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여행' 태그의 글 목록 (7 Page) :: 미네스의 달콤한 취미 비즈니스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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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 이어서 일본 도쿄에서 닛코로 이동하여 닛코 당일치기 자유여행을 하려고 한다. 

주젠지호와 게곤폭포가 보고 싶었지만 낮에 올라오면 좋을 거라는 이야기로 인해 결국 아래부터 구경하고 all area 패스의 파워로 버스를 맘껏 이용하고 다시 올라오자고 마음을 먹었다.



일본 아줌마들 할머니들도 똑같이 극성인건 매한가지인듯. 정말 꽉찼고 서로 자리 차지하려고 하야쿠 하야쿠! 외치는 모습이 눈에 선했다. 이 버스는 졸지에 만석이 되어서 보조 의자까지 꺼내서 앉아야 하는 수준이 되었다. 

(그래도 보조의자까지 있다.) 입석은 이로하자카 도로로 인하여 일단 금지이기 때문에 착석하라고 안내 방송이 나온다.

그렇게 아침 시간을 허비하고 우리는 니시산도에서 내려서 도보로 세계문화유산의 순례를 시작하였다.

여기서 생각외로 일정이 일찍 끝날 줄은 모르는 채로..



내리자마자 닛코쪽에 몰려있는 세계문화유산 등지쪽으로 몰려있는 유적들의 위치가 지도로 나타나 있었다. 우리는 우선 후타라산 신사부터 보러가기로 한다.



여기도 꼭 우리나라의 등산로 처럼 근처에 식당이나 상점들이 곳곳에 보였다. 다만 한국과는 달리 그렇게 많지는 않았고 오히려 식당가나 상점들은 도로가 쪽으로 몰려 있었다. 

닛코라는 동네가 시골 동네여서 그런가 그렇게 많은 수준은 아니지만 말이다.



어서오세요. 후타라산 신사에 라고 외치는 듯한 신사 캐릭터들. 

....신을 모신다는 사찰이 이렇게 캐릭터로 유인을 해도 되는거냐...앙!? 이런 자본주의의 노예들!!!

...라지만 꽤나 귀엽게 그린 듯한..;; 


어찌됐건 도착한 후타라산 신사의 입구. 도리이가 눈에 보인다. 좌측으로는 윤왕사라고 불리우는 린노지라는 절이 있다. 도쿠가와 이에미쓰 막부시대의 그 왕의 무덤이 바로 저 곳에 있다. 

도쿠가와 이에미쓰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손자이다

유네스코에 선정된 절이라고 해서 들어가 보고 싶었지만 이 곳에 있는 모든 사찰들의 입장료가 비싸기도 하고 많은 시간을 할애하기가 어렵기에 입구만 대충 보고 오는 걸로 했다. 




이렇게 후타라산 신사에 올라오면 참배를 하는 사람들의 별로 없었는데 그 이유가 알고보니 3월이라는 추운 날씨도 그렇지만 이 곳은 커플이나 솔로들이 많이 오는 신사라고 한다.

실제로 이 곳에는 은근히 커플이나 남자 솔로들이 많이 보였다.



규모는 넓지만 잠깐 보고 나오기 좋은 후타라산 신사. 바로 이렇게 커플들이 백년해로 할 수 있도록 기원하는 곳이 있었다. 솔로는 커플이 되길 바라고 있었으며, 커플은 앞으로 잘 이뤄지기를 바라는 마음


그렇다. 이 곳은 결혼과 짝을 이루기 위한 목적의 신사이다. 

혹시라도 나홀로 일본 닛코 자유여행을 한다면 꼭 여기 다녀와서 동전 5엔 짜리를 하나 준비하고 빌도록 하자.

혹시 모를까? 좋은 인연이 생길 수도?

(이 곳 티스토리에서 블로거로 활동하는 K모선배도 현재는 커플로 진화됨. 저 곳에서 참배를 한 결과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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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중 하나가 바로 엄청나게 발전한 애니메이션 만화가 그 중 하나라고 생각이 들 것이다. 그 만큼 일본은 애니메이션과 만화 분야. 발전하여 캐릭터 컨텐츠 산업으로 더욱 발돋움한 것을 알 수 있지만 정작 일본 정부는 서브컬쳐라는 이유만으로 애니메이션을 홀대하고 앉아 있으니 참 아이러니한 모습이다.


오늘은 영화뿐만 아니라 애니메이션 업계에서도 꽤나 이름을 날리고 있는 토에이가 지난 7월 28일 오픈을 개시한 일본 도쿄에 위치한 토에이 애니메이션 뮤지엄에 대한 안내이다.



흔히 일본 오락실이나 그밖에 뽑기 기계에서 크레인으로 피규어를 뽑으면 항상 만나볼 수 있는 저 고양이 스티커

바로 일본 토에이 애니메이션의 간판 캐릭터이다. 일명 장화신은 고양이

금딱지 색상의 고양이가 붙어있는 정식 토에이 라이센스를 의미한다고 한다.



이렇게 입구가 나오게 되며, 박물관 내부는 사진 촬영이 원천적으로 금지이기 때문에 현재 인터넷에 공개된 사진만을 위주로 소개를 할 수 밖에 없다.

포스팅을 하는 금일 기준으로 프리큐어 특별전이 열리고 있다고 한다. 



이렇게 애니메이션의 역사와 더불어 다양한 전시공간이 마련되어 있다고 한다. 

특히 주목할 점은 일본이 애니메이션과 관련되어 특화된 점은 틀림 없으나 그 흔하디 흔한 애니메이션 박물관이 정작 한국에는 서울과 부천에 두개가 있을 정도로 많이 있지만 일본 도쿄에는 지브리 박물관과 스기나미 박물관이 있으나 생각외로 작은 규모로 인해 다소 아쉬운감이 있었다고들 한다.

토에이가 배급한 애니메이션의 종류를 보면 가히 독점이라고 할 수 있는 수준.



물론 이 프리큐어도 당연하게 토에이가 제작하여 배급했기에 특별전으로 전시가 진행되고 있는 수준.

본디 토에이는 東映(동영) 영화사로 시작했으며, 그 산하에 토에이 애니메이션 사가 자리잡고 있는 수준. 

요술공주 샐리부터 은하철도 999 , 큐티하니, 타이거마스크 , 닥터슬럼프 , 북두의 권, 드래곤볼, 원피스 , 세일러문 등... 거의 우리가 한번도 안들었어도 한번만 들어본 적이 없을 법한 작품들은 다 여기서 취급했다고 할 수 있다.


https://museum.toei-anim.co.jp/


여기의 특징은 입장료가 없다는 것이 특징이다. 다만 사진촬영은 엄격히 금지




가는 방법 : 이케부쿠로역에서 세이부철도 이케부쿠로선을 타고 

오이즈미학원역( 오이즈미가쿠엔 )에서 내려서 도보로 약 10분

영업시간 : 오전 10시~ 오후 5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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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의 백미는 역시 늦은 밤 일반적인 일본인들과 똑같이 술을 한잔 하는 그 맛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그래서 오늘은 일본에서 혼자 자유여행 혹은 패키지 여행을 끝나고 저녁의 일과시간에 야키도리에 시원한 생맥주 한잔이 생각날 만한 분들을 위한 꿀팁이 될 것이다.



숯불에서 지글지글 잘 익어가는 닭꼬치. 이렇게 굽는 닭꼬치를 야키도리라고 한다. 쉽게 구운 닭이라고 하지만 통칭적으로는 꼬치에 끼워져 있는 닭꼬치를 야끼도리라고 부른다.



다양한 종류의 닭꼬치. 그리고 그외 채소류도 구워서 판매하는 닭꼬치. 보통 1개 이상 팔기 때문에 주머니의 부담없이 본인이 먹고 싶은 만큼 맥주나 사케에 일본 하늘 아래에서 밤을 지새워 보는 것도 좋지만 주문 방법을 알아야 하지 않을까?



참 친절하게 써있는 닭의 부위를 일본어로 써놨다.  저 부위별로 주문을 하면 된다. 하지만 그 전에 일본 이자카야에서 닭꼬치를 맛있게 먹는 방법은 바로 뭐가 있을까?




바로 요렇게 시치미각종 양념을 곁들여서 먹으면 천상의 하모니라고 할 수 있다. 시치미는 7가지의 맛이라는 의미이며, 그 맛에 따라서 닭꼬치의 맛을 다양하게 낼 수 있다.


아울러 첫 주문시 시오(塩, しお), 타래(タレ)중 하나를 선택하라고 한다. 

여기서 시오는 소금만으로 간을 해서 구운 것을 의미하며, 타래는 양념을 의미한다.

본인의 취향대로 고르면 된다. 



1. 다릿살 - 모모 그리고 네기마 (もも、ネギマ)

모모는 다릿살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우리나라에서 흔히 먹는 닭꼬치는 다릿살을 주로 먹는 편인데 바로 그 다릿살을 의미한다. 

그리고 네기마. 다릿살에 구우면 달콤판 대파를 꽂아서 같이 곁들여져 나오는 닭꼬치이다.






2. 닭날개 - 테바(手羽、てば

날개 맛을 즐기는 사람들은 날개만 먹는다고 하지 않는가. 특히 교X치킨에서 날개 위주로만 시켜서 먹는 사람들이 있을 정도로 날개에 환장하는 사람들이 많은건 익히 알려진 사실. 

그런 날개 부위를 구워서 맥주 한잔에 먹는다면 일본 여행의 새로운 추억으로 남지 않을까?





3. 다진 닭고기 완자 - 츠쿠네 (つくね)

다양한 부위의 닭고기를 달걀과 양념을 곁들여서 완자처럼 뭉친 후 에 구운 닭꼬치이다.

이래보여도 댜앙한 맛과 강렬한 맛이 남기 떄문에 마지막에 시켜 먹는 것을 추천한다.





4. 연골 - 軟骨、なんこつ 난꼬츠

오독오독 씹히는 연골의 맛은 호불호가 갈리지만 맛을 보면 계속 먹게된다는 마성의 맛이라고 한다. 역시 구우면 맛있다고 은근히 많이 찾게되는 부위중 하나라고 하니까 혹시라도 호기심이 생긴다면 당당하게 요청해보도록 하자.






5.  닭껍질 - 皮、かわ 카와

능글능글한 닭껍질의 맛은 다소 싫어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굽고 튀기면 맛있다는 것은 어느 누구나 다 알 것이다. 구운 닭껍질에 맥주 한잔은 아주 독특한 맛을 낸다고 할 수 있다.





6. 닭가슴살 - ささみ 사사미

운동을 하거나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이 꼭 꾸역꾸역 먹는 그 부위. 닭가슴살이다. 퍽퍽하디 퍽퍽하지만 결국 와사비에 살짝 가미를 내어서 맛을 본다면 독톡한 풍미를 가져다 줄 것 이다.




7. 알주머니 - ちょうちん 쵸-칭


정말 희귀부위라고 할 수 있지만 어르신들은 맛본 사람들이 많은 그 부위이다. 알이 생성되는 그쪽부위인데 맛은 솔직히 잘 모르겠지만 새로운 도전삼아 잘 안나온다는 부위이기 때문에 한번 맛보면 좋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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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포스트에서 토부 아사쿠사역에서 닛코역까지 오는 과정의 포스트를 하였다. 오늘은 그런 닛코에 도착해서 차근차근히 코스를 순회하는 이야기를 할 예정이다.


1차로 우리는 토부 닛코에서 주젠지호까지 이동하기 위해 아침 8시 15분쯤에 도착하여 주젠지호까지 가는 버스를 승차하기 위해 역앞의 버스 정류장으로 갔다.



토부 닛코역을 바라보고 찍은 사진. 지난 2018년 3월의 사진이나 당시 닛코는 다소 쌀쌀한 날씨와 더불어 도쿄시내에는 비가 내렸지만 닛코쪽은 눈이 내렸기에 다소 노면의 상태가 안좋았다.



모든 관광객들은 이곳에서 버스를 승차하여서 이동할 수 있다. 다만 닛코 월드헤리티지 티켓으로는 세계문화유산 코스만 순화 가능한 버스에 승차가 가능하다. 


올 에리어 패스는 기누가와온천, 주젠지 호까지 이동하는데 별도의 버스 비용을 내지 않아도 된다는 말씀.


참고로 일본도 참 버스노선 보기 어렵게 해놨다는 점이 흠이다. 우리나라보다 더한다고 할 수 있는 수준. 분명 버스는 왕복운행일거 같지만 갑자기 회송으로 바뀌질 않나... 황당한 케이스가 간혹 생기기 마련이다. 


2A-유모토온천행, 2B-주젠지온천행 이 둘중 아무거나 타면 되지만 2B의 오쿠호소오행 버스는 절대로 타면 안된다. 노선과 행선지 정보를 확인하고 타도록 한다. 

이렇게 버스 번호가 같은데 행선지가 달라지는 경우가 간혹 발생한다.

그리고 무조건 TOBU, 東武 회사의 버스만 이용 가능하니까 이 점도 꼭 기억하도록 하자.



이렇게 승차한 주젠지 온천행 버스. 도저히 번호를 봐도 모르기에 주젠지온천 가냐고 물어보니까 맞댄다. 그리고 티켓을 보여주고 타면 된다. All Area Pass만 된다. 그 외의 패스는 돈을 오롯이 다 내야 한다. 

참고로 닛코역에서 주젠지온천까지는 편도로만 약 800엔정도인 것으로 알고 있다. 그렇게 먼거 같지 않은데 가격은 ㅎㄷㄷ이다. 

그래서 All Area Pass가 개이득이다. (버스는 몇번을 타도 추가금 無)



날씨가 얼마나 안좋았고 얼마나 험준한 지형인지 우리 블로그에서도 홍보한 LEIMENT씨가 올린 유튜브 영상을 보고 좋아요와 구독을 눌러주도록 하자. (사실 같이 여행 갔다왔다.) 

이 버스를 타면 이로하자카라는 도로를 타게 되는데 그 중 제2 이로하자카로 올라가는 길만 제공된다고 한다. 내리막은 차후에 올릴 예정. 

닛코역에서 주젠지호까지는 어림잡아 버스로 약 40분~1시간 거리에 위치해 있다. 



그렇게 내린 주젠지호............ 어라.............

날씨가 해도해도 너무 안 좋다. 분명 해가 쨍쨍히 뜬다고 들었는데 역시 산쪽이라서 그런가.. 같이 간 선배의 曰

여기 낮에 올라와야겠다. 이거 안개 걷힐려면 시간 지나야해. 일단 내려가지.



설마설마해서 주젠지온천 앞 버스 정류장을 찍고 게곤폭포쪽으로 가보자고 이야기가 나왔다. 닛코 여행코스중에 제일 기대하는 곳이 바로 주젠지 호와 게곤폭포인데....



지도상으로 봐도 우리는 틀림없는 코스로 왔다는 것이 확실했다. 지만....날씨가 이래서 폭포도 제대로 보이겠어? 라고 얘기하는 우리 일행들. 일단 내려갔다 다시와도 한번 가보자는 확답. 



바로 근처가 닛코시청이 있어서 그런거일까. 시청 시설직 직원들인지 모르겠지만 분주하게 어떻게든 도로가 다닐 수 있도록 긴급조치를 취하는 듯 했다.

도쿄는 당시 낮에 엄청 덥고 힘겨울 정도였는데 여기는 역시 산악지대여서 그런가. 눈이 쌓였는데도 녹지 않고 그대로이다. 

하기사.. 서울로 치면 천안쪽까지 지하철타고 쭉 와서 산에 올라온거나 마찬가지니까..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다. 원래 이쪽에서 미세하게 폭포가 잘 보인다고 하는데 폭포 소리만 들릴 뿐 폭포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다. 

혹시나 싶어서 전망대쪽 직원에게 상황을 알고 싶다고 하니까 TV를 보여주면서 "하이. 지금 이렇습니다." 

...상황 안좋다.. 아예 안 보인다.

에휴... 일단 내려갔다 오자고 해서 급 작전 변경. 덕분에 계획된 시간이 약 2시간 지체 예정. 



그 와중에 닛코시 전도가 아기자기하게 잘 표시되어 있다. 그 와중에 니꼬에 잘 오셨읍니다....... 읍니다라니....

도대체 언제 만든거야.. 일본에서도 한국어 교수들이 읍니다는 안쓰무니다! 라고 얘기하는데 저 지도 대체 언제적에 만들었길래 읍니다라니.. 심지어 글씨체도 쇼와시대의 냄새가 난다. 



그렇게 우두커니 도로를 지키고 있는 우리의 도리이... 과연 다시 올라왔을때의 모습은 어떨까... 

결국 버스를 다시 타고 내려가는데 워메... 일본 아줌마들 엄청 온천 즐기고 내려가는 중인데 역시 일본인들도 아줌마들은 똑같다고 자리 먼저 잡겠다고 버스에서 뛴다.

아니..진짜다.. 보니까 계모임처럼 많이 모여서 온듯한데 어딜가나 극성인 사람들은 똑같구나 라는 생각..

결국 일정이 틀어져서 다시 내려가서 세계문화유산코스를 먼저 보고 오자는 판단.


이 글의 요지는 이렇다.

아침일찍 주젠지호나 게곤폭포를 보러오지 말자. 안개가 심해도 너무 심하다. 

혹시라도 비오면 절대 올라올 생각 꿈도 꾸지말아라. 헛고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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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드디어 본격적으로 일본 도쿄 자유여행 코스 중 가장 먼 거리로 나가야 하는 여정 중 하나인 닛코라는 지역으로 나갈 준비를 한다. 닛코는 흔히 모두들 잘 알겠지만 원숭이가 온천하는 지역으로 유명하지만 이 곳이 이니셜D로는 이로하자카라는 고갯길이 배경지가 되어 유명해졌으며, 아울러 도쇼구 (동조궁) 등 도쿠가와 이에야스를 기리는 곳으로 유명하다. 산이 꽤 웅장한 곳으로 온천과 료칸이 잘 발달되어 있다. 



이날의 여정은 JR 신주쿠역에서 도쿄메트로 아사쿠사 역까지의 이동. 제 아무리 뭔 방법으로 때려잡아도 JR만으로는 절대로 아사쿠사에 갈 수 없다. 

사실 도에이, 도쿄메트로만을 이용해서도 갈 수 있지만 영 좋지않은 소요시간을 생각해보면 어쩔수 없는 선택임에는 분명하다. 돈을 조금 더 들여서 빠르게 가느냐, 돈을 덜 들이고 살짝 돌아가지만 편안하게 가느냐. 그건 본인의 선택이다. 하지만 시간은 금이다.


어찌됐건 JR 신주쿠역에서 첫 시간에 출발하는 열차는 대략적으로 새벽 4시경에 시작한다. 우리나라의 서울 버스가 보통 새벽 3시 50분에 시작하는걸 생각해보면 여기는 전철이 그러한 역할을 한다. 그리고 JR은 정말 늦게까지 운행한다. 말도 안될 정도라고 생각해도 쉬울 것이다. 



그렇게 신주쿠역에서 추오소부선을 타고 아사쿠사바시역 까지 나온 후에 아사쿠사바시역에서 도영 아사쿠사선을 타고 아사쿠사역까지 나온다. 그리고 우리는 아사쿠사 센소지 방향으로 가다 보면 만날 수 있는 도부 철도 아사쿠사역으로 가야 한다. 



정말 럭키였다. 바로 나오니까 이렇게 친절하게도 토부 철도 아사쿠사역까지 가는 방향을 친절히 알려주기도 하고 실제로 눈으로 보니 잘 보이기도 했다. 해가 일찍 뜨는 도쿄이지만 이 당시는 초봄의 날씨였기에 여기도 새벽 밤이 굉장히 길었던 듯 하다. 



그렇게 토부철도 아사쿠사역까지 가는 길에 보이는 도쿄의 새로운 상징이자 새로운 마천루로 자리잡은 스카이트리가 보인다. 역시 새벽 인적 드문 시간대여서 그런지 모든 불이 다 꺼진채로 유도등만 켜진 상황이었다. 



그렇게 도착한 토부 철도 아사쿠사역. 우리나라 표현으로는 도부가 맞다고 하는데 그냥 기분 내키는대로 읽도록 하자. 




우리가 타야할 열차는 이곳에는 안나왔지만 6시 44분 미나미쿠리하시역으로 가는 급행열차를 탔다. 사실 이건 약간의 실패도 있었다. 너무 일찍 나온 것도 있었지만 단순히 15분 일찍 도착한다는 이유만으로 7시 30분에 출발하는 토부닛코행 급행 열차를 안탄게 큰 잘못이었다. 

하지만 이 선택은 차후에 차선책으로 대비를 위한 공부였다고도 볼 수 있다.  



어찌됐건 역에 도착하고 보니 정말 물품보관함이 이렇게 많은 것도 처음 봤지만 말도 안되게 비싼것도 좀 흠이었다. 잠시 일행들이 화장실에서 거사를 치룰 동안 주변을 둘러봤지만 음.. 그냥 역 시설만 깨끗했지 별 볼건 없었다. 더군다나 너무 이른시간대여서 그런가 배고픈데 간단한 요깃거리 할 수 있는 곳도 없었다. 



그렇게 하염없이 시간을 기다리다가 닛코 패스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개찰구가 아닌 이 쪽의 안내소 게이트를 통하여 안내원에게 티켓을 보여주면 티켓에 도장을 찍어주고 확인 받은 후에 통과를 할 수 있다. 이 곳이 아사쿠사에서 시작하는 닛코여행의 시작점이자 종료 점이라고 보면 된다. 

마지막 닛코여행이 끝나면 이 곳에서 티켓은 회수해 간다. 



이렇게 특급열차 시간표가 실시간으로 나오고 있다. 아니 저기 6시반에 출발하는 토부닛코행 급행열차 있는데 저건 왜 안타냐고 물으신다면 저 열차는 추가금을 안내원에게 지불을 한 후에 승차가 가능한 열차이다. 

닛코 올 에리어 패스는 아사쿠사에서 닛코까지 가는열차의 비용을 면제해준다고 그랬지. 편하게 가게 해주진 않는다. 역시 일본인의 상술. 서비스를 주지만 돈을 더내고 일반 서비스를 받아라.




그렇게 씁쓸한 마음을 달래고자 살짝 쌀쌀한 바람이 불어오는 새벽 바람을 극복하기위한 살짝 깔끔한 밀크커피로 한잔 달래본다. 근데..이름이..어째.. 살짝 깔끔한? 그냥 깔끔하면 안되나?

티켓에 대해서 추가 설명이 좀 필요할 거 같다. 

기념품으로 가져가면 안되냐니까 부정 사용의 문제가 있어서 안된댄다. 

어차피 아사쿠사로 돌아오면 회수한다고 명시 되어있더라. 

그 이유는 딱 한번의 왕복 열차 이용 기회만 제공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대신에 닛코 패스 올 에리어의 경우는 닛코 지역에서 버스 및 시모이마이치에서 닛코 혹은 기누가와온천 방향의 티켓의 횟수는 기간 내 무제한이라고 한다. 

결국 시모이마이치에서 아사쿠사나 도쿄스카이트리에서 하차를 하는 순간 티켓은 뺏어간다고 보면 된다.

게곤폭포나 주젠지 호수를 갈때도 좋지만 기왕 닛코를 간다고 하면 역시 기누가와 온천도 다녀오길 추천한다. 

닛코 중간에서 하룻밤을 묵은 뒤에 나가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이다. 



그렇게 도착한 6시 44분 출발하는 미나미쿠리하시행 급행 열차. 미나미 쿠리하시까지는 약 1시간 10분 정도 소요되는 꽤나 긴 장거리 노선이다. 하지만 이건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 



평일인데도 아사쿠사에서 미나미쿠리하시 방향으로 가는 사람들은 썩 많지 않았다. 그도 당연할 것이 보통 평일의 직장인들은 미나미쿠리하시에서 아사쿠사 방향으로 내려오는 사람들이 많을테니 말이다. 

우리는 여행객이다. 일반 일본 주민들이 퇴근할때 가는 길을 우리는 출근 시간대에 이용하기 때문이다. 

그렇게 미나미쿠리하시행 급행열차는 약 17개의 정거장에 하차한 후 오전 7시 50분경에 도착하게 된다.


그렇게 도착하면 바로 반대편 플랫폼에는 이렇게 토부닛코행 급행 열차가 기다리고 있다. 이 열차는 8시 정각에 출발하여 토부 닛코 역에 9시 10분 경에 도착하게 한다. 

순수히 외국인들보다는 학생들이 굉장히 많이 타는 것을 볼 수 있었는데 역시 사람들은 똑같다. 반대편 열차에 자리가 널럴하게 대기하고 있으니 후다닥 달려가서 자리를 잡는 모습은 여느 사람들이나 똑같았다. 

줄 서는거? 똑같다. 나 편안하게 가려고 자리 잡기 위해 뛰어가는 일본인들도 질서를 엄청 잘 지킨다는건 그냥 적당한 수준. 






열차에는 어느샌가 이쪽 도치기현에 거주하는 학생들이 학교를 가기 위해 가득가득 열차에 탄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논과 밭. 전형적인 시골의 모습이다. 한창 도쿄의 마천루와 화려한 쇼핑가들의 모습을 보다가 어느샌가 시골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지역으로 넘어오게 됐다. 




이렇게 비닐하우스와 그리고 트럭들을 보면 그냥 한국과 똑같은 동네라는 느낌이 들지만 트럭의 모양과 그리고 사용하는 농기구의 디테일에서는 역시 일본이구나 라는 것이 느껴진다. 아무생각 없이 보다 보면 우리는 어느샌가 무궁화호를 타고 시골의 경치를 만끽하며 간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어느샌가 당도하게 되는 닛코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한다. 도부닛코 주변의 모습. 안개가 자욱하지만 산지역이라서 그런지 관광객들이 찾아서 오는 지역이라고 할 정도이다. 그나마 봄이기도 했고 전날 비가 많이와서 그랬는지 사람들이 그렇게 많지는 않았다. 



그리고 이제는 잠시 있다가 만나야 할 구형 토부닛코행 급행열차.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내리고 교대를 한 후 다음 시간대까지 손님들을 기다리는 열차의 모습이다.



단일 출구 하나로만 이뤄져 있는 토부닛코역. 역의 특성을 잘 느끼게 만들어진 목조 건축물이 정말 이국적인 느낌을 잘 끌어올려줬다. 이제 슬슬 닛코 여행기가 올라갈 예정이다. 


시간표 정리를 좀 하겠다.


1. 6시 44분 아사쿠사역 (미나미쿠리하시 행) -> 7시 50분경 미나미쿠리하시역 하차8시 출발 토부닛코행 급행 환승 -> 9시 10분경 토부닛코 도착

2. 7시 30분 아사쿠사역 -> 9시 35분경 토부닛코 도착 

사실 후자가 제일 덜 무식한 방법이긴한데 운동했다고 생각하고 나중에 토부닛코에서 아사쿠사로 넘어와야 할 때 열차 시간이 안맞을 때 기억해 두는 것도 좋다. (토부닛코에서 출발하는 급행 열차는 미나미쿠리하시까지만 간다.)


P.S 7시 30분 아사쿠사발 닛코행 열차를 탈 예정이어도 티켓은 미리 사야 한다. 10분 이내에 티켓 구매가 쉽지가 않기 때문이다. 


티켓 정리를 좀 하겠다.

닛코 패스 올 에리어 기준

1. 아사쿠사역에서 출발하여 여행일정이 끝난 후 아사쿠사 역 도착 즉시 티켓은 회수된다.

2. 시모이마이치에서 닛코방향으로 가던 기누가와온천 방향으로 가던 이 경우는 무제한이다.

3. 닛코역에서 운행하는 토부그룹 소속의 버스는 일정기간 무제한 탑승 가능하다.

4. 닛코 패스 올 에리어를 이용할 시 여정이 끝난 후 하차역아사쿠사역, 도쿄스카이트리역으로 한정된다.


닛코 여행 정보가 주변에 많이 부족하기에 내 포스트를 참조한다면 충분히 도움이 많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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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다니다 보면 여유롭게 기상해서 여유로운 햇살을 맞아가며 여행을 즐기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일단 기본적으로 여행은 전쟁이다. (뭐? 노래는 수학이라고?) 

특히 일본 도쿄던 오사카, 후쿠오카 던 나름 중심지에 여행을 간다고 해도 또 다른 볼거리는 지방으로 가야 더 재밌는 법. 

그래서 이 날은 아침 일찍 부지런하게 일어나서 라멘을 맛보지 못한 일본 여행 초보자들에게 소개해주려고 백주 새벽부터 데리고 간 라멘 맛집이다.

알만한 사람들은 잘 아는 일본 프렌차이즈 라멘 전문점 맛집. 지난 후쿠오카 라멘 정보에도 올렸던 곳이다. (http://m-nes.tistory.com/24 참고)

이치란 라멘의 신주쿠 지점이다. 신주쿠에는 이치란 라멘 지점이 두군데 있는데 이 곳은 동쪽출구 중앙점이다. 



하루도 쉼 없이 연중무휴 24시간 영업하는 이치란 라멘 신주쿠역 히가시구찌추오점. 한국어로 신주쿠역 동쪽출구 중앙점이다. 

편의점과 더불어 새벽 늦은 시간까지 영업하는 유일한 일본 라멘 맛집 중 아침 일찍 먼 곳으로 나가야 하는 사람들에게는 마츠야, 요시노야, 스키야를 뒤로 하고 라멘으로 아침을 떄울 사람들에게 최고의 선택이 아닐 수 없다.



주문은 무인 시스템으로 자판기에서 주문을 한 후에 티켓을 보여주면 점원이 자리를 안내해 준다. 하지만 자판기는 무조건 현금만 된다는 사실. 잊지 말아야 한다. 일본은 카드 되는 곳이 정말 부족한 국가이다. (그래도 예전보다는 많이 나아진 것이다.) 

이 곳 이치란 라멘이 유명한 것은 이러한 무인 자판기 시스템도 그렇지만 이렇게 독서실 처럼 마련되어 있는 좌석이 컨셉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게 따라한 라멘집이 우리나라에는 승리가 하는 아오리의 행방불명 라멘집이 대표적이다. (http://m-nes.tistory.com/424 참고)




이 곳 신주쿠역 이치란 라멘은 다른 이치란 라멘과 똑같이 주문서가 마련되어 있다. 이 주문서를 토대로 본인이 먹고 싶은 맛으로 조정이 가능하다. 참고로 한국어도 있으니까 염려 안해도 된다. 

이것저것 따지기 귀찮은 사람들은 전부 보통으로 찍어도 무난하다. 실제로 점원에게 물어보면 어려우면 보통으로 찍어주세요라고 말할 것이다. 

그렇게 맞춰져서 나온 진한 국물에 면이 어우러진 라멘이 등장하게 된다. 



그렇게 한그릇 시원하게 냠냠 짭짭 하고나면 새벽부터 써야할 힘이 불끈불끈 솟아오를 것이다. 

진한 단백질 국물에 새벽의 찬 바람을 맞아가면서 여정을 이어 나갈 우리네 자유여행족들에게 일용한 식사와 의미있는 식사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이치란 라멘 자체는 어차피 돈꼬츠 (돼지뼈) 닭뼈베이스로 한 국물이 기본이 되는 라멘이기에 정말 돼지 냄새에 민감하다고 할 사람들도 어려움 없이 먹기 좋은 라멘일 것이다.

물론 고기 자체를 싫어한다면 문제가 되겠지만 말이지. 


이렇게 한 그릇 잘 해치우고 나서 이 날의 도쿄 원거리 여행은 시작되었다.




JR 동쪽 출구를 찾아서 가면 쉽게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가부키쵸의 반대쪽으로 나아가면 만날 수 있을 것이다. 가급적 구글맵을 이용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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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게 있어서 제일 오랜 기간 자리잡아온 식습관 중 하나가 바로 생선을 날것으로 먹는 문화가 아닐까 예상해본다. 

실제로 이 와일드하면서 과감한 식생활 습관은 서구권 식생활을 하는 서양권 외국인들에게는 다소 낯설 수 있으나 일본이 그렇게 외쳐대는 쿨재팬 정책의 영향일까. 

초밥이나 이러한 음식이 굉장히 많이 알려지는 듯 하다. 실제로 돼지고기, 소고기 섭취문화는 불과 200년도 채 안된다는 이러한 일본에 있어서 생선이라는 식재료는 나날이 발전했다고 볼 수 있다.


오늘은 지난 일본 도쿄 여행에서 물어물어 가면서 가성비가 굉장히 좋다는 회전 초밥집인 일본 도쿄 신주쿠역 오오에도 스시에 다녀온 후기를 올릴려고 한다. 



일본 도쿄 신주쿠역 도청방면으로 가다 보면 만날 수 있는 회전 초밥 전문점 오오에도 스시. 규모는 생각외로 큰 규모가 아닌 자그마한 규모이다. 의외로 중국인들에게 많이 알려졌는지 중국어가 주변에서 많이 들렸다.



일단 안내를 받은 후에 자리에 착석을 한다. 이 곳의 초밥 가격은 1 접시당 150엔. 종류나 이런 거 전혀 안따지고 무조건 한 접시당 150엔이다. 굉장히 부담 없는 가격이기 때문에 자유여행으로 오는 외국인들이라면 정말 눈이 돌아갈 가격임에는 분명하다.

회전 기기에서 찾기 힘든 메뉴는 직접 메뉴를 요청하면 재고가 있을 시 그 자리에서 한접시 말아준다. 한국어 메뉴판도 있으니까 어려울 것 없다. 



일단 말차를 한자 놓은 후에 첫 접시 시작은 마구로 . 참치인데 뭐 대뱃살 수준의 맛은 아니고 고소한 참치의 맛을 느끼고 싶기때문에 우선적으로 집어본다. 


이사키였나... 하마치였나 까먹었다. 어찌됐건 맛있게 먹었다. 

참치는 하나 먹고나서 하나는 한입샷으로 찍어본다. 참 쓸때 없지만 이렇게 자극을 시켜야 이 포스트를 읽는 사람들의 내면에 숨어있는 여행 호르몬이 들끓어 오르게 만들 수 있으니까 말이다. 



연어 양파마요이다. 일본어로는 사몬어니언마요... 이거 영어잖아!!!?? 어찌됐건 연어를 안먹고 갈 수는 없기에 간장도 안찍고 상큼한 맛을 느끼기 위해서 하나 집어서 맛을 본다. 



아. 초밥에 맥주가 빠져서 쓰나? 기린 이치방 시보리 나마 비루로 일단 일잔 시작해본다. 초밥에 맥주. 이 금상첨화같은 조화가 그닥 싫지가 않다. 아니 너무 좋다. 여행의 맛이 이런거 아니겠나?



그리고 사바. 고등어이다. 살을 익힌거 처럼 보이겠지만 절대 익힌 것이 아닌 시메를 한 고등어이다. 일명 초에 재워서 안좋은 균들을 죽이고 신선한 고등어의 생살을 느낄 수 있도록 한 초밥인데 특유의 산미가 있기 때문에 시큼한 맛을 즐기지 못하는 사람들은 다소 어려울 수 있다. 

하지만 절대 비리지는 않다. 


마구로 군함마끼이다. 보통 참치의 등살이나 아가미 살을 긁으면 나오는 자투리 살을 이용하여 이렇게 마끼를 내온다. 아낌없이 주는 참치의 모습이다. 잘 말아진 군함마끼의 맛이 맛 없을 수가 없고. 맥주도 술술 잘 넘어간다. 



호기심 삼아 잡아본 말고기. 질길 줄 알았는데 전혀 안그렇다. 말고기를 이때 처음으로 맛본 듯 했다. 나쁘지 않은 맛. 하지만 역시 생선이 더 좋은 듯한 느낌. 일본어로는 바사시.



샤케 샤부샤부. 살짝 토치로 아부리를 하여 나온 초밥이다. 흔히 먹어볼 수 있는 그 불초밥이라고 할 수 있다. 역시 이 곳 일본 오오에도 스시 신주쿠점에서도 만날 수 있었다. 



이 초밥이 역시 화룡정점 이었다. 보탄에비. 일명 꽃새우라고 불리우는 아이다. 이 초밥은 딱 하나만 나온다. 단가가 쎄서 그런거일까. 맛은 먹어보면 알 것이다. 새우가 이렇게 달달하니 맛있구나 라는 것을 알게 해준 아이 이다.  



이렇게 잘 먹고 나온 뒤에 찍은 사진. 생각보다 작은 규모이며, 들어가자 마자 비린 내음이 꽤 심하기 때문에 이 점은 감안해야 할 것이다.

가격을 생각하면 오사카 겐로쿠 스시보다 훨씬 낫고 생선의 품질도 생각보다 떨어지지 않고 아주 좋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렴한 가격에 초밥 한가득 먹고 맥주도 즐기고 싶다면 추천한다. 


http://ooedo.co.jp/shop/




세이부신주쿠역에서 더 가까우며, 지도로 좌표를 찍고 다녀오길 추천한다.

https://tabelog.com/tokyo/A1304/A130401/13022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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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일본 도쿄에 혼자 자유여행을 하던 단체로 가던 비즈니스 목적이던 어찌됐건 도쿄라는 지역에 방문을 하게 되면 꼭 애지중지하면서 방문하는 지역이 바로 아키하바라 그리고 하라주쿠이다. 참으로 이 무슨 반전적인 지역이라고 해야할까.


아키하바라는 각종 애니메이션 관련 오타쿠들이 모이는 성지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하라주쿠는 다소 마이너한 문화와 패션이 공존하는 지역이라고 할 수 있다. 성격상으로도 수줍음이 많은 오빠와 화끈하고 쿨하지만 어찌보면 무섭고 정감있는 언니가 같이 서있는 모습이라고 해야할까..

그런 반전적인 성격을 보여주는 쎈 언니같은 하라주쿠. 이 날은 다양한 패션몰이 집중되어 모여있는 라포레 라는 쇼핑가에 다녀왔다. La foret ラフォーレ原宿 이라는 꽤 높은 건물이다. 이곳에 있는 세일러문 공식 오피셜 스토어 샵에 다녀온 후기이다.



다소 높은 입구로 펼쳐진 라포레 ( ラフォーレ原宿 La foret )의 입구. 위치는 오모테산도와 메이지 신궁 쪽에서 더 가깝게 위치해 있다. 겉으로 보기엔 그냥 일반적인 패션몰같아 보이지만 분명히 얘기한다. 여긴 하라주쿠이다. 절대 평범한 공간이 아니다.

이제는 나이가 먹을대로 먹은 나 미네스도 과거에 좋아했던 패션들이 이제는 잘못입으면 밉상 소리를 들을 수 있기에 이제는 좀 피해야 하지만 아직도 애착을 가지고 이 동네에 올 정도면 뭐.. 어떤 패션인지는 아래에서 살짜쿵 나올 것이다.



지하에 위치한 세일러문 스토어. 우사기짱과  치바 마모루. 한국식 이름으로는 세라와 레온. 저 커플은 참 환상의 조합인거 같다. 그리고 미소녀 전사 세일러문 시리즈 유일한 청일점 남성캐릭터. 세일러문이 나온지 벌써 25주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으면서도 많은 팬 층을 보유한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그렇게 한장 한장 더 찍어가면서 스토어쪽으로 가본다. 공식 스토어인 만큼 이쁘게 잘 꾸며놓은 디스플레이 스테이지. 그 앞에서 사진을 찍는 많은 외국인 관광객과 팬층들. 아..뭔가 많이 두근두근 기대된다. 



응 도착..읭!!??? 

이브닝 드레스와 인형. 그외에 가챠외에는 아무것도 없는 스토어의 모습. 

분명 세일러문 스토어라고 써있는 모습을 봤는데 어째... 뭔가 많이 부족하다. 가방은 미츠코시 이세탄 브랜드에서 출시되는 가방들이지만 이 가방들은 많이 봐왔던 아이들이다. 

이걸 볼려고 라포레 라는 건물을 헤집은게 아닌데...



가챠의 종류를 보아하니 현재 좋은 시즌으로 나왔던 가챠 피규어들은 다 끝났고 구색 맞추기용 가챠만 남은 상태. 

어째...기분이 쎄하다. 내가 봐왔던 세일러문 스토어는 이 모습이 아닌데 라고 생각했다. 그렇게 앞에 보이는 한국에서도 많이 보는 에뛰드 스토어는 뒤로한채 그냥 ラフォーレ原宿 La foret 한바퀴 돌고 나가자고 생각하고 걸어가는 찰나에...



어라!? 세일러문 스토어가 또 있네!? 여긴 아까전에 봤던 그 세일러문 스토어와는 차원이 다르다. 

종류도 다양하고 팬심 저격하기 완전 끝장 나는 상품들 그 자체이다. 방문객의 99%는 여성. 그리고 그 중에서도 나이가 많은 2030대의 팬층. 아이들. 아줌마 다양했다.



루나 문양으로 된 아이폰X 케이스 만년필용 잉크를 판매하고 있었다. 그 외에도 지갑도 판매하고 있었으나 케이스는 비싸도 사려고 했으나 갤럭시를 애호하는 미네스로써는 패스. 잉크도 사용할 일이 없기에 패스...



그 외에 노트. 버튼. 과자나 그밖에 클리어 파일 다양한 상품들을 취급하고 판매하고 있었다. 이 날은 일부러 아무것도 안사더라도 나중에 또 올 수 있기때문에 꾹 참고 구경만 하는것으로 대체했다. 다음 시즌에 더 좋은게 나온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보다시피 세일러문을 활용한 다양한 캐릭터 굿즈 상품이 즐비해 있다.



특히 입구쪽 메인에는 가장 이쁘고 가장 잘나가는 상품들을 전시해 놓은 것을 알 수 있다. 다만.. 시즌이 시즌인 관계로 다소 인스타그램에서 봤던 그런 상품들은 많이 줄어든 상태. 뭐 나중에도 기회는 있으니까. 

저 날은 이 쯤에서 끝내고 세일러문 공식 오피셜 스토어 샵은 뒤로 하고 나가도록 한다.



예전보다는 열정이 줄어들었지만 일본은 아직도 비주얼락의 팬층이 여전히 존재하는 듯 하다. 한동안 엄청 좋아해서 노래도 맘껏 찾아서 듣고 즐기고 그랬는데 참.. 어찌 저런 참한 청년들을 비주얼락이라는 이름하에 여장을...



La foret 라포레 (ラフォーレ原宿에는 이렇게 비주얼 바로크 고딕 로리타 의상들도 취급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예전에는 오모테산도쪽 개인 샵들이 많았으나 치솟는 땅값과 개인 샵으로 벌어서 브랜드 유지하기에는 역시 임대료가 비싸서 그런걸까. 이쪽 라포레나 그밖에 상가들이 많이 밀집되어 있는 곳 한쪽 구석으로 들어간 샵들이 많이 있었다.


개인적으로 로리타, 고스, 바로크 드레스 양복 등을 조사하고 싶기도 했지만 한동안 좀 팬층이 많았다가 점점 줄어들고 하물며 펑크패션으로 펑크락을 하던 밴드들도 이제는 아주 점잖은 정장 한벌 혹은 캐주얼 의상을 입고 공연을 많이 하더라. 

그래서 이번 조사에는 제외.


혹시라도 세일러문에 정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이라면 꼭 한번 가보도록 하자. 하라주쿠는 일본 도쿄 여행에 있어서 꼭 한번은 필수로 넣고 들어가는 경우가 많으니까 충분히 약간의 시간을 할애하여 다녀올 수 있을 것이다. 




위치 : 하라주쿠역에서 도보로 약 5분 정도 거리에 있으며, 하라주쿠, 오모테산도힐즈와 메이지 신궁을 같이 다닐꺼라면 중간 루트로 낄 수 있기 때문에 계획을 세울 때 참고하도록 하자. 세일러문 공식 오피셜 스토어는 지하에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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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도쿄 여행을 다녀왔을 당시의 이야기이다. 개인적으로 고독한 미식가에 나온 식당들은 꼭 한번 나중에 투어하리라는 마음을 가지고는 있지만 일단은 현재의 삶에 충실해야 하기에 우선적으로 정말 가고싶었던 곳 중에 점찍어 뒀던 곳을 다녀온 후기이다.


위치는 도쿄메트로 히비야선 닌교초역에서 도보로 약 5분 거리에 있는 맛집이다. 고독한 미식가에 나온 식당들이 전부 맛집은 아니지만 아직도 문전성시가 이뤄지고 맛이 한결같다는 호평이 있는 곳이기에 더욱 기대가 된다.



히비야선과 도영 아사쿠사선과 넘어가기에는 다소 이상하고 말도 안되게 되어있는 전철역. 여기서 정말 많이 헤멨다. 

아울러서 뭐이리도 비가 많이 내리는지 엎친데 덮친격이라고 이 날이 여행날 중에 하루 비가 내린 최악의 날이었다. 

이쪽 닌교초에서 가까운 요코야마초에 위치한 도매상가와 거래를 틀려고 했으나 원리원칙대로 안된다고 어쩌구 저쩌구 그러길래 그게 본인 기준이냐 사내기준이냐 하더니 어버버하면서 안되면 안됩니다 하면서 단호박으로 나왔던날.

여행 일정이 아닌 개인 작업일정날이었으니 망정이지 그거 아녔으면 굉장히 불쾌했던 하루.

그래서 맛있는거라도 먹고 속이라도 풀자는 일념으로 다녀왔다.



어렵사리 도착한 텐동 전문점 나카야마이다. 

시즌2 2화에 나왔던 식당으로써 튀김 전문점이나 워낙 문전성시를 이룬 곳이라 점심에는 밥종류만 하는 듯 했다.

방문한 당시의 시각 11시 45분. 영업시작은 11시 30분이었기에 그 시간에 맞춰서 도착하려고 부단히 노력을 하였다.



이렇게 메뉴판도 사진으로 마련해 놓은 모습. 꽤나 외국인들도 많이 와서 그런걸까. 

사진으로 보기 쉽게 잘 해놨다. 오늘 나의 선택은 당연히 제일 기본적인 텐동. 

일단 의외로 사람이 없었기에 바로 먹을 수 있겠구나 라는 부푼 상상을 안고 갔으나... 



이런... 역시 만석이었고 그나마도 7사람 정도 기다려야 한다는 아드님으로 추정되는 분의 말씀.. 

역시.. 대기를 안 없었어.. 땀을 뻘뻘 흘리시면서도 묵묵히 튀김을 튀기시는 노년의 사장님. 그리고 꼬장꼬장하게 열심히 뭔가 말씀하시면서 주문도 받고 서빙하는 사모님

그리고 그 옆에서 쿵짝을 잘 맞춰가면서 계산과 정리를 하는 듯한 아드님. 꽤나 연식이 된 듯한 분위기의 식당은 언제나 설레고 즐겁다.  



역시 고독한 미식가의 포스터. 그리고 우리나라에서도 쉽게 보기 힘든 일력

여기도 쇼와다. 아니. 7080 응답하라이다. 

위에는 저렇게 가족사진과 더불어서 사장님의 젊은 시절 모습과 가족사진이 걸려 있었다. 쇼와의 맛집? 아니. 응답하라 맛집일 것이다.

꽤나 오랜 대를 이어서 유지해온 덴푸라 전문점의 포스가 남다르다.



그리고 고독한 미식가주연 배우 마츠시게 유타카와 같이 찍은 사진과 더불어서 연예인 싸인. 그리고 쿠스미 마사유키 원작자의 사인도 같이 있었다. 아무리 그래도 모든 일본 연예인을 대한민국 국적의 내가 알 턱이 없으니 말이다. 

이 뜻은 달리 말하자면 갈갈이 박준형이 우리나라에서는 그래도 모르는 사람들이 없지만 일본에서 그 이름을 얘기해봐야 모를 것이다.

우리도 그렇다. 타모리나 산마, 키타노다케시, 다운타운 같은 사람들은 한국인이 알아도 그보다 급이 낮지만 일본 국민들이 알만한 사람은 우리 대한민국 사람들이 모르는거처럼? 참..쓸때없는 소리 한다 나도... 


어찌됐건 자리 배정을 받기위해 기다리는 그 순간이 그렇게 지루하지는 않았다. 저 사진들과 사인. 그리고 은근슬쩍 보이는 과거시대의 향수도 같이 말이다. 난 아직 그런거 느낄 나이는 아닌데 말야.



그렇게 약 20분 정도를 기다린 후에 배정받은 자리. 굉장히 오래된 듯한 쇼케이스 냉장고가 다찌에 자리잡고 있었다. 심지어 얼마나 오래 된건지 우리가 모를법한 도시바 마크가 박혀있었다. 

우리가 흔히 알고있는 도시바 마크가 아니다. 나도 처음 봤으니 말이다.

그렇게 수십명 수백명 수십년간을 이러한 다찌에서 여러 사람들이 함께 튀김 혹은 텐동에 식사하고 술한잔을 기울였다는 말이지? 



츠케모노는 일단 뒤로 한 채. 드디어 나왔다. 마법의 뚜껑처럼 덮어놓은 돈부리의 모습. 저 속에는 아름답기 그지 없는 튀김과 밥. 그 이름하야 텐동이라는 아이가 자리를 잡고 있을 것이다.

그리고 같이 나온 미소시루. 재첩을 이용해서 만든 듯한 느낌이 보였다. 굉장히 시원하고 고소한 풍미가 따라오는 향미까지. 



캬.. 정말 검다. 아주 검다. 짭조름한 간장베이스의 비법 타래 (양념이라고 해야할까..소스리고 해야할까..) 가 뿌려진 튀김과 밥. 

튀김의 구성은 새우 한마리였나 두마리였나.. 그리고 아나고 (일명 붕장어). 그리고 야채튀김 두개 정도가 올라가는 구성이다. 

몇개월전에 먹은 거라 구성도 까먹었지만 아주 충실하고 풍성했다.



그렇게 튀김을 먹으면서 도 같이 슥슥! 언제나 한입샷. 묵묵히 사진 찍어가면서 식사하는 나같은 방랑객, 혹은 자유 여행객.

그리고 주변에 많이 모여있는 직장에 걸맞게 직장에서 점심시간을 갖기위해 후다닥 나와서 식사하는 직장인까지.

이렇게 푸짐한 구성으로 한끼를 채우면 정말 일하다가 꾸벅꾸벅 졸기 딱 좋은 타입이다.

분명히 말하지만 절대 일본인은 소식 민족이 아니다. 

이 밥... 절대 적은 양이 아니다. 튀김이 역시 기름져서 헤비한 만큼 굉장히 양이 많지만 밥도 양이 많다. 

다 먹고나면 배불러서 꼼짝 못해~ 어찌됐건 잘 먹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식사를 끝내고 나왔더니 헐... 엄청난 인파의 줄이...ㄷㄷㄷ이렇게 줄을 서서 기다리는 손님들이 많을 줄이야.. 운이 없었으면 오래 기다려야 했을 수도 있을 법 했지만 그래도 잘 먹고 잘 끝내고 나왔다. 

고객들 중에는 한국인 뿐만 아니라 중국인들도 몇몇 보였다. 역시 드라마의 파워인가?

맛은 정말 훌륭했다. 가격도 나쁘지 않았고. 다만 접근하기가 살짝 아쉬운 수준? 그거 빼면 여기 정말 괜찮은 곳이다. 도쿄가면 또 가볼 생각.



가는 방법 : 도쿄메트로 아사쿠사선, 히비야선 닌교초(人形町)역 하차

히비야선쪽 2번출구에서 하차 후 도보로 약 5분.

다소 찾기 어려운 곳의 골목에 있으니 

감안하여 구글 맵이나 지도를 활용하도록 한다.

자세한 정보 : https://tabelog.com/kr/tokyo/A1302/A130204/13018093/

정기 휴일 : 토,일,공휴일


<직접 돈 주고 사먹은 후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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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오래전 포스트에서 봤던 그 오오에도 온천 맞다. 이번에도 또 다녀왔다. 사실 도쿄 자체가 즐겁게 놀만한 온천이 부족하기도 하거니와 도시인 점을 감안했을 때 제일 그나마 외국인도 일반인도 접근하기 쉬운 곳에 위치한 오다이바 섬 내에 위치한 오오에도 온천이 제일 만만할 것이다. 

지난 포스트와 비교해서 읽을 수 있도록 링크를 다시 남겨놓았다.


http://m-nes.tistory.com/213



JR 야마노테선 신바시역에서 내려서 유리카모메 무인 경전철을 타고 인공섬 오다이바에 진입을 해야 한다. 

그렇게 보이는 오다이바의 상징인 레인보우 브릿지. 나름 도쿄 오다이바의 명물로 자리 잡았다.



그렇게 유리카모메를 타고 신바시역을 출발하여 도착한 역은 텔레콤센터역. 이 곳에서 도보로 약 5분정도 내외에 위치한 오오에도 온천. 

매번 마주하다 보니까 이제는 큰 감흥이 없다. 어찌됐건 에도시대의 건물을 형상으로 한 오오에도 온천의 모습이다.



매번 인기 애니메이션과 콜라보를 진행하는 오오에도온천 그룹. 이 당시 방문한 날에는 오래전 방영했던 오소마츠상 6형제의 애니메이션이 콜라보를 진행하고 있었다. 

굉장히 오래된 애니가 요즘 스타일로 재구성되어 방영되는데 상당한 여자팬을 보유한 애니메이션이라고 할 수 있다.



이렇게 오소마츠상 6형제의 각기 다른 성향과 행동들의 모습을 모티브로 꾸며진 도쿄 오다이바에 위치한 오오에도 온천의 입구. 이제 입장을 해야하지 않겠나?



이 곳은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기 전에 유카타를 대여 받는 곳이다. 개인적으로 맘에 드는 디자인이 있어서 난 이거 아니면 안된다고 요청하니까 담당자는 아주 단호하게 "안됩니다." 라고 한다...

이유를 물어보니까 "안되는건 안됩니다. 규정입니다." 하... 규정이니까 뭐 어쩔수 없지만

개인적으로 이쁘다고 생각든 디자인을 못입으니까 좀 우울해 있었다. 



이 곳에서 입장료를 내고 열쇠를 받고 들어가면 된다. 그리고 나갈때도 이 곳을 한번 더 거쳐야 한다. 이 곳은 입장료를 지불하는 곳과 동시에 받은 열쇠로 욕실 내에 편의시설 및 음식 등을 사먹고 정산하는 마지막 공간이기도 하다. 

들어가기전에 한번. 나갈때 한번 더 거쳐가면 된다. 



요렇게 생긴 열쇠가 사물함 열쇠 역할과 동시에 온천 내 물건을 사거나 술을 마시거나 음식을 사먹거나 오락실을 하는 역할로 사용된다. 

흔히 캐리비안베이에서 열쇠를 이용해서 물건을 빌리고 사먹고 하는 역할과 같다고 보면 된다.



어맛! 하즈카시이~~~ 부끄러워~~ 여기는 들어가서 사진찍으면 안된다. 탈의실이니까 일단 여기부터는 그냥 본인의 상상에 맡기도록 하자.

아! 이 곳 도쿄 오오에도 온천은 문신이 있는 사람들의 입장이 금지되어 있다. 조금이라도 있으면 퇴실시키는 듯 하다.

이 점이 한국과 일본의 공통점이라고 해야할까.. 문신에 대해서 엄청나게 보수적이라고 할 수 있는.




들어오자 반겨주는 인공 마츠리 공간. 여전히 이 조형물은 그대로 있다. 역시 옛스러운 일본의 모습을 잘 꾸며놓은 오오에도 온천 마츠리 거리같다. 비록 하나비는 없지만 말이지.


인공 호수길도 만들고 나름 구색은 정말 잘 갖춰놨기에 아이들을 동반한 일본 자유여행객 혹은 일본을 처음 와보는 사람들도 즐겁게 이용이 가능할 것이다.




정말 일본 드라마나 영화에서나 볼법한 게임과 더불어 전등. 그리고 각종 가구들. 참 상상력도 좋지만 이러한 문화를 어떻게든 재밌게 즐기도록 만든 오오에도 온천 그룹도 대단하다고 밖에. 

물론 나야 두번째 방문이었기에 큰 감흥은 없었던 기억이.

흔히 일본 영화에서 봐왔던 느낌의 뽑기나 그밖에 총으로 쏴서 받아가는 경품 등 뭔가 서브컬쳐한 느낌의 레트로 가판대들이 굉장히 많았다. 



밥을 간단히 먹고온 상태였고 숙소에서 술을 한잔 더 할 예정에 있었기에 간단하게 소스 야키소바와 치킨 가라아게.  자판기에서 구매할 수 있다. 

특이하게도 이 자판기도 돈을 직접 투입하는 것이 아닌 본인의 옷장 키를 찍어서 구매하는 방식인데 대략 1분 30초 정도 걸려서 나온 듯 하다.

이러한 즉석 식품도 자판기로 판매하는 것이 그저 별거 아니지만 우리나라 사람들 눈에는 신기할 수 밖에 없다.




그리고 주문한 하이볼. 

이렇게 소소한 안주와 술 한잔으로 몸을 축 늘어지게 만들어 준 후에 온천으로 갈 준비를 한다. 

그렇게 술로 1차 여독을 풀어주고 온천으로 2차 여독을 푼 후에 숙소에서 이상한 생각 말고 한잔 딱! 하고 한숨 푹~ 자면 그 자체로도 극락이 아닐 수 없을테니 말이다.


이렇게 전용 식당 및 푸드코트. 그리고 오락실까지 갖춰져 있어서 온천의 느낌은 기본으로 하며, 그 외에도 커다란 미니 테마파크의 느낌을 살려놨다고 할 수 있다. 


자세히 생각해보면 우리가 흔히 다니는 찜질방도 저러한 느낌이 강하지만 테마파크의 느낌보다는 찜질 후 즐기는 곳이라는 인식이 강한 거 아닐까?



온천으로 들어가는 길과 더불어서 족욕을 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었다. 다만 날씨가 그렇게 춥지않고 다소 더운 시기여서 그런가. 족욕을 즐기는 사람들은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온천으로 진입하는 곳과 족욕탕을 즐기러 가는 곳은 위치가 다르니까 헷갈리지 않도록 한다.



그렇게 신나게 즐기고 온천으로 몸을 풀고난 후에는 다시 유카타를 반납하고 탈의실에서 환복을 했다면 정산 후 나가면 된다. 정산은 티켓을 구매 했던 곳에서 정산을 한 후에 정산 확인을 받고 나가면 된다.

정산은 카드로도 가능하다. 현금이 없어도 나름 큰 기업에서 운영하는 곳이라서 그런지 카드도 흔쾌히 가능한듯.

이렇게 잘 즐기고 나서 여독을 푼 후 숙소로 간다.


가는 방법 : JR 야마노테선 신바시역 하차 후 신바시역에서 

유리카모메 열차로 환승 후 텔레콤센터역에서 하차하여 

도보로 약 5분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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