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가 아는 선에서는
장어로 몸보신을 하는 국가는 우리나라와
일본 뿐이 없는것으로 알고있다.
필자가 아는 지식선에서 말이다.
우리나라는 숯불이나 직화로 장어를
구워먹는다면 일본애들은 구워진 장어를
덮밥 형식으로 많이들 먹는데 이 날은
그런 장어덮밥이 유명한 곳에 다녀온 이야기
(2024년 5월말 방문)
도쿄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작은 에도마을로 불리우는
카와고에 코에도 지역에 위치한
하야시야 라는 장어덮밥 전문점에 방문한 이야기이다.
장어덮밥은 일본에서 주로 히츠마부시로 불린다.
인원수를 정하고 웨이팅을 해야할 정도로
꽤나 유명한 식당임을 알 수 있었으며,
이 곳의 영업종료시각 또한 굉장히 이를 정도로
문전성시를 이루는 맛집인듯 했다.
이미 일부 한정메뉴는 매진될 정도로 유명한
이 곳 카와고에 하야시야 히츠마부시 전문점.
전통적건조물이라는 인증을 받은 건물의
표찰이 박혀져 있었으며, 신구의 조화를 느낄 수 있는
이 곳 카와고에 에서의 첫 식사...
필자도 번호표를 뽑고 대기를 했다.
너무 오래 걸리는건 덤이라서 좀 짜증은 났지만 말이다.
그렇게 약 30분 정도를 기다린 뒤 입장..
이 곳 카와고에 하야시야가 얼마나 맛집이길래
이렇게까지 웨이팅 해서 들어가야 할 정도인가..
싶을 정도였는데 메뉴판을 보니까 가격이 좀 살벌하다.
어찌됐건 돈 생각 안하고 히츠마부시와
생맥주 한잔을 주문...
자리 안내를 받고 앉은 후에 세팅되는 차가운 말차
그리고 주변의 모습...
정말 옛스러운 고택의 모습이 그대로 보여졌다.
외국 관광객들이 정말 많았으며,
돈 좀 있는 일본 아재들도 꽤나 오는듯한 포스..
한국인은 저 시간대에 필자밖에 없었다.
히츠마부시...
오히츠라는 목각 그릇에
밥을 놓고 장어를 올려놓는 방식인데
사실 먹는 방법을 필자가 잘 학습 못한것도
어찌보면 바보같았을지도...
장어는 한마리 반 분량이 올라가며,
이름 모를 장국과 오싱코라는 절임반찬이
같이 나온다.
그리고 저 녹차의 용도는 어느정도 먹고
오챠즈케 처럼 먹는 방식인데 그걸 몰랐으니...
그래도 맥주 한잔으로 목을 축이고 몸의
긴장을 좀 풀어주기에는 안성맞춤이다.
가격은 좀 쎈편....
잘 구워진 장어 한토막을 한입크기로
젓가락으로 자른 뒤 밥과 함께 한입샷.
양념을 잘 발라 구워진 장어가 맛이 없을 수 없는 법.
그리고 맥주 한모금에
변주을 주기 위해 밥위에
산초가루를 살짝 뿌려서 장어와 함께
한번더 한입해본다.
그렇게 완벽한 피니쉬를 끝내고
다 먹은 모습...
음... 후기를 얘기하지만 장어는 자연산인듯 했다.
전체적으로 잔가시가 살짝 억센 느낌의 장어였다.
그래서 살도 딴딴하고 잔가시가 좀 딴딴해서
제대로 씹어먹어야 좋은 느낌.
그리고... 그냥 장어는 우리나라 장어구이도
맛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일본에서 새로운 경험으로 먹어본 장어인데
사실 양념맛이나 구운 방식..
그리고 담음새의 느낌에서 한국과 다른건
확실하지만 그렇다고 미묘한 맛의 차이를 빼곤
한국과 큰 차이가 없어서 좀 놀라울 따름..
새로운 경험삼아 먹기엔 나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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