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의 김포공항은 밤 10시만 되면 모든 항공기의 노선이 종료되어야 할 정도로 시간에 대한 제약이 많았던 공항이다.
그도 그럴만한게 김포공항의 가까이에는 강서구, 양천구, 김포시의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밀집되어 있어서 소음의 문제가 심하기 떄문이었다.
그런 문제에서 벗어난 곳이 바로 인천국제공항.
매일 24시간 하루도 불이 안꺼지고 계속 돌아가는 인천국제공항.
단점이라면 접근성이 참 별로라는 점인데 특히 새벽 시간대 출국하는 사람들의 문제는 이만저만이 아닐 것이다.
심야버스의 좌석은 한정적이고 입석도 금지.
지하철도 아침 일찍 시작 안한다는 점. 그 때문에 공항 노숙이 현실적이겠지만 여행지에 도착해서 피로감이 누적된채로 여행은 좀 아니라고 생각할 것이다.
그래서 인천국제공항 가까이에 있는 찜질방에서 하룻밤을 자는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을 한다.
그래서 인천국제공항에서 약 2정거장 차이가 나는 운서역에서 내려보자.
사실 필자는 아침일찍 점심까지 공항에서 근무 후 저녁에 또 공항에서 일이 있었기 때문에 공항을 벗어날 수 없어서 운서역에서 내렸던 것이다.
영종도에서 그나마 제일 번화한 동네가 이 동네일 것이다.
롯데마트도 있고 하워드존슨호텔도 존재하며, 술집들도 꽤나 많았다.
뭔가 돔구장 처럼 생긴 운서역의 외관.
그 운서역을 뒤로 하고 약 도보로 5~10분 정도.
그렇게 먼 거리가 아니고 언덕이 없기 때문에 캐리어가 있어도 문제는 없을거 같다.
그렇게 찾아온 24시 불가마 사우나.
이 건물 6층에 위치해 있었다.
찾기 어려울 줄 알았으나 길만 조금 외우면 바로 찾아가기 어렵지 않게 있었다.
목욕만도 가능한 듯 싶었다.
목욕비용은 주간 8천원. 야간 9천원.
찜질복은 천원만 내면 된다고 써있었다.
어차피 잠을 자려면 찜질복은 필요할 듯 하니 찜질복을 빌려본다.
아침시간대라 사람이 많지 않을 줄 알았는데 의외로 정말 많았다.
특히 중국인, 베트남인, 동남아 애들까지..
잠좀 자려고 했는데 너무 씨끄럽다.
메너가 없어 메너가...
우여곡절끝에 자리는 잡고 매트와 베개를 가져와서 잠을 청해본다.
생각보다 씨끄러워서 잠자기가 어려웠다.
그래도 어떻게 어영부영 잠이 들었고 어느정도 잔 후에 찜질방은 이용하지 않고 바로 사우나에서 목욕을 하고 나왔다.
사우나의 경우는 그냥 저냥 깨끗하지도 후줄근하지도 않은 보통의 수준.
엄청 화려한 시설을 바라지는 않는 것이 좋을거 같다.
잠시 쉬다가 가기에는 적절하지만 중국애들이랑 배트남 애들이 있을때는 그냥 그 날은 잠 못 잔다고 생각하는 것이 건강에 도움이 될 듯 하다.
운서역에서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까지는 약 10분거리로 900원의 운임이 발생한다.
혹시라도 새벽 이른 시간대의 비행기를 이용해야 한다고 하면 추천한다.
단 아침 5시부터 제3출국장이 오픈하기 때문에 빠른 체크인 후 출국심사를 할꺼라면 3출국장으로 이동하는 것을 추천한다.
<직접 돈 주고 이용한 후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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