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맛집' 태그의 글 목록 :: 미네스의 달콤한 취미 비즈니스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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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서울 도심에서 살던 저 미네스가 이쪽 성북구청과 한성대와 성신여대가 딱 중간에 있는 애매모호한 위치로 혼자 자취를 하게 되면서 혼자 적적하게 지내는 시간이 많아지곤 합니다. 하지만 번화가에서 누가 혼자서 술을 마실려고 할까요. 아직까지는 그런 정도의 수준까지는 못간듯 합니다. 


한성대에서 성북구청을 거쳐 성신여대로 나가는 조용한 2차선 도로쪽에 조용하고 우두커니 자리를 지키고 있는 스몰비어를 예전에 발견은 했지만 가볼 기회가 없었던 와중에 아는 동생과 술을 한잔 하게 돼서 시간도 넉넉할 듯 싶어서 방문하게 된 스몰비어 술집 발칙한 맥쥬의 후기입니다.



한동안 스몰비어가 대세였던 시기가 있었죠. 봉구비어, 봉쥬비어, 영웅싸롱, 최군맥주 등등.. 하지만 그 히트를 치던 가게들도 어느 순간엔가 싸그리 거품 걷어지듯이 사라졌죠. 그리고 남아있는 곳들은 근근히 단골로 먹고 사는 거 같던데 이 곳 발칙한맥쥬는 딱히 프렌차이즈 형태의 스몰비어는 아닌 듯 싶었으며 동네 맛집들 사이에서 2차로 한잔하기 좋았던 자그마한 형태의 술집 같았습니다.



상당히 아담하게 꾸며놓은 자리가 인상적이네요. 가게는 진짜 쪼끄마합니다. 보통 우리가 알고 있는 호프집이나 술집은 넓직하지만 스몰비어는 이렇게 다들 좁더라고요. 아무래도 단체 손님보다는 간단하게 한잔 하고 시마이 하기 좋은 느낌이라고 해야할까요?



메뉴판을 한번 찍어봤습니다. 여느 스몰비어와 다를 거 없는 2차 안주. 특히 맥주안주에 딱 어울리는 느낌의 간단하고 저렴한 안주들 위주로 구성돼 있네요. 


저희 또한 식사를 한 직후에 한잔 간단하게 하고 싶었기에 제일 기본적인 감자튀김을 시켜봤습니다. 스몰비어의 원조는 감자튀김이죠. 근데.. 어느샌가 감자튀김도 손에 잘 안가게 되는 느낌이라고 해야 할까요. 그 많던 봉구비어도 다 사라지고 씨가 마르기 일보 직전인 것도 이 때문일까요?



일단 첫 시작은 간단하게 생맥주로 시작을 해봅니다. 식사를 하기 직전이었으면 이 맥주도 그냥 한잔에 원샷이었을텐데 이 날은 정말 피곤했었나봐요. 몇잔 마시질 않았으니. 특히나 한창 평일인지라 자리도 널럴했으니까요. 금요일이었으면 좀 바글바글 했을법한데..



감자튀김이 나왔습니다. 생감자의 느낌이 들더라고요. 역시 감자튀김은 생감자로 튀겨야 제맛이죠. 봉구비어 등등도 생감자로 튀겨서 맛있었기에 그나마 자주 갔었지 지금은 워낙이 사람 입맛이 다양해져서 잘 안가긴 하지만요.


의외로 평일에는 조용해서 혼자 주책맞게 술한잔하기 좋을 법한 분위기의 스몰비어 였습니다. 혼자 술집 찾을때는 가끔 들러봐야 하겠다는 생각을 가져 봐야겠으나 그래도 제 주머니는 그걸 허락 안해주네요.


오늘도 시원하게 한잔 한 후기를 남겨봤습니다. 불금이라서 그런걸까요. 오늘도 한잔 해야할 듯한 삘이지만 참아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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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는 오르지만 임금은 쥐꼬리만큼 올라가고 들어오는 돈은 거북이지만 나가는 돈은 토끼처럼 나가는게 우리네 직장인, 자영업자들의 똑같은 생각이라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특히 어렵사리 들어온 거북이같은 급료는 어느샌가 광열비로 퍼가고 월세로 퍼가고 밥값으로 퍼가고 갑작스레 아프면 병원비로 퍼가고.. 이런 상황에서 모든 직장인들은 점심값 마저도 아끼길 원하는거 같다. 


오늘은 지난 며칠전에 장마로 인해 한바탕 난리가 났던 어느날의 낮에 점심으로 돈까스 주는 국수집인 성북구청 맛집 후룩까스에 다녀온 후기이다.


위치는 성북구청에서 가깝고 한성대와 성신여대에서는 다소 도보로 10분은 걸어가야 있는 곳에 위치해 있다. 보문역에서 상대적으로 더 가까운 거리라고 할 수 있을거 같다. 생긴지 얼마 안 된 식당이라 그런지 굉장히 깨끗해 보이는 간판이었다.



내관은 대략 요런 느낌이었다. 아무래도 건물의 1층을 통째로 쓰고 있어서 그런지 테이블은 부족함 없이 배치된 느낌이었다. 모든 시스템은 셀프 주문 셀프 배식 방식을 채택한 듯 했다. 그만큼 가격이 저렴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점심 하니에 만원 쓰는건 상상만 해도 끔찍하기에 여기는 가격이 어떨지 메뉴판을 한번 봐야겠다.


제일 저렴한 음식이 4900원이고 제일 비싼 음식이 6900원인 것으로 나와있다. 그냥 쉽게 5천원~7천원 사이의 음식들이 주류라고 할 수 있을 듯 하다. 가격이 가격이니 만큼 돈까스 양은 적을거 같다는 생각을 일단 기본적으로 하고 국수가 메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날 미네스의 선택은 냉모밀까스로 맥시칸 돈까스로 선택.



주문한 냉모밀과 맥시칸돈까스가 나왔다. 돈까스의 느낌은 그럭저럭 괜찮았다. 소스도 특이한 맛이었다. 냉모밀의 경우는 일반적으로 접하기 쉬운 시중의 냉모밀 느낌과 유사했다. 엄청 맛있다고 하기도 어렵지만 가격을 생각하면 정말 납득하기 쉬운 맛이다. 입맛이 고급스럽지만 않다면 충분히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다.


전체적인 느낌은 가격이 엄청 저렴한 편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비싸다고 하기도 애매모호한 수준이었다. 그래도 나름 이 가격에 두가지를 한꺼번에 맛보기가 쉽지는 않은데 그런 점을 생각해보면 가격은 정말 적절한 수준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미네스의 입맛은 그렇게 고급스럽지 않고 저렴한것도 잘 먹는 수준이기에 잘 먹고왔다. (비싼 냉모밀을 선택해서 주머니가 살짜쿵 후덜덜 했지만 말이다. )


<직접 돈주고 사먹은 후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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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드라마 중에 심야식당이라는 드라마가 있어. 그 드라마에는 혼자서 식사를 하고 혼자 소소하게 술 한잔 하는 우리네 인생사가 담긴 듯한 춥지만 따스한 이야기가 묻어나는 듯한 스토리가 가득했었지. 


지난 6월의 덥지만 마음만큼은 차갑고 외로웠던 내 자신에게 불금이라고 나뒹구는 모습에 너무도 실망해서 나 자신에게 선물을 주고자 했기에 서울에서는 꽤나 많이 알려졌지만 성신여대와 한성대 사이에 위치한 성북구청이라고 있거든?

그곳에 규동만 전문으로 하는 혼자 식사하기 딱 좋은 혼술 혼밥집 지구당 (地求堂) 에 다녀온 후기야.

 

 

단일 메뉴와 조용한 분위기의 지구당

자그마한 일본식 입구 대문..그리고 한자로 써있는 가게의 상호명과 더불어서 오로지 메뉴는 딱 두개라는 조용할듯한 분위기의 식당. 깔끔하면서도 수수한 분위기마저 감도는 느낌이 들었어.

깔끔하게 개방된 부엌과 카운터석의 모습은 나름 부지런하게 관리하는 식당이구나 라는 분위기마저 감돌았어. 보통의 식당은 아무리 관리를 열심히 해도 깔끔하게 관리하기가 힘든데 노력을 한것일까?

아담하게 있는 나무 숟가락과 젓가락.. 그리고 반찬거리와 물... 개인적으로 일본식 규동은 그저 젓가락만을 이용해서 숟가락은 거들뿐인 나에게 게걸스럽게 먹어줘야 일본식으로 먹은 느낌마저 들게 만드는거 같아서 숟가락 이용은 지양하게 되더라고...

예전에는 TV에 나온 곳이라고 상상도 못했던 곳인데 이곳도 서울대입구 지점을 시작해서 여러군데 매장이 생긴거 같아보여. 서울대입구 본점은 가본적은 없는데 굉장히 조용해서 오히려 적막감마저 들 정도라고 들었는데 그거땜에 피했다가 지금 거주하는 한성대 쪽에도 생겼다고 한게 꽤 돼서 그런건지 이제서야 방문을 해보게 된 거 같아.. 

 

메뉴판의 첫 글귀가 굉장히 인상적인거 같아..

오늘도 수고가 많아요... 맞아.. 나 정말 수고가 많아... 게으른데도 하루하루 치열하게 살아가는 내 자신에게 꼭 한마디씩 하는데.. 그게 바로 수고가 많다고...^^;;

메뉴판에는 단순히 메뉴뿐만 아니고 먹는 방법과 분위기가 어떤 곳인지 대략적으로 설명해주는듯 한데 뭐 어차피 나는 혼자 먹는 사람이기에 이런건 그렇게 신경쓰지 않았어...

그저..혼자 신나게 한그릇 하고 신나게 한잔만 하고 이상한 생각 말고 규동 맛나게 먹었으니

푹 자라....이런식?

기본 미소시루와 반숙달걀.. 그리고 맥주 한잔이 나왔어.

저 미소시루.. 가쓰오가 얼마나 풍부하게 들어갔는지 국물맛은 정말 일품이더라고... 맥주도 한잔 들이키면서 규동을 기다리다 보면...

이렇게 양념이 잘 베고 푸짐한 한그릇의 규동이 나와있었어. 위에 양파는 데코인듯 아닌듯한 부족함이 있었지만 그래도 없으면 섭섭할 정도였던거 같아.^^ 언뜻 봐도 양은 그렇게 적은 양은 아녔어.. 내가 적은 양의 소유자라서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일반 남자라면 한그릇 뚝딱 해야하지 않겠어?

비벼놓고 한 젓가락 아아앙~~~ 하고 먹으면서 밥 한줌에 맥주 한잔.. 그리고 외로움도 한잔.. 아...뭔가 엄청 처량해....ㅠㅠㅠㅠ

불금이지만 참 처량하고 외롭게 한끼 해결한 후기..

처음으로 독백형의 포스팅을 해봤는데 앞으로도 이런 방식의 포스팅을 계속 이어가 볼 생각입니다.^^ 조금은 어색하지만 다양하고 재밌는 포스트로 다가갈 미네스가 되겠습니다.

 

아! 그리고 네이버 블로그 없앤거 아닙니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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