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일본라멘이 도입된지도

벌써 꽤나 많은 시간이 지났으며,

이제는 라멘의 세부 장르 또한 다양하게

늘어났다는 점은 익히 알 수 있는 사실이다.


그러나 보면 라멘을 좀 먹는다는 

매니아들의 만족감을 채워주는

가게들은 좀처럼 많지 않고 입소문으로만

찾는 경우가 많은데 특히 필자의 경우는

츠케멘을 굉장히 좋아하는 편이다.


그런 츠케멘도 엉터리로 하는 곳들이 많은데

이날 다녀온 곳은 완전한 수준은 아니지만

그래도 츠케멘을 놓고 본다면 나름 잘 따라한 듯한 곳.



강남 신논현역에서 KCC사옥 맞은편으로

이동하면 만날 수 있었던 멘야시노기

일본라멘 전문점이라는 느낌이 물씬 든다.


근데 이곳은 강남 라멘 맛집으로

검색을 해도 많이 결과가 나오지 않아서

이제까지 몰랐던 곳 중 하나이다.

그래서 그런지 홍대 연남동 합정동

망원동에 있는 라멘집들에 비해서는

대기줄이 존재하는 그런 곳은 아녔다.



메뉴는 대략 이렇게.

역시 라멘을 전문적으로 하는 곳 답게

메뉴가 심플하고 믿음직 하다.


필자의 선택은 츠케멘과 맥주 한병.

국산맥주라 아주 좋다.

저렴한 가격에 라멘과 맥주의 조화는

지금 생각해도 너무 좋은 듯 하다.







한국의 일본라멘은 참으로 외로운

음식인듯 하다. 


고생은 고생대로 하고 하지만

수요가 아직까지는 많이 한정되어 있고

매니악틱하게 가면 분명 먹히기는 하지만

약빨은 한계가 있고

그렇게 일본라멘 쫌 잘한다는 맛집 소리를 듣고

난 뒤에도 그 영향은 장기간 가기가 어렵다.


짭쪼름하고 묵직한 돼지육수는

분명 라멘 매니아들에게는 환호지만

일반인에게는 호불호가 갈릴 수 있기 때문이다.


대략적인 분위기를 보면서 이런 생각을 해버렸다.



특히나 츠케멘 좀 잘한다는 곳은

가뭄에 콩나듯이 손가락으로 꼽을 정도로

몇군데 존재하지 않기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이 곳 강남에도 츠케멘 잘한다는 곳들 가봤지만

정말 실망감과 분노밖에 생기지 않았었다.


이런걸 츠케멘이라고 파는 이유가 뭘까..

대체 왜 내가 이런 돈을 주고

이런 맛없고 기본도 안되는 츠케멘을

맛집으로 칭송받는 이유가 대체 뭘까..




그렇게 츠케멘 불모지라고 하는 한국에서

과연 이 곳 신논현역에 위치한

멘야시노기는 과연 어떨지 궁금해 하면서

맥주가 먼저 나왔기 때문에 먼저 한잔 마시기

...는 개뿔... 천천히 마셔야지.


누가 도망가냐? 



그렇게 꽤나 시간이 걸려 나온 

이 곳 멘야시노기의 츠케멘


음... 일단 겉보기에는 필자가 원하는

츠케멘의 비주얼이 맞다.


굵은 면발과 멘마.. 그리고 챠슈 한장

그리고 아지타마고.. 일명 맛달걀과 김

그리고  꾸덕하고 진해보이는 츠케지루 육수


국물이 겉보기에도 진한 스프 느낌의

츠케지루가 정말 생명인데 비주얼은 합격이다.







그래도 뜨겁게 달궈졌지만

조금안 덜 뜨거운 느낌이었던 츠케지루

그리고 기본적인 츠케멘의 정체성은

잘 살린 토핑


보는 것만으로도 여기는 잘 찾아왔구나

싶은 생각이 드는 비주얼이었다.


사실 홍대, 부천의 모 츠케멘이

워낙 너무 맛있어서 가고싶지만

직장이 갑자기 인천국제공항으로 옮겨져서

이동하기도 멀고 홍대쪽은

조기 품절 마감이라는 크리티컬을

맞을 수 있어서 안정적으로 왔는데

보통의 비주얼이 아녔다.



우선 면부터 맛을 보면 면의 삶음새는 딱 좋았다.

일반적인 츠케멘 좀 한다는 곳의 수준과 

비견해봐도 만족할만한 수준.


다만 가게 자체에서 제면을 하는 느낌은 아녔고

공장제 면이 아닌 자가제면을 하는 곳에서

납품받는 방식인건지 모르겠지만

제면기가 없는데도 제면기로 뽑은 느낌은

확실히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츠케지루는 분명 꾸덕하고 농후한

느낌은 확실히 있었다.


약간의 산미와 생선 풍미의 육수.

다만 엄청나게 진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나름 진하게 하려고 노력한

돈코츠 느낌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움짤샷과 한입샷은 언제나 진리이다.

스프의 점도 및 적셨을때 면과 같이 올라오는

육수의 풍미가 얼마나 잘 빨아 올라오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하다.


잘 묻어 올라오는 츠케지루와 면

이거... 이정도면 다른 츠케멘 잘하는 곳의

대안점은 되겠는데?


맛있다. 필자가 원하는 수준의 

츠케멘이었다. 이정도면 만족한다.



기분좋게 치팅데이 느낌 같이

맥주도 한잔 하면서 츠케멘 한젓가락


지친 일상의 우울하고 힘겨운

나날을 어떻게든 마감하고

또 새로운 하루를 위해 노력하는 

필자를 위해 주는 선물이라고 해야할까..




그렇게 완식한 마지막 피니쉬샷


조금 아쉬웠던 점은 츠케멘의 설명이 없는건지

아니면 주력 상품이 아녀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와리스프가 없다는건 조금 아쉬웠다.


조금만 살짝 더 진했으면 좋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만 빼면 나무랄데 없이

기본기와 츠케멘의 정체성을 제대로 잘 지킨

훌륭한 맛집이라고 생각을 하였다.


그 만큼 다른 라멘도 맛있다는 의미겠지?


하루를 마무리 하고 즐겁게 식사를 끝낸 이야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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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반포동 745-6 108호 | 멘야시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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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어쩌다 보니까 두번째 포스팅이 되는 듯 하다.

지난 여름에는 그래도 기회가 됐기도 하고

더워서 그런지 라멘 찾는 사람들이 없어서

의외로 나이스한 타이밍에도 식사를 잘하고 왔는데

날씨가 쌀쌀해지고 소문이 나서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점점 퇴근시간 이후에는 전량 재료 소진으로

더 이상 식사가 어렵다고 헛탕친 경우가 있었기에

마침 쉬는날이기도 해서 한정량으로만 

판매한다는 라멘을 맛보기 위해서 다녀왔다.




반복의 연속이지만 망원역 망원시장쪽 인근에

위치해 있던 멘지 라멘.


여기는 최근들어서 가게 된 이유도

라멘 = 돈코츠라는 개념을 깨준 곳이기도 하다.

라멘 맛집만 찾아다니는 일부 라멘 매니아들의

선넘는 행동 때문에 별로 특정 사이트 접근은

하기 싫었으나 정보 얻기 좋기도 하고

그 정보 덕분에 이 곳 멘지에서 하는 한정상품

맛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는 다른 라멘집들과 달리 돼지 돈코츠

베이스가 아닌 닭육수인 토리파이탄

베이스로 나오는 라멘이다.


사실 이번에 먹고 나서 닭베이스 = 진하지 않다

이 공식을 여기서 깨버렸다.


물론 돈코츠 베이스를 생각해보면 

진한 수준은 따라갈 수 없겠지만

닭육수 = 진하게 가능 ㅇㅈ







몇번이고 왔던 곳이기 때문에

딱히 뭐 주변 사진은 더 찍을 필요도 없고

오로지 필자의 목적은 니보시 파이탄


그러고 보니까 라멘부심을 부리는 일부

요망한 사람들의 언쟁을 보면 참 한심하다..


미슐랭 수준도 아니고 일반인들도 접하기 쉬운

일본인의 서민 음식인 라멘에 무슨

부심을 부리는건지 심술궃은 사람들이 많다.


맛의 수준이니 뭐니 가격이니 이런걸 따지는데

그래... 뭐 좋다 이건데 본인만이 라멘 전문가는

아니라는 것을 생각하면 좋겠다.


어차피 필자는 라멘을 분석하는 

라멘 애널리스트도 아니고

그냥 맛있게 즐기고 먹고 그러는

일개 음식 장르라고 생각하고 싶다.



그래... 이 날은 맥주가 있었다.

일본 맥주가 비싸서 주문 안했었는데

이제는 국산 맥주 취급으로 좀 더 접근성이

좋아진 듯 하다.


그리고 나온 니보시파이탄.

다리 달린 단백질과 물속에 사는 단백질

진득함의 조화라고 해야할까..


그러고 보니까 오사카에서 라멘 먹었을때

멸치 베이스의 니보시라멘을 처음 먹고

뭐 이런게 다 있지?

이거 완전 졸맛인데? 이집 맛집이네..

이런 생각을 했었으니..


기대가 된다.



양파 다진것 한숟가락과 얇은 부추.

그리고 챠슈와 아지타마고.

일명 맛달걀.


그리고 직접 담궈서 만든건지 굉장히 크고

아름다웠던 멘마


요즘 라멘집들 중에서 멘마 맛집이라는

몇몇 곳들이 있는데 이 곳 멘지도

그런 멘마를 직접 손질하고 만드는건지

그렇게 노린건지 모르겠다.



자가제면의 육수와 조화는

당연히 맛이 없을 수가 없는 조화고

그냥 국물만 맛봐도 진득한 맛에 

어패류 단백질 향이 넘실댄다.







그렇게 면을 한가닥 먹은 후

국물 한숟가락을 후루룩 마셔보니

아..진하다... 그래.. 멸치 풍미와 같이..


그리고 안찍었지만 챠슈도 한점 먹고

드디어 맛보는 수제 멘마.

공장제 멘마와 달리 좀 더 쫄깃한 맛과

짭쪼름만 맛이 콧속으로 올라온다.


쫄깃한 멘마가 참 취향 저격이다.



그렇게 맥주 한잔 쭈우욱 들이키니

인생이 뭐 별거 있나?


라멘 한그릇에 맥주...

하루의 마무리는 이렇게 가는거지 

뭐 별거 있나?


진득한 육수에 면...그리고 맥주..



그리고 여기의 특징 아닌 특징..

면추가가 바로 무료이다.


그래서 많이 말고 딱 0.5인분만 요청을 해봤다.

남은 스프 국물에 면을 말아서

조금이라도 더 즐기고 싶었기 때문이다.


근데 이게 왠 떡?

맥주를 시켜서 그런건가... 면추가가 무료인데

챠슈를 추가로 준다..


필자가 좋아하는 이런 레어챠슈는

완전 취향저격인데 이런 서비스까지..


맥주 마셔서 그런것일까..

아니면 0.5인분 추가라서 그런 것일까..


궁금했지만 그래도 주면 맛있게 잘 먹는것이다.


일본의 니보시라멘을 비교해보면 

어떤 분들은 아..부족해 부족해..

이러겠지만 필자의 생각은 다른거 없다.


이 정도면 당장의 코로나로 일본을 못가도

올해 이 니보시 파이탄으로 성불했다 셈 치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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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구 망원동 378-6 | 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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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곳은 예전부터 몇번이고 가보려고

했다가 갑자기 초여름부터 걸려버린 위염때문에

기회가 쉽사리 잡히지 않고 그 이후로 

또 기회가 잘 안생겨서 못갔다가

정말 우연찮게 망원동의 모 라멘집이

급작스런 완판으로 이 곳이 갑작스레

생각이 나서 다녀왔던 곳이다.


요즘 날이 추워서 그런가..

따끈한 국물의 라멘이 인기인듯 하다.

거기다가 장기간 막힌 일본 여행도 그렇고..


호평이 일색이었고 라멘 관련 이야기가

있는 인스타그램 혹은 디씨 라멘겔

그밖에 라멘을 좀 먹어본 블로거들의 평가가 좋아서

꼭 한번 다녀와야지 했는데 기회가 생겨서 다녀온 곳.



서울 합정동. 좀만 걸어가면 홍대와 상수역

그런 곳에 위치해있던 미소라멘 전문점 본라멘

BONE RAMEN이라고 써있는 간판은 뼈로 되어 있었다.

맛집으로 소문이 난것인지는 모르겠지만

꽤나 대기줄이 길었다.

일본식으로 꽤나 행렬을 하는 식당.


本이라는 한자가 생각나는 곳일지

뼈가 가루가 되도록 만들어진 라멘의 느낌일지

벌써부터 기대가 되던 곳이었다.







망할놈의 코로나는 우리네 일상을

완전히 송두리째 바꿔놨다. 


뭔가 검열아닌 검열같은 방역대책의 일환으로

거주지의 구와 전화번호를 쓰게끔 만드는데

왠지 모르게 모든 식당에서 감시당하는 느낌...


어찌됐건 그런건 제쳐두고 

등짝...아니...메뉴판을 한번 보자.

라멘은 딱 두종류.


그리고 쓸데없는 곁가지 메뉴없이

심플한 구성.


계란은 추가 주문이다.

어찌됐건 필자가 원하는 라멘집의

메뉴구성에 아주 부합한다.


필자의 선택은 미소라멘 + 계란추가.

그리고 생맥주 하나.



메뉴에 걸맞게 심플한 구성의 다찌.

뿌릴거리 어느것도 없으며, 반찬은

한국식에 걸맞게 깍두기가 제공되는 정도.


그 이외에는 아무것도 없다.


정말 뼈가 가루가 되도록 끓인 라멘인건지

근본의 本자를 쓸 정도로 진득한 라멘인지

또 한번 기대가 된다.



그러고 보니까 뼈와 관련된 간판

보노라면 한때 필자가 좋아하던

말리스미제르, 디르앙그레이, 각트 등

비주얼락이 생각나는데 

인테리어가 된 모습은 

확실히 그런 느낌이 났지만

운영을 하는 사장님 두분의 모습은 

비주얼락이 아닌 펑크락을 할 거 같은 느낌의

모습이었다. 


하지만 음악은 발랄하고 상쾌한 

요즘노래..(아...아재같아..)가 흘러 나오고

뭔가 아힝응헹킁켕켕 한 느낌이다.


뭔들 어떠리오... 라멘에 성향이 어떠하리오..

맛만 있으면 장땡 아닌가?







그렇게 받아낸 미소라멘의 모습.


거참.... 뼈가 가루가 됐구만...

아...아니...똘똘 뭉친 근본의 모습이다.


토핑이 참 즐겁기 그지없는

색다른 모습의 결정체였다.


몇군데의 라멘이 이런 특이하고

독특한 토핑으로 보는 재미와

먹는 재미가 있었는데 그런 곳 중 하나였다.



자세히 보니까 두 종류의 챠슈.

그리고 살짝 토치로 아부리를 한 미니옥수수

그리고 새송이 버섯과 실파.


그리고 잘 뿌려진 튀긴 마늘.


실제 눈으로만 보고 느낀점 딱 한가지.


난 왜 이제서야 여길 왔을까..


심지어 주문할때도 우여곡절이 있었던게

처음 주문하다 보니까 그냥 진하게를 요청했는데

옆에 새로 오신분이 진진이라고 얘기하길래

궁금해서 물어보니까 제일 진하게가 진진이라고 한다.


그래서 허겁지겁 최고 단계로 진하게 요청!

아슬아슬하지만 제대로 된 주문이었다.




모든 라멘의 우선 순위는 사람마다 다르다.

국물이 우선이냐 면이 우선이냐..

필자는 기분에 따라서~


여기는 육수가 진리겠구나 싶어서 먼저 

국물 한숟가락 뜨어어어억~


아...이거 진한데 맛있다.

뭐지... 미소라멘이 이렇게 진하고

맛있을 수가 있나...


그동안 미소라멘이랍시고 먹었던 곳들은

싹 다 잊혀지고 있었다.


이건 보통이 아녔다.


면도 꼬불면인데 자가제면의 느낌이 확 올라왔다

거기다가 꼬불면. 일명 치지레멘의 특징인

국물을 조금 더 끌어 모으는 특징은

이 라멘의 킥포인트 같았다.








그리고 이제 움짤샷과 기분이가 좋으니까

생맥주도 한잔 띰! 때려줘 본다.


맛있는 라멘과 맥주...

행복이 뭐 별거인가...

아주 가까운 곳의 행복...소소함...


어차피 필자의 입맛은 전문가도 아니고

라멘좀 평한다는 사람들 수준에

비할바도 아닌 평범한 입맛이지만

몇군데의 라멘을 생각해보면 여기도

손에 꼽을만한 몇 안되는 맛집 느낌.



그리고 중간쯤에 모든 토핑을 하나씩 맛본다

구운 미니 옥수수와 레어챠슈

그리고 아부리 잘 된 챠슈.

챠슈에 큰 로망이 없는 필자에게도 먹어줄만한

아주 좋은 챠슈였다.




아... 그렇게 국물까지 싹싹 비우고

완식 완료.


합정역 본라멘.. 왜 이제 알았을까..

필자가 이 글이 올라가는 지금쯤이면

이 라멘집은 영업을 완전히 종료를 했겠지?


인스타그램에서 본 정보가 10월 17일자로

영업을 종료한다고 했으니 말이다.


물론 예약걸어 놓는 지금 시점에

문 닫기전에 한번은 더 다녀오고 이 맛을

한번 더 기억하려고 할 듯 하다.


그래도 그 장소에 진세이라멘이

이동해서 생긴다고 하니까 그나마 

다행이라고 해야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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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지나가기만 하고 거의 머물러서 구경해보지도 못했던

망원역 그리고 망원시장...

은근히 힙하다고 유명할 정도로 서울경기권의 모든

힙한 사람들은 꼭 한번 방문한다는 이 동네...


을지로와는 달리 굉장히 조촐하고 수수한

동네와 같았던 이 곳이 어느 순간엔가

연남동처럼 훌쩍 커버렸다. 


거리계의 르네상스와 같이 대변혁을 가져다 준 이 동네..

사실 목적은 언제나 그랬듯이 꽤나 라멘을 잘한다는

곳을 알아내서 냉큼 달려온 곳이다. 



홍대까지 가기는 멀고 합정에서는 가깝지만

그래도 나름 라멘 맛집들 많다는 홍대와 합정같은

라멘 춘추전국시대와 같은 곳이 아닌

망원역에 터를 잡은 일본 라멘 전문점 멘지의 방문후기이다.


정말 큰 맘먹고 온 것도 이 곳의 한정메뉴인

츠케멘이 기가막히다는 소리를 듣고 온 것이다.



우선 메뉴.

여기는 다른 라멘집들과는 달리

닭을 기반으로 한 라멘 전문점이다.

일명 토리파이탄.


최근 들어서 굉장히 핫해진 라멘 장르 중 하나인데

사실 아직까지도 처음 후쿠오카에서 먹었던

그 추운날 싸락눈비 맞아가면서 찾아가며 먹었던

돈코츠 라멘에 대한 추억이 있어서 아직까지 

닭육수 베이스는 쉽사리 도전을 못했는데

간접적으로나마 츠케멘으로 닭육수 베이스의

츠케멘의 맛은 어떨지 궁금하기도 했었다.


특히 이 날 억지로 다녀온 이유도

츠케멘은 매년 한번만 한정기간으로 판다는

소리에 꼭 먹어야겠다는 일념으로 온 이유도 있다.


아. 여기의 크나큰 아쉬운점...

물론 일본 생맥주가 라멘에는 잘 어울리지만

가격적 부담이 있기에 300미리도 좋으니까

국산맥주도 취급했으면 얼마나 좋을까 라는

아쉬운 생각을 가져본다.







매장 내부에는 별도의 제면공간이 있는 것이 아닌

먼지가 안묻게끔 비닐로 씌운 제면기가 매장 내부에

보이게끔 디스플레이 되어 있었다.


물론 저런 좋은 기계를 장식용으로 쓰는 것이 아닌

진짜 면을 뽑는 용도로 사용하기 때문에

저렇게 놓은게 당연할 것이고..


아무래도 라멘집 특성상 공간이 협소하기 때문에

미리 아침일찍 와서 제면작업을 한 뒤에

청소를 해놓는거 아닌가 싶다.


비단 이곳 멘지 뿐만 아니라

몇군데 토리파이탄으로 잘나간다는

네임드한 라멘 맛집들이 있긴한데

아직까지는 쉽사리 액세스를 못하는 만큼

닭국물과 친해지기 위해츠케멘으로 시작하는 

쫄보같은 필자...


안내문반찬(갓절임)과 라유, 후추가 있는 

셀프코너. 딱 기본적인 뿌릴거리와

기본적인 반찬만 제공해준다.


뭐 어차피 라멘이 맛있으면 반찬은 없어도 쏘쏘



드디어 나온 츠케멘.

일명 에비츠케멘이다.


워낙 인스타그램이나 네임드한 라멘 블로거나

유저들이 얘기해줘서 익히 알고 있었지만

여기서 쓰는 스프 베이스에 딱새우를 같이 해서

진하게 끓여 나오는 육수를 국물로 이용해서

만든 츠케지루라고 한다.


일단 겉모습부터 합격점이다.


그릇도 특이했지만 플레이팅

정말 어쩜 이리도 이쁘게 했을까 라는

생각을 가져본다.



사실 딱새우 자체는 삶았을때의 모습이

꼭...뭐라고 해야할까...

갯가재처럼 생겨서 솔직히 모르고 먹으라면

딱새우는 살만 발라줬을때는 먹을 수 있지만

비주얼로는 솔직히 좀 징그러워서 못먹는 편이다.

(갯가재는 그냥 살 발라줘도 비주얼 때문에 못먹는 음식)


사실 감칠맛이나 이런 면에서 딱새우의 맛은

정말 일품이긴 한데 그런 딱새우를 액기스로 쭉 뽑아내서

기억상으로는 닭육수를 기반으로 걸쭉하게 만든 츠케지루 같았다.


아무래도 멘지라는 라멘집의 이미지가 닭과 쇼유 베이스라서

그 이유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말이다.


근데 한정상품이라는 그 이미지에 맞게

겉모습부터는 일단 놀랄 노자로 진해 보였다.



그 다음 챠슈..그리고 고명들.

뭔지 모르겠지만 챠슈가 이제껏 봐왔던

느낌의 챠슈는 아녔다.  

얇게 잘 나왔지만 어쩜... 토치로 아부리질...

일명 그을리지도 않고

이렇게 이쁘게 나올 수 있나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아지타마고 적당했고.

멘마... 그리고 특이하게도 포두부? 건두부?

면을 감싼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느끼함을 잡아주라는 의미인가

유즈코쇼.. 일명 유자고추가 조금 얹어져 있었다.


이정도 훌륭한 비주얼로 나오는데 당연히 한정으로 안하고

정식 메뉴로 했다가는 몸이 베겨나지 않겠구나

라고 쓸데없는 생각을 가져보게 된다. 



일단 등짝..등짝 좀...아 아니다..

부터 살펴보자... 면부터...


다른 츠케멘 전문점들의 면과는 달리 이 곳의 면은

조금 납작하면서도 크게 두껍지는 않았다. 


다른 츠케멘 맛집으로 좀 불린다는 면들과는 달리

여기는 면 자체가 엄청 두껍지도 않고 딱 적당하다.


이미 제면기가 있다는 거에서 면은 80% 이상

합격이라고 하지만 츠케멘에 통용적인 두꺼운 면이 아닌

조금 얇고 네모진 면이라니... 여기 참 재밌다. 

식감은 당연히 합격.


그리고 챠슈는 정말 새로운 맛이었다.

원래 챠슈에 큰 흥미가 없는 필자에게도

챠슈가 재밌기는 처음이었다.


아지타마고.. 일명 맛달걀은 딱 라멘집 다운

기본기 탄탄한 맛.


그리고 사진으로는 안찍었지만

츠케지루를 찍은 면유즈코쇼

같이 곁들이니까 새로운 풍미가 올라오는게

너무 기분이'가' 좋았다.







그리고 딱새우와 닭육수를 베이스로 한 

츠케지루 한 스푼 호로록 마셔봤다.

(사진은 못찍었지만...)


어....어라...??! 진한데 담백해! 부담감이 없어!

고소함과 감칠맛도 굉장했다.

일단 국물 자체가 굉장히 점도가 높게끔

끈적하게 끓여져서 나온 것임에도 불구하고

진하면서도 부담감 없는 담백함과 감칠맛이 몰려들어왔다.


츠케멘 = 돈코츠 찐하게 + 교카이나 니보시

고정관념을 깨버린 르네상스 같은 츠케멘이었다.


왜 사람들이 극찬하고 맛있다고 하는지

깨달게 해준 부분이었다.


면과의 조합은 당연히 두말하면 입아프고.



당연하지만 라멘에 진한 육수 기반의 스프..츠케지루를

힘껏 즐겨놓고 와리스프육수까지 추가해서 호로록 한 뒤에

신나게 연회를 끝난 뒤의 피니쉬샷.


여기 덕분에 무조건 돈코츠 라멘이 전부라는

고정관념을 깸과 동시에 츠케멘의 

 기본적인 진함 + 찍어먹을 때의 감칠맛은 살리고

다양한 방식으로 재료를 응용함으로써 

체성을 지키면서도 베이스는

다르게 나올 수 있구나 라는 것을 알게된 날이었다.


한정메뉴로 팔고 입소문 탈만한지 알 법한 곳이었다.

라멘은 서민들이 즐길 수 있는 노력의 집약체같은

음식인듯 하다. 그런 곳이 맛집으로 불리우고 있고.


이 곳 망원역 멘지도 그렇지만

필자가 여태껏 다녀온 모든 라멘집들이

피나는 노력과 맛을 내기 위해서 얼마나 노력을 하고

그에 맞게 준비를 하는지 요즘 라멘을

많이 먹으면서 좀 생각이 많이 들었다.


아... 당분간 라멘은 좀 자제 해야지...

내 뱃살과의 전쟁을 위해서..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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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구 망원동 378-6 | 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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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로 하면 공구류 및 산업장비.. 그리고 

방산시장에서 파는 비닐류 도배 관련 용품

그리고 인테리어 관련 도기 및 타일 등 우리가 흔히

건축 및 산업 시장에서 쓸법한 상점들이 몰려있는 곳..


그리고 가까이는 유수의 대기업들이 모여있는

을지로1가 및 명동... 을지로라는 곳은

정말 명당아닌 명당이라고 불릴 수 있는 곳인듯 하다


하지만 그 만큼 일제시대부터 시작해서 지금까지

근현시대의 역사에 있어서 서울의 역사 한획을 그었다고

할 수 있는 노포들의 성지라고 할 수 있다.



이 날 필자가 방문한 곳은 이자카야라고 하기 어려운

이자카야 같은 곳... 


라멘을 목적으로 다녀온 곳이긴 한데

이자카야 라멘 술집 오카구라에 다녀온 이야기.


힙지로라는 수식어가 붙은 불과 몇년전부터

엄청나게 발전한 을지로는 꽤나 견줄만한 맛집들과 

색다른 술집과 식당들이 속속들이 생기고 있는데 

필자는 라멘을 위하여 어쩌다 보니 이자카야도 겸하는

이 곳 오카구라에 다녀와버렸다.




역시 이자카야라는 곳에 알맞게 술 종류와

안주 종류는 빠방하게 잘 뺴놨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다만 힙지로에 걸맞게 분위기에 맞춰서 인가..


저렴한 500 생맥주는 보이지 않았으며,

그나마도 비싼 아사히 및 오리온 생맥주가 

판매되고 있었다.


이자카야 혹은 술집을 목적으로 갔다면

조금은 비싼 가격에 망설였을듯 하다.



그리고 라멘을 잘한다고 할 수 있는 이자카야

이미지에 걸맞게 라멘은 맨 앞페이지에 있었다.

요즘 유행한다는 마제소바도 있었으며,

필자가 요즘 자주 찾는다는 츠케멘도 있었는데

필자의 선택은 츠케멘.


그리고 그 이후의 메뉴판에는 다양한 이자카야

술집에 어울리는 메뉴들이 있었으나

필자는 오로지 라멘이 우선순위였기 때문에

라멘을 선택하였다.


위에서도 얘기했지만 츠케멘을 선택하고

살짝 분위기상 라멘만 먹기에는

민망했기 때문에 이자카야의 분위기에 걸맞게

우롱하이를 추가로 시켜봤다.


졸지에 혼술이 되어 버렸다.







라멘 전문점이 아니기 때문에 라멘에 곁들일

반찬류 뿌릴거리, 타래, 양념류가 없었다.

이자카야 술집에 걸맞는 앞접시와 컵과 다꾸앙..

우리나라 말로 단무지가 있었다.


그리고 주문한 우롱하이가 나왔다.


우롱하이가 뭐냐....

우롱차 산토리 위스키 섞어서 나오는

언더락 방식의 술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다만 일본에서는 저 산토리 위스키가

그렇게 비싸지 않은 캡틴큐급의 국민 위스키인데

우리나라에 들어오면서 주세법에 의해 

가격이 확 올라서 그런지 우롱하이의 가격이 

만만치 않다...ㅠㅠ



필자는 본관으로 갔다가 자리가 없다는 관계로

별관으로 자리 배정을 받았다.

별관? 돈좀 벌었나보다..


꽤나 을지로에서 만선호프 다음으로 잘나가는 

이자카야였나보다...아니..술집이라고 해야할까...

힙지로속에서 만선호프는 비싼 가격이 아닌

가성비와 분위기를 자랑하는데

여기는 가격은 비싼편인데도 그런 가성비의

힙지로 속에서도 아주 잘나간다.



우롱하이를 호로록 쪽쪽 거리면서 한잔 마셔본다.

일반 술집에서는 마주 하기 힘든 우롱하이이기 때문에..

고독한 미식가를 보면 이노카시라 고로는

매번 우롱차를 주문한다.


그럼 점원 혹은 사장은 아...우롱하이!?

이러다가 아뇨! 우롱차!

이럴때 의아해 하는 그 표정은 참 일품이었다.


우롱하이는 탄산의 톡쏘는 느낌은 없어서

다소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우롱차의 시원한 느낌에

위스키를 섞어서 먹는건 나쁘지 않은 듯 하다.


역시 내 입에는 맥주나 하이볼이 짱인듯 하다.



그리고 액체난로 츠케지루를 먼저 서빙해준다.

국물이 먼저 나오는 곳은 여기가 처음인듯 했으며

이렇게 양이 많은 스프를 제공하는 곳도 처음이었다.


받자마자 깜짝 놀랬다.

츠케멘의 츠케지루는 보통 소바 쯔유 정도의

조금만 제공되는 줄 알았는데

여기는 국물도 즐기라고 그러는건지

굉장히 많이 준다.



그리고 과 같이 찍어본 사진.

토치로 잘 그을린 챠슈 두장..

그리고 아지타마고 맛달걀 반쪽..

그리고 라임 한조각으로 느끼함을 제거하라고

제공해주는 듯 했다.


츠케지루의 양을 보고 생각한 점....

면사리를 추가해야 하나...


그리고 두번째 생각.

와리스프 요청할 필요가 없겠구나...



면은 딱 봐도 전립분을 좀 거칠게 해서

뽑은 면 스타일인데 다른 츠케멘을 좀 잘 한다는

맛집으로 불리는 라멘집에 비해서는

면발의 굵기가 다소 얇은 편에 속하는데

이 또한 색다른 경험이 될 듯 하다.


지금은 없어진 켄비멘리키의 전립분 면과

똑같은 비주얼인데 거기는 조금 납작하다면

여기는 일반 중면 수준이라는 점이 차이가 있겠지?



면을 생으로 맛보는 것을 시작으로 나의 

츠케멘 영접은 똑같은 레파토리로 시작된다.


면 자체는 일단 식감도 좋고 쫄깃쫄깃 하다.

전립분 특유의 향도 있었다.


그 다음에는 츠케지루의 국물 점성...

츠케멘의 생명인 스프의 점성이 좀 쫀득하고

끈적해야 좋아하는데 여기꺼도 일단

기본적인 점성에는 합격.






그리고 국물에 콕콕 찍어서 면에 잘 적신 뒤에

면과 함께 스프를 호로록 하면서 느끼는 한입샷!


기본적으로 스프 자체만 맛봤는데 진한편에 속했다.

다만 염도는 일반인 기준에서 좀 짜다고 하겠지만

필자가 생각하는 수준에서는 딱 적정한 수준의 염도.


그런데도 충분했다고 느낀 이유가 바로 츠케지루의 양.

국물을 일반적인 라멘 스타일대로 국물을 즐겨버리니까

역시 응축되고 농후한 츠케지루의 국물은

역시 위장이 약해져버린 필자의 입장에서는

아무리 감당이 되어도 여기는 양이 참 넉넉하게 제공되는 수준.


면도 즐기고 국물도 즐기는 츠케멘 스타일.



그렇게 한참을 면과 스프를 함께 즐기면서

이 곳 을지로 오카구라의 라멘을 느꼈다.


츠케멘을 좀 좋아한다는 사람들은

여기의 츠케멘 국물....츠케지루는 

진한편에 속하지만 염도는 적당한편이라고

생각하면 쉬울듯 하다.


아울러, 면은 좀 특이한 느낌이어서

흔히 생각하는 좀 굵은 면과는 달리 그 보다 좀 가늘고

전립분을 사용한 면이라서 식감이나 츠케지루가 끌고가는

식감에서 새로운 느낌을 받을수 있을 것이다.


다른 라멘류의 경우는 신설동에 있는 리도와

똑같은 업장이라고 하기에 굳이 뭐...

일단 신설동의 리도에서는 츠케멘을 

취급안하기 때문에 술집이라는 분위기 때문에

다소 부담감은 있었지만 그래도 을지로 오카구라에서

이자카야 분위기라곤 해도 라멘 손님도

잘 받아주니까 문제없이 식사도 잘하고 온 이야기.

(민망해서 술 시킨건 안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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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입정동 264-8 | 오카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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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전에 진하디 진하다고 한번 소개했던 연남동의 라멘집인

쿄라멘에 한번 더 다녀온 이야기이다.


당연히 일전에 먹었던 진하디 진한 돈코츠 라멘이 아닌

요즘 자주 찾아다니는 츠케멘을 먹고 온 이야기이다.


그러고 보니까 오리지날 스타일의 라멘보다는

최근들어서 츠케멘 스타일의 라멘을 

더욱 더 찾아 다니는듯 하다.



언제나 변함없는 외관

원래 홍대입구역연남동으로 숨어있는

맛집들이 많은 것은 당연한 사실인데

연남동이 홍대와 더불어서

라멘의 떠오르는 메카 지역이라고 해야할까..

그러고 보니까 근처에 츠케멘 전문점과

지로계열로 잘하는 라멘집도 바로

이 곳 쿄라멘의 근처이기도 하다.



언제나 변함없는 메뉴 구성

여기에서 너무 맘에드는 바로 저 병맥주 가격.


저렴하디 저렴한 가격대에 라멘과 같이

즐길 수 있다는 것은 참으로 행복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물론 이 날은 새로 추가된 츠케멘을 맛보기

위해서 다녀온 것이기에 츠케멘으로 주문을 하였다.







지난번 이 곳 쿄라멘에 왔을때 먹었던

돈코츠 라멘은 정말 후쿠오카 여행 갔을때의 

그 생각이 날 정도로 굉장히 잘 우러난 육수에

잘 말아진 라멘의 느낌이어서 정말 좋았었는데

츠케멘은 과연 어떨련지 궁금하다.


사실 이 곳의 츠케멘 개시에 고민할 필요 없이 방문한 이유

바로 이 곳의 육수 자체가 정말 진했기 때문

정말 한치의 망설임도 없었던 듯 하다.


라멘이라는 음식 자체가 그렇다.

기본이 훌륭하면 그 베이스를 기반으로 한

라멘들도 맛이 없을수가 없기 때문이기에.



모든 맛집들이 다 그렇다.

주력으로 하는 메인 하나가 훌륭하다면 

당연히 그 기대치는 확실하기 때문이다.


그러고 보니까 일반 국물 방식의

라멘보다는 점점 찍어먹는 방식의

츠케멘을 찾는듯 한데 이게 다 이유가 있다.



우선적으로 나와준 츠케멘

이 날은 니보시 츠케멘이라고 한다.


멸치를 베이스로 한 농후하고 진한 스프 국물에

면을 찍어먹는 방식의 츠케멘 라멘으로.


다른 라멘집들과 다른 특징인 것이

 이 곳의 츠케멘은 추가 제공되는 토핑으로

시금치가 있었다.

느끼함을 제거해주는 용도라고 생각하면 쉬울듯.


챠슈 양도 굉장히 혜자스럽다.

물론 챠슈 자체에 큰 미련이 없는 사람이지만

많이 주면 당연히 땡큐땡큐이다.

그리고 맛이 없을 수 없는 아지타마고


그리고 스프는 딱 봐도 농후하고 진한 느낌

걸쭉한 느낌의 국물이라고 할 수 있다.



우선적으로 면 한젓가락 츠케지루에 면을

조금 적셔서 한입 샷을 찍어본다.


딱 원하는 그 맛이다.

진한 육수와 잘 달라붙어 올라오는 면과의 조화

면의 삶음새도 좋다.


아..위에서 언급하다 말았던 내용..


왜 요즘 츠케멘만 찾아 먹느냐면

사실 소화기관 장애도 있고 예전보다

진하고 짠 국물의 라멘을 먹기에는 위장기관이

지치는 경향이 굉장히 커졌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나이가 들면서 위장도 힘겹다는 신호를 보내는건지

이제는 쉽사리 완식하던 진한 국물의 돈코츠 라멘도

힘겨워서 면만 겨우 먹고 국물도 좀 남기는 상황인데

그나마라도 진하고 짠 맛을 원하면서도 부담이 없는 계열이

바로 츠케멘이 그 후보군에 들어가기 때문이었다. 


짜고 진하지만 그래도 어느정도 진한 라멘을

즐기고 싶으면서도 부담이 없는 경계점이 

필자에게 있어서는 츠케멘이 정답인 듯 했다.







여름이라고 하지만 더위보다 무서운

코로나 때문인지 어딘가 멀리가기 무서웠던 요즘이다.

하지만 그딴거 없이 코로나 따위는 집어치우고

나는 맛있는 라멘에 맥주를 한잔 하리라! 라는 

집념으로 인스타그램 DM으로도 식사가능 여부까지

물어물어 가면서 더운날 코로나를 뚫고 연남동...

아...연트럴파크까지 기어 들어와서 라멘에 맥주..


명쾌한 해답이다.




어렵게 찍은 움짤샷부터 시작해서

라멘의 찰떡궁합인 맥주까지.


코로나 때문에 어디론가 놀러도 못가고

우울하긴 하지만 츠케멘 한그릇으로

코로나 따위는 안중에도 없이 웃어본다.



그리고 와리스프가 필요하면 불러달라고 해서

추가로 요청해본 와리스프....

.......ㄷㄷㄷ


돈코츠 육수를 통째로 주신다.

이럴수가......


그 진하디 진한 돈코츠 육수를 와리스프로

내어줄 줄은 꿈에도 생각을 못했다.


덕분에 츠케멘만 먹으러 왔다가

간접적으로 돈코츠라멘도 살짜쿵 맛보고

가는 느낌이라서 너무 좋았다.



위장의 부담감 전혀 가지지 않고 딱 적절한 양과

맥주 한모금과 같이 츠케멘 피니쉬샷.


한정판매라고 하는데 언제까지 계속 진행될 지는 모르겠고

요즘 츠케멘 붐이다 보니까 정식 메뉴로 채택될 지

아니면 조금만 하다가 그만둘 지는 모르는 일이다.


원래 츠케멘 보다는 돈코츠 라멘이 전문적인 곳이라

큰 기대는 안했는데 기대 이상의 츠케멘 퀄리티를 

보여줘서 맛있게 한끼 잘 먹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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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구 연남동 385-4 지층 | 쿄라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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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 라멘이 유행한것도 불과 몇년 안됐다고 할 정도로

그 역사는 굉장히 짧지만 그 만큼 라멘만 도전하러 다니는

사람들도 많아졌을 정도이다.


하지만 초창기의 일본라멘은 지금 생각해보면 

참...어떻게 이런 라멘을 먹고도 맛있다고 했을까 

그런 생각을 가질 정도였는데 이제는 다양성과

응용성도 겸비되고 그 만큼 전문성도 갖춘 라멘 맛집이 많아졌다.



사실 오늘 목적이 있어서 다녀온 라멘집은 아니지만

꽤나 오래전에 다녀왔던 

기억이 있어서 다녀온 라멘집이다.

서울 신논현역 논현역 사이..

일명 강남 번화가 중 또 다른 골목쪽..

일명 백종원 없는 백종원 골목으로 불렸던 곳에 위치한 울트라멘



울트라멘 라멘집이 언제 생긴 곳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확실한 것은 지금 생겨서 네임드 되기 시작한 라멘집들이

개업하기 한참 전에 생겼던 곳이라고 할 수 있으니

정말 오래됐어도 한참 오래됐다는 

이 나올 수 밖에 없는 곳이라고 한다.







메뉴는 대략 이런 느낌.

라멘이 주류이긴 하지만 뭔지 모르게

사이드 메뉴도 은근 많다.


원래 필자가 좋아하지 않는 메뉴판 스타일이지만

여기서는 이래도 된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왜냐고? 여긴 여기만의 츠케멘

있었기 때문이다.


다른 돈코츠 라멘이야 맛본 기억이 있으니

츠케멘 덕후가 된 이상 여기서도 여기만의 츠케멘을

맛봐야 하지 않을터.



이날은 정말 여기를 와야 하는 운명이었나 보다.


사실은 신사역 쪽에 새로 생긴 츠케멘집이 있다고 해서

거길 다녀올려고 했으나 사실 왠지 안할거 같은 느낌이 들어서

불안불안했던게 예상에 딱 맞아 떨어져서 역시 헛탕...


그렇다고 연남동으로 넘어가려니 시간도 없고

이곳 울트라멘의 선택은 어찌보면 운명이었을라나..



겉보기는 나는 라멘집이오 외치지만

하지만 1세대 로써의 변함은 전혀 없다는 

느낌마저 확실히 받을 수 있었다.


사실 필자가 입맛이 까다로워봐야 무슨

제이미 올리버도 아니고 고든램지도 아니고

그래봐야 소시민이 그냥 즐겁게 라멘을 즐길 수 있고

그나마 필자만의 즐기는 맛이 있기에 라멘을 즐기지만

이날 만큼은 또 다른 맛을 즐겨보려고 한다.



그나마 이 곳에서의 재미...

자동으로 갈아주는 후추통 기계..

그리고 자동으로 갈아주는 깨 기계...


그리고 여기서는 취급하는 국산 생맥주 한잔...


정말 오래전에 다녀오고 오랫만에

와본 라멘집 답게 여전한 느낌이다.







초생강김치...

물론 필자도 반찬을 잘 먹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여기는 여기만의 

스타일이라고 해야하지 않을터인가..


김치에 초생강...그리고 라멘...

싫어할 사람들은 싫어하겠지만

분명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을거 아닌가..


그리고 반찬에서도 1세대의 라멘은 역시

도전의 무서움을 알기에 한국 스러운 김치가

커버를 해준다는 느낌을 받을수 있다.


그 당시의 라멘마일드하지만

그 마저도 과감한 도전이 될 수 있었기에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그 초창기의 라멘들은

그럴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여기도 그랬을것이고 말이다.



그리고 드디어 나온 츠케멘 라지 사이즈.


이 곳 울트라멘 근처에 츠케멘으로 좀 유명하다고 공중파에도

나왔던 다른 라멘집이 있는데 솔직히 거기가 더 가까워서

거길로 가려다가 거긴 아무리 생각해봐도 내입맛에도 안 맞고

이건 절대 먹어줄 수 있는 맛이 아니라고 생각했기에

오히려 이 곳으로 온 선택은 탁월했던 듯 하다.


솔직히 몇년전에 가서 지금도 잘 모르겠지만 

쓸데 없는 도전은 하기 싫어지는 그런 곳이었기에..



이 츠케멘에는 안어울릴 듯한 숙주...

하지만 멘마와 미역 식감을 돋게 만들어주고

챠슈야 뭐 기본은 하고..

면도 그냥 기본 수준...


그나마 다른 츠케멘 집들에 비해서는

중면보다는 조금 더 가느다란 면을 쓰기에

이 점은 확실히 새로운 느낌을 받을 수 있었고.



그리고 드디어 받아본 츠케멘의 핵심인 국물

일명 츠케지루이다..


스프 한숟가락을 떠서 느껴본 것은

역시 1세대의 라멘에 걸맞는 마일드함.


하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그 1세대들에게

도전을 권하는 느낌이 드는 농도와 염도.


물론 필자의 입장에서는 농도나 염도는

굉장히 마일드하다는 느낌..


그리고 얼핏 올라오는 유자향의 느낌..

1세대들에게 접근하기 쉽게끔 하면서도

나름 츠케멘으로써의 기본은 지켜보려고 노력한 흔적.



한입샷을 찍고 챠슈한입샷

엉망진창이지만 그래도 기본은 한다는 느낌.


맛집이라는 기준은 사람마다 다르다.

라멘도 그렇고 말이다.


지금의 라멘이 현재의 라멘 매니아들을

어느정도 충족했다면 여기의 라멘은

결국 대중화 + 매니악화 이전의 새롭게

접할 기회를 가져오게 하는 그런 느낌의 라멘이었다.








마일드하고 필자에게는 약하지만

일반인들에게는 적당한 짭쪼름함을 느낄 수 있는 츠케지루


국물을 한숟가락 호로록 했을때와

면과 함께 찍었을때의 호로록 한입 한 느낌은

역시 츠케멘 좀 한다는 곳들 보다는 굉장히 마일드하고

굉장히 점성이나 스프가 면에 묻어나는 수준은 좀 덜하다


이게 참 묘하다... 여기선 이게 당연한 것이다.



맥주 한잔 콸콸콸 마셔가면서 생각해봐도

물론 지금의 필자가 선호하는 라멘에는 범주가

조금 벗어난다.


하지만 엉터리로 하는 라멘집들하고 비교하면

여긴 최소한 일본라멘으로써의 신조는 버리지 않은 느낌.


그렇기에 제 아무리 필자의 범주에 벗어나도

정말 맛있게 먹었다고 느낄수 있었던 부분.


츠케멘으로써 면의 삶음새굵기도 좋았고

스프..일명 츠케지루도 일반인들이 접하기 쉽게끔

난이도를 낮춘 느낌이라고 하지만 확실한

츠케지루 느낌은 알 수 있었다.



국물을 계속 호로록 호로록 하고 있으니

여자 사장님이 여기 처음왔냐고 물어보신다.


"헤헤.. 처음은 아닌데 안 온지 너무 오래돼서..."


그리고는 국물 더 필요하면 

와리스프를 주신댄다. 얏호!!!!!! 


원래 주는건데 시스템을 잘 모르니 

달라고 얘기도 못했는데 바로 준비해 주신다.


그래... 이거에서 이미 기본 라멘 원칙은 지킨다는 것을

확실히 알 수 있었던 대목이다.



이게 나라...아...아니 이게 라멘이다...

그리고 그렇게 확실히 다 먹은 피니쉬샷.


홍대에 논란을 일으켰지만 그건 그거대로

맛이 괜찮았던 그 츠케멘 전문점의 맛이랑 

나름 스타일이 비슷해서 

오히려 마일드한 느낌의 츠케멘으로는

필자도 충분히 맛있게 먹고 온 후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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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논현동 166-2 | 울트라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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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위장에 문제가 생길 정도로 속이 쓰려서

도저히 잠도 못자고 그 좋아하는 맥주하며 국수류니

유제품도 일절 손도 안대고 살았던 약 열흘간의 시간이

지나고 나서 그새 정신을 못차렸는지 라멘이 먹고싶다고

징징대는 내 미각...아니 혓바닥..아니...쎗바닥...


아..물론 코로나는 절대 아니다.

코로나였으면 라멘도 못먹으러 다녔겠지?


한번 안가봤던 곳을 정복해볼까 싶기도 했는데

마침 직장 근처에서 부천이 그렇게 멀지 않다는걸 알고

몇번 가볼까 말까 하다가 쉽사리 도전하기 힘들어서

안갔던 라멘집에 도전해본 이야기.



정말 쌩뚱맞기 그지 없는 동네

라멘이랑은 전혀 상관없을듯한 조용한

아니.. 왠지 좀 오래된 듯한 아파트 단지가

밀집되어 있던 원종동 인근...


한때 친구가 이 곳 원종동 근처에 살아서 부천역에서

꾸역꾸역 버스를 타고 들어왔던 기억이 나는데

이미 그 친구들도 다 서울로 올라간지 꽤 됐고 

왕래도 끊어지니 자연스레 안오게 된 부천..


그렇기 때문에 쉽사리 도전하기 힘들었던

부천 시내에서도 꽤나 먼 곳에 위치했던 원종동..



전혀 안어울릴 듯한 이런 부천...

진짜 이런 곳이 라멘 불모지겠지라고 생각들만한

장소에 있었던 일본 라멘 전문점 멘가고토쿠


어줍잖은 일본어로 해석하자면 면처럼?

일본어 밑천 다 드러나는 필자의 능력..ㅠㅠ


어찌됐건 일본 라멘의 맛집이라고 하면 

보통 홍대, 연남동, 강남이 먼저 떠오를텐데

어째... 이런 조용한 동네에 라멘집이라니... 


김포공항 인근에서 근무를 하니까 오기 쉬웠지

정말 큰맘 먹지 않으면 오기 힘들듯 싶었다.







그래서 그런지 가격도 라멘 메이저 지역이라고 

불리우는 홍대나 연남동 등에 비교해도 굉장히

저렴했던 가격대.. 그리고 필자가 참 좋아하는

쓸데 없는 메뉴없이 전문적으로 보이는 이 느낌..


필자가 원했던 메뉴가 바로 이런것 아니었을까..

자판기 옆으로는 제면하는 공간이 보였었다.



사실 여기를 큰 마음을 먹고 온 계기도

몇몇 라멘만 먹으러 다니는 유저들에게 있어서

이 곳 멘가고토쿠가 한적한 마을에서

츠케멘만 전문적으로 시작했다는 이야기가 있어서

특히나 츠케멘을 좋아하는 필자가 이런 곳을

빼놓을 수 없지 라는 생각으로 다녀온 것도 이런 이유였다.


보다시피 가게가 굉장히 협소해서 

일정 인원 이상이면

굉장히 꽉 차는 느낌이었고

주방도 굉장히 좁아 보여서 

과연 이런 규모로 라멘이

제대로 되긴 할까 라는 의문이 들었다.



그래도 츠케멘만 시작했다고 하기에는

나름 일반 라멘도 하고 있었고 최근 핫하다는

마제소바도 하는듯해 보였다.


아무래도 지역이 지역인 만큼 츠케멘 하나만으로는

너무도 매니악한 음식 장르이기에 

그거 하나만으로 이런 조용하고 한적한

라멘 불모지에서 살아남긴 어려울테니 말이다.



역시 츠케멘이 우선적으로 잘하는 곳이라는

느낌이 들었던 것이 바로 저 와리스프 보온병..


저 보온병이 있기에 찐득하고 짭쪼름한 꾸덕꾸덕

츠케멘 육수인 츠케지루를 호로록

전부 완식할 수 있는 것 아닌가?


라멘 맛집이라고 폼잡는 몇몇 중구난방식 라멘집들

생각을 해보면 여기는 그래도 기대치가 올라간다.



드디어 나온 츠케멘.

면발하며 잘 아부리된 챠슈. 그리고 계란 한개

뜨겁게 잘 달궈진 그릇에 스프가 낭낭히

담겨져있는 츠케지루 육수.


쉽게 오기 힘든 곳이었기에 일부러

오오모리로 주문을 해 봤다.


역시 츠케멘 특성상 다른 라멘에 비해서는

손이 많이 가서 그런지 조금은 늦게 나올수 밖에 없다.



사실 필자는 챠슈 자체가 있으면 좋지만

없으면 섭섭한 수준의 큰 감흥 없는 

인물인지라 챠슈가 한개라도 있다면 언제나

땡큐땡큐를 외치는 사람이다.


불향이 잘 들어간 챠슈 한장

필자에게는 아주 적절한 사이즈.


츠케멘에 있어서 츠케지루 국물

생명인데 여기는 역시 기대치를

어느정도 충족시켜주고 있었다.


인싸식 표현으로 꾸덕찐득한 

이 츠케지루 무엇~~!!??

이런 느낌?







언제나 츠케멘을 맛있게 영접하기

직전의 필자의 의식은 간단하다.


면발 한가닥 먼저 을 본 뒤에 

그 다음 츠케지루 국물을 호로록 본다.


면발은 너무 퍼지지 않고 딱 좋은 삶음새.

굵기도 중면의 수준으로 너무 딱딱하지도

너무 부드럽지도 않은 적당함.


육수는 돈코츠 국물찐하게 해서

그 위에 교카이분. 일명 생선가루가

같이 가미된 느낌 그자체였다.



그렇게 움짤을 남겨보고 츠케지루 육수 

한숟가락 맛을 보고 음...

역시 이 짭쪼름함.


묵직하고 꾸덕한 느낌이 필자가 찾던

그 츠케멘 자체가 맞다.


필자가 먹어본 좀 잘한다는 

츠케멘 맛집 수준에

비견할 수 있는 적당한 염도 농도.


 일본틱하게 가려고 노력한 흔적이 보였다.



그렇게 모든 느낌은 맛봤으니

이제 면을 푹푹 담궈서 콕콕 찍어서

호로록 호로록 하다보면 아팠던 위장은

잠시 잊으시오를 외친 뒤에

이미 위장에는 츠케지루 스프와 면발이 섞여서

조화를 이루어서 내 피와 살이 되는 시간을 갖는다.


그리고 이 곳의 아지타마고... 일명 맛달걀

여기는 다른 라멘집에 비해서는 반숙 그 이상으로

삶은 달걀을 내와 준다.


삶은 정도는 사람마다 호불호지만

필자는 어느쪽이던 상관은 없다.


내가 무슨 라멘전문가도 아니고

그냥 내 입맛에 잘 맞으면 땡인거지..



그렇게 호쾌하게 츠케멘 한그릇

호다닥 피니쉬를 한 뒤에 마무으리~


이제는 많이들 찾는다는 츠케멘이지만

아직까지 츠케멘은 어렵고 까다로운 음식임에는

틀림 없을듯 하다.


홍대에 츠케멘으로 유명하다는 라멘 맛집들도

정말 뼈아픈 고통을 딛고 일어선 만큼

이 곳 부천에 있는 멘가고토쿠도

정말 역대급 불모지에서 꿋꿋이

매니악한 라멘 장르로 버티고 있다는게

놀라울 따름이다.


지하철도 없고 그저 김포공항에서 버스타고

왠 이상한 도로를 타고 나와야 할 정도였으니

이런게 진짜 정ㅋ벅ㅋ 아닐까 싶다.



이 장소를 Daum지도에서 확인해보세요.
경기 부천시 원종동 131-4 1층 | 멘가고토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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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남동은 항상 가도가도 질리지 않는 특유의 분위기가 있다.

홍대입구역 홍대의 거리랑은 다르게 같은 길도 새로운 느낌을

만들어 주는데 말그대로 갬성 거리 느낌이라고 해야할까..


특히 이 날 방문했던 당시 비가 추적추적 내려서 그런지 

왠지 모르게 센치하면서 새로운 느낌을 맛볼 수 있었다.


오늘 방문한 라멘집도 새로운 느낌으로 방문했다고 해야할까..

사실 예정에는 없었던 장소이긴 하다만...



홍대입구역에서 조금만 들어가면 만날 수 있는

연남동 566 라멘.

나름 한때의 풍미를 장식했던 일본 라멘 맛집으로

불렸던 무타히로의 자리에 예전 점장? 점원? 이 여기에 

새롭게 매장을 런칭해서 열었다고 한다.

필자가 과거에 올렸던 포스트 한장.

https://m-nes.tistory.com/778


무타히로 시절에도 굉장히 입소문이 자자했던

곳이었는데 새로운 상호명인 566라멘으로 

변경하면서 디씨나 인스타그램에서 그렇게

극찬을 많이 하길래 한번 도전해보자는 마음으로 다녀온 곳.



한정판인 33라멘? 이 메뉴는 5시반 쯤 방문했을때

이미 매진인 상태였으며, 그 외의 라멘은 가능하다고 했는데

사실 필자에게 있어서 조금 더 마음이 갔던 것은 츠케멘.

일본의 라멘지로 스타일을 그대로 정말 똑같이 배꼈다고 하는

66라멘을 먹어보고 싶었으나 그걸 먹었다가는 

배가 불러서 왠지 치명타를 입을거 같아서

아직 지로리언 라인의 축에도 못끼는 소인배 수준의 

필자에게 있어서 최선의 선택은 역시

츠케멘이었다.


맨날 츠케멘만 먹고 사니까 오리지날 라멘은

거의 안먹는듯한 느낌이지만 츠케멘이 맛있으면

다른 라멘도 맛있다는 맛집의 증빙이니까..


특이하게도 여기는 계란은 별도로 추가해야 한다.

계란 인심은 조금 야박하다.

하지만 맥주인심이 좋구만... 1664를 3천원!?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1664 라거 한잔에

츠케멘에 계란 추가가 당연히 진리 아니겠어?



저녁 시간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점내에는 굉장히 많은 손님들로 꽉 차있었다.

그리고 혼자서 음식을 하고 서빙하고 설겆이를 해서

그런건지 음식 서빙과 관련된 속도가 다소 느려 보였다.


그릇은 따로 퇴식구를 놓거나 아니면 사전에 1인 영업점이니

음식 나오는 속도가 조느릴 수 있다고 공지하는게

좋지는 않을까 라는 생각을 가져본다.




그렇게 대기를 타다가 앉은 자리.

원산지 표시와 지금은 은퇴한 아무로 나미에의 

앨범이 같이 있었다.


그리고 잔잔하게 들려오던 FM동히로시마 방송국

가게 음악 대신 틀어놨다는걸 알 수 있었다.

지역 로컬 FM방송국을 틀어놓을 생각하다니...

지난번 무타히로때도 듣긴 했지만 말이다.



그러고 보니까 정신없고 자리가 부족해 보였던

매장의 모습은 탈피하고 좌석은 바 형태로 

조금 더 많아졌고 정신사나운 모습은 사라져 보였다.


그리고 뿌릴거리물컵과 밑반찬

추가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다만 사장님이 정신없어서 주문이 밀려서 그런지

손님이 빠지고도 그릇을 치울 여력이 없어 보였는지

내 자리에 있던 다른 손님 그릇을 옮겨주는 

웃지못할 촌극이 있었긴 하지만 뭐 그러려니~


이게 나야 뭐 웃으면서 넘길 수 있지만

이게 나중에는 음식 경영을 하는 사람에 있어서

체력이 소모되어서 건강에 무리가 온다는

의미와 마찬가지이다.



그렇게 흠흠...거리면서

핸드폰을 만지면서 미리 받은 맥주

홀짝홀짝 거리는 찰나에 나온 츠케멘


헤... 여기도 꽤나 진하고 걸쭉한 느낌의

츠케지루가 일단 기본합격점!

그리고의 경우는 말이 안될 정도로

굉장히 하얀 느낌이었다.

그리고 굉장히 야생적인 느낌의 챠슈와

추가로 시킨 맛달걀..일명 아지타마고



츠케지루는 향부터 굉장히 진했으며 일단 비주얼에서

필자가 원하는 타입의 츠케멘 육수라는 것이 확 와닿았다.

아울러 츠케멘의 면과 챠슈가 오히려 독보적 느낌이었다.


의 경우는 이렇게 하얀 경우가 있나 싶었으며,

챠슈는 정말 야생적이었다.

일단 백문이 불여일식이라고 맛은 봐야 알겠지?



필자의 츠케멘 먹는 방법은 별거 없다.

오리지날의 면을 먼저 맛을 본 후

육수만 생으로 마셔본다.


오리지날의 면을 맛본 느낌

에? 쫄깃한 느낌이 좀 덜한데? 

삶은 수준은 딱 좋은데 말이다.


유난히 하얀 면들의 특징은 보통 이렇게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유화제 등의 첨가물이 안들어 갔다는 의미.

위장이 약하거나 건강을 생각한다면 면에 들어간 유화제는

별로 좋지 않기에 좋은 선택일 수 있지만


그만큼 면의 탱글탱글함은 덜할 수 있다. 뭔가 떡을 씹는 느낌이

들수도 있어서 식감에서 좀 실망을 할 수도 있지만 

필자는 이건 이거대로 좋았다. 탱글함은 덜하지만 말이다.


그리고 츠케지루의 육수 맛은 역시 진하다.

돈코츠와 생선계열의 풍미...

그리고 유자향이 자칫 느끼할 수 있는

거부감을 잡아준다.



어김없는 움짤샷한입샷

이렇게 진하디 진한 츠케지루 육수

면발에 팍팍 적셔서 호로록 호로록하면

짭쪼름함과 두껍지만 조금은 첨가물이 덜 들어가서

식감이 재밌었던 라멘의 느낌 무엇? 

이럴 수 있을듯 하다.



그리고 정말 야생적인 느낌의 

잚 삶아진 챠슈는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츠케지루 육수에 찍어먹으면 그 맛 자체로도

기가 막히는 조합이 되며

조금 더 느끼하다 싶으면 한모금의 맥주...


일단 여기 맥주 한잔 가격부터가

이미 합격점인 관계로 라멘과 맥주의 조합이

얼마나 좋은지 잘 아는 바람직한 자세임을 알 수 있었다.





그렇게 한그릇 완멘하고 끝낸 피니쉬샷.

와리스프도 제공해줬으면 좋았을텐데...


육수 자체는 일본식에서 본인만의 타입을 좀 더 

살린듯한 느낌에 옆테이블에서 먹는 모습을 본

66라멘은 나중에 도쿄 라멘지로 시절의 느낌을 

떠오르면서 한번 도전해봐야 겠구나 라는 

생각이 마구마구 들기 시작했다.


국내에 내노라 하는 일본 라멘 맛집은

굉장히 많다.

다만 본인만의 독보적인 타입 혹은

새로운 느낌을 개척해 나가는건 어렵다.

그런면에 있어서 오늘 이 곳 연남동 566라멘은 

나쁘지 않은 선택이었다.


다만.. 1인 영업이기에 서빙, 주문이 늦어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할 부분이라고 할 수 있으며,

그것보다 매장의 컨디션이던가 음식 맛의 일정함

떨어질 수 있으니 1인 영업이니 만큼

대책을 세우고 미리 양해를 구하거니 최소한 다먹은

그릇만큼은 퇴식구로 부탁을 하거나 해야 하는게

좋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가져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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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구 연남동 566 | 566라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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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까지 한국에서는 마이너한 장르로

인식되는 라멘 장르 중 하나인 츠케멘


가급적이면 다양한 곳에서 맛을 보고 싶지만

만들어지는 과정도 어렵거니와 잘하는 곳도 드물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어느정도 검증이 이뤄진 곳이 아니라면

잘 안가려고 했는데 새로운 곳 도전도 해보고 싶기도 했고

사실 츠케멘 보다 다른 라멘이 유명해서 찾아간 곳인듯 하다.



서울 홍대입구역에서 오히려 가깝다면 가깝다고 할 수도 있지만

연남동 라인이라고 해야 할까 싶은데 연트럴파크쪽이 아닌

일반 주민들이 자주 왕래하는 골목쪽에 위치했던 무타히로 라멘

사실 여기는 츠케멘이 전문적인 곳은 아니고 

토리파이탄하고 쇼유라멘이 유명한 곳이라고 하는데

츠케멘을 취급한다고 해서 찾아간 듯 하다.


홍대 연남동은 여기 외에도 라멘 맛집들은 많다.

그런 소개된 곳중 하나이긴 한데 결국 내 만족을 시키는 곳이

될 것인지는 직접 느껴봐야 아는 법이니까.


사실 들어가기 전에 당황하긴 했다. 

여기가 무타히로가 맞는것인가 생각도 하고

입구에 써있던 차이니스 누들 메뉴라고 써있는 거 보고

어...어라? 일본라멘 아녔어? 하고 당황할 뻔했다.



메뉴는 대략 요래요래

사실 주력 메뉴가 아닌 다른 메뉴를 먹는 다는 것은

조금은 도전이 필요한 법이다.

딱 봐도 쇼유와 토리파이탄 라멘이 주력 인듯 하며

실제로 들어가자 마자 메뉴판을 주면서

파이탄라멘은 주문이 끝났다고 알려주셨다.


뭐... 오로지 목적은 츠케멘이었으니 츠케멘 하나 주문한다.


여기는 맥주가 비싼것들 위주라서

오늘은 일단 패스.







딱봐도 정신없는 매장 내부

테이블은 딱 두개뿐이며 바 형식의  자리도

그렇게 많지는 않은 느낌.


라멘집이라기 보다는 뭔가 동네 단골들이

술한잔하러 올법한 느낌의 소품과 인테리어

그리고 굉장히 많아보여서 

더 정신 없던 락앤락 용기들과 컵들..


라멘집의 느낌은 아녔다.

오히려 라멘집의 분위기를 냈던것은

바에서 보이는 주방에서 삶아지는 면

라지코를 이용한건지 아니면 일본 라디오 어플을

이용한것인지 모르겠지만 크게 들리는 일본 라디오 방송


그리고 마르고 시크해보이던 점원의 모습에서

음...여기 라멘 하는곳은 맞구나라는 느낌.

말투도 시크한데 재밌었다. (소곤소곤...)



당황스럽다.

보통의 라멘집에서 볼법한

개반후추나 그런 뿌릴거리가 하나도 없으니

뭔가 기분이 묘하다.

심지어 반찬류도 없다. 


어차피 반찬류는 안먹는 사람이니까 상관은 없지만

뭔가 아무것도 없으니 음... 기분 묘하다.

과연 빈볼인가...아니면 홈런인가...


그런데 파이탄 라멘이 주문 불가능하다는 이야기는

그만큼 좀 기량을 한다는 라멘 맛집이라는 의미일텐데..

한번 지켜나 보자..



그렇게 묵묵히 몇분 정도가 지난 직후 나온

이 곳 무타히로에서 주문한 츠케멘이 나왔다.


다른 라멘집에서 볼법한 화려한 비주얼이 아닌

투박하면서도 기본에 충실하다고 얘기할듯한 츠케멘의 비주얼.



면은 중면을 뽑아서 쓴듯한 느낌이 든다.

흡사 짬뽕이나 짜장면에 들어갈듯한 느낌의 면발


이정도 중면이 츠케멘에 잘 어울리는 느낌.


챠슈와 멘마. 덩어리 크기의 멘마와 김

그리고 아지타마고.


그리고 큰 기대를 안하고 받은 것이지만

의외로 진해보였던 츠케지루 스프.

츠케멘의 국물에 따라서 맛이 달라지는게

츠케멘의 특성이다 보니까 점도나 농도를 굉장히 따지는 편인데

걸쭉하고 진해보였다.




그리고 살짜쿵 면을 적시고 츠케지루와 한입샷!

면만 먹었을때 음.. 중화용 면의 느낌이구나 싶었는데

츠케지루를 찍어서 먹어보니 호에에에에....


진한데? 묻어나는 수준도 꽤나 괜찮다.

염도도 적절히 높은편이라서 그런지 살짝만 찍어도

꽤나 맛을 느낄 수 있었다. 조화도 꽤나 괜찮다.









그리고 혹시나 싶어서 츠케지루도 따로 떠먹어 본다.

크으... 진하긴 진하네...

교카이의 느낌이 가미되면서도 살짝 들깨도 들어갔나 싶은데

어찌됐건 뭘 찍어도 딱 좋은 수준.


그리고 챠슈...뭐 말할거 없이 잘 어울리고 아지타마고.

맛달걀도 딱 좋아하는 수준으로 삶아져서 나온다.


큰 기대는 안했는데 의왼데?

오히려 농후한 느낌이고 나름 츠케멘의 맛을

느낄수 있게끔 잘 만들어준 느낌이다.



한그릇 시원하게 완식하고 피니쉬샷.

맛있게 잘 먹고왔다.


아쉬운점이 없다면 이상하고

츠케멘이 주력인 곳은 아니라서 그런지

와리스프는 없었다는 점..


그리고 츠케지루가 좀 더 뜨거웠다면

어땠을지 생각을 좀 해본다.


멘마는 확실히 얇은게 내게 있어서는 더 선호타입인듯

깍두기처럼 크게 나온 멘마는 오히려 씹을때의 특유의 향이 쎄서

호불호가 갈릴듯 싶다. 


어찌됐건 생각했던 그 이상으로 맛있었기에

만족스럽게 나온 오늘의 일본라멘 장르중 하나인 

츠케멘 찾아 삼만리 한 후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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