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건대에서 느린마을에 이어서
술이 부족한 하이에나들은 또 한번
2차를 위해서 자리를 찾아봤다.
건대도 시간이 지나니까 필자가 알던
술집들은 싹 다 사라지고 계속 유행하던
가게들은 규모가 바뀌거나 위치가 바껴있었다.
심지어 필자가 자주 다니고 위치도 그대로인
술집들은 이미 만석이라 결국...

그래서 선택한 곳이 바로 이 곳 건대 알콜스낵
이름 참 맘에 든다.
정말 간단하게 먹고 끝내기 좋은 스타일.
요즘 유명하다 싶은 맛집들은 한번 가면
웨이팅이니 뭐니 해서 자리도 없고
심지어 사람마다 먹는 시간이 기니까
참 난감하기 그지없는데 스낵이라는 이름에서
가볍게 먹고 끝내기 좋겠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내부는 이렇게 뭔지 모를 미국식 스타일에
가벼워 보이는 분위기.
비싸지 않고 가볍게 마시고 가볍게
빠지기 좋아 보이는 분위기이다.




이렇게 건대 알콜스낵은 직접 태블릿으로
술을 주문하면 알아서 갖다주는 방식이다.
안주도 가격대가 높지 않고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간단한 타입의 안주가 많았다.
우리는 모듬튀김과 비타500에 이슬로 선택


필자가 방문한 당시 카타르 월드컵이
아직까지 끝나지 않았던 시기여서 그런지
월드컵기간 한정 할인 홍보물이 보였다.
이거에 홀려서 하이볼을 시켰던 우리 일행이지만
어찌됐건 주문한 비타500에 이슬과 나온
기본안주인 달다구리한 캐러멜팝콘.

그리고 나온 모듬튀김.
양은 많지 않지만 조금씩 배부를때
간단히 때우기 좋은 양이었다.
소스는 두가지로 제공되었다.


그냥 의미없는 한입샷..
사실 설명할 것도 없다.
난립하는 맛집들을 생각해보면
이것저것 따지지 않고 가볍게
먹기 좋은 이런 안주들도 나쁘지는 않다.


그리고 추가로 주문한 하이볼.
참...우리가 모이면 술들 잘먹는다.
비타500에 이슬을 몇병이나 마셨던가..
그리고 하이볼도 호로록...
최소한 싸구려 하이볼보단 좀 더 나은 수준..
건대에도 맛집은 많지만
이것저것 따지기 싫을때 즐기기 좋은
가벼운 술집의 느낌이 강해서 부담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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