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고다공원' 태그의 글 목록 :: 미네스의 달콤한 취미 비즈니스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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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는 참 아낌없이 베풀고 가는 동물인 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미네스가 굉장히 사랑하는 소가죽 계열 의상과 악세서리. 그리고 소고기라는 아이는 참 먹으면 입에서 살살 녹고 맛이 없을 수가 없다. 거기다가 뼈는 사골로 해먹을 수 있으며, 부속까지 먹을 수 있는 동물인 점에는 틀림없다. 


하지만 그만큼 아낌없이 주는 만큼 돼지보다 큰 덩치임에도 비싼 가격은 다소 발걸음을 힘겹게 만든다.


오늘은 소한마리를 저렴하게 먹을 수 있는 종로3가역 낙원동과 파고다공원(탑골공원)인근에 위치한 금강산의 후기이다.



다소 다른 가게와는 달리 좀 수수한 느낌의 간판. 영업시간도 써있다. 



돼지한마리도 팔고 소한마리도 판다. 한마리를 다 준다는 의미는 아니고 부위별로 다양하게 1.2kg (약 두근 분량)을 제공한다는 의미이다. 다소 비싸지만 다양한 부위를 다같이 여러모로 먹기 좋은 곳인듯 싶었다.


방문했을 당시에도 굉장히 정신없고 약간의 웨이팅을 거쳐서 들어간 고기집이다.



기본찬과 된장찌개. 그리고 불판. 너무도 더웠던지라 맥주를 한잔 마시고 찍었다는게 에러. 한잔 해야 하는 우리의 술꾼...아니 이번에는 술꾼들이 없었지. 그냥 단순히 몇잔만 마시고 끝내는 애들뿐이었으니.



소한마리가 나왔다. 등심과 차돌박이. 그리고 갈비살 안창살 이렇게 나오는데 전체샷을 못찍을 정도로 굉장히 길었다. 그래도 뭐 소고기인데 일단 감사할 따름이지 안그래?



갈비살부터 깔아놓은 모습. 일단 익기 시작하면 뒤집는게 아니다. 살짝만 익히고 무조건 흡입을 하는거다. 여기는 술꾼들이 아닌 먹꾼들의 모임인지라 별수 없다. 전쟁은 내가 치루도록 만들어줘야 한다. 



일단 나 혼자서라도 짠을 하는 모습. 참 짠...하다. 술꾼들 앞에서는 내가 약해지지만 먹꾼들 앞에서만 술이 쎄지는 이런 아수라백작같은 행동거지. 참 안쓰럽다.



가뿐하게 한입샷...이라고 해놓고 초점도 못맞추고 술에 얼큰하게 취한 채로 혼자 뻘짓을 좀 했다. 


개인적으로 소고기 맛은 가격으로 치면 그럭저럭 괜찮은 곳이었다. 다만 사람이 너무 많기에 다소 정신이 없다는 점은 단점이라면 단점일 듯 싶었다. 먹성 좋은 사람들은 다소 모자랄 수 있겠지만 다른 메뉴와 같이 먹는다면 모자란 점은 채울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소고기 품질은 가격만큼의 딱 그 수준. 나쁘지는 않다.


언제나 그렇듯이 직접 돈을 주고 사먹은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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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중심이자 심장부라고 할 수 있는 종로구. 정말 다양한 계층을 한꺼번에 볼 수 있는 지역이라고도 할 수 있죠. 바로 건너편으로는 외국어학원이 밀집되어 있어서 학생들을 많이 볼 수 있으며, 젊음의 거리로는 커플들과 아이들이 술마시러 간다고 난리치는 모습도 볼 수 있고 외국인들도 많을 뿐만 아니라 파고다공원(탑골공원)으로는 노인계층과 더불어서 성소수자들 그리고 노숙자들도 심심찮게 볼 수 있죠. 또한 뒤로는 낙원상가가 있어서 악기를 사러오는 분들도 심심찮게 볼 수 있답니다.


특히나 저 미네스가 갔다온 유진식당도 파고다공원(탑골공원) 옆에 위치한 곳이다 보니 서울 도심에서는 정말 보기 드문 가격과 더불어서 서울의 또 다른 이면이 존재하는 골목을 볼 수 있답니다.

今日はソウル鍾路(jongno,ジョンノ)。ソルロンタン、冷麺グルメ。飲み物やすい食堂。ユジン食堂の訪問記です。多少狭く待機が長い食堂だが、冷麺は本当に美味しかったです。



바로 옆으로는 우리나라가 일제치하에 있던 아픔이 서려있는 역사적 산실인 파고다공원(탑골공원)이 위치해있답니다. 바로 그곳에 오늘 소개할 곳인 유진식당이 있습니다. 


이곳에는 그 외에도 저렴한 안주로 술 한잔하기 좋은 후줄근하면서도 인간미 묻어나는(사실 인간미라고 해봐야 그 흔하디 흔한 인테리어도 없이 간이 의자와 간이 책상만으로도 조금은 허름하게 운영하는 식당이라고 해야하겠죠?)그런 술집들이 많이 즐비해 있습니다.


ここは、仁寺洞(インサドン)と鍾路(ジョンノ)、明洞(ミョンドン)が近いパゴダ公園の隣です。とても地味な雰囲気のある路地です。



간판도 없이 딸랑 유진식당이라고 붙어있는 창문이 전부. 그래도 입소문은 무섭습니다. 굉장히 유명하다는 것을 눈으로만 봐도 알 수 있었습니다. 초저녁에도 마당에서 술한잔씩 기울이는 노년층과 더불어서 우리 나이대의 2030세대들도 은근히 많이 보입니다.


사실 여기는 예전부터 알고 있었긴 했어요. 중고등학교를 여기와 가까운 곳에 다니다보니까 설렁탕 1천원이라고 써있는 옛날 느낌의 페인트 글씨체로 해놓은 것을 보고 에에.. 저게 진짜 설렁탕일까? 라는 의구심을 가지면서 다녔던 곳인데 나이들고 보니 그렇게 유명한 곳이었구나 라는 것을 이제서야 알게 됐습니다.


待ち行列がとても長いです。庭も座席があります。本当に安くて外国人が経験する困難な雰囲気の食堂です。または飲み屋です。



당시 방문했던 시간은 6시반. 꽤나 대기가 많았습니다. 어차피 저희는 식사만 할 요량이었기에 대충 후미진 자리도 좋다고 그랬으며, 나란히 앉는 자리로 먼저 안내를 받고 들어갔습니다.

当時の時刻午後6時半。約20分を待ってから席に案内。



메뉴는 딸랑 요거뿐. 유진식당이라고만 써있는 멋대가리 없는 메뉴판이지만 가격은 정말 눈돌아갔습니다. 설렁탕과 평양냉면(여기에는 평양냉면이라고는 써있지 않고 오로지 물냉면이라고만 써있네요.)은 정말 저 가격이 맞나 싶을 정도로 저렴해 보였습니다. 돼지수육과 소수육도 절대 저 가격이 쉽지 않을텐데 과연 저게 가능한가 싶을 정도였습니다.


특이하게도 옆에 계신 할아버지의 사진에는 훈장이 떡하니 박혀있었습니다. 굉장히 국가적으로 큰 공로를 하신 분인가 싶더라고요.


冷麺の価格は7000ウォン。お酒は3〜4000ウォン台。チヂミは7千ウォン。牛のゆで肉は万ウォン。豚ゆで肉は7千ウォン。ソルロンタンは4千ウォン。本当に安いですね?



저희가 시킨 냉면이 나왔습니다. 물냉면. 일명 평양냉면. 그리고 돼지수육. 돼지수육은 직접 삶은 느낌은 있었으나 미리 만들어 놓은걸 내주는 식이다 보니까 좀 차갑더라고요.


뭐 여름이잖아요. 아무렴 어때요. 하지만 오이를 빼달라고 얘기하는걸 까먹었다는게 흠이었답니다. 오이가 있을 줄이야. 하.. 그래도 뭐 어쩌겠어요. 그냥 야무지게 먹어봅니다.


冷麺のビジュアルです。スープの色は本当に濃く見えます。調味料がほとんどないの入った退屈なスープ。しかし、味を見ると、中毒になる。



보통 육수의 색상만으로만 봐도 시중에서 파는 육수 느낌이 났지만 국물을 한숟가락 마셔본 순간. 어라? 이거 진짜 뽑은 육수인데? 라는 생각이 딱! 들었습니다. 분명 나도 평양냉면 많이 먹어본 사람이긴한데 분명 다른 평양냉면과 비교했을때 육수가 좀 덜 심심합니다. 하지만 어느정도는 적절한 맛을 낸 느낌은 나지만 가격으로만 생각했을때 업소용 육수를 썼겠구나 싶은 생각이 싹 사라졌습니다. 


직접 뽑은 육수에 면도 직접 뽑는데도 가격이 7천원이라니. 정말 정신이 번쩍 들었습니다. 자극적이지는 않아서 평소 냉면을 먹던 사람들에게는 거부감이 있을수 있지만 그래도 입문자로써 편안하게 먹기 좋은 평양냉면의 느낌. 


정말 깜짝놀랄정도였습니다.


この程度のビジュアルは、10000ウォン程度は必要ですが、ここでは本当に安いし。飲み物と一緒に食べると本当に最高。



그리고 수육. 보통 싸구려 수육이라고 하면 공장에서 모양대로 만든 후에 포장만 뜯어서 나오는게 대세인데 여기는 직접 삶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물론 미리만들어 놓은 점 때문에 차갑긴 했지만 차가울때 느껴지는 지방층의 거부감이 없었습니다.


별거 없는데도 아주 무난히 먹기 좋았던 수육이었습니다.


豚のゆで肉も本当においしかった。肉は、あらかじめ煮だろう多少暖かい感じはありません。



면을 한젓가락 뜬 후에 찍은 한입샷. 면이 질기지 않았다는 점과 국물이 심심하면서도 시원했던 점이 매우 좋았습니다. 아쉬웠던 점은 역시 육수의 양이 좀 부족했다는 점. 그래도 육수를 더 달라고 하면 더 줄듯 싶었으나 사람이 너무 많았던 시간대에 방문해서 그렇게까지 달라고 하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조금은 수수하지만 가격을 생각해보면 꽤나 훌륭하게 먹고 오기 좋았던 유진식당.

나중에 종로3가에 또 갈일 생기면 냉면이나 한그릇 또 하러 가야겠어요.


面は自家製麺の面の感じ。工場式面とは感じが違いました。韓国冷麺を安い価格で食べたい場合はここ最高で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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