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여행' 태그의 글 목록 :: 미네스의 달콤한 취미 비즈니스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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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3월말 이야기입니다.)

필자는 지난 포스팅에 이어서

필수로 먹어야 한다는 음식 중 하나인

라멘 포스팅을 하려고 한다.

사실 이 날은 일정이 틀어져서

저녁식사도 못먹고 도쿄 시내로 느즈막히

다녀온 뒤였기 때문이었다.

 

 

그렇게 늦은 밤인 11시 50분쯤에 유일하게

하고 있는 라멘집을 발견하다 보니 나온 

아키하바라에서 조금 뒷편에 위치한 

곳쯔라는 라멘집에 방문한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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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는 보다시피 이런 느낌이며,

자판기로 주문하고 티켓으로 제출하면

되는 방식이었다.

다소 개방된 주방이라지만 굉장히

후줄근한 느낌의 방식.

그리고 안내문이나 이런 것도 외국인이

갔을때 굉장히 어렵고 불친절하게

부착되어 이해가 어려운 타입이다.

 

 

 

우선 몸이 피곤하니 맥주부터 한모금 축이고

시작해 본다. 물도 셀프인지 아닌지

제대로 쓰여있지 않다가

벽 한켠에 부착된 내용을 보고 이해했다.

 

 

일단 물은 셀프인걸 확인하고 정수기를

발견해서 물을 가져왔으며, 벽 한켠에

일본어로 뭔가 물어보는데 알바의 

퇴근이 늦어지는데 물어보면 빨리 대답 안하냐는

약간 퉁명스러움에 속으로 

"니 일본어가 외국인한테 존나 빠른거 모르나"

이런 생각을 갖고 농도 선택을 하는데

아직 잘 모르니까 보통으로 주문.

솔직히 진하게 해도 문제는 없었을듯...

 

 

이렇게 교묘히 숨어있는 평일 한정 서비스

중간사이즈, 곱빼기, 밥 반공기 

이중 한번은 무료라고 써있었다.

어차피 필자가 방문한 날은 일요일이었고

의미가 없긴 하지만 말이다.

 

 

 

드디어 필자가 주문한 라멘이 나왔다.

흔히 우리나라에서는 이렇게 반반으로된 것을

짬짜면이라고들 하지?

일본 도쿄 자유여행을 하다보면 좀 특이한

맛집을 찾으려고 할텐데 여기가 그런 특이한

라멘집 중 하나였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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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은 바로 이렇다. 돈코츠계열의 일반 라멘과

츠케멘 스프를 찍어먹는 츠케멘 반절.

이 메뉴를 정한건 츠케멘이 먹고 싶었는데 이런

반반라멘의 구성을 짤방으로만 봤지

실제로 존재할 줄은 몰랐다. 

그리고 츠케멘을 잘하는 곳은 아니기도 하고

뭔가 구글 평점에서 나오는 라멘집 평가가

그닥 좋다고 보기 어려워서 대충 맛만 보고 

배를 채우는 정도로..

 

 

 

우선 돈코츠라멘 한입... 그리고 국물..

음... 나쁘진 않다. 분명 왠만큼 하는

라멘집인건 확실하지만 엄청 잘하는

라멘집의 느낌은 아녔다. 진하지만 뭔지

모를 미묘한 부족함... 그래도 배고프니

맛있을수밖에 없고 세아부라도 둥둥 떠있는게..

 

 

 

그 다음 츠케멘.

우선 면부터 보노라면 약간 중면스타일.. 

그리고 아부리한 스타일이 아닌

잘 식혀서 썰은 챠슈 스타일.

양은 역시 많다.

 

 

 

그리고 수줍게 숨어있는 아지타마고와

츠케지루에 찍어서 한입.

확실한 점은 그거다. 

여타의 일본에서 먹어본 츠케멘 츠케지루 스프

중에서는 굉장히 묽고 좀 마일드한 느낌.

하지만 돈코츠 라멘과 같이 먹는 라멘인 만큼

이 정도에 만족을..

 

 

맥주로 국물과 함께 안주를 하고

힘겹게 스케쥴이 밀린것에 대한 흘린 땀을

보상하면서 건배를 해본다.

아쉬운 하루하루를 지나보내고 이제

슬슬 일정 마무리를 한다는 심경이었을 것이다.

 

 

그렇게 피니쉬샷.

그 퉁명스러웠던 점원은 퇴근했는지 없었고

라멘을 서브하던 주방쪽의 점원은 사근사근했다.

딱 보니까 아르바이트 같았는데 퇴근시간에

쫓겨서 내가 들어가니까 짜증이 났던듯..

 

 

그리고 먹고 나오면서 필자의

숙소가 있는 아사쿠사바시로 걸어가던 도중 또 한번

써있는 문구를 읽어봤다.

평일 한정 곱빼기, 밥 무료.

이 곳의 라멘집은 일본 자유 여행 목적으로

다니는 길목이 아닌 조금 로컬위치에 있었으며,

구글 평점은 그닥 높지는 않고 생각보다 진하지 않고

콧테리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본인들은 진한 맛이라고 하는데 그닥..

하지만 그런 와중에 흔히 보기 힘든 반반 라멘을

이 곳에서 맛봤다는건 행운이었을 듯 하다.

정말 일하거나 술마시고 마무리 라멘을

먹으러 오는 그런 길목라멘의 수준인듯 하다.

이런것도 경험이라면 경험이 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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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일본가면 꼭 먹는 음식이 정해져있다.

그때그때 스케쥴에 따라 달라지는 음식이 

있는가 하면 만두와 라멘. 그리고 초밥은 필수적으로 

먹고 오는데 그런 초밥의 이야기.

 

 

매번 도쿄 갈때마다 빠지지 않는 지역이

바로 아키하바라이다.

매번 다녀도 덕질하기 기분 좋은 곳이고

보기만 해도 흐믓한 곳.

오사카의 덴덴타운보다 크지만 좀 더 비싸고

하지만 그렇다고 덴덴타운이 그닥 밀리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아키하바라만의 정체성을

생각해보면...하하하

 

 

그런 아키하바라에서 일정을 종료하기 전에

식사를 해결하기 위해 찾아온 스시로.

스시로는 지난 오사카 여행 이후로 

또 한번 찾아오게 된 듯 하다.

최소한 일본 도쿄 자유여행 일정으로 

맛집을 찾으러 다닌다고 하면 프렌차이즈는

절대 실패도 없지만 상위권 순위의 

프렌차이즈는 정말 실패없는 확실한

답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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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은 확실히 규제가 풀린 직후의 방문이라

웨이팅도 많고 외국인도 많고 그런 만큼

테이블 석이 아닌 웨이팅이 상대적으로 덜 한 

카운터석으로 웨이팅을 걸고 식사를 하였다.

그리고 앉자마자 담아놓은 녹차

 

 

 

비대면 웨이팅 등록 및 계산 방법은

지난 포스트인 밑의 링크를 참고하도록 하자.

https://m-nes.tistory.com/1098

 

오사카 난바역 중심가 스시로 - 가성비 프랜차이즈 1위 회전 스시 초밥 이용방법

일본의 대표메뉴라고 하면 스시. 한국말로 초밥이 있다. 일본의 초밥 가격대는 개인 혹은 대기업이 운영하는 저렴한 회전초밥과 조금 저렴하지만 살짝 높은 가격대의 초밥.. 그리고 오마카세라

m-nes.tistory.com

 

여전히 분위기를 다를 것이 없다.

다만 카운터석은 편안한 좌석방식이 아닌

빨리 먹고 빨리 일어날 수 있게끔

되어있는 방식이라 쾌적함은 솔직히

많이 떨어짐이 사실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초밥의 질이 떨어지는게 

아닌것은 확실하고 좀 더 일본 도쿄 자유여행을

위해서 시간을 아끼고 맛집을 탐색하려면

이러한 웨이팅을 아끼는것도 좋은 선택일 것이다.

 

 

 

우선적으로 주문한 단새우초밥과 방어초밥

일본에서 먹는 초밥과 한국에서 먹는 초밥은

어쩔수 없는 차이점이 미묘하게 존재한다.

비록 프렌차이즈라고 할지라도 본고장의 초밥은

확실히 다르긴 다르다.

 

 

 

그리고 또 나온 붉은살 참치와 연어가 각각

1피스씩 포함된 초밥도 같이 나왔다.

그렇게 모두를 모아서 한장 픽!

스시로의 초밥은 이런 분위기이고 지난

오사카 여행때 맛집 목적 대신 찾았던 스시로도

똑같은 분위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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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접시씩 보노라면 회전초밥의 느낌

그대로 간직하면서도 참... 작성하는 지금

입장에서도 배가 고파온다.

 

 

 

한입샷도 한장.

역시 새우는 달달하고 고소하니 맛있다.

물론 다른 초밥들도 똑같다.

참고로 일본은 우리나라와 달리 

흰살계열의 생선 초밥은 좀 더 비싼편이다.

특히 광어나 도미등은 우리나라보다 훨씬

비싸기에 일본에서는 적색계열의 생선을

더 많이 먹게 되고 더 응용된 초밥을 맛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추가로 주문한 고등어초절임 초밥과

매콤한 참치연어타다끼? 군함말이 초밥이다.

그렇게 추가 두접시를 주문한 뒤 받아놓은 후..

 

 

나머지 초밥도 한입샷!

많은 갯수의 초밥이 아닌 핵심만

쏙쏙 골라먹은 뒤에 후다닥 이동을

해야하는 상황. 

일본 여행 코스 일정에서 시간은 

참으로 금같기 때문이다. 

 

 

그렇게 마지막 피니쉬를 한 뒤에

계산을 하고 바로 나온다. 

참고로 웨이팅이 그렇게 많았는데도 

테이블 좌석과 카운터 좌석과의 차이점은

불과 필자가 식사시간을 20분만에 마칠 정도로

빠른 식사 종료가 가능했기 때문이다.

혹시라도 일본에서 도쿄던 오사카던 어디던 

스시로를 방문하거나 다른 맛집을 찾는다고 하면

필자의 이 포스트가 도움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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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필자는 군것질을 그렇게 좋아하는 편도 아니고

더군다나 디저트는 돈 아까워서 살 사먹는 편이 아니다.

하지만 가끔 유명하고 그러면 꼭 한번 먹게 되는데

그러한 유명 맛집이라고 불리는 곳이 있어서 찾아간 곳.

 

 

아사쿠사 센소지쪽 나카미세도리 상점가에 위치한

메론빵 전문점 카게츠도.

워낙 유명한 곳이라 아침 초반인데도 굉장한

웨이팅 대기 행렬이 펼쳐져 있었다.

사실 몰랐다가 그냥 아무 생각없이 웨이팅이 

긴 곳인데 줄도 금방 금방 빠지고 

빨리 살 수 있을거 같아서 호기심 삼아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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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론빵만 파는것이 아닌 다양한 종류의 아이스크림도

취급하는 만큼 디저트용 음식을 

다양하게 파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저렴한 가격대에 막 구워져 나온 따끈따끈한 

메론빵을 봉지채로 준다. 

달달한 향이 코를 자극 시켜준다.

 

 

안에는 이렇게 빵 하나가 폭신 폭신하게

들어가 있었다.

정말 윗면이 메론모양.

흔히 만화를 보면 알 수 있는 그 빵..

애니메이션..특히 짱구에서 그렇게 많이 

나오는 그 메론빵의 정체는 이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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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나온 자태...

따끈따끈한데 꺼내놓으니 축구공처럼

모양이 그려져 있는 메론빵.

정말 흡사 메론 모양이라 메론빵이다.

분명 얘기하지만 메론빵에는 메론이 

안들어가고 향이 좀 들어가지만 오로지

설탕으로 맛을 낸 것이다.

 

 

 

한입 베어물었더니 따끈따끈해서

빵이 너무 잘 찢어지고 폭신폭신하다.

분명 단맛도 나는데 메론맛은 아니다.

메론 모양의 메론빵.

맛집이라고 하는데 막 나온 따끈한 빵이

당연히 맛 없을 수 없는 맛.

정말 오랫만에 먹는 메론빵인데

유명한 만큼의 임펙트는 없지만

막 나온 따끈한 빵이 절대 맛이 없기에

지나가다가 보이면 한번쯤은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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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3월 기준 이야기입니다.)

지난 3월 도쿄에 여행했을때 오사카 여행할때와

공통적으로 느낀점이 하나 있었다.

코로나 이후로 심야 영업과 24시간 영업을 하던 

모든 술집 식당들이 대거 단축영업한다는 점.

그 덕분에 늦은 시간에도 술을 즐기고 싶었던

필자의 입장에서는 참으로 피곤한 상황이 아닐 수 없었다. 

바로 그런 상황이었다. 

일정이 굉장히 늦게끝나고 밤 11시가 되어서야

저녁식사도 제대로 먹지 못하고 술이나 한잔 하려고 하니

찾다가 어렵게 발견한 곳이었다.

당연히 필자가 계획했던 도쿄 맛집 투어도 무산된 상황

 

 

 

아키하바라 빅카메라, 아오키양복점 인근에 위치한

한자로는 漁民(어민). 일본어로는 우오타미이라고 읽는다.

다양한 종류의 술과 안주를 파는 곳이었다.

해산물도 팔고 튀김이나 호르몬 등의 고기류도 팔고

우리나라 스타일의 호프집 느낌이 강했다.

일단 이 곳을 선택한 이유가 바로 늦은 시간까지

영업을 하고 있었기때문에 선택한 이유.

 

 

 

입구샷도 한장 찍어본다.

사실 여행을 하다 보면 내가 여행을 했던

경험과 많이 다른 경우가 간혹 발생하곤 한다.

그게 바로 코로나 전과 후.

일본 자유여행으로 자주 다녔던 입장에서

코로나 이후의 일본은 너무도 많이 바뀌어 있었다.

늦은 시간의 회식이나 음주가무는 온데간데 없고

식당내 흡연도 금지된 상황.

그런 필제에게 이 곳은 나름대로의 오아시스 같았다.

 

 

메뉴 디자인은 참으로 그럴듯한 맛집 스멜이다.

조합은 뭔가 전문적이지 않은 짬뽕느낌.

닭꼬치에 해산물... 그리고 디저트에 뭐 별거별거..

심지어 초밥도 있다. 이게 무슨 조화인가..

어차피 가게도 열린 곳이 없다.

일단 들어가도록 하자.

 

 

호오...? 앞에 써있는 가격과 시간대만 보고

그냥 그럭저럭일줄 알았는데 위압갑이 느껴지는

인테리어와 별도의 룸 스타일의 배치 스타일..

그리고 신발을 벗고 들어오라는 느낌.

캬... 이거...왠지 비싸겠는데...?

 

 

일단 자리를 안내받고 영업종료시간이 임박해서

2시간 정도밖에 이용못하는데

괜찮냐는 소리에 아 괜찮음. ㅇㅋㅇㅋ

빨리 먹고 나갈꺼임 하면서 받아든 메뉴.

특별 메뉴소개라고 나오는데 3월이라고 

벚꽃축제 메뉴가 있는데 분홍색 계열의 음식을

이쁘게 해서 파는 중인듯 했다.

 

 

흔히 볼 수 있는 하이볼부터 시작해서 생맥주에 위스키..

그리고 사와류... 소프트드링크... 

그리고 일본식 소주와 니혼슈... 정말 다양다양하게

배치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엄청나게 많은 메뉴와 들쭉날쭉한 가격.

 

 

그렇게 술종류는 사와류와 지역주를 거쳐서

디저트까지 나온다... 이거 본격적인데...?

특이하게도 이쪽의 메뉴에는 관서지방..

오사카쪽의 메뉴로 구성이 되어 있었다.

 

 

이제 여기에는 그림과 함께 다양한 메뉴가

구성이 되어 있는데 튀김류에 꼬치류..

그리고 만두나 찌개....

심지어 생선구이까지 나온다.

다 찍지는 못했지만 생선회에 초밥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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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보이는 태블릿으로 주문을 하면 된다.

정말 육해공의 완벽한 조합이다.

메뉴를 보다보니 정신이 없다.

그래서 후다닥 먹고 싶은 것을 차근차근 정리하고 

바로 주문개시.

 

 

앉자마자 나오는 오토오시. 일명 이 반찬에

자리값을 받는다. 

그리고 우연찮게 발견한 TV...

혼술할 사람들에게는 TV도 보면서

술을 마시라는건가..

별거 아닌데 배려심 좋다..

이게 일본 여행을 하면서 느끼는

또 다른 문화의 묘미 아닌가..

 

 

아니야! 시간이 없다.

후다닥 태블릿으로 메뉴를 정하고 주문개시!

한글로도 되어 있어서 주문하기 쉽다.

맛집이라고 찾는 시간도 보통내기가 아니듯이

메뉴를 고르는것도 보통내기는 아닐 것이다. 

주문을 완료하고 잠시후..

 

 

드디어 나온 하이볼.

저렴한 가격에 한잔하기 좋았다.

안주는 일단 오토오시로 나온 우엉무침.

짭짤달콤한게 술이 잘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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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필자가 주문한 벚꽃축제..

일명 사쿠라마쯔리라고 하는 특별메뉴를 

주문했다. 구성은 다음과 같다.

자잘한 새우와 미역. 그리고 광어와 도미의 구성.

일본의 회는 거의 숙성방식이라 우리나라의 회와는

또 맛이 다르기 때문에.

 

 

일단 저 자잘한 새우를 생으로 먹는것도

처음이지만 간장에 찍어먹으니 굉장히 고소했다.

그리고 회야...뭐 말할게 있나..

그냥 먹어도 맛있다. 생선의 질이나

숙성도는 이 가격에서 따질 이유는 없다.

 

 

TV를 무심결에 틀었더니 마침 타이밍대가

사다마사시가 나오는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었다.

NHK에서 하는 방송인데 타이밍이 기가막힌다.

그리고 미역과 새우를 같이 싸서 콕콕콕...

누가 그러던가... 전세계에서 미역 먹는 나라가

한국과 일본뿐이라고...

 

 

완전한 분리된 방에서 혼자 술마시고

혼자 울고 웃고... 이런게 혼술의 매력인데

일본까지 와서 도쿄 자유여행으로 

혼자 이렇게 적적히 술을 즐기니 굉장히 즐겁다.

술집 찾는게 너무 지쳤고 맛집 찾는게

지친 와중에 비록 기업형 프랜차이즈 겠지만

이것 하나만으로도 만족한다.

생맥주와 하이볼 하나씩 추가했던 사진도 있네?

 

 

회를 한점 더 집어서 간장찍어 콕콕콕.

술이 술술술 넘어간다.

그냥 즐겁다. 마냥 즐겁다. 

여행에서 필요한 잠 마저 쪼개가면서 즐기는

필자의 입장에서 이런건 너무 좋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추가 주문한 아부리한 고등어초회.

고등어초회를 쉽게 먹기 힘든데 이 곳에서 맛볼줄이야..

시판용이겠지만은 그래도 이게 어디야.

싼맛에 술안주하기 너무 좋은걸..

 

 

그리고 피니쉬...

정확히 마감치기 직전인 30분전에 모든걸

마무리 하고 이 날 아키하바라 밤을 마무리했다.

술 한잔에 일본 자유 여행을 만끽하는 도쿄 한복판의

어정쩡한 나그네.. 맛집을 찾다 실패하고

술집을 어정쩡하게 찾다가 나름 만족한 곳.

아키하바라의 우오타미 이자카야 술집. 꽤나 괜찮은 경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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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3월 기준입니다.)

지난번 츠키지 시장 이야기와 중첩되는 내용이다.

다만 이야기가 어쩌다 보니 이게 뒤로가게 되었다.

일본 도쿄 자유여행 일정으로 도요스 시장이냐

츠키지시장이냐 의견이 분분한데 필자의 생각은

둘다 가보면 맛집 투어가 확실하다고 느낀다.

비록 도요스시장은 안가봤지만 말이다.

 

 

 

도쿄메트로 츠키지역에서 내려서 도보 2~3분이면

츠키지 장외시장의 입구가 시작된다. 

그렇게 몬제키거리가 시작되는걸 알 수 있다.

필자가 움직인 시각은 오전 6시경.

모든 도매시장이나 농수산물 시장의 특성상

아침일찍부터 시작된다.

 

 

조금 걷다보니 이미 장사를 시작하는 가게들도 있었고

그에 맞춰서 관광객들을 위한 식당들도 보이는데

역시 수산물이 유명한 곳이라 해산물덮밥.

일명 카이센동이 꽤나 유명해보였다.

그 외에도 다양한 곳이 있는데 필자의 목적지는 따로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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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백종원의 스트리트푸드파이터에도 나온 그 곳.

호르몬동이라고 불리우는 내장덮밥 맛집 키츠네야.

꼬장꼬장한 할머니는 안보였고 자녀들 내외가 

대신 장사하는데 굉장한 가게의 인기를 보았다.

 

 

이게 바로 아침 6시경부터 시작된 긴 행렬..

비가 오는데도 잊지 않고 먹을려는 저 기세..

백종원의 파워인가 아니면 그냥 입소문인건가..

별거 아닌 내장 덮밥이라고 하지만 굉장한 기세다.

그리고 노상가게이다 보니 별도로 편안하게 앉아서

먹을 자리도 없다. 뭐든 그 분위기에 맞춰야 하니..

 

 

 

메뉴는 보다시피 이런 느낌.

역시 코로나 이후의 가격대라 많이 오른듯 하다.

필자는 그냥 가볍게 내장덮밥인 호르몬동과 계란추가.

고기두부인 니쿠토후도 주문하고 싶었으나

생각보다 비싼가격과 그렇게 많이 못먹을 듯 해서 

일부러 밥만 주문했다.

그리고 일본어로 써있는 이 곳 키츠네야의 규칙.

메뉴는 1인1메뉴로 한개의 음식으로 나눠먹지 말라는

이야기와 더불어서 메뉴는 한번에 주문을 해달라는 요청.

고기두부 따로, 덮밥 따로, 사이드메뉴 따로 주문 말고

한꺼번에 주문해달라는 요청.

아무래도 회전율과 2인 1식에 비메너...

당연한 요청인듯 하다.

 

 

이제 줄을 서서 약 20분정도 웨이팅을 하다 보니 슬슬

내 차례가 오기 시작한다. 

꼬릿하고 고소한 냄새가 가까이 진동하기 

시작하는데 바로 그 백종원의 스트리트푸드파이터에서

볼법했던 그 메뉴가 점점 가까이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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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글빠글 끓이는 호르몬동의 내장덮밥의 주재료.

핫쵸된장이라고 불리우는 빨간된장을 썼다고 하는데

열심히 끓어 오르는 모습에 역시 잘 찾아왔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도쿄 자유 여행은 자주 안하는 편인데 굿초이스였다.

 

 

 

드디어 받아 들고온 호르몬동 내장덮밥.

우롱차와 함께 내어주신다. 

크으... 이게 바로 여행의 묘미지..

이게 바로 일본 여행 티를 내는거지..

맛있는 맛집 방문해서 식사할 준비.

 

 

잘 올려진 내장니꼬미...조림이라고 해야할까..

그리고 살짝 익혀져서 나온 계란..

이 조화가 참 좋다. 

 

 

그리고 잘 얹어서 한입샷.

백종원이 잘 지적한 내용중에 하나.

일본의 덮밥은 비벼먹는게 아니다라는 점.

사실 그 말이 맞다. 반찬처럼 떠서 먹는 방식.

계란은 살짝살짝 맛의 변주를 주는 역할.

아주 좋다.. 이리도 좋냐..

 

 

허겁지겁 먹었더니 어느샌가 피니쉬.

내장 특유의 향이 꼬소하게 나면서도

특이한 맛에 놀랐지만 굉장히 묵직하면서도

맛이 너무 좋았다.

개인적으로 또 먹고 싶은 맛이었다.

곱창 좋아하면 싫어할 수 없는 맛.

호르몬동.. 키츠네야... 대 성공이다.

백종원 맛집 잘 안믿는 편인데 이건 

믿어도 될 맛집이었다. 안목이 쫌 있네..

또 도쿄 갈 때 기회되면 또 다녀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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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3월 기준 이야기입니다.)

 

일본 도쿄 자유 여행의 필수라고 한다면

비록 지금은 도요스시장으로 많이 이동을 했지만

그래도 명실상부의 츠키지시장은 건재하다는 것을

금번의 방문을 계기로 확실히 알 수 있었다.

필자는 츠키지 시장을 도쿄을 역대 3번째로 오면서도

처음으로 간것이기 때문에 가급적 열심히 구경을

해보려고 노력을 하였다.

 

 

백종원 호르몬동 맛집 소개로 유명했던

키츠네야 옆에 위치해 있었던 카이센동 전문점이

위치해 있었으며, 그래도 어부지리인지

꽤나 줄을 서있었던 곳이었다. 

 

 

그리고 그렇게 츠키지 시장을 거닐다 보면

저 멀리 보이는 그 뚱뚱한 아저씨 모형 초밥집으로

유명한 스시잔마이 광고가 보인다.

매년초에 제일 비싼 참치를 매입하는 유명한 

스시 체인점으로 본점이 바로 츠키지시장에 위치해

있다고 하나 필자의 목적은 그게 아녔기에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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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지나가다 보니까 보이는 오니기리.

일명 주먹밥이라고 불리우는 그 아이다.

백종원이 소개했던 그 오니기리 주먹밥 맞다.

꽤나 내용물이 튼실하고 한끼 대용으로

충분하다고 하는데 일본 도쿄 자유 여행

맛집 찾는 사람들에게 간단한 요깃거리로

충분할 듯 싶다.

 

 

그리고 이 곳도 백종원이 다녀간 그 곳.

마루타케 타마고야키. 흔히 알고있는 그 계란말이.

그 계란말이를 기업형으로 만들어서 파는 곳이다.

하지만 필자가 간 시간대가 굉장히 일러서 

개인목적의 야키타테는 판매하지 않고 있었다.

그리고 그 옆에는 와규꼬치. 

비싸지만 꽤나 맛이 좋다. 

 

 

그리고 필자가 목적으로 한 또다른 계란말이 전문점

야마쵸라는 위의 얘기했던 마루타케와 똑같은 곳이다.

특이하게 이 곳은 만드는 모습을 바로 앞에서 보여주며

만들어주는 곳이었다. 

비오는 당시에도 꽤나 긴 줄의 웨이팅 행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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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직접 자리에서 만들어서 조리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지나가면서 영상으로 찍거나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았다.

이 곳 야마쵸만의 특징인건지 모르겠지만

마루타케는 안쪽으로 되어 있어서 만드는

모습을 볼 수 없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그렇게 웨이팅을 하다가 한장 더 찍고 본다.

이런 계란말이 전문점은 백종원의 스트리트푸드파이터를

본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전국 각지. 지역에 위치한

스시집에 계란말이 초밥을 목적으로 납품이 이뤄진다.

계란말이까지 만드는 곳은 정말 드물다는 의미.

 

 

그렇게 구매한 야키타테. 계란말이 개당 150엔.

마루타케에서 파는 가격보다 조금 더 쎄다.

50엔은 구경값이라고 생각하면 쉬울듯 하다.

폭신폭신한 계란말이에 살짝 달달한 맛.

전형적인 일본 계란말이의 맛이다.

특히 따끈따끈하니 바로 먹으니까

일본 도쿄 자유 여행의 느낌을 제대로 살려줬다.

원래의 목적은 마루타케였는데 이 곳에서

먹을줄은 몰랐다.

맛은 꽤 괜찮았고 한번 경험할 만한 맛인다.

하지만 생각보다 관광객도 많고 그다지 친절한

맛은 없으니 이 점은 미리 대비해야 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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