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태그의 글 목록 (6 Page) :: 미네스의 달콤한 취미 비즈니스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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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 이상을 보고 만나던 사람들이라면 보통 계속 만나도 할 얘기가 많은 사람들이 있지만 이제는 하도 너무 잘 아니까 대화의 소재가 고갈되어서 어느 순간 정적이 흘러가는 경우가 발생할 수도 있다.

물론 근황을 물어보고 그런 것도 되지만 오히려 서로를 너무 잘 알면 조심스러운 질문에는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기 떄문에 조심해야 한다.

그래서 알차고 빡씨게 달리는 관계가 될 수 있는데 지난번에 만난 친구가 그런 사람이었다. 

간만의 노량진. 저렴한 이자카야 한 군데와 경양식 레스토랑에서 맥주로 간단하고 적절히 한잔 한 이야기이다.



우선 1차는 이자카야 치치. 간판은 못찍었다. 이 날 정말 추웠다. 그래도 만나고자 하는 의지가 있었기에 추위를 무릅쓰고 달려왔다. 

안주 가격이 저렴하다. 노량진 물가에 걸맞는 가격. 

하지만 저렇게 싼 곳 치고 양이 적어서 안주가 자그마한 경우를 많이 봐왔다.

많은 블로그에 소개 된 이자카야 맛집이라고 하는데 크게 기대는 안하고 있었다. 

가격이 저렴한 데는 그 만큼의 수준이라고 생각하니까.





......이 봐봐...이이... 맥주가 이게 뭐야..한쪽은 거품이 적당한데 한쪽은 과다하고... 

몇cc를 손해를 보는거야..이이... 

아무리 그래도 이건 쫌... 이거 나 혼자였으면 욕 엄청 먹었을텐데 참는다.. 

맥주 이렇게 가져오는 집 치고 맘에 든 곳 못봤는데 안주 퀄리티 한번 보자꾸나....



치킨 가라아게.. 가격을 생각하면 납득.... 

흠.. 그냥 저냥 먹을만한 수준. 스몰비어 수준을 생각해보자.

오히려 여기서 맘에들었던 바지락 해물 우동. 국물이 참 시원하니 좋다. 

바지락 육수에 칼국수가 아닌 우동면발이라 더 깔끔했다.

이 우동이 이 곳 이자카야 치치 이미지 살려준거다. 


맥주는 참... 할말 안나왔지만 참는다.

그리고 우리는 짧은 시간내에 많은 대화를 내뿜고 빨리 나와야 한다. 다음 장소로 이동하기 위해서. 



아까의 이자카야  치치와 가까운 곳에 위치한 경양식 레스토랑 와가마마.

의외로 오랜 기간 자리잡고 운영하는 레스토랑이라고 한다. 식사도 가능하고 술도 가능한곳.

고시생들도 많이 오지만 동네 중년층들도 많이 오는 듯 하다. 

선택은 안주 돈까스와 맥주. 





음... 맥주 거품 soso.. 역시 다음부터는 맥주 시킬때 거품을 빼달라고 해야겠어. 

이런 아재같은 맥주 주문.. 별로 좋은거는 아닌데..알차고 빡씨게 달릴 분위기에는..

역시 술에 일가견이 있는 사람들하고 다니다 보니까 좋은것(?)만 배우고 다닌다.



으아니..!? 챠! 돈까스 안주? 아까 1차에서 많이 먹고왔는데 여기도 양이 만만찮다.

돈까스에 감자튀김. 그리고 샐러드. 이거 구성 나쁘지 않은데?

바지락 우동과 같은 가격대의 수준. 


간단하게 편안히 먹기에 좋은 곳은 이자카야 치치.

좀 묵직하게 먹기 좋은 곳은 레스토랑 와가마마.


요즘같은 불경기 시대에 참 좋다. 이런 저렴한 박리다매. 업주들은 힘들지만 그 만큼 열정으로 벌어서 열심히 살겠다는 의지라고 봐야할까?


<직접 돈 주고 사먹은 후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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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그 논란의 주인공이자 한 시대를 풍미했던 연예인이 있었다. 

유통. 한번 또 바꿔서 유퉁. 

흡사 모습은 동네 조폭처럼 생겼지만 의외의 경력이었던 롯데 자이언츠 사설 응원단장에서 배우. 

그리고 더 이상의 설명은 생략한다.

하튼 그 배우가 하던 유퉁의 돈킹? 그 자리하고 왠지 흡사한 느낌이 드는데 가본적은 없어서 잘 모르겠다. 

어쩌다 보니까 같이 만난 대학교 등기 중 나이많은 분 한분이 이 곳을 추천하셔서 모임을 가진 이야기이다. 



강남 서초 라인쪽의 양재 시민의 숲. at센터 맞은편에 위치한 강남 한우 정육식당. 

이 곳에서 술집 대신 고기집에서 술 한잔 겸사 식사겸사 방문한 후기이다.

한번 벼르고 벼르다가 못간 유퉁의 돈킹? 그 자리가 맞는 듯 하다. 그 사업수완 좋은 분이 왠일로 쉽게 업장을 접었을까? 이미지가 문제였을까?



여느 고기집과 다를거 없이 모듬세트가 준비되어 있었다. 

그 외에 메뉴는 단품으로 주문하는 방식. 한우라고 하니까 150g. 

1인분당 가격을 생각해보면 비싼축이라고 하기도 어렵고 저렴한 축이라고 하기도 어렵다.



기본적으로 깔리는 찬거리들. 

상차림비가 따로 없으니 반찬이 이정도 나오는 것에 대해서는 큰 불만은 없다. 

여느 소한마리 정육 식당들에서 보면 보통 상차림비를 2~3천원씩 받는 것을 생각해본다면 나쁘지는 않은 구성.



한우 모듬 3인분 구성. 차돌박이 + 갈비살 + 등심 구성인듯 하다. 약 450g 반근 조금 넘는 분량이니까 그렇게 많아보이는 양은 아니다. 

이 정도 양으로 혼자 먹는 사람들도 꽤나 있으니 말이다. 

그리고 후에는 한우 등심도 시켰는데 참..이거 시킬때 우여곡절이 좀 있었다. 


우선 차돌박이부터 굽고 살짝만 해서 맛본다. 그리고 갈비살은 못찍었지만 추가로 시킨 등심을 한장 찍어본다.

이게 문제다. 서빙하는 직원분이 왜 그렇게 뭐가 더 좋으니 뭘 좀 더 시키라고 계속 아우성이다.

오늘 등심이 아주 싱싱하고 좋으니까 등심좀 주문해봐라 이런다. 

우린 우리가 먹고싶은거 주문하고 싶은데 말이야. 

압박적인 호객행위는 그 가게에 있어서 이미지가 안 좋아지는 법, 

같이 온 일행중 한명이 근엄한 사람이라서 그러려니 했지만 나 혼자였다면 난 추천하지 말고 나 먹을건 내가 맘대로 정한다! 라고 따졌을 듯 하다.  


언제나 한입샷. 살짝만 익혀서 먹어야 하는 소고기는 정말 오래된 고기가 아닌 이상 잘 녹아든다. 

지방의 분포도를 보면 몸에는 안좋을 지 모르겠지만 입은 즐겁다.

맛집이라는 것은 식당의 능력도 능력이지만 원재료도 중요한 법. 

나쁜 수준의 고기 질은 아녔다.

과도한 호객만 아니면 나름 이 동네에서는 괜찮은 수준의 서비스와 고기의 질이었다.

의외로 직장들이 몰려있는 동네이니 만큼 잘 되겠지?



추가로 시킨 육회.. 임펙트 없다. 그냥 고기가 조금 싱싱하다 뿐.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닌 느낌.

뭐..육회가 임펙트가 있을려면 어렵지. 양념이 과해지면 고기의 육질과 맛을 느끼기 어려우니까. 

그래도 우리 정말 많이 마셨다. 

초록색 병 갈색병의 향연. 소고기 구이 라는 아주 훌륭한 안주에 술의 조합. 

소주 맥주 계속 들어간다.

어느 누구도 가만히 있을 수 없는 맛. 이 조합이 맛없다고 하면 당신은.. 더 이상의 드립은 생략한다. 

가격적인 면에서는 조금 비쌀 수 있지만 질은 좋았던 편이기에 괜찮게 소주 한잔에 고기 구워서 먹을 수 있는 식당이었다. 


<직접 돈주고 사먹은 후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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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하루하루 지나가는 것도 무섭지만 그것보다 요즘 더욱 더 무서운 것은 앞으로 연말을 맞이하고 새해가 넘어가는 벽두가 되어버리는 순간에 내 옆에 슬슬 한명 한명 줄어들고 사라지게 된다면 나는 과연 어떻게 대처를 해야할까 라는 고민을 하게 된다.

그게 가령 술모임이던 애인과의 모임이던 가족과의 모임이던 간에 말이다.

천상지간에 2019년 연말까지는 온 가족이 모이기는 힘들듯 하다. 동생이 2020년 초가 되어야 군대에서 끝나고 복귀를 할테니 말이다.

지난 연말은 참 허무하지만 나름 알차게 보냈다고 해야할까.. 오늘은 늦었지만 연말에 한잔 했던 치킨 호프집의 이야기이다.



서울 도봉구 방학동 조용한 주택가 쪽에 위치한 오후스토리 치킨집. 튀긴 치킨과 오븐 치킨 모든 것을 취급하는 그러한 가게였다. 

연말이지만 지난 2018년 연말에는 자영업자들이 정말 힘들었던 시기 였으리라 생각이 든다.

그 시기에도 꿋꿋이 연말 제야의 종을 tv에서 나마 보면서 산업의 역군으로써 발돋움하기 위해 열심히 네온사인을 지키는 사람들이 있다는 점이 나라가 돌아가는 연동력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야 나같은 사기꾼 맛집 블로거라고 하는 녀석이 난입할 수 있으니 말이다. 



역시 2018년 연말에는 사람들이 없다. 

분명 옛날 같았으면 가족 단위이던 친구들 끼리 모여서 뭐 특정 단위의 그룹 모임으로 많이들 왔을텐데 역시 일찍이 저녁 외식정도 하고 집에 가서 같이 오손도손 tv를 보거나...

 그게 아니면 저 멀리 사람들이 모여드는 홍대, 강남, 이태원, 제야의 종이 치던 종각으로 모였던 것일까?

오늘 2019년 1월 30일. 벌써 그러한 시간은 1달이 지나가고 또 시간은 지나간다. 





별반 다를 것 없는 치킨메뉴. 뼈있는 녀석이냐, 뼈없는 녀석이냐의 선택.

그리고 오븐이냐, 튀긴놈이냐의 선택.  그리고 추가를 시킬것이냐 말 것이냐의 선택. 그 정도가 될 듯 하다.

다들 주머니 사정이 어려운 듯 하다. 적당히 먹고 대화나 하다가 이동하잰다.



순살 후라이드 치킨. 그리고 국물떡볶이. 이 조합 요즘 유행이다. 

매콤한 떡볶이 국물에 튀김을 찍어먹던 어린시절을 생각해 보노라면 납득이 될 것이다.

그러한 어릴적 시절따위는 이제는 개나줘야 할 정도로 너무 오래갔다. 

치킨이란 아이의 패러다임은 뼈에서 순살까지. 그리고 다양한 토핑까지 시간이 지나갔다.

하지만 후라이드 만큼은 영원해지고 있다. 

KFC의 주력치킨은 오리지날 치킨이다. 하지만 한국에서 잘 팔리는 치킨 스타일은 크리스피라고 한다.

스타일은 변화해도 본질은 변하지 않는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도 여전히 크리스피는 우리의 눈앞에 마주하고 있다.






국물떡볶이에 치킨 콕콕! 찍어먹은 후에 한번 더 머스타드 소스에 콕콕! 그리고 양념소스에 콕콕!

떡볶이야 뭐 정말 맛없게 하는 곳 아닌 이상 기본 레시피에 떡좀 넣어서 그럴사 하게 만들면 맛없을리 없고.

치킨이 결국 관건일텐데 저렴한 치킨 라인업으로 쳤을때 무난무난한 수준이다. 적절히 맛있게 잘 먹고 나왔다.

어딜 가던 똑같지만 이 가게가 우리 일행이 간택한 곳이 된 곳이다. 그런 곳을 포스팅 한 것 뿐이다.


<직접 돈 주고 사먹은 후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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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 목표가 있기에 조금은 벗어나게 되는 홈그라운드.

원래 교대에서는 다른 목적이 있어서 온 곳인데 어쩌다 보니까 예정되어 있던 곳에 가질 못하게 되어서 이런 저런 고민을 하던 도중 발견한 분식점 이었다. 



교대역에서 조금 걸어가면 만날 수 있었던 창화당

분위기는 개화기의 분위기가 물씬 풍겨지는 느낌. 

분식점의 느낌이라기 보다는 겉에서만 봐도 우리 조금 비싼 장소임 하고 외치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납작 지짐만두가 굉장히 유명한가보다. 

만두의 가격이 우리가 흔히 볼 법한 만두 가격 그 이상을 자랑한다. 거의 한끼 식사 수준의 가격. 

그리고 그 외에 쫄면, 밥류도 있지만 역시 가격이 쎄다. 

어찌됐건 너무 배고픈 상황이기에 이것 저것 따지지 말고 먹자고 해서 각자 쫄면, 김치볶음밥, 그리고 고기만두로 주문을 하였다. 



여기 테이블 참..특이하다. 옛날에 사용하던 교자상이나 자개상을 이용하는 점이었다. 

분명 비주얼이나 그 밖에 시각적으로 재밌는 있지만 이거 영...

자세도 그렇고 은근 불편하다. 

그리고 상이 네모랗지 않고 둥글둥글한 상의 경우는 까먹게 되는 공간이 다소 비효율적인 느낌.

뭐..여기 컨셉이니 그러려니...



드디어 나온 메뉴. 만두 김치볶음밥. 만두는 한개당 거의 천원꼴의 느낌이었다. 

음.. 역시 가격이 좀 쎄다. 


쫄면과 김치볶음밥 샷. 쫄면이나 김치볶음밥은 누가 해도 정말 못하지 않는 이상 맛이 없을 수 없는 아주 간편한 메뉴이다.

당연히 맛있었다. 하지만 역시 가격이 만만찮다.

만두 가격 또한 만만찮았지만 밥류 및 면류의 가격도 일반적의 분식집에 대비해서 저렴한 수준은 아니었다.

여긴 분위기에서 가격을 더 가져갔다고 해야할지 아니면 단순히 교대. 

그것도 강남 서초 라인의 물가에 반영된건지 고민을 좀 해봐야 할 듯 하다. 

분명 맛이 없지는 않지만 가격에 대해서는 좀 아쉬운 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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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가 지속적으로 나오는 것도 아니고 나름 진실된 글과 재밌는 글. 정보가 되는 글을 쓰려고 노력은 하고 있으나 이게 참..쉬운 일은 아니라는 점이다.

그런면에서 최근들어서 여행 포스트나 리뷰 포스트가 점점 줄어들고 있고 일상적인 식사 후기 맛집이라는 뻔한 포스트만 올리다 보니까 내가 과연 계속 이래도 되나 라는 메너리즘에 빠지게 된다.

앞으로 더욱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마저 든다. 

수원이라는 지역 자체가 교통은 잘 발달되어 있어도 인구가 많은 만큼 차가 있어야 편안한 동네이다.

오늘 간 식당이 그런 경기도 수원시의 느낌을 잘 나타내 주는 듯 하다.



경기도 수원시 구운동에 위치한 서수원터미널 인근의 설렁탕 전문점. 건물을 한 통을 다 쓸정도로 맛집인가 싶은 생각이 드는 장터설렁탕.

이 동네에서 꽤나 오래된 식당인 듯 하다. 

근처 지하철역도 없고 바로 인근에 지방도로가 있어서 그런거일까? 주차장이 굉장히 잘 되어 있는 설렁탕 전문점이다.



왠지 한번 리모델링을 해서 꽤나 깨끗하게 공사한 듯한 느낌. 

요즘 대체적으로 사람들이 집에서 해먹는 것 보다는 나가서 사먹는 문화가 점점 더 발달되는 듯한 느낌이 든다. 

그만큼 물가가 많이 올랐다는 느낌이라고 해야할까?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놈의 수원시..

나름 경기도의 1번째 인구를 자랑하는 도시인데도 불구하고 참 교통이 불편하다.



설렁탕 전문점 다운 메뉴 구성이다. 

기본적인 설렁탕을 시켜놓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참.. 

나름 인구 많은 동네임에도 불구하고 버스 위주의 대중교통. 

특히 이 동네가 택시는 더럽게 안다닌다. 택시 잡을라 하면 정말 안온다. 

나름 수원역에서도 가깝고 서수원터미널, 성균관대도 가까운데 말야.. 



연예인 정치가들도 왔다간 식당의 이미지. 꽤나 오랜 역사라고 자랑하는데 연예인들 사인이나 이런것은 절대 맛집의 기준이 될 수 없다는 것이 나의 생각.

내 입에 안맞는데 맛집이요! 하고 외치는건 좀 아니지 않나 싶다.

어찌됐건 식사 나오기 직전까지 한장 한장 찍어본다. 



드디어 나온 설렁탕 한그릇.

소면 인심이 참 후하디 후하다. 이런 소면인심 매우 좋다.

국물은 진하다기 보다는 깔끔한 느낌. 뭔가 조금은 들어갔겠지만 나름 열심히 우려내어서 나온 느낌의 설렁탕.


가족단위로 많이 오는 느낌이 들었던 장터설렁탕.

간단하게 식사 해결하고 가기에는 나쁘지 않았던 느낌의 적절한 식당이었다. 


<직접 돈 주고 사먹은 후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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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외국계 패밀리 레스토랑 점유율 랭킹 1위에 빛나던 아웃백 스테이크 하우스. 비싼 가격에 비해 런치 타임의 식사는 배고픈 청춘들에게 정말 가뭄의 단비와 같은 맛집으로 추대받던 시기가 있었다.

하지만 그 화려한 시절도 오래가지 못하고 외식문화의 패러다임은 점점 바뀌어가면서 그로 인해 다양한 식습관 및 문화로 인해 단순히 스테이크만 먹던 시기는 지나가는 듯 했으나 최근들어서 다시 재기하고 있는 듯 하다.


오늘은 그런 아웃백 스테이크 하우스 동대문역 인근 현대시티아울렛 지점 방문 및 식사 후기이다. 


방문시각은 오후 3시. 보통 런치타임은 당일 오픈 시각 11시 쯤부터 해서 오후 5시까지이다. 최종 주문 기준인듯 했다.

1~2명이서 방문했을 시 메뉴 한개면 적절하며, 3~4명이면 두개의 메뉴면 적절하다. 괜히 뭣모르고 1인 1메뉴 시키면 절대 안된다.

양이 많기 때문이다. 



여기는 주 메인메뉴 위주이다. 어차피 런치메뉴는 따로 메뉴판이 있으니까 그쪽에서 고르면 되며, 여기는 그 외 사이드 메뉴도 있으니 같이 살펴보면 좋을것이다.

개인적으로 코코넛 쉬림프나 오지치즈후라이 , 레인지래드 립래츠 등 추가를 시킬때 보면 좋을 것이다. 



우선 앉자마자 나오는 식전빵. 부쉬맨 브레드이다. 이 빵이 여기의 시그니쳐 메뉴라고 할 수 있다. 보통 이거를 많이 먹다보면 메인을 많이 못먹게되는 불상사가 발생하게 되기에 적당히 먹도록 하자.

이 빵은 앉은 자리에서 기본 무한리필이다. 

보통 버터만 나오는데 요청을 하면 초코시럽, 라즈베리 시럽, 블루치즈 스프레드를 추가로 요구가 가능하다.

나는 초코시럽블루치즈를 요청하였다. 


그리고 런치 메뉴는 스프와 에이드가 같이 나오는데 스프 1400원을 추가하면 신선한 샐러드교ㅠ환할 수 있다.

런치 메뉴 두개를 시킨다면 한개는 스프, 한개는 천원을 추가하여 샐러드로 변경하는 것을 추천한다.

그리고 에이드는 한 메뉴당 한개씩인데 탄산음료로 무한리필이 가능하다.

그리고 추가 팁. 샐러드로 변경 후 일정 금액을 추가로 지불을 하면 치킨 텐더를 올릴 수 있다. 개당 2900원.

나는 안올렸다. 



그리고 우리가 주문한 투움바 파스타. 이 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대표 파스타이다.

참.. 이거 별거 없는데도 묘하게 끌리는 맛이 있다. 

참고로 이 투움바 파스타의 소스 양을 늘려달라고 할 수 있다. 

분명히 얘기하는데 이 투움바 파스타에 소스를 늘리면 그 남은 소스를 부쉬맨 브레드 빵에 찍어먹으면 정말 신세계가 따로 없을 것이다. 미리 주문할때 얘기하자.



그 다음으로 주문한 메뉴. 아웃백 스페셜 서로인. 우리가 흔히 아는 등심부위이다. 굽기는 미디움으로 해서 요청을 하였다.

사이드가 두개 제공되는데 우리의 선택은 감자튀김볶음밥

그외에 고구마, 더운 야채 등이 선택 가능한데 우리의 선택은 감자튀김. 

추가 팁으로 감자튀김에 추가금을 내고 치즈를 올리면 오지치즈후라이의 맛을 느낄 수 있다.



역시 군바리가 있어서 그런가 추가로 시킨 레인지래드 립래츠. 말그대로 베이비백립 5개감자튀김의 구성으로 되어 있는 메뉴인데 이게 참 많이 올랐다. 

옛날에는 9천원이면 먹을 수 있었던 메뉴인데 어느샌가 엄청난 가격으로 올라버렸다. 

추가로 먹기에 그러려니 하지만 이거 참...비싸다. 

단품 치고 런치메뉴와 맞먹는 가격이라니...  이건 안 시키는 것을 추천한다.

옛날에는 무료 쿠폰으로 먹을 수 있던 아이였는데 가격이 올랐으니 좀 구성이 더 좋을 줄 알았는데 큰 오산이었다. 


마지막으로 계산할 때 후식 및 빵 포장을 요청하자. 빵은 1인당 한개씩 제공되며, 후식이 있는 매장의 경우 커피와 녹차 중 하나를 제공받을 수 있다.

물론 맛은 그냥 그렇지만 없는 것 보단 나을 듯 하다. 



어찌됐건 거의 몇년만에 군대간 동생 덕분에 먹어보게 된 아웃백 스테이크 하우스.

추억이 새록새록 올라오는 느낌이 들었다. 맛도 괜찮았다. 하지만 우리 집안 자체가 역시 스테이크 보다는 다른 것을 먹는게 더 좋을 듯 하다.


역시 이런데는 친구들이랑 같이...^^;;; 다음에 또 기회가 된다면 방문 해야겠다.


추가 팁. 회원가입을 하면 매년 2번에 한해 생일 쿠폰이 나오는데 생일쿠폰은 날짜를 변경해서 써도 된다. 1장에 만원이나 할인이 되니까 꼭 잊지말고 챙겨먹도록 하자. (3만원 이상 이용시에 한함. ) 


<직접 돈 주고 사먹은 후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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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모이는 애증의 맴버가 있다. 아니 것보다.. 지금 날짜가 며칠인데 연말 송년회때의 먹방 후기를 지금 올리냐고 묻는다면 핑계를 좀 댈려고 한다.

주기를 이틀 주기로 올리는 것도 있고 워낙 돈안되게 바쁜 하루하루를 지내다 보니 그런것도 있다.

각설하고 강남역. 이자카야. 맛집 이라고 홍보해대는 술집들 많은 그런 동네. 

하지만 반 이상은 멍텅구리. 

거의 다 블로그 하면서 서비스 제공받고 다녀오는 사람들의 후기들이라 믿음이 안간다는 점이다. 


이 때 다녀온 그 이자카야도 그렇다. 키워드를 위해서 맛집을 쓴다고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좀 불만이다.

왜 이자카야는 한국에만 오면 가격이 비싸질까? 근데 그런 와중에 알바는 그 가격에 비해서 친절도가 떨어진다. 

오자마자 퉁명스러운 알바의 표정은 기분이 나빠서 뭐라 하려고 했는데 주변 사람들 얼굴을 봐서 참았다. 

강남역에서 가까운 곳에 있는 영풍문고 쪽의 쓰나미

만약 음식의 퀄리티도 구리면서 퉁명스럽게 고객응대를 한 것이라면 그건 존나 까야 할 이유임에 분명하다. 



참 신기하다. 고작 일본어 몇글자 박혔다고 일본에서는 우리나라의 백화수복 수준의 저렴한 술.. 가격이 확 오른다.

심지어 구글, 일본 야후에 검색해도 엉뚱하게 한국 사진이 나온다는 점이다.  

어찌됐건 니혼슈 센노유메. 仙の夢 일본웹에 검색해도 잘 안찾는 저렴한 보급형 니혼슈를 한국에서는 고급 니혼슈로 재포장되는 과정이다. 

이건 어느 이자카야를 가도 마찬가지이고 일단 우리나라의 주세법에 맞춰져 가격이 매겨지다 보니까 어쩔수는 없다만.. 니혼슈.. 원래 그렇게 비싼 물건이 절대 아니다.

아..혹시라도 센노유메를 선택하는 사람들에게 얘기하자면.. 그냥 목넘김은 좋다. 약간 묵직하지만 나쁘지는 않다. 깔끔함은 덜한데 도수를 생각해보면 알콜내음이 덜해서 잘 넘어가기 좋다. 

딱 그정도이다. 


그렇게 일단 한잔하다 보니 모듬 사시미가 나온다. 저 구성의 가격이 참... 강남이고 이자카야 주점이니까 납득은 하겠지만 참...

뭐..회들의 선도는 그렇게 나쁘지는 않지만 그런데에 비해서 가격은 참...별로다. 양도 적다.



특히 회를 못드시는 우리 여사님을 위해서 시킨 치킨 가라아게.. 요거 참...할말 안나온다.. 

거참..이쁘게 잘 담아놓은 뻥튀기 음식일세.. 저 양과 구성으로 가격이 확 변하는 경우. 

양 진짜 적다. 강남 물가 생각하자면 별수 없다만..

(아니..근데..강남도 저렴한데 잘 찾아보면 보임.)



뭐 어찌됐건 회는 한얍샷 찍어봐야 하지 않겠어? 억울하니까 먹어야지. 그리고 뭐 다같이 분위기 살리자고 온거고 내가 참아야지.

회는 그냥 기본은 한다. 하지만 비싸다. 그냥 딱 가격보다는 못하는 수준의 양. 

주변에 꽃단장 화려하게 해놓고 딱 가운데 초코파이 한개만 놓고 시그니쳐 에디션이라고 해놓는 꼴이다. 



얼마나 안주가 모자랐으면 만두, 오꼬노미야끼까지 같이 시켜놨을꼬.. 참.. 

심지어 저렴하지도 않은데 데코레이션만 그럴듯하게.. 강남물가라고 해도 나라고 강남에서 술을 안먹어 본 것은 아니기에 잘 알고 있지만 역시 분위기를 상대로 이제 막 갓 청춘이 된 애들에게 허영심을 불어넣는 가격대에 일본식 컨셉이니까 상관없어 이런 식?

꼭 여기만 그런 것은 아니고 강남역에서 신논현역 사이에 있는 모든 술집들이 다 똑같은 분위기일 것이다.

사실 엄청 까려고 한건 아닌데 생각해봐도 여기서 무려 16만원어치나 먹고 알바놈한테 그딴 취급 당하니까 기분이 나쁘더라.. (뭐..지금은 그만뒀을려나..)


<직접 돈 주고 사먹은 후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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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가 일본 라멘의 메카라고 불리우는 맛집이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그 만큼 멍텅구리같은 라멘 맛집들도 많다. 

블로거들의 특징이 바로 그렇다. 내가 다녀온 라멘집이 맛집이다. 

예전에 건대의 모 가게에서 체험단 등을 이용해서 가게 맛집이라고 홍보하려 했지만 음식의 음 자도 모르고 친절이라곤 개똥만큼도 없는 식당을 맛집이라고 포장해달라고 했지만 망한 사례.

골목식당도 3대천왕도 절대 포장 못할 것이다. 오늘 다녀온 곳은 어쩌다 보니 백종원씨의 3대천왕에 나온 라멘집이랜다. 



서울 신촌역에서 조금 걸어가야 나오는 연세대 라멘 맛집 가마마루이 라멘. 가게가 참 협소하다.

이런 곳에서 라멘집이 되긴 될려나?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신촌 번화가에서도 꽤 멀리가야 있었다.

내가 찾는 라멘의 기준은 딱 몇가지가 있다.

1. 라멘만 전문으로 하며, 부가메뉴가 많지 않아야 한다.

2. 라멘 전문 블로거들이 평균 이상의 맛있다는 내용이 있어야 한다.

3. 생면을 사용해야 한다. 

이 곳이 바로 내 조건에 부합하는 라멘집 이었다.



후루룹~~쩝쩝! 크흠...(팔짱을 낀다. 곰마냥.)

키햐..(손가락으로 음식 가리키며) 요놈 재밌네. 면은 끊어드시면 안되는거 아시쥬?

면은 소리내면서 공기와 같이 흡입해야 하는거 기억하셔야 돼유~

백종원의 레파토리는 골목식당, 3대천왕, 스트리트푸드파이터에서도 똑같다. 

미안하지만 백선생님~ 3대천왕 보고 온건 아니니까 오해하지 마세유~


그래... 라멘이 중심이 되면서 방해가 안 될 정도의 사이드 메뉴를 판매하는 수준이 되어야 그게 진짜 라멘집이지.

돈코츠 라멘을 전문으로 한다는 가게가 돈꼬츠 육수 뽑아낼 시간도 모자랄테고 자부심도 대단할텐데 다른 쇼유라멘이니 토리파이탄이니 니보시 라멘이니 그렇게 종류만 많게 해봐야 진짜 주력 라멘이 뭔지 모를테고 맛도 중구난방으로 변질될테니 말이다.

이 메뉴판에서 기대가 확 들기 시작했다.

주문은 돈코츠 라멘에 면은 카타메 (덜 익히도록) + 진한맛 (코이아지)


여러 일본 소품으로 일본 느낌이 나도록 만든 벽면인테리어.

특히 일본 라멘 소스박스 등으로 주변을 확 감싸고 있었다.

돈코츠 라멘하면 역시 하카타. 하카타라고 일본어가 써있는 라멘 박스가 유독 많이 보였다.

일본 라멘 가게 중에서 저렇게 인스턴트로 파는 곳들도 간혹 있다. 

하지만 라멘은 역시 라멘가게에서 먹어야 제맛이지. 



시치미후추가루. 그리고 덜 진할 때 넣으라고 준비된 양념. 과연 내가 원하는 만큼의 진한 수준을 나타낼 수 있을까?

나루토가 그렇게 일락라멘을 먹고 싶은데도 돈이 없어서 못 먹을때 일락 라멘 사장님은 나루토에게 불쌍하다고 라멘을 제공해준다.

졸렬잎마을 주민들은 나루토에게 정말 고맙다고 고개를 숙이고 원산폭격을 해도 시원찮을 놈들이다.

일락라멘 사장님과 이루카는 정말 착한놈이다. 그러니까 타바코주스 보컬도 나루토처럼 존내 열심히 살아야한다는 이야길 한거지.

근데 이게 무슨상관?





캬...드디어 나온 돈코츠 라멘. 돈꼬츠 라멘이라고 불러야 하나?

하튼 돼지 육수 진하게 우려내서 나온 라멘. 

베니쇼가는 왜 올려서 나온걸까? 그냥 따로 해서 주면 알아서 잘 먹을텐데..

어찌됐건 기대한 만큼의 결과가 나오길 바라면서 국물 한숟가락. 라멘 한젓가락 취해본다.



면의 익힘 정도 아주 딱 좋음. 너무 익히지 않고 적절히 덜 익힌 수준의 라멘. 

심이 살짝 씹히는 그 느낌이 매우 좋다.

그리고 챠슈. 챠슈 맛있다. 적당하게 맛있다. 

그리고 라멘 국물. 염도도 적당하지만 진짜 진했다. 이거 오랫만에 느껴보는 진한 맛이었다.

육수랑 라멘 양이 살짝만 더 많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봤다. 간만에 맛있게 먹은 느낌.



이렇게 한그릇 피니쉬 완료 한 후에 아쉬워서 공짜로 제공되는 마파두부. 요것도 맛 괜찮았다.

한그릇 든든하게 잘 먹고 나왔다. 밥도 공짜로 제공되지만 밥은 안 먹었다.

돈꼬츠 농축 베이스여서 그런걸까 깔끔한 느낌의 라멘 스타일보다는 좀 묵직할 수 있지만 개인적으로 묵직한 느낌의 이 돈코츠 라멘 정말 맘에 들었다.

신촌은 부탄츄 위주로 다녔다고 한다면 여기도 새로운 정복 장소로 찍었다고 해야겠다.

나루토 처럼 존내 열심히 와서 존내 열심히 먹었으니 이제 존내 열심히 살아야겠다.

존내 열심히 살아야 돈 많이 벌어서 라멘도 열심히 먹을테니 말이다.


개인적으로 만족스러운 라멘이었다. 참고로 난 입맛이 까다로운 전문가가 아니다. 

아주 평범한 소시민이다.

가격이 살짝 센편에 속하고 달걀이 안나오는 점은 좀 아쉽지만 그런 점에 비해서 육수의 퀄리티는 좋았다.


<직접 돈 주고 사먹은 후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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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가 시작된지 벌써 꽤 된듯하다. 하지만 언젠가 되면 블로그도 소재가 계속 떨어지고 메너리즘에 빠지기 마련이다. 

요즘이 딱 그런시기이다. 물론 즐겁기 위해서 블로그를 하는 경향도 있지만 그래도 그만큼 수확이 있으면 즐거운법인데

요즘은 그렇지 못하고 더불어서 작년에는 정말 너무 힘들었던 하루의 연속이었다. 안좋은 일도 많이 겪고 지속적으로 사건이 너무 많이 터져서

뭐 할 맛도 안났기 때문이다.



그런 연말에 그래도 같이 기분도 풀고 속상한 이야기나 마주하자는 취지하에 수원에서  거주하시는 선배분이랑 같이 한잔하기로 해서 갔다온 곳.

수원시 구운동 암소한마리 정육식당에 다녀왔다. 보통 이렇게 한마리씩 하는 곳들이 꽤 드문데 이 런 곳에도 있을 줄은 몰랐다.



일단 기본 찬이 많이 깔린다. 그리고 메뉴를 보자.. 모듬특수부위를 위주로 취급하는 듯 싶었다. 

개인적으로 소고기는 정말 질 떨어지는 것만 아니면 뭘 먹어도 맛집 소리를 듣기 때문에 딱히 나쁘지는 않을 듯.

반찬은 뭐 기본정도 soso한 수준. 하지만 양파에서 좀 비린내가 나서 원래 양파 킬러인데 많이 못먹었다.



소 한마리 모듬이 나왔다. 보니까 갈비살차돌박이. 그리고 한개는 부위를 잘 모르겠네. 하튼 그렇게 나온 듯 하다. 한마리라고 하지만 원래 핵심부위만 조금씩 나와서 먹는 방식이니까 말이다.

소고기야 기본적인 맛이 있기때문에 나쁠수는 없다. 하지만 엄청 질 좋은 수준의 고기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가격이나 이런 것을 생각했을 때 나쁜 수준은 아니다. 적당히 먹기 좋았다.

소주 한잔에 가뿐하게 그 날의 피로를 풀기 좋은 수준의 고기집이었다. 


<직접 돈주고 사먹은 후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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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에는 입다가 망할 정도로 직물이 유명하던 지역이라고 한다면 오사카는 먹다가 망한다고 할 정도로 미식의 도시라고 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에 반해서 가격도 저렴한 것도 한 몫을 한다.

도쿄가 조금 더 세련되고 심플한 맛을 추구한다고 하면 오사카는 각양각색에 화려함과 대범함을 추구한다고 할 수 있는 음식의 스타일?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다.

그런 오사카에서 꼭 한번 먹게 된다는 쿠시카츠. 당연히 오사카하면 쿠치카츠. 특히 오사카의 통천각이 있는 지역에 쿠시카츠가 유명한데 늦은 밤이기도 했거니와 어느정도 맛은 다 보장이 되기 때문에 타베로그를 통해 검색하여 다녀온 곳이다.



난카이 난바에서 조금은 을씨년 스럽지만 의외로 사람들이 많은 골목에 위치한 쿠시카츠 잇토쿠이다. 

쿠시카츠는 대체 무엇이냐고? 우리가 흔히 분식점에서 파는 튀김에 꼬치를 꽂아서 파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쉽다. 

하지만 다양한 재료들을 활용해서 안주로 내준다는 점이 특징이다.


의외로 내부는 굉장히 좁았다. 이미 벌써 퇴근하고 회식을 하러 온 비즈니스맨들. 그리고 우리가 앉은 카운터 좌석이라고 한다. 부엌이 보이는 방식. 

부엌도 찍어보고 싶었지만 튀기는 과정에서 생기는 김이 장난이 아녀서 찍기에는 다소 뿌연 느낌이라 그냥 안 찍었다.

어찌됐건 확실한 점은 외국인들은 잘 안오는 듯한 느낌. 



앉으면 제공해주는 양배추와 우스터 소스. 

양배추는 무한리필인지 잘 모르겠으나 만약 저거 한번만 주는거라면 좀 야박하다고 할듯... 한번만 먹고 끝낸거라 잘 모르겠다.

그리고 여기서 주의해야 할 점! 우스터 소스는 한번만 찍도록 한다. 

그 이유인 즉슨, 한번 베어물고 나서 또 찍게되면 그 침이 바로 소스에 섞여서 위생적인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그거 안 지키면 굉장히 엄청 혼날 수 있다. 이 내용은 어느 쿠시카츠 가게를 가도 똑같은 규칙이다. 

모르면 배워서 지키면 된다. 하지만 안배우고 먹으려 한다면 그건 정말 크나큰 잘못이기 때문이다. 



그래. 생맥주는 빼놓을 수 없지. 여기는 산토리 맥주를 취급하고 있었다. 산토리도 좋다. 그나마 개인적으로 일본 맥주 중에서는 에비스 다음으로 좋게 생각하는 맥주라고 보고 있기 때문이다.

일단 쿠시카츠를 시키기 전에 맥주 한모금 마시면서 양배추를 소스에 찍어 먹는다.  

특이한 점은 이 양배추를 소스에 찍어 먹는 것을 모르는 일본인들도 있다는 점이다. (주로 쿠시카츠를 안 먹어본 사람들 이겠지..?)



메뉴는 뭐 다양다양 하지만 일단 기본적으로 쿠시카츠가 메인 메뉴이다. 야채 종류, 생선종류, 고기종류 등으로 카테고리를 나눠서 본인이 원하는 메뉴를 고를 수 있게 해놨다. 

가격은 다양한데 개당 약 150엔 정도이다. 그 외에도 단품요리도 취급하고 있었다. 



여기는 외국인이 잘 안오는 지역이라서 그런지 외국어 및 사진에 대해서는 자비가 없다. 그래서 그냥 이래저래 골치아픈 사람은들은 추천 메뉴오늘의 쿠치카츠 갯수 별로 주문하는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 될 듯 하다. 

이때 오늘 사장의 기분이 어떤지 알 수 있게 된다. 먹는것 가지고 쟤 외국인이니까 단가 싼걸로 줘야지 이런 양심없는 짓거리는 안하겠지?



두번으로 나눠서 시킨 메뉴는 대략 이렇다. 양파(다마네기), 메추리알(우즈라), 돼지고기(부타), 오징어(이카), 슈마이만두(슈마이), 연근(렌콘) 

본인이 좋아하는 것 위주로 시켜서 천천히 맛을 음미하면 된다.



우선 돼지고기부터 찍어보자. 탕수육은 찍먹이라고 하는데 난 부먹파라 상관없다. 하지만 소스많이 찍어도 튀김의 바삭함은 잘 남아 있으니까 큰 문제가 없을 것이다.

우스터 소스 자체가 그렇게 짜지 않기 때문 푹 담궈도 문제가 없을 것이다.

그리고 절대로 두번 찍어 먹기는 안된다. 



그리고 메추리알. 참 어린이같은 입맛이지만 이거 튀김꼬치로 먹어본 사람들 잘 알 것이다. 튀기면 더 맛있다는 것을.

오죽하면 튀김은 신발을 튀겨도 맛있다고 할까. 사실 어떤 재료던 튀기면 맛있다고 하는데 그 중에 최악인 경우도 가끔 있다.

가령..프리스크라던가.. 포도라던가... 딸기모찌 찹쌀떡이라던가..... (가키노츠카이에서도 나온 절대 맛없는 튀김...)



맥주 한잔으로 아쉬운 내 자신에게 주어지는 선물. 우롱하이! 위스키일본 소주우롱차를 넣어서 언더락으로 마시는 방식의 낮은 도수의 술이다.

사실 마셔도 마셔도 너무 낮아서 그닥 그랬는데 어찌됐건 이런 술도 마시면서 여유를 부릴 수 있다는 것은 좋은 것 아닌가?




위치 : 난카이난바에서 오사카난바역 방면으로 도보로 약 5분.

골목에 숨어있기 때문에 구글 지도 활용이 필요합니다.

흡연가능, 카드결제 가능.

https://tabelog.com/kr/osaka/A2701/A270202/27054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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