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먹고 노는 이야기 ‡' 카테고리의 글 목록 (4 Page) :: 미네스의 달콤한 취미 비즈니스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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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곡에서 이천을 거쳐서 서울로 빠지는

국도길은 생각보다도 길고 지루하다.

동생이 인근의 학교에 다니기에 

픽업을 해줘야 하는 상황인지라 저녁도 굶고

움직여야 하는데 고속도로 휴게소를 거치자니

시간이 오래걸릴듯 싶어서 경충대로로 빠졌더니 

생각치도 못한 중국집을 발견해서 식사를 한 이야기이다.

 

 

서울 분당 고속화도로에서 경충대로를

거쳐서 장호원 감곡으로 빠지는 그 경충대로

가운데에 위치한 열짬뽕.

이름 참 심플하다. 가정집에서 평시에는 장사를

하고 윗집이 본인 가정집인듯 해 보였다.

사실 이 곳도 그냥 보여서 아무 생각없이 간곳.

 

 

메뉴는 보다시피 짬뽕이 주력이었으며,

간짜장도 취급하고 

많은 메뉴보다는 기본적인 메뉴를 취급하는

일반적인 중국집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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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은 차가 있으니 당연히 나가리.....

자율주행이 상용화되어도

술은 못마실듯....

 

 

매장은 국도급의 도로 앞에

위치한 식당이라

좁지도 않고 넉넉했다.

다만 여긴 국도라고 부르긴 어렵고

나름 일반 시내 도로라고 봐야 하는데

경기도만 나와도 이렇게

외진도로들이 워낙 많으니... 할말은 없다. 

 

 

우선적으로 주문한 탕수육이 나왔다.

탕수육은 참 신기하게도 

소스가 백년초를 쓴건지 아니면

석류나 다른 자색계열의 과일을

쓴건지 굉장히 빨간 느낌이었다.

 

 

탕수육 고기 색깔을 봐도

굉장히 잘 튀기고 깨끗히 튀긴 느낌...

여느 짜장면 중화요리 맛집들의 탕수육과

비견해봐도 고기 질과 튀김 질이 좋아보이겠다는

생각이 지배적이었으며, 간짜장 등판.

큰 기대 안한거 치고 간짜장 첫 인상 훌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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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여기서 밀어붙이는 짬뽕..

짬뽕 보통내기가 아니다...

국물도 빨갛고 진해 보이는데 고기베이스도

같이 들어가서 고기 싫어하는 사람 아니면

이 곳 이천 열짬뽕의 짬뽕은 맛이 없을수 

없는 비주얼이었다. 

 

 

우선적으로 짬뽕 한입샷.

아... 짬뽕 쥑인다...

국물 묵직하고 얼큰하다. 짬뽕 쫌 치네...

간짜장도 한입...

쫌 친다는 간짜장 수준이다.

고소한 맛과 묵직한 맛이 같이 공존한다.

별 기대 안했는데 굉장히 맛있어서 깜짝 놀랐다.

 

 

그리고 이 곳 이천 열짬뽕의  탕수육...

짬뽕이 주력인 곳이라고 해서 큰 기대 안했는데

나름 프렌차이즈의 쫌 치는 탕수육과 결이 같았으며,

생각보다 고기도 두껍고 튀김도 잘 튀겨저서

놀랐지만 케챱 베이스가 아닌 일반 설탕베이스와

뭔지 모를 과일베이스의 소스라서

탁 튀어 오르는 맛 없이 벨런스가 좋았다. 

 

 

처참한 피니쉬샷...

짬뽕 국물 좋았고 짜장도 좋았고

탕수육도 좋았다.

 

생각했던 평범한 맛이 아닌

나름 어디 내놔도 손색없을 맛집 수준이었다.

이 정도면 얻어걸린거 치곤 굉장히 훌륭한 수준.

아주 맘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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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종로3가 뒷편 파고다공원.

일명 탑골공원에는 걸쭉한 노포 식당들과

어르신들이 컬레버를 이루는 지역 중 하나이다.

실제로 많은 유튜버들이 이리저리

휘집고 다녀서 생태계가 많이 교란됐긴 했지만

그래도 어르신 상대 장사는 절대 질수 없다고

여전히 페도라를 착용한 어르신들이 

꽤나 많다.

(아..요즘 페도라 드립 많이 치네..)

 

그런 곳중 하나였던 동대문허파집

이 곳은 한우관련 내장 및 고기를

전문적으로 파는 곳 중 하나이다.

필자는 처음 가본 곳이지만 이미 몇몇분들은

몇번 왔다간 곳이라고 한다. 

그 만큼 술집으로 꽤나 많이 알려진 맛집인 곳.

 

 

메뉴는 보다시피 곱창구이를 제외한 

거의 생으로 먹는 고기류와 더불어서

국밥류가 주를 이루고 있었다.

 

우리의 선택은 지라간천엽.

그리고 허파볶음.

그 후에 육사시를 추가로 주문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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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적으로 나온 허파.

허파는 워낙 이 곳의 유명한 메뉴라서

바로 내어주신다. 

이렇게 전골냄비에 끓여서 먹는 방식이고

살짝 매콤한 스타일로 보였다. 

 

 

그리고 필자는 처음 보는 지라...

지라는 일명 비장이라고 하며, 

횡경막과 신장 사이에 있는 부위라고 한다.

간과 천엽은 생으로 많이 먹었지만

지라는 처음 먹어보는듯 하다. 

이 곳 동대문허파에서만 맛볼 수 있는 듯?

 

 

잘 끓어 오르는 허파의 향연...

이거이거.... 참을수가 없구만...

잘 조려진 허파에 소주 한잔...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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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그 궁금한 지라부터 소금 콕콕찍어 한입..

호오..간과는 또 다른 식감이다..

간은 좀 쑤욱 씹혀드는 맛이라고 한다면

지라는 뭔지 모르게 탱글탱글 씹히는 질감.

그리고 천엽도 한입...

뭐 말해 뭐해... 잘 아는 맛이다. 

 

 

그리고 추가로 주문한 고기국도 한입..

아... 요즘엔 고기국도 공짜로 안주나 보다.

이건 좀 아쉬운 부분...

분위기나 맛은 노포에 맞는데 경제적 상황은

노포가 아닌 현실이 되버린 요즘의 물가...

그리고 간도 한입... 간이야 뭐....

쿰쿰하고 고소한 맛이 좋으니...

 

 

그리고 허파 한입..

적절히 매콤하고 적절히 탱글탱글..

근데 뭐 이 허파도 호불호가 심한 음식이라

싫어하는 사람들은 극도로 싫어하기에 취향 존중.

하지만 필자는 좋아하는편도 아니지만

싫어하는 편도 아니라 있으면 먹는 수준.

나쁘지 않았다.

 

다만 같이 간 분들의 전언에 의하면

예전만큼은 못하다는 느낌...

 

 

그리고 나온 육사시미.

쫀득쫀득 잘 붙어있는 밀착감..

그래도 육사시미는 신선해야 하기에

신선한 육사시미를 한입샷.

 

절대 맛없을수 없는 맛.

대구에서는 뭉티기라고 불리우는데 

대구의 그것과는 좀 미묘히 다르다고 한다.

자른 방식도 다르고 말이다. 

 

 

그렇게 마무리하고 피니쉬.

이 날도 소주 대차게 까고 집에 간다.

전체적으로 노포 감성에 어울리는 맛집임에는

분명하지만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옛날의 그 맛보다는 좀 아쉬운 부분이 있었고

가격대도 옛날보다 많이 오른게 아쉽다고들 하시네..

그래도 현재의 물가 생각하면 어쩔수 없지만

아쉬운건 숨긴다고 되는게 아니니까 말이지..

 

아무튼 잘 마시고 잘 취하고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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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이북식 음식이라고 하면 가격대가

생각보다 많이 나간다는 고정관념이 있다.

특히 예전에 잘나갔던 전철우의 고향랭면도 그랬고

김용의 모란각... 그외에 탈북민이

운영하는 찐 이북음식들 전문점들하며 맛집이라고

불리는 곳들은 전체적으로 가격대가 좀 쎈편이었다.

물론 이번에 갔다온 이곳도 별반 다를건 없지만 말이다.

 

 

선릉역에 위치해 있었던 함흥음식 전문점 반룡산.

전체적으로 가격대가 좀 나갈듯한 분위기.

특히 강남이고 선릉쪽인데

말 다했지...아무렴...

 

 

역시 이북식 음식 담게 가격대가 조금 나가는편.

하지만 가격만큼 음식이 맛있기만 하다면야..

문제될건 없지.

늦은 시간이라 손님은 많이 빠졌고

마감시간도 임박한 때라 한산한 분위기. 

 

 

반찬은 김치와 어묵볶음...?

흔히 식사할때 나오는 어묵볶음이 이북식당에서도?

뭐... 메인 메뉴가 주 우선순위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을거 같지만 말이다. 

 

그리고 언제나 그렇지만 전문적으로 하는 곳들

냉면 온육수는 언제나 먹어도 맛있다.

걍 이거에 소주만 마셔도 쭉쭉 들어간다. 

 

 

그리고 인고의 시간끝에 나온 만두.

확실히 이북만두라 맛이 좋긴 좋다.

북한 출신도 아닌데 왜이렇게 만두를

좋아하는 모를 필자의 마음...

 

이 곳 선릉역 반룡산도 어찌됐건 이북식 스타일

컨셉의 식당인지라 만두 맛집 소리를 들어도

충분한 수준이었다. 가격은 좀 살발하지만 말이다.

 

 

그리고 그 유명한 갈비찜과 가격 살발한

회냉면도 같이 등판했다.

냉면은 필자가 안땡겨서 안뺏어먹고 오로지 

갈비와 냉면육수만...

 

 

진득하게 끓어오르는 매콤한 갈비찜..

이거에 밥비벼 먹어도 굉장히 맛있겠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는데 어느샌가 내 손에는

소주가 또 들려져 있었다.

이거 큰일인데..........

 

 

그리고 마지막으로 추가 주문한 빈대떡...

녹두전 스타일인데 이건 쏘쏘...

 

전체적으로 무난하게 맛있게 먹을 맛집이었다.

다만 가격대가 좀 있고 일찍 닫는 점은 뭐...

일반 식당이라 그건 문제는 안될듯.

아무쪼록 나쁘지 않은 선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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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관계가 많이 개선되고 실제로

어느 누구보다도 일본을 이웃으로 생각하는

우리나라 사람들 답게 최근에 혜성처럼 떠오르는

프렌차이즈가 있어서 다녀온 이야기이다.

 

사실 홍대에도 있는데 이 날은 행사때문에

어느 곳에 다녀와서 근처에 있는 곳으로 가려다가 

이 곳을 발견되어서 간것도 한몫을 한 듯 하다. 

 

백석역 인근에 위치한 히츠지야.

북해도 스타일의 징기스칸을 전문적으로

팔고 있었으며, 양갈비 등 양고기를

전문적으로 하는 곳이다.

 

흔히 훗카이도 여행을 하노라면

맛집으로 찾는 것중 하나가

바로 미소라멘, 양고기 징기스칸 맛집이

많기로 유명한 지역인데 그 지역 컨셉의 식당을

가져와서 프렌차이즈화 한 듯한 느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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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 입구부터 쇼와스타일이라고 해서

일본 옛날 가판대 스타일을

만들어서 인테리어를 했는데

모든 히츠지야가 다 그런건지 아니면 

이 곳 백석역 지점만 그런건지 모르겠다.

그리고 우리가 주문한 드링크 무제한 코스...

이건 참을수 없지!!!

 

 

내부는 그냥 말 안해도 알 수 있는

찐 일본 감성의 찌라시와 음악...

어쩜 이렇게도 잘 꾸며놨냐...

 

하기사... 일본의 한국 식당도 한국 스타일 

그대로 잘 맞춰서 간판이나 포스터도 어디서 구했는지

어쩜 그렇게도 잘 만들었는지 싶을 소품들을 다 구해서

전시하고 인테리어 한 것을 보고 놀랬는데

이 곳 백석역 히츠지야도 그렇다.

 

원래 분위기 맛집이 또 한몫을 한다고..

 

 

메뉴는 대략 이런느낌인데 우리는 

고기와 술 모두 무한리필 코스로 주문을 했다.

시간 제한은 1시간 30분.

충분히 먹고도 남는 시간인데

얼추 필자가 유도리를 부려서 조금 더 막판 스퍼트를

요청하게끔 만들수 있으니....

(이런건 또 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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앉으니까 깔려 나오는 찍어먹을 거리와 불판...

그리고 와사비와 소금....호오...

이 당시 8월쯤이었는데 더워 디지는줄 알았다.

근데 고기때문에 또 덥다.....ㅋㅋㅋㅋ

하... 총체적 난국이다.

 

 

먹는건 또 잘 먹는다고

양고기 스키야키가 먼저 준비된다.

이건 무한리필 코스에 계속 리필되는 메뉴로

우리는 이것을 계속 주문했다.

이거 술 마실때 속풀이용으로 아주 제격이었다.

 

 

근데말야...2000엔이면 약 18900원정도인데

(당시 환율기준..)

2만원은....ㅋㅋㅋㅋ

근데 너무 일본어 모르면 이건 이해 못할텐데..

이래도 되는건가....?

히츠지야의 찐 일본감성이 여기서 나온다. 

 

 

히가시마루 간장....

뭔지 모른다....

키무라 밀크.... 뭐지...? 

그 와중에 쇼와풍의 기린맥주 포스터...

이걸 붙이면 안되지!!!!

니시다 토시유키의 삿포로 포스터 광고를

안붙이면 그게 바로 죄악 아닌가?

개인적으로 이 포스터를 굉장히 좋아라 한다.

진정한 퇴근후 직장인의 행복한 모습이 이런게 아닌가?

여담: 이 배우는 니시다 토시유키라는 

일본의 원로배우로 간사이 사투리를 잘하는

하드보일드 계열의 유명배우라고 한다. 

악역과 선역 전부 오가는 연기파 배우. 

 

요기 찍어먹을거리..뿌릴거리가

같이 나오는데 고추가루와 마늘이 있네..

이건 역시 스키야키 용도인걸까?

 

 

그렇게 백석역 히츠지야에서 주문한

드링크 무한리필 코스의 1차전.

필자는 생맥주로 시작.

그리고 다른 분들은 하이볼인데 

사과맛 하이볼과 기본 하이볼로 개시..

 

 

징기스칸용 불판이 깔리고

제공되는 고기를 알려준다.

양갈비는 리필이 안되고 다른 고기는

리필이 된다고 알려주며, 그와 동시에

양갈비는 직접 구워주신다고 한다.

고기만 봐도 맛집 소리나올법한 때깔이다.

 

 

그 전에 국물 호로록 하면서 스키야키

먼저 맛을 본다.

아... 이거 국물 스며든다...

일명 시미루.....

아... 고기 소스에 콕콕찍고

맥주는 원샷.....

아... 토리아에즈 나마비루!!!

이게 바로 근본아닌가?

 

 

그렇게 불이 달궈지고 양갈비가 구워진다.

굽굽굽 하다 보니 냄새가

하아... 미쳐버린다...

근데 또 무진장 덥다...

8월 코믹의 열기만큼 기운 빠지는 이 느낌.

그래도 기분이가 좋다.

 

오사카 사는 사람들의 명호아저씨가 

알려준대로 맥주를 마신 뒤에는 하이볼이지.

이렇게 차근차근히 달려주면서

고기를 기다려 본다. 

 

 

드디어 잘 구워진 양갈비에

숙주까지.. 완벽하다.

고기 굽굽하고 나서 얼추 조그만

익어도 먹을 수 있는 양갈비..

 

소고기처럼 적당히 익히고 먹어도

문제가 없다고 하니 한번쯤은

미디엄으로 맛봐야 하지 않겠어?

 

 

그렇게 소금만 찍어서 한입..

그 다음 와사비에 한번더...

아... 이거 괜찮네... 근본있고 쥑이네...

 

중국 양꼬치집에서 먹던 양고기는

차원이 다를 정도로 맛이 좋다. 

 

 

그리고 부위설명을 해줬지만

기억도 안난다...ㅋㅋㅋ

아 몰라. 걍 맛있으면 그만 아녀?

남의 살은 구워야 제맛이라고 또 굽고 또 한입.

이 곳 백석역 히츠지야에서 미친듯이 굽고 먹고

땀도 뻘뻘 흘리고 참...개쌩쇼를 다 한다. 

 

그리고 또 하이볼.... 사진 몇장 안찍어서 

그렇지 거의 하이볼과 생맥주로 미친듯이 

배를 채우고 또 취하고 그 다음날

머리 아파서 쓰러진건 안비밀....

 

 

그리고 마지막으로 나온 치즈 함박 스테이크.

이 것도 근본이었다. 

양고기 풍미가 물씬 풍겨지는데

치즈가 스르르 녹아서 제공되는 이 스테이크.

요거 맛있었다. 

하지만 이 스테이크는 한번만 제공되고 리필 불가..

아쉽네...

 

그리고 한입샷...

술에 찌들어도 맛은 느낄수 있어서

확실히 풍미는 달랐다.

 

그렇게 백석역 히츠지야에서의 연회는 마무리.

음... 고기 질도 좋고 맛집 소리 들을만한

프렌차이즈고 컨셉 확실했다.

 

다만 문제점은 여름 기준으로 너무 덥고

환기가 잘 안된다는 점과 워낙 바뻐서 그런지

리필이나 추가요청 들어간 메뉴의 속도가

매우 많이 느렸다. 

이 점이 굉장이 큰 마이너스 요소...

우리에겐 시간은 금과 같은 요소였기 때문에....

 

결국 필자가 얘기해서 요청한거 너무 늦었으니까

우리 딱 한번만 리필요청하고 끝내겠다고

유도리를 부리니까 흔쾌히 받아준건 다행이지만 말이다..

 

그거를 제외하고는 전체적으로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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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로 무교동은 사실 필자랑 그닥

인연이 좋지 않은 동네 중 하나이다.

가격대비 실속없는 동네이고 노포감성

묻어있다고 해서 가면 생각보다 별로였던 경험이

산적해 있어서 그다지 안좋아 하는데 

역시 모임을 가질때 좀 놀아본 형님을 따라서

오게되면 이렇게 가끔은 성수같은 곳을 찾곤 하는데..

 

굉장히 꽤나 업력을 자랑하는 이 던전같은 아케이드

지하를 거쳐서 들어가야 나오는 이 날의 방문장소.

간판부터가 찐 노포 감성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가격이 싸보이지는 않는다.

페도라 하나쯤 들고가야 할 삘이다.

 

 

이 찐 바탕체의 수수한 글씨체로

간판을 대신하는 영덕회식당.

충무로 필동에 있는 모 맛집이라고 불리는

술집과는 이름만 똑같을 뿐 분위기는 완전 다르다.

착각을 불러일으킬 수 있지만 어찌됐건 입장.

 

 

근데 여기도 막회를 취급한다.

호오... 근데 우리는 더워서 막회는 패스.

안주 물회랑 자연산 골뱅이로 진행.

 

막회를 보면 그 영덕회식당과 분위기가

결을 같이 하는지 잘 모르겠지만 어찌됐건

다른 목적으로 온것이기에 이 곳에서는 그렇게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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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한 분위기속에 백반같은 느낌의

콩나물국과 멸치볶음 반찬..

진정한 주당들은 요걸로 사바틀 오바틀

쭉쭉쭉 넘긴다고 하니 직장인 노포컨셉 술집

확실하다.

 

 

그렇게 나온 골뱅이.

그렇지. 골뱅이는 원래 이랬지.

골뱅이 무침이니 뭐니 그딴거 없이

걍 삶은 골뱅이가 원래 근본이라고.

 

세계적으로 골뱅이 이렇게 먹는 나라는

정말 드물다고 하는데 우리나라가 그 중 하나일듯 하다.

 

 

그리고 추가로 깔리는 반찬들.

미역과 톳...

저 톳은 오독오독 하니 식감이 참 좋다.

필자가 좋아하는 종류이기도 하고 말이다.

일단 깔렸으니 이 곳 무교동 

영덕회식당에서 연회를 준비한다.

 

 

그리고 그 다음 나온 물회.

이 글을 빌어서 모두에게 유감을...

필자가 오이를 싫어한다고 따로

빼달라고 해서 모두들 흔쾌히

응해줌에 너무나도 무한의 감사를...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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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를 빼서 따로 달라고 하니까 해주신다고 한다.

사장님께도 감사를,...ㅠㅠㅠ

이런 곳 몇 없다. 

 

 

자...골뱅이도 나왔고 물회도 나왔으니

시원하게 한잔 말아먹어보자.

소주 한잔 비우고 또 비우고 또 비우고...

 

더운날의 술은 참 고역적이지만

그래도 안마시면 아쉬울 따름이니까 말이다.

 

 

피니쉬샷 없이 한입샷으로 마무리.

물회는 새콤달콤 맛이 없을수가 없지만

양념장이 정말 개판이면 맛없는것이 바로 물회이다.

하지만 물회 나쁘지 않게 잘 만들어졌다.

 

가격대가 조금 있고 막회를 못먹어봐서

이 곳의 평가는 아쉽게도 애매모호하지만

그래도 물회를 먹어보니 기본 이상은 하는듯 했고

퇴근한 직장인들이 한잔하는 광경이

꽤나 크게 보였으니 좋은 곳임에는 틀림 없다.

오랜 경험과 분위기 파악의 눈치백단...

이 것이 바로 삶의 지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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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각역은 술모임으로 자주 갔던 곳중 하나인데

점점 나이가 들고 자주 안가게 되는 듯 하다.

가끔 거쳐가긴 하지만 세부적인 가게 정보도

이젠 잘 모르고 맛집이라고 했던 옛날 그런 곳들도

대다수 사라져서 찾기 힘든데 이 날 다녀온 곳은

가성비도 좋고 맛도 괜찮았던 곳. 

 

종각역 청계천...일명 삼일빌딩 인근에

위치한 황제 정육식당이라는 곳이다.

그냥 소고기도 그렇고 돼지고기도

말이 안될정도로 저렴한 곳이었다.

 

좀 친다는 고기집 맛집들 가격들 보면 ㅎㄷㄷ할

수준인데 여긴 가격이 정말 놀랄 노자이다. 

 

 

메뉴판 가격만 봐도 잘 알 수 있었다.

이게 이렇게 저렴하다고? 물론 미국산이지만

그렇다고 해도 가격이 정말 저렴하다.

심지어 돼지고기는 또 국내산이다.

물론 1등급은 아닐것이다.

그래도 이렇게 가격이 싸다는건...? 정말 놀라울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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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는 이렇게 1층과 2층으로

분리되어 있었고

대신에 상차림비가 따로

주어지는것을 알 수 있었다.

일단 자리에 착석하고 고기부터 구울 준비..

 

 

소갈비살 한판이 나왔다. 

오...양 많다 많아....

가격 생각해도 이 정도면 근본이지..

일단 굽고보자.

이 곳 종각역 황제정육식당에서

맛 보는 소고기의 느낌은?

 

 

얼추 대충 익었으니 한입샷.

호오....괜찮다. 적당한 육향과 숯불..

그리고 질기지 않다.

미국산이라고는 하지만 질기지도 않고

나쁘지도 않은 품질에 가성비 맛집 소리를

듣기에는 충분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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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한입 더!

술 한잔 찌끄려가면서 

한입에 소주 한잔...

캬하....아주 좋다 좋아..

아..너무 더워서 진빠지는거 빼면 말이다. 

 

 

냉면이 너무 먹고싶다고 후식 냉면을

시킨 우리 후배 어린이..

한입 먹어보라고 괜찮다고 막 그래서

결국 한입 먹었는데 호오...

나쁘지 않다.

여긴 가격대도 가격대고 양도 나쁘지 않아서

부담없이 먹기 좋은 술집이었다.

아니...고기집이지..

아무튼 가성비를 따지기에 아주 나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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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상 츠케멘이라는 장르를 좀 친다고

알아주는 식당을 찾아보노라면 거의 다 

연남동, 홍대, 강남이 전부인것이 현실이다.

 

그나마 최근에 성수동에 생긴 모 라멘집이

과거의 강남에 있다가 옮겨서 그쪽으로 

수요가 좀 분산됐다고 하는데 그 만큼

츠케멘이라는 장르를 생각보다

많이 찾는듯 하다.

 

오늘은 최근에 가오픈 했다가 

새롭게 오픈한 지 얼마 안된 라멘집인데

위치가 특이하게도 충무로역.

흔히 필스트리트라고 불리우는 필동 쪽의

거리쪽에 위치해 있다. 

 

충무로 그리 많이 다녔으면서 

필동 필스트리트는 한번도 

걸어본적이 없다.

 

주변에 들은바로는

이 곳 충무로역 필동 거리에는

알게 모르게 숨어있는 맛집이 많다고 한다.

 

하지만 일본 라멘이라는 장르가

생소할 정도로 말도 안되는 위치.

물론 나름 이색적인 거리라고 불리우긴 한데

필자도 여긴 정말 처음이다.

 

 

그런 목적을 위해 방문한 집.

충무로역 필동 거리에 위치한

신승호라멘집

(2023년 11월 말 방문)

 

본인 이름을 걸고 라멘집

하는 곳은 처음본다.

 

보통은 일본틱한 이름으로 짓는 편인데

위치가 참 애매모호해서 좀 더 일본틱하게

지을줄 알았더니 그건 또 아녔다. 

아무튼 이 곳은 인스타를 통해서

가오픈 및 아부라소바와 츠케멘을 우선적으로 

한 다음에 육수 라멘도 취급하려는 듯 해 보였다. 

 

필자도 사실 긴가만가한 곳은 도전하기 무서워서

잘 안가는 편인데 이 날은 홍대나 강남까지 멀리 

나가기 싫을 정도로 너무 추워서 도장깨기격으로 다녀온 곳.

 

 

정식오픈인듯 한데 아직까지 완벽히 메뉴를

늘리지는 않은 느낌이었다.

라멘 메뉴는 기본적으로 아부라소바.

그리고 필자가 원했던 츠케소바.

보통은 츠케멘이라고 부를텐데 

소바..일명 메밀가루를 써서 면을 만든걸까.

소바라는 이름으로 지어졌다.

 

그리고 실제로 이 곳 신승호라멘집에서 

직접 면을 뽑는지 제면기가 보였다. 

 

라멘 맛집이라고 불리우는 곳들 치고

맛이 정말 극과 극인데 과연 여긴 호일지

불호일지 궁금해졌다. 

 

 

사이드메뉴는 신승호라멘집 업장 규모상

교자던 뭔가 곁가지로 할만한 공간은

나와보이지 않았다. 결국 라멘에 올라가는

토핑이나 조금 더 올라가는 수준의 메뉴?

 

그리고 음료... 뭐...무난무난..

 

이 곳에서 굉장히 실망한 점...

병맥주335ml 7,000원....

보아하니 수입맥주일게 뻔한데

한두모금 라멘 먹으면서 먹는 맥주의 맛이

기가막힌다고 국산맥주도 취급하면 좋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좀 해본다. 

 

필자의 주문은 츠케소바 + 1.5배 오오모리 + 진하게.

 

 

자리에 앉자마자 보이는 각종 조미료들...

물 옆의 액체는 뭔지 물어보니 자스민차 원액이라고

물에 조금씩 타서 마시면 좋다고 그래서 마셔봤다.

 

테이블은 필자가 다녀본

라멘집 중에서는 좀 많이 작은편...

다양한 라멘 맛집들 다녀봤지만

아쉬움이 보이는건 어쩔수 없다.

차차 개선해나가겠지?

 

 

업장 규모가 규모인 만큼 

의자도 좀 작고 테이블도 작다.

 

그리고 좌석 수가 적어서 가방은 아랫쪽 걸이에 

걸면 된다고 하는데 가방걸이가 백팩 등

고리가 있는 가방위주라서 

차라리 바구니나 차라리 하단 서랍같은걸

놨으면 어땠을까 란 생각을 해보지만

좁은 업장 특성상 어쩔수는 없는 부분인듯 하다. 

 

옷걸이는 저거 써도 되는건지

물어보기에는 업장 개인물건이 보여서

차마 걸어두기 애매모호 했다. 

물어봐도 되겠지만 당시 추워서 뭐 괜찮았다. 

 

 

 

아부라소바 먹는 법과 츠케소바 먹는법

설명이 써있었다.

먹는 법이 적혀 있다는 것은 그들만의 레시피로

최적의 맛을 내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이기에 

가급적 필자는 따라해보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이 곳 신승호라멘집도 그런 방법이 있으며, 따라해보기로.

그래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식초와 라유.

그리고 카라미소와 단무지로 보이는 그릇이 보였다.

식초와 라유. 카라미소가 비치되어 있는 것은

매우 좋은거 같았다. 

 

그리고 아까 얘기했던 자스민차 원액과 머리띠.

머리 긴 사람들은 머리띠 하나가

얼마나 소중한지 알 것이다.

 

 

드디어 나온 필자가 주문한 츠케소바.

음식 설명 전에 필자가 왜 테이블이

굉장히 좁다고 얘기했는지 알사람들은

저 쟁반의 위치를 보면 알 수 있을 듯 하다.

정말 좁다 못해 위태위태하다. 

 

그건 넘어가고 일단 츠케멘의 비주얼은 

여타의 라멘집에 걸맞는 기본 챠슈 + 멘바 + 계란.

그리고 김까지.... 그리고 다소 농후하면서도

점도는 높지 않는 그런 츠케지루가 제공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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챠슈는 흔히 얘기하는 훈연챠슈와

수비드 스타일의 챠슈가 같이 제공되고

멘마도 토핑으로 올라가 있었다.

빠지면 섭한 맛달걀은 당연히 센스다. 

잘 맞춘 구색의 츠케소바.

아니..필자는 걍 츠케멘이라고 부를련다.

 

그리고 츠케지루까지.

 

 

이 곳 충무로 필동 신승호라멘집에서

설명한 츠케멘 먹는 방법을 봤을때 소금이 제공된다고 하던데

역시 소금이 조금 제공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레몬은 뭐 면에 뿌리는 방식이고.

특이하게 마늘튀김 후레이크가 제공되는데

홍대의 모 츠케멘집도 이러한 마늘 후레이크를

제공하는데 여긴 따로준다.

 

맛의 변주를 좀 주기에 매우 긍정적이고 

따로 넣었을때 변하는 맛을 잘 알기에 별도 제공된 점은

매우 긍정적이다. 

 

 

아무튼 이 곳 충무로역 필동에서

말도 안되게 발견해버린 이 츠케멘...

신승호라멘집의 츠케소바..

과연 맛은 어떨 것인가? 

거국적으로다가 사진 다 찍어댔으니

이제 먹어보도록 하겠다. 

 

 

우선 면과 츠케지루만 별도로 맛을 봤다.

이야기 한 대로 소금에 찍어서 먹어봤는데

호오? 소금 찍었을때 올라오는 메밀의 미묘한 향과

탱탱한데 잘끊기는 면의 느낌.

소금만으로 면을 맛봤을때 아 맛있다..

이런 이야기를 할 정도면 면이 진짜 맛있다는 의미이다.

제면 + 소바.... 툭툭끊기지만 탱글한 탄력.

아주 맘에든다. 

 

그리고 츠케지루는 확실히 진하고 짭쪼름함이

감돌고 진한맛도 확실한데 문제점은

점도가 좀 약하다. 꾸덕함이라고 해야겠지.

근데 생각보다 이 국물은 이 면에만 어울리겠구나

라는 생각이 드는 국물같았다. 

간도 딱 진한맛 그대로에 가쓰오의 느낌도 들고

적절한 염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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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그러면 적당하게 찍어서 한입.

아웃오브 홍대,연남동,강남 라인에

이 정도 츠케멘이면 꽤 친다고 봐야할듯 한 맛집이다.

 

픽업 결과 성공이라고 봐도 되고

그렇게 슬슬 면과 츠케지루를 즐겨보도록 한다. 

 

 

챠슈에 큰 감동을 안갖는 필자 입장에서

이 정도 가격에 챠슈 이정도 제공...

아주 좋다. 맘에 든다. 

양도 적당하다. 

 

 

그렇게 완식 피니쉬.

와리스프도 요청하면 제공되니까

마무리 스프 피니쉬도 가능했다.

 

이제 평가를 좀 하자면 아직 오픈한지

얼마 안된 곳이기에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 보이는건 확실하다.

의자, 테이블..그리고 국산맥주... 뭐 이건

업장 특성이니 알아서 하겠지만 

츠케지루 그릇을 전자렌지에 뎁혀서

따뜻하게 유지하는데 전자렌지가 위에 있어서

보는 사람이 굉장히 불안해보였다.

 

그리고 생각보다 츠케지루가 좀 금방식고

점도가 낮은거에 비해서 생각보다 면이 

스프를 잘 끌어당기는건지 절묘하게 스프가

살짝은 부족한 느낌이 들었다. 

 

아웃오브 홍대연남동 ,강남라인에서

이 정도 츠케멘을 만났다는건

나름 성과가 있는거라고 봐야 할까..

앞으로 더 많이 발전해서 널리 알려질

라멘집임에는 분명하다.

 

진짜...맥주만큼은 국산 들어와서

츠케멘에 맥주 한병 신나게 다시한번 조져보고 싶은

소망마저 드는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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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요망한 동물이 있다.

바로 개, 고양이...그리고 여우...

특히 고양이 이놈은 굉장한 요물이다.

사람 애간장타게 만들고 슬슬 건드리고

츤데레기질도 있는데 애교도 안부리는데

홀리게 만드는 구석이 있다.

개랑은 너무 다른녀석... 너란 동물...요망하다.

그런 고양이 이름을 걸고 덤벼든 오늘 후기의 가게.

 

용산역에서는 솔직히 좀 멀고 

효창공원역에서 가깝고 용문시장이 있는

술취한 고양이라는 이름의 술집.

입구는 이자카야 느낌이 물씬 풍겨지지만

필자가 다녀온 느낌은 절대 이자카야가 아니다.

이 고양이는 좀 신기하다.

 

 

이렇게 입구부터 느껴지는 

히피한 느낌의 감성.

이자카야 맛집 느낌보다는 뭔지 모를

이 곳 만의 감성을 가진 듯 하다.

여긴 절대로 이자카야 분위기가 이니다.

뭔가 확고한 컨셉인데 표현이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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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소주는 근본의 빨간뚜껑이지.

근데 또 근본없이 500원을 준다.

궁금해? 궁금하면 500원!

외치는 그 꽃거지에게 주고 싶은데

이 500원은 입구에 있는

기부금 명목으로 써도 되고 내가 가져도 된다고 한다.

참 재밌는 가게야 이 곳 술취한 고양이..

 

 

메뉴는 이런 느낌이다.

근데 이 집 용문시장 술취한 고양이..

여느 맛집들과 차원이 다르다.

특히 김치찌개 설명이 가히 압권이다.

김치빼고 세상에 몸에 나쁜건 다 넣었어요.

캬....라임 확실히 지렸다...

이래야 이 가게 답지!!!! 

어디 술을 마시면서 몸을 생각해?

사장님 근본 확실하네....

재밌네..재밌어...진행시켜!!!

 

 

이 곳의 근본이라고 외쳐주는 기본 안주 순두부..

왠만한 맛집 순두부만큼 하는 느낌이 올라온다.

쫌 친다는 주당들이라면 당연히 요거에

소주 4바틀5바틀 찍고땡 아닌가?

쥑이네 쥑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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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나온 스팸김치두부...

이거 술도둑이다... 걍 근본이다.

안주 컨셉 확실하네...

이자카야 들을 이유가 없다.

참으로 히피하고 질서가 없다.

그래서 아주 좋고 맘에 든다....

 

 

안주 정말 많이도 시켰네...

이번에는 치즈계란말이...

그리고 시메사바..(고등어초회)

다른것보다 이 치즈계란말이...

범상치않은 비주얼이다... 뭐 이리도 환상적이댜?

 

 

그리고 걸쭉하게 사장님이 입담으로

이런저런 얘기도 해주시면서 계란말이의 

치즈를 토치로 쏴아악 쏴주신다.

그리고 하나씩 잡어서 맛들보셔~~

하는데 호오... 이 분 보통내기 아니다.

히피한 고양이를 키우실거 같다. 

 

 

그렇게 한명씩 잡아들고 먹은 계란말이 맛은?

아 씨.... 말해 뭐해!!!! 

이게 맛없으면 이건 반칙이지..

다른건 참 질서가 없었다. 

하지만 맛 만큼은 기본 이상은 한다.

 

아... 고등어초회는 무난무난..

흔히 볼 수 있는 시메사바 수준.

오히려 다른게 맛있어서 이런 이자카야급

메뉴는 무난무난한 보통 수준...

 

 

그리고 또 무난무난했던 오코노미야끼..

하지만 그 극찬이 자자했고 말하기 무서울

정도로 확실한 컨셉의 김치찌개...

그 분이 등판하셨다.

여느 김치찌개 맛집들하고는 다를듯 하다.

이 곳 용산 용문시장에서 이런 컨셉의 

술집인 술취한 고양이에서 판매하는 김치찌개는

과연 무슨 맛일까? 

 

 

술도 이빠시 마시고 안주도 이빠시

먹으니 원래 리필 안되는 순두부 찌개를

일행중 한명이 단골이라서 쉽게 추가로

받아먹을 수 있었다.

이때부터 좀 취해서 한입샷을

찍지 못했는데 아... 김치찌개..

이거 환상적이다. 정말 몸에 안좋은 아이들이

가득가득 들어가서 입은 정말 즐겁다.

이게 정말 근본이지... 암...그렇고 말고..

맛집에서 파는 김치찌개와는 또 다른 맛이다.

아... 기분 굉장히 좋다. 

 

 

네....그렇습니다.

소주 4~5바틀 계속 한다더니

이정도 깔줄이야... 두당 2병 빠라삐리뽀한

이 곳 용산 용문시장 이자카야 술집

...은 무슨 이자카야가 아니라 좀 히피한

분위기의 술취한 고양이..

여기 정말 재밌고 참 안주도 재밌는데

맛도 있고 근본 있는 컨셉 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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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가 자주 방문하는 동네쪽에
익숙한 이름의 가게가 생겼다고 한다.
사실 이 곳은 종로5가에 있던 가게인데
동묘앞역에 하나가 있고 동묘앞역에서 
조금 거리가 있는 곳에 다른 메뉴와 컨셉으로 
메뉴를 차렸는데 필자의 기억으로는 여긴 가성비였다. 

 

창신역과 동묘앞역 사이에 위치한 
허서방 메밀국수.
원래 종로5가에 허서방이라는 갈비집이 
있었는데 그 곳의 갈비와 육회가 기가막혔고
가격도 저렴했던 기억이 있는데 무슨 이유때문인지
갑자기 없어지고 동묘앞역 앞에는 쭈꾸미와 갈비
그리고 갈비탕을 취급하는 가게로 축소하고 
이 곳에는 메밀국수라는 컨셉으로
추가로 점포를 내어서메뉴를 바꾼 듯 하다.
 
뭘 이렇게 기억을 잘하냐고?
돌아가신 할아버지가 그 종로5가 허서방 단골이셨고
그 곳에서 동생 졸업식때 식사를 다같이 했기 때문에 
기억을 못할 수 없는게 당연한거 아닌가..?

 

 

방문당시 시기는 막 오픈한
2023년 4월쯤으로 기억이 된다. 
원래 이 곳은 깃대봉냉면이라고 TV에도
많이 탔던 그 유명한 B급냉면...
솔직히 맛은 없는데.. 왜 유명한지 모를
그 냉면집이 있었던 곳이다.
그래서 매장이 대체적으로 큰 편. 

 

 

메뉴는 저 멀리 있어서 대충
찍은 내용으로는 막국수가 주력이며,
그밖에 빈대떡과 수육.
필자가 기억하기로는 여긴 정말
가격대비 양도 많고 좋은 기억이 있는데
메밀국수 컨셉은 어떨지...

 

 
우선적으로 깔린 반찬류와 육수
이 육수...고기 베이스인듯 한데
굉장히 맛있었고 따뜻했다.
속이 편해지는 느낌....
과연 예전의 그 가성비 맛집 소리 들을만한지
이제 음식이 나와봐야 알겠지...?
 

 

드디어 나온 비빔막국수와 수육
호오...수육 양 정말 많고 좋다.
그리고 막국수도 양이 적절하다.
꽤나 먹음직스러운 비주얼. 

 

 

일단 한젓가락은 그냥 막국수만...
그리고 그 다음은 수육을 싸서 한입.
나쁘지 않다. 비빔계열의 소스는 솔직히
정말 특출나지 않는 이상은 큰 차이가 없고
일부라 실패 없는 것으로 주문했는데. 

 

 
그래도 쓱쓱 다 비우고 확실히
배 부르게 잘 먹었다. 
면은 아무래도 메밀 함량이 높은
계열의 면은 아니지만
직접 뽑은 느낌이 확실히 들었고
물막국수가 어떨지 궁금했는데 그건 다음으로..
비빔은 딱 비빔 막국수에 걸맞는 맛이었다.
 
사실 서울시내에서 좀 잘한다는 막국수
찾기도 힘들고 동묘앞에 꽤나 유명한
모 막국수집이 있긴한데 거긴 솔직히 쫌...........
취향차이라곤 하지만 필자는 그닥....
(지저분하고 뭔가 대중적인 맛으로 접근하기 어려운..?)
 
가격대비 양도 나쁘지 않아서 또 방문할
의사는 있으나 워낙 요즘은 시간이 없어서
또 방문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냉면 대체제로는 아주 제격일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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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야구를 볼줄은 알지만
크게 관심을 가지지도 않고 어떤 특정 팀을
응원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대충은 그래도 판세가 돌아가는 것 정도는
알 정도일 뿐 엄청난 관심을 가지지는 않지만
그래도 보면 우리나라의 야구는 정말 많은 발전과
열정이 있음은 분명한 사실일 것이다. 
(물론 WBC와 올림픽은 개까여도 할말은 없다만..)

필자가 글을 예약후
올리는 지금 시점에
한국시리즈29년만에
Lg트윈스는 한국시리즈 우승이라는
쾌거를 이뤘다고 한다.

 

그런 야구인들을 위한 술집 중 하나인
종로5가와 동대문역 사이..
정확히는 동대문이 좀 더 가깝겠지
그런 곳에 위치한 엘지포차.
LG트윈스 팬들에게는 유명한 맛집이라고
알려져 있는 듯 하다.
 
술집이지만 야구가 완전한 컨셉이라
처음 보는 사람들은 이색적일수도...
29년만의 엘지트윈스 우승은 정말
오랫만일듯하다.

 

 

이 분은 찐이다.
영원한 LG트윈스 팬...인정이다.
MBC청룡부터 해서 구 CI가 있는
LG 로고부터 시작해서 
지금의 바뀐 LG로고까지..
하나의 감성적이고 이색적인
주점 술집이 아닌
찐으로 LG트윈스 팬이라는 인증이
확실히 보이는 술집 주인장의 마음이
여기서부터 느껴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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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하랴 야구응원하랴.... 
팬심에 가게까지 차리는 이 열정..
맛집 소리를 듣기 직전에 
이 정도의 열정이라면 정말 즐거워야 
할 수 있겠구나 싶은 심경이다.
올 2023년은 LG에게 있어서는 정말 
따뜻하고 기분좋은 한해였을 것이다.
(글 작성은 10월 14일경...)
그 말라 없어진 술독과 고장난 로렉스 시계..
분명 그 술독도 비우고 로렉스 시계도
받았으리라 생각이 든다. 

 

 

메뉴컨셉 제대로 잡았다.
한국시리즈부터 퓨처스리그까지..
가격대별로 군을 나눌 생각을 하다니...ㅋㅋ
한국시리즈는 사진이 없지만
닭도리탕과 삼겹살파티라는 메뉴로
별도로 예약을 하면 내어주신다고 한다. 
그 외에는 이 곳의 명물은 돈까스와 
진짜 포차시절 판매하던 토스트가 제대로라고 하는데
배부른 상황이기도 했고 토스트는 정규리그 시작했을때
판매하는 거라 지금은 판매 안한다고 해서 다른 메뉴를 선택.

 

 

생맥주와 소주를 주문하면서 바깥 야장에
자리를 잡고 담소를 나눈다.
원래 이야기는 다른 이야기를 하려고 했는데
또 여기 야구광팬이 계셔서 
MBC청룡기 이야기를 마구 나누신다.
그리고 나온 기본안주는 쌀대롱?
저 추억의 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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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로 나온 오징어초무침.
이거에 소주 한잔을 마시기로 한다.
사실 진짜 돈까스안주가 무진장 궁금했고
그것 맛집이라고 하는데 배불러서...ㅠ 
히잉....
그래도 맛은 봐야겠지? 

 

 

호오... 잘 무친 오징어초무침.
새콤달콤하니 입에서 잘 논다.
소주 안주로는 기가막히네.

 

 
그리고 추가로 주문한 먹태.
요즘 나이가 드니까 이런 마른안주류가
잘 먹힌다.
왜 술집가면 마른안주 먹냐는 소리를
몇년전에 했는데 나이는 못속이나 보다.
모든 메뉴는 다 이유가 있는듯 하다.
 
이렇게 먹태에 소주 한잔.
그리고 마무리.
 
이 곳은 야구팬들은 당연하거니와 
야구에 관심 있던 없던 컨셉이
아주 이색적이고 분위기도 서글서글해서
야구 시즌이 아녀도 와보면 좋을듯 하다.
꽤나 LG팬들에게는 성지와도 같은곳
이라는 느낌인데 여기서 궁금한점...
과연 다른 팀 팬들은....? 씨익....

여담.
Lg 엘지트윈스의 29년만의 우승
그리고 일본시리즈의 한신타이거즈 38년만의 우승
월드시리즈 텍사스레인저스 62년만의 우승
2024년은 대격변의 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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