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아사거리역' 태그의 글 목록 (2 Page) :: 미네스의 달콤한 취미 비즈니스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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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곱창이나 막창류를 참 좋아하기는 한데 역시 체력이 점점 하락한다는 것은 술 한잔 마실 때 여실하게 느껴지는거 같더라고요. 특히나 겨울과는 달리 여름에 올라오는 술기운은 굉장히 쎄기도 하고요. 그래서 가급적이면 여름에는 술을 많이 안마시도록 하는게 정석이기도 하고 제 아무리 초가을이라고 하여도 낮에는 덥고 밤에는 반팔을 입어도 될 정도로 시원하기에 땀을 아예 안흘릴 정도의 수준이 돼야 술을 한잔 기울일 거 같다는 생각이 든답니다.


그래도 언제나 그렇듯이 미아삼거리 맴버들이랑 만났는데 늦게까지 한잔을 했답니다. 오늘은 며칠전에 다녀온 미아사거리역 롯데백화점 뒤에 위치한 왕십리 구이곱창이라는 곳의 후기입니다.



굉장히 강렬하면서도 다른 무늬따위는 신경도 안쓴 평범한 간판. 근데 내부가 굉장히 넓더라고요. 곱창하고 막창 등 돼지계열의 곱창을 전문적으로 파는듯 싶었습니다. 당시 9월 초반대였기에 저희는 야외 테이블에 착석을 하였습니다.



메뉴는 요기 빌지에서 보고 대충 고릅니다. 역시 술꾼들이라 선수답게 잘 고릅니다. 소금과 양념 반반으로 1인분씩. 어차피 3차로 온 술집이었기에 적당하게 마시고 적절하게 먹자는 취지로 주문했습니다. 술은 청하. 사실 5병 깠다는건 비밀이며, 저는 한잔도 안마셨다는건 안비밀입니다. 왜냐고요? 더우면 금방 취하고 구토하기 일쑤라 일부러 참았습니다. 



기본 찬거리. 쌈채소와 소스류. 그리고 양파 마늘, 파무침. 그리고 역시 짐승들은 차가운 콩나물국이 보이자 마자 저 한대접으로 청하 한병을 해치우기 시작합니다. 역시 술꾼다운 행동력이죠.



저희가 주문한 소금 막창과 양념 막창이 나왔습니다. 미리 구워져서 나오기에 불은 중간으로만 맞추고 따뜻하게 된 상태에서 바로 먹어도 된다고 하더라고요. 역시 쫄깃쫄깃한 막창. 하지만 살찌는건 쉽기에 적당하게 먹고 적당하게 빠져줍니다. 또한 술도 안먹는 사람은 일단 술꾼들에게 안주를 넘겨줘야 합니다. 안그러면 짐승이 되기 십상이거든요.



막창으로 마무리를 할 줄 알았더니 역시 술꾼다운 우리 짐승들. 뽀끈밥도 시켜봅니다. 비록 양념곱창으로 볶은건 아니지만 그냥 단순히 고추장과 파와 김가루만으로도 충분히 맛을 낼 수 있잖아요~ 저 특유의 불맛이 입맛을 확 돌게 해주는 효과라고 할까요?


적절하게 막창이나 곱창에 소주 한잔하기에 좋았던 곳 이었습니다.  미아삼거리 번화가 갔을때 들러볼만한 듯 싶습니다. 굳이 멀리서까지 찾아갈 수준은 아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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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 창신동에서 숯불 닭갈비를 먹었던 포스트를 올렸던 적이 있었죠? 의외로 서울에도 숯불로 구워먹는 닭갈비집이 이렇게 많을 줄은 생각도 못했답니다. 춘천이나 가야 맛볼 수 있는 닭갈비를 서울에서도 실컷 맛볼 수 있다는 것도 놀라운데 저희 투닥거림의 달인들이랑 자주 모이는 서울 강북구 미아삼거리 쪽에도 한군데 또 있더라고요.


오늘은 미아사거리역 술집 골목에 위치한 놀란닭 이라는 숯불 달갈비집 후기입니다.



외관에서 보이듯이 숯불닭갈비가 전문이라고 써있습니다. 평소 모임 가질때도 자주 지나가던 곳인데 항상 사람이 많은 술집이라서 꽤나 맛집인가 보다 하고 기다리는 것도 짜증나서 자주 지나가던 곳인데 우연찮게 타이밍이 기가막혀서 바로 입장을 했습니다.



저희가 갔던 당시의 모습은 이렇게 엄청난 량의 포스트잇과 더불어서 평일 입장시 좋은데이가 1+1 이라고 하더라고요. 특히나 양으로도 승부를 보는 덩치들이 꽤나 있어서 좋은데이를 시키는건 당연하다고들 외치더라고요.

(당시 날짜가 2017년 4월 기준입니다. 현재도 행사 하는지 잘 모르겠어요,)



기본으로 깔리는 찬의 모습. 다른것보다 저 김치찌개 하나만으로도 이미 소주 두병을 까버리는 우리의 투닥팸들. 전 이날도 쓰러지는 것 아닐까 두려울 정도예요...라고 말한 순간 이미 벌써 저희는 김치찌개만으로 소주 두병 깠습니다. 역시 주당들. 



그 원인을 제공한 아이가 바로 저 좋은데이 라는 소주가 그랬습니다. 박보영은 도봉구에서 도봉순으로 그렇게 힘쎄게 살더니 소주는 또 부산지역 소주를 좋아하네요? 도봉구 아래에는 강북구가 있잖아요. 그런 강북구 미아삼거리쪽에서 좋은데이를 마실 줄은.



일단 나온 숯불닭갈비 매운맛과 중간맛. 떡은 주문한 인분수에 맞춰서 줍니다. 살짝 초벌이 해서 나온건거라서 그런걸까요. 드문드문 익은부분도 보이더라고요. 놀란닭 가게 내부는 생각외로 좁은데 저걸 미리미리 초벌 준비를 해놓은건 어디서 했을까 라는 생각을 가져봅니다.



언제나 고기 굽기 담당은 술로는 엘리트를 달리는 국가의 녹을 먹고 사시는 그분이 굽겠다고 합니다. 역시 닭 자체가 기름이 많아서 그런걸까요? 상당히 고난이도 작업인듯 싶더라고요. 불을 약하게 한 듯 한데도 닭 기름이 불을 자극시키더라고요. 어머낫! 부끄러워...


맛은요? 닭갈비 자체가 구우면 당연히 맛이 없을수가 없을 정도로 맛있었습니다. 양도 적절하고요. 가격도 적절했고요. 다만 가게가 아무래도 좁다보니까 다소 타 가게에 대비해서 웨이팅이 길어지는건 어쩔수 없는거 같기도 했고요. 다행이 저희가 갔을떄는 웨이팅 없이 바로 들어갔지만 간혹 지나가면 사람이 굉장히 많더라고요.


어찌됐건 저희 돈 주고 직접 맛있게 잘 먹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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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호선 미아삼거리역이라는 어느샌가 미아사거리역으로 바뀐지가 몇년 지났다. 그리고 미아삼거리의 상권도 신세계백화점과 송천동이 있던 자리는 이마트가 자리잡으며, 뉴타운이 생기기 시작하고 있다. 그리고 내가 몰랐던 술집이 밀집된 지역이 있을줄은 꿈에도 상상못했다. 바로 미아사거리역 롯데백화점 뒷편이 싹 다 번화가로 변했다는 것을.


그런 곳중 한군데인 미아삼거리 송천 부대찌개에 다녀온 후기이다.


간판이 나무로 된 독특한 방식. 오히려 화려한 조명보다는 눈도 안아프고 딱 눈에 띄이기 좋은 방식의 간판이었다. 몇번 지나다니면서 어떤지 몰랐기에 한번 방문하게 된 계기가 된 듯 싶다. 포장도 가능한가보다.. 어찌됐건 우리의 목표는 부대찌게에 소주 한잔 하는 것이 목표였기에 호기롭게 입장한다.


메뉴판은 그냥 단순하기 그지 없다. 부대찌개와 부대찌개용 사리 정도. 그리고 마실거리는 어느 누구나 똑같듯이 단물과 음료수밖에 더 있을까? ㅎㅎ 당시 우리는 4명 정도가 마주했지만 3차였기에 3인분에 술을 시켰다. 라면사리는 인분수에 맞게 주고 대신에 라면 무한리필은 안된단다. 1인 1인분씩을 시키면 라면 사리 무한리필이 가능한듯..


뭐 딱히 배부르게 먹고온 상황이었기에 부대찌개로 배를 채울 상황도 아니었기에 그정도면 적절하다는 생각을 하고 시켰다.

맞은편의 분이 왠지 음식 사진을 찍는 듯 싶지? 맞아. 저분도 블로거..ㅠㅠ 나의 선배이자 경쟁자...?ㅎㅎ 어찌됐건 기본 찬거리와 술과 부대찌개가 나왔다. 기본적인 어느 식당을 가면 나오는 반찬들과 메인 메뉴가 나오는건 기본인듯 싶다. 


3인분의 양이다. 보기에는 적어 보이지만 굉장히 많았던 양.. 가격을 생각해도 합리적이라고 느낀 부분. 다짐육도 들어가고 햄도 푸짐하게 들어가 느낌이 들었다. 부대찌개에는 역시 햄과 소세지 치즈와 사리가 푸짐해야 하는데 역긴 딱 맞았다. 


육수가 모자라면 육수를 부어 먹을 수 있게 해준 방식도 아주 좋았으며, 일단 끓여봐야 알겠지.. 


옆동네 N모씨네 집에서 블로그 운영할때는 GIF를 굉장히 많이 첨부했었는데 이 곳 티스토리에서는 처음 삽입하는 듯 싶다. 보라.. 저 빠글빠글 끓여지는 고운 자태의 부대찌개를.. 국물도 적절했고 사리가 푸짐했기에 개인적으로 내 입맛에는 아주 좋았던 거 같았다. 


개인적으로 의정부 부대찌개 맛집이라고 올라오는 포스트 치고 맛있던 곳도 못봤고 어딜 가나 평균을 하는 부대찌개가 많기에 이곳도 똑같이 평균의 수준을 잘 지키는 부대찌개 맛집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맛이라는건 상대적이기도 하고 솔직히 내가 갔다온 곳이 맛집이라고 하는건 여느 블로거들도 마찬가지이기에..


<직접 돈 주고 사먹은 후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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