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역 맛집' 태그의 글 목록 :: 미네스의 달콤한 취미 비즈니스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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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야구를 볼줄은 알지만
크게 관심을 가지지도 않고 어떤 특정 팀을
응원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대충은 그래도 판세가 돌아가는 것 정도는
알 정도일 뿐 엄청난 관심을 가지지는 않지만
그래도 보면 우리나라의 야구는 정말 많은 발전과
열정이 있음은 분명한 사실일 것이다. 
(물론 WBC와 올림픽은 개까여도 할말은 없다만..)

필자가 글을 예약후
올리는 지금 시점에
한국시리즈29년만에
Lg트윈스는 한국시리즈 우승이라는
쾌거를 이뤘다고 한다.

 

그런 야구인들을 위한 술집 중 하나인
종로5가와 동대문역 사이..
정확히는 동대문이 좀 더 가깝겠지
그런 곳에 위치한 엘지포차.
LG트윈스 팬들에게는 유명한 맛집이라고
알려져 있는 듯 하다.
 
술집이지만 야구가 완전한 컨셉이라
처음 보는 사람들은 이색적일수도...
29년만의 엘지트윈스 우승은 정말
오랫만일듯하다.

 

 

이 분은 찐이다.
영원한 LG트윈스 팬...인정이다.
MBC청룡부터 해서 구 CI가 있는
LG 로고부터 시작해서 
지금의 바뀐 LG로고까지..
하나의 감성적이고 이색적인
주점 술집이 아닌
찐으로 LG트윈스 팬이라는 인증이
확실히 보이는 술집 주인장의 마음이
여기서부터 느껴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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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하랴 야구응원하랴.... 
팬심에 가게까지 차리는 이 열정..
맛집 소리를 듣기 직전에 
이 정도의 열정이라면 정말 즐거워야 
할 수 있겠구나 싶은 심경이다.
올 2023년은 LG에게 있어서는 정말 
따뜻하고 기분좋은 한해였을 것이다.
(글 작성은 10월 14일경...)
그 말라 없어진 술독과 고장난 로렉스 시계..
분명 그 술독도 비우고 로렉스 시계도
받았으리라 생각이 든다. 

 

 

메뉴컨셉 제대로 잡았다.
한국시리즈부터 퓨처스리그까지..
가격대별로 군을 나눌 생각을 하다니...ㅋㅋ
한국시리즈는 사진이 없지만
닭도리탕과 삼겹살파티라는 메뉴로
별도로 예약을 하면 내어주신다고 한다. 
그 외에는 이 곳의 명물은 돈까스와 
진짜 포차시절 판매하던 토스트가 제대로라고 하는데
배부른 상황이기도 했고 토스트는 정규리그 시작했을때
판매하는 거라 지금은 판매 안한다고 해서 다른 메뉴를 선택.

 

 

생맥주와 소주를 주문하면서 바깥 야장에
자리를 잡고 담소를 나눈다.
원래 이야기는 다른 이야기를 하려고 했는데
또 여기 야구광팬이 계셔서 
MBC청룡기 이야기를 마구 나누신다.
그리고 나온 기본안주는 쌀대롱?
저 추억의 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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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로 나온 오징어초무침.
이거에 소주 한잔을 마시기로 한다.
사실 진짜 돈까스안주가 무진장 궁금했고
그것 맛집이라고 하는데 배불러서...ㅠ 
히잉....
그래도 맛은 봐야겠지? 

 

 

호오... 잘 무친 오징어초무침.
새콤달콤하니 입에서 잘 논다.
소주 안주로는 기가막히네.

 

 
그리고 추가로 주문한 먹태.
요즘 나이가 드니까 이런 마른안주류가
잘 먹힌다.
왜 술집가면 마른안주 먹냐는 소리를
몇년전에 했는데 나이는 못속이나 보다.
모든 메뉴는 다 이유가 있는듯 하다.
 
이렇게 먹태에 소주 한잔.
그리고 마무리.
 
이 곳은 야구팬들은 당연하거니와 
야구에 관심 있던 없던 컨셉이
아주 이색적이고 분위기도 서글서글해서
야구 시즌이 아녀도 와보면 좋을듯 하다.
꽤나 LG팬들에게는 성지와도 같은곳
이라는 느낌인데 여기서 궁금한점...
과연 다른 팀 팬들은....? 씨익....

여담.
Lg 엘지트윈스의 29년만의 우승
그리고 일본시리즈의 한신타이거즈 38년만의 우승
월드시리즈 텍사스레인저스 62년만의 우승
2024년은 대격변의 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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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6년전에 이래저래 시장조사 겸

새로운 경험삼아 중국에 다녀온 적이 

있었는데 그 중에서 필자는 광저우에

다녀온 적이 있었다. 

거기서 먹었던 양꼬치집 분위기는 좀 더 

화려했지만 그러고 보면 일반적인 서민

식당들은 분위기가 매우 수수했었다.

그런 분위기를 동대문에서도 느꼈는데..

 

서울 동대문역에 위치해 있었던 동북화과왕.

이 동네의 중국인들이 운영하던 양꼬치 중화요리

전문점들이 많이 없어졌는데 그 중에 아직도 남아있는

몇 안되는 매장 중 하나이고 의외로 

많이 알려진 맛집이라고들 한다.

근데 여길 처음와보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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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가 너무 많아서

일일히 사진을 다 찍느라 시간이 걸렸다.

 

 

이렇게 양꼬치, 양갈비 등의 구워먹는 메뉴

외에도 흔히 우리가 생각하는 중국집에서

취급할 메뉴보단 현지 본토 중국인들이

먹는 중화요리 메뉴가 더 많은 것이

이 곳 동대문역 동북화과왕의 특징이다.

 

 

 

우리의 선택은 양갈비.

양꼬치 고기보단 양갈비가 더 맛있다고

말씀하시는 같이 온 분들의 전언에 따라

여기의 양갈비는 어떤지 맛을 본다.

굉징히 크고 아름다운 불판이 들어오신다.

 

 

 

그리고 추가로 시킨 우리의 술 선택은

공부가주로 결정.

그리고 달달한 땅콩과 김치.

그리고 짜샤이. 그리고 찍을거리.

여타의 양꼬치 전문점들과 다를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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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좀 익히다가 국물이 땡겨서

시켜본 옥수수온면. 

요거 색깔만 봐도 얼큰해보이는게

소주 안주로 딱일거처럼 보인다.

 

 

 

옥수수면이라 불지는 않지만

그래도 불기전에 한입샷.

이거 맛있다! 굉장히 맛있다!

그리고 양갈비.

고소하다. 아주 좋다.

술안주로 죽인다. 확실하니

술이 술술술 들어간다.

다른 메뉴를 접하지 못해서

아쉽긴 했지만 

내부부터가 형광등 백색의 등에

바글거리는 사람들.

별도의 인테리어없는 분위기에서

찐 중국의 서민식당 스타일이다.

맛을 모르니 맛집이라고

섣불리 얘기하기 어렵지만

이정도라면 뭐 동북화과왕은 다음에도

한번 또 와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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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에게 있어서 샤브샤브는 

배채우는 식사라기 보다는

채소와 고기를 이용해서 조금 더 다이어트

식단처럼 접근하는 케이스인데

사실 육수같은 것들이 다이어트의 적이기에

조삼모사인건 알지만 그래도 덜 죄책감이 

든다고 생각해야 할까?

 

이 날 방문했던 곳은 

동대문역 현대시티아울렛 지하에

위치한 핫팟이라는

1인 샤브샤브 전문점이다.

 

백화점과 달리 아울렛의 특성일까

현대백화점 브랜드인데도

다소 친절함은 떨어지는 느낌이다.

불친절하다는 의미는 절대 아니다. 

 

동대문쪽이 생각보다 맛집의 

불모지이기에 이런 백화점 아울렛의

푸드코트는 선택의 어려움을 타파시켜준다. 

 

 

 

메뉴는 대략 이런식.

기본적으로 육수종류와 고기 종류에

따라서 가격이 달라지는 방식인데 

돼지고기냐 소고기인데 

사실 돼지고기로 먹어 보고 싶었으나 

이 날은 그냥 소고기로 선택을 하였다. 

 

 

육수와 채소와 고기가 세팅되며

소스류는 셀프이다.

 

샤브샤브를 먹게되면 저런 소스가

다이어트의 적이지만 그래도

가끔은 찍어야 하는게 소스니까

인간미 있게 담아본다. 

 

 

필자가 선택한 육수는 가쓰오 육수

사실 멸치육수는 자주 먹기에 

간만에 가쓰오로 우려내어 나온

육수에 샤브샤브를 먹어보고 싶었기에..

 

우선 서빙된 육수를 끓여본다.

 

 

적당히 데워지면 각종 채소를

가쓰오 육수에 툭! 던져준다.

청경채, 숙주, 버섯, 그리고 배추...

기본적인 샤브샤브에 어울리는 채소류..

 

그리고 군데군데 있는 가마보꼬계열의 어묵.

전부 투하를 시켜준뒤에

최대로 확~! 올려서 끓여준다. 

 

 

 

고기먹는 사진은 못찍었지만

그래도 인간미 있게 한입샷 한장이

남아 있었다.

 

어묵을 소스에 콕콕 찍어서 

한입샷을 찍어보지만

뭔가 어색한건 어쩔수 없네.. 

 

 

그렇게 채소와 고기를 같이 싸먹어 가면서

어느정도 먹고난 뒤에 고기 조금과 

채소를 조금 남겨둔 다음에

마무리로 국수사리도 살살 털어서 끓여먹고

끝내놓은 피니쉬샷.

 

소스를 다 먹어버려서 조금 민망하지만

그래도 가끔은 찍어줘야 인간미다.

 

가격도 비싸지 않고 양은 많지 않지만

딱 적절한 포만감을 느끼게 해주는 수준의 

식사로 마무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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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 동대문역하면

4천원짜리 1마리 치킨

그리고 1900원짜리 콩나물밥과 2천원짜리 

짜장면 혹은 우동이 굉장히 유명했다.

 

하지만 경제적 타격과 코로나로 인한

영업시간 제한 등 박리다매의 원칙을

생각하는 업장들이 하나둘 씩 문을 닫기

시작했고 그나마 살아 있는 식당들

또한 점점 가격을 찔끔찔끔 올려가면서

명맥은 유지하지만 이미 올라버린 가격은

감당을 할 수 없게끔 만든건 사실이다.

 

그런 고액의 생활 물가시대에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저렴한 중화요리 전문점이 

존재할 줄은 몰랐다.

동대문역 바로 앞에 위치해 있었던

중화요리 전문점 상해반점.

 

사실 필자는 입구만 봤을때 여러번

이 곳을 지나다면서 가격이 싼 만큼

위생이나 내부 관리가

제대로 되나 싶을 생각이 들어서

꺼렸긴 했는데 이때 생각을 잘못했고

이제서야 왜 여길 왔나 싶은

생각이 들게끔 만들어줬다. 

 

 

 

 

의외로 깨끗했던 내부 컨디션..

그도 그럴것이 동대문에 2천원 3천원 하는

저렴한 식사 전문점들의 가게 컨디션이

굉장히 안좋았던 것을 생각해보면

여긴 컨디션이 굉장히 깔끔한 편에 속한다.

그리고 메뉴를 보기만 해도

이 가격이면 식사만 할게 아니라

혼술 혼밥을 해도 되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저렴한 가격대라는 것을 생각해보면

안주 대용으로 꽤나 괜찮겠구나 싶은

생각이 드는 가성비 맛집에 넣어도 되겠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필자의 선택은 간짜장 곱빼기.

 

 

의외로 좀 빠른 시간대에 나온 간짜장 곱빼기.

기본찬은 앉자마자 제공되었다.

곱빼기라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확실히 

양이 굉장히 많아 보였다. 

 

 

면은 여타의 면과는 달리

면강화제가 안들어간 하얀 면이었다.

순수한 맛이지만 쫄깃함은 덜할 수 있는

자칫 잘못 먹으면 불은 면이라고 느낄 수 있는

그러한 면의 타입인데 이런 면을 먹어본게 

정말 오랫만인듯 하다.

간짜장 소스또한 생각보다 빨리 나와서

미리 만들어진건 아닌가 싶었지만

양파의 식감은 살아 있는듯.

 

 

 

그렇게 한달암 확실히 비벼준 뒤에 

한입샷 얍얍!!

면의 강화제가 안들어가서 조금은

면의 탱글함은 덜하지만 조금 더 

건강한 맛을 느낄 수 있는(?)

면의 식감이었다.

짜장은 조금 더 달달하고

살짝 쎄게 볶아서 그런지 빨리 내어주는

느낌이 들었다.

고소한 맛 보다는 조금 더 

고기의 고소한 맛이 조금 더 많이 나는

그런 느낌의 간짜장이었다. 

 

역시 곱빼기는 양이 많다... 

 

 

그리고 실패한 피니쉬샷..

역시 곱빼기는 무리무리....

그래도 꽤나 달달하면서도 확 볶아낸

고기 느낌의 풍미는 가격을 생각해도

이정도면 나쁘지 않다고 생각이 든다.

 

나중에는 탕수육에 소주를 한잔 해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던 나름대로의 가성비?

필자에게 있어서는 그나마 컨디션 좋은 

가게 상태의 맛집이라고 해도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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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가까운곳에

동대문 의류시장이 있고

가끔 동대문점 현대시티아울렛에

간혹 다니곤 한다.

 

근데 보통 이곳에 가면 주로 다니던

식당들이 있었는데 리뉴얼인지

뭔지 모르겠지만 대다수가 다 사라지고

없어져서 먹을만한 곳이 없었다.

 

그리고 어쩔수 없이 새로 생긴곳에 다녀왔는데..

 

 

민속식당? 이름이 단순하면서도

참 신기하네?

메뉴를 보니까 칼국수를 주로 하는 

칼국수나 쫄면 전문점 같아 보였다.

세트메뉴도 존재했는데 일단 자세히는 들어가서

보는것으로..

 

 

매장은 지하2층에 있는 푸드코트쪽에

자그마하게 있었으며,

무슨 매장이 빠지고 들어온건지는 모르겠다.

확실한건 일반 밥집 느낌..

 

 

메뉴는 주로 칼국수와 쫄면이 주류..

그리고 남대문시장컨셉이라고 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세트메뉴에는 메인을 시키면

사이드로 맛보기식 메뉴가 나오는데

남대문 시장 컨셉 맞다.

칼국수를 시키면 쫄면과 보리밥 맛보기가 공짜.

쫄면을 시키면 칼국수와 보리밥 맛보기가 공짜...

가격은 당연히 남대문시장의 칼국수와 

비교하면 비싼축이지만 그래도 백화점 브랜드속에서

이정도의 가격으로 다양한 맛을 본다? 이건 괜찮네..

 

 

같이간 우리 가족이 시킨 쫄면세트.

강된장 보리밥 조금과 칼국수 조금.

그리고 김치가 제공되는 방식.

쫄면이 메인이기 때문에 쫄면이 당연히 양이 많다.

 

 

그리고 필자의 주문은 물쫄면세트.

칼국수와 강된장 보리밥이 맛보기로 나온다.

개인적으로 물쫄면이 어떤 느낌인지 궁금도 했고

국물이 땡겼기에 시원한 맛으로 고른거 같다.

역시 오이는 빼달라고 해서 주문함.

 

 

 

오이를 제외하고 고명은 수육과

콩나물. 그리고 무절이..

계란대신에 자그마한 메추리알 한개와

육수는 냉면스타일의 새콤달콤한 시원한 육수.

그리고 쫄면만의 양념장과 같이 들어가있다.

 

 

강된장과 칼국수 맛보기가 제공됐는데

역시 메인메뉴격인 아이들이라

맛있었다. 뭔가 허전하다 싶을때

같이 나온 메뉴들이라 그런지 더 좋은 느낌.

칼국수도 깔끔하고 국물도 시원하니 좋았다.

 

 

 

그렇게 물쫄면 한입샷.

일반 쫄면과 다르게 육수의 효과로

조금 더 깔끔하고 텁텁한 맛이 덜하다.

여름에 어울릴 음식인데 좀 쌀쌀할때는

다소 별로일수도 있으나 이정도면 뭐...

그리고 수육도 같이 먹어보니 괜찮았다.

수육 자체 메뉴도 별도로 팔고 있었기에

수육의 퀄리티 또한 꽤나 괜찮은 수준.

 

 

마지막으로 칼국수와 강된장도 한입샷.

솔직히 남대문과 비교해도 가격이 싼 축은 아니지만

백화점 브랜드...그리고 일반 시내에서

이정도 가격에 3가지 모두를 맛보고

충분히 배를 채울 수 있는 것이 쉬운일도 아닌데

이정도면 나름 백화점 브랜드를 생각해봐도 가성비는

좋다고 봐야 할 듯 하다.

 

어디서 새로 생긴 프렌차이즈인지는 모르겠지만

가격이 비싼 동네에 이정도 구성에 가격으로

승부를 한다면 꽤나 흥할거 같은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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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방송이나 행사가 없다고
왠만한 연예인, 예능인, 유명인 가릴거 없이
모두들 유튜브를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그 중에서 만화가이면서도 음식평론가의 스멜이 느껴지는
식객의 작가 허영만이 채널을 운영하고 있었다.

뭐 오늘 포스트하고 작가하고는 관계가 없지만
식객의 특정편에 보면 복어가 나오는데
복어의 독을 미량으로 이용해서 음식 경연에
사용하는 모습이 기억 났다.

사실 그 방법은 굉장히 위험한 방법인데 말이지.

그런거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복어라는 생선은 참 먹기도 힘들고
까다롭고 성질도 더럽고 비싸기는 오질나게 비싸다.

그런 복요리를 전문으로 하는 동대문역 동래복국
친구녀석이 맛집일거 같다고 가보자고 해서
다녀왔긴 한데 사실 복요리에 대해서 아는건
몇가지 없어서 먹어봐야 알 듯 하다.

동대문 동래복국 내부 모습.
특이한 구조이다.
1층 매장 가운데로 건물 공용 계단이
있다는 점이 참 특이하다.
업장의 프라이버시는 잘 지켜지는지
의문이 드는 특이한 구조.
그 와중에도 굉장히 많은 싸인들이 즐비했다.
그 중에는 모 국회의원들의 싸인과 사진도 존재했다.
돈이 많나보다....

메뉴는 대략 이런식.
이 곳 동래복국은 메뉴구성이
복코스 요리가 존재했으며, 단품요리가
조금씩 준비가 되어있는 방식.
사실 복어 계열의 음식이 가격이
좀 나가는 편이긴 하지만 위험성과 손질을 생각하면
그 정도의 가격일 수 밖에 없다는건 사실이다.

우리가 주문한 것은 복셋트 코스로.

그렇게 첫판에 깔려 나오는 메뉴들.
오징어젓갈과 샐러드. 그리고 순두부.
그리고 코스 요리 중 첫번째인 복어껍질 무침.
개인적으로 요 복어껍질 무침은
굉장히 식감도 쫄깃쫄깃하고 콜라겐 느낌도 나서
매우 맛있게 먹었다.
아쉽게도 더 먹고싶다면 추가요금을 내야 되는
리필 안되는 반찬이다.

그리고 맛보기 방식으로 나온
두번째 코스. 복불고기.
우리가 흔히 하는 소불고기, 돼지불고기
그런 느낌이 아닌 약간 두루치기 느낌이다.
복어 자체의 살이 딴딴해서
이렇게 볶아 먹어도 부스러지지 않는가보다.
볶아서 먹으니까 복어 자체가 참 맛은 좋네...

그리고 복어탕수와 복어튀김.
사실 복어탕수는 그냥 튀김에 탕수육 소스를
부어서 나온 느낌이라고 해야 할 지 모르겠지만
어차피 식감 좋고 잘 익은 복어살이
튀기면 맛이 없을수가 없는 것은 사실이니까 말이다.

그렇게 오늘도 한입샷.
그러고 보니까 복불고기는 예전에
여의도에서 근무할 때 딱 한번
먹어보고 기억이 안났는데
이 곳 동대문 동래복국에서 먹고 나니까
조금씩 기억이 더듬더듬 나기 시작했다.

그리고 복어껍질 무침도 한입샷.
이거 보통이 아니구만 기래...

복어튀김도 한입샷.
살이 포실포실 딴딴하니
질감이 참 좋다.

복어 한마리 잡는데 들어가는 물의 양과 시간을
예전에 유명한 스시 전문 쉐프 영상에서 본 적이 있는데
성질도 더럽고 그 더러운 만큼 맛과 위험을 같이 주는
아주 요망한 동물임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복어탕수
생선 종류 싫어하는 애들은
복어 탕수정도라면 좀 먹어줄만 할 듯 하다.

그리고 이제 메인 코스 중 하나인
복지리 전골이 나왔다.
매운탕도 좋지만 복어 자체의
맑은 국물로 우러나는 맛이 굉장히 좋다고
그래서 복지리로 한듯 하다.

그렇게 바글바글 끓이다 보니 어느새
숨이 팍~ 죽은 미나리와
뽀얗게 복어 뼈 머리에서 우러나오는
하얀 국물은 술 먹고나서 마시면 정말
기가 막히겠구나 라는 생각을 가져본다.

그렇게 어느정도 불을 끓이고
국물을 떠서 호로록~
그 다음 복어살을 조금씩 잡아서
와사비 간장에 콕콕콕 찍어 먹어본다.

솔직히 말해서 이게 맛없으면 말이 안되는거 아닌가.
양식 복어인지 자연산 복어인지는 솔직히
잘 모르겠다. 어떤 사람들 말로는
양식 복어에는 독이 좀 덜하다고 그러는데 사실인지
가짜인지는 잘 모르겠고...
어차피 양식이 조금 더 저렴할 것이라는 점은
사실이겠지만 어찌됐건 복어라는 녀석은
참으로 비싸고 다루기 힘든 몸값을 가지고 있다는 점은
사실이다.

여기서 끝난 줄 알았더니
죽이 또 나온다. 양도 겁나게 많다.
코스 요리로 요리 몇가지 먹어서
간에 기별 안갈 줄 알았는데 복지리에서
배가 어느정도 찬 상태였는데
또 이 죽을 먹으니까 금방 배가 꽉 차버린다.

여기저기에서 이 곳 동대문역 동래복국 홍보가
많아서 솔직히 좀 의심하긴 했다.
맛집이라고 자랑하는 곳 치고
실속없는 곳이 많았는데
가격을 생각해봐도 그렇게 비싸지도 않고
부담없이 즐기기 좋았던 곳이었다.
분위기도 비싸보이는 느낌없이 캐주얼해서
접근성 하나는 괜찮다고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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