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여행' 태그의 글 목록 (15 Page) :: 미네스의 달콤한 취미 비즈니스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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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노시마 섬을 뒤로 하고 이제 도달할 곳은 바로 슬램덩크의 성지인 능남고가 있는 에노시마 고교앞과 에노덴 철길 건널목으로 갈 것이다. 도보로 약 15분이면 갈 수 있는 가까운 거리이다.



역시 시골 동네 답게 요시노야도 굉장히 크게 존재한다. 배고프지만 요시노야 따위를 먹고 응원하기는 싫기에 조금만 더 참고 열심히 걸어가면서 편의점에서 음료수와 빵으로 때우고 저녁에 맛있는 것을 먹기 위해서 열심히 걷는다.



코유루기신사라고 써있는 도리이가 보이는 곳이 있네? 여기도 신사가 또 있다니...정말 신사가 이렇게 많을 줄이야.. 물론 오사카에서도 느꼈지만 카나가와 현에도 정말 신사가 많구나..



드디어 보이기 시작한 에노덴 단선 열차길. 이 곳으로 오래되고 수수한 느낌의 전차가 움직인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적자에 허덕이다가 관광객들이 증가함으로써 어렵게 나마 유지하고 있다는 열차.



다소 섬뜩할 수 있지만 저 모든게 다 납골당이다. 우리나라에서만 고인을 모시는 곳이 다소 혐오시설로 분류되지만 일본에서는 그렇지는 않은 듯 하다. 우리나라도 인식을 다소 바꿔야 할 필요가 있는 듯 하다.



드디어 발견할 수 있는 가마쿠라 고등학교. 일명 능남고등학교로 불리던 그 곳이다. 학교 내에는 외부인 출입금지라고 써 있기도 하고 딱히 피해를 주기 싫었기에 들어가지는 못했다.



그래도 이정도에서 내부를 찍는건 되잖아? 실제로 일본 현지인들도 외부인 출입금지네? 하.. 이러면서 다들 알아서 입구 사진만 찍고 가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다시 가마쿠라 고교앞 에노덴 전차 역으로 돌아가도록 한다. 이제 내려오다 보면 뭔가 많이 익숙한 느낌이 들지 않은가?



바로 요 모습의 배경이 되던 그 중심지이다. 다소 카메라가 크고 차가 굉장히 많이 다녀서 위험하게 사진을 찍기 어려웠기에 저 정도 거리에서 찍었지만 정말 그 느낌 그대로 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성지순례 완료!




마침 전차 한대가 들어오기 시작했다. 굉장히 자그마한 4편성으로 이뤄진 에노시마 전차. 일명 에노덴. 에노시마역과 가마쿠라역을 이어주는 순환선 열차로 작지만 알차다.



다시 한번 가마쿠라역으로 떠나기 직전에 슬램덩크 배경지 느낌을 만끽 하기 위해서 사진을 한장 더 찍지만 실패.. 하지만 성지순례는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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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노시마 섬은 대략 여행 코스에서 최대 2시간 30분을 잡으면 충분히 돌고 인생샷도 즐기고 오기 좋은 힘은 조금 들지만 그렇게 빡세지 않은 곳이다. 충분히 돌고 가마쿠라로 나가면 첫째 투어의 1번째 코스는 끝났다고 볼 수 있다. 


이제 에노시마 섬을 빠져나올 준비를 한다.



자그마한 도리이와 봉납함이 있는 신전. 역시 어떤 신인지는 잘 모르겠다. 확실한 것은 에노시마 섬에는 에노시마 신사 외에도 자그마한 신전과 신사가 굉장히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도 있다. 나름 역사와 유적과 일본 색을 많이 유지하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역시 이런 봉납함을 보면 어느 누구나 남자들이라면 꼭 도전 의식이 생기곤 마련이지. 저 곳에 동전을 던져서 넣으면 소원이 이뤄진다는 얄팍한 상술(?)에 넘어가겠지만 결국 나도 했다. 


결과는? 당연히 실패다. 난 운동신경이 저질같기 때문이다.



그리고 한번 또 만난 에노시마 신사. 아까보다 사람이 좀 더 많아진 느낌이? 이번에는 일본인들도 굉장히 많았다. 여기저기서 일본인들의 목소리가 들렸다.



자... 충분히 구경했잖아. 이제 떠나야지? 에노시마 신사. 그리고 에노시마섬. 좋은 구경 잘 하고 떠납니다. 언젠가는 또 올 수 있겠지?



그리고 또 발견한 새로운 불상. 정말 해동 용궁사 느낌이 물씬 풍겨지지만 어째.. 금으로 된 칼과 구슬. 그리고 필지 두루마리.  일단 절은 한번 하고 떠나도록 한다.



올라올 때는 몰랐으나 내려올때 보니까 정말 많은 계단과 많은 걸음을 했구나 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정말 장난 아니구나. 꽤나 높은 곳에 위치한 에노시마 신사와 나름 남산보다는 낮아도 산다운 느낌을 시전해준 에노시마 섬. 



마지막으로 봉납함을 한장 더 찍고 이제 바닷길을 따라서 가마쿠라 고교앞까지 가도록 한다. 이제 슬램덩크를 좋아할 사람들이라면 한번 쯤 기억나게 될 공간이 나올 것이다.



에노시마 섬을 뒤로 하고 다리를 건너 바다를 따라 올라오면 이렇게 에노시마 섬이 보인다. 다소 쌀쌀한 날씨라서 그런지 사람들은 그렇게 많지 않다. 


하.지.만?



이 사진이 나타난다면? 당신은 이제 나이 든 오덕으로 접어들 시기가 시작된 것이다. 슬램덩크라는 명작 애니메이션.


한번도 안 본 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본 사람은 없을 정도로 가히 명작이라고 불리우는 이 시대 최고의 만화. 그렇다. 이제 갈 곳이 슬램덩크와 굉장히 관련이 깊은 곳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바다를 따라가기 직전에 주변에 보이는 식당. 우리나라에서는 사라진 코코스 레스토랑이 보인다.


바로 저 바다가 카타세 히가시하마 해수욕장이라고 불리우는 곳이다. 이제 가마쿠라의 이야기가 시작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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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에노시마 신사를 빠져나오면서 형성된 길을 따라 열심히 걸어본다. 다양한 상점 및 자연적으로 형성된 수풀림 그리고 식당들이 자리잡고 있었다. 흡사 부산의 해동용궁사 길목과 똑같은 느낌이라고 해야할까?



에노시마 신사를 보고 나오는 길에 보였던 부엉이 및 고양이 공예품등을 모아서 팔던 곳. 요즘에 부엉이를 굉장히 좋아하는 사람들이 우리나라에도 많은데 일본에도 꽤나 많은가 보다. 그리고 깨알같은 시바이누.



이게 바로 돈을 주고 올라올 수 있는 에스컬레이터이다. 하지만 여행의 묘미는 구경과 고생인데 이런거를 타고 온다면 그건 여행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돈이 아까워서 궁색한 변명을 하는 것은 아니다.)



에노시마의 꼭대기까지 올라오면 굉장히 높은 전망대와 흡사한 모양의 우뚝선 모양의 건물이 하나 모임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저 멀리 산자락과 바다. 날씨가 참 큰 도움을 준 듯 하다.



그리고 우리가 내려 가야할 길에는 이렇게 카페 및 식당. 그리고 개인이 거주하는 주택들이 있었다. 흡사 우리나라로 치면 강화도에도 사람들이 거주하는 구나 라는 생각을 갖게 만드는 느낌이라고 해야할까?



가다가 보이던 불상. 불교신자라면 꼭 한번씩 절을 하고 가도록 하자. 정성은 본인이 빚는 만큼 나오는 법이기 마련이다.



그리고 또 하나 더 보이던 상. 그리고 손을 씻을수 있는 공간이 같이 있다. 저 물은 참배를 해본 사람들이라면 알 것이다. 손을 깨끗이 하고 부처님 앞에서 경건한 마음으로 절을 한다는 의미라고 할 수 있다.



뭔지 모르는 곳이지만 도깨비 두명이 입구를 지키고 있다. 보통 입구에 도깨비를 지키는 이유는 잡귀들이 못들어오게 막는다는 속설이 있으나 믿거나 말거나. 어찌됐건 소소한 볼거리가 굉장히 많았던 에노시마 섬의 모습.



이렇게 에노시마 섬에는 청동으로 만들어진 도리이가 굉장히 많이 존재하고 있다. 사실 그렇게 큰 의미는 없지만 에노시마 만의 시그니쳐급 도리이라고 한다. 딱히 봐도 잘 모르겠다만 말이다.



하나의 신사를 발견한 듯 하다. 하지만 어떤 신을 모시는 곳인지는 잘 모르기도 하거니와 지난 포스트에서 에노시마 신사를 다녀온 후라서 그런지 그냥 지니나가다가 중국인 관광객들이 신기하다는 모습으로 보는 것을 보고 사진을 한방 찍어봤다.



드디어 열심히 걸어서 나온 에노시마의 끝자락. 바다가 보이는 곳에 도달했다. 이렇게 부산의 해동 용궁사 마냥 절의 뒷자락에는 돌부리와 바다가 맞이하는 곳을 볼 수 있는 곳이 에노시마에도 존재한다. 멋있는 인생샷 찍기에는 딱 제격이다.



어쩜. 이렇게 으리으리하게 돌산 위에 길을 닦고 비석도 세우고 굉장하지 아니한가? 이곳이 바로 치고가후지 비경이라고 불리우는 곳이다. 



....하코네 산은 찍혔네. 후지산은 아니다. 눈발이 없어 보이지만 하코네 산하고 후지산하고 헷갈릴 수 있다. 절대 후지산이 아니다.



조금 걷다보면 이렇게 인공적으로 멋있게 길을 만든 것을 볼 수 있다. 물론 여기를 다 걷는다면 시간은 모자랄 수 있기도 하고 경험자의 말에 의하면 딱히 더 가봐야 볼 것은 없다고 한다. 여기까지만 와도 인생샷이니 인생 경험 다 했다고 볼 수 있기에 다시 돌아가도록 한다.



돌아가는 길에 마주할 수 있었던 굉장히 큰 나무에 참배를 하는 듯한 느낌의 장식이 달려 있었다. 수령으로만 꽤나 오래 머문 듯한 나무인듯 하다. 이 지역을 지키는 수호신과 같은 역할이라고 해야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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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에 이어서 카나가와현 끝자락에 위치한 태평양 바다를 만날 수 있는 에노시마 섬의 이야기이다. 이제 본격적인 에노시마 섬의 투어를 위한 준비를 할 것이다. 



길을 가다가 볼 수 있었던 신사? 절? 지역유지의 사택? 대체 뭐일까.. 아무리 일본어를 약간은 한다 한들 저런 한자까지 읽을 수 있을리가 없고 알아도 관심은 없었을테니...  근데 굉장히 고즈넉해서 한장 찍은 듯 하다.



드디어 에노시마 신사로 가는 길목이다. 하지만 계단을 보는 순간 왠만한 나이를 조금 먹었거나 걷는 것 자체를 극도로 혐오하는 사람들은 이제 인상을 확 찌푸리면서 헐.. 소리를 할 것이다. 아 물론 돈을 내면 걷지 않고 올라갈 수도 있으니 걱정 안해도 된다. 돈이 있으면 된다. 


하지만 나 미네스는 돈을 안내고 꿋꿋히 걸어 갔다.



거대하고 웅장한 에노시마 신사의 대문.  계단이 비록 많긴 하지만 이 것도 운동이라고 생각하고 올라가면 건강에 좋...긴 개뿔... 오질나게 힘들고 지치는 거다. 



에노시마 신사의 옛모습을 담은듯한 옛날 느낌의 지도안내판 처럼 붙여놓은 모습. 굉장히 이쁘다. 이런 아기자기하고 고풍적인 맛 너무 좋다.



저 멀리 에노시마 섬에 위치한 등대와 선박들. 돈있는 사람들이라면 꼭 한대 쯤 산다는 개인용 크루즈. 하지만 우리에게는 에노시마를 보는 것 만으로도 시간이 부족한 것이다. 열심히 돌아다녀야 한다.



드디어 들어온 에노시마 신사. 조용하지만 꽤나 깔끔하게 지어진 느낌의 신사. 칠복신 중 하나인 벤자이텐으로 불교의 신이며, 주로 풍요와 예능에서 복을 부르는 신이라고 한다. 한번 쯤은 참배를 하고 가도 좋은 신사이다. 



벤자이텐 사마에게 빌고난 이후에 100엔을 넣고 상업적으로 이용되고 있는 오미쿠지(점을 치루는 글씨가 있는 종이)를 한장 뽑아본다. 이런 상업주의 따위에 내가 질 소냐! 



...는.. 한장 샀다. 무려 천원이라는 거금? 괜찮아. 벤자이텐 신이 나를 위해서 뭔가 빌어줬을거라 생각해야지. 유일한 홍일점이니까 나 처럼 이쁘고 사랑스러운 사람에게 복을 좀 주세요...(얼어죽을...)



제 1번. 대길! 뙇! 대길 당첨! 왠지 모르겠지만 기분이 굉장히 좋아졌쓰! 일본 도쿄까지 와서 이런 복을 받다니. 그냥 글씨만 봐도 굉장히 기분이 쌉싸름하니 좋아진다. 


오늘의 에노시마 신사 투어 이야기는 여기까지이다. 내일은 에노시마 섬 투어 및 조금 더 이야기가 가미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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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여행이야기이다. 도쿄 자체는 쇼핑과 다양한 볼거리가 어우러져 있으나 자연적인 맛과 유적의 고즈넉함. 그리고 온천의 무릉도원같은 느낌은 다소 떨어지는 곳이다. 그냥 말그대로 서울과 같은 도시의 느낌만 가득할 뿐. 


하지만 오늘 소개할 곳은 도쿄의 동부쪽 태평양 앞바다가 보이는 다소 먼 거리에 위치한 에노시마와 카마쿠라 1일 투어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이 순서대로만 여행을 다녀도 1일동안 꽉 차고 알찬 도쿄 동부 유적 및 자연의 맛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포스트는 사진이 다소 많고 설명이 길기에 약 5편으로 나눌 예정이다.



도쿄의 중심가인 신주쿠에서 오다큐선 후지사와행 급행 열차를 타고 약 1시간을 신나게 달리면 볼 수 있다. 우선적으로 신주쿠발 후지사와행 급행열차의 시간표 및 타는 곳의 위치를 꼭 기억하도록 하자.



이렇게 신나게 달려오다 보면 오다큐선 열차는 어느샌가 카나가와현의 중심지인 후지사와역까지 우리를 바래다 줄 것이다. 우리는 바로 카타세 에노시마로 가는 단선 열차를 타야한다. 짧고 간이역 느낌이 물씬 풍겨지지만 나름대로의 맛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오다큐선 후지사와에서 카타세 에노시마역 종착지까지 오게되면 이렇게 마지막 역임을 알 수 있는 한쪽 방향의 화살표만 있는 행선지를 볼 수 있다. 장장 1시간 30분을 달려서 온 카타세 에노시마의 모습은 어떠할까?



어..어라? 중국의 유적 느낌이 물씬 풍겨지는데 저게 전철역이란 말인가? 라고 할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그렇다. 카타세 에노시마의 역은 비록 간이역 수준의 자그마한 역이지만 알차고 이쁘게 지어놓은 모습을 볼 수 있다. 나름 구색도 잘 맞추고 주변에 사람들도 많다는 것도 알 수 있다.



그렇게 카타세 에노시마역을 내리면 우리가 볼 수 있는 것은 자그마한 다리를 마주할 것이다. 그 곳을 거쳐서 바닷길을 따라서 에노시마섬과 신사가 있는 곳으로 갈 것이다. 


이때부터 체력을 충분히 아끼고 열심히 움직일 준비를 해야 한다.



넘실거리는 바다. 이 쪽에서 동쪽 방향으로 신나게 가면 하와이도 보이고 북아메리카도 만날 수 있는 그 드넓은 태평양 바다를 만날 수 있다. 아쉽게도 일본 앞바다는 후쿠시마의 여파로 많이 오염됐기에 바닷물은 다소 걱정되긴 하지만 뭐 어차피 물 속에 들어갈 이유는 없으니 다행 아닌가?



이제 본격적으로 에노시마 섬의 투어 및 여행 시작이다.  


오다큐선으로 에노시마를 온다고 하면 일반 쾌속급행 후지사와행 열차가 있으며, 그 외에 특급 로망스카를 타고 오는 방법이 있다. 물론 가격은 로망스카가 좌석도 편안하고 더 비싸다. 선택은 본인의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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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나라에 가면 그 나라 중심의 야경을 보는 것은 정말로 즐거운 일이다. 우리나라는 현재 롯데타워와 남산타워, 그리고 63빌딩에서 볼 수 있는 것이 야경이다. 


도쿄에도 야경을 볼 수 있는 곳이 있다. 바로 롯본기 힐즈에 위치한 모리타워이다. 어두운 날에 사진을 찍다보니 당시의 카메라가 너무 안좋아서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보는데 문제가 안될 정도로 찍었으니 짧게나마 감상하기 좋을 듯 싶다.



도쿄 메트로 롯본기 역으로 나오면 이렇게 롯본기의 거리를 만끽할 수 있다. 우리나라로 치면 서울의 을지로와 강남을 섞은 느낌이라고 생각하면 쉬울 수 있다. 정말 임대료가 비싼 지역이라고 칭할 정도니까 말이다. 애플, 골드만삭스, 포켓몬 주식회사가 이 곳에 위치해 있다고 한다.



야밤에 찍어본 모리타워. 역시 수전증이 있어서 어쩔 수 없다. 사진이 계속 흔들린다. 그래도 뭐 별수 있나. 어떻게든 찍어봐야지. 열심히 찍어 놓은 결과값은 참담하다.


그래도 나름 도쿄 내에서 2번째로 가는 전망을 볼 수 있는 곳이기에 서슴없이 다녀와본다.



모리타워의 입구. 들어가면 엘레베이터를 타기 직전에 입장권을 사야한다. 근데 이 입장권이 참 애매모호 하다. 미술관 입장료를 사야 입장이 가능한 식인데 이 입장료가 꽤나 비싸다. 무려 1800엔이다. 그냥 엘레베이터 이용료만으로 들어가고 싶어도 강매 방식으로 미술관 이용료를 내야 한다. 


다소 비싸도 울며 겨자먹기로 구매해서 다녀와 본다.



그래도 올라와서 보면 정말 멋있기 그지없는 도쿄의 야경이 눈앞에 펼쳐짐을 알 수 있다. 특히 저 멀리 보이는 도쿄타워. 우리나라의 남산타워는 울창한 숲에 우뚝서있는 모습이라고 한다면 도쿄타워는 도심속 빌딩 숲 사이에 우뚝히 서있는 모습이라고 해도 쉬울 듯 하다.


그리고 여담인데 여기 보면 직원이 특수한 카메라로 사진을 공짜로 찍어준다고 하면서 사진 포즈 취해보라고 하고 사진을 찍어주는데 공짜는 맞다. 


하.지.만


이게...공짜긴 공짜인데 거의 담배갑 넓이만한 사진이 공짜이며, 좀 더 큰 사진은 1000엔, 2000엔 주고 사라고 강매 방식으로 미리 뽑아준다. 그리고 안 사면 돈을 안내고 작은 사진만 가져가는 식이다. 근데 그때 찍었던 사진 같이 간놈이 잃어버려서 굉장히 화냈던 기억이..ㅠㅠ



그리고 54층 아래를 내려다 보면 이렇게 자그마하게 차들과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모습...(사람은 솔직히 안보인다.) 이 보인다. 야경을 즐겁게 감상하면 된다.



나 미네스가 방문했을 때의 미술관 전시는 해외의 인형 특별전이 열리던 날이었다. 바비인형부터 시작하여, 목각 인형넨드로이드 타입 돌리걸 인형 등 다양한 인형이 전시되어 있었다.



이렇게 인형을 모티브로 한 전시회이다 보니까 입장료는 다소 비쌌지만 나름 적절하게 즐기고 보고 왔다는 생각마저 들었다. 물론 같이 간 애들은 지루하다고 짜증을 부리긴 했지만 말이다.


모리타워 입장료 : 전시회 입장비용으로 1800엔이 소요됨.

https://art-view.roppongihills.com/jp/info/index.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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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의 하라주쿠 하면 일반적으로 대한민국 서울로 치면 명동의 쇼핑 문화 + 홍대의 마이너한 문화가 같이 공존하는 쇼핑가로 널리 알려진 곳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런 도쿄 하라주쿠에도 유적이 있다는 사실은 왠만한 일본을 몇번 다녀온 사람들이거나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라면 익히 잘 알고 있는 사실일 것이다.


그 곳이 바로 도쿄 JR 야마노테선 하라주쿠역 선로 옆에 위치한 메이지 진구. 일명 메이지 신궁이라는 것이 위치해 있다. 오늘은 도쿄 하라주쿠의 유적지인 메이지 신궁의 방문기이다.



이렇게 요러한 다리 하나를 경계뒷쪽으로는 도쿄 최대의 마이너 상점가들과 다양한 편집숍들이 즐비한 곳이었다면 다리 건너는 이제 울창한 숲과 더불어 일본 3대에 꼽히는 최대의 신사인 메이지 신궁위치한 곳임을 알 수 있다.



이렇게 교각 밑으로는 JR 동일본에서 운영하는 야마노테선이 다리 아래로 다니고 있다. 어느샌가 이 야마노테선도 일본 도쿄 도심을 상징하는 순환선 열차가 되버린 듯 하다. 마치 2호선처럼 말이다.



다리를 건너면 메이지 신궁 입구에 다다르게 된다. 여기도 이렇게 입구는 도리이가 자리잡고 있다. 다만 여기는 다른 도리이와는 달리 빨간색이 아닌 천연 나무색으로 된 것이 특징이다.



메이지 신궁 입구를 지나쳐서 경내로 들어왔을때의 모습. 정말 수풀림이 장관이라고 하는데 약 365종의 12만 그루의 나무가 심어졌다고 하니 그 위엄은 얼마나 장관일까 라는 생각도 가져본다.



이걸 뭐라고 부르는지 까먹었으나 처음 봤을때 느낀건 아...그냥 술통이구나. 그냥 이쁘게 병을 꾸며놓은 이쁜 술병을 모아서 벽으로 만든거구나 라는 생각을 가져버렸다.



음... 이것도 술통인가?


사실 위의 술통과 저 와인통각 주류업체에서 메이지 신궁에서 행사할 때 사용하라고 기증한 술이라고 한다. 물론 100년이 넘었기에 지금은 다 텅텅 비어있는 상태라고 한다.



이 곳 메이지신궁도 꽤나 넓은 규모를 자랑한다. 땅값 비싸기로 유명한 도쿄 중심지에 이렇게나 큰 신사가 자리잡았다니. 참 대단하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



꽤나 많은 거리를 걸었던 것으로 기억이 난다. 드디어 본당의 입구가 보이고 그 마지막을 상징하는 도리이가 한번 더 있다. 이 도리이를 지나면 손을 씻고 들어가는 곳이 나오게 된다.



손을 착착 씻어 내렸으면 이렇게 문을 지나가면 된다. 꼭 우리가 생각했던 큰 대궐의 대문을 지나가는 느낌이라고 해야할까?



드디어 본당이 나왔다. 일본인 뿐만 아니라 한국인 중국인, 대만인 뿐만 아니라 북미권, 유럽권 사람들도 굉장히 많이 보였다. 도쿄 내에서 굉장히 유명한 신사로 알려져서 그런건지 모르겠으나 평일인데도 관광하러 온 사람들이 굉장히 많았었다.



다만 이날 아쉬웠던 점은 임시 보수 공사가 이뤄진 날이라서 그런건지 다소 구경하는데 아쉬움이 크게 남았었다. 저 사람들도 궁내청 소속의 공사 인력들일까 라는 의문심이 들었다.



왠지 좀 신기해 보였던 운전기사? 혹은 집사? 그런 개념의 어느 노신사. 차를 연신 닦고 누군가를 기다리는 듯한 느낌마저 들었다. 실제로 저런 사람이 일본에 존재할 줄이야..



다 구경하고 나오면 이렇게 유럽느낌과 동양느낌을 전부 다 짬뽕한 쇼와 분위기도쿄 하라주쿠역이 보인다.


메이지 시대의 왕인 무스히토 일왕. 우리나라에게는 일제시대의 아픔을 가진 다이쇼 일왕의 아버지를 알현하기 위한 공간이긴 하지만 말그대로 하나의 유적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방문해도 좋긴 하지만 참배를 하기에는 그닥 좋지 않은 곳임은 확실하다. 


사실 유적이라고 하기에도 역사가 그렇게 길게 된 곳도 아니거니와 인공적으로 만든 신사이기에 다소 유적의 느낌으로는 보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일요일날에는 이 곳 메이지신궁의 다리에 코스프레를 한 사람들이 가끔씩 나와서 코스프레 하면서 노는 모습도 볼 수 있으니 호기심 있는 사람은 구경가도 좋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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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에서 조금 잘나간다고 하는 주부들은 모두들 키치죠지에 굉장히 많이 몰려 있으며 로망이라고들 외친다고 한다. 물론 연예인이나 돈많은 유명인사들이라면 마루노우치와 롯본기. 그리고 긴자의 주상복합 주택에 많이 거주할테지만 진정한 부촌이라면 역시 미타카 구에 위치한 키치죠지를 빼놓을 수 없다. 


오늘은 키치죠지 주변 및 이노카시라 공원의 후기이다.



키치죠지 역의 모습. JR 중앙선만 있는 의외로 작은 열차역. 하지만 작은만큼 내실이 튼튼한 전철역이라는 것이 특징이다. 주변으로 굉장한 번화가와 더불어 상점가도 같이 있기 때문이다.



역에서 바로 내리면 발견할 수 있는 상점가다. 우리가 흔히 생각할 수 있는 오사카 신사이바시 상점가하고는 다소 다른 느낌이며, 오히려 오사카 난바에 위치한 센니치마에 상점가에 조금 더 가깝다고 볼 수 있는 분위기이다.



오히려 외국인들 보다는 일본 자국민이 조금 더 많은 모양새이다. 이 곳 키치죠지가 사실 관광지역은 아니기 때문에 한국인이라고 해봐야 거주하는 사람들 외에는 보기 힘들 수밖에 없다.



이 곳이 멘치카츠로 유명 사토우 라는 곳인데 1층은 멘치카츠 등의 튀김류를 팔고 2층은 스테이크를 파는 곳이다. 다만 멘치카츠를 사먹을려고 한다면 약 30분 이상을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하기에 먹고 싶었지만 일정에 쫓긴 우리는 그냥 패스를 하였다.



이제 이노카시라 공원에 진입한 이야기이다. 가족단위로 오거나 연인 단위로 온 사람들이 굉장히 많았다. 넓고도 굉장히 유유자적한 모습으로 다니는 분들이 많았다. 



역시나 이노카시라 공원에도 호수가 존재한다. 오리들도 헤엄치고 금붕어? 잉어? 뭐라고 해야할까. 하여튼 물고기들도 헤엄치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우리나라는 한강에서나 볼 수 있을 법한 오리배가 이 곳 이노카시라 공원에도 존재하고 있었다. 작은 공원일 줄로만 알았는데 의외로 있을 것은 다 있었다.




어째... 저 한옥같이 생긴 게 영 신경 쓰였긴 했지만 분수가 분출되는 모습에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사진을 연신 찍어댔다. 



오리 한마리와 아래에 보이는 금붕어를 뒤로 하고 이노카시라 공원을 빠져 나왔다.


참고로 이노카시라 공원 내에는 동물원이 존재하며, 미타카 역으로 돌아갈 필요 없이 지브리 미술관의 티켓을 구매한 사람들은 이노카시라 공원을 쭉 따라 가다보면 지브리 미술관을 만날 수 있다. 


이노카시라 공원내에 지브리 미술관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이노카시라 공원을 뒤로 한 채 나는 목적지가 있는 샵을 지도로 따라가 보았다. 그 과정에 보이는 이 곳 키치죠지 주변의 주택가를 볼 수 있었다. 과연. 부촌이라고 불릴만큼 깨끗하고 조용한 느낌이 굉장히 많이 들었다. 후쿠오카에서는 니시진. 후쿠오카 야후돔이 있는 곳의 모습이 이 곳 키치죠지와 모습이 흡사하다.



전체적으로 고도가 높지않고 넓고 깨끗해 보이는 주택가공방들. 그리고 조용한 도로. 깨끗함을 유지하는 모습. 이 곳 미타카 구 키치죠지의 모습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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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도쿄 갔을때 지브리 박물관은 자유 여행 일정 상에 없었던 코스다. 사실 미타카를 갔던 이유는 개인적으로 키치죠지에 있는 특정 샵을 다녀와야 할 일이 생겨서 시간이 붕뜬 상태였다가 잠시 구경삼아 주변이라도 보러가자 라는 심경으로 다녀온 곳이기도 하다.


일단 각설하고 도쿄 서쪽에 위치한 미타카의 숲 도쿄 지브리 미술관의 주변을 구경하도록 하자.



특이하게도 지브리 미술관에 가까워 질수록 뭔가 토토로로 이뤄진 버스 정류장을 굉장히 많이 볼 수 있었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 그 만큼 미타카가 지브리 박물관으로 굉장히 유명하다는 것을 증명하는 셈일 수도 있다.



어느샌가 도착한 미타카의 숲 지브리 미술관. 사실 기왕 이렇게 온거 입장권을 구매해서 들어가면 되는 것 아니냐고들 하겠지만 그게 사실 말처럼 쉬운 것이 아니다. 그 이유는 마무리에서 설명하도록 하겠다.



입장권이 없어도 이렇게 미야자키 하야오의 손길이 묻어난 주변 경관들은 마음대로 촬영이 가능하다. 이런 건물 등은 인증샷 용도로 찍을 수 있게 개방되어 있다.



어라? 입장권 판매소에 토토로가? 토토로 안녕~? 내가 지금 티켓이 없어서 그런데 공짜로 들어가게 해주면 안되겠니~? (애드립중)



주변 경관은 이렇게 생겼으며, 주변으로 이노카시라 공원의 녹음이 울창하게 펼쳐져 있었다. 정말 멋진 공원 한 가운데에 지브리 미술관 내부가 살짜쿵 보였다. 못 들어간 것이 다소 아쉬울 판국. 



이렇게 뒤로 카페도 있었으며, 조금 쉬었다가 나와도 되는 식으로 내부가 구성되어 있는 듯 싶었다.


티켓을 구매하려면 일본 내의 로손 편의점이나 혹은 우리나라는 하나투어 등의 여행사에서 미리 티켓을 구매해서 가야 한다. 그래서 당일 갑자기 일정이 생겨서 방문을 한다고 한들 티켓을 미리 구매하지 않으면 불가능하다. (현장 구매는 일체 불가능)


그렇기에 티켓은 일본어가 가능한 사람들이라면 로손 편의점에서 구매하도록 하며, 그게 어렵다면 하나투어에서 미리 예약을 하고 구매하는 방법이 있다. 


티켓가격 : 1,000엔

http://www.ghibli-museum.jp/en/004514.html




참고 : 미타카 역 혹은 키치죠지 역에서 도보로 거리가 꽤 된다. 약 15분 거리정도 되며, 이노카시라 공원과 연계를 하여 코스를 짜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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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에 이어서 오늘도 일본 오이타에 위치한 온천 마을 유후인의 이야기이다. 아기자기하고 귀엽고 고즈넉한 것들이 가득가득한 이 곳의 이야기는 계속된다.



어제의 포스트에서 곰돌이가 나를 쩨려보단 그 차가 있던 오르골의 숲. 그리고 유리의 숲 본 건물이다. 안에는 유리 공예와 더불어서 오르골이 다양하게 즐비되어 있다.



귀엽고 아기자기한 모습의 유리공예. 토끼상이 굉장히 늠름하고 요염하게 앉아있는 모습을 보니 갖고 싶지만 진짜 유리공예라 상당히 비쌌다.



일본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서도 굉장히 인기있는 캐릭터인 토토로의 오르골이다. 가격이 굉장히 쎈 편. 현재는 구하기 좀 어려운 편.



이 분위기는 흡사 우리나라의 60,70년대와 흡사하다는 생각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일본도 우리나라와 똑같이 전쟁으로 인한 패전(우리나라는 6.25 전쟁) 직후 고도성장을 겪어온 국가이기에 급격한 변화에 의한 향수를 느낄 수 있는 공간이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한번도 못본 석유통. 저런게 있었나. 궁금해진다. 일본 석유통이라고 한다. 쇼와 석유라고 써있는 것이 바로 그 증거이다.



큐포라의 어느 길? 큐포라는 대체 누구일까? 저런 영화 간판 색칠하던 사람들은 지금은 뭘 하고 있을까. 우리나라에도 현재는 거의 없어진 채색형 영화간판.



그 옆에는 고질라와 옛날 방식의 영화관이 있었다. 역시 이 곳도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야 하는 곳이다.



왠지 딱 봐도 옛날 분위기 물씬 풍겨지는 포스터. 꼭 서울시스터즈와 쏜데이서울. 현철과 벌뗴들이라고 외치던 어떤 아저씨들이 좋아할 만한 포스터. 


이러한 향수가 지금의 중년층들에게는 굉장히 큰 인상을 남길 듯 싶다.



어느샌가 저 화산쪽으로 구름이 굉장히 많이 생기기 시작했다. 물론 활동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다만 주변으로 굉장히 많은 화산재가 있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다.


바로 이 곳이 유후인의 명물인 긴린코 호수이다. 사진으로는 표현을 못하지만 긴린코 호수의 수면을 자세히 보면 기이한 모습을 볼 수 있다.



바로 수면쪽으로 뜨거운 김이 모락모락 올라온다는 것이다. 바로 이 물은 온천물 때문에 수면으로는 약하게 온천열에 의한 수증기를 볼 수 있다. 바로 이러한 점 때문에 이 호수는 굉장히 유명해졌다.


바로 호수의 아래쪽에서 뿜어 나오는 온천물이 바로 그 원인이기 때문이다.



겨울이라 사실 그렇게 이쁜 맛은 없다. 하지만 가을이나 봄에는 굉장히 울창하고 이쁜 꽃나무를 발견할 수 있을 거 같아 보인다. 이 것으로 긴리코호수까지 끝내고 마지막으로 유노츠보로 다시 돌아가서 유후인 마을 이야기를 다음 포스트에서 끝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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