덥고 짜증이 꽉 밀려오는 하루하루이다. 특히 서울의 최고 기온이 1994년 이래 최대 기온을 찍었을 정도로 폭염의 기세가 보통이 아니다. 이러다가 진짜 여름만 남는 거 아닐까 싶은 걱정마저 앞선다. 여름을 싫어하는 나로써는 정말 걱정만 앞선다.


더운날 저녁 식사도 마땅치 않고 입맛도 없을 뿐더러 해먹는 것도 짜증나는 하루. 백종원 브랜드로 알려져 있는 홍콩반점에서 식사를 한 후기이다. 동묘역 인근에 자리잡은 홍콩반점 동묘점의 식사 후기.


앉자마자 갖다주고 메뉴판을 본다. 따로 메뉴판은 없고 이렇게 붙어 있다. 안가본지 쫌 됐다고 탕짬 탕짜라는 새로운 메뉴가 나와 있었다. 짬짜면은 백종원이 예전에 집밥 백선생에서 말같잖은 메뉴라고 해서 그건 안나온 것인가 라는 생각을 해본다.


어찌됐건 나의 선택은 냉짬뽕과 군만두 반접시. 다른 지점도 그렇지만 여기도 무조건 선불결제. 술을 마시던 안마시던 상관 없다. 무조건 선불이다.



대우 디오빌이라는 오피스텔 2층쪽에 자리 잡은 매장의 모습은 2층에 뚫려 있는 창문을 통하여 동묘역 사거리의 모습이 보였다. 날이 좋은 때에는 햇빛을 보면서 탕수육에 맥주나 고량주를 마시게 된다는 기분을 생각해보면 썩 그렇게 유쾌하지는 않다. 배경은 좋은데 햇빛 보면서 술을 마신다는 것은 그닥...



드디어 나온 냉짬뽕과 군만두 반접시. 튀긴 음식은 신발을 튀겨도 맛있다고들 하는데 잘 튀긴 군만두가 맛없을 리가 없고 간장에 콕콕 찍어서 내 기분에 맞게 조금씩 먹어본다.


그리고 오이를 극도로 싫어하는 나 미네스 또한 냉짬뽕을 시킬때 오이는 별도로 해달라고 얘기를 한다. 한번만 얘기하면 안되고 무조건 세번 네번 얘기해야 한다. 오이 냄새가 음식에 베는 것 만으로도 먹을 수 없는 나로써는 지속적인 강요를 해야 한다.



오늘도 한입 샷은 계속 된다. 쭈욱. 

차가운 냉짬뽕 육수가 면을 좀 더 탄탄하고 탱글탱글하게 만들어 주는 느낌이 들었다. 

오징어와 새우만으로 심플한 해물 느낌이 들었으며, 다소 짭쪼름하고 시큼하지만 새콤한 느낌이 드는 냉짬뽕 육수는 특이하기 까지 했다. 

냉면의 시큼함에 짬뽕의 매운 맛과 짭쪼름한 맛이 섞여 있다고 할 느낌?

그냥 짬뽕하고는 당연히 좀 틀리다. 아무래도 시큼한 맛 때문이라고 생각하면 될 듯 하다.

시원하고 특이한 맛으로 찾아서 먹기에는 괜찮을 듯 싶은 생각이 든다.


<직접 돈 주고 사먹은 후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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