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신도림역 맛집 교레츠라멘 - 아웃 홍대의 진짜 강렬했던 츠케멘의 무기 :: 미네스의 달콤한 취미 비즈니스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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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위치가 위치인만큼 이제는 

라멘 한그릇 먹으러 오기에도 버거운

거리에 위치한 곳인 만큼 뭔가 괜찮은 장소들은

금방 품절 혹은 조기재료소진 등으로

방문하기 어려워진것은 사실이다.

 

특히 홍대,상수,연남동을 기반으로

라멘집들이 많이 밀집되어 있으며, 그 기반으로

일반인부터 광적인 라멘매니아까지 다들 모이는

그런 무대에 필자같은 평범한 직장인은 

방문하기가 그림의 떡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금번 작성하는 후기도 

꽤 먼 곳이었지만 참으로 럭키였다. 

 

서울 신도림역 구로역 사이에 있는

정확히는 신도림역이 더 가까운 곳에 있는

일본라멘 전문점 교레츠라멘.

원래 인천에서 영위하던 나름 잘나가는

라멘 맛집으로 유명했는데 서울에는 

몇개월전에 진출을 했다고 한다.

 

그런 신생 아닌 신생라멘집을 필자는

바쁘다는 이유로 이제와서 다녀온 것이다.

 

 

 

메뉴는 대략 이런 느낌.

기본적으로 돈코츠라멘 육수를 베이스로 하여

거기서 응용이 가능한 츠케멘과 마제소바 정도가

이 곳의 메인메뉴인데 이 곳에 온 이상

츠케멘을 굉장히 좋아하는 필자 입장에서

츠케멘 라지로 선택한 뒤 맥주를 추가 주문.

 

맛달걀. 일명 아지타마고는 기본 토핑 제외여서

추가로 주문해버릴까 고민을 했지만 

그냥 없이도 먹어보자는 생각으로 

굳이 무리는 하지 않는 선으로 소소하게 선택.

 

여기 또한 라멘의 본연에 충실하고

쓸데 없는 곁가지 메뉴따위는 없는

필자가 제일 원하는 스타일의 라멘집이다. 

 

 

앉자마자 볼 수 있는 각종 뿌릴거리.

일명 조미료 등 반찬들이 준비되어 있었다.

 

내부는 생각보다 넓지는 않았다.

다만 꽤나 정형화 된 좌석 배치로 인해서

본인이 어느 자리에 앉는지는 알수 있는 수준.

 

특이하게도 츠케멘용 다시마 식초 외에도

레몬식초가 준비되어 있어서 신기했다. 

 

이 곳 신도림이 과거에는 거들떠도 안보던 

그런 변방같은 환승구간의 느낌이 물씬 

풍겨지는 그런 지역이었는데 어느샌가

이 동네도 엄청난 땅값을 자랑하니

격세지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듯 하다. 

 

 

그렇게 나온 생맥주.

미리 음식 나올때 같이 달라고 할껄

하고 후회해도 소용은 없었던 시기.

 

이 곳 신도림 교레츠 라멘은 다른곳과 달리

키오스크에서 주문한 주문표를 직원에게

전달하는 방식이 아닌 점원쪽으로 바로 

인계되는 방식인지라 말할 타이밍을 놓쳤다.

 

다음에는 미리 생맥주를 음식 나올떄 달라고 하는 것으로.

 

 

 

전체적으로 내부는 부산스러우면서도

오밀조밀하게 좌석을 배치한 느낌이다.

그리고 문득 보이던 츠케멘 먹는 방법 설명..

 

여기서는 다시마 식초보다는 레몬 식초로

풍미를 변화 시키라는 문구가 있었다.

 

다시마 식초를 이용해보고 싶었는데

모든지 FM대로가 좋다고 실제로 필자가 이날

츠케멘을 먹었을때 레몬 식초만으로

풍미를 더 돋구게끔

노력을 하였다. 

 

 

 

 

그리고 돈코츠 라멘 및 마제소바 먹는 방법.

음... 마제소바랑 돈코츠라멘도 먹어야 하는데

역시 늙어서 그런건가..위장이 약해진건가

아니면 그냥 츠케멘을 좋아해서 그런건가..

 

이 날도 이 곳 신도림 교레츠라멘은 처음인데도

불구하고 기본의 돈코츠 라멘이 아닌 츠케멘을

먼저 먹을 줄이야 꿈에도 몰랐다.

 

심지어 연남동의 모 라멘집은 매번 방문하면

츠케멘은 없다고 다른거 주문하라고 해서

그냥 나온 적도 드문 만큼

그 만큼 츠케멘을 좋아하기에 츠케멘만 

기다려 보자는 심산으로 다녀온건 확실하다. 

 

 

그렇게 서빙되어 나온 츠케멘 라지.

호오... 볼륨부터 가히 보통이 아니구나 라는 것을

느낄수 있는 대목이다.

 

굉장히 눅진하고 꾸덕한 느낌의 츠케지루.

그리고 맛달걀... 일명 아지타마고는 제외됐지만

챠슈와 멘마...그리고 김...

 

일단 면의 볼륨감과 츠케지루를 보고

비주얼만으로는 일단 합격이다. 

 

 

 

면은 딱 봐도 전립분 타입의 거칠게

뽑아낸 면타입이라 그냥 면만 맛 봐도 좋은

밀의 향이 고스란히 남는 느낌..

 

그리고 츠케지루는 그대로 봐도 

진득하면서도 굉장히 진한 맛이 날 듯한 느낌이다.

 

이런 터프하고 굉장히 진득한 맛의 

츠케지루 육수와 면을 먹는건 

오랫만이라고 해야할까...

 

 

그렇게 한장을 더 찍어보고 

면만 우선 맛을 봤다.

 

차갑게 잘 헹궈진 면을 한가닥

호로록 하면서 코로 향을 느끼노라면

호오... 여기도 면은 잘한다.

 

근데 면은 어디서 공수해오는 걸까?

자가제면? 아니면 본점에서 가져오는 방식?

그게 아니면 면만 전문으로 만드는데서

납품 받아오는 방식?

 

궁금해지는건 사실이다.

 

사실 새로운 곳을 방문하는 곳은

굉장한 모험을 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이 곳 신도림역에 위치한 교레츠라멘 또한 말이다.

어디서 맛있다고 해도 결국 심리적 작용도 있지만

함부로 방문해서 그 이하의 맛을 느끼게끔 해주는 곳도

더러 존재하는데 일단 면에서는 합격점이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츠케지루 스프에

면을 찍어서 한입 맛을 본다.

 

호오... 굉장히 꾸덕하고 눅진하고 진한 맛이

면과의 조합이 아주 좋다.

 

돈코츠 베이스에 생선베이스가 가미된

진한 맛의 츠케지루.

 

예상하는 맛이라곤 하지만 그 조합과

재료가 어떠냐에 따라서 각각의 라멘집 별로

맛이 다 제각각이고 함량에 따라 또 달라지는 법이다.

 

아... 이거 굉장히 찌~~~인 한게 

보통내기가 아닌 맛이다.

 

그리고 필자에게는 논외의 대상인 챠슈...

필자는 챠슈에 목숨을 거는 사람은 아니다.

 

다만 자칫 진하고 느끼하고 짠 맛의 츠케지루로

더 부담감이 갈 듯한 챠슈를 일반 아부리 챠수가 아닌

수비드를 해서 아부리한 챠슈라서 그런지

큰 부담감 없이 술술 넘어간다. 

 

 

그렇게 면과 츠케지루와 신나게

연회...아니 싸움...아니...섭식을 하고 나면

필자는 이렇게 와리스프를 추가로 요청을 한다.

 

요청되어 나온 와리스프는

역시 예상대로 진한 맛이 아닌

희석시키는 맛이 일품인 청탕계열로 나온다.

 

별거 아닌 무맛같아 보이지만

남은 츠케지루를 시원한 국물 처럼 

호로록 하기에 굉장히 잘 어울리는 조합이다.

 

 

그렇게 이 날도 한껏 멋부리며

피니쉬샷을 부려봤다.

 

간만에 츠케멘 다운 츠케멘을 먹어서 그런지

기분이가 너무 좋았던 것은 사실이다.

 

홍대, 강남쪽으로 좀 잘한다는 츠케멘집들이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필자는 그럴만한

시간도 여유도 없었고 매번 조기소진으로

인한 영업 마감에 따른 리스크를 감당할 정도로

멘탈이 그렇게 넓지는 않았다.

 

이 날만 그런건지 방문한게 다행인건지

싶을 정도로 이 날의 츠케멘은 굉장히

만족스러운 맛으로 끝내고 왔다.

 

신도림역 일본라멘 전문점

츠케멘 맛집으로 해도  손색 없는

교레츠 라멘의 후기는 이 것으로 줄여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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