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혼술' 태그의 글 목록 :: 미네스의 달콤한 취미 비즈니스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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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임을 다녀온 뒤 원래 알던 일본인 친구가

헤어지기 아쉽다고 한잔 더하자는 이야기에

아주 좋지! 콜! 하고 얘기를 했다.

그리고 제일 가까웠던 닛폰바시역

사실 필자에게는 숙소와 너무 가까워서

너무 좋았던 것인건 사실이다.

그런 와중에 가성비 좋은 타치노미가 있다고 해서

바로 다녀온 곳.

(24년 1월말 방문)

 

오사카 닛폰바시역과 난바역 사이에는 이렇게

지하상가인 난바워크로 연결되어 있는데

닛폰바시역에서 조금 더 가까운곳에 있는

서서 마시는 타치노미.

아카가키야 라는 곳에 와봤다.

서서 마시는 만큼 가성비도 좋고 같이 온 친구가

여기가 가성비 좋은 맛집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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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에는 진짜 의자고 나발이고 1도 없다.

한창 우리가 국내에서 포장마차를 가도

목욕탕 의자같은건 있었어도

서서 술마셔본적 있기나 한가?

그게 일본에서는 된다. 그걸 필자는 처음 경험했다.

와...진짜 서서 마시네.. 비틀거리지 않을라나?

가볍게 마시고 끝내려는거겠지?

 

메뉴판을 찍으려고 했더니 정신없어서

찍지도 못했네...허허허...

아무튼 여기도 굉장히 저렴했던걸로 기억하는데

여기도 그렇게 마구잡이로 먹다가 주머니

개털되겠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사진은 대표적으로 잘 나가는 메뉴들 리스트

(사진상의 메뉴는 2023년 7월 기준이며, 구글 펌)

 

 

우선적으로 주문해서 나온 규스지니코미.

이건 언제던 몇번이고 시켜도 참 좋다.

우선 이거에 한잔 마셔보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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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 보니까 여긴 발포주가 있었다.

같은 값이면 질보다 양이라고 발포주로 주문.

크어어어... 양많아서 매우 좋다.

취기도 확실히 올리기 좋다.

사실 이 날이 오사카에서의 마지막 밤이었다.

이제 다음날은 한국으로 복귀를 해야하기에

아쉬운 마음 뒤로 하는 마지막 술잔.

메뉴는 비프카츠와 함박스테이크?

아무튼 고기류였던걸로.

원래 칸부리라고 해서 우리나라의 대방어를

일본어로 칸부리라고 하는데 그거 주문했더니

좀 늦은 시간대라서 이미 품절...

 

 

그리고 추가로 주문한 토마토와 더불어서

따끈따끈한 두부도 추가하였다.

확실히 우리나라 사람들이 찾는 메뉴와

일본 사람들이 찾는 메뉴가 확연히 차이가 난다.

그런데 맛있다. 꽤나.....

저렴한데 맛있는 가성비 맛집 느낌?

서서 마시고 취하니까 몸이 많이 괴롭지만 말이다.

 

 

아... 이거 주문한건 필자의 실수였다.

히레자케... 일명 따끈한 일본소주에 

구운 복어지느러미를 같이 해서 올린 술인데

이거.... 도수도 낮은데 향이 필자랑 잘 안맞는다.

그리고 목속에서 뜨끈하게 올라오는데 이게

필자에게 있어서 취기를 확 올려준듯 하다.

이거 안좋은데.....?

실제로 따끈한 정종을 필자가 별로 안좋아하는 것도

그 이유인데 거기에 복어 지느러미...

아.... 이거 만만하게 볼 술이 아닌데 흡사 

막걸리와 똑같다.

 

그렇게 또 마시고 마시고 즐기고 즐기다가

결국 히레자케는 그 일본인 친구가 다 마셨고 

생각보다 일찍이 영업종료를 하기에 아쉽지만

다음을 기약하면서 넘겼다.

서서 마시는 난바역 이자카야 아카가키야.

나름 가성비 맛집으로는 좋은듯 한데

아쉬운건 외국어 메뉴는 하나도 없으며,

밤 10시라는 굉장히 이른 시간에 끝난다는 점이다.

이 점은 굉장히 아쉬운 부분.

근데 여기... 다음 오사카 방문때 또 올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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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가끔 코스프레도 하고 

코스플레이어 사진도 찍으러 다닌다.

그런 입장에서 일본 현지의 코스플레이어도

만나곤 하며 그렇게 술을 한잔 하곤 하는데

필자에겐 이번을 계기로 징크스 하나를

깨우치게 되었다.

(24년 1월말 방문)

 

 

이날 코스프레 촬영 모임이 끝나고 

약 6명이서 모여서 간 곳은 

촬영했던 스튜디오와 가까웠던 

타니마치록쵸메역 인근의 닭꼬치 전문점

이자카야인 카네토리라는 곳이다.

처음가보는 곳인데 나름 프렌차이즈고

은근 가성비 좋은 맛집이라고 한다.

 

 

 

메뉴는 대략 이런 느낌.

다양한 주류와 빨리 나오는 메뉴판이

별도로 있는데 빨리 나오는 메뉴는 

말그대로 여기는 오토오시가 없는 대신에

우선 술을 마시면서 간단하게 요기할 것을

미리 주문해달라는 의미인듯 하다.

 

 

그 다음 메인메뉴. 

가격대가 생각보다 다 저렴하다. 

하지만 양이 적기에 방심하면 이런 곳은

가격이 훅훅 올라갈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하는데 못먹어본 것 투성이.

그리고 먼저 주문한게 닭꼬치.....?

어....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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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식 이자카야 하면 이렇게 본인들이 

취급하는 맥주 브랜드의 포스터가 

붙어있는데 이렇게 아사히 맥주

옛날 광고와 요즘 광고가 같이 붙어 있다.

이런 수수한 맛이 서민의 맛집 같은 느낌을

불어 넣어준다고 생각하면..

 

 

역시 서민형 맛집다운 이자카야에 걸맞게

일본식 분위기가 당연한거고 

생각보다 홀은 작고 오밀조밀하다.

그리고 우선적으로 시킨 생맥주와 

일부 논알콜류로 주문하신 분들과

같이 첫 만남의 반가움과 촬영의 

고생보답으로 건배를 하였다.

 

 

우선적으로 나온 양배추 무침.

이건 리필이 되나보다. 일본인들의

양배추 사랑은 여기서도 보인다.

흡사 토리키조쿠....?

 

 

그리고 닭꼬치...으으으...

나 이 전날에 토리키조쿠에서 술먹었는데

또 닭꼬치 ㅋㅋㅋㅋㅋㅋ

그렇다. 이게 징크스이다.

일본 여행에 와서 닭꼬치 종류를

먹으면 꼭 그 다음날은 토리키조쿠를 먹거나

이러한 로컬 닭꼬치 집을 또 가게 된다.

이게 바로 필자의 징크스. 조지는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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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적으로 제일 기본적인 다릿살 양념꼬치.

그리고 닭심장 양념구이. 마지막으로 가슴살 소금구이

그리고 흔히 우리가 잘 아는 닭똥집 소금꼬치.

내가 또 이럴줄 알았다...ㅋㅋㅋ

 

 

아무튼 선택해준 메뉴중 하나를 맛보는데

호오..여기도 맛은 있다. 하지만 또 닭꼬치 먹으려니

영...ㅋㅋㅋ 또 먹은 메뉴 또 먹기...

그래도 여기 나름 맛집이라고 하니까 ㅋㅋ

그리고 사진은 안찍었지만 바로 나온 닭껍질튀김 꼬치.

요런건 처음먹어본거라 꽤나 맛있네.

 

 

그리고 닭사시미... 오호.... 꽤나 호쾌하고 야생적인 메뉴 등판.

닭 사시미를 먹는다는건 좀 무서워서 안먹으려고 

했는데 같이 있었던 일본인 친구가

전혀 안위험하니까 걱정말고 먹어봐라.

그러길래 일단 먹어봤는데...

어...? 이거 왜 맛있어? 굉장히 맛있는데...?

조금 맛본거 치고 굉장한 임펙트였다.

그 만큼 육회로 만들수 있을 만큼 안전하게 

가공했다는 의미인데...?

 

 

우선적으로 생맥주를 조져놨으니 여느 

일본 술집가면 마셔야 한다는 코스.

바로 하이볼과 고구마 소주.

지금은 채널을 잘 안보지만 오사카에 사는 사람들에서

나온 술 마시기 주법으로 

생맥주 -> 하이볼 -> 고구마 소주의 

기법을 한번 채용해봤는데 이거 꽤 괜찮네.

고구마 소주는 다소 호불호가 있을거 같다.

미묘한 꼬릿함을 싫어하는 사람들은

다소 거부감이 있을수도..?

 

 

그 다음에 주문한 메뉴는 마늘닭과

나머지는 까먹었다. 워낙 술에 취해서

뭘 먹었는지 기억이 도통 안나네...ㅋㅋㅋ

메뉴도 너무 많았고.. 피자치킨이었는데 저게 맞나??

그리고 가라아게.

 

 

각기 단품당 가격이 워낙 저렴해서 

뭘 주문했는지 사진을 안찍어놓으면 까먹기 일수다.

아울러 뭘 시켜도 무리가 없는 감자튀김.

일본에 와서 이걸 먹어볼줄은 꿈에도 몰랐다.

다들 입맛이 다르기 때문에...헤헤

 

 

규스지시오니코미. 일명 소힘줄을 푹 끓여서

걸쭉하게 해서 나오는 국물 요리이다.

그리고 곤약이 조금씩 들어가 있는데 은근 

일본오면 이걸 꼭 먹는 편이라 보여서 주문.

혼자 먹기에 딱 좋은 사이즈지만 조금씩

요량껏 나눠서 먹어봤다.

 

 

메뉴로는 못찍었지만 닭날개 만두와 더불어서

마늘닭. 그리고 닭가슴살 꼬치까지.

이래저래 술을 양껏 마시고 즐기고 놀았다.

밤이 후끈달아오르고 즐거웠다.

비록 필자에게 있어서 술이 많이 모자랐지만 말이다.

결국 그렇게 제대로 징크스를 잡아버렸고

앞으로는 이런 모임 있는 전날에는

닭꼬치집 가지 않기로.

일본 오사카 타니마치로쿠쵸메 인근의 

카네토리 이자카야. 외국인 입장에서 갈만한

동네는 아니지만 나름 맛집이었으며,

지점이 몇개 더 있으니 본인이 가는곳에

있으면 검색해서 가볼만 하지 않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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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일본드라마 와카코와 술에서

주인공인 무라사키 와카코가

만두에 혼자 맥주를 마시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그걸 보고 어찌나 만두가 먹고 싶었던지...


한국에서도 맘만 먹으면 가능한 방법이지만

생맥주에 구운 만두라니...


거기다가 마츠시게 유타카고독한 미식가에서는

병원에서 퇴원한 직후 밥집에서 만두를 시킨 후

식초 + 고추기름 + 후추를 섞어서 만든

소스 만두를 찍어먹는 모습이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치킨은 서민이거늘...이라고 외치는 

우리네 돈없는 자유여행객들을 위한 자그마한 오아시스

교자노오쇼에서 혼자만의 연회를 한 이야기이다.



난바 도톤보리 뒷골목에 위치한 교자노오쇼.

24시간 영업을 하고 있기 때문에

혼자서 술 한잔을 위해서 가도 무리가 없는 곳이다.


거기다가 그 뿐일까?

가격은 더욱 더 놀랄 노자라고 저렴한 가격

혼자서도 다같이 모여서도 한잔하기 좋은 

가격이라는 점에서 정말 큰 메리트이다.



메뉴는 다양하지만 내게 있어서 이 곳은

생맥주와 만두였다.

메뉴 가격이 그렇게 비싸지 않기 때문에

뭘 주문해도 큰 부담은 없을 것이다.


오늘 교자노오쇼의 모습은 무라사키 와카코임에 

동시에 이노카시라 고로가 되는 것이다.


맥주로 목을 축여준 후에 

간장을 담은 후 식초와 후추, 고추기름을 섞어서

만두를 찍어먹기 위한 소스를 준비해둔다.



오호오... 나왔다 나왔어.

만두. 한접시 250엔

무려 6개이다.

한접시에 생맥주 한잔.

명쾌한 해답이다.




노릇노릇하게 잘 구워진 만두

생맥주... 한번도 안먹어본 사람은

존재할지 몰라도 한번만 먹은 사람은

없다는 것이 이미 학계의 정설....(?)



우선 이노카시라 고로식 만두 먹기를 해보자.

오호호... 후추의 알싸한 맛이

식초의 산미가 같이 섞여서 오묘한 맛을 만들어 준다.

비록 오사카 난바에서 어떤 이상한 외국인이

일본 드라마 따라한다고 소곤댈지 언정

이 맛... 오묘하지만 끌린다.

그것도 교자노오쇼에서 만끽하는 고독한 미식가.



그 다음은 와카코와 술 의 방식으로 진행해본다.

맥주 한모금..그리고 만두 한입.

스탠다드 하지만 한국에서 느끼기 힘든 맛.

오호... 이것도 이거대로 좋군.





그렇게 혼자서 호쾌하게 연회를 즐긴 후 나온 가격은 647엔.

한국돈으로 약 7500원도 안되는 돈에 술과 만두를 즐겼다.


여행이라는 것은 다양한 것을 보고 즐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저렴한 가격에 맛있게 즐기고 노는것도 중요한거 같다.


그런면에 있어서 오사카 난바에 있는 교자노오쇼.

이 당시 출국하기 전날 밤이었던 만큼 

기분도 꾸리찌바 했는데 어느정도 그 기분을 풀어주는

좋은 위안이 되었던 듯 하다.




위치 : 도톤보리강 인근쪽으로 돈키호테 도톤보리점 건너편에서 

아래로 내려온 후 큰 도로 진입 직전 골목에 위치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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