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1월 입국제한이 풀린 시기에
고삐풀린 망아지처럼 일본에 다녀오고
각종 맛집 및 정보를 올릴려고 했으나
일본 다녀온 뒤 현생을 살아야 하는
입장에서 시간이 없고 지금도 작년에
밀린 포스팅을 이제서야 하고 있으니
미칠 따름이다.
그래도 앞으로 남은 포스팅도 계속
꾸준히 올려서 각종 도움이 될 수 있게끔
작게나마 도움을 드릴 것이다.
교토를 가면 꼭 한번씩은 들른다는 명소
기요미즈테라와 더불어서 케이한선을 타고
내려오면 만날 수 있는 후시미이나리.
JR이나리역 혹은 케이한전철 후시미이나리역
으로 오면 후시미이나리 신사를 만날 수 있다.
후시미이나리는 몇년전에 올린
포스트가 있다.
그 곳을 몇년만에 다녀왔는데 별도로
후기는 올릴 필요 없어서 낮에 너무 배는
고프고 간단한 우동이 땡겼을때 다녀온 곳이다.
우리나라도 최근에 시행됐지만 일본은
브레이크타임이 존재하는 식당이 많다.
필자가 배고팠던 시각이 정확히 오후 2시반이었기에
문닫은 식당들이 많았는데 유일하게
후시미이나리역 인근에 열려있던 대중식당
이나리 식당에 다녀온 이야기이다.
메뉴는 바깥에서 보고 어떤걸로 할지 생각하고
들어가도 될 듯 하다.
물컵과 오시보리. 일명 물수건.
이 곳은 정말 간단한 끼니를 때우기
좋은 자그마한 대중식당의 분위기이다.
필자는 그냥 이날 아무생각 없이
간단한 우동이 땡겼었다.
메뉴판에는 비록 한국어는 없어도
그림과 영어도 같이 있었기에
외국인 관광객들도 방문하는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내부는 정말 전형적인 간단한
끼니를 때울 수 있는 대중식당의 분위기.
간단히 후다닥 때우고 후다닥 나갈 수 있는
자그마한 조용한 식당이다.
뭔가 관광객이 왔을때 그 나라의
일반인들이 방문하는 식당의 분위기라고 할까?
간단하게 때우기 위해서 주문한
에비덴푸라 우동.
일명 새우튀김우동이다.
새우튀김 한개와 가마보꼬 계열의
어묵이 같이 들어가 있었으며, 국물은
맑은듯 하지만 의외로 진하겠구나 싶은 생각.
면은 자가제면인지 납품받는건지 모르겠으나
면은 생각보다 모양낸 느낌보다는 통통한
면발의 느낌이 가득했다.
튀김은 우동에 들어가는 토핑격이기에 쏘쏘한 맛.
그리고 사진으로는 안찍었지만 국물이
생각보다 짭쪼름한 편이고 해산물의 냄새가
조금 쎈편이었다.
이 점은 호불호가 갈릴 수 있겠으나 필자는
딱히 큰 불만은 없었다.
그리고 완벽한 피니쉬샷.
저렴하다고 보긴 어렵지만 늦은 시간에
늦은 점심 해결을 목적으로 정말 어렵게
찾은 식당이고 역에서 가까운 곳이라
맛은 큰 기대는 안했지만 무난한 맛이었다.
맛집이라고 소개하기는 애매모호 하지만
뭔가 일본식 대중식당과
고독한미식가에서 봤던 수수한 식당을
원한다면 한번쯤 가봐도 나쁘지 않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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