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2월인데 연말 이야기를 아직도 올리고 있다. 이렇게 사람이 돈 안되게 바쁘면 별수 없다.
그래도 간만에 수원 가서 한잔한 이야기이다. 원래 수원도 은근 나와바리이지만 학교 졸업하고는 안가게 되는 지역.
이 날은 고기가 아닌 저렴하고 좀 술겸으로 괜찮은 가까운 곳으로 가자고 해서 다녀온 자그마한 술집 해봄에 다녀온 후기이다.
간판에 써있는 세컨드 하우스 해봄. 수원시 구운동. 서둔동?
이쪽 라인은 서수원 터미널 밖에 생각이 안나서 잘 모르겠다.
번화가가 아닌 주택가 단지에 위치한 자그마한 술집이었다.
이쪽 근처로 식자재 마트 빼고는 고기집 하나. 그리고 요 술집 하나 빼고는 없다.
정말 을씨년 스럽지만 조용한 거리 술을 구걸하는 사람들의 한 곳의 오아시스 같은 곳이 될려나?
캬... 정말 작다. 혼술로 해도 좋을 듯 하고 뭔가 장소를 한꺼번에 빌려서 소규모 모임을 가져도 될 듯한 느낌의 정말 자그마한 술집.
안주도 몇가지 없었다. 규모를 생각해보면 납득은 간다.
테이블을 좀 분리가 가능하게 만들었으면 혼술하러 오는 사람들도 편안하게 마실 수 있을거 같은데 말이다.
소주 하나에 오뎅탕. 그리고 계란말이. 어묵탕도 맞는 말이지만 난 그냥 오뎅탕!!!!!
뭐 딱히 특이하다 싶을 맛은 아니다. 역시 이곳도 그냥 그냥 무난한 수준의 술집.
오뎅탕은 맑고 얼큰하게 잘 끓인듯 했다.
어묵을 싸구려 네모진 것들이었다면 화가 났겠지만 그런 어묵들은 아녔다.
꽤 괜찮은 어묵들을 사용 한 듯.
계란말이도 나쁘지 않았다. 적당하게 잘 말은 수준.
특출나지는 않은 술집이다. 그냥 정말 딱 평범한 수준.
다만 동네 주택가 구석에 있는 만큼 혼자 뭔가 술이 고픈데 집에서 먹기는 싫을때 올 만한 장소였다.
<직접 돈 주고 사먹은 후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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