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여행' 태그의 글 목록 (7 Page) :: 미네스의 달콤한 취미 비즈니스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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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닛코여행의 마지막 코스도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하루에 완주하는 닛코 여행의 코스라서 도쿄에 다시 돌아갈 생각을 하니까 한편으로는 아쉬움이 남기 시작한다. 하지만 시간은 흐르고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한정적이고, 금전도 한정적이다.

그렇기에 우리는 더욱 더 열심히 달려야 하는 마음으로 다시 간다.

점심 식사를 끝내고 나서 우리는 가까운 버스 정류장으로 다시 이동을 하였다. 그 버스정류장의 앞에는 닛코시에서 운영하는 향토센터가 있었다.



잠시 몸도 녹이고 화장실 볼일도 볼 겸 가본 향토센터. 자유롭게 방문하십시오 라는 문구가 보였다. 물론 일본어로....

눈치 보지말고 들어가도 된다. 그리고 한켠에는 기념품 및 안내소 같은 개념의 공간이 마련되어 있었다.

전통가옥식으로 지어놓은 향토센터의 건물은 운치있었다. 과연 내부는?



제일 먼저 입구에 들어가자 마자 보이는 동조궁 5층 탑과 아울러 바로 근처에 있는 신교 모형이 그 자리에 있었다. 그리고 주변으로는 사진들이 즐비해 있었다. 

보아하니 닛코 지역의 자연 경관 및 그밖에 홍보 영상들이었다. 

닛코지역에 놀러온 사람들에게 많은 관심을 가지고 돈으로 그 관심을 더 보여달라는 의미일까? (농담)




일단 우리가 타야한 노선을 확인을 해볼 필요가 있다. 우리가 가야할 목적지는 주젠지온천이다. 행선지를 보고 타야하는건 확실히 알아두자. 


우리가 위치해 있던 정류장은 5번 닛코 쿄도센타마에 (日光卿土センター前)이다. 정확하게 우리는 26번 주젠지 온천(中禅寺 温泉)까지 올라가야 하기때문에 관련 노선번호를 확인해야 한다. 

노선번호는 색상을 보면 알 수 있다. 숫자가 아닌 알파벳이기 때문에 다소 헷갈릴 수 있지만 충분히 앞에 우리가 가야할 목적지가 잘 보이는 버스니까 어렵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다시 올라온 주젠지 온천 정류장에서 내려서 걸어온 주젠지호. 

아침보다 안개가 덜 끼어져 있었다. 사람들의 목소리도 많이 들리고 있었으나 여기서 "음...그냥 이정도에 만족해야 할려나.." 라는 생각을 가지고 일단 호수 입구까지 걸어가 보았다.



일단 수수한 모습의 주젠지호... 여기서 다소 실망감을 가지고 있는 와중에도 꿋꿋하고 신나게 걸어보자는 일념으로 일단 먼 곳까지 걸어본다...

하지만 여기서 우리는 정말 기적이 일어날 줄은 꿈에도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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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오카는 참 작고 초보자가 아무런 생각 없이 여행오기에는 아주 최적의 장소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후쿠오카는 굉장히 작은 도시이다. 

그러다 보니까 타 지역대비 온천도 그렇고 볼거리가 생각외로 짧다 보니 다른 지역으로의 관광객 뺏기기 현상이 잦은 곳이기도 하다.


하지만 그렇다고 후쿠오카까지 와서 온천을 못즐기고 간다면 슬프지 아니한가? 

오늘은 후쿠오카 시내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한 온천인 미나토 온천 나미하노유에 다녀온 후기 포스트를 하려고 한다.



하카타 포트타워가 있는 바로 근처에 미나토 온천 나미하노유가 있다. 

참고로 하카타 포트타워의 입장료는 무료이기 때문에 이 곳 나미하노유의 예정이 있는 사람들은 필히 하카타 포트타워도 같이 다녀오는 것을 추천한다.



규모는 본디 일본 내에 흔히 볼 법한 센토급 수준인것 처럼 보이지만 나름 큰 규모의 온천이다. 

방문했던 당시의 날에 잠시 타 지역에 있다가 저녁에 후쿠오카로 다시 복귀했더니 눈이 왔던 것이다.

후쿠오카에서는 역사적으로 눈을 보기가 어려운 지역인데도 불구하고 정말 운이 좋게 눈을 볼 수 있었다. 



가격표가 있는데 현재랑 큰 다른 점은 없는 듯 하다.

평일 성인 기준 800엔. 주말 성인기준 850엔. 


여긴 가족탕이 존재한다. 평일 기준 90분에 3500엔. 주말기준 60분 3500엔이다.



비록 내부는 규정상 못찍었으나 역시 목욕 후 마시는 메이지 커피우유는 정말 꿀 맛이다.

특히 유리병에 들어있는 이 커피 우유는 정말 끝장 나는 맛이다. 


이 곳의 영업시간은 아침 9시부터 익일 오전 1시까지. 


그 외에 세이류온천이나 만요노유, 유노하나 등 많지만 유노하나는 차후에 포스팅 예정이며, 세이류 온천과 만요노유는 나중에 방문 예정에 있다.


가는 방법 

하카타역, 기온역, 고후쿠마치역에서 버스 99번을 타고 하카타포트타워 방면으로 가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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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 스카이락이라는 브랜드가 강남쪽에 있었던 것을 아주 오래전 오렌지족이라고 불리우던 사람들은 잘 알 것이다. 물론 필자인 미네스는 그 세대까지는 아니기에 자세히는 모르지만 일단 우리나라에도 일본식 패밀리 레스토랑이 있었다는 것은 잘 알고 있다. 


하지만 그 많았던 패밀리 레스토랑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지고 이제는 푸드 패러다임도 바뀌어서 한식뷔페와 초밥뷔페가 유행이고 캐쥬얼 레스토랑이 인기있는 시대가 와버려서 한국에서는 아웃백을 제외하고는 이제 다 전멸한 수순


하지만 일본에서는 아직도 장사가 잘되고 있다고 한다. 오늘은 지난 닛코 여행에서 검증안된 맛없는 식당 대신 프렌차이즈는 기본 이상은 한다는 일념으로 다녀온 후기이다.


토부 닛코역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한 가스토. 신교에서 약 10분 정도는 걸어와야 만날 수 있었던 식당이었다. 

일본에서의 패밀리 레스토랑은 비싼 가격이 아닌 저렴하면서도 대화도 나누고 편안하게 있는 공간의 역할이 더 크다.

가격이 저렴해봐야 얼마나 저렴하겠냐는 소리를 하겠지만 이제 메뉴판을 보면 이런 가격이 어찌 나오나 라는 생각을 할 것이다. 



정말 저렴한 음식은 500엔대 미만. 비싸도 1000엔도 안되는 가격. 그러면서도 국과 기본 반찬도 제공. (리필은 안됨.) 양식도 있지만 전통 백반식도 존재한다. 

아이들 뿐만 아니라 아저씨들도 좋아하는 방식이다.

여기서 아저씨들은 의외로 양식을 잘 먹는데 그 이유가 일본은 탈아시아론에 따른 양식문화가 패전이후로 기하급수적 발전으로 양식문화가 발전하여 속칭 일본식 서양요리라는 이름까지 붙여지면서 그 음식이 한국에 전파되기에 이른다고 한다.

특히 돈까스와 오므라이스, 함박스테이크는 치사하고 드럽지만 일본의 문화이다. 물론 우리나라는 우리나라만의 맛으로 승부하기 때문에 논외로 하자.



이렇게 일본 패밀리 레스토랑 프렌차이즈 가스토에서는 식사류 외에도 디저트. 주류. 차류까지 취급하고 있었다. 

일본 내의 패밀리 레스토랑은 이렇게 어찌보면 사랑방의 느낌도 강렬하고 가격도 저렴하기에 일본 드라마나 애니메이션을 보면 왜 그들이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자주 모이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수수하게 차려지는 기본 식기들. 비록 패밀리 레스토랑이지만 젓가락을 사용한다. 

그들의 엄격한 양식 문화를 배제한 채 편안하고 우리가 사용하기 쉬운 방식대로 한다는 느낌의 패밀리 레스토랑이다.

사실 대한민국 국민에게도 포크보다는 젓가락이 더 편한 법이기 때문이다. 



내가 시킨 메뉴이다. 믹스카츠 정식. 가격은 6천엔. 정말 저렴하지 아니한가? 이렇게 푸짐한 식사 한끼 주제에 한국돈 6천원..

거기다가 매일 바뀌는 스프도 무한리필. 

이날은 게살스프였으나 역시 일본 음식에 알맞게 정말 짜다. 아주 짜다. 그래도 난 열심히 잘 먹는다. 



돼지고기의 돈까스. 새우튀김의 에비후라이. 그리고 생선카츠. 타르타르 소스에 겨자와 데리야키 소스를 콕콕 찍어서 먹는 그 맛은 어느 누가 해도 맛이 없을 수가 없는 그 맛이다. 



같이 간 친구녀석이 시킨 가츠동. 가츠동도 실패할 수 없는 메뉴. 저렴하지만 양도 많고 적당한 탄수화물에 단백질의 조화.

전통식인듯 전통식이 아닌 양식. 그런데 패밀리 레스토랑 주제에 전통식 느낌을 판다. 이게 바로 일본의 식당이다. 



마지막으로 선배가 주문한 스테이크. 가격이 제일 비싸지만 그래도 천엔이 안된다. 튀긴 돈까스와 스테이크가 같이 어우러져 밥과 함께나오는 메뉴였다. 


이렇게 기본 이상은 하는 저렴한 가격대의 일본 프렌차이즈 패밀리 레스토랑 가스토에서 식사한 후기이다.

일본 어딜 가도 만날 수 있는 가스토이기에 고민하기도 싫고 고기 좋아하고 저렴한 것을 찾는다면 나쁘지 않은 선택이 될 듯 하다. 


https://www.skylark.co.jp/gusto/index.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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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 린노지와 동조궁의 이야기를 하였는데 빠진 것이 있다. 지난 포스트의 후타라산 신사 옆의 린노지린노지 대웅전을 일컫는 것이다. 결국 그 린노지는 말그대로 도쿠가와 이에미쓰가 모셔진 곳이자 대웅전이고 원래 린노지 본당은 결국 동조궁과 가까이 있었다. 



그렇게 동조궁에서 린노지 본당쪽으로 내려오는 길에 만난 특이한 건축물. 어떠한 용도인지는 모르겠으나 그냥 멋있을 거 같아서 찍어봤다. 

뭔가 보이면 신기해서 찍는게 우리네 인생 아니던가? 



그렇게 뉘엇뉘엇 걸어서 닛코 린노지 본당쪽으로 걸어간다. 이렇게 나무가 우거진 모습은 국내에서도 지방에나 가야 볼 수 있는데 일본에 와서 이런 나무가 우거진 길을 걷는다는게 정말 신기하다. 국내에서는 그렇게 안가게 되는데.. 




그렇게 느리게 걸어서 온 린노지의 본당... OTZ 공사중. 내부는 관람이 가능하나 외부 공사중인 것을 굳이 돈주고 봐야 하나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만장일치의 의견을 때려버렸다. 

공사중인 외부의 모습을 볼려고 입장료를 낸다는건 이해를 못 하겠지..



그래도 온 김에 향을 피워보자고 한다. 향 피우는 비용은 양심껏 돈을 넣고 향을 한개 피우면 된다. 가격은 200엔? 

우리나라와는 달리 일본의 향은 한개씩이 아닌 약 10~20개 정도를 조그마하게 뭉쳐서 크게 피워지도록 만들어져 있었다.



그리고 이렇게 향을 넣고 그 연기를 몸에 쐬이도록 하고 그 연기와 동화되어 본인이 빌고 싶은 것을 비는 방식인 듯 했다. 

역시 장사 참 잘하는 일본답다. 



닛코산 린노지의 안내도를 볼 수 있었다. 대웅전도 본당도 안간 우리에게 있어서 린노지의 모습은 사진으로 맛과 냄새만 본 수준. 느끼고 보고 한 그 정도의 수준이 아니기에 뭐라고 설명하기가 어렵다. 



그렇게 세계문화유산 코스를 거침없이 냄새만 맡고 조금만 걸어가면 신교라는 그 다리를 만날 수 있다. 세계 3대 미스테리한 다리중 하나로 불리우며, 역시 세계유산 코스로 자리잡은 다리라고 한다. 



멀리서 보이기 시작한 신교. 저 다리이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건널 수는 없다. 이 다리는 당시의 쇼군이나 수행자들만 건널 수 있는 금단의 대교였다고 불린다고 하는데 실상은 그냥 경치 좋은 곳에 이쁘게 놓여져 있는 다리의 느낌. 



하지만 보다시피 정말 경치나 주변 경관은 놀라울 정도로 좋다. 굳이 나무가 많이 안 피어오르고 구름이 잔뜩 낀 상태였는데도 흐르는 강물과 산. 그리고 주변의 돌부리들의 조화는 정말 싱그러움만 남겨줄 정도로 너무 좋은 풍경을 만들어 주었다.



사진을 찍고 식사를 하러 내려가는길에 이렇게 입구에도 신교라고 떡하니 써있었다. 세계문화유산. 그리고 다리의 모습. 

저거 건너볼 수 는 없는 걸까? 한번 저쪽으로 가서 살펴 본 결과...



.......역시 일본 애들은 장사를 잘한다. 겨우 다리 하나 건너는데 300엔이라는 거금을 받는다. 그 마저도 다리를 건너고 다시 돌아오는데 드는 비용이다. 

신교는 후타라산 신사에서 소유한 다리라고 한다. 뭐 어차피 건널 생각은 없었으니..


일단 닛코의 세계문화유산 코스는 이정도라고 할 수 있다.


여기서 설명하고 싶은 것이 몇개 있다. 


1. 절대 세계문화유산 코스만으로 닛코를 오지 말자. 

거리도 멀고 생각외로 시간이 붕 뜰수 도 있을 것이다. 주첸지 호수, 게곤 폭포는 꼭 보고 오도록 하자. 

주젠지 온천이나 기누가와 온천을 같이 결합해서 앗싸리 1박2일 코스로 다녀오는 것도 좋은 방법일 수 있다. 


2. 세계문화유산 코스는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 안걸린다.

개인적으로 후타라산신사 -> 린노지 대웅전 -> 동조궁 -> 신교 요정도 보는데 최대 4시간도 안걸릴 것이다.

린노지 대웅전은 버리고 동조궁만 봐도 충분히 큰 이이 될 것이다.


이 정도일듯 하다. 세계 문화유산 코스외에도 볼거리를 찾아야 할 수도 있으니 무조건 Nikko All Area PASS로 구매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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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지난번에 이어서 일본 도쿄 여행에서 외부로 나갈 수 있는 곳 중 하나인 닛코의 이야기이다. 

닛코하면 온천하는 원숭이가 유명하지만 그 만큼 닛코는 문화재도 많은 지역으로 꼼꼼히 보게되면 하루는 너끈히 걸릴 정도로 넓은 규모임에는 틀림없다. 하지만 오늘 이 포스트를 보고나면 굳이 모든 문화재를 다 돌아볼 필요도 없다는 것을 잘 알게 될 것이다.


닛코 세계문화유산 코스에 있는 린노지. 지난 포스트에 후타라산 신사에 먼저 들른 후에 린노지도 유명하다길래 들어가려고 했으나 상대적으로 비싼 입장료. 결국 포기.

규모나 관람 코스도 다 나와있으나 굳이 돈을 주고 보기에는 시간도 시간이거니와 역사학에 관심없는 우리는 다른 더 좋은 곳을 구경하도록 하자며 일단 다른 곳을 입장하겠다는 명목으로 빠져본다. 




린노지와 같이 붙어있는 후타라산 신사. 린노지를 구경한다면 시간이 조금 더 지체됐겠으나 생각외로 빨리 끝난 코스에 허무함을 달래며 다음 장소로 이동을 한다. 

어느 블로그에서 닛코 여행 코스를 짜고 모든 곳을 돌다보면 시간이 모자랄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라지는 대목이었다. 



닛코 동조궁으로 가는 길목에 위치했던 동조궁의 비경과 더불어서 건물들의 사진이 담겨있었다. 또 다른 특별전을 하고 있었다. 특별관의 가격은 1,000엔. 비싸다.



개인적으로 궁금하긴 해서 들어가 보고 싶었긴 했으나 역시 역사덕후들이 아니라는 점 때문이었나.. 다들 내키지 않아 하는 모습. 하기사.. 원래 배경좋은 곳을 좋아한다 뿐이지 고시대의 건물을 좋아하는 것은 아니니까...


그리고 결정적으로 입장료 내는 거금으로 덜 보고 더 맛난걸 먹자고 하는 스타일인듯 해서 결국 모든 것을 잊으시오 하고 동조궁도 주변만 순회하는 걸로 하고 빠져나온다.

도쿠가와 이에야스를 모신 신사와 같은 곳이라고 하지만....



으리으리하게 높게 솟아있는 동조궁의 목조 건물 탑은 역시 건축물 양식은 다를게 없이 백제로부터 많이 물려받았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근데 어째..깨끗하다... 주기적으로 유지보수를 하고 덧칠을 하는 것일까... 아무리 봐도 깨끗한 느낌.




내가 본 고궁 중에서 가격이 제일 비싼 듯 했다. 1,300엔.. 생각보다 비싼 가격에 나도 모르게 기겁하게 만드는 가격이다. 

그러니까 입장을 안하려고 생각했겠지.. 그래도 난 들어가보고 싶긴 했는데 다들 싫다고 그러니 그냥 별수 없이 포기하고 나중을 기약하기로.

뭐 딱히 크게 땡기지는 않았으니 말이다. 



동조궁의 전체 관내도인듯 하다. 역시 예상대로 넓은 규모. 하지만 언제나 그렇듯이 넓은 규모인 만큼 구경하게 되면 오랜시간이 걸릴 듯 하나 크게 오래 걸리지도 않을 듯 하다. 

대략 1시간 20분 정도 잡으면 여유로이 구경이 가능할 듯.



그리고 이 곳에 세워져 있었뎐 현재 위치의 고도를 표현한 안내판. 왜 하필 도쿄 스카이트리일까.. 아무리 그래도 일본인에게 있어서 랜드마크는 아직까지 도쿄타워라는 것은 기정사실인데 혹시...

토부그룹이 홍보차원에서 세워둔 거 일까?


오늘은 다소 짧지만 의외로 서두를 필요 없는 닛코 여행이라는 것을 증명해준 셈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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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역사적인 문제나 이런 저런 앙금이 남아 있어도 여전히 많은 한국인들이 한번 이상은 다녀온다는 일본. 

특히 비행기로 제주도 가는 거리수준으로 가까운 약 1시간 20분 거리에 위치한 키타큐슈, 후쿠오카의 경우는 부담스러운 거리와 물가, 복잡한 도로의 도쿄는 피하고 싶고 오사카는 나중으로 미루고 싶다고 할 사람들에게 기타큐슈, 후쿠오카는 첫 여행지로 나쁘지 않은 선택이 될 수 있다.



나름 제 3의 도시로 불리우는 후쿠오카, 기타큐슈. 그럼 이 곳의 여행을 위해 좋은 패스는 무엇이 있을까? 힌번 살펴보도록 하겠다.





후쿠오카 시내와 다자이후 덴만구의 선택?

후쿠오카 투어리스트패스

후쿠오카 시에서 적극적으로 밀고 있는 패스이다. 이 패스 한장이면 당일 하루동안 대중교통에 대한 무제한 이용이 가능하다.

대표적으로 니시테츠 후쿠오카  구역 내 버스, 후쿠오카 시영지하철, JR큐슈(다케시타역 ~ 하카타역 ~ 카이즈카역까지) 등 노선의 이용이 가능하다.

아울러 후쿠오카 시 내에 위치한 각종 박물관 및 편의시설 등에 대한 할인까지 가능하오니 아래의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주로 후쿠오카 시 내에서만 자유롭게 돌아다닐 사람들에게만 추천하며, 그 외의 지역으로 나갈 사람들에게는 다른 패스가 좋을 수도 있다.

가격 : 성인 820엔(니시테츠 전절 제외) , 성인 : 1340엔(니시테츠 전철 다자이후역 까지 포함)

https://yokanavi.com/ko/tourist-city-pass/






큐슈지역 버스 무제한 패스? 

산큐패스

주로 후쿠오카 시내 뿐만 아니라 다양한 큐슈 지역으로의 방문이 목적인 사람들이 구매하면 좋은 패스이다. 

단점이라면 기차나 전차, 지하철의 이용은 어려우나 버스를 이용하여 오이타, 벳부, 나가사키, 구마모토, 하우스텐보스 등의 먼 지역으로 가려고 하는 사람들에게는 좋은 패스가 될 수 있을 것이다.

티켓의 종류는 현재 3가지로 판매중이라고 한다.

전 큐슈지역 4일권 (14,000엔) 

전 큐슈지역 3일권 (10,000엔)

북부 큐슈지역 3일권 시모노세키 + 후쿠오카 + 오이타 + 쿠마모토 + 나가사키 (6,000엔)

이용가능한 버스의 경우는 산큐패스 이용가능 패찰이 붙어있으며, 시외 고속버스의 경우는 미리 버스터미널에서 예약 혹은 발권을 하여 이용하면 된다. 

https://www.sunqpass.jp/hangeul/index.shtml






후쿠오카도 지겹다? 이제는 키타큐슈 고쿠라를 즐기자!?

기타큐슈 도시권 1일 자유승차권


이 티켓은 특이하게도 북큐슈. 일명 키타큐슈..혹은 기타큐슈라고 불리우는 지역의 여행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1일 자유승차권이다.

이 티켓은 한국인에게만 판매하는 티켓이라서 다른 국가의 외국인들은 구매가 불가능하다고 한다. (그도 그럴 것이 일본에서 이용한 패스인데도 한국에서만 판매하고 일본 현지에서도 절대 구매 불능)

일단 이 티켓의 막강한 파워는 기타큐슈 공항에서 고쿠라역 교통센터까지의 편도 공항버스가 무료이며, 칸몬 연락선의 편도 비용이 무료라는 점이다. 

그외 할인 특전도 있으나 그 내용은 http://www.kyushutabi.net 에서 확인 하도록 한다.

티켓 가격은 700엔. 반드시 한국에서만 구매 가능하니 구매 장소는 위의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도록 하자.





버스도 필요없다. 오로지 후쿠오카 + 지하철 온리

후쿠오카 지하철 패스



다른거 다 설명 제쳐두고 편안하게 후쿠오카 시내 및 후쿠오카 지하철만 하루 종일 자유롭게 이용 가능한 패스권이다.

이 티켓은 후쿠오카 지하철역 어느곳에서나 쉽게 구매가 가능하며 620엔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구매가 가능하다.

후쿠오카 시영 지하철에 한정해서 돌아다닐 예정이라면 추천할 수 있는 티켓이다. 

https://subway.city.fukuoka.lg.jp/kor/fare/one/




기차로 후쿠오카 - 나가사키 - 오이타 - 벳부 - 구마모토 정복?

JR북큐슈 레일패스


버스가 싫고 이런저런 기차로 북쪽의 큐슈지역을 다 돌고 싶다고 하는 사람들이라면 JR 북큐슈 레일패스가 정답일 수 있다.

후쿠오카, 고쿠라 , 나가사키, 하우스텐보스, 쿠마모토, 오이타, 벳부 정복이 가능한 자유로운 패스로 그 지역의 세세한 교통편의 지원은 안되나 굵직하게 이동할 때 비용을 많이 아낄 수 있는 티켓이다.

3일권5일권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각각 8,500엔, 10,000엔이다

http://www.jrkyushu.co.jp/korean/railpass/railpass.html


다자이후 덴만구와 야나가와 일대만 

다자이후 야나가와 패스



다자이후는 워낙 유명하니 논외로 삼더라도 야나가와의 경우는 물의 도시로 유명한 지역이다. 

뱃놀이 코스도 이용이 가능한 티켓이기 때문에 다소 1일권 치고는 비싼 감은 있지만 하루 일정에 이런 저런 골치아픈 계산이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서 만들어진 티켓이다.

가격은 2,930엔. 

http://www.ensen24.jp/global/korean/ticket/i_dazayana.html




이렇게 다양한 티켓이 있기 때문에 적절한 예산과 여행코스 등을 고려해서 저렴한 티켓을 고르고 다양한 장소로의 이동이 가능한 지 판단하여 현명하고 즐거운 여행이 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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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 이어서 일본 도쿄에서 닛코로 이동하여 닛코 당일치기 자유여행을 하려고 한다. 

주젠지호와 게곤폭포가 보고 싶었지만 낮에 올라오면 좋을 거라는 이야기로 인해 결국 아래부터 구경하고 all area 패스의 파워로 버스를 맘껏 이용하고 다시 올라오자고 마음을 먹었다.



일본 아줌마들 할머니들도 똑같이 극성인건 매한가지인듯. 정말 꽉찼고 서로 자리 차지하려고 하야쿠 하야쿠! 외치는 모습이 눈에 선했다. 이 버스는 졸지에 만석이 되어서 보조 의자까지 꺼내서 앉아야 하는 수준이 되었다. 

(그래도 보조의자까지 있다.) 입석은 이로하자카 도로로 인하여 일단 금지이기 때문에 착석하라고 안내 방송이 나온다.

그렇게 아침 시간을 허비하고 우리는 니시산도에서 내려서 도보로 세계문화유산의 순례를 시작하였다.

여기서 생각외로 일정이 일찍 끝날 줄은 모르는 채로..



내리자마자 닛코쪽에 몰려있는 세계문화유산 등지쪽으로 몰려있는 유적들의 위치가 지도로 나타나 있었다. 우리는 우선 후타라산 신사부터 보러가기로 한다.



여기도 꼭 우리나라의 등산로 처럼 근처에 식당이나 상점들이 곳곳에 보였다. 다만 한국과는 달리 그렇게 많지는 않았고 오히려 식당가나 상점들은 도로가 쪽으로 몰려 있었다. 

닛코라는 동네가 시골 동네여서 그런가 그렇게 많은 수준은 아니지만 말이다.



어서오세요. 후타라산 신사에 라고 외치는 듯한 신사 캐릭터들. 

....신을 모신다는 사찰이 이렇게 캐릭터로 유인을 해도 되는거냐...앙!? 이런 자본주의의 노예들!!!

...라지만 꽤나 귀엽게 그린 듯한..;; 


어찌됐건 도착한 후타라산 신사의 입구. 도리이가 눈에 보인다. 좌측으로는 윤왕사라고 불리우는 린노지라는 절이 있다. 도쿠가와 이에미쓰 막부시대의 그 왕의 무덤이 바로 저 곳에 있다. 

도쿠가와 이에미쓰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손자이다

유네스코에 선정된 절이라고 해서 들어가 보고 싶었지만 이 곳에 있는 모든 사찰들의 입장료가 비싸기도 하고 많은 시간을 할애하기가 어렵기에 입구만 대충 보고 오는 걸로 했다. 




이렇게 후타라산 신사에 올라오면 참배를 하는 사람들의 별로 없었는데 그 이유가 알고보니 3월이라는 추운 날씨도 그렇지만 이 곳은 커플이나 솔로들이 많이 오는 신사라고 한다.

실제로 이 곳에는 은근히 커플이나 남자 솔로들이 많이 보였다.



규모는 넓지만 잠깐 보고 나오기 좋은 후타라산 신사. 바로 이렇게 커플들이 백년해로 할 수 있도록 기원하는 곳이 있었다. 솔로는 커플이 되길 바라고 있었으며, 커플은 앞으로 잘 이뤄지기를 바라는 마음


그렇다. 이 곳은 결혼과 짝을 이루기 위한 목적의 신사이다. 

혹시라도 나홀로 일본 닛코 자유여행을 한다면 꼭 여기 다녀와서 동전 5엔 짜리를 하나 준비하고 빌도록 하자.

혹시 모를까? 좋은 인연이 생길 수도?

(이 곳 티스토리에서 블로거로 활동하는 K모선배도 현재는 커플로 진화됨. 저 곳에서 참배를 한 결과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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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중 하나가 바로 엄청나게 발전한 애니메이션 만화가 그 중 하나라고 생각이 들 것이다. 그 만큼 일본은 애니메이션과 만화 분야. 발전하여 캐릭터 컨텐츠 산업으로 더욱 발돋움한 것을 알 수 있지만 정작 일본 정부는 서브컬쳐라는 이유만으로 애니메이션을 홀대하고 앉아 있으니 참 아이러니한 모습이다.


오늘은 영화뿐만 아니라 애니메이션 업계에서도 꽤나 이름을 날리고 있는 토에이가 지난 7월 28일 오픈을 개시한 일본 도쿄에 위치한 토에이 애니메이션 뮤지엄에 대한 안내이다.



흔히 일본 오락실이나 그밖에 뽑기 기계에서 크레인으로 피규어를 뽑으면 항상 만나볼 수 있는 저 고양이 스티커

바로 일본 토에이 애니메이션의 간판 캐릭터이다. 일명 장화신은 고양이

금딱지 색상의 고양이가 붙어있는 정식 토에이 라이센스를 의미한다고 한다.



이렇게 입구가 나오게 되며, 박물관 내부는 사진 촬영이 원천적으로 금지이기 때문에 현재 인터넷에 공개된 사진만을 위주로 소개를 할 수 밖에 없다.

포스팅을 하는 금일 기준으로 프리큐어 특별전이 열리고 있다고 한다. 



이렇게 애니메이션의 역사와 더불어 다양한 전시공간이 마련되어 있다고 한다. 

특히 주목할 점은 일본이 애니메이션과 관련되어 특화된 점은 틀림 없으나 그 흔하디 흔한 애니메이션 박물관이 정작 한국에는 서울과 부천에 두개가 있을 정도로 많이 있지만 일본 도쿄에는 지브리 박물관과 스기나미 박물관이 있으나 생각외로 작은 규모로 인해 다소 아쉬운감이 있었다고들 한다.

토에이가 배급한 애니메이션의 종류를 보면 가히 독점이라고 할 수 있는 수준.



물론 이 프리큐어도 당연하게 토에이가 제작하여 배급했기에 특별전으로 전시가 진행되고 있는 수준.

본디 토에이는 東映(동영) 영화사로 시작했으며, 그 산하에 토에이 애니메이션 사가 자리잡고 있는 수준. 

요술공주 샐리부터 은하철도 999 , 큐티하니, 타이거마스크 , 닥터슬럼프 , 북두의 권, 드래곤볼, 원피스 , 세일러문 등... 거의 우리가 한번도 안들었어도 한번만 들어본 적이 없을 법한 작품들은 다 여기서 취급했다고 할 수 있다.


https://museum.toei-anim.co.jp/


여기의 특징은 입장료가 없다는 것이 특징이다. 다만 사진촬영은 엄격히 금지




가는 방법 : 이케부쿠로역에서 세이부철도 이케부쿠로선을 타고 

오이즈미학원역( 오이즈미가쿠엔 )에서 내려서 도보로 약 10분

영업시간 : 오전 10시~ 오후 5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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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의 백미는 역시 늦은 밤 일반적인 일본인들과 똑같이 술을 한잔 하는 그 맛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그래서 오늘은 일본에서 혼자 자유여행 혹은 패키지 여행을 끝나고 저녁의 일과시간에 야키도리에 시원한 생맥주 한잔이 생각날 만한 분들을 위한 꿀팁이 될 것이다.



숯불에서 지글지글 잘 익어가는 닭꼬치. 이렇게 굽는 닭꼬치를 야키도리라고 한다. 쉽게 구운 닭이라고 하지만 통칭적으로는 꼬치에 끼워져 있는 닭꼬치를 야끼도리라고 부른다.



다양한 종류의 닭꼬치. 그리고 그외 채소류도 구워서 판매하는 닭꼬치. 보통 1개 이상 팔기 때문에 주머니의 부담없이 본인이 먹고 싶은 만큼 맥주나 사케에 일본 하늘 아래에서 밤을 지새워 보는 것도 좋지만 주문 방법을 알아야 하지 않을까?



참 친절하게 써있는 닭의 부위를 일본어로 써놨다.  저 부위별로 주문을 하면 된다. 하지만 그 전에 일본 이자카야에서 닭꼬치를 맛있게 먹는 방법은 바로 뭐가 있을까?




바로 요렇게 시치미각종 양념을 곁들여서 먹으면 천상의 하모니라고 할 수 있다. 시치미는 7가지의 맛이라는 의미이며, 그 맛에 따라서 닭꼬치의 맛을 다양하게 낼 수 있다.


아울러 첫 주문시 시오(塩, しお), 타래(タレ)중 하나를 선택하라고 한다. 

여기서 시오는 소금만으로 간을 해서 구운 것을 의미하며, 타래는 양념을 의미한다.

본인의 취향대로 고르면 된다. 



1. 다릿살 - 모모 그리고 네기마 (もも、ネギマ)

모모는 다릿살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우리나라에서 흔히 먹는 닭꼬치는 다릿살을 주로 먹는 편인데 바로 그 다릿살을 의미한다. 

그리고 네기마. 다릿살에 구우면 달콤판 대파를 꽂아서 같이 곁들여져 나오는 닭꼬치이다.






2. 닭날개 - 테바(手羽、てば

날개 맛을 즐기는 사람들은 날개만 먹는다고 하지 않는가. 특히 교X치킨에서 날개 위주로만 시켜서 먹는 사람들이 있을 정도로 날개에 환장하는 사람들이 많은건 익히 알려진 사실. 

그런 날개 부위를 구워서 맥주 한잔에 먹는다면 일본 여행의 새로운 추억으로 남지 않을까?





3. 다진 닭고기 완자 - 츠쿠네 (つくね)

다양한 부위의 닭고기를 달걀과 양념을 곁들여서 완자처럼 뭉친 후 에 구운 닭꼬치이다.

이래보여도 댜앙한 맛과 강렬한 맛이 남기 떄문에 마지막에 시켜 먹는 것을 추천한다.





4. 연골 - 軟骨、なんこつ 난꼬츠

오독오독 씹히는 연골의 맛은 호불호가 갈리지만 맛을 보면 계속 먹게된다는 마성의 맛이라고 한다. 역시 구우면 맛있다고 은근히 많이 찾게되는 부위중 하나라고 하니까 혹시라도 호기심이 생긴다면 당당하게 요청해보도록 하자.






5.  닭껍질 - 皮、かわ 카와

능글능글한 닭껍질의 맛은 다소 싫어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굽고 튀기면 맛있다는 것은 어느 누구나 다 알 것이다. 구운 닭껍질에 맥주 한잔은 아주 독특한 맛을 낸다고 할 수 있다.





6. 닭가슴살 - ささみ 사사미

운동을 하거나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이 꼭 꾸역꾸역 먹는 그 부위. 닭가슴살이다. 퍽퍽하디 퍽퍽하지만 결국 와사비에 살짝 가미를 내어서 맛을 본다면 독톡한 풍미를 가져다 줄 것 이다.




7. 알주머니 - ちょうちん 쵸-칭


정말 희귀부위라고 할 수 있지만 어르신들은 맛본 사람들이 많은 그 부위이다. 알이 생성되는 그쪽부위인데 맛은 솔직히 잘 모르겠지만 새로운 도전삼아 잘 안나온다는 부위이기 때문에 한번 맛보면 좋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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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포스트에서 토부 아사쿠사역에서 닛코역까지 오는 과정의 포스트를 하였다. 오늘은 그런 닛코에 도착해서 차근차근히 코스를 순회하는 이야기를 할 예정이다.


1차로 우리는 토부 닛코에서 주젠지호까지 이동하기 위해 아침 8시 15분쯤에 도착하여 주젠지호까지 가는 버스를 승차하기 위해 역앞의 버스 정류장으로 갔다.



토부 닛코역을 바라보고 찍은 사진. 지난 2018년 3월의 사진이나 당시 닛코는 다소 쌀쌀한 날씨와 더불어 도쿄시내에는 비가 내렸지만 닛코쪽은 눈이 내렸기에 다소 노면의 상태가 안좋았다.



모든 관광객들은 이곳에서 버스를 승차하여서 이동할 수 있다. 다만 닛코 월드헤리티지 티켓으로는 세계문화유산 코스만 순화 가능한 버스에 승차가 가능하다. 


올 에리어 패스는 기누가와온천, 주젠지 호까지 이동하는데 별도의 버스 비용을 내지 않아도 된다는 말씀.


참고로 일본도 참 버스노선 보기 어렵게 해놨다는 점이 흠이다. 우리나라보다 더한다고 할 수 있는 수준. 분명 버스는 왕복운행일거 같지만 갑자기 회송으로 바뀌질 않나... 황당한 케이스가 간혹 생기기 마련이다. 


2A-유모토온천행, 2B-주젠지온천행 이 둘중 아무거나 타면 되지만 2B의 오쿠호소오행 버스는 절대로 타면 안된다. 노선과 행선지 정보를 확인하고 타도록 한다. 

이렇게 버스 번호가 같은데 행선지가 달라지는 경우가 간혹 발생한다.

그리고 무조건 TOBU, 東武 회사의 버스만 이용 가능하니까 이 점도 꼭 기억하도록 하자.



이렇게 승차한 주젠지 온천행 버스. 도저히 번호를 봐도 모르기에 주젠지온천 가냐고 물어보니까 맞댄다. 그리고 티켓을 보여주고 타면 된다. All Area Pass만 된다. 그 외의 패스는 돈을 오롯이 다 내야 한다. 

참고로 닛코역에서 주젠지온천까지는 편도로만 약 800엔정도인 것으로 알고 있다. 그렇게 먼거 같지 않은데 가격은 ㅎㄷㄷ이다. 

그래서 All Area Pass가 개이득이다. (버스는 몇번을 타도 추가금 無)



날씨가 얼마나 안좋았고 얼마나 험준한 지형인지 우리 블로그에서도 홍보한 LEIMENT씨가 올린 유튜브 영상을 보고 좋아요와 구독을 눌러주도록 하자. (사실 같이 여행 갔다왔다.) 

이 버스를 타면 이로하자카라는 도로를 타게 되는데 그 중 제2 이로하자카로 올라가는 길만 제공된다고 한다. 내리막은 차후에 올릴 예정. 

닛코역에서 주젠지호까지는 어림잡아 버스로 약 40분~1시간 거리에 위치해 있다. 



그렇게 내린 주젠지호............ 어라.............

날씨가 해도해도 너무 안 좋다. 분명 해가 쨍쨍히 뜬다고 들었는데 역시 산쪽이라서 그런가.. 같이 간 선배의 曰

여기 낮에 올라와야겠다. 이거 안개 걷힐려면 시간 지나야해. 일단 내려가지.



설마설마해서 주젠지온천 앞 버스 정류장을 찍고 게곤폭포쪽으로 가보자고 이야기가 나왔다. 닛코 여행코스중에 제일 기대하는 곳이 바로 주젠지 호와 게곤폭포인데....



지도상으로 봐도 우리는 틀림없는 코스로 왔다는 것이 확실했다. 지만....날씨가 이래서 폭포도 제대로 보이겠어? 라고 얘기하는 우리 일행들. 일단 내려갔다 다시와도 한번 가보자는 확답. 



바로 근처가 닛코시청이 있어서 그런거일까. 시청 시설직 직원들인지 모르겠지만 분주하게 어떻게든 도로가 다닐 수 있도록 긴급조치를 취하는 듯 했다.

도쿄는 당시 낮에 엄청 덥고 힘겨울 정도였는데 여기는 역시 산악지대여서 그런가. 눈이 쌓였는데도 녹지 않고 그대로이다. 

하기사.. 서울로 치면 천안쪽까지 지하철타고 쭉 와서 산에 올라온거나 마찬가지니까..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다. 원래 이쪽에서 미세하게 폭포가 잘 보인다고 하는데 폭포 소리만 들릴 뿐 폭포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다. 

혹시나 싶어서 전망대쪽 직원에게 상황을 알고 싶다고 하니까 TV를 보여주면서 "하이. 지금 이렇습니다." 

...상황 안좋다.. 아예 안 보인다.

에휴... 일단 내려갔다 오자고 해서 급 작전 변경. 덕분에 계획된 시간이 약 2시간 지체 예정. 



그 와중에 닛코시 전도가 아기자기하게 잘 표시되어 있다. 그 와중에 니꼬에 잘 오셨읍니다....... 읍니다라니....

도대체 언제 만든거야.. 일본에서도 한국어 교수들이 읍니다는 안쓰무니다! 라고 얘기하는데 저 지도 대체 언제적에 만들었길래 읍니다라니.. 심지어 글씨체도 쇼와시대의 냄새가 난다. 



그렇게 우두커니 도로를 지키고 있는 우리의 도리이... 과연 다시 올라왔을때의 모습은 어떨까... 

결국 버스를 다시 타고 내려가는데 워메... 일본 아줌마들 엄청 온천 즐기고 내려가는 중인데 역시 일본인들도 아줌마들은 똑같다고 자리 먼저 잡겠다고 버스에서 뛴다.

아니..진짜다.. 보니까 계모임처럼 많이 모여서 온듯한데 어딜가나 극성인 사람들은 똑같구나 라는 생각..

결국 일정이 틀어져서 다시 내려가서 세계문화유산코스를 먼저 보고 오자는 판단.


이 글의 요지는 이렇다.

아침일찍 주젠지호나 게곤폭포를 보러오지 말자. 안개가 심해도 너무 심하다. 

혹시라도 비오면 절대 올라올 생각 꿈도 꾸지말아라. 헛고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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