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태그의 글 목록 (2 Page) :: 미네스의 달콤한 취미 비즈니스 이야기
반응형
728x170

서울에서 가까운듯 먼듯 애매모호 하지만 일단은 수도권 생활권에 같이 수렴되어 있는 공간인 경기도 용인시. 예전 어렸을때 할아버지 할머니 손잡고 동대문역 앞에 있는 금성관광에서 민속촌까지 가는 관광버스를 타고 민속촌을 갔던 기억이 있다.


그로부터 약 20년후. 다시 한번 찾게 된 민속촌. 솔직히 기억에 많이 남지는 않지만 이제는 기억에 많이 남을지도 모르겠다. 그렇게 다녀온 한국 민속촌의 후기이다.

今日は韓国民俗村に行って来た話のものです。


엄청난 규모의 주차장과 또 다른 엄청난 규모의 입장권 판매소. 저 곳이 바로 흔히 방송에서도 많이 나오고 페이스북 등 다양한 SNS에서 후기가 많이 올라오는 그 곳. 한국민속촌의 입구쪽이다. 

写真の姿は韓国民俗村の入り口と入場券販売所の姿です。



티켓의 가격은 보이는 바와 같이 이렇다. 성인기준 18,000원. 처음에는 문체부나 한국관광공사 산하 기업으로 생각하고 있었으나 엄연히 개인이 운영하는 민간 영리기업이라고 한다. 그래서 입장료가 상당히 비싸다.

入場料は成人基準18,000ウォンです。 現金とカードの決済が可能です。



티켓 비용을 보면 정말 눈물이 쏘옥 빠질 정도로 비싸지만 뭐 어쩔수 없지. 정말 저렴했던 기억은 예전 어렸을 때의 기억으로.




이렇게 생긴 곳에서 티켓 확인을 거친 후에 입장이 가능하다. 일부 팔찌형 티켓을 받아가는 사람들도 있는데 그 티켓은 놀이기구 등을 이용할 사람들이 자유이용권 명목으로 받아가는 티켓이다.


このようにできたところでチケットの確認を経た後に入場が可能です。 


一部のブレスレット型のチケットの人らもいるが、そのチケットは乗り物などを利用する人たちが自由利用権の名目で受け取って行くチケットです。



자세한 민속촌의 안내지도. 규모가 꽤 넓다. 대략 1~2시간 정도를 돌면 볼 수 있는 코스. 안내도는 따로 팜플렛으로도 준비되어 있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구경할 수 있을 것이다.

韓国民俗村の案内図です。 地図は別途のパンフレットも提供されるようです。 (英語、日本語、中国語)


입구에서부터 먹거리촌이 나온다. 물론 가격은 좀 쎈편. 하지만 한옥들과 나무 사이로 울궈진 공간에서 간단한 식사를 한다는 것은 정말 즐겁지 아니한가 생각을 해볼 수 있을 것이다.


野外食堂とテラスがあります。 主に巡回を全部終えた後に食事をする方が多いです。



여기서부터 각 지방별, 시대별 가옥 및 생활상을 볼 수 있는 문화 공간들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주로 조선,고려시대의 배경이 주를 이루며, 옛날 시대 특유의 농촌 냄새와 향냄새가 진동한다.

ここから韓国の伝統時代の家屋を会うことができる空間が出ます。



각종 유적에서도 보기 힘든 초가집과 그밖에 거리들. 이 곳 민속촌에서는 다행이도 신나게 만날 수 있다.



계급사회와 왕권제도를 거쳐서 현재에 이른 대한민국의 우리가 알지 못한 과거의 모습을 고스란히 볼 수 있는 공간이 즐비했다.

過去、大韓民国の生活ぶりを丸ごと見ることができる家屋と距離。 そして多様な姿を見ることができます。



....??? 소...??? 관상용일까? 과거 농경생활이 주를 이뤘던 시대에 소는 정말 중요한 수단임에는 확실하지만 진짜 소가 있을 줄이야..

過去の農業が重要な産業だった韓国は、牛は本当に重要な動物でした。



옹기생활관이라는 명칭이 있는데 바로 저 곳에서 옹기와 관련된 다양한 체험이 가능하다고 한다. 봉화산역에 있는 옹기테마공원하고는 다른 느낌이겠지?


伝統の壺の生活館です。 あそこで韓国伝統の壺の体験が可能だそうです。





각 시대별. 지역별 가옥의 특성이 나오게 되는데 같은 한국이어도 기후가 지역별로 편차가 있기 때문에 다소 집의 형태 및 구조가 다양하다고 할 수 있다.


약 3편 정도로 나눠서 포스팅할 예정이다.




반응형
그리드형
반응형
728x170

지난번에 회사에서 체련대회라는 이름하에 저녁에 퇴근 후 볼링을 친 날이 있었다. 이 날 비록 우리 팀이 4등으로 아쉽고 가엽고 딱딱한 성적을 받았으나 마지막까지 고군분투하고 일본식으로 일생현명 하느라 고생 많았다고 파트장님이 점심식사나 맛있게 하자고 다소 멀지만 괜찮은 추어탕집이 있다고 헤서 점심시간을 이용해서 온 곳이다.


경기도 구리시 갈매역 인근에 위치한 원조 갈매 통추어탕에서 점심식사를 한 후기이다.



간판과 식당 외관을 보면 참 허름하다. 다소 난감하기 짝이 없는 간판. 얼마나 오래됐는지 간판이 태양열에 의해서 그 색상이 다 바래서 열화현상까지 일어난 간판. 그래도 나름 오랫동안 이 자리에 엉덩이 붙이고 있었다는 의미겠지?



메뉴는 역시 다른거 없다. 탕과 튀김. 그리고 찜과 주류가 전부. 다른 메뉴는 취급하지 않고 오로지 미꾸라지 관련 요리만 전문으로 한다는 의미라고 할 수 있다. 역시 점심시간이기에 술이 땡기지만 일을 해야 하기에 추어탕 네명분으로 주문.



조금 늦은 시간대의 점심시간대라 사람들이 없다. 우리가 도착했을때는 손님들이 한창 빠져나가던 시기였다. 그리고 아무래도 차가 있어야 접근하기 쉬운 식당이다 보니까 다소 가기는 빡세다. 


차가 없는 뚜벅이는 그저 눈물만... 테이블에는 들께가루와 산초가루가 구비되어 있었다.



반찬은 단촐하게 나온다. 고추, 김치, 깻잎. 가짓수가 많기 보다는 기본적으로 먹는 반찬만 딱 내 주는 수준인 듯 싶었다. 나야 뭐 반찬을 많이 먹는 사람이 아니기에 상관은 없지만 반찬을 많이 먹는 사람들은 다소 아쉬워 할 듯한 느낌.



드디어 나온 추어탕. 특이하게 커다란 중화팬에 한가득 담아서 나온다. 딱 봐도 적은 양은 아니다. 4명분이라고 하지만 말이다. 


안에는 소면사리도 들어가서 밥 뿐만 아니라 국수도 같이 먹을 수 있어서 정말 한끼 든든하게 먹기는 좋겠구나 라는 생각이 드는 비주얼이었다. 



어느정도 한소끔 끓어오를때 올라오는 보글보글샷. 역시 이런 모습을 봐야 당신도 배고파질 게 뻔하니까 침 질질 흘리도록 만들어본 애니메이션. 


통추어가 아닌 갈아서 나오는 추어탕이기에 미꾸라지의 통채로 보이는 모습에 거부감이 있는 사람들이 아니라면 쉽게 먹기 좋은 듯 하다.



언제나 마지막은 한입샷. 역시 사리가 들어가니까 든든한 맛도 있고 특히 면덕후인 내게 있어서는 아주 좋은 조합이었다. 


개인적으로 추어탕만으로는 뭔가 허전한 사람들에게 있어서 국수 소면 사리는 탁월한 재료인듯 하다. 물론 소면 사리가 문제가 아니고 소면이 들어가기 직전의 맑은 국물에서도 진하구나 라는 것을 느꼈다.


물론 국수가 있다보니까 소면의 전분끼가 다소 국물을 걸쭉하게 만들기에 소면을 빨리 먹어야 하는 아쉬움이 있다. 우거지와 파? 부추? 푸짐하게 들어가서 나쁘지 않았다.


<직접 돈주고 사먹은 후기임.>



반응형
그리드형
반응형
728x170

매년 초 혹은 연말이 되면 신년 운세를 보기위해 자주 다니는 철학관이 구리. 정확하게는 구리시장쪽에 있다. 그곳에 가서 올해는 어떨지와 조심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어느정도 보조 삼아 듣고 오기 위해서 듣고 오곤 한다. 아무래도 매년 말과 초에는 사람들이 많이 몰려들기 때문에 일부러 미리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철학관에 갔다 오곤 하는데 아침도 거르고 다녀온 것이라 지하철을 타기 직전에 구리역에 위치한 롯데백화점에 들러서 식사를 하고 가기로 했다.


경기도 구리시. 구리역에 위치한 롯데백화점 지하1층 푸드코트에 위치한 삼국열전의 후기이다.



서울 및 전국에 위치한 롯데백화점 푸드코트에도 이러한 1인 샤브샤브 전문점이 다 하나씩은 있다. (아. 롯데 본점에서는 못 본듯.)  노원점하고 건대점에는 공기라는 1인 샤브샤브 식당이 있긴 한데 여기는 삼국열전이라는 이름으로 운영되는 듯 했다.


메뉴는 특이하게도 엄청 매운 국물에 속하는 중식과 적당히 매운 한식. 그리고 일반적으로 맑은 국물의 일식 샤브샤브 국물이 있다고 한다. 


우리는 처음 시도하는 것이기에 적당히 매운 한식 샤브샤브로 2인 주문을 하였다.



밀푀유 나베 방식으로 나온다는 채소가 가득한 샤브샤브. 특이하게도 여기는 채소를 미리미리 냄비에 넣은 채로 나온다. 우리가 흔히 아는 샤브샤브 식이 아니었다. 육수를 미리 붓고 채소를 미리 다 넣은채로 나오는 방식이다. 그 다음에 직접 끓여서 먹는 방식.



여기 사진에는 없지만 칼국수와 고기도 같이 나온다. 단무지는 거들뿐이고, 양파와 고추가 들어간 약간 피쉬소스 타입의 간장이 하나 나온다. 그리고 빈 종지에는 저 빨간 스리라차 소스를 찍어 먹는 방식이다.



오늘도 여전히 부글부글 끓이는 움짤 샷 한방.  역시 겨울에는 이 만한 것이 없지. 버섯과 배추. 그리고 숙주와 떡이 들어간 냄비속에 빨간 매운 국물이 같이 어우러져 있다.


솔직한 후기를 말하자면, 냄비가 너무 작아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다소 국물이 넘치는 점은 조금 불편했으며, 고기가 다소 양이 적었다는 점은 아쉬웠다.


매콤한 국물에 채소와 고기를 샤브샤브식으로 먹는 것은 특이했으며, 칼국수를 넣고 나니까 얼큰한 맛 덕분에 칼국수 맛이 나쁘지는 않았으나 역시 냄비가 작았던 점 때문에 다소 조금은 짰던 느낌. 냄비가 좀 더 컸다면 살짝 맑은 육수를 넣어서 좀 더 싱겁게 하는 것도 나쁘지는 않았을 듯 싶었다.


(직접 돈주고 사먹은 후기입니다.)




반응형
그리드형
반응형
728x170

지난 새해 첫 날 강화도 석모도 미네랄 온천에 실망감을 크게 안고 조금 무리를 해서라도 온천을 갔다오자는 우리 가족은 원래의 목적지였던 경기도 포천 일동에 위치한 제일 유황 온천으로 다녀왔다.


오늘은 그 곳에 다녀온 후기 및 장단점을 써보려고 한다.



확실하게 인천 강화도 석모도 온천과는 달리 규모 면이나 모든 면에서 압도적인 건물 사이즈로 왠만한 수요도 감당이 가능한 수준의 사이즈. 예전에 다녔던 온천들도 제 아무리 사람이 많다 한들 다 수용이 가능했는데 그 곳이 좀 유별났던 곳이기도 했다.



가격은 1인당 7천원. 타 포스트에서는 카드가 안된다는 것과는 달리 현재는 카드결제가 아주 잘 되고 있었다. 일반 대중탕 수준의 입욕 가격. 그리고 매표소 앞에는 신문에서 가짜 온천이 아닌 진짜 온천 인증을 받은 온천이라는 신문과 인증서가 여기저기 붙어 있었다. 


그 만큼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일까?



여느 온천과 마찬가지로 매점. 그밖에 특산물 및 아줌마 아저씨들이 좋아할만한 것들을 모아서 판매하는 매점들의 모습이 보였다. 다소 우리 나이대에는 안맞는 조잡한 분위기. 뭐 이런것도 아줌마 아저씨들에게는 인간미 있다고들 하겠지?





입욕권은 이렇게 영수증으로 발행해 주며, 이 것을 열쇠와 맞바꿔서 옷장을 이용하고 목욕을 하면 되는 방식의 시스템으로 되어 있었다.


일단 장점. 물은 진짜 좋다. 유황 비린내가 확 날 정도로 진짜 유황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으며, 물은 부들부들했다. 장점은 여기까지.

단점은 상대적으로 노후화 된 시설노천탕이 야외식이 아니라는 점. 뜨거운 물이 있는 노천탕은 아녔다. 옷장도 자그마하고 전체적으로 시설은 요즘 나오는 대중탕에 비해서 굉장히 시설이 떨어진다고 할 수 있는 수준. 리모델링이 필요하다고 생각이 들 정도이다.


참고로 여기 포천 일동 제일 유황온천에도 가족끼리 즐길 수 있는 수영장이 갖춰져 있다고 한다. 일단 뭐 경험을 안 해봤으니 어떤 지는 모르겠지만 언제 올 지 모르겠지만 일단 기억은 해 놓는 것으로.


큰 실망감도 없었지만 큰 기대감도 없었던 그냥 그랬던 물은 꽤 괜찮았던 포천 일동 제일 유황온천의 후기이다.



반응형
그리드형
반응형
728x170

어제에 이어서 오늘도 수원여행 아닌 수원에 다녀와서 술을 마신 이야기이다. 배부르게 먹고 술한잔 더 땡기기 위해 다녀온 못난감자&치킨 이라는 치킨 전문 호프집이었는데 정작 치킨은 안먹고 다른 안주를 먹었다.



경기도는 참 특이하게도 이렇게 간판이 굉장히 위에 있고 입구도 좀 넓직한 느낌이 들었다. 다양한 치킨 메뉴가 사진으로 걸려 있었던 못난감자&치킨 간판 모습. 



어째.. 분위기가 우리같은 노땅들이 올만하기에는 다소 정신없고 수다스러운 느낌.. 하지만 나 아직 노땅 아니다. 그냥 요즘들어서 좀 더 조용조용한 곳을 좋아하는 거 뿐. 셀프바가 따로 준비되어 있는 모습. 저곳에서 기본 안주는 직접 가져오는 식인듯 하다.



치킨종류는 정말 많아보였다. 하지만 우리는 목적이 치킨이 아녔기에 간단하게 오뎅탕에 소주와 맥주로 소맥 달리기를 하였다. 당시도 추운날씨였기에 국물이 땡긴다는 동기와 후배. 



기본 반찬은 무, 과자, 샐러드. 다소 작은 그릇에 나오지만 맘껏 가져다 먹으라고 셀프바가 준비되어 있으니 상관은 없다. 다만 우리는 술이 우선이었기에 상대적으로 잘 안먹게 될....개뿔 과자 너무 잘먹고 있었다.


그리고 역시 오뎅탕은 끓여서 먹어야 제맛이라고 부탄가스 불도 따로 준비해둔 상태.




오뎅탕 비주얼은 나름 뭐 치킨 전문점치고는 나쁘지는 않은 상태. 다만 처음에 너무 짰다. 국물이 너무 강하게 잡힌거였나. 그래서 물을 더 붓고 육수도 더 달라고 해서 겨우겨우 맞춘게 이 정도.


아무래도 치킨이 주력이어서 그런거일까? 오뎅탕은 그냥저냥 무난하다기는 조금은 어려운 수준.

(바빠서 간을 제대로 못본거라고 생각해보자.)


여기서는 치킨을 한번 먹었어야 했는데 좀 아쉬운 구석이 있다. 나중에는 수원가면 치킨을 먹어보는 것으로. 

(근데 언제 가본대... 수원 간것도 학교다닐때 빼곤 거의 안가는데 말이야.)



반응형
그리드형
반응형
728x170

지난 며칠전 후배가 결혼한다고 하기에 바쁜시간을 쪼개어 겨우 몇명이라도 만나서 한잔 하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도 나누고 청첩장도 받을 겸 먼거리에 있는 수원여행을 졸지에 다녀오게 됐는데 어딜가나 그냥 브랜드이고 이런저런거 따지기 귀찮았기에 간단하게 족발 전문점인 토시래에서 한잔 한 후기이다.



옷에 냄새 배기는걸 싫어하는 사람들이라면 분명 횟집, 그냥 호프집을 가게 되는 편이 보통이기도 하고 나 미네스 또한 옷에 냄새배는걸 별로 안좋아하기에 족발집으로 선택. 이런 저런 귀찮기에 제일 무난하게 보였던 곳인 토시래로 고고씽.



메뉴는 이런식. 역시 다들 영감님이 돼 가는 나이대여서 그런가 이런저런 따지기 싫다고 족발로 선택. 그리고 술은 언제나 소주와 맥주로. 다른 종류의 메뉴도 많았으나 뭐 딱히 시도하기에는 모험이 있다고 싫어하는 모두들.



기본 찬 정류. 대체적으로 족발집이 뭐 그렇게 다양다양하게 찬거리가 나오지 않는건 당연하지만 그냥 저냥 쏘쏘한 느낌의 반찬들. 그래도 추운날에 따뜻한 콩나물 김치국이라 나쁘지는 않았던 느낌.



드디어 나온 족발. 앞발이라고 한다. 뒷발이나 앞발이나 내 입에는 그냥 똑같은 고기. 뒷발도 잘만먹으면 맛있는법이니까. 그러려니. 


큰 감흥은 없었다. 맛없지도 않지만 엄청 특출나게 맛있는 족발집은 아닌 느낌. 그래도 적절하게 중간이상은 하는 족발인듯 싶었다. 족발이 왠만해선 실패할 음식은 아니니까 말이지.




반응형
그리드형
반응형
728x170

어느샌가 11월이 시작된지 벌써 꽤 지난듯 하다. 앞으로 떨어질 낙엽만 기다리며, 추워지기 만을 기다리고 그렇게 고대하던 겨울옷도 꺼내면서 슬슬 준비할 시기가 온 것 같다. 이제 다음 단풍 놀이는 내년으로 미뤄야 하고 이제는 좋은 공원 명소를 미리미리 알아두고서 내년을 기대하면서 기다려 보는 것은 어떨까?


오늘은 지난 며칠전에 다녀온 서울 중랑구와 경기도 구리시 경계점에 위치한 중랑둘레길. 쉽게 그 동네 분들은 망우산 둘레길로 부르는 길이 있다. 다소 험하고 조금은 음산하지만 다녀오기 나쁘지는 않을 법한 둘레길을 다녀오고 난 후기 및 소개기를 올릴려고 한다.



서울 중랑구 망우산 둘레길의 안내도. 그렇게 멀지도 않고 험하지도 않은 둘레길로 짧은 길이와 운동삼아 다녀오기에는 좋은 곳이다. 다만 단점도 존재하지만 그 단점은 있다가 따로 마지막에 알려줄 예정.



서울둘레길이라는 내용과 함께 망우산의 유래도 같이 쓰여져 있으며, 상당히 많은 동네 분들 혹은 둘레길 산책을 원하는 사람들이 이 곳 중랑 망우산 둘레길을 많이 찾아온 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다소 좁지만 나름 산길로 잘 다듬어진 구간. 하지만 이 구간 이외에도 굉장히 등산을 하는 느낌이 드는 구간들도 곳곳에 존재 한다. 280미터라는 낮은 수준의 산임에도 힘겨워 하는 사람들이 은근 있었다.


그러니까 평소에 운동 좀 하지..



이 곳을 기점으로 좌측이 서울시. 우측이 경기도라고 한다. 관리는 서울시설관리공단에서 하는 듯 싶으며, 일부 경기도라는 것을 의미하는 안내판들이 보이기도 하였다. 좁은 듯 하면서도 참 넓고 경계점이라는 것을 이 곳 망우산 둘레길에서 알 수 있었다.



나름 업힐과 다운힐이 굉장히 잘 되어 있었으며, 자전거도 통행이 가능한지 자전거를 타고서 다니는 사람들도 많이 보였다. 다만 자전거를 타기엔 조금 힘겹지 않을까 싶다. 언덕이 많아서.



올라가면 보이는 전망대에서 찍어본 서울의 풍경. 남산에서 바라보는 풍경과는 다소 다를 수 있다. 저 멀리 상봉역 인근의 엠코가 보인다. 나름 강북라인. 그것도 빈민가가 많은 중랑구에서 볼 수 있는 최고급 아파트.



저 멀리 노원구도 은근슬쩍 보이기 시작한다. 바로 보이는 불암산. 그러고 보면 참 한국은 아파트 천하인가 보다. 빌라나 다세대 주택을 구매하면 바보라고 듣는 시기일 정도니 말이다. 그리고 지금의 우리 청년들은 앞으로도 돈없이는 주거 해결도 불가능 할거라는 예상도 함께..



특이하게도 조금만 가면 아차산인가 보다. 광진구 어린이대공원에 가면 5호선 지하철역으로 볼 수 있는 아차산역. 그 아차산이 이 곳 망우산 둘레길에서 가까운 듯 싶었다. 의외로 한강 구리공원도 가깝다는 의미인데 그 의미는 아래애서 또 볼 수 있다.



바로 이 이정표이다. 0.6km . 멀다면 멀다고 느낄 수 있지만 은근히 걷다보면 그렇개 멀지는 않은 거리이다. 특히나 다른 등산길하고는 달리 힘겨운 구간도 없기 때문이다.



아까 위의 이정표와는 달리 이 이정표는 경기도에서 한 듯한 느낌이 들었다. 서울시 디자인 가이드하고는 거리가 먼 이정표. 경기도 마크와 구리시라는 글귀가 서울시와 경기도가 같이 재정 지원을 해서 공원을 관리하고 다듬은 듯한 느낌.



아차산이 가깝다는 것을 알 수 있는 이정표. 하기야. 광진구에서 구리시도 가깝지만 중랑구에서는 언덕만 넘으면 바로 경기도 구리시이기도 하니까 말이야. 중앙선 타고 딱 두정거장만 가면 구리역이 나오는 판국인데 말이다.



바로 여기서 볼 수 있는 모습. 망우산 둘레길에는 순국선열지사라는 영정사진 리스트가 이렇게 놓여져 있다. 

그렇다. 이 곳 중랑구 망우산 둘레길에는 돌아 다니다가 보면 묘소가 굉장히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으며, 밤에는 다소 돌아다니기는 험난하고 무섭고 음산하겠구나 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렇기에 걷다가 굉장히 많이 보이는 묘소 때문에 아침일찍 해가 뜨고 돌아다녀도 조금은 을씨년스러운 느낌을 경험할 수 있다.



그래도 언제나 마지막은 낭만적인 스탬프 부스와 귀욤귀욤한 구급함. 이 곳에서 커피도 마시고 담소도 즐기면 좋지만 바쁘게 사는 우리네 인생이 그런게 통할리가... 에휴..


잠시 짬을 내어서 운동삼아 다녀오긴 나쁘지는 않은 곳이나 묘소에 대한 다소 무서움을 가진 사람들은 추천하지는 않는다. 다만 굉장히 울창한 나무들이 굉장히 자리를 많이 잡아서 나름 산에 다녀온 느낌을 경험하기는 나쁘지 않다.




반응형
그리드형
반응형
728x170


원래 경기도쪽은 주로 술모임을 가지면 안양은 범계쪽이고 수원역, 병점역, 부천역 이렇게 한정된 장소만 다니다 보니까 안양1번가는 잘 안가게 되는 장소 중 하나이다. 개인적으로 너무 복잡해 보인다는 느낌도 들기도 하기에 즐겨서 안가는 곳이긴 했지만 말이다.


지난 며칠전에 간만에 반가운 선후배를 만나기 위해서 어쩌다가 가게 된 경기도 안양역 번화가인 안양1번가에 위치한 룸형 이자카야 자쿠와에 다녀온 후기이다.



다소 경기도는 이런게 아직도 익숙하지가 않다. 커다란 빌딩에 다양한 술집과 편의점 등이 밀집되어 있는 것은 정말 생소하다. 서울에서는 이런 커다란 건물에 술집이 빽빽히 들어간 것은 종각역이나 강남 건대에도 정말 손에 꼽을 정도인데 경기도에는 그런 건물의 수가 한두개가 아닌 듯 싶었다.


이 건물 2층에 위치한 듯 싶었다.



나름 일본식 이자카야랍시고 나베모노 초회요리 아게모노라는 명칭을 써서 해놓은 메뉴판이 이색적이다. 보통은 나베모노보다는 평범하게 나베요리(鍋料理)라고 표현하는데 음.. 지적하고 싶어서 지적한 것은 아니다. 누가 그러더라고. 우리나라 사람들 영어실력이 늘어나지 않는 이유는 영어 잘하는 사람이 영어 못하는 사람 짓밟고 그래서 영어 실력이 더 안 좋아진다고... 훈계질은 하지 말아야 하는듯.



첫번으로 나온 나가사키 짬뽕과 숙주삼겹볶음. 숙주삼겹볶음은 굴소스로 볶아서 그런지 살짝 불맛도 느껴지는 듯 했다. 어차피 숙주삼겹볶음도 못 만들래야 못 만들 수 없는 기본은 하는 안주니까 뭐 낫베드 xoxo 한 느낌.



나가사키 짬뽕은 가스렌지가 아닌 초로 된 불을 이용해서 온도를 유지하는 듯 싶었다. 맛은 우리가 흔히 먹던 나가사키 짬뽕보다는 덜 매웠다. 원래 나가사키 짬뽕이 매운 음식은 아니지만 그래도 조금만 매웠으면 어땠을까 라는 아쉬움이 생겼다. 일본 그렇게 다녔어도 일본에서 나가사키 짬뽕 맛을 보진 못했으니 말이지.



그리고 마지막으로 나온 사미시 3품 모듬. 대충 메뉴판에서 보니까 제일 비싼듯한 듯 했는데 뭔가 그 가격으로는 먹기에는 회가 좀 부실한 느낌? 그래도 나름 먹을만은 했다. 참 감질맛 나던 양.. 그리고 아무래도 이자카야 라고는 하지만 번화가쪽의 호프집과 같기 때문에 큰 기대는 안하는 것으로.


여기는 대체적으로 단체나 조용하게 이야기 하기를 원하는 연인들이 오기에는 그럭저럭 괜찮아 보였다. 말 그대로 일본식 분위기를 연출한 듯한 적절한 안주수준의 술집 정도? 


직접 돈주고 직접 사먹은 후기임.




반응형
그리드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