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카테고리의 글 목록 (5 Page) :: 미네스의 달콤한 취미 비즈니스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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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전을 광화문 가까운데서 근무를 했어도

광화문에서 식사한 것은 손에 꼽을 정도로

정말 드물기 그지 없었다.

 

그런 와중에도 어쩌다 보니 회사에서

식사 대접받을 기회가 생겨서

다녀오게 된 곳인데 굉장히 맛있었던 곳.

 

광화문역 인근에 위치한 고봉삼계탕.

나름 프렌차이즈 같은데 삼계탕류

외에는 다른 메뉴는 취급 안하는듯 한 

딱 삼계탕 하나만 바라보는 맛집 포스를

내주는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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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그렇듯이 삼계탕집의 

근본 반찬은 김치와 깍두기.

그리고 인삼주가 제공된다.

메뉴는 명동의 유명한 삼계탕집인

영양센터와 같은결의 메뉴.

전기구이가 있다는 점도 공통적이었다.

 

그 외에 전문적으로 안보일 법한 메뉴는

전부 배제하고 딱 깔끔한 구성.

 

 

광화문이라는 위치적 특성과 

삼계탕집이라는 특성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전부 넥타이부대들 뿐이었다.

심지어 삼계탕이 아무리 맛집이라곤 해도

자주 먹을 수 있는 저렴한 메뉴는 아니기에

대체적으로 가끔 먹는 메뉴인지라 

웨이팅이 있어도 자리가 금방 나는 스타일이었다.

 

그리고 저 어마어마한 인삼주를 보노라면

현기증마저 밀려오는 이 심경...

근데 여기 꽤나 유명한 사람들 많이 오는듯하다.

어쩌다 보니까 종로구청장도 여기서 보고

김문수 경사노위 위원장의 얼굴도 보였다.

흠... 광화문 종특인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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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우리가 주문한 삼계탕이 나왔다.

어....뭐지.....? 국물 진해보이는데?

굉장하게 점도도 높고 꾸덕한게 생각치도 못한

국물의 농도... 그리고 닭도 꽤나

튼실하게 보이는게 이거...배부르겠는데?

필자가 방문한 시기는 지난 9월중순...

날씨 자체가 그렇게 춥지 않고 오히려

더웠던 늦여름 시기였는데

늦은 보신이라고 해야할까...하하하

 

 

진짜 진한지는 국물을 맛보고

살코기를 맛보면 안다.

한입샷에서도 보이다 시피...

굉장히 진하고 고소하다.

살도 튼실하고 아주 잘 찢어진다.

 

왜 사람들이 많고 나름 윗급이라고 불리우는

사람들이 이렇게 많이 오는지 알 수 있는 대목.

삼계탕 맛집 소리 들을만 하다.

 

 

그리고 닭속에 들어있는 찹쌀도

같이 호로록 하면서 국물도 호로록...

살도 야무지게 찢어가면서 먹어준다.

 

아... 인삼주 한두잔 했다고 헤롱헤롱한게..

근데 보통은 아니다.

왠만해서는 삼계탕 완식을 잘 안하는데

처음으로 피니쉬했다.

이거 보통이 아니구만 기래....

 

가격대가 좀 쎈건 사실이다.

특히 광화문이라는 지리적 이점도 가격에

작용된듯 한데 그 만큼

맛이 절대 떨어지지 않고 외국인들도 좋아할 

맛이겠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꽤나 맘에 들어서 나중에 부모님 모시고

갔다와야 하는거 아닌가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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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몇번이고 갔다가 헛탕을 

서너번 치고 다신 안가야지 했던 곳중 하나였다.

매번 갈 때마다 자리가 없거나

영업이 종료되었거나 둘 중 하나였는데

참... 웨이팅 싫어도 한번 꽂힌거는 이겨먹어야 한다는

집념의 승부사들은 이런걸 꼭 이겨내야 한다고 하지?

그리고 우리는 그렇게 성공해서 그 곳에 다녀왔다. 

 

서울 종로3가역이나 안국역에서 내려서

도보로 약 10분정도.

일명 익선동이라고 불리우는 그 곳.

이미 많은 사람들에게는 가성비 맛집으로 유명해진

종로찌게마을이라는 곳이다.

찌개가 아니다. 찌게이다.

맞춤법이 틀려야 이 가게 답다는 점이다.

조금은 이르게 다녀와서 다행이도 웨이팅 없이 입장 가능.

 

 

메뉴는 대략 이런 느낌.

우리가 주문한 메뉴는 뽈내장세트3인.

사실 알곤이 볶음.. 여기서도 또 맞춤법이 어긋난다.

알고니볶음. 이걸 시킬려고 했는데

조금 국물도 필요했고 결국 일행들의 선택에 맞춰서

우리는 뽈내장세트로 주문.

 

하도 웨이팅이 살벌해서 한테이블당 2시간의 

제한을 걸어뒀다는게 참으로 이색적이다.

심지어 식사류나 식사타임대는 주류 안판다는 경고문.

 

빠른 회전을 위해서 식사에 술을 안파는 

업장은 요즘 들어서 더 늘어나는게 사실이긴 하다.

특히나 좀 이름 알려진 가성비 맛집들은

테이블당 단가가 아닌 빠른 회전을 중시하는 경우도

간혹 있어서 이렇게 주류는 저녁타임만 하는 

경우가 더러 존재하긴 하다.

 

 

 

수수한 익선동의 거리였던 과거의 모습에

아주 잘맞는 수수하고 굉장히 오래된 

이 곳 종로찌게마을의 내부.

지금의 익선동은 굉장히 감성과 힙한 분위기의

인테리어와 외관을 가진 매장들로

가득가득해져서 엄청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이 곳 종로찌게마을은 그 수수한 분위기에서도

여전히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으니

이 곳이 나름 외지인들에게는 가성비 맛집으로

알려졌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인듯 하지만

결국 내가 맛을 보고 별로인거면 

그건 꽝일수도 있다. 

 

 

기본찬. 어묵볶음과 깍두기.

그리고 마늘과 투박한 계란찜.

계란찜이 맘에들었는지 다들 계란찜을

공략하고 리필요청했는데 금방 동나서

다른거는 줄 수 있지만 계란찜은 다 나갔댄다.

새로들어오는 테이블에만 제공할것 밖에 없다고 

아쉬움을 뒤로한 채 일단 각 소주 일잔씩 

반찬으로 공략을 하고 워밍업을 해준다. 

 

 

그리고 나온 맑은 내장탕.

생선 대가리와 미나리 각종 채소류를

넣고 바글바글 낄여서 시원한 국물.

일본애들은 이것을 통풍전골(痛風鍋)

이라고 하는데

왜 통풍전골인지는 수수께끼이다.

아무튼 굉장히 시원한 국물로 머리가 맑아질 듯한 느낌.

 

 

 

그 다음 알곤이와 생선살과 같이 

어우러져 나오는 뽈내장 볶음.

특이하게도 알곤이 볶음에 뽈살이 

아래에 깔려 있고 멍텅구리같은 아구찜 집에서

볼법한 콩나물만 잔뜩 들어간 그런 맛대가리 없는

스타일의 내장볶음이 아니었다. 

일단 그냥 떡하니 봐도 이유 있는 맛집의 증빙.

 

 

자... 만반의 준비는 끝났다.

뽈살국물과 더불어 뽈내장 볶음.

이렇게 우리가 한잔할 준비를 하고 

이제 안주를 공략할 준비를 해본다.

 

 

우선 뽈살전골부터 한입.

생선살 푸짐하다. 국물도 장난 아니다.

굉장히 잘 끓여서 시원한데 거기다가 국물도

지속적으로 리필해주신다.

소주좀 마실 줄 아는 사람들은 새롭게

리셋되는 느낌이라고 좋아들 할 만한 국물 퀄리티.

 

그리고 알곤이도 한입샷.

굉장히 매콤하니 아주 좋다.

 

 

그리고 생선살도 한입샷.

그냥 미치는거다. 

굉장히 맛있게 맵고 쓸데없는

콩나물보다 진짜 알곤이와 생선 뽈살이

한되 어우러져서 소주를 부를만한 맛이다. 

 

왜 이렇게 잘 나가는 곳인지 

알 수 있는 대목이었다.

국물 굉장히 좋고 맛있었다. 

심지어 뽈내장볶음도 무던하니

양념맛이 도드라지면서도

콩나물같은 쓸데없이 부피만 늘리는

사쿠라질 없는 퀄리티에 양은 정말 환장의

연속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리고 피니쉬를 중간에 끝냈는데

정말 배가 터질정도라서 여기서 멈춘거뿐.

이 정도 양이라면 잘 먹는 건장한 청년들이

같이 온다면 정말 배터지게 먹고 취하기

딱 좋은 수준의 퀄리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쉬운점을 꼬집자면 뽈내장볶음의 

알이 좀 많이 부족해서 그게 좀 많이

들어갔으면 좋지 않았나 생각이 드는건

어쩔수 없는 사실이기 때문에...

그거만 아니라면 이 곳 익선동 종로찌게마을

왜 유튜브랑 다른 곳에서

가성비 맛집으로 통하는지 알 수 있는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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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도 20대와 30대 초 시절
이태원의 유명한 수제버거 맛집에서
많은 햄버거를 사먹고 즐기곤 했는데
역시 물가의 영향과 웨이팅의 압박으로 
이제는 가성비만 찾게되는 듯 하다.
물론 수제버거 자체가 가격대가 있다보니
절대로 가성비를 논하기는 힘든건 사실이지만 말이다.
 
이 날은 신세를 져서 고맙다고 한사코
식사를 대접해주겠다는 언니때문에
억지로 간 곳인데 생각보다 맛있어서
놀랬던 수제버거집.

 

선릉역에 위치한 바스버거.
그러고 보니까 저 귀퉁이에 부탄츄가 보이네?
잠실역 부탄츄가 폐업하고 이 곳으로 옮겼다고 
들었는데 이곳이었구만...
아무튼 수제버거 전문점 바스버거에 방문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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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적인 가격대는 요래요래...
볼륨감이 큰 버거류는 당연히 가격대가
조금 있는 편이지만 그 외에 기본 바스버거는
가격대가 나쁘지는 않다. 
 
그리고 이 곳의 근본...
바로 술을 판다. 물론 수제버거
파는 곳에서 술을 안팔면 그게 무슨 어불성설
이겠냐만은....
차를 몰고 온것만 아녔으면 술도 좋은데..
아쉽기 그지없다...

 

 

쉐이크쉑이니 슈퍼두퍼...
심지어 파이브가이즈 등 
유수의 맛집 수제버거가 많지만
필자하고는 인연이 안되어서 어쩌다 보니
수제버거와의 인연도 많이 줄어들었는데
이 날 방문한 바스버거...정말 오랫만에 느끼는
수제버거의 분위기였다.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감자칩...
무한리필인데 워낙 기름지고 딱딱해서
많이 먹기는 좀 부담감이 크다.
그래도 이렇게 기본제공되는 감자칩이 
있으니 햄버거 먹으면서 기분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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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몇분정도 기다려 나온
더블바스버거..
이 언니...손도 무진장 크다..
난 그냥 일반 바스버거 하려고 했는데
"언니야... 먹는건 야무지게 먹어야 해요...^^"
이러는데 허헐.......
그리고 콜라도 주문..
(이게 술이었어야 하는데 그놈의 차...)

 
 

 

히잉......그러면 부담인데...ㅠㅠ
흐흑... 언니 고마워요...ㅠㅠ
아무튼 고운 자태를 가진 수제버거..
어느 맛집을 가던 사진은 찍어야 된다가
근본인지라 콜라도 시켜두고 그대로
사진삼매경에 빠져있다. 

 

 

푸짐하게 한입 앙.........
워메...로메인과 토마토...
그리고 치즈까지... 근본있네...
고기 육향도 좋고 잘 구워졌고..
작을줄 알았는데 역시 패티가 더블이라
씹는맛과 육향이 확 올라온다.
바스버거 지나가면서 보기만 했지
실제로 먹으리라곤 상상도 못했다. 

 

 

언제나 피니쉬는 지저분하다.
하지만 그래도 그 의미는 무엇인가?.
맛있게 먹었다는 의미 아닌가?
여느 맛집을 다니면서 깔끔하게 피니쉬를
남긴적이 없는데 이 곳도 그런듯 하다.
아무튼 그렇게 선릉역 바스버거 도장은 깼으니
다음에는 다른 수제버거도 깨봐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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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곡에서 이천을 거쳐서 서울로 빠지는

국도길은 생각보다도 길고 지루하다.

동생이 인근의 학교에 다니기에 

픽업을 해줘야 하는 상황인지라 저녁도 굶고

움직여야 하는데 고속도로 휴게소를 거치자니

시간이 오래걸릴듯 싶어서 경충대로로 빠졌더니 

생각치도 못한 중국집을 발견해서 식사를 한 이야기이다.

 

 

서울 분당 고속화도로에서 경충대로를

거쳐서 장호원 감곡으로 빠지는 그 경충대로

가운데에 위치한 열짬뽕.

이름 참 심플하다. 가정집에서 평시에는 장사를

하고 윗집이 본인 가정집인듯 해 보였다.

사실 이 곳도 그냥 보여서 아무 생각없이 간곳.

 

 

메뉴는 보다시피 짬뽕이 주력이었으며,

간짜장도 취급하고 

많은 메뉴보다는 기본적인 메뉴를 취급하는

일반적인 중국집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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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은 차가 있으니 당연히 나가리.....

자율주행이 상용화되어도

술은 못마실듯....

 

 

매장은 국도급의 도로 앞에

위치한 식당이라

좁지도 않고 넉넉했다.

다만 여긴 국도라고 부르긴 어렵고

나름 일반 시내 도로라고 봐야 하는데

경기도만 나와도 이렇게

외진도로들이 워낙 많으니... 할말은 없다. 

 

 

우선적으로 주문한 탕수육이 나왔다.

탕수육은 참 신기하게도 

소스가 백년초를 쓴건지 아니면

석류나 다른 자색계열의 과일을

쓴건지 굉장히 빨간 느낌이었다.

 

 

탕수육 고기 색깔을 봐도

굉장히 잘 튀기고 깨끗히 튀긴 느낌...

여느 짜장면 중화요리 맛집들의 탕수육과

비견해봐도 고기 질과 튀김 질이 좋아보이겠다는

생각이 지배적이었으며, 간짜장 등판.

큰 기대 안한거 치고 간짜장 첫 인상 훌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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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여기서 밀어붙이는 짬뽕..

짬뽕 보통내기가 아니다...

국물도 빨갛고 진해 보이는데 고기베이스도

같이 들어가서 고기 싫어하는 사람 아니면

이 곳 이천 열짬뽕의 짬뽕은 맛이 없을수 

없는 비주얼이었다. 

 

 

우선적으로 짬뽕 한입샷.

아... 짬뽕 쥑인다...

국물 묵직하고 얼큰하다. 짬뽕 쫌 치네...

간짜장도 한입...

쫌 친다는 간짜장 수준이다.

고소한 맛과 묵직한 맛이 같이 공존한다.

별 기대 안했는데 굉장히 맛있어서 깜짝 놀랐다.

 

 

그리고 이 곳 이천 열짬뽕의  탕수육...

짬뽕이 주력인 곳이라고 해서 큰 기대 안했는데

나름 프렌차이즈의 쫌 치는 탕수육과 결이 같았으며,

생각보다 고기도 두껍고 튀김도 잘 튀겨저서

놀랐지만 케챱 베이스가 아닌 일반 설탕베이스와

뭔지 모를 과일베이스의 소스라서

탁 튀어 오르는 맛 없이 벨런스가 좋았다. 

 

 

처참한 피니쉬샷...

짬뽕 국물 좋았고 짜장도 좋았고

탕수육도 좋았다.

 

생각했던 평범한 맛이 아닌

나름 어디 내놔도 손색없을 맛집 수준이었다.

이 정도면 얻어걸린거 치곤 굉장히 훌륭한 수준.

아주 맘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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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종로3가 뒷편 파고다공원.

일명 탑골공원에는 걸쭉한 노포 식당들과

어르신들이 컬레버를 이루는 지역 중 하나이다.

실제로 많은 유튜버들이 이리저리

휘집고 다녀서 생태계가 많이 교란됐긴 했지만

그래도 어르신 상대 장사는 절대 질수 없다고

여전히 페도라를 착용한 어르신들이 

꽤나 많다.

(아..요즘 페도라 드립 많이 치네..)

 

그런 곳중 하나였던 동대문허파집

이 곳은 한우관련 내장 및 고기를

전문적으로 파는 곳 중 하나이다.

필자는 처음 가본 곳이지만 이미 몇몇분들은

몇번 왔다간 곳이라고 한다. 

그 만큼 술집으로 꽤나 많이 알려진 맛집인 곳.

 

 

메뉴는 보다시피 곱창구이를 제외한 

거의 생으로 먹는 고기류와 더불어서

국밥류가 주를 이루고 있었다.

 

우리의 선택은 지라간천엽.

그리고 허파볶음.

그 후에 육사시를 추가로 주문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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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적으로 나온 허파.

허파는 워낙 이 곳의 유명한 메뉴라서

바로 내어주신다. 

이렇게 전골냄비에 끓여서 먹는 방식이고

살짝 매콤한 스타일로 보였다. 

 

 

그리고 필자는 처음 보는 지라...

지라는 일명 비장이라고 하며, 

횡경막과 신장 사이에 있는 부위라고 한다.

간과 천엽은 생으로 많이 먹었지만

지라는 처음 먹어보는듯 하다. 

이 곳 동대문허파에서만 맛볼 수 있는 듯?

 

 

잘 끓어 오르는 허파의 향연...

이거이거.... 참을수가 없구만...

잘 조려진 허파에 소주 한잔...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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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그 궁금한 지라부터 소금 콕콕찍어 한입..

호오..간과는 또 다른 식감이다..

간은 좀 쑤욱 씹혀드는 맛이라고 한다면

지라는 뭔지 모르게 탱글탱글 씹히는 질감.

그리고 천엽도 한입...

뭐 말해 뭐해... 잘 아는 맛이다. 

 

 

그리고 추가로 주문한 고기국도 한입..

아... 요즘엔 고기국도 공짜로 안주나 보다.

이건 좀 아쉬운 부분...

분위기나 맛은 노포에 맞는데 경제적 상황은

노포가 아닌 현실이 되버린 요즘의 물가...

그리고 간도 한입... 간이야 뭐....

쿰쿰하고 고소한 맛이 좋으니...

 

 

그리고 허파 한입..

적절히 매콤하고 적절히 탱글탱글..

근데 뭐 이 허파도 호불호가 심한 음식이라

싫어하는 사람들은 극도로 싫어하기에 취향 존중.

하지만 필자는 좋아하는편도 아니지만

싫어하는 편도 아니라 있으면 먹는 수준.

나쁘지 않았다.

 

다만 같이 간 분들의 전언에 의하면

예전만큼은 못하다는 느낌...

 

 

그리고 나온 육사시미.

쫀득쫀득 잘 붙어있는 밀착감..

그래도 육사시미는 신선해야 하기에

신선한 육사시미를 한입샷.

 

절대 맛없을수 없는 맛.

대구에서는 뭉티기라고 불리우는데 

대구의 그것과는 좀 미묘히 다르다고 한다.

자른 방식도 다르고 말이다. 

 

 

그렇게 마무리하고 피니쉬.

이 날도 소주 대차게 까고 집에 간다.

전체적으로 노포 감성에 어울리는 맛집임에는

분명하지만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옛날의 그 맛보다는 좀 아쉬운 부분이 있었고

가격대도 옛날보다 많이 오른게 아쉽다고들 하시네..

그래도 현재의 물가 생각하면 어쩔수 없지만

아쉬운건 숨긴다고 되는게 아니니까 말이지..

 

아무튼 잘 마시고 잘 취하고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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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이북식 음식이라고 하면 가격대가

생각보다 많이 나간다는 고정관념이 있다.

특히 예전에 잘나갔던 전철우의 고향랭면도 그랬고

김용의 모란각... 그외에 탈북민이

운영하는 찐 이북음식들 전문점들하며 맛집이라고

불리는 곳들은 전체적으로 가격대가 좀 쎈편이었다.

물론 이번에 갔다온 이곳도 별반 다를건 없지만 말이다.

 

 

선릉역에 위치해 있었던 함흥음식 전문점 반룡산.

전체적으로 가격대가 좀 나갈듯한 분위기.

특히 강남이고 선릉쪽인데

말 다했지...아무렴...

 

 

역시 이북식 음식 담게 가격대가 조금 나가는편.

하지만 가격만큼 음식이 맛있기만 하다면야..

문제될건 없지.

늦은 시간이라 손님은 많이 빠졌고

마감시간도 임박한 때라 한산한 분위기. 

 

 

반찬은 김치와 어묵볶음...?

흔히 식사할때 나오는 어묵볶음이 이북식당에서도?

뭐... 메인 메뉴가 주 우선순위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을거 같지만 말이다. 

 

그리고 언제나 그렇지만 전문적으로 하는 곳들

냉면 온육수는 언제나 먹어도 맛있다.

걍 이거에 소주만 마셔도 쭉쭉 들어간다. 

 

 

그리고 인고의 시간끝에 나온 만두.

확실히 이북만두라 맛이 좋긴 좋다.

북한 출신도 아닌데 왜이렇게 만두를

좋아하는 모를 필자의 마음...

 

이 곳 선릉역 반룡산도 어찌됐건 이북식 스타일

컨셉의 식당인지라 만두 맛집 소리를 들어도

충분한 수준이었다. 가격은 좀 살발하지만 말이다.

 

 

그리고 그 유명한 갈비찜과 가격 살발한

회냉면도 같이 등판했다.

냉면은 필자가 안땡겨서 안뺏어먹고 오로지 

갈비와 냉면육수만...

 

 

진득하게 끓어오르는 매콤한 갈비찜..

이거에 밥비벼 먹어도 굉장히 맛있겠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는데 어느샌가 내 손에는

소주가 또 들려져 있었다.

이거 큰일인데..........

 

 

그리고 마지막으로 추가 주문한 빈대떡...

녹두전 스타일인데 이건 쏘쏘...

 

전체적으로 무난하게 맛있게 먹을 맛집이었다.

다만 가격대가 좀 있고 일찍 닫는 점은 뭐...

일반 식당이라 그건 문제는 안될듯.

아무쪼록 나쁘지 않은 선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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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관계가 많이 개선되고 실제로

어느 누구보다도 일본을 이웃으로 생각하는

우리나라 사람들 답게 최근에 혜성처럼 떠오르는

프렌차이즈가 있어서 다녀온 이야기이다.

 

사실 홍대에도 있는데 이 날은 행사때문에

어느 곳에 다녀와서 근처에 있는 곳으로 가려다가 

이 곳을 발견되어서 간것도 한몫을 한 듯 하다. 

 

백석역 인근에 위치한 히츠지야.

북해도 스타일의 징기스칸을 전문적으로

팔고 있었으며, 양갈비 등 양고기를

전문적으로 하는 곳이다.

 

흔히 훗카이도 여행을 하노라면

맛집으로 찾는 것중 하나가

바로 미소라멘, 양고기 징기스칸 맛집이

많기로 유명한 지역인데 그 지역 컨셉의 식당을

가져와서 프렌차이즈화 한 듯한 느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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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 입구부터 쇼와스타일이라고 해서

일본 옛날 가판대 스타일을

만들어서 인테리어를 했는데

모든 히츠지야가 다 그런건지 아니면 

이 곳 백석역 지점만 그런건지 모르겠다.

그리고 우리가 주문한 드링크 무제한 코스...

이건 참을수 없지!!!

 

 

내부는 그냥 말 안해도 알 수 있는

찐 일본 감성의 찌라시와 음악...

어쩜 이렇게도 잘 꾸며놨냐...

 

하기사... 일본의 한국 식당도 한국 스타일 

그대로 잘 맞춰서 간판이나 포스터도 어디서 구했는지

어쩜 그렇게도 잘 만들었는지 싶을 소품들을 다 구해서

전시하고 인테리어 한 것을 보고 놀랬는데

이 곳 백석역 히츠지야도 그렇다.

 

원래 분위기 맛집이 또 한몫을 한다고..

 

 

메뉴는 대략 이런느낌인데 우리는 

고기와 술 모두 무한리필 코스로 주문을 했다.

시간 제한은 1시간 30분.

충분히 먹고도 남는 시간인데

얼추 필자가 유도리를 부려서 조금 더 막판 스퍼트를

요청하게끔 만들수 있으니....

(이런건 또 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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앉으니까 깔려 나오는 찍어먹을 거리와 불판...

그리고 와사비와 소금....호오...

이 당시 8월쯤이었는데 더워 디지는줄 알았다.

근데 고기때문에 또 덥다.....ㅋㅋㅋㅋ

하... 총체적 난국이다.

 

 

먹는건 또 잘 먹는다고

양고기 스키야키가 먼저 준비된다.

이건 무한리필 코스에 계속 리필되는 메뉴로

우리는 이것을 계속 주문했다.

이거 술 마실때 속풀이용으로 아주 제격이었다.

 

 

근데말야...2000엔이면 약 18900원정도인데

(당시 환율기준..)

2만원은....ㅋㅋㅋㅋ

근데 너무 일본어 모르면 이건 이해 못할텐데..

이래도 되는건가....?

히츠지야의 찐 일본감성이 여기서 나온다. 

 

 

히가시마루 간장....

뭔지 모른다....

키무라 밀크.... 뭐지...? 

그 와중에 쇼와풍의 기린맥주 포스터...

이걸 붙이면 안되지!!!!

니시다 토시유키의 삿포로 포스터 광고를

안붙이면 그게 바로 죄악 아닌가?

개인적으로 이 포스터를 굉장히 좋아라 한다.

진정한 퇴근후 직장인의 행복한 모습이 이런게 아닌가?

여담: 이 배우는 니시다 토시유키라는 

일본의 원로배우로 간사이 사투리를 잘하는

하드보일드 계열의 유명배우라고 한다. 

악역과 선역 전부 오가는 연기파 배우. 

 

요기 찍어먹을거리..뿌릴거리가

같이 나오는데 고추가루와 마늘이 있네..

이건 역시 스키야키 용도인걸까?

 

 

그렇게 백석역 히츠지야에서 주문한

드링크 무한리필 코스의 1차전.

필자는 생맥주로 시작.

그리고 다른 분들은 하이볼인데 

사과맛 하이볼과 기본 하이볼로 개시..

 

 

징기스칸용 불판이 깔리고

제공되는 고기를 알려준다.

양갈비는 리필이 안되고 다른 고기는

리필이 된다고 알려주며, 그와 동시에

양갈비는 직접 구워주신다고 한다.

고기만 봐도 맛집 소리나올법한 때깔이다.

 

 

그 전에 국물 호로록 하면서 스키야키

먼저 맛을 본다.

아... 이거 국물 스며든다...

일명 시미루.....

아... 고기 소스에 콕콕찍고

맥주는 원샷.....

아... 토리아에즈 나마비루!!!

이게 바로 근본아닌가?

 

 

그렇게 불이 달궈지고 양갈비가 구워진다.

굽굽굽 하다 보니 냄새가

하아... 미쳐버린다...

근데 또 무진장 덥다...

8월 코믹의 열기만큼 기운 빠지는 이 느낌.

그래도 기분이가 좋다.

 

오사카 사는 사람들의 명호아저씨가 

알려준대로 맥주를 마신 뒤에는 하이볼이지.

이렇게 차근차근히 달려주면서

고기를 기다려 본다. 

 

 

드디어 잘 구워진 양갈비에

숙주까지.. 완벽하다.

고기 굽굽하고 나서 얼추 조그만

익어도 먹을 수 있는 양갈비..

 

소고기처럼 적당히 익히고 먹어도

문제가 없다고 하니 한번쯤은

미디엄으로 맛봐야 하지 않겠어?

 

 

그렇게 소금만 찍어서 한입..

그 다음 와사비에 한번더...

아... 이거 괜찮네... 근본있고 쥑이네...

 

중국 양꼬치집에서 먹던 양고기는

차원이 다를 정도로 맛이 좋다. 

 

 

그리고 부위설명을 해줬지만

기억도 안난다...ㅋㅋㅋ

아 몰라. 걍 맛있으면 그만 아녀?

남의 살은 구워야 제맛이라고 또 굽고 또 한입.

이 곳 백석역 히츠지야에서 미친듯이 굽고 먹고

땀도 뻘뻘 흘리고 참...개쌩쇼를 다 한다. 

 

그리고 또 하이볼.... 사진 몇장 안찍어서 

그렇지 거의 하이볼과 생맥주로 미친듯이 

배를 채우고 또 취하고 그 다음날

머리 아파서 쓰러진건 안비밀....

 

 

그리고 마지막으로 나온 치즈 함박 스테이크.

이 것도 근본이었다. 

양고기 풍미가 물씬 풍겨지는데

치즈가 스르르 녹아서 제공되는 이 스테이크.

요거 맛있었다. 

하지만 이 스테이크는 한번만 제공되고 리필 불가..

아쉽네...

 

그리고 한입샷...

술에 찌들어도 맛은 느낄수 있어서

확실히 풍미는 달랐다.

 

그렇게 백석역 히츠지야에서의 연회는 마무리.

음... 고기 질도 좋고 맛집 소리 들을만한

프렌차이즈고 컨셉 확실했다.

 

다만 문제점은 여름 기준으로 너무 덥고

환기가 잘 안된다는 점과 워낙 바뻐서 그런지

리필이나 추가요청 들어간 메뉴의 속도가

매우 많이 느렸다. 

이 점이 굉장이 큰 마이너스 요소...

우리에겐 시간은 금과 같은 요소였기 때문에....

 

결국 필자가 얘기해서 요청한거 너무 늦었으니까

우리 딱 한번만 리필요청하고 끝내겠다고

유도리를 부리니까 흔쾌히 받아준건 다행이지만 말이다..

 

그거를 제외하고는 전체적으로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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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로 무교동은 사실 필자랑 그닥

인연이 좋지 않은 동네 중 하나이다.

가격대비 실속없는 동네이고 노포감성

묻어있다고 해서 가면 생각보다 별로였던 경험이

산적해 있어서 그다지 안좋아 하는데 

역시 모임을 가질때 좀 놀아본 형님을 따라서

오게되면 이렇게 가끔은 성수같은 곳을 찾곤 하는데..

 

굉장히 꽤나 업력을 자랑하는 이 던전같은 아케이드

지하를 거쳐서 들어가야 나오는 이 날의 방문장소.

간판부터가 찐 노포 감성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가격이 싸보이지는 않는다.

페도라 하나쯤 들고가야 할 삘이다.

 

 

이 찐 바탕체의 수수한 글씨체로

간판을 대신하는 영덕회식당.

충무로 필동에 있는 모 맛집이라고 불리는

술집과는 이름만 똑같을 뿐 분위기는 완전 다르다.

착각을 불러일으킬 수 있지만 어찌됐건 입장.

 

 

근데 여기도 막회를 취급한다.

호오... 근데 우리는 더워서 막회는 패스.

안주 물회랑 자연산 골뱅이로 진행.

 

막회를 보면 그 영덕회식당과 분위기가

결을 같이 하는지 잘 모르겠지만 어찌됐건

다른 목적으로 온것이기에 이 곳에서는 그렇게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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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한 분위기속에 백반같은 느낌의

콩나물국과 멸치볶음 반찬..

진정한 주당들은 요걸로 사바틀 오바틀

쭉쭉쭉 넘긴다고 하니 직장인 노포컨셉 술집

확실하다.

 

 

그렇게 나온 골뱅이.

그렇지. 골뱅이는 원래 이랬지.

골뱅이 무침이니 뭐니 그딴거 없이

걍 삶은 골뱅이가 원래 근본이라고.

 

세계적으로 골뱅이 이렇게 먹는 나라는

정말 드물다고 하는데 우리나라가 그 중 하나일듯 하다.

 

 

그리고 추가로 깔리는 반찬들.

미역과 톳...

저 톳은 오독오독 하니 식감이 참 좋다.

필자가 좋아하는 종류이기도 하고 말이다.

일단 깔렸으니 이 곳 무교동 

영덕회식당에서 연회를 준비한다.

 

 

그리고 그 다음 나온 물회.

이 글을 빌어서 모두에게 유감을...

필자가 오이를 싫어한다고 따로

빼달라고 해서 모두들 흔쾌히

응해줌에 너무나도 무한의 감사를...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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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를 빼서 따로 달라고 하니까 해주신다고 한다.

사장님께도 감사를,...ㅠㅠㅠ

이런 곳 몇 없다. 

 

 

자...골뱅이도 나왔고 물회도 나왔으니

시원하게 한잔 말아먹어보자.

소주 한잔 비우고 또 비우고 또 비우고...

 

더운날의 술은 참 고역적이지만

그래도 안마시면 아쉬울 따름이니까 말이다.

 

 

피니쉬샷 없이 한입샷으로 마무리.

물회는 새콤달콤 맛이 없을수가 없지만

양념장이 정말 개판이면 맛없는것이 바로 물회이다.

하지만 물회 나쁘지 않게 잘 만들어졌다.

 

가격대가 조금 있고 막회를 못먹어봐서

이 곳의 평가는 아쉽게도 애매모호하지만

그래도 물회를 먹어보니 기본 이상은 하는듯 했고

퇴근한 직장인들이 한잔하는 광경이

꽤나 크게 보였으니 좋은 곳임에는 틀림 없다.

오랜 경험과 분위기 파악의 눈치백단...

이 것이 바로 삶의 지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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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각역은 술모임으로 자주 갔던 곳중 하나인데

점점 나이가 들고 자주 안가게 되는 듯 하다.

가끔 거쳐가긴 하지만 세부적인 가게 정보도

이젠 잘 모르고 맛집이라고 했던 옛날 그런 곳들도

대다수 사라져서 찾기 힘든데 이 날 다녀온 곳은

가성비도 좋고 맛도 괜찮았던 곳. 

 

종각역 청계천...일명 삼일빌딩 인근에

위치한 황제 정육식당이라는 곳이다.

그냥 소고기도 그렇고 돼지고기도

말이 안될정도로 저렴한 곳이었다.

 

좀 친다는 고기집 맛집들 가격들 보면 ㅎㄷㄷ할

수준인데 여긴 가격이 정말 놀랄 노자이다. 

 

 

메뉴판 가격만 봐도 잘 알 수 있었다.

이게 이렇게 저렴하다고? 물론 미국산이지만

그렇다고 해도 가격이 정말 저렴하다.

심지어 돼지고기는 또 국내산이다.

물론 1등급은 아닐것이다.

그래도 이렇게 가격이 싸다는건...? 정말 놀라울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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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는 이렇게 1층과 2층으로

분리되어 있었고

대신에 상차림비가 따로

주어지는것을 알 수 있었다.

일단 자리에 착석하고 고기부터 구울 준비..

 

 

소갈비살 한판이 나왔다. 

오...양 많다 많아....

가격 생각해도 이 정도면 근본이지..

일단 굽고보자.

이 곳 종각역 황제정육식당에서

맛 보는 소고기의 느낌은?

 

 

얼추 대충 익었으니 한입샷.

호오....괜찮다. 적당한 육향과 숯불..

그리고 질기지 않다.

미국산이라고는 하지만 질기지도 않고

나쁘지도 않은 품질에 가성비 맛집 소리를

듣기에는 충분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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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한입 더!

술 한잔 찌끄려가면서 

한입에 소주 한잔...

캬하....아주 좋다 좋아..

아..너무 더워서 진빠지는거 빼면 말이다. 

 

 

냉면이 너무 먹고싶다고 후식 냉면을

시킨 우리 후배 어린이..

한입 먹어보라고 괜찮다고 막 그래서

결국 한입 먹었는데 호오...

나쁘지 않다.

여긴 가격대도 가격대고 양도 나쁘지 않아서

부담없이 먹기 좋은 술집이었다.

아니...고기집이지..

아무튼 가성비를 따지기에 아주 나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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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상 츠케멘이라는 장르를 좀 친다고

알아주는 식당을 찾아보노라면 거의 다 

연남동, 홍대, 강남이 전부인것이 현실이다.

 

그나마 최근에 성수동에 생긴 모 라멘집이

과거의 강남에 있다가 옮겨서 그쪽으로 

수요가 좀 분산됐다고 하는데 그 만큼

츠케멘이라는 장르를 생각보다

많이 찾는듯 하다.

 

오늘은 최근에 가오픈 했다가 

새롭게 오픈한 지 얼마 안된 라멘집인데

위치가 특이하게도 충무로역.

흔히 필스트리트라고 불리우는 필동 쪽의

거리쪽에 위치해 있다. 

 

충무로 그리 많이 다녔으면서 

필동 필스트리트는 한번도 

걸어본적이 없다.

 

주변에 들은바로는

이 곳 충무로역 필동 거리에는

알게 모르게 숨어있는 맛집이 많다고 한다.

 

하지만 일본 라멘이라는 장르가

생소할 정도로 말도 안되는 위치.

물론 나름 이색적인 거리라고 불리우긴 한데

필자도 여긴 정말 처음이다.

 

 

그런 목적을 위해 방문한 집.

충무로역 필동 거리에 위치한

신승호라멘집

(2023년 11월 말 방문)

 

본인 이름을 걸고 라멘집

하는 곳은 처음본다.

 

보통은 일본틱한 이름으로 짓는 편인데

위치가 참 애매모호해서 좀 더 일본틱하게

지을줄 알았더니 그건 또 아녔다. 

아무튼 이 곳은 인스타를 통해서

가오픈 및 아부라소바와 츠케멘을 우선적으로 

한 다음에 육수 라멘도 취급하려는 듯 해 보였다. 

 

필자도 사실 긴가만가한 곳은 도전하기 무서워서

잘 안가는 편인데 이 날은 홍대나 강남까지 멀리 

나가기 싫을 정도로 너무 추워서 도장깨기격으로 다녀온 곳.

 

 

정식오픈인듯 한데 아직까지 완벽히 메뉴를

늘리지는 않은 느낌이었다.

라멘 메뉴는 기본적으로 아부라소바.

그리고 필자가 원했던 츠케소바.

보통은 츠케멘이라고 부를텐데 

소바..일명 메밀가루를 써서 면을 만든걸까.

소바라는 이름으로 지어졌다.

 

그리고 실제로 이 곳 신승호라멘집에서 

직접 면을 뽑는지 제면기가 보였다. 

 

라멘 맛집이라고 불리우는 곳들 치고

맛이 정말 극과 극인데 과연 여긴 호일지

불호일지 궁금해졌다. 

 

 

사이드메뉴는 신승호라멘집 업장 규모상

교자던 뭔가 곁가지로 할만한 공간은

나와보이지 않았다. 결국 라멘에 올라가는

토핑이나 조금 더 올라가는 수준의 메뉴?

 

그리고 음료... 뭐...무난무난..

 

이 곳에서 굉장히 실망한 점...

병맥주335ml 7,000원....

보아하니 수입맥주일게 뻔한데

한두모금 라멘 먹으면서 먹는 맥주의 맛이

기가막힌다고 국산맥주도 취급하면 좋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좀 해본다. 

 

필자의 주문은 츠케소바 + 1.5배 오오모리 + 진하게.

 

 

자리에 앉자마자 보이는 각종 조미료들...

물 옆의 액체는 뭔지 물어보니 자스민차 원액이라고

물에 조금씩 타서 마시면 좋다고 그래서 마셔봤다.

 

테이블은 필자가 다녀본

라멘집 중에서는 좀 많이 작은편...

다양한 라멘 맛집들 다녀봤지만

아쉬움이 보이는건 어쩔수 없다.

차차 개선해나가겠지?

 

 

업장 규모가 규모인 만큼 

의자도 좀 작고 테이블도 작다.

 

그리고 좌석 수가 적어서 가방은 아랫쪽 걸이에 

걸면 된다고 하는데 가방걸이가 백팩 등

고리가 있는 가방위주라서 

차라리 바구니나 차라리 하단 서랍같은걸

놨으면 어땠을까 란 생각을 해보지만

좁은 업장 특성상 어쩔수는 없는 부분인듯 하다. 

 

옷걸이는 저거 써도 되는건지

물어보기에는 업장 개인물건이 보여서

차마 걸어두기 애매모호 했다. 

물어봐도 되겠지만 당시 추워서 뭐 괜찮았다. 

 

 

 

아부라소바 먹는 법과 츠케소바 먹는법

설명이 써있었다.

먹는 법이 적혀 있다는 것은 그들만의 레시피로

최적의 맛을 내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이기에 

가급적 필자는 따라해보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이 곳 신승호라멘집도 그런 방법이 있으며, 따라해보기로.

그래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식초와 라유.

그리고 카라미소와 단무지로 보이는 그릇이 보였다.

식초와 라유. 카라미소가 비치되어 있는 것은

매우 좋은거 같았다. 

 

그리고 아까 얘기했던 자스민차 원액과 머리띠.

머리 긴 사람들은 머리띠 하나가

얼마나 소중한지 알 것이다.

 

 

드디어 나온 필자가 주문한 츠케소바.

음식 설명 전에 필자가 왜 테이블이

굉장히 좁다고 얘기했는지 알사람들은

저 쟁반의 위치를 보면 알 수 있을 듯 하다.

정말 좁다 못해 위태위태하다. 

 

그건 넘어가고 일단 츠케멘의 비주얼은 

여타의 라멘집에 걸맞는 기본 챠슈 + 멘바 + 계란.

그리고 김까지.... 그리고 다소 농후하면서도

점도는 높지 않는 그런 츠케지루가 제공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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챠슈는 흔히 얘기하는 훈연챠슈와

수비드 스타일의 챠슈가 같이 제공되고

멘마도 토핑으로 올라가 있었다.

빠지면 섭한 맛달걀은 당연히 센스다. 

잘 맞춘 구색의 츠케소바.

아니..필자는 걍 츠케멘이라고 부를련다.

 

그리고 츠케지루까지.

 

 

이 곳 충무로 필동 신승호라멘집에서

설명한 츠케멘 먹는 방법을 봤을때 소금이 제공된다고 하던데

역시 소금이 조금 제공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레몬은 뭐 면에 뿌리는 방식이고.

특이하게 마늘튀김 후레이크가 제공되는데

홍대의 모 츠케멘집도 이러한 마늘 후레이크를

제공하는데 여긴 따로준다.

 

맛의 변주를 좀 주기에 매우 긍정적이고 

따로 넣었을때 변하는 맛을 잘 알기에 별도 제공된 점은

매우 긍정적이다. 

 

 

아무튼 이 곳 충무로역 필동에서

말도 안되게 발견해버린 이 츠케멘...

신승호라멘집의 츠케소바..

과연 맛은 어떨 것인가? 

거국적으로다가 사진 다 찍어댔으니

이제 먹어보도록 하겠다. 

 

 

우선 면과 츠케지루만 별도로 맛을 봤다.

이야기 한 대로 소금에 찍어서 먹어봤는데

호오? 소금 찍었을때 올라오는 메밀의 미묘한 향과

탱탱한데 잘끊기는 면의 느낌.

소금만으로 면을 맛봤을때 아 맛있다..

이런 이야기를 할 정도면 면이 진짜 맛있다는 의미이다.

제면 + 소바.... 툭툭끊기지만 탱글한 탄력.

아주 맘에든다. 

 

그리고 츠케지루는 확실히 진하고 짭쪼름함이

감돌고 진한맛도 확실한데 문제점은

점도가 좀 약하다. 꾸덕함이라고 해야겠지.

근데 생각보다 이 국물은 이 면에만 어울리겠구나

라는 생각이 드는 국물같았다. 

간도 딱 진한맛 그대로에 가쓰오의 느낌도 들고

적절한 염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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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그러면 적당하게 찍어서 한입.

아웃오브 홍대,연남동,강남 라인에

이 정도 츠케멘이면 꽤 친다고 봐야할듯 한 맛집이다.

 

픽업 결과 성공이라고 봐도 되고

그렇게 슬슬 면과 츠케지루를 즐겨보도록 한다. 

 

 

챠슈에 큰 감동을 안갖는 필자 입장에서

이 정도 가격에 챠슈 이정도 제공...

아주 좋다. 맘에 든다. 

양도 적당하다. 

 

 

그렇게 완식 피니쉬.

와리스프도 요청하면 제공되니까

마무리 스프 피니쉬도 가능했다.

 

이제 평가를 좀 하자면 아직 오픈한지

얼마 안된 곳이기에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 보이는건 확실하다.

의자, 테이블..그리고 국산맥주... 뭐 이건

업장 특성이니 알아서 하겠지만 

츠케지루 그릇을 전자렌지에 뎁혀서

따뜻하게 유지하는데 전자렌지가 위에 있어서

보는 사람이 굉장히 불안해보였다.

 

그리고 생각보다 츠케지루가 좀 금방식고

점도가 낮은거에 비해서 생각보다 면이 

스프를 잘 끌어당기는건지 절묘하게 스프가

살짝은 부족한 느낌이 들었다. 

 

아웃오브 홍대연남동 ,강남라인에서

이 정도 츠케멘을 만났다는건

나름 성과가 있는거라고 봐야 할까..

앞으로 더 많이 발전해서 널리 알려질

라멘집임에는 분명하다.

 

진짜...맥주만큼은 국산 들어와서

츠케멘에 맥주 한병 신나게 다시한번 조져보고 싶은

소망마저 드는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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