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먹고 노는 이야기 ‡' 카테고리의 글 목록 (61 Page) :: 미네스의 달콤한 취미 비즈니스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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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에 있어서 묘미는 그 나라의 명물 음식을 맛보는 것이 최고인 법이죠. 하지만 여행에서 매식 세끼를 그렇게 비싸고 푸짐하게 먹을 수 있는 것은 아니기에 모든 여행객들은 하루 한끼만 맛있고 비싼 것으로 해결을 한다고 하면 그 외의 식사는 저렴하고 간단히 해결하거나 가성비가 좋은 탁월한 음식을 찾게 되는 법인거 같아요. 오늘은 그런 가성비도 탁월하고 후쿠오카 시내에서도 가까운 돈고츠 라멘 맛집인 하카타 라멘 젠의 후기랍니다.


한자를 못 읽으면 찾기 힘든 라멘집 간판 博多ラーメン 膳


후쿠오카의 번화가이자 비즈니스의 중심가인 텐진역 앞에 위치한 하카타 라멘 젠은 언뜻 찾기 쉬운 위치이면서도 정말 어렵게 찾아가야 하는 애매모호한 장소에 위치해 있다. 과연 이런 곳에 라멘집이 있기나 해? 할 수 있을 정도로 가깝지만 헷갈리는 위치해 있답니다. 하지만 모든 맛집이 그러하듯이 찾기 쉬우면 그게 맛집일까요? 



280엔의 가격이 기분좋게 만드는 라멘집 간판 


일단 맛집인 것을 떠나서 저 영롱하고 저렴한 가격을 보고 어느 누가 감탄은 안할 수 있을까요? 하물며 M모사의 2천원짜리 햄버거로도 배가 채워지지 않는 춥고 배고픈 청춘들에게 따뜻한 라멘 한끼가 280엔이라니. 너무 저렴하지 않나요? 이렇게 입구라는 한자를 잘 찾아서 입구로 들어가서 자판기에서 본인이 맘에 들어하는 라멘을 선택하고 기다리다가 자리가 나오면 앉아서 표를 주는 방식입니다.



위생을 생각하는 티켓 발매방식. 편리하고 시간구애도 필요없다.


일본어로 "맛있는라멘" 이라는 의미의 글씨가 써있는 티켓. 280엔입니다. 일단 맛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우선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한번 놀랐답니다. 기본 라멘 가격은 저러하며, 다른 토핑을 얹거나 추가할 시에는 가격이 더 붙습니다.



가성비를 생각했다면 정말 맛있었던 라멘. 


드디어 제가 주문하였던 라멘이 나왔습니다. 의외로 뽀얀 국물과 착하게도 챠슈도 얹어서 나온 모습. 국물도 진했고 면도 아주 맛있었답니다. 가격을 생각하더라도 이런 가격에 라멘이 나올 수 있나 싶을 정도로 너무 맛있었던 라멘이었습니다. 정말 너무 잘 먹고 왔습니다. 가성비 맛집으로는 최고인 듯 싶었습니다.


가격대 : 280~700엔대

위치 : 일본 〒810-0001 Fukuoka Prefecture, Fukuoka, Chuo Ward, Tenjin, 1 Chome−10−13

(후쿠오카 시영 텐진역 13번 출구에서 도보로 1분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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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는 오르지만 임금은 쥐꼬리만큼 올라가고 들어오는 돈은 거북이지만 나가는 돈은 토끼처럼 나가는게 우리네 직장인, 자영업자들의 똑같은 생각이라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특히 어렵사리 들어온 거북이같은 급료는 어느샌가 광열비로 퍼가고 월세로 퍼가고 밥값으로 퍼가고 갑작스레 아프면 병원비로 퍼가고.. 이런 상황에서 모든 직장인들은 점심값 마저도 아끼길 원하는거 같다. 


오늘은 지난 며칠전에 장마로 인해 한바탕 난리가 났던 어느날의 낮에 점심으로 돈까스 주는 국수집인 성북구청 맛집 후룩까스에 다녀온 후기이다.


위치는 성북구청에서 가깝고 한성대와 성신여대에서는 다소 도보로 10분은 걸어가야 있는 곳에 위치해 있다. 보문역에서 상대적으로 더 가까운 거리라고 할 수 있을거 같다. 생긴지 얼마 안 된 식당이라 그런지 굉장히 깨끗해 보이는 간판이었다.



내관은 대략 요런 느낌이었다. 아무래도 건물의 1층을 통째로 쓰고 있어서 그런지 테이블은 부족함 없이 배치된 느낌이었다. 모든 시스템은 셀프 주문 셀프 배식 방식을 채택한 듯 했다. 그만큼 가격이 저렴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점심 하니에 만원 쓰는건 상상만 해도 끔찍하기에 여기는 가격이 어떨지 메뉴판을 한번 봐야겠다.


제일 저렴한 음식이 4900원이고 제일 비싼 음식이 6900원인 것으로 나와있다. 그냥 쉽게 5천원~7천원 사이의 음식들이 주류라고 할 수 있을 듯 하다. 가격이 가격이니 만큼 돈까스 양은 적을거 같다는 생각을 일단 기본적으로 하고 국수가 메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날 미네스의 선택은 냉모밀까스로 맥시칸 돈까스로 선택.



주문한 냉모밀과 맥시칸돈까스가 나왔다. 돈까스의 느낌은 그럭저럭 괜찮았다. 소스도 특이한 맛이었다. 냉모밀의 경우는 일반적으로 접하기 쉬운 시중의 냉모밀 느낌과 유사했다. 엄청 맛있다고 하기도 어렵지만 가격을 생각하면 정말 납득하기 쉬운 맛이다. 입맛이 고급스럽지만 않다면 충분히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다.


전체적인 느낌은 가격이 엄청 저렴한 편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비싸다고 하기도 애매모호한 수준이었다. 그래도 나름 이 가격에 두가지를 한꺼번에 맛보기가 쉽지는 않은데 그런 점을 생각해보면 가격은 정말 적절한 수준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미네스의 입맛은 그렇게 고급스럽지 않고 저렴한것도 잘 먹는 수준이기에 잘 먹고왔다. (비싼 냉모밀을 선택해서 주머니가 살짜쿵 후덜덜 했지만 말이다. )


<직접 돈주고 사먹은 후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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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묘미는 역시 음식이다. 하지만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여러 곳을 돌아다니다 보면 식당 고르는데 결정 장애가 생기기 마련이다. 그리고 음식 가격도 천차만별이기 마련이다. 오늘은 지난 일본 교토 여행에서 저녁식사로 다녀온 스파게티를 전문으로 하는 식당인 스파게티 고에몬이라는 식당에 다녀온 후기를 남겨 보려고 한다.


스파게티 고에몬이라고 써있는 간판은 생각외로 참 심플하고 수수했다. 그렇다고 엄청 촌스러운 느낌이 드는 편은 아니다. 당시 방문 시각 오후 약 6시경. 당시 너무 지쳐있는 상태이기에 같이 따라간 선배 손에 이끌려서 가게 된 곳이다. 웨이팅도 길지 않았기에 선택을 했던 것으로 기억이 든다.


참 친절하다. 음식 사진뿐만 아니라 견본 모형이 전시된 이런 모습과 가격표까지 붙어있는 모습. 우리나라에서는 최근들어서 보기 드문 광경인데 아직도 일본에서는 이런 모습을 많이 볼 수 있다. 최소한 음식이 이렇게 똑같이 나오도록 노력한다는 의미로 받아들이면 좋을 지 모르겠다.



-. 해석하기 편안했던 메뉴판


메뉴판의 일부 사진이다. 이외에도 메뉴판은 더 있으나 사진 관계상 올리지는 않았다. 하지만 굳이 글씨를 몰라도 그림만으로 대충 해석이 가능하다는 점은 일본어를 모르는 사람들도 이해하기 쉽게 되어 있다. 외국인 입장에서 들어가도 부담이 없는 메뉴판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하프앤 하프 메뉴 : 게살 새우 스파게티, 명란 연어 스파게티


1차로 주문한 선배의 하프앤 하프 메뉴. 사진에도 하프앤 하프 라고 느낌이 드는 메뉴가 따로 있다. 일본어를 모르는 사람들도 고르기 쉬울 것이다. 이쪽의 것은 내가 맛을 안봤기에 평가를 못하지만 선배의 이야기로는 맛있었다고 한다. 그리고 두 종류이다 보니까 다양한 맛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는 평이 지배적이었다.



-. 미네스의 선택 : 소 심줄 미트 소스 스파게티


두번째로 내 음식이 나오기 시작했으며, 내가 주문한 음식은 미트 토마토 소스 계열의 소 심줄 스파게티이다. 소 심줄이다 보니까 질길 줄 알았으나 흐믈흐믈 녹는 맛과 고루고루 소스가 면에 잘 베도록 볶은 느낌이 들었다.  일단 양도 적절하였으며 저렴한 가격에 비해 안정적인 맛이었다.  


총평 : 조금은 특이한 스파게티에 오리지날 일본 느낌으로 저렴하게 먹기에는 아주 좋았던 곳. 물론 스키야 등의 저렴한 식당에 비하면 싼 편은 아니다. 하지만 교토역에 위치하였으며, 한끼 해결하기에 적절한 곳 이었다.


가격 : 약 800~ 1500 JPY 대. 

주소지: 日本, 〒600-8216 京都府京都市下京区 烏丸塩小路下東塩小路902−516

(교토역 지하 PORTA 상가내 아케이드 식당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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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스에게 있어서 짜장면과 짬뽕은 나름대로의 소울푸드라고 할 수 있는 음식 중 하나이다. 물론 미네스가 태어난 시기가 짜장면이 엄청나게 비싸고 그랬던 시기는 아니였지만 나름대로 짜장면에 굉장히 애착이 있는 음식임에는 틀림이 없기도 하다. 날이 현재보다 덜 습하고 좀 따뜻하기 시작하던 시기에 다녀왔던 신당동 충무아트홀에 위치한 중국요리 맛집 전설의 짬뽕 방문기이다.



-. 신당역 전설의 짬뽕


신당역 근처임과 동시에 다양한 뮤지컬이 열리는 충무아트홀의 맞은편에 위치했던 전설의 짬뽕. 보통 신당역에 오는 사람들의 8할 이상은 신당동 즉석떡볶이를 먹으러 많이들 가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미네스는 그 곳의 떡볶이를 별로 안 좋아하기에 이 날은 중국요리를 선택한 것으로 알고 있다.


-. 기본에 충실했던 메뉴들과 가격


메뉴판에는 기본적인 짜장면 짬뽕류가 있었으며 규모나 인테리어에 비해서는 가장 무난한 요리부로 심플한 메뉴가 인상적이었다. 자질구레하고 정신사나운 메뉴판보다는 적절하고 실패 안 볼 메뉴가 주류였던 듯 했다. 이 날 우리는 쟁반짜장과 짬뽕. 그리고 탕수육을 시켰다.



-. 실패 안하고 무난한 탕수육


소스와 야채를 따로 놓는 듯 하였으며, 오이를 싫어하는 미네스에게 있어서는 아주 적절한 조합의 탕수육이었다. 다만 찍먹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다소 거부감이 있을 듯 싶다. 참고로 미네스는 부먹파이다. 



-. 기대와는 달리 너무 평이했던 쟁반짜장


쟁반짜장은 모름지기 살짝 얼큰하고 불맛이 살짝 들어간 풍미가 가득해야 한다는 생각이 지배적이었나.. 개인적으로는 너무 평이했던 쟁반짜장 느낌이었다. 맛없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평이한 수준이기에 다소 큰 기대와는 달리 실망을 한 듯 싶었다. 그래도 해물은 적정한 수준으로 잘 들어가 있었기에 씹는 재미가 입으로 느껴졌었다.



-. 기본은 하던 짬뽕


짬뽕이 전문적이다 보니까 짬뽕에 대한 기대는 하지도 실망도 안하겠다는 생각을 가진채로 평이한 마음으로 맛을 본 느낌은 국물은 나쁘지 않았다. 당시 날씨가 더워지기 직전이다 보니까 홍합은 많이 들어갔던 점이 굉장히 좋았다. 국물을 미리 만든 느낌인지 아니면 그 자리에서 볶은 것인지 까지 구별하는 수준의 고급 입맛은 아니기에 딱히 뭐라 말하기는 어렵다. 미네스는 미식가는 아니기에.


전체적으로 잡다한 메뉴가 많지도 않았고 무난하게 한끼 하기 좋았던 중국 요리 짬뽕집이었다. 찾아가면서 까지 먹을 식당은 아니고 근처에 볼 일이 있다면 방문해서 한끼 해결하기 좋은 수준의 무난했던 중국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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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스는 현재 중랑구에 위치한 모 기관에서 공공기관 직원으로 시한부 계약직으로 일을 하고 있다. 급여도 워낙 부실하고 점심값으로도 하루하루 버티기가 어렵기에 다양한 위치와 지역을 돌아다니면서 저렴한 식사를 찾는 것이 미네스의 하루 일과이기도 하다. 그러다 보니 가끔 직원용 커뮤니티에 어디가 맛있다라고 올라오면 한번 찾아보게 되는데 타 부서의 직원이 올려놓은 식당인듯 한데 (직원의 친척이 운영하는 듯 싶다.) 중랑구 상봉동에 위치한 우정 정육식당이라는 곳의 후기를 한번 올려보려고 한다. 

외관은 대략 요런 느낌이다. 1층은 정육점이고 2층은 식사를 할 수 있는 공간이다. 여느 정육점 식당과 똑같은 느낌이 물씬 풍겨져 왔다. 1층에서 고기를 산 후에 2층에서 자리세를 내고 고기를 구워먹는 방식. 그런 고기집들이 반찬은 최소화로 하고 고기의 신선도를 좋게 한다는 인식이 요즘의 사람들에게 굉장히 크게 작용하고 있는 듯 싶다. 나 미네스 또한 그런 생각에는 크게 공감하고 있으며, 약 두번의 식사를 한 후기이기에 (첫번째는 비가 왔으며, 두번째는 화창한 날이었다.) 비오는 날 식사가 끝나고 외관을 굉장히 어렵사리 찍었다. 

정육식당의 느낌에 걸맞게 1인 3천원이라는 상차림 가격이 눈에 들어왔다. 육회와 구이용 소세지가 따로 메뉴에 있었으며, 식사류가 종류별로 있었다. 이 곳 우정 정육식당에서 먹은 것은 돈까스와 육회 비빔밥. 가성비가 좋다고 하니까 한번 믿어보고 첫날의 돈까스 사진부터 두번째의 육회 사진도 같이 올려본다. 같이왔던 일부 직원들은 제육정식을 먹고싶어 하였으나 제육이 안된다는 소리에 결국 돈까스를 시킨 분들이 굉장히 많았다. 당시가 4월. 지금은 제육정식이 운영될지 아직 잘 모르겠다. 

첫날 시켜본 등심돈까스. 가격은 6천원이다. 포크 및 나이프와 그릇을 비교해봐도 얼마나 양이 많은지 눈으로 봐도 확실한 차이가 돋보인다. 특히 돈까스의 양은 정말 여타의 돈까스와 비교해봐도 양이 엄청 많은 수준. 대식가들이라면 엄청나게 좋아할 만한 수준의 양이다. 


밥과 더불어 키위드레싱이 올라간 샐러드. 그리고 매쉬드단호박까지 조화는 아무 풍부하고 좋았다. 양이 많았기에 다 먹기가 버거운 수준의 양이지만 소스 맛도 그렇고 돈까스 맛도 매우 훌륭했다. 다음에는 돈까스에 소스만 따로 달라고 요청해서 남기면 포장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해보았다. 단점은 여긴 국물이나 스프를 주지 않는다. 그것은 조금 아쉬운점인듯 싶었다. 느끼함이나 국물의 촉촉함이 필요할때느 다소 아쉬운 느낌이 드는 대목 중 하나. 


두번째날 와서 시켜먹은 육회 비빔밥이다. 이날은 좀 할말이 많았다. 육회비빔밥의 육회 자체는 매우 훌륭했으나 주변의 새싹과 상추가 육회의 단백질 느낌을 굉장히 많이 가려버림과 동시에 일단 기본적으로 간이 너무 쎘다. 간이 너무 쎈 점 때문인지 모르겠으나 돈까스와 달리 좀 실망한 맛임에는 틀림없었다. 



특히 이날은 주문을 받고 약 40분만에 음식이 나오는 기이한 장면이 터져버렸기에 굉장히 실망이 많았던 날이기도 했다. 직원들은 연신 죄송하다고 하지만 특히나 점심 교대가 필요한 직장인들에게는 회전율 및 시간 지킴이 굉장히 실망적이었던 개인적인 평이 생겨버렸다. 돈까스와 달리 육회비빔밥은 조금 덜 짜고 채소류의 향이 강렬하지 않은 채소들로 혼합을 하였으면 맛이 좀 더 괜찮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을 해본다.



개인적으로 음식이나 분위기는 나름 깔끔한 편이며 대체적으로 친절하였으나 아직 오픈한지 얼마 안 된 식당에 걸맞게 체계나 음식의 속도가 만족스럽지 않았다는 점은 어쩔수 없었다. 


앞으로도 계속 개선되겠지 라는 생각을 가져본다. 


<직접 돈주고 사먹은 후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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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대학로쪽의 명륜동에서 굉장히 열심히 활동을 하였던 나였지만 이곳의 위치는 알고 있었으면서도 쉽게 찾아가지 못하게 된 곳 중 하나였다. 주변의 맛집만 탐방한다던 친구들이 가성비로 짱짱하다고 하던 이곳의 술집은 한번도 가본 적이 없었다. 오늘은 그런 시도를 실패하였던 민들레처럼 홀씨하나를 다녀온 후기이다.


민들레처럼 홀씨하나 간판. 정말 수수하기 그지없다. 주변의 어떠한 입간판도 없다. 알아서 올 사람들은 알아서 올 법한 분위기의 범상치 않은 간판은 정말 인상적이다. 어떠한 화려한 조명도 왠지 궁금해질 듯한 느낌도 안보이는 숨어있는 맛집의 느낌. 일단 주변 분들도 많이 기대를 했기에 들어가 본다.

내부의 분위기는 흡사 민속주점의 느낌이 물씬 풍겨지 온다. 동대문의 박씨물고온 제비라는 술집과 분위기가 거의 흡사하다. 하지만 분위기와 달리 점내 고객은 2030의 우리 세대 사람들이 다수였으며 드물게 4050세대도 보였다. 토요일이었으나 생각외로 늦게 간건지 아니면 사람들이 많이 없었던 건지 상권이 죽은건지 다소 자리는 널럴했고 웨이팅이 있을꺼라는 이야기와는 달리 아주 수월하게 입장하였다.

메뉴는 대략 요정도. 단품메뉴도 있으나 우리의 선택은 모듬상과 산수유주. 짐승들이 같이 있다보니까 꼭 정력 생각한다고 산수유나 복분자를 꼭 찾는다..ㅠㅠ 흑.. 그리고 복분자주도 시켰던건 함정이다. 주변의 다른 테이블을 둘러봤는데 다들 똑같이 모듬상이나 잔치상 등을 위주로 많이들 시키는 광경을 볼 수 있었다. 여기는 모듬안주가 잘나오는거 같아보였다.

일단 기본으로 나온 기본안주와 산수유주. 복분자주도 이러한 모양의 병에 담겨서 나온다. 굉장히 무겁다. 나같은 갸냘프고 여리여리한 분이 들고 오또또또..마마마마..하면서 따라드리기에는 다소 무게가 감당이 안된다..ㅠㅠ 그래도 다들 건강 생각하는데 열심히 따라드려야지..ㅠㅠ 우리네 짐승들이여..ㅠㅠ 일단 한잔 따라놓고 나서 투닥투닥 싸우기 시작한다. ㅋㅋ

첫번째로 나온 도토리묵. 굉장히 매콤달콤하게 잘 무쳐진 느낌의 도토리묵이었다. 보통 등산이나 가서 막걸리에 먹는 도토리묵이지만 이날만큼은 모듬상에 포함돼 있었다. 하지만.. 오이가 들어간건 역시...ㅠㅠ 그나마 매콤달콤이 오이의 향을 죽여줬으니 그나마라도 참고 잘 꾸역꾸역 먹어줬다. 나 빼고 다들 오이를 잘먹는다. 난 오싫모였다..ㅠㅠ


그리고 다음 타자로 나온 파전. 오징어와 버섯이 들어간 게 굉장히 인상적이었던 넓은 파전이었다. 가성비가 굉장히 좋았던 파전. 산수유주에 굉장히 잘 어울렸던 안주였다. 파전은 파전전문점에서 먹어야 한다는 주의가 굉장히 큰데 이날은 대학로에서 한판 잘 먹었던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나와준 어묵탕. 오뎅탕 아니다. 어묵탕이다. 한글표준법에 의한 어묵이 정식명칭이라고 하잖아. ㅎㅎ 역시 술안주에 국물이 빠지면 섭하지.. 국물 호로록하면서 독한 술을 희석시켜주고 몸도 좀 진정시켜주는 아주 적절한 안주이다. 네명이다 보니까 안주먹는 스케일이 큰 짐승 세분 덕분에 또 투닥투닥 ㅎㅎ 시원하게 잘 먹고 한잔 호로록 잘 했다. 


개인적으로 저렴한 안주와 고전적인 분위기를 느끼기에 좋았던 대학로 술집 이었던 민들레처럼 홀씨하나의 후기였다.


<직접 돈주고 사먹은 후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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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2005년까지만 해도 내가 알던 대학로는 한창 씨끄럽고 새벽 2시가 돼도 택시가 안잡힐 정도로 씨끌벅적 하던 번화가였지만 어느 순간엔가 대학로도 그러한 분위기는 사라졌으며, 혜화역의 늦은 전철이 꽉 찰 정도로 일찍 발길을 옮기던 동네로 변해버렸다. 하지만 그렇다고 명성은 아직도 남아있다고 대학로에는 아직도 술집과 맛집이 밀집된 지역인데 이 날은 좀 특이한 순대가 인상적이었던 순대실록의 방문 후기이다.


ソウルの恵化駅のグルメです。スンデという豚肉と春雨を豚の腸に入れた食べ物が有名なグルメです。この場所は、スンデをステーキの感じで焼きメニューが大人気。

그냥 순대가 아닌 전통 순대를 만든다는 대학로 순대실록. 순대 4대천왕 선정이라고 하는데 이런건 믿지도 않을 뿐만 아니라 그냥 내 입맛이 우선이기에 저런건 사뿐이 무시해주고 들어가본다.


메뉴는 대략 요런 느낌. 대체적으로 좀 가격은 쎈듯한 느낌이 들었다. 아무래도 대학로 중심가에 있고 혜화역에서 가까운 곳이라서 그런걸까.. 일단 맛없으면 다신 안오면 된다는 다짐을 하고 순대스테이크와 소주를 시켜본다. 


개인적으로 순대랑 순대국등의 메뉴는 비싼 가격이 아닌 저렴한 가격에 먹어야 하는 서민의 국민 안주와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기에 비싼 가격은 좀 반갑지 않은 편이다. 순대스테이크라는 메뉴는 퓨전느낌이 물씬 풍겨서 퓨전에 걸맞는 고가에 형성된 느낌마저...ㅎㅎ

분위기는 대략 요런 느낌. 가격이 한몫을 했나.. 분위기가 여느 술집이나 순대 전문점 답지않은 고풍적이고 모던한 느낌마저 불러들여온다. 굉장히 깔끔했다. 하지만 사람이 너무 많았었나.. 호출을 해도 좀 느린 듯한 느낌이.. 뭐 어쩌겠어.. 바쁜만큼 이해를 해줘야하지 않겠어?

드디어 우리가 시킨 순대 스테이크가 나왔다. 채소 무침도 같이 나온 것을 봐서는 느끼함을 잡아주기 위함인걸까.. 또한 소스도 특이했다. 굉장히 신경을 많이 쓴 느낌.


철판에서 구워지는 듯한 껍질의 크리스피함이 눈으로만 봐도 획일적으로 잘 보인다. 언뜻 보면 양은 나쁘지 않아보였다. 가격은 만원대 초반? 칼과 집게가 있으니 신나게 잘라서 다같이 맛을 봐야 알듯 싶은 비주얼.. 소주 한잔에 순대 한점이면 딱이지. ㅎㅎ


한입샷을 간만에 올려본다. 맛을 본 느낌은 오오...이거 괜찮은데? 예상했던대로 껍질의 크리스피함과 입에서 느껴지는 고기와 채소의 가득한 풍미는 아주 일품이었다. 하지만 가격은 좀 아쉬운 느낌.. 그리고 자르고 나서 느낀점.. 생각보다 양은 적었던 느낌이 들었다. 특히나 건장한 짐승 세명이나 있다보니 먹는 양이 대박이었다. 


여기는 술안주로 오기에는 다소 비싼감은 있었으나 순대 맛 자체는 아주 훌륭했기에 순대 맛집으로 추천해줄 만 한 느낌이었다. 하지만 대식가들에게는 비추. 난 소식가이기에 한번쯤은 가볼만 할 듯 ㅎㅎ


価格帯:1名あたり約1200円台

行き方:ソウル地下鉄4号線HyeHwa(恵化)駅で下車 1番出口から徒歩 約 2 分


<직접 돈 내고 사먹은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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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호선 미아삼거리역이라는 어느샌가 미아사거리역으로 바뀐지가 몇년 지났다. 그리고 미아삼거리의 상권도 신세계백화점과 송천동이 있던 자리는 이마트가 자리잡으며, 뉴타운이 생기기 시작하고 있다. 그리고 내가 몰랐던 술집이 밀집된 지역이 있을줄은 꿈에도 상상못했다. 바로 미아사거리역 롯데백화점 뒷편이 싹 다 번화가로 변했다는 것을.


그런 곳중 한군데인 미아삼거리 송천 부대찌개에 다녀온 후기이다.


간판이 나무로 된 독특한 방식. 오히려 화려한 조명보다는 눈도 안아프고 딱 눈에 띄이기 좋은 방식의 간판이었다. 몇번 지나다니면서 어떤지 몰랐기에 한번 방문하게 된 계기가 된 듯 싶다. 포장도 가능한가보다.. 어찌됐건 우리의 목표는 부대찌게에 소주 한잔 하는 것이 목표였기에 호기롭게 입장한다.


메뉴판은 그냥 단순하기 그지 없다. 부대찌개와 부대찌개용 사리 정도. 그리고 마실거리는 어느 누구나 똑같듯이 단물과 음료수밖에 더 있을까? ㅎㅎ 당시 우리는 4명 정도가 마주했지만 3차였기에 3인분에 술을 시켰다. 라면사리는 인분수에 맞게 주고 대신에 라면 무한리필은 안된단다. 1인 1인분씩을 시키면 라면 사리 무한리필이 가능한듯..


뭐 딱히 배부르게 먹고온 상황이었기에 부대찌개로 배를 채울 상황도 아니었기에 그정도면 적절하다는 생각을 하고 시켰다.

맞은편의 분이 왠지 음식 사진을 찍는 듯 싶지? 맞아. 저분도 블로거..ㅠㅠ 나의 선배이자 경쟁자...?ㅎㅎ 어찌됐건 기본 찬거리와 술과 부대찌개가 나왔다. 기본적인 어느 식당을 가면 나오는 반찬들과 메인 메뉴가 나오는건 기본인듯 싶다. 


3인분의 양이다. 보기에는 적어 보이지만 굉장히 많았던 양.. 가격을 생각해도 합리적이라고 느낀 부분. 다짐육도 들어가고 햄도 푸짐하게 들어가 느낌이 들었다. 부대찌개에는 역시 햄과 소세지 치즈와 사리가 푸짐해야 하는데 역긴 딱 맞았다. 


육수가 모자라면 육수를 부어 먹을 수 있게 해준 방식도 아주 좋았으며, 일단 끓여봐야 알겠지.. 


옆동네 N모씨네 집에서 블로그 운영할때는 GIF를 굉장히 많이 첨부했었는데 이 곳 티스토리에서는 처음 삽입하는 듯 싶다. 보라.. 저 빠글빠글 끓여지는 고운 자태의 부대찌개를.. 국물도 적절했고 사리가 푸짐했기에 개인적으로 내 입맛에는 아주 좋았던 거 같았다. 


개인적으로 의정부 부대찌개 맛집이라고 올라오는 포스트 치고 맛있던 곳도 못봤고 어딜 가나 평균을 하는 부대찌개가 많기에 이곳도 똑같이 평균의 수준을 잘 지키는 부대찌개 맛집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맛이라는건 상대적이기도 하고 솔직히 내가 갔다온 곳이 맛집이라고 하는건 여느 블로거들도 마찬가지이기에..


<직접 돈 주고 사먹은 후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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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스는 현재 임시거처겸 작업실로 보문역과 한성대 성북구청 성신여대가 절묘하게 딱 중간에 있는 위치인 지역에서 살고있다. 역세권은 아니지만 학생들이 많은 이유로 터무니 없는 월세를 내고 있기에 금년 중으로 어떻게든 빠져나올려고 하지만 그렇게 남들 다 가봤다는 감자탕 맛집이 있는데 감자탕을 싫어하는 이유만으로 한번도 못가봤는데 어제 기회가 생겨서 다녀온 후기이다.


60년 된 맛집이라고 하는 태조감자국이다.


ソウルのSeongShin女子大前に位置、60年過ぎたジャガイモ鍋が有名なグルメです。

처음 들어가서 깜짝놀래버린 가격표. 정말 헐이다 싶을 정도로 저렴하다. 2인이 가서 시킨 우리의 메뉴는 최고다로 시켰다. 과연 양은 얼마나 될 지는 메뉴가 나온 후에 생각을 해봐야 할 듯 싶다.  그것보다 메뉴판과 분위기로 봐서는 정말 오래된 내공있는 식당에는 틀림없었다. 맛집인지 아닌지는 결국 개인차이니까 그러려니 하지만 일단 기대를 해보는 것으로.

通常のジャガイモ鍋レストランの価格比約千円安価グルメです。



꽤나 TV에 많이 나온 모습. 내가 기억하기로도 깍두기의 달인으로 칼질이 위험하다 싶을정도로 휘두르던 주인의 모습이 떠올랐다. 우측의 초록색 광고판에는 지금은 찾기 힘든 산소주와 참이슬.. 개인적으로 저 산소주를 굉장히 싫어한다 ㅠㅠ 산소주의 첫 쓴맛을 대학교 들어가고 나서 떠오르는 걸 생각한다면 정말 머리가 지끈지끈해지는 거 같다.



서울미래유산에 선정된 듯..? 삼선시장과 성신여대가 위치한 번화가에도 이런 게 정해진다니... 놀라웠다. 실제로 한성대에서 삼선시장을 거쳐서 성신여대로 넘어가는 길은 생각보다 수수하고 다양한 상점이 가득가득 했다.  이제...나올때가 된 듯...한데?


오...드디어 나왔다. 감자국 최고다 메뉴. 원래 감자탕의 의미가 감자가 돼지 등뼈를 의미한다는 것을 알고는 있었지만 설마 감자가 들어가겠어 할 찰나에 알감자가 올려져 있는 모습을 보고 감동...!!! 일단 딱 봐도 양은 많아보였다. 당면도 들어간 모습에 싱그러운 깻잎까지... 



빠글빠글 끓여져 가는 모습을 보노라면 왠지 모르게 덥지만 흐믓한 모습마저 감돈다. 개인적으로 평가를 해보자면.. 양은 15,000원짜리 치고는 굉장히 많은편. 밥이나 사리를 넣으면 굉장히 많은 느낌마저 든다. 


맛은 생각외로 감자탕의 자극적인 짠맛은 덜하고 조미료가 덜 들어가서 약간은 심심할 듯 싶지만 고기가 굉장히 부드럽고 잘 뜯어져서 놀라울 정도. 어찌보면 자극적인 맛에 길들여진 사람들 보다는 조금 더 건강하고 덜 죄짓는 느낌의 맛이라고 하면 좋을듯.


TV에 자주 나오고 사람이 많아서 맛없을줄 알았는데 삼선시장에 이렇게 맛있는 곳이 있을 줄은 꿈에도 몰랐다. 한성대 성신여대에서 모임 갖기전에 잠깐 들러서 식사를 해결하기 좋은 맛집으로 나쁘지 않을 듯 싶다.


価格:テーブルあたりの2000〜3000円台(3人基準)

行き方:4号線SeongShinて帯域下車後徒歩約4分


(미네스 본인이 직접 돈 내고 사먹은 솔직한 후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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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는 한강을 기준으로 강남과 강북이 나뉘어지며 그에 따라서 물가와 분위기도 확 달라지게 된다. 그만큼 강남에서 회사를 다니는 사람들에게 있어서 어딜 가던 물가는 비싸지만 강남은 특히나 살벌하다. 


미네스 또한 회사를 여의도, 강남, 은평.. 지금의 중랑구까지 왔지만 강남은 여전히 이질적인 느낌마저 든다. 그런 강남에서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괜찮았던 비빔밥 맛집을 발견하였다. 


상호명은 산들섬 팔도비빔밥 

강남구 대치동에 위치하고 있으며, 보통 회사들이 많은 지역이 여전하듯이 지하 아케이드 상가에 위치한 식당이다. 

가게는 생각외로 좁고 수수한 느낌이다. 엄청 큰 기대를 갖고 온 곳도 아니었으며, 이날 선배가 식사나 한끼 하자고 해서 불렀던 자그마한 식당이다.


TV에도 나왔었나보다. 미네스는 솔직히 이런거 잘 안믿는 타입인지라... TV에 나왔던 곳 치고 믿을곳 없었지만 특히 TV는 광고성이 짙기에 거르고 보는 편이고 그렇게 큰 기대는 안하였다.

오로지 믿는건 내 허접한 미각 뿐이다.

내부는 이렇게 좀 좁으면서도 부엌이 개방식으로 돼 있는 타입.

개인적으로 이런 개방형 부엌은 위생에 나름대로 신경쓴다는 의미라고 풀이할 수 있다. 나름 식재료에 굉장히 신경을 쓰는지 그 철에 걸맞는 특별 메뉴를 추천해주더라고...


메뉴판은 대략 요런 타입. 벽에도 붙어있지만 그래도 저렇게 그림과 함께 있는 메뉴가 더 보기도 편안하고 선택장애에 걸리지도 않을거 같아서 너무 좋은거 같아..

같이 온 선배는 언양불고기 비빔밥. 나는 돌솥알밥을 시켰다. 개인적으로 비빔밥은 저렴한 맛에 먹는 것이라는 생각을 가지기에...

주문직전에 오이가 들어가는지 물어봤다. 사장님은 "오이를 비빔밥에 넣는건 음식에 자신이 없는 사람들이나 넣는거야. 우린 그런거 안 넣으니까 걱정마."

이 멘트를 오이를 싫어하는 사람들의 모임 오싫모가 좋아합니다. -_-)b

주문한 메뉴가 나왔다. 선배가 시킨 언양불고기 비빔밥과 내가 시킨 돌솥알밥.

반찬은 딱 기본적인 것들로 구성돼 있으며, 국물은 배추 된장국인지 굉장히 시원했다. 개인적으로 비빔밥은 역시 미소시루보다는 된장국이 최고지.

별거 아닌 비빔밥이었지만 기본에 굉장히 충실해서 잘 먹고 온 하루. 요즘에는 특히나 섬유질 섭취가 굉장히 어렵기에 채소류가 보이면 가급적 찾아서 먹을려고 노력하지만 채소류가 워낙 비싸기에...ㅠㅠ

강남 대치동 특히 타워팰리스가 보이는 이런 지역에서도 나름 이 정도 수준의 가격대에 이 정도 밥을 먹을 수 있다는건 참 다행인듯 싶었다.

(직접 돈 주고 사먹은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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