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먹고 노는 이야기 ‡/‡ 국내 이야기 ‡' 카테고리의 글 목록 (3 Page) :: 미네스의 달콤한 취미 비즈니스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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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감자탕이라는 장르를
그렇게 좋아하는 편이 아니다.
그도 그럴만한것이 정말 맛있는 요리가
아닌 이상은 맨손으로 뜯어먹는 수고로움
자체를 즐겨하는 편도 아니고 
손에 뭔가를 묻히는게 너무 싫기 때문이다.
 
그리고 자극적이라는 그 이유만으로
잘 안먹기도 한데 어쩌다가 보니
다같이 좀 가보자고 해서 생각치도 못하게
다녀온 감자탕집
(2023년 10월 중순 방문)

 

 

서울역에서는 조금 멀지만
후암동 숙대입구역에서 도보로
살짝 멀리에 있는 감자탕 전문점 일미집
저 50년 전통과 주인장 사진이 걸려있으면
믿기는 싫어도 큰 신뢰도다.
인정해 줄 수 있는 맛집 인증이라는 내용?

 

 

메뉴는 보다시피 이런 느낌.
식사용으로도 충분하지만
우리가 목적으로 한 것은 감자탕에 소주 한잔.
감자탕 대자에 소주를 주문.
 
대략 분위기는 후줄근한 노포의 느낌 물씬.
흔히들 말하는 노포 맛집들도 이젠
좀 깔끔한 맛이 있는 곳들도 많은데
항간의 사람들은 역시 이런 후줄근한 분위기를
맛집으로 생각하고 오는 듯 하다.
그거야 뭐 사람마다 차이가 있으니..

 

 

기본 찬거리는 간단하게 나오고
그렇게 나온 감자탕 대자.
인원수에 맞게끔 감자도 넣어주고
일단 감자탕의 뼈다귀를 이렇게
전골에 담아서 내어주는 식인데
국물이 뭔가 심상찮다. 

 

 

흔히 봐왔던 조미료 물씬 느껴지는
빨갛고 자극적인 국물의 느낌보다는
좀 슴슴하니 맵지는 않고 자극적이지 않겠구나
싶은 느낌의 감자탕 느낌.
 
그리고 흔히들 많이 넣어 먹는
들깨가루는 이 곳에는 취급도 하지 않는다.
그저 걸쭉하고 자극적이었던 틀에 박힌
고정관념의 감자탕은 이곳에 없었다.
 
조금 더 슴슴하고 담백한 맛과
덜 자극적인 맛으로 승부를 보는듯.

 

 

우선 고기부터 한입.
젓가락으로는 푸짐하게 안나와서
숟가락으로 긁어모은 고기를 올려본다.
 
그리고 감자도 한알 잡아서 호호 불면서
한입 크기로 한입샷.
 
짜거나 자극적이거나 매운
그런 느낌의 감자탕 고기가 아닌
슴슴한 맛의 고기라서 이제까지
먹어본 감자탕과는 또 느낌이 다르다.

 

 

자극적이면 소주가 미친듯이
어질어질하고 찡긋거릴텐데
국물이 슴슴하니 담백하고 저자극의
느낌이라서 그런지 소주가 잘 넘어간다.
 
문득 든 생각.
노포 맛집이라고 불리우는
감자탕들의 맛집 모습은 이런 슴슴함일까?
이 곳 숙대입구역 후암동 일미집도
그런 느낌인걸까..

 

 

뭔가 남은 소주를 해치우기
위해 더 시키는건 무리인 듯 했고
슴슴하니 볶음밥을 하나로 추가해서
서로 나눠먹고서 소주 안주 대용으로 하고
이 곳에서의 술 모임은 끝냈다.
 
솔직히 맛집이라고 해도 
내가 맛없으면 맛집이 아닌점은 사실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그걸 곧이 곧대로
들으면 안된다.
취향은 각기 다르니까.
분명 맛이 괜찮은건 사실이다. 하지만
필자는 이 곳을 웨이팅 하면서 까지 굳이...?
자극적인거를 좋아하면
호불호가 확실할 듯 하다.
 
필자는 자극적인걸 싫어해도
역시 감자탕은 뼈 뜯는 노가다가
싫기도 하지만 그냥 딱 맛있는 수준의
감자탕이라 흠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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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가 코로나 직전부터 코로나 

터지고 몇년간 계속 인천공항에서 일할때

코로나 직전에는 몸이 피곤하면 공항리무진으로

집까지 퇴근해서 왔던 기억이 있는데

그때 당시 스타파이브라는 카페가 있다는

광고를 계속 봐와서 머릿속에 맴돌고 있었다.

 

근데 어쩌다 보니 인천공항을 해외여행이 아닌

을왕리 해수욕장을 목적으로 방문해서

놀다가 집에 가기 직전에 카페에서 

차나 한잔 마시고 헤어지자고 해서 찾던 도중

기억나서 갔는데 굉장히 좋았었던 기억에 있다. 

 

바로 이 곳 스타파이브 카페

생각보다 입구부터 분위기가 좋았다.

그리고 생각했던 것 보다 엄청 컸고 놀라웠다.

 

심지어 저 아이언맨 슈트 등신대 피규어까지

존재하다니... 돈좀 썼겠구나

싶은 생각이 들 정도였다. 

 

 

역시 지리적 이점이라고 해야할까...

주차장도 꽤나 넓직했고 바로 앞에는 

인천공항도 있어서 멀지 않아서 좋았다.

차만 있으면 접근하기 쉬운 수준.

일단 꽤나 넓은 카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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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 인천공항 스타파이브 카페는

별도의 갤러리도 있어서 커피 마시다가

구경하기도 좋았고 흔히 파주나 그런 유명한

분위기 맛집으로 통하는 카페에나 있는

계단형 테이블도 이 곳 스타파이브에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꽤나 괜찮은 분위기에

탁 트인 구조라서 말해 뭐해...

 

 

메뉴는 대략 이런식이었으며,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분위기 좋고 외진곳에

있는 카페들하고 비교해도 가격이 그렇게 비싼편은

아니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었다.

 

보통 7~8천원 생각하다가 이 곳에서

좋은 분위기에서 이 정도 가격이면

개이득이 아니고 뭘까?

 

한켠에는 이렇게 커피컵도 팔고 있었다.

머그잔도 즐비해있었고..

이 곳에서 만든건가...?

 

 

2층까지 카페이고 3층은 전망대인데

정말 분위기를 잘 살려서 탁 트이고 높게 

만든 티가 났다.

 

카페라기 보단 분위기 좋게 잠시 쉬다가 가도

정말 손색이 없을 수준의 분위기 맛집.

 

 

여기의 놀라운 점...

빵이 정말 많다...

종류도 많다... 근데 꽤나 먹음직 스러워 보였다.

 

가격대가 좀 나가는 편이지만 

외진 곳의 카페 가격대를 생각하면

나름 나쁜것만은 아닌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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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요즘 유행하는 소금빵부터 시작해서

크로와상과 마늘빵...

그리고 베이글에 다양한 빵종류..

여긴 진짜 나 혼자만 가기에 아까운

카페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컵이나 책은 여기서 직접 만든걸까?

꽤나 이런 종류의 물건을 많이 디스플레이 

해서 파는 모습이었다.

 

스타파이브 자체가 개인이 운영하는

카페는 아닌듯해 보였고 꽤나 큰 규모인데

기업형으로 하는 것인가.. 모르겠네..

 

 

높은 층고와 스크린..

그리고 무대도 있는데 무대는 

원한다면 대관도 가능하고 공연도 된다고 

하더라고. 말 그대로 공연을 할 수 있게 

잘 꾸며놨는데 악기도 있는 것으로 봐선

가끔 열리긴 하나보다. 

 

 

 

그리고 전망대를 바라보면서 잠시 콧속으로

싱그러운 바람을 만끽해 봤다.

 

저 멀리 하늘로 날아가는 항공기의 모습과

더불어서 공항의 모습도 보이는데

사실 공항쪽은 보안에 따라서 찍지 말아야 하고

찍더리도 본인만 보고 업로드 하면 안된다. 

 

 

그렇게 커피 한잔 시켜서 빵과 같이

옴뇸뇸 하면서 이야기의 꽃을 

더욱 더 태우고 있었다.

 

 

얼마나 유명하면 송중기가 나온

드라마인 빈센조에도 나왔던건가...

하기야...카페가 워낙 크고 웅장하면서도 

탁트이고 분위기도 좋으니 촬영을 안할래야 안할수가 없지.

 

참고로 인천공항 상주직원이면 할인도 된다고 한다.

지금은 상주직원이 아닌지라 할인이 안되지만

그래도 가격만큼의 가치를 하는 분위기 맛집 

카페임에는 틀림없으니 만족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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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여긴 맛집이라고 

하기에는 그런 소탐대실 

박리다매 목적의 식당이 아녔다.

이 곳은 어찌보면

봉사하는 마음으로 움직이는

식당의 느낌이라고 봐도

과언이 아녔기 때문이다.

 

홍제역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뒤로는 인왕시장이 자리잡은 따뜻한 밥상.

김치찌개가 무려 3000원밖에 안되는 곳이었다.

 

돈없는 사람들에게는 한끼의 

따뜻한 식사를 제공하는 곳 같은 그런 분위기..

가성비 맛집이라고 불러야 될지 모르겠지만

어찌됐건 필자에게 있어서 이런 곳은 정말 반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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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는 김치찌개 3천원.

기타 사리류는 별도의 금액을 받는데

그 사리의 금액마저도 그렇게 안비싸다.

여러명이서 배터지게 먹어도

얼마 안되는 금액이다. 

다만 김치찌개를 제외한

나머지는 전부 다 셀프이고 직접 가져다 먹으면 된다.

이런 가격대가 세상에 존재할까?

 

 

 

계란후라이는 돈내고 셀프로 구워먹으면 된다.

김도 셀프인데 역시 유료이다.

당연하다. 최소한 남지는 않더라도

최소한의 재료값은 해야할테니 말이다.

그리고 밥도 무한리필이랜다.

세상에 이런곳이 어딨겠냐만은...

가성비 맛집이라고 불리우는 곳 그 이상의

장소가 홍제역에 존재할 줄이야...

 

 

이런 김치찌개류 전골은 혼자 오면 

문전박대를 당하거나 2인분 이상

시키라고 하는데 여긴 그런거 없다.

혼자와도 환영이고 거기다가 포장도 환영한단다.

 

인테리어도 수수하다. 화려하고 깨끗한 

인테리어가 아닌 우린 그저 순수한 목적으로

식당을 운영한다는 느낌이 굉장히 컸다.

이윤이 아닌 사회에 나눈다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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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추 적절히 끓여 나온 김치찌개가

등판하였다.

 

이 곳 따뜻한 밥상은 김치찌개만 취급하고

오로지 반찬도 콩나물 하나뿐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맛이 없어 보일듯 한데도

끓여놓고 먹어보니 보통은 아녔다.

굉장히 맛있게 잘 끓인 김치찌개의 맛.

 

 

 

라면 + 오뎅 + 햄사리만 넣고

밥과 함께 먹으니 정말 꿀맛같았다.

거기다가 이런 맛인데 이 가격?

심지어 김치도 국내산이라고 한다.

 

어떻게 이런 장사가 되는지 대충 검색해보니

뉴스에도 나온 내용이 있었는데 이 식당을

운영하는 곳은 다름아닌 교회였고 

사장님도 일반 사장님이 아닌 목사님이라고 한다.

(각종 신문에서 확인함.)

그저 장사 마진 이윤을 목적으로 하는게 아닌

돈없어서 배고픈 사람들을 위해 나눈다는 마음으로

저렴한 가격에 밥을 제공하는 느낌이 컸다.

실제로 포장해서 가져가는 사람들도 있는데

그냥 3천원어치가 아닌 양을 많이 주는걸로 봐서는

베풀고 사는 느낌이 큰 식당이었고

아르바이트들도 아닌 집사나 전도사..

그밖에 교회 일원들이 자원봉사를 개념으로

돌아가면서 장사에 도움을 주는듯 해 보였다.

 

당연히 그런 식사를 목적으로만 하는

곳이기 때문에 이 곳에서는 술은 안판다.

하지만 먹으면서도 푸짐하고 기분 좋아지는 

이런 홍제역 맛집 따듯한 밥상...

세상이 각박해도 베푸는 분들이 있기에

추워져도 마음이 따스해지는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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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전을 광화문 가까운데서 근무를 했어도

광화문에서 식사한 것은 손에 꼽을 정도로

정말 드물기 그지 없었다.

 

그런 와중에도 어쩌다 보니 회사에서

식사 대접받을 기회가 생겨서

다녀오게 된 곳인데 굉장히 맛있었던 곳.

 

광화문역 인근에 위치한 고봉삼계탕.

나름 프렌차이즈 같은데 삼계탕류

외에는 다른 메뉴는 취급 안하는듯 한 

딱 삼계탕 하나만 바라보는 맛집 포스를

내주는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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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그렇듯이 삼계탕집의 

근본 반찬은 김치와 깍두기.

그리고 인삼주가 제공된다.

메뉴는 명동의 유명한 삼계탕집인

영양센터와 같은결의 메뉴.

전기구이가 있다는 점도 공통적이었다.

 

그 외에 전문적으로 안보일 법한 메뉴는

전부 배제하고 딱 깔끔한 구성.

 

 

광화문이라는 위치적 특성과 

삼계탕집이라는 특성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전부 넥타이부대들 뿐이었다.

심지어 삼계탕이 아무리 맛집이라곤 해도

자주 먹을 수 있는 저렴한 메뉴는 아니기에

대체적으로 가끔 먹는 메뉴인지라 

웨이팅이 있어도 자리가 금방 나는 스타일이었다.

 

그리고 저 어마어마한 인삼주를 보노라면

현기증마저 밀려오는 이 심경...

근데 여기 꽤나 유명한 사람들 많이 오는듯하다.

어쩌다 보니까 종로구청장도 여기서 보고

김문수 경사노위 위원장의 얼굴도 보였다.

흠... 광화문 종특인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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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우리가 주문한 삼계탕이 나왔다.

어....뭐지.....? 국물 진해보이는데?

굉장하게 점도도 높고 꾸덕한게 생각치도 못한

국물의 농도... 그리고 닭도 꽤나

튼실하게 보이는게 이거...배부르겠는데?

필자가 방문한 시기는 지난 9월중순...

날씨 자체가 그렇게 춥지 않고 오히려

더웠던 늦여름 시기였는데

늦은 보신이라고 해야할까...하하하

 

 

진짜 진한지는 국물을 맛보고

살코기를 맛보면 안다.

한입샷에서도 보이다 시피...

굉장히 진하고 고소하다.

살도 튼실하고 아주 잘 찢어진다.

 

왜 사람들이 많고 나름 윗급이라고 불리우는

사람들이 이렇게 많이 오는지 알 수 있는 대목.

삼계탕 맛집 소리 들을만 하다.

 

 

그리고 닭속에 들어있는 찹쌀도

같이 호로록 하면서 국물도 호로록...

살도 야무지게 찢어가면서 먹어준다.

 

아... 인삼주 한두잔 했다고 헤롱헤롱한게..

근데 보통은 아니다.

왠만해서는 삼계탕 완식을 잘 안하는데

처음으로 피니쉬했다.

이거 보통이 아니구만 기래....

 

가격대가 좀 쎈건 사실이다.

특히 광화문이라는 지리적 이점도 가격에

작용된듯 한데 그 만큼

맛이 절대 떨어지지 않고 외국인들도 좋아할 

맛이겠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꽤나 맘에 들어서 나중에 부모님 모시고

갔다와야 하는거 아닌가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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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몇번이고 갔다가 헛탕을 

서너번 치고 다신 안가야지 했던 곳중 하나였다.

매번 갈 때마다 자리가 없거나

영업이 종료되었거나 둘 중 하나였는데

참... 웨이팅 싫어도 한번 꽂힌거는 이겨먹어야 한다는

집념의 승부사들은 이런걸 꼭 이겨내야 한다고 하지?

그리고 우리는 그렇게 성공해서 그 곳에 다녀왔다. 

 

서울 종로3가역이나 안국역에서 내려서

도보로 약 10분정도.

일명 익선동이라고 불리우는 그 곳.

이미 많은 사람들에게는 가성비 맛집으로 유명해진

종로찌게마을이라는 곳이다.

찌개가 아니다. 찌게이다.

맞춤법이 틀려야 이 가게 답다는 점이다.

조금은 이르게 다녀와서 다행이도 웨이팅 없이 입장 가능.

 

 

메뉴는 대략 이런 느낌.

우리가 주문한 메뉴는 뽈내장세트3인.

사실 알곤이 볶음.. 여기서도 또 맞춤법이 어긋난다.

알고니볶음. 이걸 시킬려고 했는데

조금 국물도 필요했고 결국 일행들의 선택에 맞춰서

우리는 뽈내장세트로 주문.

 

하도 웨이팅이 살벌해서 한테이블당 2시간의 

제한을 걸어뒀다는게 참으로 이색적이다.

심지어 식사류나 식사타임대는 주류 안판다는 경고문.

 

빠른 회전을 위해서 식사에 술을 안파는 

업장은 요즘 들어서 더 늘어나는게 사실이긴 하다.

특히나 좀 이름 알려진 가성비 맛집들은

테이블당 단가가 아닌 빠른 회전을 중시하는 경우도

간혹 있어서 이렇게 주류는 저녁타임만 하는 

경우가 더러 존재하긴 하다.

 

 

 

수수한 익선동의 거리였던 과거의 모습에

아주 잘맞는 수수하고 굉장히 오래된 

이 곳 종로찌게마을의 내부.

지금의 익선동은 굉장히 감성과 힙한 분위기의

인테리어와 외관을 가진 매장들로

가득가득해져서 엄청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이 곳 종로찌게마을은 그 수수한 분위기에서도

여전히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으니

이 곳이 나름 외지인들에게는 가성비 맛집으로

알려졌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인듯 하지만

결국 내가 맛을 보고 별로인거면 

그건 꽝일수도 있다. 

 

 

기본찬. 어묵볶음과 깍두기.

그리고 마늘과 투박한 계란찜.

계란찜이 맘에들었는지 다들 계란찜을

공략하고 리필요청했는데 금방 동나서

다른거는 줄 수 있지만 계란찜은 다 나갔댄다.

새로들어오는 테이블에만 제공할것 밖에 없다고 

아쉬움을 뒤로한 채 일단 각 소주 일잔씩 

반찬으로 공략을 하고 워밍업을 해준다. 

 

 

그리고 나온 맑은 내장탕.

생선 대가리와 미나리 각종 채소류를

넣고 바글바글 낄여서 시원한 국물.

일본애들은 이것을 통풍전골(痛風鍋)

이라고 하는데

왜 통풍전골인지는 수수께끼이다.

아무튼 굉장히 시원한 국물로 머리가 맑아질 듯한 느낌.

 

 

 

그 다음 알곤이와 생선살과 같이 

어우러져 나오는 뽈내장 볶음.

특이하게도 알곤이 볶음에 뽈살이 

아래에 깔려 있고 멍텅구리같은 아구찜 집에서

볼법한 콩나물만 잔뜩 들어간 그런 맛대가리 없는

스타일의 내장볶음이 아니었다. 

일단 그냥 떡하니 봐도 이유 있는 맛집의 증빙.

 

 

자... 만반의 준비는 끝났다.

뽈살국물과 더불어 뽈내장 볶음.

이렇게 우리가 한잔할 준비를 하고 

이제 안주를 공략할 준비를 해본다.

 

 

우선 뽈살전골부터 한입.

생선살 푸짐하다. 국물도 장난 아니다.

굉장히 잘 끓여서 시원한데 거기다가 국물도

지속적으로 리필해주신다.

소주좀 마실 줄 아는 사람들은 새롭게

리셋되는 느낌이라고 좋아들 할 만한 국물 퀄리티.

 

그리고 알곤이도 한입샷.

굉장히 매콤하니 아주 좋다.

 

 

그리고 생선살도 한입샷.

그냥 미치는거다. 

굉장히 맛있게 맵고 쓸데없는

콩나물보다 진짜 알곤이와 생선 뽈살이

한되 어우러져서 소주를 부를만한 맛이다. 

 

왜 이렇게 잘 나가는 곳인지 

알 수 있는 대목이었다.

국물 굉장히 좋고 맛있었다. 

심지어 뽈내장볶음도 무던하니

양념맛이 도드라지면서도

콩나물같은 쓸데없이 부피만 늘리는

사쿠라질 없는 퀄리티에 양은 정말 환장의

연속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리고 피니쉬를 중간에 끝냈는데

정말 배가 터질정도라서 여기서 멈춘거뿐.

이 정도 양이라면 잘 먹는 건장한 청년들이

같이 온다면 정말 배터지게 먹고 취하기

딱 좋은 수준의 퀄리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쉬운점을 꼬집자면 뽈내장볶음의 

알이 좀 많이 부족해서 그게 좀 많이

들어갔으면 좋지 않았나 생각이 드는건

어쩔수 없는 사실이기 때문에...

그거만 아니라면 이 곳 익선동 종로찌게마을

왜 유튜브랑 다른 곳에서

가성비 맛집으로 통하는지 알 수 있는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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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도 20대와 30대 초 시절
이태원의 유명한 수제버거 맛집에서
많은 햄버거를 사먹고 즐기곤 했는데
역시 물가의 영향과 웨이팅의 압박으로 
이제는 가성비만 찾게되는 듯 하다.
물론 수제버거 자체가 가격대가 있다보니
절대로 가성비를 논하기는 힘든건 사실이지만 말이다.
 
이 날은 신세를 져서 고맙다고 한사코
식사를 대접해주겠다는 언니때문에
억지로 간 곳인데 생각보다 맛있어서
놀랬던 수제버거집.

 

선릉역에 위치한 바스버거.
그러고 보니까 저 귀퉁이에 부탄츄가 보이네?
잠실역 부탄츄가 폐업하고 이 곳으로 옮겼다고 
들었는데 이곳이었구만...
아무튼 수제버거 전문점 바스버거에 방문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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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적인 가격대는 요래요래...
볼륨감이 큰 버거류는 당연히 가격대가
조금 있는 편이지만 그 외에 기본 바스버거는
가격대가 나쁘지는 않다. 
 
그리고 이 곳의 근본...
바로 술을 판다. 물론 수제버거
파는 곳에서 술을 안팔면 그게 무슨 어불성설
이겠냐만은....
차를 몰고 온것만 아녔으면 술도 좋은데..
아쉽기 그지없다...

 

 

쉐이크쉑이니 슈퍼두퍼...
심지어 파이브가이즈 등 
유수의 맛집 수제버거가 많지만
필자하고는 인연이 안되어서 어쩌다 보니
수제버거와의 인연도 많이 줄어들었는데
이 날 방문한 바스버거...정말 오랫만에 느끼는
수제버거의 분위기였다.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감자칩...
무한리필인데 워낙 기름지고 딱딱해서
많이 먹기는 좀 부담감이 크다.
그래도 이렇게 기본제공되는 감자칩이 
있으니 햄버거 먹으면서 기분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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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몇분정도 기다려 나온
더블바스버거..
이 언니...손도 무진장 크다..
난 그냥 일반 바스버거 하려고 했는데
"언니야... 먹는건 야무지게 먹어야 해요...^^"
이러는데 허헐.......
그리고 콜라도 주문..
(이게 술이었어야 하는데 그놈의 차...)

 
 

 

히잉......그러면 부담인데...ㅠㅠ
흐흑... 언니 고마워요...ㅠㅠ
아무튼 고운 자태를 가진 수제버거..
어느 맛집을 가던 사진은 찍어야 된다가
근본인지라 콜라도 시켜두고 그대로
사진삼매경에 빠져있다. 

 

 

푸짐하게 한입 앙.........
워메...로메인과 토마토...
그리고 치즈까지... 근본있네...
고기 육향도 좋고 잘 구워졌고..
작을줄 알았는데 역시 패티가 더블이라
씹는맛과 육향이 확 올라온다.
바스버거 지나가면서 보기만 했지
실제로 먹으리라곤 상상도 못했다. 

 

 

언제나 피니쉬는 지저분하다.
하지만 그래도 그 의미는 무엇인가?.
맛있게 먹었다는 의미 아닌가?
여느 맛집을 다니면서 깔끔하게 피니쉬를
남긴적이 없는데 이 곳도 그런듯 하다.
아무튼 그렇게 선릉역 바스버거 도장은 깼으니
다음에는 다른 수제버거도 깨봐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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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곡에서 이천을 거쳐서 서울로 빠지는

국도길은 생각보다도 길고 지루하다.

동생이 인근의 학교에 다니기에 

픽업을 해줘야 하는 상황인지라 저녁도 굶고

움직여야 하는데 고속도로 휴게소를 거치자니

시간이 오래걸릴듯 싶어서 경충대로로 빠졌더니 

생각치도 못한 중국집을 발견해서 식사를 한 이야기이다.

 

 

서울 분당 고속화도로에서 경충대로를

거쳐서 장호원 감곡으로 빠지는 그 경충대로

가운데에 위치한 열짬뽕.

이름 참 심플하다. 가정집에서 평시에는 장사를

하고 윗집이 본인 가정집인듯 해 보였다.

사실 이 곳도 그냥 보여서 아무 생각없이 간곳.

 

 

메뉴는 보다시피 짬뽕이 주력이었으며,

간짜장도 취급하고 

많은 메뉴보다는 기본적인 메뉴를 취급하는

일반적인 중국집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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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은 차가 있으니 당연히 나가리.....

자율주행이 상용화되어도

술은 못마실듯....

 

 

매장은 국도급의 도로 앞에

위치한 식당이라

좁지도 않고 넉넉했다.

다만 여긴 국도라고 부르긴 어렵고

나름 일반 시내 도로라고 봐야 하는데

경기도만 나와도 이렇게

외진도로들이 워낙 많으니... 할말은 없다. 

 

 

우선적으로 주문한 탕수육이 나왔다.

탕수육은 참 신기하게도 

소스가 백년초를 쓴건지 아니면

석류나 다른 자색계열의 과일을

쓴건지 굉장히 빨간 느낌이었다.

 

 

탕수육 고기 색깔을 봐도

굉장히 잘 튀기고 깨끗히 튀긴 느낌...

여느 짜장면 중화요리 맛집들의 탕수육과

비견해봐도 고기 질과 튀김 질이 좋아보이겠다는

생각이 지배적이었으며, 간짜장 등판.

큰 기대 안한거 치고 간짜장 첫 인상 훌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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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여기서 밀어붙이는 짬뽕..

짬뽕 보통내기가 아니다...

국물도 빨갛고 진해 보이는데 고기베이스도

같이 들어가서 고기 싫어하는 사람 아니면

이 곳 이천 열짬뽕의 짬뽕은 맛이 없을수 

없는 비주얼이었다. 

 

 

우선적으로 짬뽕 한입샷.

아... 짬뽕 쥑인다...

국물 묵직하고 얼큰하다. 짬뽕 쫌 치네...

간짜장도 한입...

쫌 친다는 간짜장 수준이다.

고소한 맛과 묵직한 맛이 같이 공존한다.

별 기대 안했는데 굉장히 맛있어서 깜짝 놀랐다.

 

 

그리고 이 곳 이천 열짬뽕의  탕수육...

짬뽕이 주력인 곳이라고 해서 큰 기대 안했는데

나름 프렌차이즈의 쫌 치는 탕수육과 결이 같았으며,

생각보다 고기도 두껍고 튀김도 잘 튀겨저서

놀랐지만 케챱 베이스가 아닌 일반 설탕베이스와

뭔지 모를 과일베이스의 소스라서

탁 튀어 오르는 맛 없이 벨런스가 좋았다. 

 

 

처참한 피니쉬샷...

짬뽕 국물 좋았고 짜장도 좋았고

탕수육도 좋았다.

 

생각했던 평범한 맛이 아닌

나름 어디 내놔도 손색없을 맛집 수준이었다.

이 정도면 얻어걸린거 치곤 굉장히 훌륭한 수준.

아주 맘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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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종로3가 뒷편 파고다공원.

일명 탑골공원에는 걸쭉한 노포 식당들과

어르신들이 컬레버를 이루는 지역 중 하나이다.

실제로 많은 유튜버들이 이리저리

휘집고 다녀서 생태계가 많이 교란됐긴 했지만

그래도 어르신 상대 장사는 절대 질수 없다고

여전히 페도라를 착용한 어르신들이 

꽤나 많다.

(아..요즘 페도라 드립 많이 치네..)

 

그런 곳중 하나였던 동대문허파집

이 곳은 한우관련 내장 및 고기를

전문적으로 파는 곳 중 하나이다.

필자는 처음 가본 곳이지만 이미 몇몇분들은

몇번 왔다간 곳이라고 한다. 

그 만큼 술집으로 꽤나 많이 알려진 맛집인 곳.

 

 

메뉴는 보다시피 곱창구이를 제외한 

거의 생으로 먹는 고기류와 더불어서

국밥류가 주를 이루고 있었다.

 

우리의 선택은 지라간천엽.

그리고 허파볶음.

그 후에 육사시를 추가로 주문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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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적으로 나온 허파.

허파는 워낙 이 곳의 유명한 메뉴라서

바로 내어주신다. 

이렇게 전골냄비에 끓여서 먹는 방식이고

살짝 매콤한 스타일로 보였다. 

 

 

그리고 필자는 처음 보는 지라...

지라는 일명 비장이라고 하며, 

횡경막과 신장 사이에 있는 부위라고 한다.

간과 천엽은 생으로 많이 먹었지만

지라는 처음 먹어보는듯 하다. 

이 곳 동대문허파에서만 맛볼 수 있는 듯?

 

 

잘 끓어 오르는 허파의 향연...

이거이거.... 참을수가 없구만...

잘 조려진 허파에 소주 한잔...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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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그 궁금한 지라부터 소금 콕콕찍어 한입..

호오..간과는 또 다른 식감이다..

간은 좀 쑤욱 씹혀드는 맛이라고 한다면

지라는 뭔지 모르게 탱글탱글 씹히는 질감.

그리고 천엽도 한입...

뭐 말해 뭐해... 잘 아는 맛이다. 

 

 

그리고 추가로 주문한 고기국도 한입..

아... 요즘엔 고기국도 공짜로 안주나 보다.

이건 좀 아쉬운 부분...

분위기나 맛은 노포에 맞는데 경제적 상황은

노포가 아닌 현실이 되버린 요즘의 물가...

그리고 간도 한입... 간이야 뭐....

쿰쿰하고 고소한 맛이 좋으니...

 

 

그리고 허파 한입..

적절히 매콤하고 적절히 탱글탱글..

근데 뭐 이 허파도 호불호가 심한 음식이라

싫어하는 사람들은 극도로 싫어하기에 취향 존중.

하지만 필자는 좋아하는편도 아니지만

싫어하는 편도 아니라 있으면 먹는 수준.

나쁘지 않았다.

 

다만 같이 간 분들의 전언에 의하면

예전만큼은 못하다는 느낌...

 

 

그리고 나온 육사시미.

쫀득쫀득 잘 붙어있는 밀착감..

그래도 육사시미는 신선해야 하기에

신선한 육사시미를 한입샷.

 

절대 맛없을수 없는 맛.

대구에서는 뭉티기라고 불리우는데 

대구의 그것과는 좀 미묘히 다르다고 한다.

자른 방식도 다르고 말이다. 

 

 

그렇게 마무리하고 피니쉬.

이 날도 소주 대차게 까고 집에 간다.

전체적으로 노포 감성에 어울리는 맛집임에는

분명하지만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옛날의 그 맛보다는 좀 아쉬운 부분이 있었고

가격대도 옛날보다 많이 오른게 아쉽다고들 하시네..

그래도 현재의 물가 생각하면 어쩔수 없지만

아쉬운건 숨긴다고 되는게 아니니까 말이지..

 

아무튼 잘 마시고 잘 취하고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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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이북식 음식이라고 하면 가격대가

생각보다 많이 나간다는 고정관념이 있다.

특히 예전에 잘나갔던 전철우의 고향랭면도 그랬고

김용의 모란각... 그외에 탈북민이

운영하는 찐 이북음식들 전문점들하며 맛집이라고

불리는 곳들은 전체적으로 가격대가 좀 쎈편이었다.

물론 이번에 갔다온 이곳도 별반 다를건 없지만 말이다.

 

 

선릉역에 위치해 있었던 함흥음식 전문점 반룡산.

전체적으로 가격대가 좀 나갈듯한 분위기.

특히 강남이고 선릉쪽인데

말 다했지...아무렴...

 

 

역시 이북식 음식 담게 가격대가 조금 나가는편.

하지만 가격만큼 음식이 맛있기만 하다면야..

문제될건 없지.

늦은 시간이라 손님은 많이 빠졌고

마감시간도 임박한 때라 한산한 분위기. 

 

 

반찬은 김치와 어묵볶음...?

흔히 식사할때 나오는 어묵볶음이 이북식당에서도?

뭐... 메인 메뉴가 주 우선순위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을거 같지만 말이다. 

 

그리고 언제나 그렇지만 전문적으로 하는 곳들

냉면 온육수는 언제나 먹어도 맛있다.

걍 이거에 소주만 마셔도 쭉쭉 들어간다. 

 

 

그리고 인고의 시간끝에 나온 만두.

확실히 이북만두라 맛이 좋긴 좋다.

북한 출신도 아닌데 왜이렇게 만두를

좋아하는 모를 필자의 마음...

 

이 곳 선릉역 반룡산도 어찌됐건 이북식 스타일

컨셉의 식당인지라 만두 맛집 소리를 들어도

충분한 수준이었다. 가격은 좀 살발하지만 말이다.

 

 

그리고 그 유명한 갈비찜과 가격 살발한

회냉면도 같이 등판했다.

냉면은 필자가 안땡겨서 안뺏어먹고 오로지 

갈비와 냉면육수만...

 

 

진득하게 끓어오르는 매콤한 갈비찜..

이거에 밥비벼 먹어도 굉장히 맛있겠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는데 어느샌가 내 손에는

소주가 또 들려져 있었다.

이거 큰일인데..........

 

 

그리고 마지막으로 추가 주문한 빈대떡...

녹두전 스타일인데 이건 쏘쏘...

 

전체적으로 무난하게 맛있게 먹을 맛집이었다.

다만 가격대가 좀 있고 일찍 닫는 점은 뭐...

일반 식당이라 그건 문제는 안될듯.

아무쪼록 나쁘지 않은 선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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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관계가 많이 개선되고 실제로

어느 누구보다도 일본을 이웃으로 생각하는

우리나라 사람들 답게 최근에 혜성처럼 떠오르는

프렌차이즈가 있어서 다녀온 이야기이다.

 

사실 홍대에도 있는데 이 날은 행사때문에

어느 곳에 다녀와서 근처에 있는 곳으로 가려다가 

이 곳을 발견되어서 간것도 한몫을 한 듯 하다. 

 

백석역 인근에 위치한 히츠지야.

북해도 스타일의 징기스칸을 전문적으로

팔고 있었으며, 양갈비 등 양고기를

전문적으로 하는 곳이다.

 

흔히 훗카이도 여행을 하노라면

맛집으로 찾는 것중 하나가

바로 미소라멘, 양고기 징기스칸 맛집이

많기로 유명한 지역인데 그 지역 컨셉의 식당을

가져와서 프렌차이즈화 한 듯한 느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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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 입구부터 쇼와스타일이라고 해서

일본 옛날 가판대 스타일을

만들어서 인테리어를 했는데

모든 히츠지야가 다 그런건지 아니면 

이 곳 백석역 지점만 그런건지 모르겠다.

그리고 우리가 주문한 드링크 무제한 코스...

이건 참을수 없지!!!

 

 

내부는 그냥 말 안해도 알 수 있는

찐 일본 감성의 찌라시와 음악...

어쩜 이렇게도 잘 꾸며놨냐...

 

하기사... 일본의 한국 식당도 한국 스타일 

그대로 잘 맞춰서 간판이나 포스터도 어디서 구했는지

어쩜 그렇게도 잘 만들었는지 싶을 소품들을 다 구해서

전시하고 인테리어 한 것을 보고 놀랬는데

이 곳 백석역 히츠지야도 그렇다.

 

원래 분위기 맛집이 또 한몫을 한다고..

 

 

메뉴는 대략 이런느낌인데 우리는 

고기와 술 모두 무한리필 코스로 주문을 했다.

시간 제한은 1시간 30분.

충분히 먹고도 남는 시간인데

얼추 필자가 유도리를 부려서 조금 더 막판 스퍼트를

요청하게끔 만들수 있으니....

(이런건 또 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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앉으니까 깔려 나오는 찍어먹을 거리와 불판...

그리고 와사비와 소금....호오...

이 당시 8월쯤이었는데 더워 디지는줄 알았다.

근데 고기때문에 또 덥다.....ㅋㅋㅋㅋ

하... 총체적 난국이다.

 

 

먹는건 또 잘 먹는다고

양고기 스키야키가 먼저 준비된다.

이건 무한리필 코스에 계속 리필되는 메뉴로

우리는 이것을 계속 주문했다.

이거 술 마실때 속풀이용으로 아주 제격이었다.

 

 

근데말야...2000엔이면 약 18900원정도인데

(당시 환율기준..)

2만원은....ㅋㅋㅋㅋ

근데 너무 일본어 모르면 이건 이해 못할텐데..

이래도 되는건가....?

히츠지야의 찐 일본감성이 여기서 나온다. 

 

 

히가시마루 간장....

뭔지 모른다....

키무라 밀크.... 뭐지...? 

그 와중에 쇼와풍의 기린맥주 포스터...

이걸 붙이면 안되지!!!!

니시다 토시유키의 삿포로 포스터 광고를

안붙이면 그게 바로 죄악 아닌가?

개인적으로 이 포스터를 굉장히 좋아라 한다.

진정한 퇴근후 직장인의 행복한 모습이 이런게 아닌가?

여담: 이 배우는 니시다 토시유키라는 

일본의 원로배우로 간사이 사투리를 잘하는

하드보일드 계열의 유명배우라고 한다. 

악역과 선역 전부 오가는 연기파 배우. 

 

요기 찍어먹을거리..뿌릴거리가

같이 나오는데 고추가루와 마늘이 있네..

이건 역시 스키야키 용도인걸까?

 

 

그렇게 백석역 히츠지야에서 주문한

드링크 무한리필 코스의 1차전.

필자는 생맥주로 시작.

그리고 다른 분들은 하이볼인데 

사과맛 하이볼과 기본 하이볼로 개시..

 

 

징기스칸용 불판이 깔리고

제공되는 고기를 알려준다.

양갈비는 리필이 안되고 다른 고기는

리필이 된다고 알려주며, 그와 동시에

양갈비는 직접 구워주신다고 한다.

고기만 봐도 맛집 소리나올법한 때깔이다.

 

 

그 전에 국물 호로록 하면서 스키야키

먼저 맛을 본다.

아... 이거 국물 스며든다...

일명 시미루.....

아... 고기 소스에 콕콕찍고

맥주는 원샷.....

아... 토리아에즈 나마비루!!!

이게 바로 근본아닌가?

 

 

그렇게 불이 달궈지고 양갈비가 구워진다.

굽굽굽 하다 보니 냄새가

하아... 미쳐버린다...

근데 또 무진장 덥다...

8월 코믹의 열기만큼 기운 빠지는 이 느낌.

그래도 기분이가 좋다.

 

오사카 사는 사람들의 명호아저씨가 

알려준대로 맥주를 마신 뒤에는 하이볼이지.

이렇게 차근차근히 달려주면서

고기를 기다려 본다. 

 

 

드디어 잘 구워진 양갈비에

숙주까지.. 완벽하다.

고기 굽굽하고 나서 얼추 조그만

익어도 먹을 수 있는 양갈비..

 

소고기처럼 적당히 익히고 먹어도

문제가 없다고 하니 한번쯤은

미디엄으로 맛봐야 하지 않겠어?

 

 

그렇게 소금만 찍어서 한입..

그 다음 와사비에 한번더...

아... 이거 괜찮네... 근본있고 쥑이네...

 

중국 양꼬치집에서 먹던 양고기는

차원이 다를 정도로 맛이 좋다. 

 

 

그리고 부위설명을 해줬지만

기억도 안난다...ㅋㅋㅋ

아 몰라. 걍 맛있으면 그만 아녀?

남의 살은 구워야 제맛이라고 또 굽고 또 한입.

이 곳 백석역 히츠지야에서 미친듯이 굽고 먹고

땀도 뻘뻘 흘리고 참...개쌩쇼를 다 한다. 

 

그리고 또 하이볼.... 사진 몇장 안찍어서 

그렇지 거의 하이볼과 생맥주로 미친듯이 

배를 채우고 또 취하고 그 다음날

머리 아파서 쓰러진건 안비밀....

 

 

그리고 마지막으로 나온 치즈 함박 스테이크.

이 것도 근본이었다. 

양고기 풍미가 물씬 풍겨지는데

치즈가 스르르 녹아서 제공되는 이 스테이크.

요거 맛있었다. 

하지만 이 스테이크는 한번만 제공되고 리필 불가..

아쉽네...

 

그리고 한입샷...

술에 찌들어도 맛은 느낄수 있어서

확실히 풍미는 달랐다.

 

그렇게 백석역 히츠지야에서의 연회는 마무리.

음... 고기 질도 좋고 맛집 소리 들을만한

프렌차이즈고 컨셉 확실했다.

 

다만 문제점은 여름 기준으로 너무 덥고

환기가 잘 안된다는 점과 워낙 바뻐서 그런지

리필이나 추가요청 들어간 메뉴의 속도가

매우 많이 느렸다. 

이 점이 굉장이 큰 마이너스 요소...

우리에겐 시간은 금과 같은 요소였기 때문에....

 

결국 필자가 얘기해서 요청한거 너무 늦었으니까

우리 딱 한번만 리필요청하고 끝내겠다고

유도리를 부리니까 흔쾌히 받아준건 다행이지만 말이다..

 

그거를 제외하고는 전체적으로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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