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레 중국에 가야할 일이 생겼다.
실로 너무 오랫만의 중국 방문이라
솔직히 너무 떨리기도 했다.
하지만 중국은 아시다 시피
상호 비자면제 협정국이 아니다.
중국을 방문하고 싶다면 비자 취득은 필수이다.
우리나라 여권의 파워는 정말 최강이다.
비자 없이 들어갈 수 있다는 것은
정말 크나큰 축복이다.
비자 없이 들어간다는 것은 비자 발급을 위한
시간과 금전의 소비를 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필자는 이제껏 중국에 방문할때
일행들이 신청해준 별지비자를 들고
입국했기에 비자의 걱정이 없었으나
이번에는 그런 일행들도 없이 별도의 일정소화가
필요해서 어쩔수 없이 비자 신청을 혼자
진행할 수 밖에 없었다.
오늘은 비자 신청 방법 및 절차,
꿀팁 등을 알려드리도록 하겠다.
서울중국비자센터 이용 - 중국비자 (관광비자(L비자)) 신청 방법 및 절차
비자를 신청하기전에 앞서 조건이 있다.
1. 비자 신청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입국해야 할 것.
2. 비자 신청 전에 항공권 및 숙소 등록이 확실히 되어 있어야 할 것.
3. 신청자 본인 것에 대한 신청을 하는 것이어야 한다.
(타인의 것까지 같이 할 시 서류 종류는 더 많아진다.)
위의 조건이 충족된다면
준비물을 마련해 두고 신청할 준비를
하면 된다.
1. 비자 신청용 증명사진 촬영
증명사진은 별도의 규격이 마련되어 있다.
간략히 설명하도록 하겠다.
- . 가로 33mm * 세로 48mm의 사진 크기
-. 사진 하단에서부터 턱까지의 거리는 7mm이상
-. 사진 상단에서부터 정수리까지의 거리는 3mm이상 5mm 이하
-. 좌측 광대뼈와 우측 광대뼈 사이는 15mm이상 22mm이하
-. 정수리에서 턱까지의 길이는 28~33mm 사이
-. 하얀색 셔츠 착용금지, 웃지 말것, 안경을 포함한
악세사리 착용금지, 이마랑 귀는 확실하게 보여야 한다.
-. 배경은 무조건 하얀색으로 찍어야 한다.
이 외의 내용은 상단의 사진을 보면
대충 내용을 알 수 있을 것이다.
필자는 이 사진 촬영을 위해
비자 비용도 비쌀텐데
사진값까지 쓰기 싫어서
스마트폰 증명사진 촬영 앱을
이용해서 촬영하였다.
위의 사진이 필자가 사용한 앱이며,
위의 사진과 같이 증명사진의 조건에 맞게끔
길이 세팅이 가능한 가이드까지 제공해준다.
여권용 증명사진은 잘 나오는것 보단
규정에 맞게끔 찍는것을 목표로 찍도록 하자.
솔직히 이거로 찍고 괜히 빠꾸먹을까봐
지레 겁먹었었는데 빠꾸 안먹고 잘 넘어갔다.
사진편집은 위와같은 과정을 거치면 되며,
33mm*48mm 사이즈의 사진으로 나오게 한다.
4*6 사이즈의 사진에 인쇄되게끔 하면 되며,
위와 같은 세로의 자가 화면에 나오는데
그것을 기반으로 각 규정을 잘 지켜서 찍도록 한다.
인쇄후 자를때 사이즈를 꼼꼼히 확인한다.
증명 사진은 흔히 씨유편의점 가면
보이는 프린트박스에서 인쇄를 하였다.
흔히 사진관에서 찍으면 3만원 정도 소요되지만
천원 한장으로 해결이 가능하다.
비록 퀄리티나 보정 및 이쁜 것은 보장할 수 없지만
비자로 한번 날려야 하는 사진이라면 이정도는
감안해도 매우 좋을 것이다.
사진을 다 찍고 사진까지 준비가
완료 되었다면 중국비자센터에 접속하면 된다.
https://bio.visaforchina.cn/SEL5_KO/qianzhengyewu
위의 사이트가 바로 중국비자서비스센터 이며
서울과 부산, 광주, 제주 구역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본인이 속한 지역의
관할 비자센터에서 신청을 해야 한다.
관할지역은 직접 전화로 문의 바란다.
(확인된 답변이 상이해서 내용의 신뢰성 확인이 어려움)
2. 인터넷으로 사진에 비자 신청 정보 작성
위와 같이 비자 신청정보를 작성하면 된다.
사진을 먼저 찍으라는 이유는 바로 사진 업로드가
필요했기 때문에 이렇게 사진을 먼저 찍으라는 것이었다.
바로 위와 같이 사진을 먼저 업로드를 하면 되는데
의외로 잘 성공이 안될 것이다.
업로드는 완료 됐는데
처리가 안됐다는 내용이 나와도 다음으로 넘어가면
그대로 진행하면 된다.
(이 경우 비자센터에서 육안 확인할 것이다.)
우선적으로 기본적인 사항을 작성하면 되는데
주로 여권내용 및 인적사항(한국 주민등록번호 포함)
현재 근무하는 직장 및 전 직장(5년이내)
최종학력 및 가족들 인적사항을 작성한다.
그 다음은 계속 가족 인적사항을 작성한다.
그 다음에는 직계 친척 혹은 부모가 아닌
가까운 관계의 사람이 중국에 거주하는지 여부가 있다.
그거 확인 한 뒤 비자 타입과 체류 기간 및 여권정보
아울러 입국 후 호텔 및 출국 날짜 및 출국 정보 등을 작성한다.
그렇게 계속 입국 정보 및 체류호텔
출국 정보를 전부 다 입력해야 한다.
하나라도 빠뜨리면 안된다.
아울러 긴급상황 발생시 한국내 연락처와
관계를 작성하면 된다.
기타 자금,동반자,중국 방문이력 등을 묻는다.
마지막으로 기본적인 내용과
출입국 규정 및 세관규정 등 기본적인
그 나라 법에 지켜서 오는건지 여부를 묻는
내용이 있는데 우리나라의 남성들은
군 복무를 했다는 내용을 빠뜨리지 않고 다 작성해야 한다.
계급이나 보직은 번역기로 돌려가면서 쓰면 된다.
마지막으로 본인이 썼다는 내용에 체크를 하고 제출을 하면 된다.
이렇게 관련 내용을 작성 마무리 하면 되는데
흠... 정말 내 개인정보가 과도할 정도로
탈탈 털린다 싶을 정도로 탈탈 적어가야 한다.
왜 이렇게 쓸데없이 많이 적어야 하나
싶을 정도로 아주 샅샅이 적는것을 알 수 있다.
작성해야할 내용은 이미지상으로 기재했으니 참고 바란다.
특히 남성들은 군복무 경력을 적게되는데
이 내용도 싹다 적어야 한다.
신청서 작성하면서 느낀점...
"이러면서까지 들어가야 하나...?"
3. 신청정보 작성 후 구비서류 준비
중국 관광비자 신청 후
준비해야할 준비물 및 서류가 있다.
1. 항공권 예약내역 바우처
2. 숙소 에약내역 바우처
3. 현지 여행 일정표(모든 날짜 전부 작성)
4. 인터넷으로 접수한 비자신청서 파일 출력
(방문할 날짜 및 사인란에는 사인금지. 정자 이름 기재)
5. 여권 개인정보란 복사본 및 여권 원본
6. 증명사진 1~2장
*혹시 모르니 신분증 복사본(각 한장씩 앞,뒷 면. 한면에 앞/뒤 동시 복사 금지)
그리고 비자 발급 수수료가 따로 있다.
비자발급 수수료는 현금 혹은 실물카드,
삼성페이로 가능하다.
위와같이 단수 L비자 가격은
보통 신청으로 총 금액 46,000원이다.
보통신청과 특급신청은 처리 소요시간의 차이로
특급신청을 하면 가격이 비싼 대신
더욱 더 빠른 발급이 가능하다.
(그 어느곳보다 철저히 자본에 따른 업무처리를 하는 느낌)
4. 서울 중국비자신청서비스센터 내방
서울,경기,인천,세종,대전,충남,충북,강원지역
거주자들은 이 곳에 와서 신청해야 한다.
*그 외 지역은 관할 확인 필요
서울 중국비자센터 위치는 4호선 충무로역에서 가깝다.
지금 이름은 남산스퀘어 빌딩.
옛 건물명은 극동빌딩 사옥.
모두들 잘 알겠지만 비자센터에서
비자신청을 빨리 끝내고 싶다면
2만원을 내고 VIP로 접수하는 방법이 있다.
이 방법을 이용하면 다른 접수창구보다 더 빠른
수속처리를 할 수 있다.
2024년 10월 20일 기준
하나카드 트래블로그 유니온페이 카드 보유자는
VIP서비스를 무료로 이용가능한데
이 기간은 꼭 확인해보도록 하자.
필자는 카드 발급이 늦어졌고 카드 수령까지
시간이 걸리기에 아쉽게도 트래블로그 사용을 못하고
일반 접수로 진행을 하였다.
필자가 이 곳 서울 중국비자센터에
도착한 시간은 오전 8시30분.
여행사전용 창구로 가면 절대 안된다.
정말 부지런한듯 하다. 벌써 대기인원이 존재...
그렇게 대기를 하다보면 VIP로 접수할 사람들을
9시 되기 10분전부터 입장을 시켜준다.
그 다음 일반 접수는 9시 정각에 열어주고
안내에 따라서 줄을 서서 이동을 하면 된다.
프로세스는 아래와 같다.
줄을 서서 입장. → 사전에 서류점검을 받고 사진 유무 및 점검. →
서류점검 완료 후 번호표 수령 후 대기 장소로 이동→
→ 호명되는 번호의 창구로 이동 후 신청 절차 밟고 사전 심사
→ 서류제출 및 사전 심사 완료 후 여권 제출 및 접수증 및
번호표 수령 후 안내받은 창구로 이동
→ 수수료 수납 후 안내 받은 날짜에 여권 수령
이렇게 보다시피 중국비자센터에는
복사기와 사진찍는 기계, PC가 구비되어 있었다.
서류 미비한 내용은 PC를 이용해서 출력하거나
복사하고 사진이 미흡하면 증명사진 부스에서
돈내고 찍으면 된다.
프린트 및 복사기 이용료가 비싸고
증명사진 기계 이용비용이
꽤나 비싸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서류는 꼼꼼히,
사진은 다시한번 확인하는 마음으로 준비하였다.
그리고 서류 점검을 받고 창구로 이동.
번호표 수령 받고 안내되는 창구로 이동을 하였다.
그리고 사전심사를 받았다.
꽤나 꼼꼼하게 보고 현장에서 정자로 서명을 하고
날짜도 작성하고 질문도 꽤 많이 오갔다.
정말 진이 다 빠질정도로 물어보고
심지어 바우처의 페이지수가 있는데
나머지 페이지는 어디갔냐는 내용까지 물어보고
필요없는 서류는 죄다 가져가라고 반납해준다.
굉장히 철저하게 형광펜으로 마킹까지 하면서 체크하고
확인하는 과정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일정표 또한 허투로 보지 않고
빈날짜에는 대체 뭐할거냐 질문까지 오갔다.
현기증이 나기 시작했다.
그렇게 우여곡절끝에 접수는 완료.
그렇게 안내받은 안내증과 번호표를 들고
계산창구로 이동하여 수수료 납부를 하고
집으로 가면 된다. 여권 및 비자 수령은
기재된 날짜 이후에 찾으러 가면 된다.
그렇게 발급일 당일까지 어떠한 전화도 안오고
그냥 지나간다고 하면 비자 발급은 수월하게 끝난다.
참고로 필자는 중국비자센터 방문 당시
오전8시반에 도착하여 바로 줄을 섰고,
VIP접수가 아닌 일반 접수로 진행했으며
평일에 방문을 하였다.
입장 및 비자발급까지 소요된 시간은
딱 40분 소요.
VIP접수를 했으면 아까웠을 법한 시간.
다만, 그 시간 이후로 방문자는 엄청나게
늘어나기 시작했으며, 그 시간부터는 확실히
VIP접수가 갑이겠구나 라는 생각마저 들었다.
물론 VIP접수 건수가 많으면 당연히 VIP접수도
밀리는건 불보듯이 뻔할 듯 하다.
그리고 별다른 전화 없이 수령일 당일이 되면
다시 한번 남산스퀘어에 있는
중국비자센터에 방문하면 된다.
그렇게 똑같은 분위기의 똑같은 장소에 도착하고
비자 수령때문에 왔다고 하면 또 번호표를 받고 안내받는
창구로 이동해서 대기하면 된다.
필자가 방문한 시각은 11시 40분.
수령하고 남산스퀘어 빌딩에서 나온 시간 11시 53분.
그냥 시간 및 날짜에 따라서 다른데
필자는 운이 좋게 나온듯 하다.
(평소에는 수령도 1시간 이상 걸린다는 듯 하다)
필자는 비자 발급을 이번 중국껀과 더불어서 두번째이다.
첫번째가 바로 일본 워킹홀리데이비자.
워킹홀리데이비자 신청은 당연히 중국비자보다
더욱 더 까다롭고 철저하지만 돈은 한푼도 들지 않았었다.
일본 영사관은 이마빌딩 시절에 방문했던 기억이 난다.
비자 발급 및 체류자격 취득이
외국인에게 있어서 얼마나 고통스러울지
느껴봤으며, 필자가 한국인으로서
여권만 있어도 방문할 수 있는 나라가
꽤나 많다는 점에 정말 감사함을 가지고 살 수 있는
계기가 되었던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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