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실하지는 않지만 나름대로 불교라는 종교를 가진 필자 미네스로써 평소에는 가지도 않으면서 오늘 나름 부처님 오신날이라고 석가탄신일 기념으로 절에 다녀왔다.
일단은 이름이 등록된 곳인 보문사. (실상 수계의식을 받은 것은 조계종 백호정사에서 받았는데..)
서울 성북구 보문역에 위치한 나름 큰 규모의 절인 보문사.
서울 시내에 있는 절 중에서는 물론 조계사나 봉은사 등 나름 네임벨류가 있는 절하고는 다르지만 그래도 나름 독립적인 종파라고 한다.
보문사 입구. 꽤나 많은 인파들이 몰려서 들어가는데에만도 시간이 꽤나 걸린다.
불교 신자들 뿐만 아니라 템플스테이 등 관광 목적의 쪽도 꽤나 있었으며, 석가탄신일이니까 밥이랑 떡좀 얻어먹을려고 오는 사람들도 보였다.
우선적으로 제일 큰 규모라고 자랑하는 석굴암쪽으로 우선적으로 갔다.
서울에서 이정도 규모를 가진 석굴암을 보유한 곳은 여기밖에 없다고 한다.
그래서 서로들 조금이라도 더 절해서 소원성취니 뭐니 욕심들을 부리는 모습이 보였지만 물론 정성을 들인다는 것은 좋은 의미이지만 이런다고 소원성취가 이뤄질까?
애초 욕심을 버리고 절제된 삶을 살라고 하는게 불교의 가르침인데 말이다...
(물론 나는 야매라서 욕심 안버리고 탐욕과 썩어빠진 관음에 빠져서 사는 어리석은 인간..ㅠㅠ)
석굴암 중앙에도 이렇게 등이 올라와 있는데 제일 좋은 위치라서 아무나 이름을 올릴 수 없는데 자세히 보면 두 어르신이 이름을 올린 것을 볼 수 있었다.
대통령 문재인 , 서울시장 박원순.
그리고 석굴암 옆으로는 관불의식을 지내는 공간이 있다.
원래 이 공간은 이 곳 석굴암이 아닌 정문 초입에 있었는데 관불의식에 남녀노소 가릴 거 없이 편안하게 할 수 있는 의식이라서 사람들이 많이 몰려서 그런가..
오늘은 이렇게 석굴암쪽의 잔디광장쪽으로 옮긴 것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석탑이 꼭데기에 위치하여 신도들이 탑돌이를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그 외에 다른 기도를 하는 장소들이 많지만 핵심적인 모습만 사진으로 남겼다.
역시 사람이 많긴 엄청 많았다.
그리고 부처님 오신날의 핵심 트레이드 마크.
나물비빔밥이다. 신도가 아녀도 몰래들 와서 먹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어차피 석가탄신일이니까 베푼다는 의미로 새기는 듯.
슥슥 비벼서 한입샷.
보기는 이래도 시장이 반찬이라고 하는 우리 영감님들의 말씀이 항상 있듯이 배고프니까 맛나게 잘 넘어가더라.
정말 오랫만에 일상 이야기를 남겨봤는데 뭘 하던간에 종교는 본인의 의사에 맞게 행해야 하는 법.
야매 신자라서 뭐 잘 모르지만 오늘 하루도 귀의한 하루가 되길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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