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스에게 있어서 짜장면과 짬뽕은 나름대로의 소울푸드라고 할 수 있는 음식 중 하나이다. 물론 미네스가 태어난 시기가 짜장면이 엄청나게 비싸고 그랬던 시기는 아니였지만 나름대로 짜장면에 굉장히 애착이 있는 음식임에는 틀림이 없기도 하다. 날이 현재보다 덜 습하고 좀 따뜻하기 시작하던 시기에 다녀왔던 신당동 충무아트홀에 위치한 중국요리 맛집 전설의 짬뽕 방문기이다.
-. 신당역 전설의 짬뽕
신당역 근처임과 동시에 다양한 뮤지컬이 열리는 충무아트홀의 맞은편에 위치했던 전설의 짬뽕. 보통 신당역에 오는 사람들의 8할 이상은 신당동 즉석떡볶이를 먹으러 많이들 가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미네스는 그 곳의 떡볶이를 별로 안 좋아하기에 이 날은 중국요리를 선택한 것으로 알고 있다.
-. 기본에 충실했던 메뉴들과 가격
메뉴판에는 기본적인 짜장면 짬뽕류가 있었으며 규모나 인테리어에 비해서는 가장 무난한 요리부로 심플한 메뉴가 인상적이었다. 자질구레하고 정신사나운 메뉴판보다는 적절하고 실패 안 볼 메뉴가 주류였던 듯 했다. 이 날 우리는 쟁반짜장과 짬뽕. 그리고 탕수육을 시켰다.
-. 실패 안하고 무난한 탕수육
소스와 야채를 따로 놓는 듯 하였으며, 오이를 싫어하는 미네스에게 있어서는 아주 적절한 조합의 탕수육이었다. 다만 찍먹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다소 거부감이 있을 듯 싶다. 참고로 미네스는 부먹파이다.
-. 기대와는 달리 너무 평이했던 쟁반짜장
쟁반짜장은 모름지기 살짝 얼큰하고 불맛이 살짝 들어간 풍미가 가득해야 한다는 생각이 지배적이었나.. 개인적으로는 너무 평이했던 쟁반짜장 느낌이었다. 맛없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평이한 수준이기에 다소 큰 기대와는 달리 실망을 한 듯 싶었다. 그래도 해물은 적정한 수준으로 잘 들어가 있었기에 씹는 재미가 입으로 느껴졌었다.
-. 기본은 하던 짬뽕
짬뽕이 전문적이다 보니까 짬뽕에 대한 기대는 하지도 실망도 안하겠다는 생각을 가진채로 평이한 마음으로 맛을 본 느낌은 국물은 나쁘지 않았다. 당시 날씨가 더워지기 직전이다 보니까 홍합은 많이 들어갔던 점이 굉장히 좋았다. 국물을 미리 만든 느낌인지 아니면 그 자리에서 볶은 것인지 까지 구별하는 수준의 고급 입맛은 아니기에 딱히 뭐라 말하기는 어렵다. 미네스는 미식가는 아니기에.
전체적으로 잡다한 메뉴가 많지도 않았고 무난하게 한끼 하기 좋았던 중국 요리 짬뽕집이었다. 찾아가면서 까지 먹을 식당은 아니고 근처에 볼 일이 있다면 방문해서 한끼 해결하기 좋은 수준의 무난했던 중국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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