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장면맛집' 태그의 글 목록 :: 미네스의 달콤한 취미 비즈니스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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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장면이 땡기는 때 였다.

예전에 중랑구에서 직장을 다닐 때에는 

바로 회사 앞에 저렴하고 가성비 좋은 짜장면집들이

꽤나 존재했기에 그 곳에 의존을 많이 했는데

지금 근무하는 곳에서는 

짜장면이고 자시고 홍콩반점도 먹기 힘들다.


하지만 어느날 급 땡길때는 무조건 먹어야 한다는

그 일념이 생기는 날이었다.

그런 날에 먹으러 흠뻑 기대를 하고 짜장면을 먹으러 간 이야기.



동대문역 현대 시티 아울렛 지하에 있는 중화요리 전문점 자원방래.

얼핏 간판 이름만 보면 화상 중화요리 맛집 처럼 보이지만 

글쎄.. 분위기는 그냥 좀 고급스러운 척 하는 느낌중화요리 전문점.



뭐야... 메뉴가 이것밖에 없어?

어차피 짜장면을 먹을 예정이었고 규모로는 납득이 되지만

전체적으로 가격이 좀 쎈편.

원래 메뉴가 많지 않다면 특정 음식들에 맛을 집중하기에

맛집 소리 듣기 위해 노력한다는 의미라고 애써 해석해본다.

주문은 삼선짜장 , 볶음밥 , 꿔바로우.





단무지와 양파.

양파의 춘장은 따로 주는게 좋았을텐데 

이런 야박한 그릇 인심..

어째...살짝 불안해져 온다.

원래 방송에서 맛있는 집은 말 없이 음식이 계속 들어가는 법이다.

말이 많으면 맛있는게 아니라 그냥 애써 포장한다고 한다.



드디어 나온 삼선짜장.

삼선짜장이니까 장은 따로 해서 볶아 나올줄 알았는데..

의외로 무난해 보이는 짜장면.

메추리알 올라간게 옛날에 먹던 짜장면의 느낌

하지만 비벼보고 맛을 봐야 알겠지?

가격을 생각하고서는 조금은 고급지게 볶아서 나오는

짜장면을 생각했지만 그건 아닌듯..



그리고 게살볶음밥.

어째... 양이 단독으로 매장을 차려서 하는 

중화요리 집에 비해서 적다?

그리고 꿔바로우.

이것도 그렇게 양이 낭낭해 보이지는 않는다.

애써 침착해 본다.

그리고 먹으면서 우리는 대화가 조금 많아지기 시작했다.




짜장면꿔바로우 한입샷.


아... 가격을 생각했을때 짜장면..

너무 평범하고 그냥 동네에서 조금 잘 한다는 짜장면의 수준..

꿔바로우는 그럭저럭 잘한 느낌.

볶음밥은 뭐 누가 볶아도 맛 없지 않을 정도의 준수한 수준..




그냥 평범해....

난 정말 잘 볶아져서 잘 만들어진

짜장면을 기대했는데 이 가격으로

왜 동네에서도 먹을 수 있는 수준의 짜장면을

왜 그것도 현대 시티 아울렛까지 가서 먹었던 것일까..

근데 더 화가난건..

너무 야박한 양...



모 프로그램에서 뿌주부로 유명했던 분이 식당가서 먹을때

맛있는지 맛없는지 판단 방법을 대충 해석한게 있었다.

말이 없다. JOON나 맛있다.

 먹고나서 맛있네요가 바로 나온다. 그냥 먹을만 하다.

이 집 재밌네 .  좀 별로다...

.....이런 해석?


그 분 처럼 팔짱을 껴봤다.

아... 이럴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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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스에게 있어서 짜장면과 짬뽕은 나름대로의 소울푸드라고 할 수 있는 음식 중 하나이다. 물론 미네스가 태어난 시기가 짜장면이 엄청나게 비싸고 그랬던 시기는 아니였지만 나름대로 짜장면에 굉장히 애착이 있는 음식임에는 틀림이 없기도 하다. 날이 현재보다 덜 습하고 좀 따뜻하기 시작하던 시기에 다녀왔던 신당동 충무아트홀에 위치한 중국요리 맛집 전설의 짬뽕 방문기이다.



-. 신당역 전설의 짬뽕


신당역 근처임과 동시에 다양한 뮤지컬이 열리는 충무아트홀의 맞은편에 위치했던 전설의 짬뽕. 보통 신당역에 오는 사람들의 8할 이상은 신당동 즉석떡볶이를 먹으러 많이들 가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미네스는 그 곳의 떡볶이를 별로 안 좋아하기에 이 날은 중국요리를 선택한 것으로 알고 있다.


-. 기본에 충실했던 메뉴들과 가격


메뉴판에는 기본적인 짜장면 짬뽕류가 있었으며 규모나 인테리어에 비해서는 가장 무난한 요리부로 심플한 메뉴가 인상적이었다. 자질구레하고 정신사나운 메뉴판보다는 적절하고 실패 안 볼 메뉴가 주류였던 듯 했다. 이 날 우리는 쟁반짜장과 짬뽕. 그리고 탕수육을 시켰다.



-. 실패 안하고 무난한 탕수육


소스와 야채를 따로 놓는 듯 하였으며, 오이를 싫어하는 미네스에게 있어서는 아주 적절한 조합의 탕수육이었다. 다만 찍먹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다소 거부감이 있을 듯 싶다. 참고로 미네스는 부먹파이다. 



-. 기대와는 달리 너무 평이했던 쟁반짜장


쟁반짜장은 모름지기 살짝 얼큰하고 불맛이 살짝 들어간 풍미가 가득해야 한다는 생각이 지배적이었나.. 개인적으로는 너무 평이했던 쟁반짜장 느낌이었다. 맛없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평이한 수준이기에 다소 큰 기대와는 달리 실망을 한 듯 싶었다. 그래도 해물은 적정한 수준으로 잘 들어가 있었기에 씹는 재미가 입으로 느껴졌었다.



-. 기본은 하던 짬뽕


짬뽕이 전문적이다 보니까 짬뽕에 대한 기대는 하지도 실망도 안하겠다는 생각을 가진채로 평이한 마음으로 맛을 본 느낌은 국물은 나쁘지 않았다. 당시 날씨가 더워지기 직전이다 보니까 홍합은 많이 들어갔던 점이 굉장히 좋았다. 국물을 미리 만든 느낌인지 아니면 그 자리에서 볶은 것인지 까지 구별하는 수준의 고급 입맛은 아니기에 딱히 뭐라 말하기는 어렵다. 미네스는 미식가는 아니기에.


전체적으로 잡다한 메뉴가 많지도 않았고 무난하게 한끼 하기 좋았던 중국 요리 짬뽕집이었다. 찾아가면서 까지 먹을 식당은 아니고 근처에 볼 일이 있다면 방문해서 한끼 해결하기 좋은 수준의 무난했던 중국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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