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장이자 다른 목적으로 오게 된 광저우.
여전히 중국은 여행으로도 다른 목적으로도
방문하기 너무 빡센 곳중 하나이다.
말도 안통하고 길도 복잡하고 정신이 없다.
그래도 씩씩하게 밥은 먹어야 하니 찾다 찾다 다녀온 곳
(24년 11월 말 방문)
흔히 꾸이화강이라는 가방 도매시장을 찾는다면
이 곳 광저우 지하철 삼원리(싼위안리)역을 찾게 될텐데
광저우쪽 광동요리 중 굉장히 유명한 것이 바로
창펀이라는 요리이다.
그런 창펀이라는 요리를 좀 잘 한다고 하는 프렌차이즈인
은기창펀점의 싼위안리역 앞. 광저우지하철 삼원리역 앞에
위치한 곳에 다녀온 이야기이다.
들어가자 마자 당황하지 말것.
자리 안내도 안해준다. 알아서 자리 앉으면 된다.
점원들은 당신이 외국인이건 현지인이건
상관 안한다. 이유는 별거 없다.
중국은 모든 것을 알리페이를 통하여
주문 및 결제가 이뤄진다.
그게 포장이건 홀(매장)에서 식사를 하건 말이다.
이렇게... 스마트폰이 없으면 활동도 불가능하다.
폰이 너무 느려서 알리페이 주문이 좀 느렸다.
그래도 참 다행인것은 알리페이 앱 내에는
자체적으로 자동번역이 되기에 이 점은 너무 좋았다.
그런데 번역느낌.......이거 어쩔...ㅋㅋㅋㅋ
어찌됐건 창펀은 대충 어떤건지 알기 때문에
내용 써있는대로 주문 했으며, 추가로 쇠고기 국수도 주문.
설마 이상한 고기는 아니겠지...
이렇게 테이블에는 QR코드가 있으며,
그 QR을 알리페이 앱으로 띄워서 주문하면 된다.
결론... 당황하지 말고 자리 앉으면 QR코드로 주문해라.
조미료는 대체 뭐가 뭔지 알 수가 없으니
일일히 찍먹을 해봐야 알수 있어서
일일히 손에 뿌려서 확인하는 수고로움을 거쳐야 했다.
드디어 주문한 소고기 국수와 창펀이 나왔다.
그냥 봐도 양이 많아 보인다...
우선 국수부터 살펴보면 뭔가 소고기는 사태살처럼 보였다.
그리고 생각보다 맑게 보이는 곰탕 스타일의 국물..
그리고 배추와 청경채가 삶아져 얹어진 느낌이었다.
그리고 창펀... 고기와 야채..그리고 밥이 들어간
간장양념이 뿌려진 느낌인데 오히려 기대감은
창펀쪽이 더 커보였다.
면부터 한입하고 고기도 한입..
면은 뭔가 툭툭 끊기고 신기한 느낌의 면발..
이거 대체 무슨 느낌이지...
고기는 가격을 생각해도 꽤나 괜찮았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면은 참 미스테리하다.
그리고 국물 한입.. 아........
감칠맛과 간이 많이 부족하다.
결국 소금을 어떻게 찾아서 간을 맞췄다.
그렇게 먹으니 쫌 나은 느낌..
아... 그리고 창펀 한입..
왜 창펀 먹으라는 지 알겠다.
쌀로 만든? 피가 간장소스와 어우러져서
안의 내용물과 조화가 매우 좋다.
그렇게 피니쉬를 한 뒤 한장..
실제로 여기서는 창펀만 먹는게 제일 좋은듯 싶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메뉴 하나만 먹고 대충 때우고
가는듯 싶었는데 필자가 정말 많이 주문한거였던듯 하다.
이렇게 필자가 정복했고 먹는 방법도 알려줬으니
혹시라도 광저우를 여행(보단 시장 조사겠지..)으로 방문할
사람들이라면 식사 문제 해결시 맛집 찾기 어려울때 추천한다.
은기창펀은 이 곳 싼위안리(삼원리) 외에도 여러 곳이 있다고 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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