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토' 태그의 글 목록 (3 Page) :: 미네스의 달콤한 취미 비즈니스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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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때부터 무궁화호를 시작으로 새마을호 이제는 KTX까지 타본 내게 있어서도 철도라는 교통은 참 매력적이라고 생각을 한다. 통일호는 정말 어렸을때 없어진 열차이기도 하고 한번밖에 안타봐서 잘 기억은 안 나지만 우리나라에도 참 다양한 형태의 열차가 있었고 노선이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오늘은 지난 일본 오사카에서 교토로 나가서 자유여행을 즐기고 있을 시기에 다녀온 곳이다. 이번 포스팅은 좀 많이 나눠서 이뤄질 예정이다.


바로 JR 서일본에서 운영하는 교토 철도 박물관이다. 



교토역 앞에 있는 버스센터에서 교토 프리패스를 구입한 사람들은 이렇게 교토시 버스를 타고 공짜로 갈 수 있다. 물론 프리패스가 없는 사람들은 돈을 내고 타야 하지만 말이다.


노선의 경우는 특이하게도 터미널 앞에 안내원들이 많기 때문에 교토철도박물관에 가고싶다는 이야기만 해도 공짜로 탈 수 있는 버스를 알려준다.



그리고 내리는 곳은 우메코지코엔. 매소로공원이라고 읽으면 쉬을 듯 하다. 한개뿐이기 때문에 쉽게 내릴 수 있다. 또한, 교토 철도 박물관의 구경이 모두 다 끝난 경우 반대편에서 똑같이 버스를 타고 나가면 된다. (딱 봐도 교토역으로 가는 버스구나 라는 느낌이 확 들 것이다.)



우메코지 코엔. 우메코지 공원이라고 부르는 이곳은 공원으로 치기에는 그렇게 큰 공원은 아니지만 주변 주민 들이나 관광객들이 잠깐 쉬엄쉬엄 하면서 운동하기에는 좋은 곳인듯 싶었다. 물론 여기가 목적은 아니며 교토 철도 박물관으로 갈려면 이 곳을 통과해야 하기 때문이다.


안내판은 아주 잘 되어 있으니 걱정 안해도 된다.



드디어 보이기 시작한 교토철도박물관 간판. 다른건 찾기 어려워도 저 한자와 영어만 알고 있어도 충분히 찾기 쉬운 교토 철도 박물관의 간판.



겉으로 보기에는 작아보일 수 있지만 바로 우측에는 과거에 운행했던 열차들이 편안하게 쉬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돈안내고 들어가는 사람들은 여기까지만 볼 수 있다. 이제 진짜 관람을 위해서는 당연히 돈을 내야 한다.



입장료는 1200엔. 모든 티켓은 이렇게 자판기에서 뽑아서 검표원에게 내밀고 들어가면 된다.



웃기는 점은 카드결제는 안되면서 스이카나 이코카 등의 교통카드로의 결제는 가능하다는 것이 정말 웃기는 점이다. 그리고 자판기에서는 알 수 없지만 교토 원데이 패스 카드가 있는 사람들은 이 곳의 교토 철도 박물관의 할인도 가능하다는 점 꼭 기억해 두도록 하자.



비록 120엔 정도의 금액이지만 나름 10% 할인 받아서 1080엔에 다녀왔다. 교통비도 아끼고 박물관 입장료도 아끼고. 이런게 일석 김병조 아냐?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거대한 열차들. 최 우측단에는 초기형 신칸센 열차를 만날 수 있었다. 그리고 중간에는 전차 느낌이 물씬 풍겨지는 열차가 한대 서 있었다.



그 전차 옆에는 이렇게 증기 기관차가 아주 잘 관리가 된 채로 전시되어 있었다. 진정 철도 매니아라면 빠짐 없이 다 구경할 거 같은 스케일이다.



신호기 모형도 있었다. 물론 작동 되는 것은 아니지만 과거의 저 신호기도 철도가 지나갈때마다 신나고 힘차게 울려주곤 했겠지?



의외로 열차의 모양은 꼭 우리나라에서도 볼 법한 열차 느낌인듯 하다. 가끔 의왕역을 지나가면 볼 수 있는 철도박물관에서도 봤을 법한 느낌?



특이하게도 이 열차의 내부는 이렇게 2*3열의 시트로 이뤄져 있다는 점과 더불어서 허리부분의 리클라이닝 시트가 없다는게 단점이라고 해야할까? 뭐 과거의 우리나라 좌석버스나 시외버스도 저렇게 리클라이닝 되는 의자가 전무했을 시기였으니까 말이다.


오늘의 포스트는 이것으로 끝마치고, 교토 철도 박물관의 이야기는 다소 길 것으로 예상된다. 워낙 찍은 사진도 많을 뿐만 아니라 재밌기도 했기에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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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이지만 모든 것을 체념하고 놓은 분들 중에서 일본 교토 여행을 꿈꾸고 있다면 이 포스트를 분명 보고 있다고 나 미네스는 믿어 의심치 않는다. 오늘은 그 포스트 마지막 3번째 이야기이다.


정말 좋은 날씨와 구름 한 점 없는 럭키한 날씨여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정말 사진을 찍을때마다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각설하고 남은 사진을 구경하도록 하자. 군림은 하지만 통치를 하지 않는 일왕의 과거 황궁이었던 교토고쇼.



바로 앞으로는 시신덴이 보이기 시작한다. 역대 천황이 즉위를 했던 곳이라고 한다. 다이쇼 일왕 (요시히토)와 더불어서 쇼와 일왕 (히로히토)가 즉위식을 가졌던 곳이라고 한다. 중앙에는 천황의 옥좌'다카미쿠라'와 황후의 옥좌 '미초다이' 가 놓여있다고 나와있다.

 현재의 다카미쿠라와 미초다이는 다이쇼 천황의 즉위식 때에는 옛 규격에 맞추어 만들어 진 것이라고 한다. 현 천황의 즉위식 때에는 도쿄의 황궁으로 옮겨져 사용되었다고 하는데 다음 즉위식때도 사용될려나?



오이케니와 하고 케야키다리가 있는 작은 연못이 보이기 시작했다. 과거 일본 황궁답게 오래됐을듯 싶은데도 여전히 관리가 되고 사용되는 듯 싶었다. 특히 주변의 나무들이 굉장히 깔끔하게 관리가 되어 있다는 느낌을 확실하게 받을 수 있었다.



이 곳에서 마지막으로 설명할 건축물이다. 오쓰네고텐(御常御展)으로 교토고쇼 안에서 가장 규모가 큰 어전으로 내부는 15칸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쇼인즈쿠리의 건축양식으로 만들어져 있다고

1855년 재건된 지금의 오쓰네고텐은 실용성을 중심으로 한 기능적인 설계를 채용하다고 하며, 겐지(劍璽)를 봉안하는 '겐지노마'등의 격식있는 공간을 두고 있다고 한다. 오쓰네고텐의 안쪽(북쪽)은 살림을 담당하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나가기 전에 한번 더 보는 고나이테이. 이 연못은 오이케니와와 연결되어 있다. 정말 심하게 열받을 정도로 고즈넉하게 만들었다. 꼭 부자집에서나 볼 수 있는 연못 한 가운데의 정자와 같은 곳 같았다.



나가기 전에 한번 찍어 본 관람 직전의 검문소. 궁내청인데 특이하게도 경찰 옷을 입은 사람들도 많이 보였다. 굉장히 엄해보였다.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모두 다 검사를 진행한다. 


나올때 처음 입장시 받았던 입문증 번호표는 반납하도록 한다. 



그리고 그렇게 나온 교토고쇼의 모습과 교토고엔의 모습. 


참고로 교토고쇼 가장자리를 둘러싸고 있는 것은 교토교엔이라고 해서 우리나라 한자로 풀면 경도어원 이라고 해서 교토 황궁 시절의 정원과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곳에도 관할이 엄연히 다르다. 교토교엔은 환경성 관할이지만 교토고쇼는 궁내청 관할. 


말그대로 교토교엔은 공원과 같은 개념이라고 보면 된다.



한국어로 친절하게 써 놓은 궁내청 교토사무소. 그리고 주소. 왠지 기분이 묘하다. 아직까지 일본 왕의 이미지가 우리 대한민국 사람들에게는 그다지 좋은 이미지가 아니기 때문이라서 그런걸까. 



왕벚나무와 푸르른 녹음이 펼쳐진 교토교엔에는 교토 내에서 거주하는 가족 및 아이들이 산책 혹은 소풍을 목적으로 나온 모습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었다. 다양한 연령과 가족. 그리고 데이트하는 커플까지. 


정말 날이 좋다면 언제든지 산책하기 좋지만 규모가 꽤나 넓기에 교토 고쇼만 보고 나오는 것을 추천한다.


맨위에서 맨 끝까지 나오는데 걸리는 시간은 빠른 걸음으로 약 30분 이상 걸리며, 교토 고쇼만 관람하는데 대략 1시간은 잡아야할 것이다.


대략 2시간 정도를 교토고쇼에 시간을 할애하면 좋을 듯 싶다.

추가 : 입장료는 무료. 단, 입장 인원 제한이 있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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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의 포스트에 이어서 교토고쇼의 이야기이다. 크리스마스 이브에도 이런 역사덕후 아닌 덕후 같은 이야기를 할 줄은 몰랐다.


보통 교토고쇼를 다녀오는 사람들은 의외로 많이 없었을텐데 어제의 포스트에서 약간 언급을 하였지만 2016년부로 일반개방이 이뤄졌기에 관람이 가능하게 됐다.


이번에는 교토고쇼 내부의 구경을 해보도록 하겠다. 



교토고쇼에 처음 입성한 직후 궁궐을 둘러보기 시작하게 되면 이렇게 기와 방식이 아닌 나무로 곡면 느낌의 지붕을 만든 것을 볼 수 있다. 사실 모든 궁궐 및 문 등 건축물에 대해서 자세한 설명은 잘 읽지도 않고 건축 양식과 신기한 눈으로 보는 느낌으로만 봤다. 포스트를 작성하면서 이 곳이 뭔지 검색은 해봤다.


위의 문은 신 미쿠루 마요세라는 건축물은 다이쇼천황 즉위식때 지어진 건물이라고 한다.



그 전에 팜플렛에는 이렇게 코스가 안내되어 있다. 일반 공개는 완전히 공개된 것이 아닌 교토고쇼의 네 구역의 부분중 한 구역만 일반인에게 공개되어 있다. 이 외의 공간은 일반인의 출입이 일제 금지되어 있다. 



이 곳에 아까 신 미쿠루 마요세를 지나기 전에 만나게 되는 겟카몬 (우리나라 한자 음으로 풀이하면 월화문)이 나오게 된다. 이 곳을 지나면 또 다른 건축물을 만날 수 있다.



위 두 건물은 겟카몬과 신 미쿠루 마요세와 이어진 건물이다. 화랑으로 쓰이던 궁전이라고 한다. 지붕이 철판인지 나무인지 모르겠지만 아까의 지붕과 흡사하다. 여름에는 굉장히 덥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위의 두 문은 바로 겐메이몬조메이몬이라고 한다. 빨간색의 거대한 문이 조메이몬. 그리고 바로 위의 사진이 겐메이몬이다. 겐메이몬은 일반인에게 완전히 공개가 됐다면 이 곳도 일반인용 입구로 사용했겠지만 이 곳은 절대 일반인이 이용할 수 없다.



그 외에도 단테이시신덴 닛카몬다양한 건축물과 궁궐 등을 볼 수 있다. 볏짚? 황동? 나무? 다소 지붕들이나 그밖에 건축물에 쓰인 소재들이 같은 듯 다른 듯한 느낌을 받는 듯 하다. 


다양한 건축물과 역사를 볼 수 있었던 교토 고쇼의 두번째 포스트는 이걸로 마치겠다. 내일도 크리스마스지만 계속 이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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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도 과거의 우리나라 처럼 왕조시대를 거쳐온 역사가 있지만 현재의 다른점은 우리나라는 지난 일제 치하에 의해서 왕의 존재가 없어지게 되며, 초대 대통령 이승만 정권을 시작으로 대통령이 우리나라의 대표가 되는 시대가 시작됐지만 아직도 일본은 상징적이긴 하지만 곧 2018년 퇴임하는 아키히토 일왕 (일본에서는 천황)이 존재할 정도로 아직까지도 왕조시대가 이어지고 있다. 비록 정치는 총리가 하는 식으로 정치에는 일절 간섭은 안하지만 말이다.


오늘은 지난 봄에 다녀온 교토 자유 여행 코스 중 하나인 우리나라로 치면 경복궁과 같은 상징으로 불리는 교토 일본 왕의 황궁. 교토고쇼 (京都御所 경도어소)에 다녀온 이야기이다. 사진이 많기에 약 몇편으로 나눠서 연속 포스팅 예정이다.



어느 날씨 좋은 날의 도시샤마에 정류장에서 내리면 바로 맞은편에 교토고쇼의 다양한 갯수의 입구 중 하나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버스는 교토버스 패스를 이용하여 오면 된다. 나 미네스는 교토시영 버스를 타고 나온 케이스.



교토고쇼 안내도이다. 한국어는 전혀 없고 오로지 일본어와 영어만 즐비할 뿐이다. 참고로 이 곳은 가끔씩 일왕이 아직도 온다고 한다. 확실하지는 않지만. 굉장히 넓은 규모의 공원 겸 궁궐이기에 전체를 다 순회하는 것은 일정상 무리일 수 있기에 오로지 교토고쇼의 본 궁궐만 보고 온다는 일념으로 다녀와야 한다.



교토고쇼로 들어와서 입구를 찍은 모습이다. 참 신기하다. 한국 일본 중국 건축 양식은 기와와 돌, 나무를 이용한 건축양식이 참 똑같다니... 서로서로 교류하고 전파했다는건 알겠지만 어쩜 세세한 양식은 다를 지 언정 서양계 외국인들은 보면 흡사하다는 생각을 가질 수 밖에 없을 듯 하다.



특이하게도 바닥이 모래가 아닌 약간 검은색의 자갈을 아주 미세하게 쪼개놓은 타입의 길을 볼 수 있다. 참고로 좌측으로 보이는 커다란 담벼락 넘어에는 우리가 진짜로 가야할 목적지인 교토고쇼 본 궁전을 만날 수 있다.



입구는 위에서 아래로 내려오는 기준으로 중앙 궁전 좌측에 위치해 있다. 바로 이렇게 말이다. 하지만 이 곳의 경비는 굉장히 삼엄하다. 


그 이유는 일왕의 모든 일정 및 품위. 그리고 관할 궁전 및 건물 모든 제반사항은 궁내청이라는 공공기관에서 총괄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로 치면 문화체육관광부가 지금의 왕조가 존재했다면 그런 기관에서 관리하는 셈이라고 볼 수 있다.



이 곳의 방문을 하는 절차는 간단하다. 1차로 가방을 개방한 후에 가방에 담배를 필 수 있는 라이터를 제외한 모든 화기류 및 흉기 등 목숨 및 시설에 위해되는 모든 장비는 들고 들어갈 수 없다. 그렇게 검문 검색을 통과한 직후에는 이렇게 교토고쇼입문증 이라는 출입허가증이 나오게 된다. 방문객 중 523번째라는 표식의 번호를 목에 걸고 다니면 된다.


이날 나는 523번째 방문객이었다.



교토 고쇼에 대한 일반공개 관련 팜플렛은 특이하게도 한국어로도 존재하고 있다. 참고로 이때 아무것도 알아보지 않은 채로 무작정 교토고쇼에 갔던건데 참 운이 좋게도 개방하는날 이었다. (2016년 이전에 갔다면 난 입장도 못했을 것이다. 일반 개방이 얼마 안됐기 때문.)


가기전에 일본 궁내청 홈페이지에서 휴관일을 확인하고 가도록 하자.



우선적으로 입장을 하게 되면 옆쪽으로 화장실과 더불어서 일반인에게 공개하는 가이드형 응접실이 마련되어 있다. 이 곳에서 시간을 기다리면 가이드랑 같이 다닐 수 있으나 일본어뿐이기에 아무리 일본어를 잘해도 역사학 관련 일본어 폭탄이 마구마구 쏟아지기에 대략 정신이 머엉 해질 수 있다.


일단 1편은 교토고쇼에 대한 간단한 입장 과정이었다.


아래의 링크는 교토고쇼 황궁 관람 불가능 날짜 정보가 있다.

http://sankan.kunaicho.go.jp/info/20160720_0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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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어디를 가도 다양한 신을 모시는 신사는 많다. 하지만 우리가 흔히 신사 하면 야스쿠니 신사 같은 나쁜놈들의 넋을  기리는 신사만 있는 것 처럼 보이지만 꼭 그런것 만은 아니다. 특히 오늘 소개할 신사는 일본 어느 신사를 가도 겨우 신사인데 반해 굉장히 규모나 경치나 구경거리가 가득한 곳이다.


오늘 소개할 신사는 교토역에서 JR교토 열차로 약 2정거장의 가까운 거리에 위치후시미 이나리 伏見稲荷大社 신사의 소개이다.



JR 열차 교토역에서 얼마 안걸리는 곳에 위치한 자그마한 전철역인 이나리 역에 도착을 하면 된다. 굉장히 어두운 시각에 온 뒤라서 사람들이 그렇게 많지 않을 거 같았는데 의외로 밤에도 조금은 으스스 하지만 구경거리가 나쁘지는 않은 곳이라고 한다.



바로 이나리 역 출구 (출구는 딱 한개 뿐이다.)에서 나오면 볼 수 있는 거대한 도리이의 모습이 담긴 후시미 이나리 신사의 입구를 볼 수 있다. 특히 정말 사업이나 성공을 원하는 사람들 및 농업 등을 하는 정말 성공을 갈망하는 사람들이라면 꼭 잊지말고 가야할 신사 중 하나라는 점을 명심하자. 필자인 미네스도 이 곳에 대한 공부를 안하고 간 곳이라 지금도 땅을 치고 후회중이다.



거대한 도리이가 1차로 시작되는 관문이다. 이 곳이 후시미 이나리 신사의 시작이 아니다. 아직 멀었다. 

이 곳은 일본 관서,킨키 지방 전체를 통틀어서 전국적으로 새해에 참배를 하러 오는 신사 중 단연 1등을 먹을 정도로 유명한 곳이다. 그런 곳이라고 하니 신사의 규모가 어느 정도일지는 대충 상상에 맡겨보겠다.



드디어 진짜 후시미 이나리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했다. 당시의 시각은 저녁 7시. 다소 늦은 시간대에 들어간 것이라 사람들이 그렇게 많지는 않다. 하지만 곳곳에 중국인 등 외국인 관광객들의 목소리가 여기저기 들리곤 하였다. 낮에도 멋있지만 밤에 오면 더욱 멋있는 신사라는 이야기를 들었기에 나중에는 낮에 한번 와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봉납을 하는 곳인가 보다. 불전함같은 것이 보이기는 한데 왠지 본당은 아닌 느낌. 의외로 정말 많은 불빛을 켜놓고 여기저기를 환하게 밝힌 것은 정말 밤에도 교토에 퍼져 있는 많은 사람들이 이 곳 후시미 이나리로 오는구나 라는 것을 느낄 수 있는 대목.



왠지 본당으로 보이는 듯한 곳이 바로 보이기 시작했다. 빨간색의 뼈대와 더불어 이로코노하타노키미(伊侶巨秦公)를 기리는 공간이라고 해야할까. 확실하지는 않지만 제일 먼저 보이고 제일 웅장해 보이는 것은 사실이다.



부적이나 그밖에 관련 용품을 파는 곳이지만 너무 늦은 시간에 도착해서 그런지 모두 다 닫혀 있었다. 이런 이런.. 신을 모시는 신사가 이렇게 일찍 끝나서야...ㅉㅉㅉ 나름 되도 않는 합리화를 이 곳 후시미이나리에서 해본다.



특이하게도 중간중간에 이렇게 말을 모시는 공간이 있었다. 여우석상은 많이 봤는데 말도 몇군데 있었다. 이 곳에서의 나름대로의 상징이라고 해야하는건지 잘 모르겠다.



다만, 이 곳에서 정말 중요한 점은 다양한 명함들이 안에 들어가 있다는 점이었다. 특히나 딱 봐도 사업과 관련된 사람들. 그리고 영업 등 다양한 분야에 종사하는 일본인들의 명함이 바닥에 많이 뿌려져 있었다. 


오늘 이 포스트를 작성하면서 한가지 공부를 한 점이 바로 이 후시미이나리가 왜 킨키지방에서 그렇게 유명하고 먼저 가는 곳인지를 말이다. 꼭 나중에 나도 다시한번 가게 되면 이 곳에 명함을 직접 넣고 와야겠다.



후시미이나리 신사의 경내 안내도이다. 이 곳은 이렇게 신사의 역할도 하지만 운동을 삼아 둘레길 처럼 걸을 수 있는 산도 형성되어 있다. 의외로 그 길이 굉장히 길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후시미 이나리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여우 석상. 사실 이 곳을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여우의 신을 모시는 곳으로 많이들 오해가 생긴 듯 한데. 엄연히 이나리 신을 모시는 곳이 맞으며, 이나리 신의 사자가 바로 여우이기에 그만큼 여우가 다른 의미로 신처럼 여기는 오해가 생긴 거일 수도 있다. 엄연히 이 곳에서 기리는 신도 인간이라는 점을 꼭 기억하자.



본당을 지나서 이렇게 첫 관문에 오게되면 엄청난 수의 도리이가 세워져서 장관을 이루는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이 수천개의 도리이는 현재진행형으로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실제로 저 도리이에는 다양한 회사 이름 혹은 개인의 이름이 새겨진 도리이를 굉장히 많이 볼 수 있었다. 


특히 이 도리이를 기증함으로써 성공을 기원한다는 의미로 풀이할 수 있기도 하기에 이 현재진행형은 꾸준할 듯 싶다.



정말 엄청난 수의 도리이가 장관을 이루는 그 도리이를 이용하여 길을 만들었는데 들어갈 때는 무조건 우측통행으로 다니도록 하자. 우리가 흔히 다니는 방식인 우측통행. 반대로 들어갔다가 국제적 망신을 받지 말고 말이다.



이렇게 말이다. 길이 양갈래로 나뉘어지는 만큼 우측통행은 무조건 지키도록 하자. 이래봬도 꽤 긴 구간의 도리이가 있으며 길폭 또한 두사람이 지나가기에 딱 맞는 수준밖에 안되기에 에티켓은 지키자.



조금 올라오면 이렇게 한번 숨을 돌리기 좋은 곳에 당도할 수 있다. 역시 잠시 앉았다가 또 도리이가 장관을 이루는 길을 마주할 수 있다.  중간중간에 조금은 무섭지만 묘비 비석도 볼 수 있다. 하지만 당신이 어른이라면 그런거에 무서워 하지말고 즐겁게 즐기도록 하자. 엄연히 신성한 곳이니 만큼.



중간에 올라가는 길에 한번 더 보이는 신을 기리는 공간. 의외로 밤에 조깅삼아 올라오는 주민들도 몇몇 보이곤 하였다. 엄청 친근하게 인사하길래 같이 인사를 해주었다. 


...근데 교토 사람들은 은근 괴팍하다며? 그 인사가 번거로우니까 저리로 비켜주지 않을래? 이런 의미가 아녔을까 라는 말도 안되는 의심을 가져본다.



또 한번 더 마주하고 끝까지 올라가면 되돌아 올 수 있는 도리이의 길이 있으나 시간 관계상 많이 돌지는 못하고 최대한 볼 수 있는 만큼 돌았다. 


낮에도 좋지만 밤의 도리이의 길을 걷는다는 것이계의 길을 걷는 것과 똑같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런 느낌을 만끽했다고 생각하니 나름 재밌도 있었고 신기한 느낌이었다.


해가 뜰때 들어가서 해가지는 과정에서의 도리이로 만들어진 통로를 지나가면 기분도 묘해지고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다고 하니까 마지막 일정으로 넣어서 갔다오면 굉장히 좋을 수도 있다.

(참고로 일본은 한국보다 해가 더 일찍 진다는 것을 알아두도록!)


중간 곳곳에 묘지가 있기 때문에 다소 무서운 것을 싫어하거나 영혼에 대한 뭔가를 느끼는 기가 쎈 사람들은 방문을 지양한다. 아니 모든 신사들이 기가 쎈 사람들에게는 안 좋을 수도..?


사업하는 사람들이라면 꼭 잊지 말고 가보도록 하자. 혹시 모를까? 압구정 미꾸라지나 목포 세발낙지처럼 대박을 터트릴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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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역사 여행이라고 하면 경주를 빼놓고는 이야기가 안 될 정도로 유명한 역사의 산실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 역할을 하는 지역이 바로 교토이다. 하지만 그 드넓고 돌아다니기 어려운 교토라고 하지만 하루정도는 여행 코스로 짬을 내서 다녀올 가치가 충분히 부여되는 지역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곳임에는 사실이다.


오늘은 한큐 아라시야마역에서 내려서 시작되는 교토 자유여행의 시작점 주변과 텐류지 주변 풍경을 포스팅 하였다.



날씨가 너무 좋은 어느 봄날의 한큐열차. 신조 열차였던 만큼 굉장히 깨끗하고 잘 관리된 모습. 몇십년 역사가 지나갔는데도 이 한큐열차의 디자인 및 색상은 참 한결같다. 그런 한큐열차를 타고 교토까지 빨리 올 수 있는 방법 중 하나가 바로 이 한큐열차이다.



자그마하지만 사람들이 끊임없는 전차역인 한큐 아라시야마역의 모습이다. 정말 자그마하고 맨 앞칸쪽에서 내리고 찍고 탈수 있는 바로타 방식을 채용하고 있다. 간이역 수준이지만 관광지로써의 역할도 충실히 하고 있기에 여행객들에게는 굉장히 좋은 볼거리가 가득한 곳이 될 수 있다.



1차적으로 텐류지쪽 방향으로 나가기 위해서 큰 길을 따라서 사람들을 따라 가면 주변 풍경과 산이 맞이를 할 것이다. 바로 우측으로 보이는 료칸도 눈에 띈다. 하지만 가격은 다소 비싸기에 우리같이 배고프고 돈 없이 여행하는 자유여행 족들에게는 부담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기억해두면 좋을 듯한 위치.



바로 아라시야마에서 텐류지 시내쪽으로 나가면 보이는 운하. 비록 인공운하라고 하지만 굉장히 좋은 날씨에 푸르른 산과 나무들. 그리고 물이 흐르는 모습까지 시원하게 만끽하기 딱 좋은 모습이다.



그리고 또 나오는 강가. 저 다리를 건너면 바로 텐류지로 갈 수 있다. 각종 기념품가게도 가득하며, 완전한 일본식 목조건물로 되어있는 모습을 구경할 수 있다. 저 다리도 목조 나무이기에 다소 불안할 수 있으나 나름 지탱해주는 강철빔으로 덧대놓은 걸로 봐서는 몇십년은 끄떡 없을듯.



건너기 직전에 보이는 각종 상점가와 산책로. 저 곳에서 일본인 및 외국인들이 셀카도 찍고 추억을 많이 남기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날씨가 좋으면 어떤 각도로 찍던간에 사진이 너무 잘 나오기에 신경을 안써도 될 수준?



텐류지 근처로 왔다. 텐류지 앞에서 만날 수 있는 일본식 건물. 전형적인 목조 건물이다. 역시 신라시대때 많이 건너간 영향이 있어서 그런걸까. 우리나라 건축양식과 큰 차이점은 없다.



마지막으로 텐류지 앞의 입장소. 돈을 내고 들어가야 하나 딱히 텐류지는 큰 감흥이 없었다는 선배의 말에 갈길도 멀고 가야 할 곳도 많았기에 주변을 만끽하고 버스를 타는 것으로 만족한다. 


참. 당시의 날씨가 너무 좋아서 산책하는 그 자체만으로도 굉장히 좋았던 곳이다. 그 이외의 풍경은 직접 맛보고 즐기고 하는 식으로 하라는 취지로 많이 올리지는 않겠다.


직접 눈으로 보고 즐기고 맛보는 것이 진짜 여행의 묘미 아닐까 싶다.


이상 교토 아라시야마 텐류지 코스의 간략한 이야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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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하면 소바가 굉장히 유명하지만 그만큼 직접 만든 소바는 당연히 비쌀수 밖에 없고 생각외로 투박한 맛이라고 해서 갔다오면 실망을 하는 경우가 많다. 오늘 소개할 맛집도 다소 큰 기대를 하면 맛있다고 하기 어려운 곳이지만 그 자체의 투박함과 속이지 않는 맛이 굉장히 좋아서 큰 기대 안하고 간 곳 치고는 괜찮았던 곳이었다.


일본 교토 여행에서 꼭 한번씩 빼먹지 않고 하여 좀 유명한 식당인 550년 전통 소바 전문점 혼케 오와리야의 후기이다.



외관부터가 범상치 않은 혼케 오와리야의 모습. 전형적인 교토 지역에 걸맞는 전통식 가옥 안에 배치된 식당이다. 투박하고 일본식의 향취가 느껴지면서도 겉과 속은 다르겠구나 라는 상상을 가져본다.



입구에 소개되어 있는 소바 메뉴판. 제 아무리 일본어를 잘한다고 해도 다소 글씨가 좀 어려운 구석도 있으며, 뭘 시켜야 할 지 모를 수도 있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영어 메뉴판이 있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시키겠구나 라는 생각을 가져본다.



북해도산 소바분을 사용한다는 글귀. 처음엔 저게 뭐지 싶다가 어이없게도 粉使用에서 아...소바분 원산지 표기를 했구나 라는 생각을 했다. 550년 전통의 혼케 오와리야 장인이 글씨를 직접 쓴 있어보이는 건 줄 알았건만..



일본어와 영어 메뉴판이 같이 공존하고 있다. 일본어 1급을 가진 선배도 와...이거 대체 뭐야..하고 혀를 내두르기 시작하는 메뉴판. 영어가 있으니 그나마 해석하기가 용이하다.


제 아무리 일본어를 잘해도 모르는 한자와 꼬여져 있는 붓글씨 타입의 글씨는 아무리 봐도 이질감이 감돌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앉자마자 깔려지는 면수손수건. 그리고 이쑤시개와 뭔지 모를 향신료가루. 두개는 알 수 있었다. 산초라는 한자와 더불어 시치미. 요 두개는 알았는데 한개는 모르겠다. 


어찌됐건 내 목표는 있는 그대로 첨가하지 않고 맛보는 것이 이 곳 혼케 오와리야에서의 목표.



사진으로 이뤄진 메뉴판인 듯 싶었다. 근데 첫째 글자는 도저히 봐도 뭔 뜻인지 모르겠다. O마나가키? 뭐지.. 내 일본어가 이렇게 바닥이었구나...



우여곡절 끝에 시킨 메뉴. 원래 이 메뉴가 유명한 것은 아니지만 난 그냥 저렴하고 깔끔하게 먹기 위해서 소바와 쯔유. 그리고 덴뿌라가 같이 들어간 메뉴로 시켰다. 


정말 순수 메밀만 사용했구나 라는 생각을 가진 것이 바로 이 면의 색상. 면이 정말 하얗다. 원래 인위적인 소바 면은 까맣다고 하던데.. 그 말이 사실이었다.



그리고 선배가 시킨 5단짜리 소바. 이게 유명하지만 나는 도저히 감당이 안되겠더라고. 근데 신기하니까 일단 찍어봐야지. 다행이도 여기에는 오이가 들어가서 오이를 싫어하는 내게 있어서는 이 것을 선택하지 않길 잘한 듯 하다.



소바면을 삶고 나온 면수라고 한다. 이 면수를 그냥 식후에 마시라고 하는데 생각해보니까 메밀차하고 똑같은 느낌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가졌다. 



그렇게 식사가 다 끝나고 한잔 마시는 소바 면수는 고소하고 뭔지 모르게 달짝지근한 맛도 났다. 배가 불렀는데도 굉장히 계속 땡겨오는 맛이었다. 


아무 생각 없이 정말 차분한 마음을 가지고 마셔본다면 아주 미세한 맛이 느껴질 수 있을 것이다.



계산을 하러 카운터로 나오니 혼케 오와리야에서 나오는 다양한 오미야게가 비치되어 있었다. 국수도 팔고 있었으며, 과자다양한 종류의 디저트와 차류도 팔고 있었다. 정말 장사 잘하는 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맛은 일단 정말 심플하다. 크게 확 당겨오는 맛도 아니고 그냥 투박하게 먹을만한 맛. 옛날 소바를 마차에 태워서 파는데 다 먹고나서 동전 계산할때 1개 두개 세개.. 지금 몇시지!? 9시!? 10개~ 자 계산 잘 됐지? 그럼 빠이빠이~ 


하는 쇼텐 만담꾼이 하는 이야기가 생각나던 투박한 소바집이었다.


위치는 교토고쇼에서 도보로 약 15분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가격은 1인당 약 1000~2000엔 정도 예산을 잡으면 될 듯 싶다. 대체적으로 가격이 쎈 곳이기에 배부르게 먹기보다는 정취를 즐긴다는 생각으로 가는 곳이다. 교토전철 가라스마오이케역에서 도보로 약 5분.


다소 웨이팅이 있기에 점심시간은 피해서 가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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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 일본 오사카 쿄토 여행 코스를 좀 빠뜨린 듯 싶어서 이제 주기적으로 다시 올릴려고 한다. 오늘은 지난 오사카 쿄토 여행에서 다녀온 곳인 세계문화유산에 등재교토 금각사의 후기이다.



그 곳 교토 금각사를 가기 위해서는 다소 험난한 여정을 겪어야 한다.영시내버스를 타고 차고지까지 도착한 뒤에 한번 더 금각사로 가는 버스를 타야 한다. 거리는 멀지 않지만 다소 버스노선이 꼬여있기에 정신줄을 빠짝 잡고 타야 한다.


저 와이셔츠를 입은 분이 금각사로 갈 분들은 이 버스를 타라는 안내까지 해준다. 어찌됐건 외국인들이 많이 온다는 것을 알고 있어서 그런 것일까? 굉장히 친절했다.



그렇게 도착한 금각사. 버스로 약 5~7분 정도 소요된 듯 싶었다. 세계문화유산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굉장히 크게 간판이 비치되어 있었다. 참 날씨 좋았던 시기에 와서 그랬는지 뭘 봐도 너무 멋져보였다. 운이 참 좋았던 듯 싶었다.



금각사의 전경 안내도이다. 다소 둘레길처럼 이정표를 따라 가면 전체적으로 구경하기는 쉽고 편안하게 되어 있다. 물론 제일 핵심은 금으로 이뤄진 금각사가 우선적이긴 하지만 말이다. 



물론 여기도 공짜는 아니다. 돈을 내고 들어가야 한다. 1인당 400엔. (2017년 기준) 다소 비싼감은 없지나마 있지만 세계문화유산이고 보물인데 나름 자부심을 갖는 거라고 생각을 해야할까 싶은 생각이 든다.


우리나라의 유적지의 관람비용은 형편없이 저렴하다 보니까 유적에 대한 애심이 떨어지는 측면도 없지나마 있다 싶은 생각이 든다.




돈을 내면 이렇게 티켓을 주는데 티켓이라기 보단 부적의 느낌이 강한 티켓을 준다. 물론 저 티켓을 보여줘야 들어갈 수 있다. 근데 저걸로 어떻게 티켓을 구별한다는 건지 조금은 의문이 생기기 시작된다. 날짜도 그렇고 티켓 모양도 그렇고 말이다. 



그렇게 우여곡절 끝에 들어온 금각사. 호수가 위에 우두커니 서있는 금색의 휘황찬란한 금각사의 모습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금으로 이뤄진 금각사답게 모두들 그 앞에서 셀카 및 커플샷을 찍느라고 난리이다.


호수가랑 수양버들. 그리고 금각사 유적까지. 그래서 모두들 빠지지 않고 사진을 찍고 물론 나 미네스도 한장 박았다.



그렇게 구경을 하고 나면 뒤로 넘어가면 보이는 금각사의 입구. 물론 봉쇄되어 있다. 하지만 조금 더 가까이 가서 보기에 수월한 모습. 지금 생각해보면 저 모습을 보니까 과연 저 금각사가 진짜 모두 금으로 이뤄진게 맞나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한다.



이 곳도 이렇게 신사참배를 하는 곳이 있다. 난 그냥 구경만 하고 사진만 찍었으나 생각외로 많은 외국인들. 특히 중국 대만 애들이 이 곳에서 절을 하고 잘 되길 바란다고 하는 사람들이 은근 많아 보였다. 물론 일본인은 예외로 할 거 없이 말이다.



온 김에 꼭 한번은 뽑고 간다는 오미쿠지. 이날은 미길이 나왔다. 뭐가 좋지 않다는거지? 그냥 ㅍㅌㅊ라고 하는건가.. 영 찝찝하다. 좀 나도 먹고 살아야 할텐데 매번 일본가서 이런거 하면 미길이 나온다. 운도 드럽게 없는 것일까.


한번은 방문하기 좋은 곳이나 두 세번 방문하기에는 레파토리가 똑같아서 지루하다고 하는 사람들이 은근 많을 수 있다. 하지만 이런 저런 즐기기에는 나쁘지 않은 곳이다. 특히 역사학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한번은 들러볼만 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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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교토 여행을 꿈꿔온 사람들이라면 교토만을 느긋하게 다녀오고 싶어하는 사람들은 많을 것이죠. 하지만 그 방대하고 넓은 교토를 다녀오기란 시간문제와 금전적인 문제가 꼭 걸리기 마련이죠.


오늘은 1일 하루만에 교토를 핵심 위주로 정리할 예정이며 비용 및 코스를 안내할 예정입니다. 오사카 및 간사이 지방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분들이라면 꼭 필독 하시기 바랍니다.



우선적으로 이 그림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기본적으로 필요한 금액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우메다역 -> 교토 한큐 아라시야마역 까지 이동 비용 : 400엔

2. 1일 하루 버스 패스 일일권 구매 비용 : 500엔

3. 기요미즈테라에서 이나리역까지 이동 비용 : 270엔

4. 교토역에서 오사카역(우메다역 바로 앞) 이동 비용 : 560엔



1. 아라시야마 嵐山 天龍寺 (코스 이용시간 약 30분)


아라시야마역(한큐기준)에서 내리면 펼쳐지는 아라시야마 산의 고즈넉함과 드넓고 푸른 냇가를 거쳐 나가면 아라시야마에는 텐류지라는 거대한 절이 있습니다.  위의 사진은 한큐 아라시야마역에서 내려서 텐류지 및 금각사를 가기 위한 버스 노선을 타기위해 건너가야 할 다리입니다. 정말 너무 멋있지 않나요?


이 곳이 바로 아라시야마역에서 도보로 10분 거리에 위치한 텐류지라는 절입니다. 입장료가 있으며, 본인이 들어갈 의향이 있다면 들어가보셔도 되며, 주변만 구경하고 사진찍고 즐기다가 금각사로 가기위한 버스를 타시면 됩니다.



아라시야마 -> 금각사 이동



버스정류장은 이렇게 이동하시면됩니다.



바로 요곳에서 시영버스 11번을 승차하시면 되겠습니다. 시영버스 11번을 타고 올라가시다 보면 山越中町(야마고에요코쵸) 버스 차고지까지 올라간답니다.


차고지에서 모두들 하차하신 직후 금각사 가는 버스라고 써있는 정류장에서 59번 버스를 승차하시면 됩니다.


아라시야마에서 금각사까지는 약 30분 소요됩니다.


2. 금각사 金閣寺 (코스 이용시간 약 45분)



금각사는 아라시야마역에서 다소 먼 거리에 위치한 산속의 금으로된 절입니다. 진짜 금인지는 의문심이 들지만 교토에 있어서 꼭 한번 들러야 할 절임에는 틀림이 없죠. 외국인들도 많고 운을 보는 오미쿠지까지 파는 곳도 있습니다.


금각사 -> 교토고쇼까지 이동



금각사에서 교토고쇼까지 가는 버스는 두 종류의 노선이 있습니다. 금각사까지 올라올때 승차하였던 59번 버스와 더불어서 102번 버스가 있습니다.

59번 버스를 승차하셨다면 도시샤마에(同志社前)에서 내리시면 바로 앞에 교토고쇼입니다.

102번 버스를 승차하셨다면 카라스마이마데가와(烏丸今出川)에서 내리시면 바로 앞이 교토고쇼입니다. 둘다 약 25분 소요됩니다.



3. 교토고쇼 京都御所


교토고쇼는 일왕이 에도말기까지 거주하던 황궁이랍니다. 실제 일본 궁내청이 관리하는 고궁으로 내국인 뿐만 아니라 외국인들도 들어갈때 꽤나 까다로운 절차를 걸쳐서 입장이 가능한 곳이랍니다.


교토고쇼 자체의 모든 공간이 다 공개된 곳은 아니며, 한쪽 부분만 볼 수 있으나 애초 교토고쇼 자체가 너무도 방대하고 크기에 모두 다 공개되고 구경한다고 해도 거의 반나절은 걸릴 수 있습니다.


교토고쇼 -> 기요미즈테라까지 이동


사이반쇼마에(裁判所前) 정류장까지 이동하신 후 202번을 타시면 됩니다. 소요시간은 약 15분 소요됩니다. 하차할 정류장은 기요미즈미치(清水道)에서 내리시면 됩니다.



4. 기요미즈테라 清水寺



기요미즈테라 앞은 일본 고유의 느낌이 물씬 풍겨지는 상점가와 더불어서 다양한 풍경이 펼쳐지는 절에서의 비경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절과 더불어서 여성들의 마음을 꽉잡을 모습들이 가득가득한 곳이랍니다.


기요미즈테라 -> 후시미이나리 이동



기요미즈테라에서는 기요미즈고조역까지 이동하시기 바립니다. 기요미즈고조역에서는 교토역까지 지하철로 이동하신 직후 교토역에서 이나리역까지 가시면 됩니다. 소요시간은 약 12분 소요됩니다.


5. 후시미 이나리 伏見稲荷


후시미이나리는 끝없이 펼쳐진 도리이(とりい)가 장관이며, 여우 및 말을 신으로 모시고 있는 특이한 신사입니다. 도리이는 높은 산골까지 연결이 되어 있으며, 곳곳에는 묘지와 더불어서 여우신이 모셔져있습니다.


분명 마지막 코스로 후시미 이나리에 도착하시게 되면 그 곳은 다소 어둑어둑한 곳이 될 것 입니다. 하지만 걱정마십시오. 그렇게 무섭지도 않으며, 고즈넉하고 불빛이 가는 길을 밝게 비춰주기에 충분히 밤에도 즐기기 좋습니다.


이렇게 마지막 코스인 후시미이나리를 끝내고 내려오시면 이나리역에서 다시한번 교토로 가셔셔 교토타워 및 번화가 구경을 하고 오사카로 돌아가셔도 되며, 혹은 교토에서 바로 오사카역으로 나가셔도 됩니다.


이렇게 하루만에 교토를 1일로 끝내실 수 있습니다. 충분히 핵심만 쏙쏙 꼬집어서 다 즐기실 수 있도록 제가 경험한 것을 토대로 알려드렸습니다. 차후에 코스별로 상세한 이야기를 들려드릴 이야기도 가득가득 담아서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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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행을 하다 보면 다양한 구경거리로 인해 마음은 황홀하지만 체력은 지치게 되는 법입니다. 그런 분들을 위하여 오늘은 조금은 색다른 카페 8곳을 저 미네스가 추천을 해드릴려고 합니다. 



이번에 일본 도쿄 오사카 교토 나고야로 자유여행을 가시는 분들이라면 꼭 놓치지 말아야 할 필수 정보입니다. 정신없이 다양한 곳을 구경하기 직전에 조금은 지친 피로도 풀고 한정 캐릭터 상품도 만나보는 것은 어떠실까요?






1. 후지코 F. 후지오 뮤지엄 카페


도라에몽은 어른과 어린이 모두의 마음을 사로 잡은 한국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퍼진 애니메이션 중 하나입니다. 2017 년은 Fujiko F. Fujio Museum에서 한정기간 동안의 전시회와 귀엽고 색다른 카페 메뉴 및 재미 있고 기발이 가미된 40 주년 한정 카페입니다.




이 카페는 후지코 뮤지엄 내에 위치한 카페로 박물관을 관람한 직후에 카페를 이용할 수 있는 주의사항이 있습니다. 카페만을 이용하는 것은 불가능하며, 박물관 관람을 하셔야 카페를 이용할 수 있으므로 일본 내 가까운 LAWSON 편의점에서 티켓을 구입한 직후 박물관 관람과 더불어서 카페를 이용하는 기회를 만들어보는 것은 어떠실까요?





후지오 후지오 뮤지엄 카페 가는 방법

오전 10시 ~ 오후 6시 (마지막 주문 : 오후 5시 30 분) 

(매주 화요일 휴관)


2. 카페 무기 와라 부시

전세계의 모든 애니메이션 팬들이 Studio Ghibli에 대해 들어 봤으며 대부분의 관광객은 일본에서 Mitaka구의 유명한 Studio Ghibli 박물관을 방문하는 것을 한번쯤은 생각을 하게 된답니다. (티켓을 얻을 수 있는지 여부는 일단 떠나고요.) 그러나 일부 사람들은 박물관 부지에 있는 귀여운 캐릭터 카페에 대해 알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Café Mugiwara Boushi는 지브리 (Ghibli) 애니메이션에서 나온 것처럼 보이는 샌드위치, 케이크 및 점심 메뉴를 제공합니다. 다른 캐릭터 카페와는 달리, 캐릭터의 얼굴을 공장에서 찍어내듯이 하는 것에 집중하지 않고 대신 미야자키 하야오를 연상시키는 분위기를 만드는 데 중점을 둡니다.






달콤하고 귀여운 디저트들과 분위기있는 카페를 찾는다면 미타카구 이노카시라 공원에 위치한 무기와라 부시 카페를 찾으시기 바랍니다.



도쿄도 미타카시 시모 렛 자쿠 1-1-83 


(이노 카 시라 공원 내 JR 중앙선 미타카역 도보 15분) 

영업 시간 10 : 00 ~ 18 : 00 

(매주 화요일 휴관)


3. 시로 쿠마 카페

2012 년에 방영 된 애니메이션 이후 Shirokuma Café 의 독특하고 흥미로운 캐릭터가 많은 애니메이션 팬들의 마음을 사로 잡았습니다. 도쿄의 심장부에 위치한이 공식 카페는 시리즈의 각 캐릭터를위한 특별한 접시와 디저트를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합니다. 아직까지 한국에는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알음알음 입소문 탄 귀여운 캐릭터랍니다.







시로 쿠마 카페 위치

토마 다카다노바바 1F 

도쿄도 신주쿠 구 다카다 노바 바 2-1-2 



JR 야마노테선 다카타노바바역에서 도보로 10분

영업 시간 오전 10시 - 오후 10시 (마지막 주문은 오후 9시)


4. Pompompurin Cafe

Pompompurin의 팬들은이 밝고 귀여운 카페를 좋아할 것입니다. 담요 역할을하고 Pompompurin을 잠들게 한 오믈렛은 너무도 귀여운 음식인거 같습니다.






너무도 귀여운데 이렇게 고난이도로 만들어진 먹기 너무 아까운 디저트를 만날수 있는 폼폼푸린 카페. 한번 여러분도 방문해보시는건 어떠실까요?


Pompompurin Café Access

하라주쿠 위치 : 도쿄도 시부야 구 진구 마에 1-7-1


CUTE CUBE HARAJUKU 3 층 

영업 시간 11:00 am - 9:00 pm (마지막 주문은 오후 8:00, 음료는 오후 8:30까지)


요코하마 위치 : 

요코하마 SOTETSU SQUARE 

가나가와 현 요코하마시 니시 구 미나미와와 2-1-5 

오전 10시 ~ 오후 9시 (마지막 주문은 오후 8시 30 분)



나고야 (名古屋) 위치 : 아이 치현 나고야시 나카 구 사카에 

3-6-6 BECOMESAKAE 2 층 영업 시간 오전 10시 - 오후 9시 (마지막 주문은 오후 8시 30 분)


우메다 위치 : 

한큐 산 뱅가이 남 윙 B2 

오사카시 오사카시 기타 구 시바타 1-1-3 


오전 10시 - 오후 9시 (마지막 주문 : 오후 8시 30 분)


5. 구데타마 카페

모든 사람들은 때때로 약간의 기진 맥진함을 느끼지만 구데 타마 (Gudetama)는 그 기분을 최대한 활용합니다. 이 게으른 달걀 팬들은 오사카의 구데타마 (Gudetama)를 테마로 한 카페에서 시간을 보내고 휴식을 취할 수 있다는 것을 기쁜 마음으로 알게 될 것입니다. 특히나 우리나라에서는 구데타마를 의외로 많이 알고 있는 만큼 가까이 다가가도 용이하죠.






이 게으르고 만사가 귀찮아 보이는 달걀 아이들을 보면서 디저트를 먹고있다면 귀여움과 깜찍함을 같이 느낌과 동시에 지친 피로를 더욱 지치게 만드는 마성의 힘을 가질 지도 모르곘어요. 


구 데타 마 카페 가는법

HEP FIVE 7F  오사카 부 오사카 키타 구 가쿠다 쵸 5-15 

11 : 00 ~ 17 : 30 (최종 주문은 오후 10:00)


헵파이브는 워낙 유명한 곳이기 때문에 따로 지도를 올리지 않겠습니다.


7. 카페 드 미키

Cafe de Miki는 헬로 키티의 고향 인 런던을 테마로 한 카페입니다! 다양한 차, 스콘 및 팬케이크를 제공합니다. 따뜻한 분위기는 애프터눈 티타임에 딱 어울리죠. 너무 귀여운 헬로키티를 카페에서 맘껏 누릴 수 있는 기회를 가져 보시는건 어떨까요?




이 헬로 키티 카페는 달걀과 치즈가 들어간 짭짤한 베이컨 팬케이크와 다양한 케이크 플레이트와 같은 인상적인 메뉴를 제공합니다. 그러나 디저트를 먹으려고 한다면, 우리는 이 놀라운 파르페를 추천합니다! 위장에 공간을 남기거나 친구를 데려와 공유 할 수 있는지 확인하는 센스도 필요할 듯 싶어요.





카페 드 미키 위치 안내

다이버 시티 도쿄 플라자

코토 구 아오 미 1-1-10 

10:00 am - 9:00 pm (마지막 주문 : 8:00 pm)


8. 헬로 키티 Saryo

헬로 키티 Saryo는 교토와 에노시마에 2 곳의 장소가있는 캐릭터 카페입니다. 위의 카페드 미키와는 달리 전통 건축과 일본의 오랜 역사를 바탕으로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귀여운 캐릭터를 제공합니다. 모든 관광지에서 배가 고프다면 푸짐한 파스타, 메밀 국수, 카레, 오믈렛을 주문할 수 있습니다. 모든 음료에는 작은 헬로 키티가 같이 등장! 가장 중요한 점은 안 미츠 (다양한 떡이 들어간 크림과 단팥소가 같이 들어감.)와 팥빙수 (팥소 또는 찹쌀떡)가 일본 전통 디저트를 제공한다는 것입니다.







헬로 키티 Saryo 위치
교토 위치 : 
교토시 교토시 히가시야마 쿠 마스 야쵸 363-22-2 
오전 10시 30 분 ~ 오후 6시 (캐릭터 숍은 오후 6시 30 분까지 영업합니다.) 
런치 마지막 주문 : 4:30 오후 
카페 마지막 주문 : 오후 5:30

에노시마 위치 : 
가나가와 현 후지사와시 에노시마 1-10-12 
오전 10시 30 분 ~ 오후 5시 30 분 (캐릭터 숍은 오후 6 시까 지 영업) 
점심 식사 마지막 주문 4:30 pm 
카페 마지막 주문 오후 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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