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가 끝나고 한동안 계속
일본여행의 물꼬가 다시 트이더니
최근들어서 관련된 문화도 굉장히 늘어난 듯 하다.
특히 하이볼이나 생맥주...
그리고 이자카야... 한동안 조용했던
이자카야 열풍이 다시 올라온듯..
요 몇년만에 방문한 미아사거리
예전에는 이 곳에 참치집이 있었는데
(필자의 포스트도 있었던걸로 기억함)
지금은 컨셉을 바꾸고 다른 가게가 개업했는데
쫌 된건지 아니면 생긴지 얼마 안된건지 모르겠지만
캐주얼한 풍과 일본풍이 같이 물씬나는 특이한
일본식 이자카야가 보여서 다녀온 하이볼 마요네즈.
(2025년 3월 쯤 방문)
메뉴는 일반적인 이자카야와는 달리
닭꼬치와 오꼬노미야끼나 튀김류 등
대체적으로 저렴한 느낌의 메뉴들로 구성되어 있었다.
그리고 술종류는 대략 이런 느낌.
사실 이러한 메뉴들이 맛집이라고 해도
정말 맛없게 하면 음식 못하는 곳인곳들인지라
기본 이상은 못하면 상당히 곤란하기에
어느정도 보증은 할 수 있는 메뉴들 위주.
일본 가면 실컷 먹고 올수 있는 니혼슈.
여기서도 일부 종류는 파는데 대체적으로
일본에서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니혼슈가
우리나라 넘어오면서 뻥튀기 되는듯한 느낌
아무튼 이 곳 미아사거리역 하이볼 마요네즈
술집에서도 취급하는 종류는 딱 요정도.
과거의 기억을 되새겼을때
이 곳의 공간 넓이가 그닥 넓지 않아서
감당되나 싶었는데
역시 테이블 수나 홀 넓이가
그렇게 넓지는 않았다.
그리고 그렇게 자리잡고
앉아있을때 나온 생맥주 한잔
우리가 시킨 것은 닭꼬치와 돈까스.
그리고 감자튀김이 모듬으로 되어 있는
세트메뉴로 주문을 하였다.
닭꼬치 위주로 먹자고 하던 한 녀석이
닭꼬치에 감흥 없는 나를 계속 압박해서
닭꼬치 죽어도 먹기 싫다고 해서 나온
동서타협안과 같은 메뉴...ㅎ
그래도 있으면 먹는 꼬치...
닭껍질 고소하니 좋고
마약옥수수라고 불리우는 메뉴는
짭짤달달한 양념과 옥수수가 같이 씹히니
왜 이걸 그렇게 좋아하는지 알겠고
살찌는 이유는 더욱 더 납득이 된다.
그리고 이 곳 미아사거리역 주변에
괜찮았던 돈까스 술집겸 맛집 있었는데
거기가 없어진지 쫌 돼서 아쉬웠는데
여기 돈까스 나쁘지는 않았다.
그리고 닭고기 꼬치도 한번 더..
닭껍질도 먹었으니..
이 하이에나들은 참 잘먹는다.
그렇게 모자란다고 또 꼬치류와
오뎅탕까지 시킨다니..
건장한 남자들이 쪼맨한거 먹으려니
개갈 안날수밖에 없지...
결국 추가로 시킨 오뎅탕과 닭꼬치
결국 이것도 부족하다고 추가로 시킨
마약옥수수와 샐러드는 추가로 달라고 한듯.
아무튼 이렇게 거나하게 먹고 취하고 나온 이야기.
그냥 무던하게 한잔하기 좋은
캐쥬얼한 분위기에 메뉴 실패없고
괜찮은 맛인건 사실인데
역시 좁은건 어쩔수 없나보다..
미아사거리역 하이볼 마요네즈..
나쁘지 않은 선택인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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