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카테고리의 글 목록 :: 미네스의 달콤한 취미 비즈니스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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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특히 오사카는 하도 자주 왕래하곤 해서

이제는 어딜 가던 계획을 잡지않고 즉흥적으로

다녀오는 경우가 허다하다.

특히 이번 오사카의 방문 또한 급한 일정으로

인해서 다녀온 것 뿐이었으며, 딱히 계획을

잡지 않았기에 식사도 당일날 땡기는 곳에 들어가는 식이다.

이 날은 퇴근하고 인천공항의 주차대란과 각종

개인적 사정으로 피로에 쩔었기에 힘이 될만한걸

먹자고 생각한 와중에 돈까스가 생각나서 다녀온 곳

(24년 1월 말 방)

 

 

흔히 난카이 전철을 타고 난바역에 들어와야 

오사카의 시작을 알린다고 할 수 있는 

난카이 난바역 안에 있는 난파파크.

그 안에 지점이 몇개 없지만 꽤나 유명세를

타고 있는 돈까스 전문점 

돈카츠KYK에 방문한 이야기이다.

구글 평점도 좋은 맛집이라서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ㄱㄱ

 

 

메뉴가 정말 많다. 어차피 돈까스 계열로 

바리에이션을 하는 맛집인 만큼 이곳 KYK에서는

돈까스 관련 메뉴가 많은데 

외국인들은 외국어 메뉴가 있으니 그걸로

천천히 주문해도 될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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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기본이 되는 히레와 로스가 반반으로 있는

정식으로 주문을 하였다.

그리고 지친 몸을 이끌기 위해 생맥주도 하나 주문.

테이블오더니 식당벨이 없어서 응대가 좀 느리니

천천히 마음을 잡고 기다리도록 하자.

 

 

1~2인 테이블에 자리를 잡았으며,

각종 소스류가 비치되어 있는데 샐러드용 소스와

시치미등 뿌릴거리가 비치되어 있었다.

그 외에 필요한건 요청하면 주는식인데

일본어로 써있어서 일본어를 읽을줄 알아야 할듯 싶다.

 

 

일단 앉자마자 나온 맥주.

같이 곁들이라고 반찬을 주는데

오토오시인줄 알고 좀 깜짝 놀랬는데

그런건 아닌듯 하다.

어차피 맥주 한잔 값이 좀 비싸서 

이정도 줘도 뭐...

기본 반찬과 껍질콩. 그리고 다시마 무친거?

 

 

일단 맥주 한잔하면서 피로를 잠시나마 풀고

흠... 도시락도 파는구나.

그래도 돈까스란 자고로 앉은자리에서

바로 나왔을때 따끈따끈히 먹는 그 맛이 있는데..

 

 

보니까 일본인들도 많이 오지만

알게모르게 외국인들도 많이 보였다.

특히 중국인이라고 보기는 좀 미묘한

홍콩사람들이나 대만 사람들.

그리고 미묘하게 90년대에 멈춘듯한

클래식한 접객...

요 얼마전에 뉴스를 봤다. 

현재의 2030세대의 서비스업 접객과

나이든 사람들의 서비스 접객 차이..

확실히 공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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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얼마간의 꽤 긴 시간(한 15분?)

걸려 나온 로스히레카츠 정식.

밥과 샐러드, 된장국은 무료 리필 가능하다고 한다.

얼핏 봐도 미묘한 선홍색의 돈까스 빛깔..

 

 

가까이 봐도 육즙과 잘 익힌 돈까스...

경양식 칼질 하는 돈까스 맛보다가

일본식 돈까스를 일본 현지에서 맛볼줄이야..

사실 이런 돈까스 맛집 찾아다닌것도 일본에서는

처음이라는 것이다.

 

 

단면하며 두께... 

지금도 이 글을 작성하면서도

침이 절로 넘어간다.

어쩜 이렇게 돈까스가 맛있었지?

그 생각이 드는..

 

 

우선적으로 등심부터 한입샷.

적절한 선홍빛에 씹자마자 터지는 육즙..

그리고 고소함과 묵직한 육향.

우리나라의 좀 친다는 일본식 돈까스집에서도

못느낀 맛이었다.

이건 소스가 아니라 소금이 필수다.

소금을 요청해서 소금만으로 먹었는데

너무 맛있었다. 맛집 탐색 성공인건가?

그렇게 덩달아 맥주도 쭉쭉 들어간다.

 

 

그 다음 안심.

이거 말해뭐해... 육즙팡팡에

씹는맛도 아주 좋다.

부드럽고 돈까스 본연의 느낌이

아주 잘 살아있는것이 최적의 선택.

 

그렇게 호쾌하게 먹고 피니쉬.

사실 필자는 돈까스하면 소스파인데

정말 맛있는 돈까스에 소스없이 먹은건

역사적으로 이번이 처음이었다.

소스가 필요한건 역한 기름냄새

혹은 부족한 육향의 영향이 큰데

여기서는 그러한 음식들의 필요로 하는 맛들이

너무 풍부하게 느껴져서 오히려 소금만으로도

그 맛들을 너무 잘 살릴수 있었다.

일본 수십번을 다니고도 못먹은 돈까스 맛집.

이 곳에서 정말 제대로 해결하고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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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각은 꽤 몇년전 삼일빌딩에 있는 

이름들으면 알법한 중소기업에서 일했던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지금이야 뭐 그 회사하고는 인연도 끊겼고

이미 완전히 다른 분야로 온 입장이기에

이 동네에서 식사를 할 기회가 없었는데

정말 오랫만에 할 기회가 생겼었다.

그런 와중에 신기해서 다녀와본곳.

(24년도 1월 중순 방문)

 

절묘하게 삼일빌딩 바로 옆.

종각역이 은근 가성비 맛집이 잘 없는데

서울익스프레스88이라는 신기한 곳이

보였는데 보니까 중화요리가 중점인듯 싶었다.

가격보고 흠칫해서 바로 들어가봤다.

 

 

 

메뉴는 대략 이런식인데 거의 다 세트메뉴가

잘나가는듯 싶었다. 술안주식으로도 파는데 

길가다가 맥주한잔 땡기면 가봐도 될 수준의 가격대.

직장과 감기만 아녔다면 점심 반주 하고싶은데

그럴수는 없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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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의 선택으로 짜장면 +깐풍기 + 칠리새우 +군만두

그리고 음료수는 제로콜라로.

이날 오질나게 추웠는데 그래도 짜장면파라고

짜장면을 먹어야지..

 

 

뭔가 중화요리 패스트푸드형식의 식당이었다.

우리가 흔히 하는 중국집의 다양한 메뉴가 아닌

잘 나가는 메뉴 몇가지만 두고 바로바로 

공급이 될 수 있게끔 만든듯한 느낌?

 

 

 

이거 보니까 아! 알겠다 싶었다.

내 비룩 미국은 안가봤으나 미국의 

맛집이라고 하기도 어렵지만 꽤나 

미국 이민자들의 서민음식으로 불리는

판다익스프레스를 따라한 느낌?

 

 

내부는 중국집 느낌보단 패스트푸드 식당

느낌의 홀 느낌이라 심플한 느낌

안락함은 일반 식당보단 못해도

빨리먹고 빨리 나가기 좋은

회전율 좋은 홀 구조.

특히 종각역쪽은 직장인들이 우르르 쏟아지는

점심시간대를 감당하려면 이게 정답이긴 하다.

 

 

반찬류와 식기류. 그리고 물과 자스민차.

뭐 기본적인건 다 구비되어 있는데

다른것보다 자스민차가 있다는건

매우 좋구만... 1층에는 뜨거운 자스민차

2층에는 차가운걸로 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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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하자마자 잠깐의 대기 후 바로 나오는

셀프방식이라 음식 나오는데 1분이 채 안걸렸다

가짓수는 많지만 다 조금조금씩 배분된

음식이라 양이 많아보이지는 않을듯 하다.

(하지만 필자에겐 양이 많았다)

 

 

 

우선적으로 짜장면..

그리고 칠리새우와 깐풍기.

그리고 군만두 두개. 그 옆으로는 제로콜라

가격이 가격인 만큼 음료수 리필은

생각도 안했겠지만 안될듯.

 

 

우선 짜장면 한입...

어....어.... 이 맛은....? 굉장히 익숙하다.

아 그렇지! 포장마차 트럭 짜장면!

냉동된 면을 삶아서 짜장을 올려주는

그 스타일의 초스피드로 나오는 그 짜장면.

그리고 깐풍기. 무난무난한 맛.

 

 

그리고 칠리새우도 한입.

튀긴 새우에 칠리소스를 얹은 타입이라

볶아져 나오는 칠리새우에 비빌 수준은 안되지만

그래도 먹을만하고 군만두도

싸구려 군만두가 아닌지라 역시 무난무난.

 

 

 

그리고 피니쉬.

엄청난 맛집이라고 부르기 보단

점심 시간 비싼데 가성비 찾고 적당한

맛으로 찾아가기 좋은 곳인듯 하다.

종각역 서울익스프레스88..

아 지금 생각해보니 판다익스프레스랑

상호명이 미묘하게 똑같긴 하네..

나중에는 짜장면은 안먹고 다른걸로

지나갈때 혼맥 하고 가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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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가 이제까지 먹으러 다니는

음식중에서 제일 가성비가 안좋고 

비싸다고 느끼는것이 바로 해물찜 혹은

특히 아구찜 같은 음식들은 가성비가 안좋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그도 그럴것이 실질적으로 해물이나 아귀살 등은

온데간데 없고 죄다 콩나물과 양념덩어리뿐이라

먹을게 없다고 하는데 아구찜하고 해물찜으로 

꽤나 입소문 탄곳이 있다고 해서 다녀온곳

(24년 1월 중순 방문)

 

 

약수역에서 가깝게 위치한 약수동해물텀벙

어쩌다 찾은건지 모르겠지만 검색으로 맛집

검색했을때 나왔던 곳인걸로 기억한다.

아구찜 자체가 정말 가성비가 구린 음식인데

그런 아구찜으로 행렬이 지속되는 맛집?

그것도 참 신기해서 일단 백문이 불여일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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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는 모두 찜과 탕위주의 메뉴로

아구찜, 혹은 아구해물찜. 그리고 같은 계열의

찜요리로 낙지 쭈꾸미 계열 요리가 있었다.

우린 이 곳의 대표메뉴라고 하는 

아구해물찜과 알탕을 좋아하는 필자는

알탕을 추가로 시켰다.

내부는 워낙 넓기도 하지만 웨이팅이 살발해서

운 없으면 웨이팅은 감수해야 한다.

 

 

반찬거리가 상당히 적게 깔린다.

메인에 집중하라는 의미인걸까..

사진에는 안담았으나 샐러드와 간재미무침

그리고 감자사라다와 김치 정도..

그리고 동치미가 여기서는 꽤나 시그니처인듯.

아.. 여기서 조금 불만 터진게 어떤 테이블은

김치전도 주는데 우리테이블은 김치전이 안나왔다.

정신없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단골만 주는 반찬이면 티가 날텐데 그런게 아녔기에..)

 

 

그렇게 얼마간의 시간이 지나서 나온 해물아구찜.

진짜 해물찜이나 아구찜 맛집들은 콩나물이 그렇게 

많지 않고 해물이랑 아구가 많아야하는데

그나마 여기가 왜 유명한지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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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너무 많지 않은 콩나물과 메인재료가

육안으로도 잘 보인다는 점.

그리고 가격도 다른 해물아구찜 가게들보다

조금 더 저렴한 수준이었던 점.

그리고 같이 나온 추가 주문한 알탕.

 

 

어찌됐건 거국적으로 한입샷.

아귀살과 해물이 나름대로 양심껏 들어가 있었다.

와...많다 이건 아니고 딱 적절히 들어갔네.

최소한 돈아깝다 소리 안들을 수준으로.

 

 

아귀살을 좀더 발라먹고 그렇게 추가로 시킨 볶음밥

특이하게도 이 곳 약수동 해물텀벙은 볶음밥을

우리가 먹은 양념이 아닌 본인들이 보유한

양념으로 볶아서 나온다.

이유가 왜인지 물어보니 과거의 코로나 문제와

볶았을때 가끔씩 들어가는 껍질이나 가시 때문에

클레임이 꽤나 들어왔었나 보더라.

어찌됐건 볶음밥도 주문.

 

 

그리고 알탕과 알곤이도 한입샷 찍고

먹어보고 볶음밥 한입샷은 못 찍었지만

일단 넘기기로 하고....

해물아구찜은 가격과 양을 보자면

왜 유명한지 이유를 알수 있었다.

쓰잘때기 없이 부풀리지 않고

기본적인 재료들을 잘 살려서 넣은점.

볶음밥도 그런 면에서 나쁘지 않게 맛있었다.

알탕은 생각보다 쏘쏘....

다만 손님이 많고 정신이 없어서 그런지

접객의 퀄리티와 내어지는 반찬의 종류가

미묘하게 편차가 있어서 이거때문에

누군가는 삔또 상하지 않을까 싶은데

그럼에도 행렬이 지속되는건 메인메뉴가

충실해서라는 이유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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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만큼 곳곳에 카페가 많은 나라도 없지만

커피 마시면서 카페에서 분위기 만끽하는 나라도 없을 것이다.

같이 펜션 모임을 가졌던 동료가 그냥 가기 아쉽다고

카페에서 커피나 한잔 더 하고 가자고 그래서 다녀온 곳.

 

가평 청평호가 보이는 주변 자락에 위치한 더강

THE GANG라는 이름의 고즈넉한 분위기 좋은 건물의

카페였다. 다만 전부 다 하얀색이라

쓸데없는 오지랖으로 유지보수가 보통 아니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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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오자마자 이쁘게 보이는 디저트 빵류들...

역시 외진곳의 우두커니 자리잡은 분위기 좋은

카페이기에 왠만한 맛집이라고 불리우는 빵집의 

디저트 가격대와 거의 똑같다.

굉장히 좀 비싼 편인데 위치하고 유지보수 및 배경

생각해보면 흠흠...

 

 

케잌 종류도 이쁜게 나름 있었으며, 은근히 빵종류가

맛있어 보이는게 굉장히 많아보였다.

어디서 만드는지 모르겠으나

저렇게 디피되어 있는 빵들은 대다수 직접 만든다는 의미이다.

 

 

1층의 테라스뷰가 있는 좌석은 멀리 청평호와 야산의

배경이 고즈넉히 보이는 좌석이었다.

혼자 와서 커피 한잔에 멍때리기 좋은 뷰.

이 곳 가평 카페 더강만의 분위기인듯 하다.

 

 

그렇게 음료를 주문하고 잠시 1층 테라스뷰 자리에 앉아서

구경을 하고 있었다.

건물 자체가 온통 하얀색이라 밝고 화사한 분위기에

추워도 따스한 느낌을 줬는데 쓸데없는 유지보수 우려...

(직업병인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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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지하1층으로 내려왔는데 

지하1층은 좌석이 좀 더 많았고 테라스 느낌과는 다른

청평호가 바로 보이는 위치였다.

조금 더 차갑지만 이건 이거대로 분위기 좋았고.

 

 

이렇게 바깥에서는 마쉬멜로우를 구워서 먹는

사람들도 보였는데 대체적으로 가족단위로 온 

사람들이 이 곳 카페에서 사서 구워먹는듯 했다.

 

 

전체적으로 모든게 하얗다 보니까 따스한

분위기는 많이 준다. 그리고 방문당시 추운 한겨울에

연초(24년 1월 방문)이었기에 크리스마스 트리도

놓여져 있었다.

 

 

우리가 주문한 디저트 조금과 음료수.

좀 정신차리고자 커피를 주문한 사람들도 있었고

에이드로 주문한 사람들도 있었다. 

얼죽아는 여기서도 발휘되는 구나..

 

 

 

늙어서 이젠 힘빠진 필자는 뜨거운 아메리카노로..

그렇게 앉아서 커피를 한잔 마시고 다들 피로에

쩔어있으니 한잔 마시고 슬슬 움직일 생각을 하는데

분위기가 굉장히 괜찮아서 바로 떠나기는 아쉬운 느낌.

 

 

진짜 움직이는 풍차는 아니겠지만 청평호 강 부근으로

보이는 이 풍차.. 카페에서 만든건가 싶은 생각이 들었다.

눈이 소복히 쌓인 날이었기에 청평호의 분위기가

매우 싱그럽고 멋있어보였다.

가격대가 좀 비쌌지만 분위기값이라고 생각하면 나쁘지 않았던

가평 카페 전문점 더 강의 후기는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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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에 갑작스런 모임이 

잡혀서 다녀온 곳인데 

경기도 가평이라고 한다. 

심지어 추운날이었는데 펜션모임이라..

사실 펜션모임이라 사진찍고 놀고가 주 목적인데

가평이나 청평쪽은 처음이라 잘 모르고 갔는데

너무도 분위기가 좋아서 깜짝 놀랬다.

(24년 1월 초 방문)

 

경기도 가평. 청평호에 걸쳐서 위치한 어거스트펜션.

일방통행길이라서 차를 몰고갈때 운전 레벨이

좀 높지 않으면 가기가 좀 어려운 곳이었지만 그런 곳에

우두커니 자리잡은 분위기 좋은 펜션이었다.

여담이지만 이런 곳에 펜션을 짓다니...

정말 공사 난이도가 빡쎘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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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바라보는 쪽으로 보이는 스파와 저 멀리 보이는 야산.

그리고 카페도 겸해서 운영하는 펜션.

펜션이 애초부터 컨셉을 잘 살려놓은 게

건물이나 위치나 분위기에서 확실히 보였다.

건물도 별도의 동으로 분류되어서 뷰가 다 다르고

넓이나 시설 등도 다를듯 한데 우리가 잡은 곳은

청평호 뷰가 보이는 곳으로.

 

 

이렇게 우리가 신세를 질 숙소. 펜션으로 들어가면

이렇게 저 멀리 청평호가 고즈넉히 보이는데

여름에 보는 이런 강과 겨울에 보는 강의 맛이

이렇게 다를줄은 꿈에도 몰랐다. 

정말 시큰한 차가운 바람속에 느껴지는 

강가의 풍경은 매우 싱그럽다.

 

 

내부는 다들 짐이 많아서 어쩔수없이

짐이 풀러진 채로 찍었으나 요즘 대세인 

베란다뷰 욕조와 더불어서 넓은 거실.

굉장히 넓은 거실에서 술파티를 하고 사진찍고

놀기 좋은 분위기였다.

 

 

싱크대쪽 주방은 물도 잘 나오고 

나름 기본적인 식기류는 다 구비되어 있었다.

다만 사용전에는 한번 씻어줘야 되겠지?

나름 감성적인 느낌을 잘 살린 주방공간.

 

 

그리고 더블베드가 있는 작은방과 큰방.

큰방 쪽으로는 짐 보관하기 용이한 공간이

좀 더 있어서 괜찮았으며,

작은방은 짐보관하기에는 다소 좁았으나

각 방마다 두명씩 자기에는 매우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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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 방이 큰방이다. 

침대와 옷장. 그리고 짐놓을 공간이

좀 더 넓어서 무난무난한 타입.

화장실이 바로 가까워서 씻고 나오기도 

제일 용이한 동선인데 

분위기도 제일 좋다.

 

 

화장실은 나름 요즘 지어지는 빌라에

채용되는 타입으로 깔끔하게 되어 있으며, 

기본적인 어메니티도 구비되어 있었다.

다만 몸을 담구고 스파를 하고 싶다면

거실쪽의 욕조를 이용하고 가운으로

몸을 좀 말린 뒤에 화장실로 이동하는 동선이

좀 길긴 한데 그거야 뭐....

 

 

그리고 이곳의 핵심이 바로 베란다인데

베란다에서 바베큐와 청평호 뷰를 만끽하면서

바베큐를 즐기고 술을 한잔하기 너무 좋은 구조였다.

거진 실내에서 바베큐를 해보기도 참 처음이지만

단점은 역시 연기가 실내로 들어오는게 우려스러워서

독감이 어느정도 잦아든 시기에 계속 고기를 굽느라

오질나게 추웠다는 점 빼고 뷰가 정말 환상적이었다.

 

 

거실쪽에는 이렇게 넓은 소파가 있어서 술마시다가

쉬고 싶으면 누워도 될 정도로 큰 소파.

사실 이 곳 어거스트펜션 자체에서도 넓은 거실인지라

굉장히 쾌적하게 쉬기 좋았었다.

 

 

 

대망의 고기굽기...

언제나 고기굽기는 필자의 담당이라고

또 삼겹살을 굽고 양미리도 굽고

뭐 암튼 다 굽고굽고....

 

 

그렇게 자르고 굽고 연기 먹고 불 올라오고..

고생은 했지만 다들 잘먹으니 안심이었다.

다만 안남기면 철퇴를 내릴 각오를 했지만

필자는 요령껏 잘 챙겨먹고 마시고 그랬다.

(독감 걸린게 문제였을뿐이지만 말이다...)

 

그렇게 고기도 굽고 베란다 뷰로 보이는

청평호도 보면서 경기도 가평의 밤이 흘러갔다.

가격대가 비싼만큼 뷰랑 시설...모든게 좋았던

가평 어거스트 펜션.

성수기때는 비싸서 못오겠지만 비수기때는

한번 더 생각나서 오지 않을까 싶다. 

(이번에 정말 용캐 저렴하게 다녀왔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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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은 딱 두번 와본 경험이 있다.

첫번째가 바로 채용입사 시험때문에 장항에서 시험을 보고

시내버스를 타고 군산으로 넘어온 뒤에 

시외버스터미널에서 버스타고 잠깐 거쳐간 것과

바로 이번 포스팅으로 말이다.

(24년 1월 초 방문)

군산 명물하면 이성당과 소고기뭇국

그리고 화교가 많아서 짬뽕이 유명한데 어쩌다 보니

다들 입맛도 다르고 혼자 온게 아니라서 

선택의 여지가 없다보니 참...

 

어쩌다 보니 방문한 나운동쪽에 이쪽 군산주민들에게는

유명한 맛집으로 통한다는 고래면옥.

허... 다들 입맛을 맞추고 해야 하다 보니

필자였으면 짬뽕이나 횟집을 갈텐데...

어쩔수 없이 고기와 냉면을 파는 그런 한식집으로 방문 결정.

 

 

 

메뉴는 대략 이렇다.

우리의 선택은 불고기 정식으로 주문하였으며, 

냉면을 선택하였으나 추가 밥은 또 주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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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가 단독건물이고 군산 내 터줏대감 맛집 같은

식당이어서 그런지 택시기사도 여기가 어딘지 잘 알고

꽤나 유명한듯 했다. 

그래서 넓기도 하지만 브레이크 타임 생각해서

후다닥 왔는데 그 시간까지도

식사하는 사람들이 보였었다.

 

 

그렇게 깔려 나오는 반찬과 불고기.

불고기는 흔히 느낄 수 있는 서울식 스타일.

군산에서 서울식 불고기를 먹다니...

하하하.... 이럴수가... 멀리와서 이걸 먹다니..

솔직히 같이 온 가족들 입맛이 너무 까다로워서

선택권이 없었다지만 허어.........

 

 

음....불고기는 그래도 푸짐해 보이네

국물도 자박자박하니....

나름 신경은 쓴듯.

 

 

이 곳 군산 고래면옥은 생각보다 반찬 가지수가

많은편은 아녔으나 반찬 자체는 깔끔했다.

사람들이 크게 오해하는것 하나가

전라도는 음식이 맛있다고 하는데

그것도 사람마다..그리고 지역마다 차이가 있다. 

이 곳 군산 고래면옥은 그래도 반찬수가 적은 대신에

반찬의 맛은 깔끔했고 맛있었다.

어차피 필자도 반찬 많은걸 그닥 안좋아하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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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렇게 불고기에 육수를 붓고 익힐동안 

냉면이 나왔다. 후식 개념일줄 알았는데

너무도 빨리 나와서 좀 당혹스러웠지만 말이다.

너무 빠르다 빨라....

 

필자에게 있어서 면옥이라는 명칭은 

물냉면만이 내 선택지였지만

이 날 만큼은 춥기도 했고 몸도 안좋아서

추운 냉육수보단 비빔으로 선택을 하고 육수는 따로 

맛보기로 하고 한입샷.

비빔냉면 자체가 맛이 없기도 어렵고 딱 적절한 간과

양념으로 입맛 돋구기는 좋았다.

 

 

그리고 그렇게 바글바글 끓어오르는 불고기.

서울식 불고기라 냉면 시킨게 조금 아쉽지만

그래도 밥 조금에다가 국물을 해서 비벼먹으면

괜찮지 않을까 싶었다.

나름 군산스타일이라고 해야 하나..

고기도 한입. 필자 입에는 아주 잘맞았다.

국물도 슴슴했고 밥비벼먹으니 나쁘지 않았다.

비록 그 위치가 다른 맛집도 많은 군산이어서

아쉬웠을뿐이지만 이건 이거대로 맛있었다.

군산 주민들은 이런 한식당이 없으니 맛집 목적으로

찾아가겠지만 외지인들은 그냥 여느 맛있는

불고기 맛집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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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뉴스에서 개고기 식용금지 법안을

통과시키면서 개고기를 먹을 수 없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뭐 어차피 필자는 개고기를 먹는 사람은 아니지만

개고기를 먹던 사람들에게는 청천벽력같은 소식이

아닐수 없을 것이다. 

그런 와중에 가끔씩 소고기보신탕이라고 파는곳이

있어서 몇번 먹어봤는데 먹었던 기억이 너무 좋아서

먹고 싶었는데 새롭게 찾아낸곳.

 

홍제역 인왕시장 뒷편에 위치한 이모네식당.

이 동네에서는 유일무이하게 소고기로 보신탕을

끓여서 파는 곳이 아닐까 싶다.

사실 뭐 소고기 매운국밥이나 마찬가지겠지만

보신탕과 국밥은 끓이는게 차이가 있으니까 말이다.

생각해보니 개고기 맛집은 안나와도 소고기 보신탕

맛집은 가끔 나오는데 직장 인근에 있었을 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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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는 이렇다. 

보니까 다양하게 뭐 술안주 할만한 메뉴가 있는데

이 날은 점심이다 보니까 모두 다 소고기 보신탕으로 통일.

꿩 대신 닭이라고 소고기로 보신탕 먹을 생각하니

같이 온 일행분들은 개고기 대신이라도 

보신탕이라고 하니 싱글벙글이다.

 

 

내부는 아무래도 동네 식당이다 보니까

그렇게 큰 편은 아니다.

하지만 꽤나 단골들이 많이 오는지

메뉴에 없는것도 재료 사오면 돈받고 해주는듯 했다.

그리고 깔려나오는 반찬들.

반찬들은 깔끔하니 괜찮아 보였다.

 

 

그리고 곁들여 먹을 들깨소스.

이 것이 있어야 보신탕의 백미라고 하는

같이 온 일행분들의 침마를 자랑.

그리고 제공되는 뜨끈한 뚝배기의 

소고기 보신탕 한그릇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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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깨와 깻잎? 방아잎? 차조잎?

아무튼 조금 향이 특이했던 이파리와 

빨갛게 끓여져 나오는 소고기 보신탕의 

비주얼은 정말 오랫만이었다.

꽤 잘나가는 맛집이었던 곳이 무슨 일인지

없어져서 몇년동안 소고기 보신탕을

맛보지 못했는데 정말 오랫만이었다.

 

 

우선 국물 한입. 국밥의 국물과는 달리

뭔가 미묘한 맛이 난다. 하지만 소고기의 육향은

확실히 올라오고 얼큰한 맛이 같이 올라온다.

묵직함보다는 좀 더 개운함? 

그리고 잘 찢어진 소고기에 들깨소스를 찍어서

한입샷. 아....맛있다.

개고기하고는 식감이 다르다고 하지만

필자는 개고기를 안먹는 입장에서 매우 좋다.

당연하지만 개고기였으면 이 가격이 아녔겠지?

일선 맛집들도 많지만 나름 소고기보신탕이라는

보기 드문 메뉴를 발견한 것 자체도 기특했고

간만이라 너무도 반가운 메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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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이라는 동네 자체가 

대한민국 최고의 교통 요충지임과 동시에

있는 사람들과 없는 사람들의 빈부격차를

동시에 다 느낄 수 있는 공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듯 싶다.

그리고 생각보다 술모임을 가지려면

북창동이나 숙대. 혹은 충정로 쪽으로 넘어가야 하는

꽤나 모임 갖기 어려운 동네 중 하나인데

그런 불모지에서 나름 가성비 좋은 고기집을 발견해서

다녀온 이야기

(23년 12월 말에 방문)

 

서울역 아래쪽에 위치한 고기구이 전문점

시집못간돼지 라는 간판명의 식당.

이 동네가 땅값이 비싸고 숙대가 가까워서

굳이 이런 동네에까지 가성비 좋은 맛집이

들어올 이유가 만무한데 의외로 서울역 가까이 

자리잡고 있었다.

다만 길이 좀 어둡고 노숙자가 많아서 위험하긴

하지만 너무 늦은 시간대만 아니면 무리는 없을듯.

 

 

메뉴는 이렇게 단일메뉴도 있지만 무한리필

메뉴가 잘나가는 편이다.

우리는 삼겹살 무한리필로 선택.

사실 무한리필이어도 많이 먹지 못하니까

별 문제는 없다. 가격이 정말 저렴했다.

가성비 맛집인지는 이제 먹어봐야 아는 법.

 

 

위치가 위치다 보니까 넓다기 보단 

은근슬쩍 수수한 노포의 느낌이 있는

가게의 전경과 더불어서 빨리 먹을 수 있게끔

고기를 초벌해서 갖다주시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었다.

 

 

 

그렇게 앉아있다 보면 나오는 반찬들.

기본적으로 먹는것들 위주로 반찬이 제공된다.

반찬은 대략 이런 느낌이며, 불판은

우리가 흔히 보던 고기집 철판으로 된 부루스타 방식의

불판으로 채용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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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나온 삼겹살을 불판에 올리고 굽기 시작한다.

처음에 초벌되어 나온 삼겹살이기 때문에 

너무 불을 쎄게 하지말고 약하게 해서

은근하게 익히는게 좋다고 하신다.

빨리 먹을수 있어서 좋은 부분.

 

 

다 구워진 쪽은 이쪽의 것.

잘 구워진 삼겹살에 소주던 맥주던

소맥이던 뭐던 빨리 한점 집고 한잔해야

보배라고 아주 참을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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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하루 고생했으니 소맥 한잔

말아 재끼고 한잔 마셔본다.

크으으.....

 

 

그렇게 잘 구워진 삼겹살에 김치, 콩나물, 부추

얹어서 삼겹살에서 나오는 기름에 한번 더 

익혀주고 삼겹살과 싸서 먹으면 된다.

가격을 생각했을때 이정도면 아주 좋다.

맛있다. 아주 딱 좋다. 

 

 

그리고 아쉽다고 시킨 라면.

한젓가락 국물 한모금씩 하자는 

우리 일행 아녀자분의 제안에 시켰는데

역시 탄수화물은 무섭다.

별거 아닌 라면인데 말이다. 

 

마지막 볶음밥은 사실 이곳에서

금지사항인데 판을 태워먹지 않고

조금만 먹겠다고 해서 허락 받고

해먹은 것이니까 볶음밥 먹기전에

허락은 받도록 하자.

그렇게 삼겹살에 볶음밥도 해먹고

가뿐하게 술 한잔 잘 태워놨다.

가격대를 생각하면 이정도면 얼마 안나오고

양도 푸짐하고 아주 딱 좋았다.

서빙이 좀 느린건 어쩔수 없지만 무한리필 생각하면

어찌됐건 먹성 좋은 사람들이나 가성비

추구하는 사람들이라면 적절한 맛집이 아닐까 싶다.

특히 서울역이니까 접근성도 좋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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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을 그렇게 많이 다녔다고 하지만

수원도 생각보다 많이 넓어서 

어디가 어딘지 모르는건 사실이다.

특히 동수원쪽은 전혀 모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수준이라고 할 듯 하다.

어쩌다 모임이 있어서 점심으로 간 곳인데

생각보다 인상이 깊었던 곳

(23년 12월 중순 방문)

수원 권선동 농수산도매시장 인근에 위치했던 곳.

원조 옹심이 메밀칼국수라는 상호명을 가진 식당이었다.

강원도의 대표 맛집 음식으로 불리우는 옹심이 칼국수가

이 곳에서 판다고 하는데 강원도 다녀오신 모임 일원중 한분이

여기 은근 맛집이라고 자랑해서 같이 다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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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는 흔히 보는 메밀을 이용한

요리들은 전부 존재하는데 방문한 당시

당연히 너무도 춥고 눈도 내린 상황이라

다른거 거들 필요없이 오로지 옹심이 칼국수로 통일.

사실 칼국수는 그리 많이 먹어봤어도 옹심이는 먹어본

적이 없기 때문에 궁금하긴 했다.

흔히 나오는 보리밥과 열무와 무생채.

그리고 그걸로 반찬삼아 먹어도 되며,

같이 제공된 보리밥을 비벼서 식전 에피타이저

삼아 먹으면서 기다리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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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나온 옹심이 칼국수.

흔히 생각했던 칼국수의 비주얼과는 달리

꼭 흡사 들깨칼국수처럼 국물이 묵직하고

굉장히 진해 보이는 느낌이 들었다.

당시 추운날인데 굉장히 반가운 기분.

그렇게 한번 더 쳐다보고 국물을 한입.

음? 뭐지? 고소하다...

흡사 양식요리로 치면 몸을 녹여주는

감자수프 같은 느낌이라고 해야할까?

국물이 굉장히 꾸덕하고 진한데 고소하다.

맛있다. 굉장했다.

그리고 국수도 한입 먹고 옹심이도 한입.

옹심이..굉장히 탱글탱글하고 씹는느낌도 좋았다.

정말 감자떡 먹는 느낌.

국수야 뭐 말할거 없었고.

강원도에서 옹심이칼국수를 먹어본 적도 없고

강원도를 끽해봐야 몇번 안가본 필자로서

이 정도 맛이면 여기 맛집 소리 들을만하네

소리가 절로 나올 정도이다.

권선동이라는 수원의 나름 큰 동네이지만

서울사람이 찾아가기는 어려워도 나름 잠깐 들렀다가

생각없이 가기에는 음식이 맛있었다.

이게 진짜 코리안 감자수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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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등 경기권은 필자가 연고로 둔 곳이 없고

약속이 있으면 가끔 가면 모를까 그 외에는 아예

일부러 가는 곳이 아닌 곳이다.

그런 곳에 이날 모임에서 강력하게 추천받고 다녀온 곳.

(23년 12월 중순 방문)

단대오거리역에서 조금 외진곳에 위치한 

중동파전이라는 꽤 오래된 노포스가 올라오는

자그마한 파전집이었다.

가뜩이나 이날 비도 오질나게 내리는데

눈하고 섞여서 바닥은 질퍽하고

기분도 별로 썩 유쾌하지 않았는데

그 만큼 뚫고와서 먹을만한 곳인가

의문이 들었던건 사실.

맛집 소리 들을만한 곳인지 내심 물음표를 찍으며..

메뉴는 대략 이렇다. 가격대는 쏘쏘..

필자는 원래 막걸리에 파전 먹는걸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그도 그럴것이 파전은

집에서 해먹어야 가성비가 좋다고 생각하고

막걸리를 술로 대응하면 금방 취해서

맥주하고 같은 도수에 영 정신차리기 힘들어서 그렇다.

그래도 강력한 추천인데 한번 기대를 해보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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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는 정말 장사 잘되는 맛집 노포스 느낌.

손님이 끊임이 없었다.

심지어 장사도 잘되는데 웨이팅도 장난아녔다.

한켠에는 직접 기름을 두르고 파전을 굽는

철판코너가 있는데 화력은 확실히 쎄보였다.

 

 

우선적으로 시켜놓은 알밤막걸리와 동동주.

그래도 파전에 마셔야 할 술이기에

기본 예의대로 막걸리 종류를 주문해서

한잔 때려본다.

 

 

간만의 막걸리라서 그런지 맛있었다.

하지만 취하면 이거 정신 못차리겠는데 싶은

생각도 들지만 오랫만에 마시는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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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나온 우리가 주문한 육전.

어디가서 육전 맛있다는 소리 잘 안하고

가성비 구리다는 소리만 잔뜩하는 나란 사람.

과연 여기는 맛있을까? 맛집이랬으니 기대를 

절반정도만 걸어보고.

 

파절이가 같이 나오고 국물도 주시는데

콩나물국이라 취했을때는 괜찮을듯 하다.

아. 근데 파절이가 경상도에서는 재래기라고 

부른다면서? 참 신기하네..

아무튼 육전나왔으니 한입샷.

오호...? 잘 구워졌고 반죽도 아주 적절하다.

고기도 꽤나 좋은걸 썼는지 아주 부드럽다.

그리고 파절이와 조화... 

음... 육전맛이 거기서 거기지라고 생각했는데

여긴 조금 다르다. 미묘하게 더 맛있는 뭔가 있었다.

설명은 잘 안되지만 말이다.

그리고 추가로 시킨 치즈김치전.

어느샌가 퓨전화 된 파전의 컬레버레이션.

치즈가 불에 익어서 흘러 내려온다.

이것도 좋지.

그렇게 흘러내리는 치즈를 보면서 

눈으로 구경하고 한입샷.

호에에에... 이거참... 치즈 질질 늘어나는게

그렇다고 김치전이 덜익거나 별로인것도 아니다.

적절히 밸러스 맞는 두께에 적절한 바삭함과 

익힘정도... 이게 제일 어려운건데 그냥 별거 아닌듯

하면서도 굉장히 맛있게 먹었다.

아주 좋은 경험을 했던 성남 단대오거리역 인근

노포스 풍기는 맛집 중동파전. 

왠만해서는 이렇게 얘기안하는데 유쾌한 경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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