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제동이 참 가성비 좋고
좀 정겨운 식당들이 많은 거 같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물론 그렇다고 필자가 접근성이 좋은 곳은 아니지만
직장이 근처다 보니까 울며겨자먹기로 홍제동으로
오는 경향이 크긴 한데 정말 신경쓰였던 곳 중 한 곳에 방문.
(2025년 3월 방문)
간판 사진을 못찍은게 아쉽지만
홍제역 인왕시장 바로 앞에 위치한 차이나타운.
일명 한자로는 중화가.
작지만 꽤나 알찬 중화요리 전문점으로
나름 화교가 운영하는 곳인듯 했다.
사진에서 보여주는 저 여경래 쉐프의 인증까지..
그러니까 점심때만 되면 발디딜틈도 없어서
방문할 기회가 없었지..
그런 맛집에 첫 방문!
술쟁이들은 이 곳 홍제역 인왕시장
차이나타운에서도 반찬으로 소주를
깔 수 있다고 한다.
참 대단하신 분들이야..
아무래도 캐주얼한 동네 중식당 이미지가
있어서 그런건지 반찬은 단촐하지만
그래도 메뉴는 깔쌈하다.
말 안해도 알 수 있는 저 포스 있는
간이 메뉴판... 이 것이 진정으로
찐으로 잘한다는 의미의 중화요리집 느낌.
여긴 특이하게도 딤섬류가 굉장히 유명하다.
우리는 바지락볶음과 고기튀김
그리고 쟁반짜장.. 거기에 찌끄릴
소주도 추가를 하였다.
아 맞다. 이 곳에서 요걸 또 시켰었지.
이 곳에서 만두는 영어로 서비스가 아니다.
이 곳의 만두는 그만큼 맛이 기가 막히다는 의미이다.
만두 잘 만드는 곳은 군만두가 예술인법..
만두에 소주한잔. 적셔~
그리고 고기튀김 등판.
진정한 중화요리 맛집은 역시
쫌 친다는 것이 바로 고기튀김이다.
탕수육이 아니다.
탕수육은 고기튀김을 잘 못하면
벽돌마냥 딱딱하고 고무씹는 느낌만 가득한데
여긴 그냥 고기튀김만 할 정도면 그 만큼의
공력이 충분한 맛집이라는 뜻이다.
여기 고기튀김 쫌 치네..
지금은 없어진 무악재역 오가원이 생각나네...
그리고 필자는 잘 안먹는 바지락 볶음..
그리고 면없이 못산다고 쟁반짜장...
이 메뉴들로 충분히 소주 한잔이 가능하다.
사실 딤섬도 몇개 시켰었는데
어찌된 영문인지 사진이 안보인다..
아무래도 2차로 방문한 곳이라 정신이 없었떤듯..
아무쪼록 이 곳 홍제역 인왕시장 차이나타운은
꽤나 인정되는 예비노포가 될 듯한 중화요리 맛집임에
틀림이 없었다.
정겨운 분위기와 더불어서 끊임없는 손님들의 향연..
그래서 점심방문은 어려울듯...ㅠ
나중에 홍제라는 지역을 뜨기전에 이 곳에서 꼭 한잔하고
떠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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