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국수' 태그의 글 목록 :: 미네스의 달콤한 취미 비즈니스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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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곳을 가도 특정 음식이 맛있다고 유명한 동네가 있다.

대표적인게 종로6가는 생선구이, 닭한마리 칼국수가 맛집으로 유명한 곳이다.

실제로 일본인 관광객. 중국인 관광객. 저 멀리 타지역 사람들도 오는 지역이다.

TV에도 몇번이나 나온 지역이니 사람들이 많고 그 만큼 가격도 비싸다.

오늘 다녀온 곳은 물론 종로6가에서 가깝지만 전문점은 아니다.  



서울 동대문역 골목쪽에 위치한 청정 바지락 칼국수 보쌈.

그 유명한 와글와글 족발과 백종원의 원조쌈밥집이 바로 근처에 있는 장소이다.

딱 봐도 닭한마리 칼국수가 전문적인 곳 같은 느낌은 아니라고 할 수 있다.

모든지 맛집은 한가지를 전문으로 하는 곳이어야 하는데 여긴 그 정도까지는 아닐 것이다.



메뉴는 뭐 당연히 보다시피 이런 구성.

닭한마리는 종로6가에 있는 여타의 닭한마리집 보다는 저렴하다.

칼국수 사리도 떡사리도 따로 파는 것 보면 진짜 본격적이긴 한데 나름 메인쪽에 메뉴를 배치한 듯 하다.

뭔가 외관도 정신없고 난잡하지만 그렇다고 지저분한 느낌은 아니라는 점을 알 수 있다.



앉자마자 세팅되는 자리.

시원한 느낌이 물씬 풍겨지는 김치.

그리고 다대기와 부추...그리고 간장,겨자,식초.

구성은 정말 종로6가에서 닭한마리 맛집으로 유명한 식당들과 구성이 다를게 없었다.





그리고 맑은 육수에 닭한마리. 그리고 써걱써걱! 잘라주는 닭.

팔팔 끓여가면서 고기를 익혀준다.

여기서도 굳이 종로6가의 그것과 다를게 뭐가 있는지 생각이 들게 된다.



다대기 마저도 다를 것이 없었다.

다만 정말 오랫만에 먹었던 것이라 비율을 몰라서 물어보고 다시 먹은건 함정.

이 양념을 만들어서 삶아진 닭고기 살을 콕콕 찍어서 먹으면 되는거다.



바글바글 잘 끓여진다. 

점점 끓여지면서 익어가는 야들야들한 닭고기.

이미 떡은 건져먹기 시작하고 닭은 조금 더 익힌 후에 먹도록 한다.

끓여져서 익어가는 모습도 흡사 종로6가의 그것과 다를게 없다.



자..그렇게 잘 익었으니 떡도 건져먹고 감자도 건져먹은 후에 닭도 건져먹는다.

양념장에 콕콕 찍어서 한입.

튀겨서 먹던 닭과 달라서 몇몇 분들은 이질감 느껴질꺼라 생각하지만 그래도 가끔은 먹어줄만 한 맛.

매콤하고 새콤한 양념장에 닭고기. 잘 어울린다.



그리고 조금 얼큰하고 시원하게 먹기위해 투하시키는 김치.

그리고 다대기도 조금 더 넣어주면 얼큰한 맛이 극강화 된다.

뭔가를 더 투하해서 먹는건 먹는 사람 마음이니까 상관없지 ㅎㅎ





그리고 추가로 주문한 칼국수 사리.

특이하게도 초록색의 칼국수이다.

하얀색의 면만 보다가 초록색의 면발을 보니까 죄책감이 덜해지는 느낌이다.

뭔가 하얀색의 탄수화물은 내 몸을 해친다는 느낌이 들겠지만 초록색이니 다행이야.




닭고기를 다 먹고난 후에 칼국수를 투하해서 바글바글!!

팍팍 끓여서 내온 뒤에 건져서 국수 호로록.

한얍샷의 비주얼이 조금은 그렇지만 그래도 꽤나 맛있었다.

닭고기에서 우러난 육수와 김치의 시원함과 다대기의 얼큰함.

같은 비주얼과 조금의 맛의 차이는 있지만 왜 굳이 종로6가까지 가서 사람들 많은 곳에서 줄 서서 먹어야 하나 생각이 들게 끔

큰 차이가 없었던 동대문 닭한마리.


나쁘지 않았던 선택이었던 듯 하다.


<직접 돈주고 사먹은 후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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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제가 요란히 날리는 봄날이라고 하지만 마스크값도 정말 한없이 속터질 정도로 비싸니까 주머니가 요란하다.

매 하루하루가 개운하지도 않고 그렇게 등하교, 출퇴근 , 일상생활이 발암 유발성 미세먼지다.

그런데 물가는 거지같이 올라가니 누구 말마따나 승질이 뻗친다.

그런 점에서 동묘 구제거리는 돈있는 사람이나 돈없는 사람들이나 남녀노소 구별할 거 없이 모이는 진정 상위와 하위 계층을 다 볼 수 있는 끝판왕의 지역이다.

오늘은 그런 동묘 구제거리쪽에서 청계천 영도교만 한번 건너가면 만날 수 있는 요즘같은 불경기 시대에 만나보기 힘든 저렴한 물가의 식사가 가능한 곳이다. 



상호명은 할아버지 손칼국수. 

바로 옆으로는 롯데캐슬 베네치아각종 돼지곱창 전문점이 모여있는 장소인데 그런 곳에 유난히 사람들이 바글거리는 곳이다.

메스컴에도 굉장히 많이 탔는데 얼마나 저렴한 지 보면 알 수 있다.




칼국수가 단돈 3500원. 지하철을 두번타도 기본 구간 2500원이다.

심지어 요즘 김두한은 잡으라는 심영은 안잡고 버X킹에서 사딸라 드립이나 치고 앉아있다.

그만큼 5천원 한장으로 식사 해결이 어려운 곳에서 3500원. 정말 저렴하다.

곱배기는 500원 추가로 받는 듯 하다.

콩국수는 여름에만 하는 듯.




참 정신없다.

식당도 협소하고 열기도 가득가득.

그런데 사람들이 여간 많은게 아니다. 

괜히 맛집이 아닌건가..

약간 점심이 지난 후에 가서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대기가 꽤나 있다.

그렇게 주린 배를 채울 수 있다는 것은 결국 다들 경제적으로 어려워서 그런듯 하다.

그렇게 날려올 듯한 밀가루의 향연. 

과연 저게 미세먼지였다면 최소한 그 미세먼지는 모아서 국수라도 해먹었겠지..





일단 김치는 기본 제공. 그리고 각종 양념장과 다대기가 준비되어 있는데 저 양념장..

보기보다 꽤나 매웠다. 

난 분명히 조금만 넣었는데 말이다. 근데 뭐 저 양념장이 비법은 아닐테고.. 




요게 비법인가 보다. 된장처럼 생겼는데 된장은 아니라고 한다.

대체 뭐일까.. 그냥 넣어봤다.

굉장히 톡 쏘면서도 후추의 느낌과 매콤함이 확 올라왔다.

저 양념만 따로 절도해가는 사람들이 있어서 그런걸까.. 

곳곳에 CCTV와 경고문이 붙어 있었던걸로 기억한다.

음.. 진짜 맛집의 비법일려나..





드디어 나온 칼국수.

정말 심플하다. 그 흔하디 흔한 고명도 김과 파 뿐. 하지만 이 정도도 난 좋을 뿐이다.

내가 이제까지 생각해왔던 걸쭉하고 탁한 느낌의 국물과는 차원이 달랐다.

굉장히 맑디 맑았다.

주변의 밀가루가 흩뿌려질 듯한 외관을 비교해도 아...국물 참 시원해 보인다.

기대감이 밀려 들어왔다.




언제나 그렇듯이 한입샷.

칼국수의 그 울퉁불퉁한 불규칙한 면발은 당연지사.

아까 넣은 다대기정체불명의 소스맑은 멸치육수와 잘 어우러지면서 굉장히 칼칼한 맛을 불러 일으킨다.

맛집의 비법인건가... 비범한걸까...

밀가루를 먼지 날리듯이 맞아갈 듯한 외관 속에서 탁한 국물이 아닌 맑은 멸치 육수의 심플한 칼국수는 그러한 미세먼지같은 밀가루 먼지를 맞아가면서도 술 마신 사람들에게는 다음날의 속풀이 시원함을 가져다 줄 듯한 맛임에 틀림 없었다.


다소 협소하고 식당의 인테리어고 나발이고 없다. 민감한걸 따지는 사람은 가기 어려운 곳.

개인적으로 이 정도 가격에 이정도 맛이면 만족이라고 생각한다.

 

<직접 돈주고 사먹은 후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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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크리스마스 이브 전날이다. 

하지만 어쩌다 보니까 일이 많아져서 집에서 식사를 차려놓고 먹어야 할 일이 바빠 식당을 찾아야 하는데도 집근처에 식사할 만한 곳이 없어서 애매모호한 경우가 많다.

그래서 가끔 동묘앞역, 동대문역 인근을 돌아다녀도 솔직히 마땅한 맛집은 찾기 힘든게 현실이다.

그러다가 발견한 곳인데 허서방 불쭈꾸미라는 종로5가에 허서방 갈비탕이라는 곳에서 하는 식당이 있었다.

딱봐도 간판도 똑같고 분명 거기서 하는 듯한 느낌이 드는 식당.

일단 들어가 보았다.



종로5가의 허서방이 갈비탕과 육회 등 고기류가 전문이라고 하면 이 곳은 쭈꾸미 종류가 주력인듯 했다. 동대문역, 동묘앞역

하지만 분위기는 오픈한지 얼마 안된 곳이라 깨끗했다.

오히려 맛집이라는 홍보가 안 된 곳이라 더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종로5가 허서방은 정말 어르신 상대로 장사를 하는 곳이라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굉장히 정신없고 뭔가 식사 한끼 하기 어려울 정도로 중구난방식 분위기였는데 여기 동묘앞 허서방 불쭈꾸미는 아직까지 초기라서 그런지 조용해 보였다.

어르신들 상대로 장사하는 느낌이 들어서 그런지 반찬이나 후식같은건 맘껏 먹을 수 있게 되어 있었고 대신 1인 1메뉴 주문이 필수였다. 



내가 정신을 못차렸나 보다... 쭈꾸미를 넣기 직전에 한장 찍었어야 했는데 그걸 간과했다..

반찬세팅은 뭐 기본적이지만 맘껏 먹을 수 있게 해놨으며, 따로 비밤밥 채소와 밥이 제공되었다.

그리고 쭈꾸미는 한 그릇에 나눠 먹을 수 있게 크게 해서 나왔다.  쓱쓱 비벼서 한입 뚝딱 한다.



오히려 조금 밍밍해서 좀 아쉬웠던 칼국수. 멸치 육수 베이스로 한 듯 한데 칼국수가 살짝 아쉬운 수준. 

쭈꾸미는 개인적으로 얼큰해서 좋았고 나쁘지는 않았다. 

가격이 그렇게 쎈 편도 아니고 그래서 식사 한끼 후다닥 하기 좋았다.

어르신들 보다는 오히려 학생들이 많이 먹기 좋아 보였다. 

그것 보다는 돈까스가 굉장히 맛있어 보여서 돈까스가 어떨지 궁금해지는 맛이었다. 

점심 한끼로 잘 해결하고 왔다.


<직접 돈주고 사먹은 후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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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추석 어느 누구나 귀성길이 이어지는 서울 고속터미널. 특히 신세계그룹이 소유한 센트럴시티에는 여전히 인파들로 북적거렸다. 어찌됐건 식사를 해결해야 한다는 일념으로 주변의 식당을 찾아봤지만 파미에스테이션 쪽 식사는 역시 비싼 편이기에 전남쪽 방향으로 가는 노선들이 모여있는 쪽에 있었던 베테랑 칼국수에서 식사를 하였다. 

오늘은 그 칼국수의 후기이다.



전주에서 맛집으로 유명세를 이어서 서울로 상경해 온 베테랑 칼국수 강남 센트럴시티점.

서울 고속터미널과 센트럴시티가 같이 양분화하여 고속터미널에서는 경부선. 센트럴시티는 호남선을 맡고 있는 식인데 식사는 결국 각자 좋은 곳에서 어떻게든 해결하는 방식.

어찌됐건 비주얼에서 한번은 궁금증이 발생하여 맛보고 싶었던 것을 식사로 때운다니 한번 그 맛집의 유명세가 어떤지 해결될 듯 하다.




그냥 딱 필요없고 칼국수를 주문하니 주문하자 마자 나온 비주얼. 회전율도 빠르고 주문이 들어감과 동시에 바로 나와서 그런지 속도가 빨랐다.

비주얼은 참 보기만 해도 신기하다. 엄청난 양의 깨인지 후추가루인지 모를 토핑과 김가루. 국물도 진해보인다.

반찬은 딱 단무지와 깍두기. 그 이상의 반찬은 없다. 오로지 칼국수. 메뉴도 칼국수, 만두, 쫄면, 콩국수 외에는 메뉴도 없는 듯 한 느낌.

칼국수 치고 특이하게 계란이 들어간다. 과연 맛은 어떨까..




특이한 느낌의 칼국수 면발. 일반적으로 생각해 온 칼국수의 비주얼은 아닌 느낌.

면이 동글동글해서 호불호가 갈릴 듯한 느낌. 우동면발의 느낌도 들었으며, 너무 퍼진듯한 느낌의 면.

칼국수는 역시 면이 칼로 썰어서 나온 투박한 느낌이 좋은데 그 느낌이 별로 없어서 아쉬운 느낌.

하지만 육수만큼은 처음에는 몰랐으나 먹을때 계속 중독되고 신기한 맛이 나는 느낌.

하지만 가격을 생각해보면 딱히 매력적인 느낌은 아녔다. 

고속터미널 특성의 뜨내기 손님 때우기 식 식사라고 생각하면 뭐 나쁘지는 않으나 칼국수의 매력과 육수의 매력을 생각해보면 가격은 좀 비싼거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드는 갸우뚱한 맛. 


<직접 돈 주고 사먹은 후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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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이면 강산이 변하고 물길이 변한다고 한다. 그리고 사람도 변하고 인프라도 변한다. 그런 변화무쌍한 일상속에 수십년째 한 자리에서 꾸준히 영업을 하고 있는 칼국수 전문점에 다녀온 후기이다.

워낙 많은 사람들이 찾아가고 외국에도 맛집으로 많이 알려진 칼국수 전문점인 명동교자이다.



서울의 강북 번화가 중심이라고 하면 홍대 이태원. 그리고 명동이 꼽힌다. 을지로입구역과 명동역을 기점으로 명동 번화가가 마련되어 있는데 그런 한복판 내에 위치한 칼국수 맛집으로 통하는 명동교자의 간판은 참 한결같다. 


내부는 부분적으로 간혈적으로 진행한 듯 하다. 세월이 변하고 한 자리에 있어도 가끔씩 쉬는 날을 만들어서 부분적으로 리모델링을 하는 것일까? 


외부만 변한 줄 알았는데 내부도 리모델링 했나보다. 안가본 사이에 명동교자가 한번 쉬면서 개선을 했나보다. 



그래도 이 테이블은 그대로다. 그래봐야 몇년 됐겠어? 이거까지 50년 넘었으면 저 광이나 테이블 파임은 이미 벌써 발생했을텐데 말이야. 

역시 명동교자는 칼국수나 다른 메뉴를 시키기전에 미리 자일리톨 껌을 내어준다. 후식의 용도이긴 한데 입냄새 방지용이 더 크다고 할 수 있다. 

여긴 닥치고 선불이다. 워낙 손님이 많아서 컨트롤이 안되다 보니까 미리 선불을 받나보다. 



주문한지 딱 3~4분만에 나온 빠른 회전율의 칼국수

보통 2명이서 가면  칼국수 하나에 만두 하나를 시켜서 칼국수 사리육수는 리필해서 먹는 경우가 있는데 우리는 그냥 각자 칼국수를 먹자고 해서 각자 칼국수 한 그릇씩 주문해서 받았다.

몇년전에 갔을때 육수가 너무 진해서 짜다고 할 정도로 기분 나빴는데 이날 육수의 컨디션은 굉장히 좋았던 듯 하다. 적당히 맑고 탁한 느낌에 적절한 간

닭뼈를 이용해서 우린 듯한 칼국수의 국물은 이날 나쁘지 않았다. 



오늘도 한입샷을 한장 찍어본다. 적절히 들어간 민찌 고기. 그리고 얇디 얇은 만두와 국물이 적절하게 면을 타고 목으로 넘어오는 느낌이었다. 



그리고 여기의 특징은 김치가 굉장히 맵다는 점이다. 마늘도 잔뜩 들어갔고. 

칼국수의 느끼함을 김치로 달래주는 느낌. 김치는 따로 요청 안해도 알아서 리필을 해준다. 


그리고 조그마한 차조밥을 서비스로 내어준다. 보통 정말 잘먹는 건장한 남자들이라면 저 밥에 칼국수를 리필해서 먹으면 든든하다고 할 수 있을 듯하다. 


다만 역시 예나 지금이나 퉁명스럽고 빠른 회전율로 인상이 안좋은 직원들의 모습은 변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여전히 싸가지들이 없다. 어르신들한테도 말을 굉장히 퉁명스럽게 하는 거 보면...쩝.. 

바쁜건 알겠지만 너무 인상 쓰면서 신규로 들어온 직원을 손님앞에서 타박하는것도 좀 그렇더라.. 

맛집으로써의 맛은 알겠지만 직원들이 참 퉁명스러운건 몇년전이나 지금이나 똑같은건 여전히 아쉬운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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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이제는 소재를 끌어서 최대한 끌어모아도 도저히 답이 안나온다. 특히 봄이 점점 다가오고 힘겹기도 하고 요즘 걱정도 굉장히 많이 생겨서 그런지 모든 거에 의욕이 잘 안생긴다. 겨우겨우 끌어올릴 긴급수혈용 소재는 어떻게든 만들어 간다고 하지만 이것도 참 어렵다.


무튼 각설하고 정말 예전에 먹었던 식당인데 서울 중랑구 신내동쪽에 있는 중랑구청에서 가까운 오늘 손칼국수 & 찜에서 회식을 했던 후기이다.




사진은 예전의 블로그에서 다 퍼온거다. 다행이 긴 시간이 지난 때가 아니게 올린거라 상관은 없지만 그래도 어째... 사진이...별수 없지.



내부는 나름 넓은 느낌. 당시 조금 추워서 그랬는지 옷이 좀 두껍네. 그래도 지금도 좀 추운건 어쩔수 없다. 



메뉴는 역시 해물찜과 아구찜이 주류를 이루고 그외에 칼국수 종류가 곁가지로 모여 있다. 보통 직장인들이 고기집보다 해물을 회식이나 식사로 선호하는 이유는 별거 없더라. 옷에 냄새가 상대적으로 덜 베기 때문이라고.


고기는 굽다보면 냄새가 너무 많이 베다 보니까 좀 찝찝하긴 하지.



여차저차해서 나온 해물 아구찜. 문어였나 낙지였나. 한마리가 통째로 올라와 있었다. 아구찜으로만 시키면 좀 적은 아귀살에 좀 아쉬움을 달랠 수 있겠지만 그나마 해물이 여러개 있으면 먹는 느낌이라도 나니까 말야.



현란한 손놀림으로 해물 커팅을 해주시는 우리 장대리님. 꼼꼼하게 잘 짤라서 냠냠. 전복이라고 하기에는 초라한 오분자기와 곤이. 그리고 그밖에 오징어, 홍합 등등.. 매콤하게 잘 볶아져서 나왔기 때문에 소주 한두잔씩 마시면서 하나씩 건져먹으면 그 자체로도 맛이 좋다.



그리고 아쉽다고 내가 시키자고 말했던 바지락칼국수. 바지락 칼국수 나와도 안먹겠다고 하던 사람들 앞접시로 하나씩 놔주니까 잘만 드시드만... 요거 맛 굉장히 좋았다. 바지락 칼국수 진짜 맛없게 하면 맛없는데 여기 꽤 깔끔했다.



그리고 마무리 볶음밥. 뭐 맛이 없을 수가 없지. 양념이 정말 과하게 짜거나 싱겁지 않은 이상. 


술 한잔 걸치면서 해물 하나하나 매콤달콤하게 건져 먹고 그렇게 저녁을 보냈다. 뭐 맛이야 나쁘지 않은 수준. 


(회식으로 직접 금전지불 후 먹은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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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이지만 오늘도 미네스는 꾸준히 글을 올리고 있다. 물론 휴가이니만큼 놀러나갈 것은 다 놀러다니고 있다. 하지만 게을리하면 내 블로그가 살아남지 못한다는 것은 잘 알고 있기에 오늘도 밤늦게 미리 올려놓고 예약을 걸어 놓고 또 내일을 위해 놀 준비를 한다.


날이 점점 더 쌀쌀해지고 있다. 이런때는 따뜻한 국물이 땡기는 법인데 오늘은 지난 몇달전에 방문하였던 서울 중랑구 상봉동에 위치한 장안칼국수의 후기이다.



서울 중랑구에 위치하고 있으며, 상봉역에서는 다소 먼 곳에 위치한 장안칼국수. 행정동 상으로는 상봉동이 맞긴하나 좀 멀긴 오질나게 멀다. 위치도 참 애매모호하다. 


근데 참 점심시간때 자리가 없어서 먹기 힘들단 말이지. 이날은 예약을 한 덕분인걸까. 아니면 타이밍이 좋았던 걸까. 자리가 금새 나서 먹을 수 있었다.



메뉴판은 요렇게. 칼국수 치고는 가격이 좀 많이 쎈편이다. 가격이 이렇게 쎈데도 손님은 좀 많은편. 동네 장사치고는 점심때 꽤 되는 듯한 느낌. 일단 자리에 앉아서 한그릇 해치우자.



기본반찬과 보리밥. 칼국수 먹기 직전의 보리밥은 그냥 고추장만 넣고 비벼먹어야 제맛인 듯 하다. 영감님들은 열무를 넣고 드시는데 난 열무를 그냥 먹는게 좋다고 생각하기에.



녹두전. 7천원 되시겠다. 특이하게도 아스파라거스 느낌이 나는 나물은 뭐인가 봤더니 마늘쫑을 전에 같이 넣고 지졌나보다. 원래 마늘쫑 안즐겨먹는데 전에 들어갔으니 먹는거다. 그냥 무조건 먹는거다.


전이 7천원인거 치고는 좀 양이 적은편. 근데 일단 지져놓으면 맛이 없을 수 없는 그런맛.



요 아이가 바로 바지락칼국수. 3인분을 시켜서 4인으로 나눠 달라고 해도 잘 나눠 주신다. 비싼만큼 이런건 잘 해주는듯. 

국물이 조개 국물에 걸맞게 살짝 탁하면서도 맑은 해물맛이 나는 느낌이 들었다.



면에는 특이하게도 검은깨가 들어간 것일까. 면의 식감이 좀 독특했다. 국물도 맛있었고. 당연히 7천원 받으면 국물이 맛이 없으면 안되지. 면도 푸짐했다. 녹두전과 칼국수를 먹고나니까 배도 든든하고 쌀쌀했던 몸도 녹아드는 느낌.


다소 가격은 쎈편이라 자주가기는 어려운 식당, 하지만 맛은 나쁘지 않고 좋았다.

직접 돈을 지불하고 먹은 후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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