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역 식사' 태그의 글 목록 :: 미네스의 달콤한 취미 비즈니스 이야기
반응형
728x170

어쩌다 보니까 경복궁쪽에서

술자리 모임을 자주 갖게 되는 듯 하다. 

이 곳은 직원분들 몇몇이서 점심으로

먹고 왔던 곳인데 상당히 맛도

양도 모두 좋았다고 해서 추천을 받았기에

속는셈치고 다녀온 이야기이다. 

(22년 12월 초 방문)

 

경복궁역에서 도보로 약 5분거리에

위치해 있었던 경복궁 할매집.

특이하게도 뼈해장국 등 감자탕이

유명한 곳인데 족발도 판매한다.

그리고 미슐랭 가이드.

일명 타이어 브랜드인 미쉐린에서

부르는 그 맛집 타이틀을 보유한

국내 몇 안되는 맛집이라고 한다.

입구는 후줄근해도 꽤나 검증됐다는 의미.

 

300x250

 

 

요 두분이 이 곳 경복궁 할매집의

주인이신듯 해 보였다.

참고로 같이 간 직장 동료의 전언에

의하면 주인 분들이 굉장히 꼬장꼬장한

어르신들이라 주문 재촉하면

화를 버럭버럭 내신다고 한다.

근데... 경험에 의하면

주문을 받으러 안오시니 돌아버릴 따름.

 

 

이 곳 경복궁 할매집은 또 특이하게

미쉐린 타이어에서 주는 영예인

미슐랭 가이드 뿐만 아니라

맛있는 돼지들..아..아니 맛있는 녀석들에도

출연한 맛집이라고 한다.

그리고 메뉴.

메뉴는 이렇게 감자탕 메뉴와 족발이 전부다.

 

 

반찬은 대략 이런 느낌이며,

내부는 좀 후줄근한듯 하면서도

그닥 불편하지 않은 실내이다.

다만 건물이 좀 오래된 곳이다 보니까

어두운 실내는 어쩔수가 없는 듯 하다.

세월의 흔적이라고 해야할까?

 

 

우선적으로 우리가 주문한 족발과

감자탕이 나왔다.

감자탕 사진은 늦게 합류한 필자의

잘못(?)때문에 같이 간 동료가 찍은

사진으로 대체를 해본다.

생각외로 푸짐하면서도 들깨로 변죽을

안 준 깔끔하면서도 진한 국물이

특징이라고 한다.

그리고 족발의 양은 생각보다 많지는 않은편.

 

반응형

 

 

보다시피 족발의 삶음새는 흔히들 얘기하는

일선의 족발 맛집이라고 표현하는 곳들보단

양은 정말 적지만 퀄리티 만큼은

확실하구나 싶은 모습이다.

좀 잘 먹는 남성들은 적다고 할 만한

딱 수육한접시 수준의 양이라고 봐도

무방할 듯 하다.

하지만 코끝으로 찔러들어오는 족발의 향은

이루 말할 수 없는 맛있음을 

기대하게 만든다

 

 

족발도 한입.. 감자탕도 한입~

족발은 정말 갓 삶은 따끈따끈하고

꼬들꼬들한 맛이 일품이었다.

향도 굉장히 좋았으며, 무엇보다 연했다.

흔히 볼 수 있는 공장표 타입이 아닌

따끈따끈하게 잘 삶아진 족발의 느낌.

감자탕은 이제까지 먹어봤던 곳 중에서

신림동 서울뼛국 이후로 굉장히 국물도

뼈다귀의 삶음새도 그렇고

들깨가 없이도 맛을 잘 내는 곳이구나

라는 생각을 갖게끔 하였다.

 

 

역시 남자들이 있으니 양이 좀

모자란 것인가..

뼈를 추가해서 한그릇 더 했다.

뼈추가를 한거 뿐인데

뭔가 새롭게 음식이 시작된 듯한

느낌마저 주는 리필된 양이었다.

굉장히 양도 많고 푸짐했다.

비주얼은 좀 그렇지만 말이다.

이 곳은 맛으로는 정말 어디 빼놓을 수

없는 훌륭한 맛임에는 틀림 없었다.

다만 문제는 주인 어르신이

너무 꼬장꼬장해서 겁이 많은

사람들은 주문 지연에 굉장한

애로사항을 꽃피우게끔 만드는건

어쩔수 없을 듯 하다

 

반응형
그리드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