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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고용센터에서 실업급여를 신청한 뒤

정말 오랫만에 다녀온 종각역이다.

진짜 십수년전만해도 이렇게까지

몰락하지 않았던 거리였는데 

종각역은 옛날의 그 영광은 온데간데도 없이

직장인들의 점심시간 외에는 

이제는 모임을 가지는 사람들도 없을 정도이다.

 

그런 곳에 꽤 오랫동안 꿋꿋이 잘지키고 있는

일본 프렌차이즈가 있는데 정말 오랫만에 

다녀온 이야기이다.

종각역 젊음의 거리에 위치한 

일본 최대 프렌차이즈인 카쯔야의 종각 본점.

다른 지점들은 하나씩 사라져서 몇군데 없지만

종각 본점 만큼은 아직도 건재한 상태.

돈까스를 생각해본다면 이 정도 가성비에

아주 적합한 프렌차이즈형 맛집이라고 봐도 된다.

일본 내에서는 꽤나 큰 프렌차이즈인

아크랜드서비스라는 업체에서 운영하는

카쯔야는 예전에 도쿄 신주쿠에서도 그렇지만

일본 시내에서 꽤나 많이 볼수 있었는데

이정도 가격에 더 형편없는 돈까스로 연명하는

프렌차이즈들도 계속 건재하는데 왜 여기는 아직도

지점 수를 많이 못 늘리는건지 신기하다.

메뉴도 그렇지만 가격도 그렇게

비싼축에 속하지 않는다.

예전에 한국에 요시노야가 들어왔을때

어처구니 없는 가격대와 어처구니 없는 서비스로

굴욕만을 얻고 철수한 것을 생각해보면

여기 카쯔야는 그런걸 생각해봐도 

가격대나 메뉴 구성이 나쁘지 않은데

참 신기하다.

신규 메뉴들만 봐도 거의 일본과 다를바가 없다.

예전에도 몇번 와서 먹을 정도로

굉장히 잘 먹었던 기억이 있는데

보니까 예전에 식사했었던 강남점과 홍대점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진듯 하다.

일본 외식 브랜드들이 국내 진출해서

성공한 사례가 매우 드문듯 하다.

왜 그런 것일까...

확실히 점심시간대의 이 곳 카쯔야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았다.

종각역을 기준으로 을지로에 영어학원들까지

직장인들과 취업준비생들이 많기도 하기에

점심시간에는 바글바글한 느낌.

가격대나 타깃도 충분할텐데 뭐가 문제일까.

소스류, 시치미, 샐러드 드레싱...

이 것 또한 일본 방식이다.

물론 이렇게 제공되면 나쁠건 없지만 말이다.

오히려 본인이 먹을만큼 덜어먹기에

나쁘지는 않지만 많이 먹는 사람들은

업장입장에서는 곤란할 수 밖에..

필자가 주문한 에비히레카츠동

보통 사람들이 구별하기 힘든 것중 하나가

히레는 뭐고 로스는 뭐냐 그러는데

히레는 안심. 로스는 등심이다.

일반적으로 돈까스 집에서 파는 돈까스들의

반이상이 바로 그 등심이다.

안심은 조금 더 비싼부위.

것보다 일본도 못가는데 이런 일본 느낌의 돈부리..

참 오랫만이다....

그냥 봐도 먹음식 스러운 튼실한 새우튀김..

그리고 탄탄하고 포실포실한 히레카츠...

아니..한국식으로 히레까스! 

일본에 널리고 널린 프렌차이즈 맛집들은

원래 아침에나 간단히 먹고 그러는 곳이었는데

이 소소한것도 한국에서는 왜이리 반가운건지...

그 놈의 코로나가 뭐길래...

아.. 이 에비후라이... 새우튀김...

제대로 혼내줘보자.

새우 튼실한게 아주그냥....

바삭바삭하고 살은 달다구리~

일본가면 아침 식사로 규동 아니면 카츠동을

간단하게 먹고 하루를 시작하는게

필자의 일상이었는데...

그게 아니면 코메다커피에서 모닝세트에

커피 한잔... 아... 이것도 소소한것들인데

이제는 경험하지 못할 추억이 되어버렸으니...

 

그리움만 쌓이다 보니까

소스도 듬뿍 찍어서 한입 플레스 하고

히레카츠도 와구와구...

아... 이것참.... 너무 맛있구만...

오랫만의 카츠동은 참 소소한 행복이다.

일본가면 참 별거 아닌 음식들인데

간접적인 일본 경험.....

 

이렇게 오늘 점심 식사도 잘 먹었다.

간만의 피니쉬샷.

숫가락은 사용도 안했구만....

돈부리는 젓가락으로 먹어야

싸뱅따뱅이라고 하던가..

 

잘 먹고 나서 계산할 때 주는

전메뉴 천원할인권.

이러면 또 와야 하는거 아냐? 껄껄껄...

그래.. 다음 점심때 또 오지뭐...

아니면 저녁 식사 겸 반주겸 다녀와도 좋고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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