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자유여행' 태그의 글 목록 :: 미네스의 달콤한 취미 비즈니스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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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지난 2023년 3월의 여행은

여행이라기 보단 목적이 있었던 방문이기에

여행보단 업무의 목적이 컸던 것도 있다.

그렇다곤해도 무조건 일만 하는 것이 아닌

여행도 겸사를 하기 때문에

있는 체력 없는 체력 쪽쪽 빼가면서 여행의

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서 여행의 백미는

술이 아니던가? 그래서 다녀온 이야기.

 

 

도쿄 우에노 아메요코초 거리에 위치한

굉장히 오래된 야키도리. 닭꼬치 전문점

우에노 분라쿠의 후기이다.

백종원의 스트리트푸드파이터에도 나왔던

맛집으로 이미 한국인들에게도 유명해진 곳이다.

이 날 비도 추적추적 내리고 불금이라고

일본애들도 퇴근후 사람들이 많아서

조금의 웨이팅을 거쳐서 

조심히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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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판을 받았는데 헤에...

한국인들 많이 오나?

그리고 내가 한국인인거 눈치챘나?

신기하네~신기해~

그래도 일본어 메뉴하고

한국어 메뉴하고 가격은 똑같다.

몇가지 메뉴가 좀 더 빠진것을 제외하곤 말이지.

 

 

보다시피 굉장히 오래된 노포 식당

느낌 물씬 풍겨져 온다.

그리고 필자가 앉았던 테이블은

손님이 너무 많아서 제대로 닦이지 

않아서 조금 살짝 삔또가 상했던건 사실이었고

물티슈를 하나 더 달라고 해서 닦았다.

하지만 뭐든지 한국인의 말은

끝까지 들어봐야 한다고 이제 시작해본다.

 

 

우선적으로 시킨 호르몬니꼬미와

생맥주 한잔.

매운 양념은 추가를 안하고 그대로

주문했는데 호오...? 이거 뭐지?

처음 먹는 맛인데 뭔가 익숙하다?

이거...돼지 내장 좋아하면 무조건

먹어야 할 맛인데?

 

 

그렇게 한입한입 먹어보면서 사진 한장!

이야... 이거 기가 막힌데?

아...돼지 내장에 잘 우려낸 고소함과

부드러움이 극강이다.

살짝 냄새는 나지만 거부감 없는 수준.

국물도 고소하고 흡사 돼지국밥 느낌?

 

 

호오...저기서 저 큰 냄비에 호르몬니꼬미를

끓인다는 의미인거지? 

사실 필자는 일본어를 잘은 아녀도

술먹고 싸움났을때 대응이 되는 

수준의 대화는 가능한데 마침

옆의 테이블에서 한국인이냐고 일본인이

말을 걸어왔다.

 

 

그러던 와중에 필자가 주문한 간꼬치와

츠쿠네. 그리고 닭껍질구이.

맥주 한잔하면서 이야기 하던 도중

나온 메뉴들이 즐비했다.

일본어로 레바, 츠쿠네, 토리카와.

그리고 옆의 일본인 두명하고

대화를 길게 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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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꼬치는 처음먹어보는건데 굉장히 맛있었다.

그리고 닭껍질구이. 이거 왜 중독되는지

알게되는 맛. 백종원이 이곳 도쿄 우에노까지

와서 이런 꼬치를 먹었는지 알수 있는 대목이다.

닭껍질은 정말 빨리먹어야 했다.

 

 

그리고 츠쿠네. 다진 닭고기 동그랑땡 느낌인데

이 꼬치는 마지막에 먹어야 다른 음식의

맛을 해치지 않을 정도로 간이 쎄게 되어있다.

백종원이 이야기한 이유를 알겠더라.

 

 

그리고 이 하이볼은 사실..

필자가 주문한게 아닌 점원의 실수였다.

하지만 그냥 마시겠다고 했고 계산에 올리라고

했는데 서비스로 받은 하이볼이다.

살다보니 이런일도 생긴다.

사실 여기에 대한 기억은 처음 들어갈때

좋지 않은 기억이었으나 나올때는

굉장히 좋은 기억만 남기고 나왔다.

실제로 혼자 온 외국인에게 말 걸어준

어떤 일본인 남녀 두사람...

그리고 마감때까지 술을 계속 먹다보니

우에노 분라쿠 사장 할머니하고 대화하는데

그 할머니도 외국인인건 알았는데

이렇게 일본어로 대화하는 사람은 정말

처음봤다고 유학했냐는 소리까지 들을 정도였으니

늦은 밤까지도 참 여러가지 대화가 오가고

즐거웠던 밤이었다.

이 곳의 분위기는 깨끗하지 않다.

정신없다. 하지만 필자는 좋은 추억을

정말 크게 만들고 돌아온 기회가 되었다.

아주 즐거운 추억을 백종원이 소개한 맛집에서

그것도 외국. 오사카와는 달리 자주 못오는 

도쿄 우에노에서 처음으로 즐거운 추억을 만든

계기가 된 첫날의 도쿄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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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라멘씬이 엄청난 발전을

거듭하여 이제는 라멘 장르마저도 

따지는 시대에 돌입하였다.

그 여파가 바로 코로나로 묶인

일본여행을 못가는 사람들에게 라멘으로

하여금 높은 시선을 가지게끔 만든 계기가 되었다.

이 후기는 지난 2023년 3월 말

필자도 의도치 않게 약 4개월만에 일본.

특히 도쿄를 다녀왔을때 다녀온 라멘집의 후기이다.

 

 

도쿄 아키하바라역 멜론북스가 있는

골목 뒷편에 위치해 있었던 츠케멘 전문점

칸다 츠케멘 츠지다의 후기이다.

필자는 츠케멘을 굉장히 좋아한다.

그런 일본에 오면 꼭 한군데 이상의 

츠케멘은 꼭 먹고 가야하는데

시간 관계상 무난한 곳이라도 다녀와야 해서

검색하고 다녀온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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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는 딱 두가지.

맨 윗줄이 츠케멘

맨위에서 두번째 줄이 일반 돈코츠라멘

딱 두종류의 라멘만 취급한다.

멘 윗줄부터 좌측에서 우측으로 설명을 하겠다.

농후특제츠케멘

농후아지타마츠케멘

농후츠케멘

농후부타호우츠케멘(고기를 찢은것)

그 다음 맨 오른쪽은 곱뺴기 추가 비용

(곱150엔, 곱곱250엔)

 

두번째 줄 또한 똑같이 주문이 가능하다. 

농후특제라멘

농후아지타마라멘

농후부타호우라멘

곱빼기 비용추가

 

그 외에 미니챠슈동, 토핑추가, 음료수 등이 있다.

필자의 선택은 농후아지타마츠케멘.

 

 

 

티켓을 구입한 뒤 자리를 안내 받고 앉았다.

역시 각종 조미료들이 놓여져 있는 모습.

그리고 스푼과 젓가락... 

 

 

면은 당일 제면된 면을 사용하는듯 한데

직접 만드는건지 잘 모르겠다.

주방에서는 비오는 날씨에 갑자기 

몰린 손님으로 분주해 보였다.

그리고 츠케멘 먹는 방법..

1. 처음에는 면과 함께 스프에 찍어드세요.

2. 1/3정도 드신 뒤에는 식초등을 면에 뿌려서 잘 섞은후 

국물(스프)에 찍어드세요.

3. 1/3정도 남은 상황에서 검은시치미 가루를 면에 

뿌려서 잘 섞은 후 스프에 찍어드세요.

4. 마지막으로 와리스프를 요청하신 뒤에 스프를

호로록 하세요.

먹는 방법은 이렇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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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인고의 시간을 갖고 나온 츠케멘.

챠슈가 없다고 필자는 아쉬울것이 없다.

챠슈의 큰 로망이 없는 사람으로서 

이정도도 정말 아름답다.

딱 봐도 진해보이는 스프. 

 

 

면담음새 좋고 스프진해보이고.

하지만 생각보다 스프의 꾸덕함은

좀 떨어지는 느낌이 들었다.

이게 바로 정답이다.

매니아라고 하는 애들 치고 

엄청 진하고 엄청 꾸덕한걸 원하는데

사실 그게 무조건 정답은 아니라고 하니..

 

 

우선 필자의 습관대로 면부터 한젓가락.

그 다음 국물 한숟가락...

면 좋고... 국물 진하고 맛있다.

역시 예상대로 생각보다

큰 엄청 꾸덕함은 약하지만

감칠맛과 짭쪼름함은 잘 형성되어 있다.

 

 

이제 스프에 면을 찍어서 호로록..

아...좋네... 좋아.... 

간만에 먹는 츠케멘에 기분이 좋았다.

도쿄 아키하바라에 첫 도착한 뒤에 

식사한 라멘인 만큼 아주 뿌듯했다.

먹다보니 기본 제공되는 조각 챠슈도 기쁘고.

 

 

 

호오.. 먹다보니 멘마도 있다.

생각보다 스프가 그렇게 적은편이 아녔다.

꽤나 많은 양의 츠케지루.

 

 

모든 먹는 방법은 이유가 있는법.

식초를 뿌려서 면을 섞은뒤에

찍어먹어봤다.

역시..예상대로였다.

식초의 상큼한 맛이 스프의 느끼하고

눅진한 맛을 산뜻하게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

 

 

이제 계란도 먹어본다.

흠... 계란 좋고. 조금만 덜 삶아졌으면

좋지 않았을까라는 살짝 아쉬운 생각을 가져본다.

그래도 이것도 좋지 아니한가.

 

그렇게 완식!

사실 사진에는 없지만 쿠로시치미도 뿌려먹고

스프와리도 요청해서 잘 먹었다.

일본에 오면 꼭 한번씩 라멘 맛집을 

찾곤 하는데 도쿄는 자주 온적이 없다.

하지만 그래도 검색을 통해서 찾은 곳 치곤

만족스러운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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