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선회' 태그의 글 목록 :: 미네스의 달콤한 취미 비즈니스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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옘병할 코로나19 때문에

아직도 모임도 못갖고 겨울 의례행사인

대방어도 맛보지 못하고 억울하게

겨울 지나갈까봐 걱정이었다.


심지어 계획했던 겨울 계획도 다 어긋나서

지금 억울할 판국인데 기름진 대방어 맛보고

싶었는데 참 억울했다.


그래도 필자가 누군가... 먹는다면 해낸다(?)


이 날은 장한평에 다녀왔다.

사실 필자네 가족이 이쪽 근처에 사업장이

있기도 해서 가족식사 목적으로 다녀온 곳.

장한평역에서 조금 걸어가면 있는 빛나는 바다.

활어회 같은 생선회 종류가 전문적인듯 했다.




메뉴는 이런 느낌. 종류가 많은 만큼

가격대도 좀 쎈편이다. 






역시 술이 없이 가족들이랑 밥먹으려니

이거야 원 많이 먹기 힘드네...

대방어랑 매운탕 하나.

그리고 밥을 시켰다.


첫 주문에 조금 삔또 돌긴 했지만 말이다.



내부 모습은 대략 이런 느낌.

역시 생선회를 취급하는 곳이라

넓긴 넓었다.


위에서 왜 삔또 돌았나...


푸하하하하...ㅠ,.ㅠ

옛날 소래포구 호객행위 개쩔었지.


물론 지금도 호객행위는 여전한데

저 정도로 무식하게는 안하고

요즘에는 좀 얌전한편이긴 한데

호객행위 = 바가지 혹은 강매...


입질의 추억이라는 유튜버도 생기고

이렇게 유저들의 알거리도 알려주는

정보가 무수하기에 이제는 저런짓도 못하겠찌.


뭐튼 마지막에 총평 후기때 쓰도록 하지.



처음 나오는 식전 죽의 모습.

그리고 간촐하게 깔리는 스끼다시.

그래도 가격을 생각해보면 이정도 깔리면 무난무난하지 뭐.







회도 같이 나왔으나 회 영접 직전에

우선적으로 스끼다시 간단하게 맛좀 보고 간다.

생선까스와 샐러드. 그리고 콘버터


쓸데없이 가짓수 많고 먹을거 없는 스끼다시보단

이렇게 기본에 충실하게 퀄리티 좋은거 나오는게

더 좋지 암....그렇고 말고...


그외에 생선구이와 가오리 양념찜.

먹을거 없는 스끼다시보다

이게 훨씬 더 낫다.



그리고 나온 대방어.

물은 좋아 보이네.


그리고 선도 유지 때문인지

천사채나 무채 깔아놓은 것 보다는

역시 얼음을 깔아놔서 그런지 훨씬 보기도 좋다.

기름져 보이는게 벌써부터 침이 질질 흐른다.


지상렬이 그랬었지 tvn유튜브에서

상이 뭐 별거입니까?

이게 상이죠~



빨갛게 잘 오른 등살부터 시작해서

턱살과 배받이살 사잇살위주로 올라왔다.


조금 큰거 시켰으면 꼽살이나 꼬릿살도

줬었겠지...?



요게바로 사잇살.

조금 더 단백질의 담백한 맛이

더 오르는 맛이기도 하다.


기름진게 턱살과 배받이 살이라고 한다면

빨간 살은 조금 더 담백한 느낌.



뭔가 끝난줄 알았는데 또 나와준

스끼다시. 튀김종류.

새우튀김과 감자튀김.


별건 아니지만 이렇게 추가로 뭔가 섭섭치

않게 내주니까 좋긴 좋았다.

그래서 마지막 후기에 쓸려고 가만히 있는것.







포실포실한 감자튀김과 

업소용 새우튀김이라고 해도 있으면

맛있게 잘먹는 공장제 새우튀김.


역시 타르타르 소스에 찍어먹으니

생선의 기름진 맛과 튀김의 기름진맛이

구별되어서 배도 빵빵해진다.



국물이 없으면 섭섭하다고

이런건 원래 소주 안주감인데 

가족 식사라 술은 어렵고 결국 매운탕에

밥을 먹기로 결정.


참 이놈의 집안 식사량이 그렇게

헤비 하지 않아서 이것도

다 먹지 못하고 어느정도 남겨버린다.


참 아쉬운 양반들이다.


역시 술이 없어서 그런가 보다.



그렇게 좀 먹다가 라면 사리 투입

그리고 빠글빠글 끓여주면

조금 더 농후함이 우러나는

생선뼈의 국물맛과 걸쭉함이 묻어나는

라면 사리의 조화가 어우러진다.



생뚱맞지만 만두도 들어가고 

의외로 매운탕 괜찮았다.


사실 초장집에서 먹는 매운탕 맛은

정말 거지같기로 유명하다.


왜냐면 생선회 뜨고 머리는 자기네들이

입맛대로 골라서 끓여서 내오기 때문에 맛이 없는데

여긴 그렇게까지는 안하는 느낌이다.


그런면에 있어서 매운탕은 

꽤나 괜찮은 발군 수준.


대방어는 일단 회 뜨는 실력이 좀 있었는지

모래흙내도 별로 없었으며

비린 향도 없었다.

방어는 특히 피를 잘 제거 못하거나

회를 잘못 뜨면 흙비린내 혹은

피비린내가 나는데 그런 느낌은 전혀 없었다.


스끼다시도 먹을만한 것들 위주로 

가짓수 많지 않게 깔끔하게 내주니까

이것도 꽤나 괜찮은 구성이었다.


사실 초반 삔또는 별거 없이

4명이서 작은 사이즈를 시키다 보니까

조금 거기서 표정이 안좋은게 보였다.


뭐...알만하지. 이 정도 사이즈면

최소한 몇명은 먹어야 하는데 너무 작게 시키니..

여느 횟집들이 다 그렇다.


그래서 가급적이면 그런 부담 느끼기에

직접 회 떠와서 집에서 먹는걸 선호하는데

그러질 못하니까 말이다.


코로나 때문에 장사하기 힘든건 이해하지만

그래도 어느정도 객단가 맞춘다고 

좀 크게 주문하길 원하면 그건 좀 아니라고 본다.

1인 1메뉴는 당연히 지키지만...

먹다 모자라면 추가 시킬수도 있기 때문에..

그것도 술이 아닌 점심시간이었는데 말야...흐어..ㅠㅠ


그거 빼면은 뭐 이정도면 꽤나 괜찮은 

스끼다시 구성에 회도 신선했고

매운탕도 괜찮아서 식사는 잘하고 왔다.


최소한 노량진, 회센터 같은 고랩

퀘스트를 뚫지 못할거 같다면 이런데도 

좋은 선택이 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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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다른곳에서 근무하다 보니까

새로운 곳에 적응하는 요즘의 시기.


휴가도 반납하고 열일을 하지만 언제나

사람간의 관계가 참 힘든 듯 하다.


모두들 다양한 성격에서 살고 있으니 말이다.


그런 여러생각이 드는 와중에 다른 부서에서 오신

대리님이 한잔합시다! 라고 해서 가본 곳.


생각외로 너무 좋았던 퀄리티와 가성비에 깜짝놀랬다.



신당역에서도 가깝지만 청구역에서 더 가까운 곳.

생선회 해산물 요리 전문 맛집 딱좋아.


밤 늦은 시간의 퇴근한 직장인들이 동네로 모여서

한잔 하러 올 법한 장소인 느낌이 들었다.




메뉴는 대략 이런 느낌.

머릿수대로 세트를 주문하면 되는 식.

그리고 추가 메뉴를 따로 주문하는 방식.


다른 회들은 싯가라는 항목이 존재한다.

기본적인 우럭과 광어를 베이스

다른 회들은 추가 비용을 내면 되는 듯 하다.



가게는 다소 좁지만 나름 답답하지 않은 분위기.

근데 분위기도 그렇지만 맛이 어떤지가 중요한 법.

선도도 중요하고 가격도 중요하지만 맛은 더 중요하니까.





우선적으로 나온 스끼다시.

들깨미역국산낙지.

그리고 멍게.


초반부터 쎄다. 

뭐..그 다음에 많이 나오기나 하겠어?

라는 생각을 잠시 하던 찰나..



으아니...챠! 이게 뭐야?

새우튀김콘버터.

그리고 삼치구이와 새우구이.

사실 가격 생각해서 별로 많이 안나오겠구나

이런 생각을 했는데 정말 으리으리한 스끼다시.



툭히 이 곳에서 굉장히 맘에 들었던 아이.

바로 요 물회 국수.

이게 서비스 스끼다시로 나온다니..

가성비 맛집 소리 들어도 되겠구만?


어렸을 때는 고기만이 술안주라고 생각했는데

이제는 생선도 충분히 술안주가 된다는걸

알아차렸을때 내 나이는 늙어간다는걸 느끼고..

...아...왜 안구에 습기가..?


사실 이 외에도 초밥, 참치회 몇조각

마끼도 같이 제공되었는데

사진 찍을 시간이 없어서 못 찍었다.





그리고 메인 생선회.

회는 스끼다시를 어느정도 해치운 후에 나온다.

적당한 양으로 제공되는 광어회.

과유불급이라고 이정도면 뭐 많지는 않지만 무난무난.


보아하니.. 참치 전문점을 했었나 생각이 든다.

...무슨 백종원도 아니고 쓸데 없는 분석.



마지막 서더리탕. 일명 매운탕으로 마무으리..

움짤샷도 못 찍을 정도로 더운날의 

핫해핫해 하태하태식의 소주 달리기.


체력이 확확 딸려오지만 그래도 안주가 좋고

조금씩이지만 다양한 스끼다시입맛을 돋구워 줬던 횟집.


이 정도라면 확실히 누가 와도 낭낭하게 잘 먹고 갈 수 있는

분위기가 아닐까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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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라고 하지만 안 마실 수 없는 술.

가급적 자제하려고 했지만

그래도 한잔 정도는 괜찮잖아?

라고 혼자 자위질 하면서 소주 한잔하기 위해 이동한 사당역.


가끔 가는 곳인데 정말 오랫만에 다녀온 곳이다.

원래 여름에는 가급적 피하려고 했지만 모처럼 이니까..



사당역 생선회 매운탕 맛집 어사출또

더운날의 매운탕은 다소 더위를 올려주지만 뭐 어때.

이제는 날이 날이니 만큼 해도 길어졌다.



언제나 변함없는 가격 세트 메뉴.

여기서 정말 맘에 드는 것 중 하나가 바로

라면사리와 수제비가 무한리필.


다른 회나 단품요리를 적게 먹어도

이미 라면과 수제비로 매운탕을 먹으면서

충분히 배를 채우면 술 마시기도 좋은 듯 하다.


우리가 주문한 것은 광어회 + 새우튀김 + 매운탕.

그리고 소맥을 시원하게 말아먹긔.



드디어 앉자마자 나온 광어회 한접시.

그리고 통으로 튀긴 듯한 새우튀김.

그리고 깨알같은 기본 안주.

길거리에서 파는 빨아먹는 소라.

세트 메뉴이지만 보기만 해도 술을 부르는 듯한 느낌





광어회는 뭐 가격을 생각해본다면 적당한 수준의 양.

그리고 기대를 별로 안했는데 새우튀김의 퀄리티 ㄷㄷㄷ

통으로 튀겨서 껍질보다 살이 더 두꺼워서 맘에 들었다.

타르타르 소스도 아주 맘에 들었고.

새우튀김이랍시고 말도 안되는 두께의 새우살에 실망했다면 

이건 정말 놀랄 노자로 두툼하다.



그렇다면 당연히 타르타르 소스를 찍고

한입샷 촬영을 안할 수 없잖아?

그래서 냠냠하기 전에 한입샷.



그리고 어느정도 먹었을때

세팅해달라고 얘기하는 매운탕.

일명 서더리탕이겠지?

역시 라면과 수제비가 무한리필 되는 저 기염.

왜 내가 이곳의 맛집이라고 하는 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자. 이제 매운탕도 나왔으니 술 한잔.

쭉쭉 들이키기 전에 한장 찍고 한잔 짠.

생선 육수매운맛이 섞여서 흡수 되는 수제비.

그리고 라면 사리의 효과.



보글보글 끓어 오르는 매운탕.

덥지만 배도 든든히 채우면서 기분 좋게 취하기 좋았다.

배부르게 먹고나면 다이어트의 욕망은 불끓어 오르지만

뭐 어쩌겠어..


생선회매운탕의 맛은 예전에도 다녀온 곳이라

무난한 수준의 맛이다.

다만 생각치도 못했던 새우튀김에서 굉장한 맛을 느낄 수 있었다.

다른것보다 새우두툼했던 점이 영향이 컸던 듯 하다.


거기다가 타르타르 소스 찍어먹으니 그 맛이 배가 될 수 밖에.


어찌됐건 기분좋게 소맥 한잔 말아서 거나하게 잘 먹고온 후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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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과 도봉. 그리고 강북. 이 세 구역을 서울의 북부라고 칭하는 것과 동시에 부동산 쪽에서는 노도강으로 통하고 있다.

보통 구로, 영등포, 관악, 금천을 한 구역으로 보는 것처럼 말이다.

은근히 이쪽 도봉구 쪽이 보면 가성비가 괜찮은 맛집들이 많은 것을 알 수 있다.

오늘은 이 동네에서 꽤나 괜찮다고 알려진 일식 전문점에 다녀온 후기이다.



서울 도봉구 쌍문동과 방학동 사이. 딱히 가까운 지하철역도 없고 이래저래 애매모호한 위치에 있는 사이코우 스시.

일식 초밥  맛집 전문점이다.

예전에 한번 방문했고 포스팅도 해본 이력이 있는데 이번에는 다른 지점인듯한 느낌이다. 



쓸데없이 찍어보는 메뉴판.

어차피 메뉴판을 찍어보는 것은 가격이 어느정도의 감당이 가능한 수준인지 계산해보는 척도가 되니까 말이다.

오이를 못먹는 나는 무조건 롤은 패스.

특별히 사이코우 정식으로 주문을 해본다.

그 외에 다양한 메뉴들이 존재하는데 밥겸 낮술인지라 어쩔수 없다. 식사가 중요하기 때문에.





분위기는 미묘하게 일본 분위기. 그도 그럴만한게 여긴 일식 전문점이니까.

하지만 기본 반찬으로 김치. 이것이 바로 코리안 니혼진 스타일.

한국 스타일의 일식집이다.

제 아무리 스시, 사시미가 맛있는 맛집이어도 미묘한 한국 스타일은 어쩔수 없다.

실제로 중국에서 일본라멘을 먹어봤지만 역시 오리지날 일본 라멘이라고 하지만 그 라멘에는 결국 미묘한 대륙의 기상을 느낄 수 있었다.

제 아무리 다른 국적의 메뉴를 주력으로 해도 뼛속까지 자리잡은 자국민의 영혼은 음식이나 매치하는 곳에서도 미묘하게 기운을 느낄 수 있으니 말이다.



그렇게 같이 나온 홍합탕

그리고 한숟가락 한입샷을 찍어 올려보는 전복죽.

전복죽이 약간 푸른 빛을 띄는 것이 지극히 당연하고 더욱 더 정성스러운 것이다.

하얗게 나오는 전복죽은 전복의 내장을 섞지 않기 때문에 빼먹기 쉬운 맛을 그렇게 간과하고 지나가게 되는 법이다.

그렇기에 이렇게 초록색의 푸른 빛을 띄는 전복죽은 어느 것 하나도 남김없이 잘 만들었다는 의미가 될 수 있다.



그렇다. 여긴 대한민국이다.

역시 회는 간장을 찍어먹음으로써 재료 본연의 맛을 즐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초장맛도 중요한 법.

그렇게 나와준 모듬회.

연어, 광어, 도미. 그리고 소라. 아카미, 오징어 등등... 가지런하게 잘 모여있는 느낌으로 세팅된 모듬회가 우리 눈을 즐겁게 해준다.

일본애들도 이런 스타일로 먹지만 과연 그들도 초장을 많이 찍어먹을까?



언제나 기다려 온 한입샷. 

오늘은 아카미살로 끝내본다,

어차피 점심 목적으로 먹은 정식이기 때문에 묵직하고 화끈하게 먹진 않았다.

아울러 맥주를 시켰긴 했지만 가급적 낮술은 자제하는 주의였는데 참 어렵다.

술이 눈앞에 있으면 그걸 마셔줘야 장땡 아냐?

어찌됐건 아카미 참치 살일본식 스시 스타일로 녹색의 와사비를 살짝 얹어서 음미를 했다.

초장은 여기에는 사치지 조금은.




그 다음 나온 초밥 6피스. 세트. 근데 여전히 롤에는 오이가 있다.

못먹는 롤 쳐차도 보지도 말고 무조건 넘겨준다.

어차피 다른 초밥들도 많으니까 말이다.

그리고 애초 오이가 들어가도 롤은 안먹는 편이다.

기본적으로 연어, 도미, 초새우, 장어 이정도인 느낌이다.

점심으로 나온 초밥에 걸맞는 비주얼. 




마지막으로 나와준 연어 머리 조림과  우동.

여기에서도 우리는 한국인임을 알려주는 정체성에 빛나는 요리가 나온다.

매콤한 연어 머리 조림. 고추와 고추가루로 맛을 낸 살짝 매콤달콤한 느낌이 그냥 난 일식식당에 있는 한국식이라고 표현하는 느낌이었다.

이것이 바로 코리안 재패니즈 스타일.

그리고 우동. 뭐 쏘쏘한 맛이다. 있으면 먹지만 없으면 살짝 아쉬운 느낌의 그런 사이드 디쉬?


전체적으로 가격도 맛도 괜찮았다. 서비스도 나쁘지는 않았다.

요즘 언론에 보면 참 여러 이야기가 나온다. 한일관계 냉랭. 하지만 한국인 방일 관광객 역대 최대.

대체 뭐가 정답일까? 심지어 일본의 어떤 트위터 유저는 한국에서 정말 찾기 쉬운 일본어라는 이야기도 올렸다.

뭘 즐기던 내 국적은 잘 지키고 그 나라의 새로운 것을 접하는 것은 나쁘지 않은 건데 굳이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하는건 아니라고 본다.

(이 내용은 개인적인 생각이 가미되어 있습니다.)



<직접 돈 주고 사먹은 후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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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도 좋지만 가끔 회가 땡기는 일이 간혹 생기기도 한다. 그런 점을 생각해보면 횟집은 생각보다 돈이 고기집보다 많이 들어가는 경우가 왕왕 발생하는 듯 싶다. 

오늘도 어제에 이어서 사당에서 한잔 한 후기로 술집이나 호프 대신 횟집을 다녀온 이야기이다.


그나마 돈 많이 안들이고 푸짐하게 먹을수 있는 횟집이 있다고 해서 찾아간 최근 많은 체인점이 생기기 시작한 어사출또 사당역점. 전국 여러 곳에 생기는 듯 한데 저렴한 가격이 컨셉인 듯 하다.


여기의 중요한 점은 바로 라면과 수제비 사리가 무한리필이라는 강점이 있다.



사람이 정말 바글바글하다. 꽤나 늦은 시간에 갔는데도 사람이 정말 많다. 상차림은 무조건 1인당 천원에 모든 메뉴는 다 셀프이다. 주류부터 시작해서 반찬까지. 그래서 다소 정신이 없을 법하기도 하다.



일단 기본적으로 차려서 가져온 세팅. 소주와 맥주는 기본적으로 알아서 가져오고 소스류는 미리 세팅이 되어 있다. 자리가 없어서 이쪽으로 배정해준 듯 하다.

이럴다한 스끼다시가 없는 것이 가격을 저렴하게 할 수 있는 이유가 될 수도 있는 듯. 



우리가 시킨 연어와 돔. 가격은 2만원초반. 

양을 생각하면 그냥 그런 수준의 가격이지만 쓸때없는 소중대 따지지 않고 적당하게 술한잔에 기본적인 것들만 먹는다고 치면 정말 납득이 갈 만한 가격대.



그리고 회로는 모자랄 듯 싶어서 추가로 시켜본 서더리탕. 

일명 매운탕이다. 

생선 회를 치고나서 남는 뼈나 머리 등으로 만드는 서더리탕에 라면이랑 수제비라... 서비스니까 한번 넣어줘봐야 제맛일 듯 하다. 스끼다시 없는 대신에 이게 더 합리적일 수 있을 듯.



바글바글 잘끓여진 라면 사리에 국물과 소주 한잔. 기분이 안좋을 래야 안 좋을 수 없는 조합이다. 환상적인 궁합.


다소 정신없고 사람이 너무 많아서 오랜 시간 있기에는 힘들지만 가격을 생각하면 나쁘지는 않은 곳이다. 아주 일찍 가거니 아주 늦게 가야 그나마 괜찮은 횟집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워낙 사람이 많기에 조용한 분위기의 술집과는 다른 분위기이다.


<직접 돈 주고 사먹은 후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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