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태그의 글 목록 (16 Page) :: 미네스의 달콤한 취미 비즈니스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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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역과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사이에 위치한 동대문 패션타운 내에 현대시티 아울렛은 가끔씩 가서 아이쇼핑이나마 하는 곳인데 이 곳에는 지하 식당가와 9층 식당가로 따로 나뉘어져 있다. 그런 아울렛 내 9층에 위치한 한식 뷔페 샐러드바인 풀잎채에서 점심 식사를 한 후기이다.



4호선 동대문역에서는 메리어트 호텔에서 바라보면 보이는 옛날 거평 프레야 건물 자리에 들어온 현대 시티 아울렛. 그 곳에 위치한 한식 뷔페 샐러드 바인 풀잎채의 겉모습. 점심시간이 다소 지난 때여서 그런가 사람들이 많이 없었다. 



웨이팅 없이 들어갈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 한식 느낌보다는 모던한 느낌이 묻어나는 내부. 사람들이 많지 않아서 조용하게 식사할 수 있었다.



버섯탕수육과 두부함박. 그리고 떡볶이와 순대 등. 가짓 수는 많진 않지만 나름대로 구색을 맞췄다 싶은 느낌이 들었다. 



다양한 나물로 만든 샐러드와 채소무침들, 그리고 죽종류와 퓨전 요리가 많이 있었다. 잔치국수도 있었으나 잔치국수는 맛보기에 배불러서 먹지 못했다.



채소류만 많아서 다소 아쉬웠던 생각이 들었는데 고기류도 나름 준비해놓은 느낌. 이 날은 주말이라서 보쌈과 불고기. 그리고 코다리구이가 준비되어 있었다. 평일은 구성이 다른 듯 하다.



날씨 특성상 딸기가 맛있을 시기라고 딸기 축제를 펼친 듯 하다. 딸기와 관련된 디저트를 많이 놓은 듯 하지만 예전에 똑같은 이벤트를 했던 애슐리에 비해서는 다소 부족한 느낌.



우선 1차로 불닭매콤파스타에 보쌈. 그리고 샐러드로 입가십. 개인적으로 저 파스타 굉장히 맘에 들었다. 매콤한 로제 파스타의 느낌이었다.



그리고 불고기와 파무침. 그리고 양파. 떡볶이에는 순대와 치킨을 같이 끼얹어서 어묵 국물과 같이 함께. 떡볶이도 나쁘지 않았다. 맛없으면 한없이 달고 별로일텐데 말이다.



그리고 떡볶이를 한번 더 먹고 싶어서 떡볶이와 파스타. 그리고 만두와 치킨에 카레. 버섯탕수육 구성. 채소가 부족해 보이는건 기분 탓일 수 도 있다. 



그리고 직접 주문해서 가져오는 냉면, 나는 물냉면과 동생은 비빔냉면. 



개인적으로 육수 맛이 굉장히 좋았다. 다만 간을 쎄게 먹는 사람들은 다소 간이 심심하다고 생각이 들 수 있는 맛이지만 내 개인적으로는 아주 좋았던 듯 하다.


고기류 보다는 채소류가 많기에 다양한 고기요리를 먹기에는 당연히 좀 거리가 멀지만 그냥 다양하게 골고루 몇가지만 정해서 먹기에는 좋았던 곳이다.


(직접 돈주고 먹고 온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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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에 이어서 지난 사당역에서 2차를 가지기 위해서 찾던 도중 치맥도 땡긴다는 분들 덕분에 가까운 곳에 위치한 치킨집인 깐부 치킨에서 치킨에 맥주를 한잔하기 위해 간단하게 모임을 가졌다.


솔직히 개인적으로 사당역 주변을 생각해보면 워낙 경기도 서울 여기저기에서 나가기 좋은 위치인 점 때문에 의외로 물가가 좀 쎈편이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말이다.



내가 흔히 지나가다 보던 깐부치킨의 간판과는 다소 다른 느낌. 뭔가 심플한 듯 하면서도 모던한 느낌. 요즘 저런게 대세인가 보다.



내부도 이렇게 천장을 높게 뚫고 개방형식으로 한 심플한 인테리어. 여느 술집과는 다를 거 없는 느낌이 들었다.



기본 치킨 종류는 어찌됐건 똑같고 그 외에 이렇게 순살치킨 종류가 다양하게 있었다. 이것저것 따지기 싫은 우리는 제일 무난한 양념 계열인 순살스윗치킨으로 시켰다.



깐부치킨은 이번이 처음이라 어떤 느낌인지 잘 몰랐다. 이렇게 클래식한 통닭도 있었다. 하지만 손에 잡고 묻히는 거 싫어하는 우리는 예정대로 순살로 계속 지속했다.



일단 맥주가 나오고 기본 안주따윈 없었다. 설마 저 무하고 피클을 기본안주라고 개드립 쳤으면 정말 화냈을 것이다. 어찌됐건 기본 안주가 안나온 다는 것은 좀 실망.



순살스윗치킨의 모습. 치킨의 양은 다소 적었으나 고구마 튀긴것과 떡 튀긴 것도 같이 들어가서 양이 많기 보다는 다양하게 조금씩 먹는 느낌이 괜찮았다.


사당역 이라는 지리적 위치를 생각해보면 가격은 다소 비싼 편이지만 2차로 배부르게 다녀왔기에 뭐 그렇게 큰 무리는 없었다. 


(직접 돈 주고 사먹은 후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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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사당역. 매번 갈때마다 느끼지만 경기도 남서부쪽 버스들이 자주 들락 날락 거리고 강남에서 오고 신림동에서 오고 마구마구 합류하는 사람들이 자연스레 많아서 정신없기로는 서울 가장자리 아래쪽 중에서는 정신없기 그지 없을 듯한 동네라고 할 수 있다.


어쩌다 보니 간혹 경기도 안양이나 수원 사람들과 조우를 해야한다고 하면 결국 중간에서 다들 빨리 헤어지기도 좋은 곳이 사당역 인근인 듯 싶은듯 하다.


오늘은 지난번에 1차로 맥주 한잔 하기 위해 방문해 본 크래프트 바이젠 하우스에서 가져본 모임 후기이다.



독일어로 써있는 맥주집의 간판. 수제 맥주라는 이름에 걸맞게 독일하면 수제맥주가 떠올리도록 독일 간판으로 써놓은 듯 하다.



들어 오자 마자 발견한 맥주 서버. 약 8개 정도? 저 곳에서 직접 담근 맥주가 나온다는 의미인가 모르겠다. 것보다 진짜 맥주 따르는 서버가 저렇게 여러개에 거대한 사이즈는 처음 본 듯 하다.



탁 트인 분위기와 개방적인 느낌의 인테리어. 근데 이게 어찌보면 단점이었던게 이 날 날씨가 추워서 그랬는지 누군가 들어올때 굉장히 쌀쌀했다. 노래도 꽤나 크게 울려서 인테리어에 안맞게 정신이 좀 없었던 듯 하다.



맥주는 일단 대표적인게 요 아이들인 듯 싶었는데 내가 시킨건 바이스. 나머지 분들은 골든에일하고 퀼시에일로 시켰다. 강서맥주와 달서맥주. 청담동 며느리가 다소 신기해보였지만 그래도 오리지날로 마시는게 제일 좋지 않을까 싶었다.



피자랑 타코. 브리또 등 그밖에 안주들도 많았으나 우리는 어차피 간단히 마시면서 이야기 나누는게 좋았기에 페퍼로니 피자로 한판 시켰다.




나초라고 해야하나.. 옆에는 살사소스. 그리고 하나는 약간 매콤한 오일 소스. 나초 모양같지는 않았는데 과자 자체에 기름기가 굉장히 많아서 건과자 치고는 칼로리가 높을 듯한 느낌이 들었다.



드디어 우리가 시킨 맥주가 나왔다. 바이스 맥주야 뭐 다른 곳들에서도 말하는 맥주 다운 느낌인데 탄산이 싸아 하게 들어간 느낌이었고 골든 에일은 왠지 모르게 호가든 처럼 꽃향기가 그윽했다. 퀼시 에일도 약간의 과일향이 같이 들어간 느낌.



그리고 우리가 시킨 피자. 페퍼로니 피자에 맥주는 아주 잘 어울리는 듯 싶었다. 적절한 얇은 두께에 맥주 한잔. 아주 좋았던 느낌이었다.


수제 맥주이기에 다소 가격이 비싸기도 하고 우리가 흔히 먹던 맥주맛과는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나름 한두잔 즐기기에는 좋을 듯 싶었다.


(직접 돈 주고 먹은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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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이제는 소재를 끌어서 최대한 끌어모아도 도저히 답이 안나온다. 특히 봄이 점점 다가오고 힘겹기도 하고 요즘 걱정도 굉장히 많이 생겨서 그런지 모든 거에 의욕이 잘 안생긴다. 겨우겨우 끌어올릴 긴급수혈용 소재는 어떻게든 만들어 간다고 하지만 이것도 참 어렵다.


무튼 각설하고 정말 예전에 먹었던 식당인데 서울 중랑구 신내동쪽에 있는 중랑구청에서 가까운 오늘 손칼국수 & 찜에서 회식을 했던 후기이다.




사진은 예전의 블로그에서 다 퍼온거다. 다행이 긴 시간이 지난 때가 아니게 올린거라 상관은 없지만 그래도 어째... 사진이...별수 없지.



내부는 나름 넓은 느낌. 당시 조금 추워서 그랬는지 옷이 좀 두껍네. 그래도 지금도 좀 추운건 어쩔수 없다. 



메뉴는 역시 해물찜과 아구찜이 주류를 이루고 그외에 칼국수 종류가 곁가지로 모여 있다. 보통 직장인들이 고기집보다 해물을 회식이나 식사로 선호하는 이유는 별거 없더라. 옷에 냄새가 상대적으로 덜 베기 때문이라고.


고기는 굽다보면 냄새가 너무 많이 베다 보니까 좀 찝찝하긴 하지.



여차저차해서 나온 해물 아구찜. 문어였나 낙지였나. 한마리가 통째로 올라와 있었다. 아구찜으로만 시키면 좀 적은 아귀살에 좀 아쉬움을 달랠 수 있겠지만 그나마 해물이 여러개 있으면 먹는 느낌이라도 나니까 말야.



현란한 손놀림으로 해물 커팅을 해주시는 우리 장대리님. 꼼꼼하게 잘 짤라서 냠냠. 전복이라고 하기에는 초라한 오분자기와 곤이. 그리고 그밖에 오징어, 홍합 등등.. 매콤하게 잘 볶아져서 나왔기 때문에 소주 한두잔씩 마시면서 하나씩 건져먹으면 그 자체로도 맛이 좋다.



그리고 아쉽다고 내가 시키자고 말했던 바지락칼국수. 바지락 칼국수 나와도 안먹겠다고 하던 사람들 앞접시로 하나씩 놔주니까 잘만 드시드만... 요거 맛 굉장히 좋았다. 바지락 칼국수 진짜 맛없게 하면 맛없는데 여기 꽤 깔끔했다.



그리고 마무리 볶음밥. 뭐 맛이 없을 수가 없지. 양념이 정말 과하게 짜거나 싱겁지 않은 이상. 


술 한잔 걸치면서 해물 하나하나 매콤달콤하게 건져 먹고 그렇게 저녁을 보냈다. 뭐 맛이야 나쁘지 않은 수준. 


(회식으로 직접 금전지불 후 먹은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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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3월 중순이 임박했다. 시간은 왜이리도 치사하게 지나가는 걸까. 뭔가 바쁜듯 하면서 밀린 과제가 많았던거 같고 하루하루 보람차지 못했던 거 같은데 왜 시간은 이렇게 억울하게 가는걸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간은 2018년의 1/4가 이렇게 지나가버렸다. 평창 동계올림픽도 벌써 패럴림픽 D-1에 다다랐을 거 같다. 이제는 일상이 스포츠와 같은 하루하루다.


지난 2월 말 여행계획을 세우기 위해 최고의 주당을 제외한 여행계획자들과 모임을 갖기 위해서 한잔 하면서 계획을 세우기 위한 수다 목적으로 미아사거리역에 위치한 숯불 닭갈비 전문점 한가네에 다녀온 후기이다.



생긴지 얼마 안된듯한 간판 모양. 예전에 인근에 닭갈비집이 하나 또 있었고 거기 자주 다녔는데 어느 순간엔가 없어진 듯 하다. 미아사거리역 이쪽 임대료도 상당히 비싼가 보다. 주기적으로 가게가 자주 바뀌는 듯.



이 곳은 특이하게 닭갈비 고기를 초벌을 해서 갖다주는 듯 했다. 그런다고 옷에 냄새가 베지 않는다는건 아니지만 최소한 다 태워가면서 먹을 일은 없을 듯 하다. 



내부는 여느 고기집이나 다를 거 없는 듯. 메뉴판이 좀 멀리 있어서 보기 힘들었던건 흠이었다. 닭갈비 자체의 가격은 조금 비싼 편이었다. 닭고기의 가격을 감안하더라도 1인분의 가격은 좀 쎈 편이지만 초벌로 구워 주는 인건비라고 생각해야 할려나 모르겠다.



어찌됐건 깔려 나오는 밑반찬. 미역국과 사진상에는 안나왔지만 계란찜이 서비스로 나온다. 미역국과 계란찜만 해도 꽤 나름대로 소주 한병씩 거뜬이 할 우리 주당이 갑자기 생각난다. 찍어먹을 거리와 간단한 반찬들 정도.



초벌되어 나오는 닭갈비. 특이하게 여기는 닭봉도 같이 나온다. 날개쪽 부위라고 해야할려나. 뜯어먹는거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저 숯불 닭갈비에서도 뼈를 만끽할 수 있겠구나 라고 할 수 있을 듯 하다.


우리가 시킨 것은 간장과 양념. 그리고 마늘 닭갈비로 각각 1인분씩.



언제나 그렇듯이 한입샷은 진리 아니겠어? 미리 잘려진 닭갈비의 모습을 보자니 침만 꼴깍꼴깍 넘어가고 소주가 절로 불려지는 안주의 느낌.


양념 닭갈비의 느낌은 매콤했으며, 마늘은 마늘 특유의 향으로 부드러움이 느껴졌고 간장은 달콤함의 느낌이 강했다.



마지막으로 시킨 날치알 주먹밥. 닭갈비로 소주를 적셔줬으니 이제 마지막으로 배를 조금 더 채우자는 느낌으로 시켰다. 주먹밥이야 뭘 어떻게 해도 맛이 없을 수가 없지.


대체적으로 닭갈비의 맛은 나쁘지 않고 부드럽고 초벌 덕분에 번거로운 절차가 없어서 좋았으나 가격이 다소 좀 쎈편. 

나름 잘 먹고 왔습니다.

(직접 돈 주고 사먹은 후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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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쌈브랜드하면 제일 많이 떠오르는 브랜드가 원할머니 보쌈과 놀부보쌈이다. 하지만 보쌈이란 아이가 그렇게 저렴한 가격에 먹기는 힘든 음식이라는 것을 모두들 잘 알 것이다.


이 날은 간만에 보쌈에 곤드레밥을 먹고 싶어했던 몇몇 사람들과 같이 종로5가에 위치한 놀부보쌈 부대찌개에서 곤드레밥 보쌈 정식으로 점심 식사를 한 후기이다.



메뉴판은 이런 느낌. 부대찌개 메뉴와 보쌈 메뉴가 각기 따로있는 모습. 그러고 보니까 예전에 교육과정평가원 다닐때 생각나네. 그 써글놈의 어린놈 자식이 나한테 갑질하고 내가 식사 고르던 날 놀부부대찌개 고르니까 자기가 맘에 안드니까 내가 싫어하는 음식 골라놓고서는 내가 골랐다고 바락바락 우기라던 그 생각이 나네... 부대찌개 메뉴판 보니까 갑자기 화가 솟구치지만... 참아야지.



무튼 각설하고 우리가 시킬 보쌈 곤드레밥 정식. 일반 정식과 달리 보쌈과 김치가 따로 나온다. 1인당 된장찌개가 나오는 것은 괜찮은 듯. 



우선적으로 나온 보쌈. 3~4인분 분량이라고 하는데 의외로 많이 나와서 굉장히 깜짝 놀랬다. 원할머니 보쌈에서 나오는 분량하고는 정말 차원이 다른 수준. 원할머니 보쌈에서 고기 먹게되면 꼴랑 몇점 안나오는데 정말 많이 나왔다.



일단 살코기 한점 한입샷 한장 찍고 먹어준다. 고기는 원할머니 보쌈에 비해서 좀 덜 야들야들하지만 그래도 양도 많고 정말 고기 먹는 느낌 확 들었다.



그 다음에 나온 곤드레밥. 그리고 된장찌개. 밥도 생각외로 낭낭하고 된장찌개도 하나씩 나와서 좋았다. 이거 은근 많았던 기억이..



그리고 새콤한거 먹고싶다고 시킨 쟁반국수 중짜 사이즈. 고기에 쟁반국수 매콤하게 호로록 싸서 먹는 그 맛이야 뭐 안먹어본 사람이 없을 정도로 잘 알지 않을까?



마지막으로 고기랑 싸서 한입샷. 언제나 고기에 새콤매콤함은 잘 어울리는 듯 싶다.


곤드레밥 정식은 생각외로 양이 많아서 건장한 남자들이라면 배터지게 먹고 오기 좋은 사이즈였다. 고기는 원할머니에 비해서는 살짝은 떨어지는 느낌이지만 그 질감이 원할머니하고 또 달라서 취향이 좀 탈 듯 하다.


<직접 돈 주고 사먹은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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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니까 대학로가 나름 특성화 거리로 탈바꿈 됐다고 하지만 지금의 대학로는 확실히 필자인 미네스가 다니던 시절과는 달리 너무도 확 달라진 모습에 이제는 이질감마저 느껴질 정도로 재밌는 공간이 아니라는 것에 굉장히 아쉬움이 남는 곳이다. 심지어 혜화역 앞에는 각종 호객행위로 정말 씨끌씨끌하던 공간이었는데 말이다.


밤에도 새벽2시가 되도록 택시도 안잡힐 정도로 씨끌벅적하던 공간은 홍대이태원, 강남, 건대로 그 인파가 다 넘어가기에 이제는 더 이상 찾지 않는 공간이 되었지만 그 만큼 나름대로의 아이덴티티가 새롭게 생성되는 공간인 듯 하다.


지난 연말에 다녀오고 정말 오랫만에 온 대학로에서 친척들이랑 실패하지 않을 식당을 찾던 도중에 다녀온 새마을식당 대학로점의 후기이다. 



혜화역에서 가까이에 위치한 새마을식당. 이 근방에서 옛날에 종로구청 소속으로 잠시 일하던 시절에 직장이 있었는데 이제 그 것도 옛 이야기가 된 듯 하다. 그런 와중에 새마을식당이 있으리라고는 상상도 못했던 나 미네스. 


대학로점에서 처음으로 가보는 듯 하다.



언제나 메뉴는 똑같다. 열탄불고기. 그리고 김치찌개 된장찌개. 그 외에는 술이지 뭐. 술은 뭐 언제나 똑같이 이슬이와 맥주찡이 같이 해주겠지. 대학로를 가던 홍대를 가던 건대를 가던 미아사거리를 가던 똑같으니까 말이다.



드디어 세팅이 되어 나온 모습. 미역국은 빠지지 않고 나오는 듯 하나 음...역시 조미료 맛. 아지노모토? 미원? 흠.. 그리고 강렬한 불맛이 함께 담아질 열탄불고기가 불판에 깔린다. 파무침과 쌈채소류. 특이하게도 우거지 무침이 나온다는게 특징인듯 하다.



매콤달콤한 열탄불고기는 돼지고기를 얇게 썰어서 양념과 함께 무쳐 나오다보니까 겉모습은 양이 많아 보이는 듯 하지만 실질적으로 좀 적은 듯한 느낌이라고 해야할까. 대신 금방 익다보니까 나쁘지는 않은 듯.



지글지글 잘 익어간다. 양념은 역시 불판에 금방 달라 붙는다는 것이 흠이긴 하지만 뭐 어때. 잘 익혀서 불맛 확 살아나게 잘 익혀주면 땡이지. 불맛은 확 땡겨오는 맛이니까 말이야. 



오랫만에 한얍샷을 찍어본다. 맛은? 솔직히 백종원 브랜드의 맛은 딱 평범하게 맛있다 그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 아주 표준적인 맛. 교과서에서나 볼법한 아주 딱 좋은 맛이다. 특출나지는 않지만 실패는 안할 그 맛 수준.


양념장도 그렇고 굽기도 그렇고 짜파게티가 어느 누가 해도 맛없을 수가 없는 맛이라고 한다면 백종원 브랜드가 딱 그런 느낌이다. 물론 지점 별로 딱 레시피대로 정량대로 한다면 말이지.



마지막은 좀 지저분해 보이는 듯 하지만 꼬들꼬들함과 콜라겐이 듬뿍 들어간 돼지 껍데기. 양념된 돼지껍데기는 처음 먹어봤지만 이건 이것대로 나쁘지는 않은 맛. 


새마을식당은 혜화동 대학로 외에도 다양한 곳에 위치해 있고 심지어 일본 신주쿠에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어느 곳을 가도 맛이 틀려봐야 백종원 브랜드 자체가 큰 차이는 없을 것으로 생각이 든다. 


딱 정석대로의 맛이다. 어느 누구랑 같이 가도 실패는 못하겠구나 라는 수준의 딱 적절한 맛. 대체적으로 새마을식당 자체가 김치찌개 등을 제외하고는 좀 비싼 수준이기에 아쉽긴 하지만 이것 저것 따지기 싫을 때는 적당할 듯 싶다.


(다른 포스트와 마찬가지로 직접 사먹은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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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는 지난 오사카 토비타신치 포스트에도 나온것 처럼 두가지의 얼굴을 가진 동네이다. 휘황찬란한 분위기가 일색인 번화가 뒤에는 하루벌어 하루 먹고 살아가는 쪽방촌과 홍등가가 나오는 완전히 반전된 모습을 볼 수 있는 곳이다.


그런 영등포에 어쩌다 보니까 사업을 하는 분들과 모이는 기회가 생겨서 다같이 모여서 소주나 한잔 하자는 일념으로 모임을 가진 곳이다. 해물찜 아구찜을 전문으로 하는 마산집의 방문기이다.



꽤나 오래 된 듯한 색바래진 간판. 보통 비즈니스맨들이 고기보다 해물을 많이 먹는 이유가 상대적으로 고기보다는 냄새가 덜 벤다는 이유때문인가. 해물을 선호하는 우리 사업자 주당분들. 최소 몇년 이상 한 자리에 계속 꾸준히 있었다는 것은 맛은 어느정도 이상은 보장된다는 의미겠지?



메뉴는 대략 요런 느낌. 아주로 찜류가 주류를 이루는 듯 하다. 해물탕이 있는지는 메뉴판에서 보질 못해서 기억이 안나지만 어찌됐건 우리의 선택은 아구찜에 낙지를 하나 추가하고 나중에 오실 분을 위해서 미리 오징어볶음 2인분을 주문했다.



기본적으로 깔리기 시작한 반찬거리들. 이거에 일단 소주 한잔씩 꺾기 시작했다. 동치미 국물과 어묵 볶음 맛이 꽤나 좋아서 그랬나. 소주 각 일병까지는...(난 힘들다) 너끈하게 해결하시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전체적으로 연식이 꽤나 된 듯한 가게 내부. 조금씩 고쳐가면서 유지를 하는 듯 하다. 꽤나 오랫동안 자리 잡았다는 의미이겠지? 아재들이 꽤나 많았다. 아직까지 애들이랑은 이렇게 해물찜 같은 거에 술 한잔 하러 온 적은 거의 없다 보니까 모임에서나 이렇게 해물찜 등을 맛 보는 듯 하다.



우선적으로 나온 오징어 볶음. 꽤나 매콤하고 안질기게 잘 볶아진 느낌이었다. 이거에 밥과 함께 먹으면 참 맛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매콤하니 아주 좋았다.



드디어 나온 아구찜. 보통 아구찜을 시키면 콩나물이 엄청 많고 아귀 살이 많이 적은 게 흠이긴 한데 의외로 실하게 아귀살이 많이 들어가 있었다. 매운 수준도 아주 좋았으며, 푸짐해 보였다. 아귀살이 정말 많아서 그랬나 다들 싸우지도 않고 야무지게 먹고도 배부른 듯한 느낌.



마지막 마무리는 볶음밥으로 해결. 정신없이 먹다보니까 볶음밥을 시켰다는 것도 몰라서 후다닥 한장 찍어봤다. 


전체적으로 양도 괜찮고 맛도 괜찮았다. 소주 안주에 아구찜은 잘 안먹는 편인데 이 날 처음으로 먹어보니까 나쁘지 않고 아주 좋았다. 나중에 해물찜 좋아하는 분들이 계시기 때문에 한번 또 가볼 의향이 있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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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토리로 블로그를 옮기고 나서 새롭게 올렸던 포스트 중 하나였던 신당동 전설의 짬뽕이 없어졌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나름 짜장면이 괜찮기도 하고 깔끔해서 가끔 다니던 곳인데 없어져서 아쉬웠는데 조금 걸어가야 하지만 동묘역과 신설동역 사이에 생긴지 쪼끔 되긴 했지만 원래 할리스가 있던 자리에 전설의 짬뽕이라는 중국집이 또 생겼다.


몇번 먹으러 갔지만 마침 생각나서 포스팅 소재를 위해서 몇장 찍어봤다.



외관은 예전에 할리스였던 모습이 군데군데 남아 있다. 하지만 지금은 짜장면집의 모습으로만 남아있는 모습. 짬뽕9단 하고 전설의 짬뽕하고 같은 브랜드인가 보다. 이것도 중화요리 프렌차이즈 계열.


우리가 시킨 음식은 탕수육 소 , 차돌박이 짬뽕 , 잡채밥과 게살볶음밥을 시켰다.



우선적으로 나온 탕수육 소.

오이가 안들어간 소스는 아주 인상깊었다. 개인적으로 오이를 별로 안 좋아하기에. 하지만 탕수육 자체가 크게 자극적이지는 않아서 깔끔한 맛은 좋으나 새콤달콤한 맛은 좀 덜한 느낌. 역시 탕수육은 부먹이 제맛이다. 



드디어 나온 차돌박이 짬뽕. 개인적으로 입맛이 고급지지는 않아서 짬뽕맛이야 불맛이 가득하면 좋다는 생각을 하는데 고기가 들어간 국물이라 대체적으로 묵직한 맛과 더불어서 중국식 향신료를 사용했는지 개인적으로 고기 비린내도 덜하고 아주 좋았다.


하지만 중국 향신료를 거부하는 사람들이라면 싫어할 수도 있겠으나 그렇게 걸리적 거리는 수준은 아니기에.



게살볶음밥도 나왔다. 깔끔하게 볶아서 나오는 밥이기에 짜장이 곁들여져 나오는 스타일과는 다소 다르다. 너무 짜지도 않고 적당한 맛.



그 다음에 나온 잡채밥. 잡채를 중국식으로 볶아서 그런지 향이 아주 강렬하니 좋았다. 싫어하는 사람들도 있을듯 하다. 전체적으로 양이 굉장히 많은 느낌이라 대식가들이라면 좋아할 타입.



볶음밥 나오기전에 전체적으로 찍은 샷. 국물이 개인적으로 아주 맘에 들었던 차돌박이 짬뽕. 그리고 전체적으로 양이 많았던 볶음밥류들. 대식가들이 굉장히 좋아할 만한 느낌이다.


기본 짬뽕은 어떨지 모르겠으나 차돌박이 짬뽕의 향은 중국 특유의 향신료를 조금이라도 싫어한다면 다소 거부감 느낄수 있을 것이다. 탕수육은 덜 자극적이라 조금 더 자극적으로 만들어도 좋을 듯 싶다.


동묘하고 신설동 쪽에 좀 제대로 된 짜장면집이 없어서 가끔 생각날 때 찾아가기 좋을 듯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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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이고 명절이지만 이제는 나이가 들어서 그런가 부쩍 명절 느낌도 만끽하기 힘들어진 시기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그나마라도 그 끈을 이어주시던 할아버지께서 연초에 돌아가셨기에 이제는 명절이라는 의미가 점점 더 무색해질 정도로 삭막해지고 그냥 쉬는 날이라는 생각만 드는 시기로 변해버렸다.


어차피 인생 뭐 있냐면서 쉬는 날 집에 있느니 선배분이랑 술이나 한잔 하자고 꼬셔서 영등포에서 만났던 날의 후기인 듯 하다.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역. 일명 노래방도 많고 술집도 가득가득하고 이상한 곳도 많은 바로 그 곳이다. 영등포 돼지갈비에서 소주 한잔 한 후기이다.



21세기가 벌써 18년이라는 기간이 지남과 평창올림픽이 진행중이며, iot 시대에 이 어느 시대에서 볼 수 있는 네온사인 간판이란 말일까. 분명 저 네온사인 간판은 나 미네스가 어렸을때... 그냥 초등학교때에 흔히 볼 수 있었던 간판인데 요즘에는 참 보기 힘든데도 아직도 저런 간판을 쓰는 곳이 있으리라고는 상상도 못했을 것이다.


어찌보면 수수한 느낌마저 드는 영등포 돼지갈비 간판.



초저녁이었는데 의외로 1차로 고기집으로 시작하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았다. 연식이 꽤 된 고기집이어서 그런지 분위기는 좀 어수선하고 다소 깨끗한 맛은 없다. 조금은 정신없는 술집이라고 해야 할까? 아울러서 고기집인데. 오죽하겠니..



일단 기본적으로 깔리는 찬들. 뭐 손은 잘 안가지만 소스와 양파만 있어도 야무지게 고기는 잘 먹는편이다. 어렵지 않잖아. 배도 고픈데 한잔 하기전에 양파 몇점 주워먹고 소주 한잔.



불을 지글지글 끓여서 올려놓고 고기가 나오길 기다려 본다. 추운날에 이 곳에 손을 뜨뜻하게 뎁혀놓으면... 화상입는다. 농담이고 추우니까 이런 것만 봐도 마음이 훈훈해진다.



우리가 시킨 양념갈비와 막창. 그리고 한쪽에 치워놓은 갈매기살. 갈매기살은 최후에 구워먹기로 하고.



적절하게 잘 잘라서 돼지갈비와 막창을 섭취할 준비를 한다. 평소에는 잘 사먹기 힘든게 돼지갈비랑 막창인데 이런 때를 기회삼아 소주 한잔 기울이며 먹을 수 있는 거 아닌가?



오늘도 어김없이 한입샷. 돼지갈비 한입에 소주 한잔. 이것은 진리 아닐까? 그리고 막창 한 입에 소주한잔. 살은 찌겠지만 어찌됐건 이거 하나하나가 소소한 행복이라 할 수 도 있을듯.



마지막으로 갈매기살. 불조절이 어렵기도 하고 고기 굽는거는 쉽지는 않지만 먹을때 소주 한잔과 같이 곁들어 가면서 이렇게 하루하루 소소히 지나보내는것도 좋지 아니한가 싶다. 


수수한 분위기에 저렴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비싸지도 않은 수준. 그냥 저냥 수준으로 먹고 후다닥 가기에는 괜찮았던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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