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 피자몰' 태그의 글 목록 :: 미네스의 달콤한 취미 비즈니스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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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예전 어린 시절에 다니던 신촌, 이대, 종로, 영등포 등의 번화가가 지금의 홍대, 이태원, 강남에 밀려서 점점 그 상권이 죽어가는 모습.

하지만 그 죽은 상권 뿐만 아니라 현재도 명맥을 유지하는 상권들 마저도 싹 다 죽어갈 정도로 IMF보다 더 안좋다는 불경기.

그러한 불경기 속에 무한리필, 가성비는 점점 더 찾게되는 듯한 느낌이다.

하지만 그런 샐러드바들도 식생활 패러다임이 변화하면서 잘 나가던 빕스도 점점 줄이는 판국에.. 과연..



각설하고 다녀온 신촌역 바로 앞에 위치한 신촌 피자몰.

옛날 그랜드백화점 자리에 내점해 있는 피자 전문 샐러드바.

이 곳 그랜드백화점도 과거 김혜수가 광고했을 정도로 잘나가던 백화점이었는데

IMF의 여파로 부도처리되어 이랜드에 넘어간 자리.

과거의 영광이 몰락으로 남아버린 그 자리에 위치한 피자몰.

주변 사람들이 꼭 한번 다녀오라고 해서 다녀와 봤다.



피자몰 이외에도 로운 샤브샤브 무한리필. 

그리고 자연별곡이라고 불리우는 한식 샐러드바 무한리필 뷔페도 존재한다.

셋 다 모두 이랜드 계열에서 운영하는 브랜드이다.

피자를 다양한 종류로 먹을 수 있다는 피자몰의 기대가 굉장히 컸다.



주말은 1인당 14,900원.

특이하게도 이 곳 신촌 피자몰은 기본적으로 선 계산 후 자리 배정 방식이었다.

아울러 모든 테이블 세팅 및 정리는 식사한 사람이 모두 다 하고 가는 방식이다.

다른 피자몰도 같은 방식을 채용중인지 모르겠지만 이 곳 신촌역 피자몰은 이런 방식으로

뷔페 샐러드바를 운영하고 있었다. 





내부의 모습은 대략 요래요래.

모던한 느낌은 흡사 같은 이랜드 아니랄까봐 애슐리 스타일이다.

말 그대로 피자몰이라는 이름을 달고 애슐리의 음식을 빼고 꾸민듯한 느낌.

2인 좌석이 많아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혼밥을 하는 혼밥족들도 은근 보였다.

정말이다. 혼자서 식사가 가능하다니...




우선은 피자코너. 기본적인 페퍼로니 피자 및 씨푸드 피자.

그리고 특이한 피자들도 다수 존재했다.

새롭게 구워져 나온 피자들도 맛보고 조금 늦게 가서 맛보기 힘들거 같았던 피자들도 어떻게든 받아서

다 맛을 볼 수 있었다.



피자만 먹기 느끼하니까 자그마한 샐러드 코너 및 사이드 디쉬코너.

할라피뇨던가 푸실리 샐러드 등이 존재하고 있었다.

여기까지는 우리가 흔히 알 법한 미스터 피자나 피자헛 샐러드바의 느낌과 똑같을 수 있다.



그리고 디저트 코너와 아이스크림 및 음료수.

피자 외에도 핫푸드 코너가 존재하지만 딱히 먹을 것은 없었다.

피자에 어울리는 파스타나 떡볶이등의 아주 기본적이고 간단한 음식들이 위주였다.

가격을 생각하면 뭐 끄덕끄덕이지만 같은 메뉴를 뭔가 파생시켜서 꼼수 부려서 응용시킨듯한 느낌이 들어서 딱히..

뭔가 손에 많이 가는 음식은 없어 보였다.



그나마 주말 한정으로만 나온다는 닭갈비와 치킨과 감자.

5천원의 차이가 이 치킨에서 비롯되는 것인가.

피자몰의 가격 5천원을 만든것은 8할이 닭이요~~ 라고?

어찌됐건 모든 피자몰의 구성은 애슐리에서 기본적인 것들만 제외하고 나온듯한 느낌.

그리고 피자가 좀 더 다양한 종류.



우선적으로 받아온 구성.

파스타와 피자. 그리고 치킨. 그리고 스프

제일 쉽게 먹기 쉬운 구성으로 가져와 봤다.

콜라 한잔에 피자. 

제일 기본적이면서도 많이 먹는 구성.





그리고 두번째 구성.

그 구성이 구성인 만큼 피자와 주변의 다른 음식들을 위주로 가져와 봤다.

흔히 피자집에서 먹을 법한 구성에서 몇가지가 더 있는 식이라고 생각하면 쉽기에

딱히 손에 자주가고 많이 먹을 만한 것은 없었다.

큰 기대를 했다가 좀 실망한 스타일이다. 




피자 한입샷.

중독된다는 옥수수 피자와 쉬림프 피자.

먹어보고 느낀점.

피자는 많이 먹을 수 있는 음식이 아니다.

큰 돈을 주고 온 것은 아니지만 큰 맘 먹고 오기에는 부적절하다.

가격을 생각해보면 그냥 조금 괜찮은 식사를 하고 간다는 생각이 좋을거 같다.


클레멘타인이 큰 기대감을 갖게 만들고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이 큰 스케일로 나타났다는 것에 

왠지 모르게 납득이 간다는 것이 생각나게 만든다.

큰 감흥과 감동이 없었고 음..그냥 그렇네 라는 생각이 들었던 생각.

소문난 잔치에 먹을거 없다는 이야기는 맞는 말이다.



가격을 생각하면 납득은 가지만 생각 외로 손에 잘 안가는 메뉴들이 너무 많았으며,

역시 피자라는 메뉴 특성상 많이 먹기가 정말 힘들다는 걸 알 수 있었다.


주말의 경우메뉴 가짓수에 비해서 비싸다는 느낌을 받을 수도 있지만 

뭐... 요즘 바깥에서 식사하면 기본이 만원대니까..

간단하게 끝내 본 디저트로 마무리.


정말 식문화의 패러다임이 바뀐건지 아니면 내 배떼지가 부른건지..

아니면 포스트만 보고 낚인 영화의 느낌인건지 잘 모르겠다.

판단은 스스로..


(직접 돈 주고 식사한 후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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