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집' 태그의 글 목록 (3 Page) :: 미네스의 달콤한 취미 비즈니스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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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아사거리역 주변 미아삼거리는 예전보다는 자주 안가게 되는 느낌인 듯 하다. 그로 인해서 자주가던 술집들도 바뀌고 분위기 파악도 예전대비 떨어져서 어디가 좋은지 모르기도 할 정도로 일부는 많이 바뀐 듯 하다.

이 날은 비가 추적추적 내리던 한국에 마지막으로 불어 들어온 태풍. 콩레이가 오기 전날이었다.

이제 진짜 추워지기 시작한 쌀쌀한 날씨에 비까지 내리니 막걸리에 부침개 생각이 날터이니 결국 막걸리를 마시자는 우리 간수님의 말씀에 따라서 미아삼거리 주막 이라는 팔도 막걸리 전문점에 다녀온 후기이다.



매번 방문해도 한결같은 주막의 간판. 여기도 참 오랫동안 터줏대감처럼 자리잡고 있다. 다른 집들은 떠나고 사라지고 그랬는데도 여기는 참 꿋꿋하다. 

다른 술집들과는 달리 막걸리가 전문이기도 하지만 조용한 주택가 골목에 자리잡아서 운치있는 느낌이라 그런건가?


여기는 메뉴가 확정적이지가 않다. 가끔 주기적으로 일부 메뉴는 삭제되는 식이기도 하고 막걸리도 그때 그때 취향에 따라 바뀌는 듯 하다. 

지난번에 올렸던 주막 포스트와 메뉴가 일부 바뀐 것을 알 수 있다. 지난번에는 만두탕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없어졌네..


아직까지는 춥지 않았고 비가 보슬보슬 내리던 어느날. 야외테라스에서 마셔도 무리가 없는 날씨. 이제 겨울에는 먹기 힘든 자리지만 이날은 무리감이 없었다. 



우선 나온 쟁반 막국수. 새콤매콤 달콤한 국수에 막거리 일단 1병을 권해본다.

국수는 언제나 진리이고 사랑이다. 정말 요알못이 아닌 이상은 맛없게 할 수 없는 국수이다.



우리가 일단 달리기 시작한 막걸리 1997과 한산모시 막걸리. 그외에도 다양한 막걸리가 있지만 이날은 역시 적당히 마시기 위해서 이정도로만.



그리고 나온 그대로 감자전. 

보통 감자전은 우리가 알기로도 강판에 갈아서 얇게 펴서 나오는 감자전이 생각 날테지만 여기 감자전은 감자를 채썰어서 넓게해서 나온다. 

이 전이 바로 여기만의 트레이드마크이다. 절대 맛이 없을 수 없는 맛.



양파간장과 감자전 한입. 그리고 막걸리 한잔.

살찌는건 무섭다. 하지만 마실때는 기분이가 매우 좋다. 왜냐고?

괴롭고 힘겨운 하루하루에 알콜이라는 아이는 내 우울하고 답답한 기분과 위장을 달래주기 때문이다.

슬픔도 괴로움도 잊어보고자 들이키는 씁쓸한 인생의 한잔.

함께 달려가자꾸나~~~!!!! 옥보단!!!!!!!!!!!!! (뭔 개소리야...)


<직접 돈 주고 사먹은 후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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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모임을 가지다 보면 중간에서 모이는 경우도 있지만 멀리 가야 하는 경우도 간혹 생기기 마련이다. 

그런 날이 바로 이 날이었다. 서울 도심에 사는 서울 촌놈이 저 멀리 일산 능곡 행신까지 친히 가야 하는 날이 생길 줄이야..

이 날은 다수의 의견에 따라서 특정인의 위치에 맞게 모인 날 이었다.



우리가 간 곳은 바른치킨 행신역 지점. 경기도 고양시. 왠지 야옹 거릴거 같은 지명은 참 중랑구하고 달리 어감은 착착 달라붙는다. 

근데 설마 했는데 저 멀리 서울에서 고양시까지 왔는데 치킨일 줄이야.... 하... 뭐 다수의 의견이니까..



기름 기준으로 딱 58마리까지만 튀기고 기름을 교체한다고 알려진 바른치킨. 

메뉴는 다양한 듯 했었다. 치킨이 깨끗한 기름으로 튀겨진다고 하니 과연 얼마나 맛있을지 기대는 되지만 하...고양시까지 와서 치킨이라니... 



그럼에도 불구하고 참 신기한 메뉴가 보였다. 대새치킨? 그거에 빵을 주문해서 샌드위치를 해 먹을 수 있다는 이야기 인듯 한데 아니면 즉석밥? 

역시 다양한 방법으로 응용하는 우리나라 치킨의 대단한 발전인 듯 싶다. 




우선은 마실거리. 맥주 1700cc와 사이다.

뭐 이정도는 마셔줘야 하지 않겠어?



그리고 나온 치즈떡볶이에 순살치킨. 우리가 시켰던 치킨은 26번째 튀겨진 치킨이라고 한다. 

난 기름을 매일 한번씩 갈아서 쓰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녔다.

하........ 이걸로 내기했다가 결국 내가 다 내버렸다...ㅠㅠ



그래도 깨끗한 기름으로 튀긴 치킨이라고 맛을 봤는데 역시 높은 산가가 아닌 적당한 산가의 기름으로 튀겨진 치킨의 맛이 없을리가 없고..

보통 새 기름으로 튀긴 치킨이 맛있다고들 하는데 절대 아니다.

적당하게 중간이 좋은 법이다. 

너무 튀겨진 기름으로 만든 치킨은 다소 기름의 쩐내라고 해야할까.. 하지만 그 정도는 보통 100마리 이상 튀겼을 때의 이야기이다.

어찌됐건 그냥 저냥 잘 먹고 나온 바른 치킨 행신역 후기이다.


<직접 돈 주고 사먹은 후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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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의 백미는 역시 늦은 밤 일반적인 일본인들과 똑같이 술을 한잔 하는 그 맛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그래서 오늘은 일본에서 혼자 자유여행 혹은 패키지 여행을 끝나고 저녁의 일과시간에 야키도리에 시원한 생맥주 한잔이 생각날 만한 분들을 위한 꿀팁이 될 것이다.



숯불에서 지글지글 잘 익어가는 닭꼬치. 이렇게 굽는 닭꼬치를 야키도리라고 한다. 쉽게 구운 닭이라고 하지만 통칭적으로는 꼬치에 끼워져 있는 닭꼬치를 야끼도리라고 부른다.



다양한 종류의 닭꼬치. 그리고 그외 채소류도 구워서 판매하는 닭꼬치. 보통 1개 이상 팔기 때문에 주머니의 부담없이 본인이 먹고 싶은 만큼 맥주나 사케에 일본 하늘 아래에서 밤을 지새워 보는 것도 좋지만 주문 방법을 알아야 하지 않을까?



참 친절하게 써있는 닭의 부위를 일본어로 써놨다.  저 부위별로 주문을 하면 된다. 하지만 그 전에 일본 이자카야에서 닭꼬치를 맛있게 먹는 방법은 바로 뭐가 있을까?




바로 요렇게 시치미각종 양념을 곁들여서 먹으면 천상의 하모니라고 할 수 있다. 시치미는 7가지의 맛이라는 의미이며, 그 맛에 따라서 닭꼬치의 맛을 다양하게 낼 수 있다.


아울러 첫 주문시 시오(塩, しお), 타래(タレ)중 하나를 선택하라고 한다. 

여기서 시오는 소금만으로 간을 해서 구운 것을 의미하며, 타래는 양념을 의미한다.

본인의 취향대로 고르면 된다. 



1. 다릿살 - 모모 그리고 네기마 (もも、ネギマ)

모모는 다릿살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우리나라에서 흔히 먹는 닭꼬치는 다릿살을 주로 먹는 편인데 바로 그 다릿살을 의미한다. 

그리고 네기마. 다릿살에 구우면 달콤판 대파를 꽂아서 같이 곁들여져 나오는 닭꼬치이다.






2. 닭날개 - 테바(手羽、てば

날개 맛을 즐기는 사람들은 날개만 먹는다고 하지 않는가. 특히 교X치킨에서 날개 위주로만 시켜서 먹는 사람들이 있을 정도로 날개에 환장하는 사람들이 많은건 익히 알려진 사실. 

그런 날개 부위를 구워서 맥주 한잔에 먹는다면 일본 여행의 새로운 추억으로 남지 않을까?





3. 다진 닭고기 완자 - 츠쿠네 (つくね)

다양한 부위의 닭고기를 달걀과 양념을 곁들여서 완자처럼 뭉친 후 에 구운 닭꼬치이다.

이래보여도 댜앙한 맛과 강렬한 맛이 남기 떄문에 마지막에 시켜 먹는 것을 추천한다.





4. 연골 - 軟骨、なんこつ 난꼬츠

오독오독 씹히는 연골의 맛은 호불호가 갈리지만 맛을 보면 계속 먹게된다는 마성의 맛이라고 한다. 역시 구우면 맛있다고 은근히 많이 찾게되는 부위중 하나라고 하니까 혹시라도 호기심이 생긴다면 당당하게 요청해보도록 하자.






5.  닭껍질 - 皮、かわ 카와

능글능글한 닭껍질의 맛은 다소 싫어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굽고 튀기면 맛있다는 것은 어느 누구나 다 알 것이다. 구운 닭껍질에 맥주 한잔은 아주 독특한 맛을 낸다고 할 수 있다.





6. 닭가슴살 - ささみ 사사미

운동을 하거나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이 꼭 꾸역꾸역 먹는 그 부위. 닭가슴살이다. 퍽퍽하디 퍽퍽하지만 결국 와사비에 살짝 가미를 내어서 맛을 본다면 독톡한 풍미를 가져다 줄 것 이다.




7. 알주머니 - ちょうちん 쵸-칭


정말 희귀부위라고 할 수 있지만 어르신들은 맛본 사람들이 많은 그 부위이다. 알이 생성되는 그쪽부위인데 맛은 솔직히 잘 모르겠지만 새로운 도전삼아 잘 안나온다는 부위이기 때문에 한번 맛보면 좋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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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입추도 지나고 말복도 임박했지만 더운 날씨의 기세는 아직도 꺾이지가 않는 요즘이다. 이제 날이 좀 지나면 어느순간에 찬바람이 불겠지만 여름 자체를 싫어하는 나 미네스로써는 정말 이놈의 죽일듯한 여름은 좀 빨리 가버렸으면 하는 바램이다.


정말 힘겹고 힘겨웠던 2018년의 중반이 아닌 후반전으로 돌입하는 시기인 만큼 이제는 조금 더 정신차리고 다시 맘 추스리고 마음의 욕심을 줄이고 내안의 모습을 조금 더 낮추면서 더욱 더 앞으로 정진하는 시기가 되어야 할 듯하다.


그렇게 더운 술맛도 없고 잘 받지도 않을 요즘이라고 하지만 그래도 사람이 어찌 알콜을 섭취 안하고 살겠냐고 한잔해야 하는 모임이 발생했으니 한잔해줘야 하는거 아닐까?

서울 성북구 돈암동 성신여대입구역에 위치한 술집에서 간단히 한잔 한 후기이다.



중화요리를 이용하여 안주를 내주는 맛집이라고 말하고 있는 안선생주가 에서 한잔 한 후기이다. 보통 짜장면집에서 술 마시는것도 즐기긴 하지만 그 정도의 레벨로 가기에는 중화요리집 이미지는 동네 아저씨들이 많이 갈법한 이미지가 커서 그런거일까. 

아직까지는 거부감을 갖는 아이들이 꽤나 많은 것으로 알고있다. 

이 곳은 그런 느낌은 전부 타파해서 만족을 주려고 한듯한 느낌이 들었다.



메뉴는 이런 느낌. 역시 기본적으로 탕수육, 깐풍기, 깐쇼새우 등 우리가 흔히 알 법한 음식들은 다 있었다. 아무래도 퓨전 중화요리 안주 전문점이라서 그런걸까. 짜장면이나 짬뽕같은 메뉴는 없다.

그래도 안주들이 기름지기 때문에 충분히 포만감은 올 듯. 



내부의 모습은 예상했던 것과 같이 모던하면서 중국집 느낌은 배제된 듯한 느낌을 싣어주고 있었다. 그래도 연태구냥과 공부가주 공병들이 아..여기 중화요리 전문점 맞구나 라는 생각도 갖게 해서 나름대로의 아이덴티티는 어떻게든 유지하려고 보여준 느낌이 들었다. 맛집 소리를 들을려면 점포마다 정체성을 잘 가지고 있어야 하니까 말이다.



역시 중화요리에 맥주는 칭다오 아냐? 칭다오 맥주 한잔에 소주도 한잔. 

그리고 소주안주로 서비스 삼아 나온 계란탕. 이런 서비스는 언제나 환영이다.

슴슴하고 심플하지만 그 자체로도 훌륭한 안주이기 때문에 쓰린 속을 달래주기는 아주 제격이다.




우리가 시킨 메뉴인 동파육과 깐풍기가 나왔다. 

뻣뻣하게 마른 느낌의 동파육이 아닌 잘 쪄서 보들보들한 느낌의 동파육. 그리고 그 주변에서 느끼함을 잡아주라고 대기하고 있는 청경채.

매콤하고 살짜기 달큰하게 잘 볶아진 바삭하지만 소스가 잘 버무러진 깐풍기. 아주 훌륭한 안주가 아닐수가 없다.  



이렇게 한입샷을 또 한장 남겨본다. 보들보들한 잘 삶아진 동파육과 청경채. 그리고 맥주한잔. 

그리고 소주 한잔..

더운날의 숙취는 이렇게 또 쌓이고 다음날의 누더기가 될테지만 그래도 그게 어딘가. 

즐겁게 한잔하고 하루를 마감하고 그렇게 즐겁게 사는거만으로도 좋은 것 아닌가?

안주의 가격대는 다소 조금 쎈감은 있다. 하지만 그 만큼 맛은 보장됐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가게가 나름대로의 센스도 잘 발휘하는 듯해 보였다.

개인적으로 만족스러운 후기이다.



<직접 돈주고 사먹은 후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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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며칠전에 결혼한지 약 3개월이 되어가는 커플이 솔로 두마리를 만나러 친히 서울까지 올라와 주셨다. 

그리고 족발이 급 떙긴다고 하던 와이프분 덕분에 원래의 목적이 아닌 족발집에서의 술한잔 간단하게 하자는 목적으로 가게 된 곳의 후기이다.



서울 종로구 종각역 인근에 위치한 가장 맛있는 족발.  

흔히 알 수 있는 프랜차이즈 족발집이다. 

술집보다도 역시 뭔가 한가지를 전문으로 하는 식당에서 술마시는 일이 요즘 자주 발생하는 듯 싶다. 


메뉴판은 뭐 이런방식. 

족발을 기본으로 해서 다양한 응용된 메뉴들을 취급하는 듯 하다. 역시 족발집 다운 컨셉에 맞게 반찬은 그냥 기본적인 수준만. 

애초 족발 자체만으로 우선순위가 들어가기에 다른 반찬거리는 그렇게 많이 나오지 않는 듯 하다.



우리가 시킨 족발 중자 뒷발. 

앞발이 지방질이 적절하게 잘 베어 있고 고소한 맛이 난다고 하면 뒷발은 힘을 쓰는 방식이다 보니까 상대적으로 지방질보다는 단백질이 더 많이 묶여있는 느낌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추가로 시켜서 나온 쟁반국수. 

개인적으로 쟁반국수보다는 따로 먹는 냉면이 더 좋은 법이지만 족발집은 히얀하게도 쟁반국수만 취급하는 듯 하다. 가격에 비해서 양이 너무 적다보니까 조금은 실망.



그래도 오늘 만큼은 한동안 못찍었던 한입샷으로 찍어본다.

족발에 쟁반국수를 싸서 먹는 부르주아들이나 할 법한 짓을 해본다. 이걸로 금수저 인증<<-

족발의 퀄리티는 모름지기 적당한 쫀득함과 더불어 단단힘이 중요한데 단단함이 다소 떨어지는 느낌이 들었다. 너무 쫀득하면 흐물흐물해서 씹는 맛이 많이 떨어지기 때문이라서 그렇다.

개인적으로 가격에 비해서는 양이나 맛은 그다지 좋다고 보기는 어려웠다. 그냥 무난한 수준으로 찾아가기는 좋으나

역시 양이 조금 아쉬웠던 곳.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다.


<직접 돈 주고 사먹은 후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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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도 좋지만 가끔 회가 땡기는 일이 간혹 생기기도 한다. 그런 점을 생각해보면 횟집은 생각보다 돈이 고기집보다 많이 들어가는 경우가 왕왕 발생하는 듯 싶다. 

오늘도 어제에 이어서 사당에서 한잔 한 후기로 술집이나 호프 대신 횟집을 다녀온 이야기이다.


그나마 돈 많이 안들이고 푸짐하게 먹을수 있는 횟집이 있다고 해서 찾아간 최근 많은 체인점이 생기기 시작한 어사출또 사당역점. 전국 여러 곳에 생기는 듯 한데 저렴한 가격이 컨셉인 듯 하다.


여기의 중요한 점은 바로 라면과 수제비 사리가 무한리필이라는 강점이 있다.



사람이 정말 바글바글하다. 꽤나 늦은 시간에 갔는데도 사람이 정말 많다. 상차림은 무조건 1인당 천원에 모든 메뉴는 다 셀프이다. 주류부터 시작해서 반찬까지. 그래서 다소 정신이 없을 법하기도 하다.



일단 기본적으로 차려서 가져온 세팅. 소주와 맥주는 기본적으로 알아서 가져오고 소스류는 미리 세팅이 되어 있다. 자리가 없어서 이쪽으로 배정해준 듯 하다.

이럴다한 스끼다시가 없는 것이 가격을 저렴하게 할 수 있는 이유가 될 수도 있는 듯. 



우리가 시킨 연어와 돔. 가격은 2만원초반. 

양을 생각하면 그냥 그런 수준의 가격이지만 쓸때없는 소중대 따지지 않고 적당하게 술한잔에 기본적인 것들만 먹는다고 치면 정말 납득이 갈 만한 가격대.



그리고 회로는 모자랄 듯 싶어서 추가로 시켜본 서더리탕. 

일명 매운탕이다. 

생선 회를 치고나서 남는 뼈나 머리 등으로 만드는 서더리탕에 라면이랑 수제비라... 서비스니까 한번 넣어줘봐야 제맛일 듯 하다. 스끼다시 없는 대신에 이게 더 합리적일 수 있을 듯.



바글바글 잘끓여진 라면 사리에 국물과 소주 한잔. 기분이 안좋을 래야 안 좋을 수 없는 조합이다. 환상적인 궁합.


다소 정신없고 사람이 너무 많아서 오랜 시간 있기에는 힘들지만 가격을 생각하면 나쁘지는 않은 곳이다. 아주 일찍 가거니 아주 늦게 가야 그나마 괜찮은 횟집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워낙 사람이 많기에 조용한 분위기의 술집과는 다른 분위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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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당역이 서울경기 동서남북으로 보이는 구간 중 강남 다음으로 으뜸가는 위치인 만큼 다양한 뜨내기 손님도 많고 자주 머무르는 사람들도 많은 동네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그 만큼 교통도 복잡하고 다양한 지하철에 버스 노선도 많기로 유명한 동네이지만 사실상 그렇게 특출 나다고 싶은 술집이나 맛집 등은 쉽게 보기 힘든 동네이기도 하다.


오늘은 경기도에서 거주하는 선배랑 사당에서 한잔하기 위해 다녀온 곳의 후기이다. 



사당역에 위치한 나주곰탕. 주로 점심식사를 생각할 수도 있지만 수육 및 찜 등으로 술 한잔 하는 분들도 많을 법하다. 술집 호프 보다 조금은 산뜻하고 쌈빡하게 가자는 우리의 선택은 이곳으로 했다.



식사류가 우선은 아녔기에 우리의 선택은 수육. 수육을 시키면 곰탕 국물은 조금 내주는 듯 했다. 뭐 식사가 목적은 아녔으니 말이다.



기본적으로 깔리는 찬거리. 그리고 소주. 김치는 셀프인 듯 했다. 느끼힘을 줄이기 위해서 나오는 간장과 와사비. 이 간장과 와사비는 생선에서도 써먹지만 고기에서도 써먹는 구나. 아주 좋은 현상이다.



그리고 보글보글 끓여져 나오는 기본 곰탕 국물. 이거 하나면 소주를 앉은 자리에서 한병 너끈히 해치우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물론 나는 아니다. 



드디어 나온 소 수육. 야들야들하니 잘 삶아진 고기에 부추를 싸서 먹는 방식이다. 고기가 좋으니까 소주는 절로 들어가는 느낌.

다만 다른 수육에 비해서는 좀 느끼한 느낌이 들었다. 원래 이것 보다 덜 느끼하길 바랬는데 쫀득한 식감을 살릴려는 목적이 있어서 그랬던 것일까?

그런 점을 생각하면 살짝은 아쉬웠던 수육. 그래도 소주 한잔에 좋은 고기에 먹는게 쉽지는 않은데 나름 잘 먹고 갑니다.


<직접 돈 주고 사먹은 후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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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참 많이 더워졌다. 

정말 조금만 덥게 술 마셔도 술병이 날 정도로 현기증이 나는 시기이다. 

이제 나도 이 곳 중랑구에 있는 직장을 떠나게 된다. 

참 말도 많고 탈도 많게 다니던 상봉역. 그리고 사람들이 질리도록 만드는 상봉동의 거래처.


이제는 그 지긋지긋한 삶과 빠이빠이를 한다고 회사에서도 나에 대한 대우가 개똥이 된 판국에 같이 일을 하던 사수가 외로운것도 서러운데 한잔 하면서 속이나 풀자고 가까운 곳에 위치했던 광우네 고깃집에서 한잔 한 후기이다.



상봉역에서는 좀 멀고 오히려 상봉1동 주민센터와 망우역이 더 가깝다고 할 수 있는 다소 외지인들 보다는 동네 주민들이 더 많을 법한 곳에 위치한 광우네 고깃집. 

우리가 흔히 알 법한 삼겹살 등 돼지고기 종류등을 팔고 있었다.



우리가 흔히 알 법한 메뉴구성. 삼겹살 그리고 항정살. 

그리고 소주에 맥주. 술집 대신 고기집을 선택해서 오는 사람들이 꽤나 많은 듯. 

참 한국 사람들 고기 무진장 좋아한다. 

오죽하면 일본애들도 한국인 하면 고기구이가 생각 날 정도라고 말할까?



기본 찬거리로 나오는 계란찜과 된장찌개가 입맛을 돋구어 주고 저 두개만으로도 벌써 소주 각 일병. 

그리고 소맥도 가득가득 말아마실 듯한 비주얼이다. 

그리고 나와주고 깔아주는 고기. 

역시 삼겹살은 구우면서 김치와 콩나물이 같이 구워져야 제맛인 법인듯 하다.



잘 구워진 고기에 소주 한잔. 그리고 맥주한잔. 

그러다가 기분에 맞춰서 소맥한잔. 맛이 없을리가 없다. 

고기 질이 나쁘던 좋던 잘도 넘어간다.



마지막 남은 고기에 밥을 볶아서 마무리를 하는 것 만큼 황홀하고도 살에 대한 자괴감에 빠지게 만드는 마력은 어쩔 수 없나보다. 그렇게 잘 먹고 나서 이런저런 하소연. 

그리고 이제 떠나는 심경. 앞으로의 미래 등을 소주 한잔에 정신을 팔아본다.


뭐 구워먹는 고기집이 맛이 없을리가 없고 밥 볶으면 기본 이상은 하는게 당연한 법이지. 적절한 서비스와 적절한 가격. 나쁘지 않았다.


<직접 돈 주고 사먹은 후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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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같이 어려운 경제에 유리지갑을 소유한 근로자들은 뭔가 맛있는 것 먹기가 참 힘든 시기이다. 

이제 곧 계약이 끝나가지만 어찌됐건 있는 기간까지는 최선을 다하고 있는 회사에서 요즘 더워지는 기간에 쿠웨이트쪽의 공공기관 SI와 관련하여 대형 수주 프로젝트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었다고 회식을 하자고 해서 가게 된 신내동에 위치한 한도니의 후기이다



중랑구청에서 조금만 나가면 직장인이나 아파트 단지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술한잔 하기 좋은 자그마한 번화가가 있는데 그 쪽에 용캐도 이렇게 한옥 모양으로 지어서 운영하고 있었다. 땅값 비쌀텐데 말야.

것보다 중랑구청에서 일하는 공무원들 더럽게 부럽다. 

뭐 나야 시험공부도 안했으니 할말은 없지만 요즘같은 불황에 평생직장은 참 짱짱인듯해. 




기본찬은 좀 다른 고기집에 비해서는 좀 부실한 느낌. 파무침이 없으니 조금은 허전한 느낌.

고기는 자주 먹는 돼지고기의 종류 위주. 삼겹살, 항정상, 갈매기살을 중심으로 주문 하였다.  



자리 한번 기가막히게 잘 잡았다. 다양다양하게 주문한 우리 테이블의 위용이다. 다른 테이블은 이것 저것 귀찮다고 삼겹살이나 목살만 시키는데 우리처럼 시킨 테이블은 없을 것이다. 같은 가격인데도 불구하고 말야. 



항정살이 맛나게 구워진다. 그리고 추가로 시킨 김치찌개로 느끼함을 달래준다. 어찌됐건 술은 쪽쪽 잘 빨고 있으니 안주로 알콜 코팅만 하지말고 돼지기름으로 코팅 한번 더 해줘야 제맛이지 아니겠어?



스테이크 처럼 깍둑썰기로 잘 익혀주고 고기 한점에 소주 한잔. 맥주 한잔. 그리고 살이 차오른다. 그리고 각자 맘에 드는 사람들. 그 동안 서로 파트별로 대화할 기회가 많이 없었던 사람들끼리의 화기애애한 대화. 


그리고 언제나 그렇듯 영감님들이랑 한잔 하는 것은 정말 부담스러운 법 아닌가. 대표님 소외감 받고 삐졌나..허허... 

이 고기 처럼 직원들에게 살살 녹아드는 대범하신 분이었으면...껄껄껄.... 

그리고 얼굴 얼큰해지게 빨개지는 우리 젊은(... 나도 젊어!!!) 사원들.


실적이 있어야 이런 회식도 가져보지. 실적이 없으면? 국물이고 나발이고 깡소주에 참치통조림이다. 


반찬은 다소 부실하지만 고기 품질만큼은 아주 좋았다. 어찌됐건 대표님과 경영지원파트장님 덕분에 이런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직접 돈 주고 회식하여 단체로 먹은 후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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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보니까 그룹이 살짝 바껴서 요즘 성신여대, 돈암동에서 우연찮게 자주 술한잔 하게 되는 듯 하다. 

이상하게 안끌려서 안 간 곳인데 못먹어도 Go 라고 외치는 우리 간수님의 말씀에 따라서 그래 결심했어! 하고 가보게 된 이자카야의 후기이다.



성신여대입구역 번화가에 위치한 이자카야 이찌방. 

삿포로 생맥주를 주력으로 취급하는 듯 하다. 

개인적으로 생맥주는 산토리와 에비스를 선호하는 편인데 여긴 한국이니 뭐 일단 납득하는 것으로. 



뭐. 메뉴는 다양다양하게 있는 듯 하다. 

꼬치가 주력인 듯 하지만 꼬치는 그닥 관심이 없는 사람들이었기에 모듬 사시미를 시켜본다. 



크...독하디 독한 한라산. 

역시 한라산 짱짱이네. 제주도 바닷분들의 강력한 아우라가 치켜세워 올라오는구나. 

안주도 나왔겠다 일단 한잔 먼저 들이켜 본 후에 안주를 맛본다.



생선구이와 함께 나온 모듬 사시미. 음... 역시 술집에서 취급하는 생선이다 보니까 선도가 떨어질 수 밖에 없는 것일까. 

선어의 개념이라고 하지만 우리 입맛 짱짱이신 간수님께서는 최악이라고 하셨다. 


난 감동적이다 라기 보다는 감흥이 없는 느낌. 

역시 못먹어도 Go!는 하지 말아야 하나보다. 

다른 안주를 도전할껄 그랬나. ㅍ

친절하긴 한데 맛이 음음... 다른 것을 먹어봐야 알겠지만 일단 사시미의 선도는 가격을 생각해봐도 선도가 확 떨어졌던 것으로.


하지만 평소에 만석인 것을 보면 다른 안주는 괜찮겠지? 라고 합리화를 해본다.


<직접 돈 주고 사먹은 후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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