맛을 내는 거 같다에는

틀림 없었다.



그리고 나와준 칼국수

...에? 양이랑 크기 실화임?

이게 1인분이랜다.


헐... 이거 많아도 엄청 많은거 아냐?

그래서 그런지 일부 테이블에서는 주문하면서

면 양을 조금 줄여서 주세요~~


하고 요청하는 분들도 있었다.


처음 와본 우리 입장에선 납득이 갔다.



별거 없는 듯한 고명.

그리고 국수김가루 쪼끔 솔솔솔~


그리고 기호에 맞게 청양고추와 양념장을 넣고

휘휘 저어서 먹으면 된다.


국물은 여타의 칼국수와 똑같은데

멸치 육수와 조개류가 살짝 들어간 듯한 

느낌의 육수 느낌이 났다.


탁하지만 그렇게 탁하지 않은

맑은 느낌의 육수




그리고 휘휘 저어서 한입샷.


너무 배가 불러서 다 먹지 못하고 남겼으나

국물도 그렇고 면발도 그렇고

가격을 생각했을 때 굉장히 훌륭했다.


굉장히 시원한 느낌이었던 국물의 기억...

이 정도 수준에 3500원..


요즘같은 불경기에 정말 저렴한 것 아닐까 싶다.


둘이 먹어도 7천원이니 1명 식사분으로

2명이서 식사를 했다고 할 수 있는 수준.


가성비로 만족하고 맛에 만족한 후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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